이지은 기자

편집부 기자

jelee0429@viva100.com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앞장선다

(사진 제공=KB금융그룹)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이 내세운 사회 공헌 가치를 실현하고자 운영해온 ‘KB굿잡’ 프로그램이 청년 구직에 유의미한 결과를 창출했다고 15일 밝혔다.KB금융그룹은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구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KB굿잡 취업박람회’를 12년째 개최해왔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누적 방문자수가 91만여명에 이르고 430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한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취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취업박람회에는 700여개 기업이 참가신청을 하며 준비단계부터 성황을 이뤘다.17일까지 열리는 올해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KB국민은행이 추천하는 우수기업 △KB금융그룹이 육성하는 스타트업 ‘KB스타터스’ △ESG 경영을 실천하는 환경성 평가 우수기업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천하는 대기업협력사 등 우량기업과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참가기업으로 확보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참여 구직자의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했다. △취업준비생의 집중과 안정을 돕기 위한 ‘취업 ASMR’ △급여·복지 등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소개하는‘PR챌린지’ △면접 대비를 위한 효과적인 스피치 방법을 알려주는 ‘스피치 트레이닝’ △기업ㆍ업무분석, 자기소개서 및 AI면접 컨설팅 등 전문 취업컨설턴트가 진행하는 ‘온라인 취업컨설팅’ △창업을 꿈꾸는 구직자 대상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KB 소호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구직자뿐만 아니라 구인기업 인사담당자를 위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면접방식’, ‘조직문화 개선방안’ 등 각종 인사·채용 통계자료를 통해 ‘채용트렌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운영하며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활발한 구직?구인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B굿잡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KB금융그룹은 ‘KB굿잡 취업박람회’ 기간 중 기업이 구직자를 채용하고 일정기간 고용 유지시에는 해당 기업에게 채용지원금을 지급함으로서 실제 채용을 독려함과 동시에 고용의 안정성도 보장하고 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15 17:08 이지은 기자

사업자대출 뛰어든 인터넷은행, 부실대출 확대 우려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의 대출 상환능력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인터넷은행이 앞다퉈 사업자대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할 경우 자칫 부실채권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인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신용보증중앙회와 업무협약맺고 지난달 17일 ‘케이뱅크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다.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심사만 통과하면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연 3.66%의 금리로 대출을 제공한다.토스뱅크는 지난 2월 ‘사장님 대출’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보증기관 보증서나 부동산 등 담보없이도 개인의 신용에 따라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3.79~15.00%이며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인터넷은행이 사업자대출에 뛰어든 이유는 가계대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다.아울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도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규제 기조로 연간 취급할 수 있는 가계대출 총액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예대마진을 확보하려면 사업자대출 이외에는마땅한 대안이 부재한 상황이다. 사업자 대출은 중소기업대출로 분류돼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제한받지 않는다.문제는 소상공인의 상환능력이 코로나19로 대출을 상환할 여력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한국은행이 지난 2월까지 개인사업자에게 내준 대출잔액은 427조 9000억원으로 이 중 만기 연장 등 상환유예조처를 받은 금액은 120조 7000억원에 달한다. 3개월 이상 연체되거나 폐업으로 상환이 불가능한 여신 비율은 1조7000억원(1.4%)으로 집계됐다.다만 인터넷은행 업계는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시스템(CSS)를 통해 부실 차주를 충분히 걸러낼 수 있다고 반박했다.한 인터넷은행 업계 관계자는 “고도화된 CSS를 통해 정교한 신용평가를 거쳐 상환능력이 양호한 차주를 선별해 낼 수 있다”며 “플랫폼 수수료 등 수익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건전성 문제는 아직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15 15:10 이지은 기자

