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기자

편집부 기자

hm7184@viva100.com

“구직자 10명 중 6명, 상반기 구직난 악화될 것”

그룹사들의 채용 규모가 예년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입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올 상반기 취업시장의 구직난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577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취업시장 구직난 전망’을 조사한 결과, 64.6%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그 이유로는 ‘채용규모가 전반적으로 축소되서’(68.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 재수생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서’(44%), ‘열정페이 문제 등 근무조건이 점점 나빠져서’(34.3%), ‘합격자 스펙이 높아지는 것 같아서’(34.3%), ‘주요 대기업 채용도 불확실하다고 해서’(27.3%), ‘채용절차가 까다로워진 기업이 많아서’(20.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이들 중 75.9%는 구직난 악화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었다. 목표한 기업이 올 상반기 채용을 안 할 경우 73.5%가 ‘빠른 취업을 위해 다른 기업에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목표 기업이 아닌데 취업하려는 이유로는 ‘경제적 압박이 있어서’(57.1%, 복수응답), ‘구직활동을 길게 하고 싶지 않아서’(40.1%), ‘당장 취업이 급해서’(39.6%), ‘목표 기업에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어서’(33.5%), ‘비슷한 조건이면 상관 없어서’(26.2%) 등을 들었다.한편 현재 취업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침체의 장기화’(31.5%)를 1순위로 선택했다. 뒤이어 ‘정부의 일자리 정책 부진’(15.8%),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13.5%), ‘기업의 적극적 일자리 창출 노력 부족’(13.3%), ‘구직자의 스펙 경쟁 과열’(12%) 등이 있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4 14:48 이혜미 기자

한전·효성 등 대기업, 사우디와 전력·원자력 사업협력

한국전력, 효성,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원자력 사업에 진출한다.한국전력은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3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포시즌 호텔에서 사우디전력공사(SEC)와 전력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사우디전력공사는 사우디 전체 전력수요의 85%를 담당하는 국영 전력회사로서, 양측은 이번 MOU를 계기로 발전, 신재생, 송배전, 에너지신사업, 연구개발, 교육훈련, 제3국 해외진출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날 뒤이어 사우디 원전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한 한·사우디 원전분야 기자재·시공 협력사간의 협력 MOU도 체결됐다.서명식에는 효성, 효성굿스핑스, LG전자, 동양방식 등 한국 4개 기자재 공급업체와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 5개 시공업체가 참여했다.사우디 측에서는 사우디 최대 전력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인 SSEM을 비롯해 자밀그룹, 엑스스마트, HGIS 등 기자재 공급사와 RTCC, 내셔널 콘트랙팅 등 7개 시공업체가 참여했다.양국 산업계는 사우디 원전산업 육성을 위해 원전건설 경험을 공유하고 기자재와 시공 분야의 기술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효성은 이날 펌프 전문 계열사인 효성굿스프링스과 함께 현지에 전력 기자재와 펌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MOU를 SSEM, 자밀과 맺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총 2조원 규모의 현지 전력기기 시장 중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전동기, 비상디젤발전기, 펌프 등 약 6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사우디는 2040년까지 약 18GW 규모의 원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원전 2기를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이 사우디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한국 대기업들은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4 14:48 이혜미 기자

