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23%…전월 대비 0.02%p 증가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2-06-16 13:25 수정일 2022-06-16 13:38 발행일 2022-06-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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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올해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3%로 한달 만에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3%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7%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9월까지 이어지면서 연체율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으로 9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은 4월 말 현재 연체율이 0.28%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18%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0.01%포인트 올랐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5%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