공항라운지부터 발렛파킹까지”…삼성카드, 마일리지 카드 인기

(사진 제공=삼성카드)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항공 마일리지 카드가 다시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가 선보인 ‘삼성카드 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는 다양한 혜택으로 여행족의 이목을 사로잡고있다.해당 카드는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통상 일반적인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카드가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것과 비교하면 혜택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또한 회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유소·백화점·택시·커피·편의점 등 5개 업종에서는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 마일리지를 매월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월 2000 마일리지를 초과해도 기본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이밖에도 △인천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인천공항 발렛파킹 무료 △공항카페 커피 무료 △아티제 커피 1+1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삼성카드 마일리지 플래티넘’의 인기 배경에는 마일리지 혜택뿐만 아니라, 선택 가능한 카드 디자인 또한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4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재개될 해외 여행의 기대와 설렘을 삼성카드와 함께 하자는 뜻에서 새로운플레이트 디자인을 새로 추가했다.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은 각각 공항, 비행기, 여행지를 의미하는 보딩, 플라이트, 스탬프 디자인으로, 해외 여행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담아 제작됐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15 15:10 이지은 기자

삼성화재,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6164명 배출

(사진 제공=삼성화재)삼성화재는 2022년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결과 총 6164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체 보험업계를 통틀어 최대 인원으로, 손해보험사 전체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1명이 삼성화재 소속인 셈이다.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보험설계사의 전문성 향상을 유도하고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도입됐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되려면 한 회사에서 3년 이상 꾸준히 활동해야 되며 불완전판매 기록이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 또한 보험모집 실적이 우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모집한 보험계약의 13회차 유지율이 90%를 넘어야 한다.삼성화재는 “우수인증설계사 배출을 위해 혁신적인 시스템과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해왔다”며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업계 최초 24시간 디지털영업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언제 어디서나 상담부터 계약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삼성화재는 전문 RC로 활동할 수 있도록 상품 지식과 컨설팅 역량, 성공사례 공유 등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삼성화재는 모바일 학습 플랫폼 ‘MOVE’도 구축했다. 삼성화재 설계사들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다. 지점장을 포함한 사내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제작한 실무 중심의 콘텐츠를 공급해 설계사들의 컨설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보호 및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설계사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높여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인증설계사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15 10:01 이지은 기자

BC카드, 신세계백화점 제휴카드 5종 출시

(사진 제공=BC카드)BC카드가 백화점 이용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별 최적화된 혜택을제공하는 신세계백화점 제휴카드 5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BC자체 브랜드인 BC바로카드 전용으로 출시되는 5종의 제휴 신용카드는 신세계백화점 멤버십[ 혜택이 기본 제공되며 할인, 포인트·항공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이 탑재된 카드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출시됐다.먼저 간편결제 등 5개 영역에서 7% 할인해주는 ‘SEVEN FLEX’, 커피·외식 등 5개 영역에서 최대 10% 할인해주는 ‘콰트로 플러스’, 온라인 쇼핑 등 8개 영역에서 최대 7% 할인해주는 ‘클리어 플러스’ 등 3종의 할인형 카드를 선보였다.결제금액의 최대 30%까지 페이북머니로 적립해주는 적립형 ‘리워드 플러스’ 카드도 출시됐다. 이 카드는 사용영역 구분 없이 결제금액의 최대 1.5%를 기본 적립해주며, 일부 4개 영역에서 결제 시 최대 30%까지 페이북머니가 특별 적립된다.항공 마일리지 특화 카드인 ‘아시아나 플러스’ 카드는 1000원당 1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신세계 계열 가맹점(백화점, 이마트, SSG.COM, 면세점) 및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각각 1.4 마일리지, 2 마일리지가 특별 적립된다.제휴카드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구매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증정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오는 26일까지 제휴카드 5종으로 신세계백화점에서 결제한 고객은 결제금액 및 업종에 따라 신세계상품권과 최대 24개월까지 무이자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김민권 BC카드 카드사업본부장(상무)은 “BC바로카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 맞춤형 5종 카드를 출시했고, BC바로카드센터를 통한 즉시 발급 시스템을 구축해 실물 카드 배송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면서 “향후 고객이 더 많은 혜택과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신세계백화점과 협업하여 신규 제휴카드를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15 09:46 이지은 기자

[비바100]국내 금융지주 최연소 임원, 하나금융 이인영 상무…“개척정신이 성장의 원동력”