랜드로버 코리아,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 국내 판매

랜드로버 코리아는 V8 터보 디젤 엔진과 프리미엄 옵션을 탑재한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의 국내 판매를 4일부터 시작한다.(제공=랜드로버 코리아)랜드로버 코리아는 V8 터보 디젤 엔진과 프리미엄 옵션을 탑재한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의 국내 판매를 4일부터 시작한다. 국내에서 SDV8 엔진은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에만 적용됐었던 사양으로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는 처음 탑재된다.랜드로버 코리아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은 1750~3000rpm에서 75.5kg.m의 풍부한 토크와 339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6.9초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한다”며 “레인지로버 스포츠 라인업중에서도 가장 강력하며 뛰어난 가속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의 세부 모델은 ‘HSE 다이내믹’과 ‘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두 가지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4100만원부터 1억 5120만원이다.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 전 모델에는 로우 레인지와 하이 레인지 모드로 구성된 트윈 기어박스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상시사륜구동 차량을 운전자가 주행 조건에 따라 기어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트윈 기어박스는 차량이 고속 주행과 험로 모두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특히 로우 레인지 모드를 통해 험난한 지형도 손쉽게 지날 수 있고 더욱 강력한 엔진 브레이크 성능은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고 랜드로버 코리아측은 설명했다. 오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 다이내믹 리스폰스, 다이내믹 프로그램,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 최신 주행 기술을 통해 온로드 주행 성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장치도 탑재됐다. 오디오 시스템은 오디오 전문업체 메리디안이 개발한 825W 출력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또 회사측은 압도적인 외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급형 외관옵션인 ‘스텔스팩’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텔스팩 옵션에는 새틴 블랙 컬러의 프런트 그릴과 프레임, 보닛과 테일게이트의 레터링, 22인치 알로이 휠과 헤드램프, 리어램프가 포함된다.랜드로버 코리아측은 디자인에서도 엄선된 색상과 질감의 우드 베니어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시트 역시 최상급 옥스포드 가죽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랜드로버 코리아는 2013년 10월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 이후 다양한 엔진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4 09:08 이혜미 기자

[스마트 라이프] 환자·약사간의 연결고리… "약력관리가 쉬워졌어요"

약국경영지원 그룹 휴베이스(대표: 홍성광)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안전한 투약을 돕는 ‘휴베이스 앱 1.0’을 3일 출시했다. 그동안 일부 약국에서 복약수첩 또는 서면 사전상담설문지를 사용해 환자의 약력관리를 도왔지만 이용자들의 불편함으로 인해 외면받는 경우가 많았다. 휴베이스 앱에는 스마트폰으로 이를 대신하는 안전처방설문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약국에 내방한 환자는 손쉽게 자신의 약력, 알레르기 및 만성질환의 유무를 입력할 수 있으며, 이렇게 입력된 정보는 약국의 조제현황 화면을 통해 약사가 바로 확인 가능해 정확하고 안전한 투약을 돕는다. 바쁜 시간속에서도 환자와 약사 간의 쌍방향 소통을 도와줄 수 있는 기능이다.일반적으로 체계적 약력관리를 위해서는 단골약국을 중심으로 한 약국 이용이 필수적이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약국 한 곳만을 주로 이용하기 쉽지 않다. 거주지에서 거리가 먼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을 경우, 집 근처 약국에 약품 재고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휴베이스 앱은 처방전 전송 기능을 통해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고객이 처방전을 사진으로 촬영해 자신의 단골약국으로 사전에 전송하면 약사는 조제실 컴퓨터에서 환자가 전송한 처방전을 확인하고 환자의 방문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동시켰기 때문이다.단골약국 한 곳에서 종합적 약력관리를 받기 원하는 환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도 약사 업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고 휴베이스측은 설명했다.정재훈 약사(휴베이스 대외협력이사)는 “약물 부작용과 약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 약사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휴베이스 앱이 출시됐다”며 “이를 계기로 IT를 이용한 환자 상담도구가 더욱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휴베이스앱은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제공되며, 구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다. 약국 찾기와 처방전 전송 및 안전처방설문 등의 앱 주요 기능은 휴베이스 멤버십 약국의 고객만 이용 가능하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4 09:00 이혜미 기자

