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기자

편집부 기자

hyo@viva100.com

현대제철, 친환경車 시장 선점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

현대제철 직원이 자동차 강판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현대제철이 친환경차 시대로의 전환을 맞아, 친환경 자동차강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개발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우선 현대제철은 전기차용 부품과 경량화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과 생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등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완성차 메이커의 공급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강도 경량화 소재,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개발·생산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11월부터 체코 오스트라바시 핫스탬핑 공장에서 연간 340만장 규모의 고강도 차량부품소재를 생산해 현대자동차 체코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340만장은 차량 20만대 이상에 들어갈 수 있는 양이다.2019년부터 완성차 부품 현지화 대응과 글로벌 자동차강판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체코에 핫스탬핑 설비 2기, 블랭킹 설비(정해진 형상으로 코일을 절단하는 설비) 1기 준공에 착수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차질 없이 완공해 생산을 앞당겼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핫스탬핑은 950도 고온으로 가열된 철강 소재를 금형에 넣고 프레스로 성형한 뒤, 금형 내에서 급속 냉각시키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가볍고 인장강도가 높은 초고장력강을 만들 수 있다. 다른 경량화 소재 대비 비용도 저렴하다.핫스탬핑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에 따르면 내연기관차에 핫스탬핑강은 15% 정도 적용되는데, 전기차에는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제철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충남 예산공장에 22기, 울산공장에 2기의 핫스탬핑 라인을 보유해 핫스탬핑 분야에서 국내 최대 사업장을 구축하고 있다.전기차에 적용되는 스틸 배터리 케이스 개발도 완료했다. 현대제철은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와 무게는 비슷하고 원가는 15%가량 낮춘 베터리 케이스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기 위한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중량을 낮추기 위해 초고장력강판을 적용했으며 내연성도 알루미늄보다 높아 안전성도 끌어올렸다. 이를 현대차 차세대 모델에 적용에 나서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만큼 점차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또한 현대제철은 현대차와의 협력 개발을 통한 자동차 부품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TWB 핫스탬핑 차체 부품용 1GPa 소재’가 대표적이다. 1GPa 소재는 외부 충돌에 버티는 차량 뼈대 역할을 하는 ‘센터필러’를 만드는 데 쓰인다. GPa는 재료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1GPa는 가로세로 1mm 크기 재료가 100㎏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강도로, 기존 자동차 외부 판재보다 2~5배 강한 수준이다.자동차 소재 신제품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매년 연구개발에 1100억~1400억원 수준의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동차 소재 개발에 대부분을 투자했는데 지난 한 해 개발한 자동차 소재용 신제품은 6건에 달한다.아울러, 지난해까지 총 266종의 자동차 강종을 개발 완료해 고객 맞춤형 고성능 강종 개발 및 인증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공급 강종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올해 45개의 강종을 추가 개발해 개발 강종을 311종까지 늘리며 공급 가능한 자동차 강종 커버리지를 74%까지 높일 계획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차 연구 개발센터와의 실시간 협업 및 피드백이 자동차 소재를 개발하는 데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도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통해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제철은 향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차와 전기차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자동차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자동차 전문 브랜드 H-솔루션을 선보였다. ‘H솔루션’은 자동차 소재와 응용기술을 적용한 고객 맞춤형 자동차 솔루션 서비스다. 고장력강과 핫스탬핑 등 현대제철의 소재를 공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선제적으로 고객사 차량에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현대제철은 이미 지난 2019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업계 최초로 자체 제작한 전기차 콘셉트카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차 솔루션을 위한 준비가 이미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평가 받는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5 08:14 이효정 기자