최근 금융권에서는 여성 인재 영입 열풍이 불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루려면 보수적인 조직 체계에 신선한 변화를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인영 하나금융그룹 상무. (브릿지경제 DB)하나금융그룹의 이인영 상무는 이 중에서도 손꼽히는 파격 인사로 꼽힌다. 이 상무는 1975년생으로, 그룹장 기준으로 하나은행에서 최연소인 것은 물론 시중 5대 금융지주 임원 가운데서도 가장 젊다.  더욱이 은행권의 남성, 연공 서열 중심의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영입된 외부 인재다. 이 상무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시니어 변호사,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법무실 선임조사역,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 법무부 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 법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하나은행은 이 상무의 전문 지식을 높이 사 ‘소비자관리그룹’의 그룹장으로 그를 영입했다.◇업계 첫 소비자리스크관리 체계 정립이 상무가 그룹장을 맡은 하나은행의 ‘소비자관리그룹’은 소비자와 금융사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소비자관리그룹’은 시중 5대 은행 중 최초로 고객 자산 리스크 관리를 중점에 두고 신설된 부서다. 기존에도 은행의 위험을 관리해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위험 대비 적정수익률을 관리하는 부서는 존재했으나 소비자의 자산규모와 위험 선호도를 감안해 고객이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만들도록 돕는 역할은 수행하지 않았다.하나은행의 소비자관리그룹은 ‘고객 중심의 리스크 관리를 통한 신뢰 강화’를 목표로 자산에 대한 위험 측정과 분석, 대응력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힘썼다. 이 상무는 신설된 부서의 리스크 관리 체계와 아직은 생소한 ‘소비자리스크관리’의 개념을 명확히 정립한 장본인이다.그는 “은행의 자산에 대해서만 리스크 관리를 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자산에 대해서도 위험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등의 리스크 관리 방향성을 정립했다”며 “고객 자산에 대한 위험 관리는 기본적으로 위험 측정과 분석 능력이 전제돼야 하므로 이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시스템은 은행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은행 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고객의 자산 관리에도 적용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은행이 자산에 대한 수익 관리 뿐만아니라 위험관리도 도맡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이 상무는 “하나은행은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 자산을 상시 모니터링 하면서 이상징후가 발생했는지 식별해 리스크를 식별하고 있다”며 “보유 자산에 리스크가 발생한 고객에게는 최대한 간결하고 직관적인 정보를 전달해 자산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안내한다”고 설명했다.통합적인 리스크 관리를 수행하자는 생각에서 개발이 시작된 소비자리스크 관리 시스템은 고객이 포트폴리오에 담은 금융상품의 위험도부터 투자상품을 운용중인 회사에 대한 위험도까지 고루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예컨대 고객이 자산 포트폴리오에 담은 펀드에 대한 최대 손실률과 주가지수, 소비자의 현금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식이다.또한 고객의 포트폴리오가 한 쪽 자산에 지나치게 편중되거나 수익 변동이 심해지지는 않았는지 등의 ‘소비자 기준의 위험도’도 측정한다. 나아가 투자상품을 운용 중인 회사에 문제가 발생했는지도 점검, 분석할 수 있다.현재 해당 시스템은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특허 신청도 진행 중에 있다.이 상무는 “은행권 최초로 자산관리 분야에서 각 영역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계량화된 지표로 산출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를 가능하게 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 데이터가 축적될 것이고 소비자가 적시에 개인 맞춤형 위험정보를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해당 시스템은 상품에 대한 수익률 뿐만아니라 위험요인까지 제공해 고객의 선택지를 넓혀주기도 한다.그는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는 반면 수익율이 낮더라도 안전한 상품에 투자하고 싶은 고객이 있다”며 “하나은행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은 고객의 성향에 맞춰 은행이 어떤 고민을 해야하는지에 따라 틀을 잡아가며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이인영 하나금융그룹 상무. (사진 제공=브릿지경제 DB)◇리테일금융부터 감독까지…탄탄한 지식이 상무가 새롭게 신설된 부서의 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립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법연수원 수료 이후 2004년부터 한 로펌 회사에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은 이 상무는 오랜 기간 동안 금융 시장에 대한 지식을 쌓고자 노력해왔다.그는 “3년간 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다 하나금융지주의 첫 변호사로 채용됐다”며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금융감독원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금융 감독 업무에 관심이 생기면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상무는 금감원의 기업공시국과 법무실에서 일하며 감독기관의 업무 프로세스를 경험했다. 그러다 도중에 유학의 기회가 생기면서 LSE(런던경제학교)에서 은행법과 금융 규제(Banking Law and Financial Regulation) 전공 과정을 공부했다.이후 귀국길에 오른 이 상무는 SC제일은행에서 리테일금융 법무부 이사로 활약하며 리테일금융, 지배구조 등 은행 관련 제반 업무를 맡게 됐다.이 상무는 SC제일은행의 주요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와 홍콩을 오가면서 은행의 컨퍼런스 콜에도 수차례 참석할 기회가 생기다보니 외국계 은행 시스템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렇게 국내 은행과 외국계 은행, 금융감독원의 감독 업무에서 탄탄한 금융 지식을 쌓아 올린 이 상무는 해당 지식을 실무에서 활용하는 능력도 익혀나갔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은행 분야의 시니어 변호사로 활약하며 국내외 은행에서 발생하는 법률문제를 검토하는 업무를 맡았다.그는 “여러 은행에 대한 수많은 법적 이슈를 검토하고 리스크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면서 금융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10여 년에 걸쳐 이 상무가 쌓아 올린 금융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는 소비자리스크 관리 체계를 설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하나은행의 소비자리스관리그룹은 소비자리스크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내부통제, 민원, 금융사기예방, 고객 만족 분야를 총괄적으로 관리한다. 금융업과 관련된 여러 분야를 다양하게 경험했기에 이 상무는 수많은 영역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 수 있었다.◇“개척정신·과감한 선택이 성장의 비결”은행권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달기까지 쉼 없이 달려온 이 상무는 젊은 임원을 꿈꾸는 2030 세대에게 ‘개척 정신’을 가지라고 조언했다.그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이른바 메이저로 불리는 로펌에 입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늘 스스로를 조금이라도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다”며 “처음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들어갔다면 지금과 같은 경험을 쌓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과감한 선택 역시 이 상무가 커리어를 쌓아올 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상무는 “이직이나 학업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두려움이 있었지만 과감한 선택을 했다”며 “점과 같았던 개개의 선택들이 하나의 선이 되며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삶은 언제나 어렵고 도전과정에는 장애물이 많지만 쉽게 포기하기보다는 대안을 찾아 나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현재 모습이 나의 끝이라는 생각보다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방향으로 살다 보면 발전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13 07:15 이지은 기자