2015 제네바 모터쇼 3일 개막… 쌍용 '티볼리' 국제무대 데뷔

쌍용자동차는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유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전략모델이 될 소형 SUV ‘티볼리’를 유럽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친환경 콘셉트카 ‘티볼리 EV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유일 대표이사가 유럽 최초로 공개한 ‘티볼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차)쌍용자동차가 제네바모터쇼에서 새로운 전략모델 ‘티볼리’와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쌍용자동차는 ‘2015 제네바 모터쇼(85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이유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전략모델이 될 소형 SUV ‘티볼리’를 유럽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친환경 콘셉트카 ‘티볼리 EV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쌍용차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420㎡ 면적의 전시장에 ‘New Start with TIVOLI’를 주제로 ‘티볼리’와 콘셉트카를 비롯해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 등 주력모델들을 대거 전시한다.쌍용차는 티볼리를 선봉으로 유럽 시장 전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상승한 1만 7000여대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현지 시승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쌍용차의 첫 번째 소형 SUV로서 60년의 노하우와 장인정신이 오롯이 담겨 있다”며 “회사의 턴어라운드와 장기 전략에 핵심적인 모델로 개발 초기부터 유럽시장의 특성을 충실히 반영한 만큼 스타일과 안전성, 편의성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티볼리 EVR’의 동력기관은 소형 가솔린 엔진과 95kW급 모터, 25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EV 모드 시 130km, Range Extend 모드 시 5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대 속도는 150km/h에 이르며 CO₂ 배출량은 35g/km이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3 11:31 이혜미 기자

對 EU 무역수지 '적자 사상최고'…수출구조 다변화·경쟁력 제고 필요

EU에 대한 무역수지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107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금년 1월에도 12억 달러의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고 만성 적자 품목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수입 급증, 수출 답보로 對 EU 무역수지 적자 확대’에 따르면, EU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 확대는 2007년부터 본격화된 국내 기업의 해외생산 확대(구조적 변화)와 글로벌 금융위기 및 유로존 침체(경기 변동)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에 무역수지 적자가 최고치를 기록한 이유는 대(對) EU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항공기 및 부품, 천연가스, 금제품 등의 수입이 급증한 데 기인한다.대(對) EU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된 주요인은 이란 제재로 2012년부터 영국산 브렌트유 수입이 급증했으며, 한·EU FTA(2011. 7.1 발효) 이후 EU 제품이 일본산 소재·부품 수입을 대체하고 자동차 및 소비재 수입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및 소비재 부분의 무역수지 적자는 관세 인하 효과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고급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데도 크게 기인한다. 대(對) EU 수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 반면, 수출은 유로존 경기침체로 주력 품목인 선박 수출이 급감하고 2000년대 후반부터 해외생산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및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감소하거나 증가율이 둔화됐다.제현정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유로존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증가할 경우 대(對) EU 적자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분간 흑자로 반전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적자규모 축소를 위해 소수 품목에 집중된 대(對) EU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고 의약품, 기계, 장비 등 만성 적자 품목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3 11:00 이혜미 기자

제주항공, 노선별 최저가 공개 ‘럭키7 캐치페이’ 오픈

제주항공이 오는 4일부터 6월과 7월 출발편의 노선별 최저가를 7일간 공개하는 ‘럭키7 캐치페어(Lucky 7 Catch Fare)’ 프로모션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오는 4일부터 6월과 7월 출발편의 노선별 최저가를 7일간 공개하는 ‘럭키7 캐치페어(Lucky 7 Catch Fare)’ 프로모션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제주항공 ‘럭키7 캐치페어’는 기존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대신해 3~4개월 전에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행사이다.국내선 및 일본, 중국, 대만노선의 3개월 후 최저운임과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괌, 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의 4개월 후 최저가 운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매월 첫주 수요일에 오픈하고 7일간 공개한다.3월 ‘럭키7 캐치페어는’ 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7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럭키7 캐치페어’는 예매일자와 환율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또한 이 기간 동안 ‘럭키7 캐치페어’ 이벤트 창에서 호텔 예약사이트인 ‘호텔엔조이’를 통해 해외숙소를 예약하면 7% 할인을 해준다. 투숙기간은 일본, 중국, 대만 노선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동남아, 대양주 노선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이며 제주항공 취항도시인 경우에만 할인이 가능하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3 10:17 이혜미 기자