포스코, ‘이노빌트’ 통합 모바일 앱 선봬

포스코가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인 ‘이노빌트’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바일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이노빌트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사진제공=포스코)포스코가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인 ‘이노빌트’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바일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이노빌트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노빌트 앱’은 이노빌트 브랜드와 회원사들의 기업 정보뿐 아니라 제품의 기술 개요, 장점 및 효과, 적용 실적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고객사는 앱을 통해서 원하는 정보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하고 이를 메신저, 문자, 메일 등으로 공유할 수 있다.최근 모바일 중심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제품의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마케팅 툴(Tool)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개별적으로 모바일 앱 개발과 확산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이노빌트 회원사의 현장 마케팅 지원을 위해 ‘이노빌트 앱’을 선보인 것이라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포스코는 매주 페이지뷰가 많은 순으로 인기 제품 5개를 선정해 ‘이노빌트 앱’ 메인 화면에 노출시키고, 이노빌트 제품과 적용사례 동영상을 게재함으로써 고객사의 제품 선택을 돕는다. 제품 소개 카테고리 하단의 담당자 연락처를 선택하면 개인 휴대전화의 전화 및 이메일과 연동돼 설계·제작·견적 등에 관한 상세문의 및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이노빌트 회원사인 의조산업 정병기 사장은 “‘이노빌트 앱’의 제품별 담당자에 직접 연락하기 기능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이 확장됐다”라며 “모바일을 통해서 이노빌트 제품을 보다 쉽게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어 현장 마케팅뿐 아니라 비대면 마케팅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사용 소감을 밝혔다.‘이노빌트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포스코 이노빌트’로 검색하면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5 08:11 이효정 기자

철강 업계 수요 회복에…“가동률 최대, 가격 인상도 이어져”

(사진제공=포항제철소)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철강 업계가 본격적인 수요 회복에 접어들면서 생산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 제품 가격 인상 흐름도 이어지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24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철강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월 둘째 주로 예정했던 광양제철소 3냉연공장의 보수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최근 냉연 주문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생산을 위해 보수 일정은 4월 중으로 연기한 것이다.현대제철 역시 보수 일정 기간을 앞당겼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달 13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을 단행했다. 이에 현대제철은 보수 일정을 이 기간으로 정해 파업으로 인한 생산량 차질이 없도록 했다.철강 업계는 당분간 공장 100% 가동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 수국인 중국이 철강 수출 물량을 줄이면서 국내 철강 제품을 찾는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원재료 값이 뛰자 제품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열연강판 가격을 올해 1월 톤당 8만원, 2월 10만원 각각 올린 데 이어 다음 달에도 5만원을 인상한다. 현대제철도 다음 달 5만원 인상을 확정했다.철근 등 건설용 자재값도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 정부가 2025년까지 83만600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건설용 강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국내 철근과 형강 등의 원재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도 이달 들어 인상 속도가 가파르다. 국산 철근 유통 가격은 연초 톤당 70만원이었지만 이달 5만원 상승했다.조선사와 완성차용 강재 인상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부터 조선사 건조량이 늘어 후판 수요가 약 100만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조선용 후판 가격을 최소 10만원 이상 올려 협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도 자동차 강판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철강 업계 관계자는 “수요 회복에 따른 공장 완전 가동과 가격 인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4 13:39 이효정 기자

한국타이어家 장남 조현식 “경영권 논란 책임…사임하겠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진제공=한국테크놀로지그룹)조현식 한국앤컴퍼니(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새 이름) 대표이사가 최근 불거진 한국타이어가(家)의 경영권 분쟁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대표는 24일 고려대 이한상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제안하는 주주서한을 공개하고, 이 교수의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는 의사를 전했다.조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최근까지 우리 회사가 여러 이유로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본의든 아니든 창업주 후손이자 회사의 대주주들이 일치단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대표이사이자 대주주 중 한 명으로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심정을 전했다.조 대표는 이어 “이 교수를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모시는 것으로 대표이사로서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 사임하고자 한다”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야 말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이로써 경영권 분쟁 논란도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조 대표는 이 교수의 이사 선임 안건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지난 5일 이사회에 공식 제출한 바 있다.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저의 의지는 지금까지 한결같았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며 “이 교수 추천은 회사의 미래지향적인 거버넌스와 주주가치 제고에 큰 초석을 다지고자 대표이사직을 걸고 드리는 진심 어린 제안이며, 이에 주주의 탁월한 선택과 지지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이 교수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을 포함한 한국앤컴퍼니의 주총 안건 최종 결정은 25일 이뤄지며, 다음달 말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4 13:37 이효정 기자