2금융권 가계대출 771조원 돌파…은행권 대출 규제 ‘풍선 효과’ 우려

(사진 제공=연합뉴스)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총액이 2020년 이래로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77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이 1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업권별 대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총액은 771조6025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12월 말의 은행권 가계대출 총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1098조 85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총액은 이보다 더 많은 8.1%가 증가해 768조 2658억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전체 업권의 가계대출 총액이 6.3%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총액이 비교적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제2금융권 중에서도 특히 저축은행과 대부업의 가계대출 총액 증가세가 가팔랐다. 지난해 12월 말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총액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40조 1810억원이며, 대부업은 12.2% 증가한 10조 3442억원이었다. 새마을금고 역시 가계대출 총액이 가파르게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03조 161억원에 달했다.보험, 상호금융, 여전사의 가계대출 총액 증가세는 전체 업권 가계대출 총액 증가세를 하회했다. 지난해 보험의 가계대출 총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65조 5308억 원이고, 상호금융은 4.9% 증가한 309조 544억원, 여전사는 3.2% 증가한 116조 2022억 원이었다.2금융권 대출을 가지고 있는 다중채무자 또한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12월 말 다중채무자 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450만 2000명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채무자가 1.5% 증가할 때 다중채무자는 5.2%나 증가했다. 다중채무자 중에서도 제2금융권 대출을 끼고 있는 다중채무자는 전년 대비 4.3% 늘어 413만 8000명에 달했다.하지만 올해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제2금융권 가계대출 총액 역시 지난해보다 느리게 증가하는 모양새다.지난 3월 말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총액은 771조 6025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768조 2658억원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총액이 2% 증가한 것을 감안했을 때 증가세가 둔화했다.진선미 국회의원은 “금리인상, 대출 규제 기조 등의 풍선 효과로 제2금융권에 가계대출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부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12 12:30 이지은 기자

