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전사고 사과…“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겠다”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21-02-22 13:20 수정일 2021-06-02 16:44 발행일 2021-02-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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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환노위 청문회 증인 출석
2020 WSD 최정우 회장 기조연설 1-1
최정우 회장. (사진제공=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잇단 안전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포스코를 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제철소 등 노후화된 부분에 대해선 면밀히 챙기지 못했는데, 3 년간 추가 투자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허리 지병을 이유로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환노위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아 청문회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최근 연이은 사고에 대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고,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회사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을 목표로 여러 가지 시설 투자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님들의 말씀을 듣고 안전을 최우선 경영에 반영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매번 사과와 대책만 발표하는데 사고 원인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최 회장은 “포스코는 50년 이상 된 노후 시설이 많다. 가장 큰 위험이 노후화된 시설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하청 노동자의 사고가 많은 이유는 저희의 관리·감독 이런 부분이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회사에선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며 “위원들 말씀들을 듣고 안전을 최우선으로경영에 반영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