에어서울, 3월 무착륙 관광비행 추가 운항

(사진제공=에어서울)에어서울이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해외 무착륙 비행을 내달 6일, 14일, 21일 추가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에어서울의 해외 무착륙 비행은 일본의 소도시인 다카마쓰(가가와현), 요나고(돗토리현)와 협력해 두 도시를 선회 비행할 예정이다.해외 무착륙 비행 탑승객은 1인당 600달러 이내의 면세품 구매와 별도로 술 1병, 담배 200개비, 향수 60ml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내 면세품은 에어서울 예약센터를 통한 사전 주문으로 추가 5%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주류와 화장품 등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롯데면세점 및 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과의 제휴 혜택도 더욱 풍성해졌다. 에어서울 탑승객들은 롯데면세점 이용 시 온라인은 142만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신라 인터넷 면세점은 적립금 혜택을 최대 100만원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적립금/H선불카드 혜택을 최대 52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에어서울의 해외 무착륙 비행 항공권 가격은 총액 운임 기준 9만8000원부터이며, 추가 타임 세일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운항 스케줄은 3월 6일, 14일은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낮 12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21일은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5시30분 인천국제공항 도착이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4 10:23 이효정 기자

현대차, 항공우주 전문가 ‘벤 다이어친’ 영입

현대자동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에 항공우주 산업 전문가 ‘벤 다이어친’을 영입한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에 항공우주 산업 전문가 ‘벤 다이어친’을 영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이어친 CTO는 약 20여 년간 항공우주 관련 기술 개발 경험을 갖췄다. 미국 퍼듀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항공우주학 석사 학위를 차례로 받았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항공우주 산업 스타트업 ‘오프너’에서 CEO(최고경영자), 혁신적인 항공기와 우주선을 개발·제조하는 업체 ‘스케일드 콤포짓’에서도 CEO 및 고위 기술직을 역임했다.다이어친 CTO는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쉽원’과 개인용 전기 항공기인 ‘블랙플라이’ 등 16대의 획기적인 항공기를 개발하는데 역할을 맡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실험항공기협회(EAA)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며 퍼듀 대학교의 항공우주학 학부의 산업 고문을 맡고 있다.UAM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신재원 현대차그룹 회장은 “다이어친 CTO가 현대차그룹과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그의 개발 경험은 앞으로 가장 혁신적인 도심항공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앞서 2020년 CES에서 미래 이동성 혁신을 위해 도심항공 모빌리티사업에 활용할 비행체 비전 콘셉트 ‘S-A1’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다이어친 CTO 영입을 통해 기체 개발 및 핵심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4 09:39 이효정 기자

“4만원대로 모십니다” 무착륙 비행 ‘경쟁 격화’…마케팅 사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 경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4만원대 상품까지 선보이면서 가격파괴에 나서는 모습이다.23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면세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국제선 관광비행 허가를 내준 이후, LCC(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무착륙 국제선 관광 비행’이 운임 가격이 가파르게 낮아지고 있다.특히 코로나19 사태에도 화물 사업으로 실적을 선방한 대한항공도 이달 관련 상품을 내놓고 운항에 나서면서 경쟁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상품 가격부터 싸지고 있다. 적자에 시달리는 LCC에게는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에어부산은 24일 운항하는 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 상품의 운임을 4만9000원에 선보였다. 에어서울은 3월 3차례 해외 무착륙 비행을 운항한다. 항공권 가격은 총액 운임 기준 9만8000원부터로, 추가 타임세일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역시 총액 9만9000원에 무착륙 관광 비행 상품을 판매 중이다.지난해 10만~20만원대에 해당 상품을 출시했던 것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간 것이다. 다행히 탑승률이 회복되고 있어 LCC들은 가격 인하에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7차례 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을 운영한 결과, 평균 탑승률 91%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에어서울 역시 지난 20~21일 무착륙 국제성 관광비행이 탑승률 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관련 상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27일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개시하고, 내달 6·13·27일 3차례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무착륙 비행 상품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3월에는 주말인 14일과 20일, 28일 세 차례 운수권을 확보했다.항공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작지만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어 항공사 간 슬롯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작년 말에는 기대와 달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탑승률이 저조했지만, 최근에는 탑승률이 90%를 넘기면서 항공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3 13:53 이효정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부산 인증중고차 전시장 확장 이전