금감원, 자산운용사 상시감시 고도화 나선다…“라임·옵티머스 재발 방지”

(사진 제공=연합뉴스)금융감독원이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자산운용사의 상시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자산운용사 상시감시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고도화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태 재발을 방지하고 펀드 시장의 잠재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모니터링·관리할 계획이다.우선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환매 연기·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기존 자산운용사의 상시감시시스템의 사모펀드 정보 미비, 상시감시지표 미흡, 개선된 펀드 제도 미반영 등의 문제점을 반영해 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사모펀드 정보 등 입수 데이터를 확대하고자 금감원의 공시 자료뿐만 아니라 예탁결제원의 사모운용사와 비상장증권 현황, 운용사 및 증권사의 자산 펀드 편입 및 펀드별 레버리지까지 확보에 나선다.펀드 자산 부실화 가능성, 펀드 손실 현황 등 상시 감시 지표도 다양화한다.아울러 비(非)시장성 자산 현황과 펀드별 레버리지 비율도 상시 감시를 추진하고 금감원과 유관 기관 시스템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금감원의 이 같은 조치는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자산운용사의 부실 운영이 빚은 소비자 피해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라임사태는 지난 2019년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해 환매 중단이 벌어진 사건이다.옵티머스 사태는 지난해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펀드 가입 권유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1조원 넘게 모은 뒤 투자자들을 속이고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본 사건이다.지난 2020년 말 기준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독일 헤리티지, 이탈리아 헬스케어 등 주요 5대 환매 연기 펀드의 설정액은 2조8845억원으로 전체 환매 연기 펀드의 42%를 차지했다.이들 5대 환매 연기 펀드의 분쟁 민원 건수만 1370건으로 전체의 77%에 달했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환매연기 펀드 중 규모가 크고 개인투자자가 많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5대 사모펀드부터 피해 구제를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아울러 금감원은 일반 사모운용사 전수 검사 때 사모펀드 업계의 자율 점검 결과를 검사 착안 사안 등에 반영하고 상시 감시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모펀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12 12:08 이지은 기자

연소득 이내 신용대출 한도 규제, 내달부터 풀린다

(사진 제공=연합뉴스)다음달부터 ‘연간 소득 이내’로 제한됐던 신용대출의 한도 규제가 풀릴 전망이다. 신용등급이 높은 소비자는 주요 시중은행에서 자신의 연간 소득보다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연봉 이내 신용대출 규제가 다음 달 효력이 해제될 것으로 가정하고 관련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실행 준비에 들어갔다.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에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간 소득 수준으로 줄여달라고 요청해왔다.작년 12월에는 금융위원회가 연간 소득 이내로 신용대출 취급을 제한 규정을 금융행정지도로서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기준’에 명시하고 효력 기한을 올해 6월 30일로 뒀다.이에 따라 은행들은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간 신용대출을 연간 소득 범위로 묶어왔다. 이전 신용대출 한도는 대출자의 신용등급과 직장 정보에 따라 많게는 연간 소득의 2~3배까지 가능했다.그러나 금융권에선 해당 규정이 오는 6월 말 이후 연장 적용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일부 은행들은 오는 7월부터 바로 제한을 풀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만 충족한다면, 은행권에서 다시 연봉 이상의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12 10:37 이지은 기자