(사진제공=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랜드로버 부산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확장 이전했다고 23일 밝혔다.부산 기장군 소재의 재규어 랜드로버 부산 인증중고차 전시장은 영남권 최대 규모 중고차 단지 ‘부산 오토필드’에 위치해 우수한 편의성과 접근성을 갖췄다. 확장 이전한 부산 인증중고차 전시장은 465㎡의 규모로 총 10대의 차를 전시할 수 있어, 고객들이 다양한 재규어 랜드로버 모델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장안 IC에서 5분 거리로 정관신도시 및 일광신도시와 울산 지역에서도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이 강화됐다.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2014년부터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해 현재 8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증중고차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2년 동안 신차 보증 프로그램에 준하는 책임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입 후 24개월까지 일반 수리를 제외한 엔진 및 동력 전달 계통 주요 부품의 보증 수리가 가능하다.아울러 24개월 동안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 및 사고 관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인증중고차 고객은 타이어 펑크, 키 분실 등의 경미한 긴급 상황부터 고장 및 사고에 이르는 각종 돌발 상황에서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재규어 랜드로버의 인증중고차는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테크니션이 고도화된 장비를 이용해 실시하는 165가지 항목의 종합 검사를 완벽하게 통과한 차량이다. 주행 테스트를 통해 서스펜션, 진동 댐퍼, 브레이크, 엔진, 변속기 등의 차량 성능을 점검하고, 페인트 검사, 인테리어 검사 등도 꼼꼼히 진행해 모든 항목을 통과한 차량만이 재규어 랜드로버 인증중고차로 승인받는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3 09:17 이효정 기자

현대차·앱티브 합작사 ‘모셔널’, 운전자 없이 일반도로 자율주행 성공

현대차그룹-앱티브 합작사 모셔널이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일반도로에서 성공적으로 시험 주행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사진제공=모셔널)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기술 업체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이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일반도로에서 시험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23일 모셔널에 따르면 이번 시험 주행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달 진행됐으며 여러 대의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교차로, 비보호 방향 전환,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가 있는 혼잡한 상황에서 안전한 주행을 구현했다.모셔널은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용자의 신뢰 구축이 필수라고 보고 그간 무인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주력해왔다. 이번 시험 주행에 앞서 모셔널은 무인 자율주행 기술 혁신, 사전 시험 150만마일(약 241km), 수십만명의 인력 투입, 자체 안전 평가과정 10만시간 이상을 거쳤다.모셔널은 무인 자율주행차 기술 평가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로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력, 운영능력 등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일반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차를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도 했다.수 개월에 걸친 사전 평가에서 티유브이슈드 전문가들은 모셔널 직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비롯해 안전성 구조설계 평가, 테스트 절차와 결과 분석, 시험 절차 평가, 인력 자질과 역량 등을 검토했으며, 그 결과 모셔널은 일반도로 주행시험 인증을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모셔널은 지구를 여러 차례 돌 수 있는 거리를 주행했으며, 다양한 도로 환경과 도시, 차량 플랫폼에서 150만마일의 테스트를 거쳤다.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CEO는 “모셔널의 기술은 수십 년간 혁신과, 안전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 수백 만 마일의 시험 주행, 그리고 엄격한 외부 검증 등을 통해 이뤄졌다”며 “이번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일반도로 시범 운행은 안전하고 신뢰하며 경제적인 무인 자동차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3 09:11 이효정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도 ‘파편추락’ 보잉777 운항 전격 중단한다

(사진제공=대한항공)보잉사가 비행 중 엔진 고장으로 파편이 떨어진 보잉 777 기종의 운항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자발적 운항 중단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같은 계열의 엔진을 사용한 항공기를 보유했기 때문이다.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사고 항공기의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 9대를 운항 중단했다. 운항 중단 항공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운휴 중인 보잉 777 2대도 포함됐다.대한항공도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또는 다음날 자발적 운항 중단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은 보잉 777-200 12대, 777-300 4대, 777-300ER 등 여객기 42대와 보잉 777F 등 화물기 12대를 합해 보잉 777 기종 총 54대를 보유하고 있다.이 가운데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은 16대이고, 현재 10대가 운휴 중이다. 해당 엔진 장착 16대가 모두 운항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저비용항공사(LCC) 중에는 진에어가 유일하게 보잉 777을 보유하고 있다. 진에어는 PW4000 계열 엔진이 장착된 보잉 777-200ER 여객기 4대 모두 운항하고 있다.진에어 보잉 777 2대는 이날 운항을 마쳤고, 주말까지 예정된 보잉 777 비행 일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국토부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와 완전히 동일한 엔진을 장착한 우리나라 국적항공사의 보잉 777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조사 내용에 따라 운항 중단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인데,  FAA는 해당 기종의 취항이 금지될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2 18:15 이효정 기자

잇단 논란에…최정우 회장, 3월 주총 앞두고 '진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제공=포스코)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한 경영 책임론에 휩싸이면서, 연임 여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사가 됐다.최정우 회장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연이은 안전사고와 관련해 국민·유족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까지 포스코 사업장 내에서는 총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해 7월 최 회장이 취임한 이후 재임기간으로 한정하면 사망자는 14명이고, 이 중에서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근로자는 현재 8명이다.앞서 지난 16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최근 연이은 산업재해에 따른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유족과 국민에게 공식 사과한 바 있다.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사고가 난 지 8일 만에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당시 시민사회와 노동단체 등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들 사이에서는 국회 청문회와 내달에 있을 주주총회를 염두에 둔 사과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최 회장은 3월 주총에서 연임을 바라보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최 회장의 연임과 관련해 국민연금에게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연금은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의 최대주주로, 작년 주총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한 적이 있어 올해에는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정치권에서는 포스코의 잇따른 산업재해와 관련해 최고경영자 책임 차원에서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책임투자 원칙)를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포스코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국민연금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주주권을 제대로 실행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재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최근 이사회에서 차기 포스코 회장으로 단독 추대되면서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분위기였지만, 연이은 책임론으로 국민연금이 주총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관심”이라면서 “최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다음 날 환노위에 산재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사과에 대한 진정성 논란까지 일어난 것도 악재”라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2 15:22 이효정 기자

[종합]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전사고 사과…“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겠다”

최정우 회장. (사진제공=포스코)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잇단 안전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포스코를 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제철소 등 노후화된 부분에 대해선 면밀히 챙기지 못했는데, 3 년간 추가 투자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날 최 회장은 허리 지병을 이유로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환노위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아 청문회에 참석했다.최 회장은 “최근 연이은 사고에 대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고,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회사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을 목표로 여러 가지 시설 투자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님들의 말씀을 듣고 안전을 최우선 경영에 반영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매번 사과와 대책만 발표하는데 사고 원인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최 회장은 “포스코는 50년 이상 된 노후 시설이 많다. 가장 큰 위험이 노후화된 시설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하청 노동자의 사고가 많은 이유는 저희의 관리·감독 이런 부분이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회사에선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며 “위원들 말씀들을 듣고 안전을 최우선으로경영에 반영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2 13:20 이효정 기자