신한은행, 40주년 기념 플로깅 Day 실시

지난 11일 이촌 한강공원부터 망원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한 ‘함께 RUN 할래?’ 플로깅 DAY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좌측 두번째)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은행)신한은행은 지난 11일 이촌 한강공원부터 망원 한강공원 일대에서 창업 40주년을 맞이해 ‘함께 RUN 할래?’ 플로깅 데이를 실시 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이란 스웨덴어의 플로카업(줍다)과 조가(조깅하다)의 합성어로 조깅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사회공헌 활동을 의미한다.‘함께 RUN 할래?’ 행사는 신한은행 오피니언 리더인 S-Force와 Young-Force가 창업 40주년을 맞이해 신한과 함께 걸어온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했던 창업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 60명의 참가자들은 함께 걷고 뛰며 한강 주변 쓰레기를 줍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을 몸소 실천했다.특히 이날 플로깅에는 진옥동 은행장도 깜짝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 했다.행사의 마지막은 지난 40년간 함께 걸어온 역사의 발자취에 오피니언 리더가 함께 발을 내딛는다는 의미를 담은 ‘발자국 남기기’ 세리머니로 장식됐다.진옥동 은행장은 “오늘 플로깅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에게는 자긍심을, 다른 직원들에게는 인식의 깨우침을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활동 이었다”며 “우리 사회와 상생하고자 했던 창업정신을 계승해 앞으로도 인류의 행복을 위한 신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12 10:34 이지은 기자

시중은행 5% 금리 적금 출시…'역 머니무브' 가속화 될듯

(사진 제공=연합뉴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연 5%에 달하는 고금리 적금 상품이 등장했다. 이에 따라 시중자금이 은행의 예적금에 몰리는 ‘역 머니무브’ 현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8일 기본금리 연 1.5%에 우대금리 3.5%포인트(P)를 적용해 최고 연 5%까지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쏠만해 적금’을 출시했다.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지난 1일 연 최대 5% 금리를 제공하는 ‘코드K 자유적금’을 출시했다. 해당 적금은 1만좌 한정으로 우대금리 연 2%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가입고객이 몰려 출시 이틀만에 10만좌를 기록했다.타 은행 역시 일제히 수신금리 인상에 동참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31일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34가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3%P올렸다. 이에 따라 KB더블모아예금의 최고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연 2.55%의 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프리미엄적금 최고금리는 60개월 만기기준 연 3.75%로 상향됐다.농협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지난달 수신금리를 각각 0.25∼0.3%P, 0.40%P 씩 올렸다.지방은행인 BNK경남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5%p 올리면서 창립 52주년을 기념해 판매한 ‘고객님 감사합니다’ 적금의 금리가 최고 연 4.72%까지 올랐다.이처럼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수신금리 인상에 돌입하면서 유동자산이 은행의 예·적금에 몰리는 ‘역 머니무브’ 연상이 두드러지고 있다.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679조7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말 660조6399억원보다 19조1369억원 늘어난 수치다.시중은행의 잇단 수신금리 인상과 유동자금의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5~16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한은 역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해 연 1.75%로 상향조정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12 10:34 이지은 기자

한은 “수출 증가세, 우크라 사태·중국 봉쇄 여파로 둔화 전망”

(사진 제공=연합뉴스)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봉쇄조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9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수출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고 중국 봉쇄조치 등도 더해져 생산과 수출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이어 한은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이어지면서 국제 원자제 가격이 상승하고 유럽연합 지역의 내수 둔화와 자동차 생산 차질로 자동차 부품, 배터리 수출 감소도 우려된다고 전망했다.아울러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40여 개 도시가 전면·부분 봉쇄되면서 중국 경제가 오래 5%대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아울러 미국의 강력한 긴축정책에 따른 달러화 강세도 우리 경제의 위험 요소로 꼽혔다.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와 이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 변화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준의 예상을 상회하는 급격한 금리인상 시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또한 미 연준의 강력한 긴축과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향후 우리나라 물가상승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금융당국의 대출관리 강화,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경제 규모와 비교해 가계부채 수준이 여전히 높은데다 4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만큼 여전히 금융 불균형 위험을 기조적으로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한은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2%)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물가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09 15:57 이지은 기자

한은 “스테그플레이션 확률 낮아…잠재성장률 이상 성장 전망”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 (사진 제공=한국은행)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9일 열린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기본 시나리오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의 확률은 낮다”고 밝혔다.이어 민간 소비가 살아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박 부총재보는 “2분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크게 완화되면서 대면 서비스 소비 등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수출은 둔화하겠지만, 민간소비는 한은의 예상보다 좀 더 견조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미국의 정책금리 빅스텝(한꺼번에 0.5%포인트씩 인상)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자본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박 부총재보는 “자본 유출입은 대외 금리 차의 영향도 받지만, 무엇보다 대외 건전성이나 경제 기초체력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소비 회복세와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는 등 우리나라 경제 기초를 고려했을 때 급격한 자본 유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우리나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빅 스텝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현재 생각으로는 0.25%포인트씩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09 15:56 이지은 기자