BMW코리아, 2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 출시

뉴 M5 컴페티션 이몰라 레드. (사진제공=BMW코리아)BMW코리아가 2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23일 출시하는 모델은 △뉴 M5 컴페티션 이몰라 레드 △M2 CS 카본 세라믹 △뉴 M550i xDrive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M340i 드라비트 그레이로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우선 뉴 M5 컴페티션 이몰라 레드는 5대만 한정 출시되는 모델로 외부에 BMW 인디비주얼 컬러인 ‘이몰라 레드’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BMW 인디비주얼 안트라사이트 헤드라이너와 가바닉 인테리어, 최고급 메리노 가죽 시트 등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4.4리터 V8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625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3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 가격은 1억6760만원(부가세 포함·개별소비세 3.5% 적용)이다.M2 CS 카본 세라믹은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초고성능 컴팩트 쿠페 ‘M2 CS’를 기반으로 제작된 4대 한정 판매 모델이다. 엔진룸에는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6.1kg?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7단 M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초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280km/h에 달한다.이와 함께 경량화를 위한 카본 파이버 부품이 차체 곳곳에 적용됐으며 실내에도 알칸타라와 메리노 가죽이 조합된 경량 M 스포츠 시트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1억2250만원이다.뉴 M550i xDrive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은 25대만 한정 판매된다. 외관에는 레이싱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BMW 인디비주얼 컬러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이 적용됐다. 실내는 BMW 인디비주얼 피아노블랙 인테리어와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최상급 메리노 가죽 시트 등을 탑재했다.이 모델은 M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가격은 1억2180만원이다.M340i 드라비트 그레이도 30대 한정 판매한다. ‘드라비트 그레이’는 작년 9월 출시 15분 만에 완판된 바 있는 ‘M340i xDrive 투어링 BMW 코리아 25주년 드라비트 그레이 에디션’에서 최초로 채택된 BMW 인디비주얼 컬러로 소장가치가 높다는 평가다.엔진룸에는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이와 더불어 BMW 레이저라이트,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엠비언트 라이트 등의 고급 편의사양들도 더해졌다. 가격은 8070만원이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2 12:19 이효정 기자

"월 139만원에 ‘G70’을…"제네시스, 단일 차종 구독 서비스 도입

제네시스가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제공=제네시스)제네시스가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의 차종과 가격대를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22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기존 월 189만원으로 △G80 △GV80 △G70 등 제네시스 주요 차종을 필요에 따라 교체 이용할 수 있는 기존 프로그램에 단일 차종 구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단일 차종 구독 프로그램은 한 대의 차량을 교체 없이 월 단위로 이용하는 상품으로, 차종별로 가격이 차등 책정됐다. 장기 렌트와는 달리 위약금 없이 한 달만 이용하고 해지할 수도 있다.G70은 월 139만원, G80은 월 169만원, 기존까지 24~72시간 단기 구독만 가능했던 G90도 대상 차종으로 추가돼 월 29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이상 구독을 약정하는 고객에게 월 구독료 할인과 프리미엄 방문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혜택은 기존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적용된다.기존 구독 프로그램의 혜택도 강화됐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3개월 및 6개월 교체 플랜 약정 고객을 대상으로 G90 24시간 무료 이용권을 3개월마다 총 2회 제공한다. 6개월 약정 고객은 G90을 24시간씩 최대 4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해당 이용권은 수도권 고객이 부산, 제주 등에 일시 방문할 경우에도 제네시스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신규 출시하는 SUV ‘GV70’ 구독 상품도 이달 중 도입할 계획이며, GV70과 G70 두 차종만을 대상으로 월 1회 교체가 가능한 교체 구독 프로그램도 판매할 예정이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자동차 이용 옵션에 구매, 렌트, 리스 뿐 아니라 구독이 새롭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2 10:20 이효정 기자

아시아나항공, A350 여객기 2대 더 화물기로 개조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1일 A35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추가 개조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1일 A350-900 여객기 2대에 대한 화물기 추가 개조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수요에 따른 화물 노선 탄력 운영 △A350·B777 개조 및 화물 임시편 투입 △유휴 여객기 화물 수송 활용 등 필사적인 자구 노력으로 수송력을 증강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화물부문 매출 2조1432억원(전년비 +64%)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아시아나항공은 이러한 실적 개선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A350 2대의 화물기 개조에 이어 최근 A350 2대 추가 개조를 완료, 화물 수송력 극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기존 A350 여객기 내부의 이코노미 좌석 공간을 화물 탑재 공간으로 재편해 최대 46톤(편당 23톤)의 수송력을 확보하는 한편, 객실 바닥에 24개의 항공 화물용 팔레트(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판넬)를 설치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화물을 수송할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은 개조 화물기 투입으로 아시아·북미·유럽 등 글로벌 화물 네트워크를 강화해 △IT·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리고, 향후 대량으로 수송될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등 다양한 의약품 수송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혁신 전략’으로 화물 수송력이 더욱 향상됐다”라며 “코로나19 시대에 항공 화물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물 운항에 역량을 집중시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2 09:54 이효정 기자

이번주 베일 벗는 현대차 ‘아이오닉5’…3대 관심 포인트는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의 첫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출시 초읽기에 돌입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시대를 열어갈 첫 번째 핵심 전략 모델이자, 전기차 업체 1위 테슬라와의 정면 대결이 기대되는 만큼 업계 관심이 뜨겁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우선, 현대차의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첫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충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다.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아이오닉5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이하 WLTP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 시 18분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그룹 차원에서 핵심 인프라인 충전소 확충에도 본격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12곳과 전국 주요 도심 8곳에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아이오닉5’ 내부 티저 이미지.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 다리받침(레그서포트)으로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1열 운전석과 동승석의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이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내연 기관차의 구조적 한계였던 실내 터널 부를 없앤 플랫 플로어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 △슬림해진 콕핏(운전석의 대시보드 부품 모듈) △스티어링 휠 주변으로 배치한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실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내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디자인도 실험적이고 독창적에 가깝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에는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과 자연 친화적 색상 및 소재를 적용했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아이오닉5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다. 헤드램프와 후미등, 휠 등에 적용해 진보적이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아이오닉5의 성공 여부에는 ‘가격’ 역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올해 초 한국 시장에 4번째 전기차인 ‘모델Y’를 출시하면서, 기본 모델 가격을 5999만원으로 책정, 정부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공격적인 가격 책정에 나섰다. 이에 업계에서는 아이오닉5 역시 무공해차 보조금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차로의 전환에 가속이 붙은 만큼, 아이오닉5의 성공 여부는 향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간 주도권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1 13:31 이효정 기자

현대모비스, 휘어지는 차량용 HLED 세계 최초 개발

현대모비스는 얇은 필름처럼 유연하게 휘어지는 HLED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구부리거나 휠 수 있는 신개념 자동차용 리어램프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21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두께 5.5mm 필름 형태로 제작해 구부리거나 휜 상태에서도 밝고 균일한 광량 확보할 수 있는 HLED를 개발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하나의 LED로 정지등과 후미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게 돼 자동차 후면부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현대모비스는 새롭게 개발한 리어램프 광학 시스템을 △고성능(High Performance) △고해상도(High Definition) △균일성(Homogeneous)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HLED로 명명했다. 약 2년여 만에 개발을 완료했으며, 주요 기술은 국내외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현대모비스의 HLED는 구부리거나 휘어져 있는 상태에서도 밝고 균일한 정지등 기능을 구현하고 램프의 전면, 측면 등 5가지 방향으로 동시에 빛을 내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리어램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후측면 접근 차량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주게 된다.램프의 광원인 LED를 구부리거나 휠 수 있기 때문에 램프 디자인의 획기적 변화도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면 매우 얇은 선을 겹쳐 세련되고 독특한 램프 형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후미등과 정지등에서 생동감 있는 애니메이션 효과도 구현할 수 있게 된다.현재 양산되는 대부분 차량에서 후미등과 정지등은 별도 광원과 기구부를 통해 작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리어램프 안전법규에 따라 정지등은 후미등보다 훨씬 밝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새롭게 개발한 HLED는 하나의 LED에서 전기 신호에 의한 빛(광량) 조절만으로 후미등과 정지등을 구현할 수 있다.이 신기술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리어램프 경량화와 소형화,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신개념 LED만으로 빛 조절이 되기 때문에 기존 리어램프에서 광량 확보를 위해 필요했던 내부 부품을 모두 없애 기존 대비 부피를 40% 가까이 줄였다. 줄어든 공간만큼 트렁크 적재 용량 확보가 가능하다.후미등과 정지등 관련 유럽(ECE)과 미국(SAE)의 램프 법규와 신뢰성 테스트도 통과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현재 유럽 완성차 업체의 수주를 받아 HLED 양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현대모비스 램프BU 오흥섭 전무는 “자동차 리어램프는 기능적인 부분과 함께 미적인 부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준이 매우 높은 부품”이라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전동화와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자동차 맞춤형 램프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2-21 09:59 이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