“보험료 월 660원”…롯데손해보험, 미니암보험 20~30대 가입자 인기몰이

(사진 제공=롯데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이은호)은 지난 4월 출시한 ‘let:click 미니암보험’이 2030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9일 밝혔다.let:click 미니암보험은 30세 남성 기준 월 660원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로 남성과 여성에게 빈발하는 주요 암 진단 시 1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10년의 가입기간 동안 보험료가 오르지 않아 고객의 부담도 최소화했다.남성의 경우 위암·대장암·간암·췌장암·폐암·전립선암·갑상선암을, 여성의 경우 췌장암·유방암·여성 생식기암·갑상선암·백혈병을 보장한다. 단, 가입기간 90일이 지나 보장이 개시되며 1년 미만인 경우 가입금액의 50%만 지급한다.let:click 미니암보험은 롯데손해보험의 let:click 모바일 웹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대면이나 전화상담이 없어도 가입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let:click 미니암보험과 같은 경쟁력 있는 미니보험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혁신적인 보험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09 10:24 이지은 기자

하나카드, 빨간펜 교육컨텐츠 제휴카드 출시

(사진 제공=하나카드)하나카드는 교원그룹과 제휴하여 빨간펜을 이용하는 학부모님들께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빨간펜 하나카드’를 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빨간펜은 유·초등생 대상으로 개인별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대표 브랜드이다. 학습지, 외국어, 독서 세 가지 영역에 진출해 스마트 학습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AI 분석 기반 초개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빨간펜 하나카드 주요 혜택은 △빨간펜(학습지, 전집 등) 자동이체 시 5% 청구할인 (월 한도 2만원) △주요 백화점, 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 시 지난달 실적 조건없이 1.2% 청구할인 (월 한도 2만원)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지난달 실적 조건없이 0.5% 청구할인 (월 한도 제한없음) 또한 △빨간펜에서 5만원이상 첫 결제 시 3만원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6월 30일까지는 온라인 채널에서 빨간펜 하나카드를 발급한 신규회원에 대해서 1만5000원 캐쉬백 이벤트도 진행한다.하나카드 상품 개발자인 구현경 과장은 “이번 빨간펜 하나카드 출시가 자녀교육과 홈스쿨링 등에 관심을 가지는 많은 학부모님들에게 경제적 혜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하나카드는 손님의 취향을 저격해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09 10:03 이지은 기자

[언택트 금융의 그림자④] “구조조정 보다 재교육이 먼저”… 해외 사례로 본 해법

은행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창구전담직원. (사진=연합)최근 국내 금융사들이 펼치고 있는 디지털 전략은 IT 기술 개발과 지점 영업 비용 감축 투트랙의 양상을 띄고 있다. 비대면 채널에 개발 비용을 투입하는 만큼 지점 영업에 들어가는 지출을 줄인다. 이 과정에서 생겨나는 고용 불안은 크게 염두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문가는 영업인력이 배제된 포용력 없는 디지털 혁신은 지속가능하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일자리를 잃는 영업 인력이 늘어날 수록 고용 안전망이 급속히 붕괴되고 경제 활력도 침체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외의 금융사들은 이러한 지점을 고려해 영업 인력과 상생하는 방향의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단순 대면업무 혹은 현장 영업에 종사하는 인력을 새로운 직군에 재배치하는 식이다.예컨대 일본의 주요 금융지주사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MUFJ)의 경우 대출 신청 서류 심사와 어음 교환 등의 후선 업무를 자동화로 바꾼 뒤 해당 업무를 맡고 있던 직원 9500명을 마케팅부서로 재배치했다.싱가포르 개발 은행 역시 2017년부터 5년간 1500만 달러를 투자해 후선업무 직원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을 마친 이들은 소셜미디어 관리자, 모바일 앱개발자 등 디지털 관련 신규 직무에 배치됐다.해외 은행들은 디지털 관련 부서에 대한 채용을 검토할 때 대면 업무를 맡고 있던 기존 직원들이 금융업에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기보다 기존 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방식을 택했다.JP모건체이스는 2013년부터 600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MIT를 비롯한 700개 이상의 기관과 함께 직원들 위한 디지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후 기존 직원들이 가진 기술과 새롭게 만들어진 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대조한 뒤 일치도에 따라 맞춤형 트레이닝을 제공했다. 단순 업무 또는 대면 업무에 종사하던 직원들은 자신의 희망 커리어에 따라 교육컨텐츠를 선택해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게됐다그러나 국내 금융사들은 기존의 인력을 재교육해 새롭게 배치하는 노력보다는 손쉽게 새로운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은 관 주도의 지원단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현재 금융 직군에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의 재취업을 돕는 곳은 고용부, 기재부, 금융위 3개 부처 합동으로 출범한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유일하다.해당 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동안 일자리를 잃은 금융 직군 종사자 3617명의 전직을 도왔다.이처럼 금융사들이 디지털 혁신의 결에 맞지 않은 인력들을 우후죽순으로 줄여 나가면서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 안정성은 더욱 악화일로를 걷게됐다.실제로 지난 2012년 대비 2017년 5년 동안의 근로자 증가 추이를 보면 보험업계는 총 3만 7829명의 근로자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보험설계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2%(3만 4895명)에 달한다.비대면 거래 비중이 확대될수록 이들이 일자리를 잃는 추세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한국 노동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비대면 거래가 현재보다 30% 증가하면 1만 4000명의 금융산업 종사자가 일자리를 잃고, 비대면 거래가 50%로 확대되면 2만 3000명이 업계를 떠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7년 기준 10대 시중은행의 총 임직원 수는 11만 6000명으로, 이 중 15.5%인 1만 8000여명이 창구텔러직, 영업소 영업보조 직원인 것을 감안하면 추후 1만여 명이 넘는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전문가는 ESG 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현시점에서 비용 절감에만 초점을 맞춘 혁신은 지속 가능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노세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설계사, 텔러 등 고용이 불안정한 기존 인력이 대거 일자리를 잃을 경우 이들을 구제해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은 결국 정부가 맡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만들어내는 일자리는 저부가가치 단기 일자리일 가능성이 높아 사회의 고용불안이 가중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설명했다.이어 노 연구위원은 “기업은 총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기존 인력을 재교육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며 근로자 역시도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디지털 교육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09 09:47 이지은 기자

[기자수첩] 금융혁신에 '상생 가치'도 담아야

이지은 금융증권부 기자코로나19 시기에 비대면 문화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금융권 지점영업에 과도한 사업비를 투입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금융사들이 저비용 고효율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하면서 ‘영업의 꽃’으로 불리던 판매 인력들과 점포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금융감독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생명보험사 전속 보험설계사는 6만 8958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2만 5908명이 줄어들었다. 카드업계도 2017년 말 1만 6658명에 달했던 카드모집인 수는 불과 5년만에 8139명으로 반토막이 났다.디지털 전환에 따른 불가피한 변화라고는 하지만 그 방식이 비용감축을 통한 고효율 달성에만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게 문제다. 카드사와 캐피탈, 보험사들이 영업비용을 과도하게 감축하면서 각 업권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은 최저 생활비를 벌기도 힘든 수준에 처했다.실제 카드모집인들은 한 달 발급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대출상담사의 경우 기본급 체계가 사라렸다. 10년 전만 해도 7000만원의 대출 실적을 올리면 기본급 50만원에 4%의 인센티브를 받았다던 상담사들은 이제 같은 금액의 계약을 따내도 2%의 인센티브만 받고 있다.비용 감축에 방점을 둔 경영은 눈앞의 ‘흑자’를 가져다 줄 수 있어도 성장의 지속성을 100% 장담할 수 없다. 수만 명에 이르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는다면 고용시장 침체와 경제 활력 저하에 따른 나라경제 전체적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 사상 최대 이익을 자랑하는 금융업계가 상대적 사회 취약 주체를 비용만 따져 내몰아서는 안된다.이지은 금융증권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6-09 08:47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