금호산업 인수전 '5파전'… 매각 입찰적격자에 호반건설 등 5개사 선정

금호산업 지분 매각 입찰적격자에 호반건설 등 5개사가 선정됐다.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금호산업 지분 매각 입찰적격자 5곳을 선정해 각 해당사에 통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인수의향서를 냈다가 철회한 신세계는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입찰적격자는 호반건설과 MBK파트너스, IBKS-케이스톤 컨소시엄, IMM PE, 자베즈파트너스 등이다. 야심차게 뛰어든 지역 기반의 중견 건설사 호반건설을 제외하면 나머지 4곳은 모두 사모펀드(재무적투자자)이다.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산은 등 채권단이 금호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감자와 출자전환으로 보유하게 된 지분 57.5%(약 1955만주)이다.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지분 30.08%)이기 때문에 금호산업을 지배하면 사실상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거머질 수 있다.아시아나항공은 다시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지분 46.00%를 갖고 있고, 금호터미널(지분율 100%), 금호사옥(79.90%), 아시아나개발(100%), 아시아나IDT(100%) 등도 보유하고 있다.시장에서는 매각 가격을 8000억에서 1조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다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입찰 최고가격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어 최고 입찰가격이 박 회장의 자금 동원능력을 넘어서지 않는 이상 박 회장이 금호산업을 되찾을 전망이다. 박삼구 회장 측은 그룹을 재건하겠다는 목표로 인수 자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며 금호산업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보여왔다.이들 5개사 외에도 신세계가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마감 이틀 만에 참여 의사를 철회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 그룹이 처음부터 인수 의사가 있었던 게 아니라, 롯데그룹의 참여를 견제하기 위해 인수 의향서를 냈다가 롯데 측의 불참을 확인하고 의사를 번복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기존에 의사를 밝혔던 다른 재벌그룹 입장에서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재건을 위해 사활을 걸고 뛰어든 금호산업 인수전에 참여함으로써 상대 경영자에 대한 배려와 도의가 없다는 비난과 지역감정 악화 등의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한편 산은은 입찰적격자들을 상대로 오는 9일부터 5주간 예비실사를 거친 뒤 다음달 말 입찰제안서를 접수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2 17:47 이혜미 기자

기아차, 2월 22만1669대 판매… 전년 대비 8.7% 감소

기아자동차는 2015년 2월 국내 3만5405대, 해외 18만6264대 등 총 22만166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기아차는 설 연휴가 1월에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공장 생산물량이 감소해 전체적 판매량이 작년 대비 8.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기아차의2월 국내판매는 주력 차종들의 판매 호조로 작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근무 일수가 더 많았던 전월 대비로는 3.8% 감소했다.차종별로는 모닝이 7127대가 팔리며 기아차 판매 차종 중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으며, 올 뉴 쏘렌토, 올 뉴 카니발, 봉고트럭, K3가 각각 5728대, 4600대, 4096대, 3066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은 지난 2월 한달 간 계약대수가 각각 6200여대, 5000여대를 달성하며 작년 동기 구 모델 대비 각각 226%, 220%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기아차의 2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생산 분 8만2650대, 해외공장생산 분 10만3614대 등 총 18만6264대로 전년대비 10.4% 감소했다.해외판매 국내공장생산 분은 국내판매 물량 증가와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인해 21.4% 감소했고, 해외공장생산 분은 전략 차종들의 해외판매 호조로 1.0% 증가했다.해외에서도 스포티지R 을 비롯한 K3(포르테 포함),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해외판매 실적을 견인했다.스포티지R이 2만9398대, K3가 2만8742대 판매됐으며, 프라이드가 2만6705대, K5는 각각 1만8499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기아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내실경영에 힘쓰고 노후된 모델들의 상품성을 개선해 연내에 신차를 투입하는 등 선도적인 시장 공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2 17:19 이혜미 기자

쌍용차, 티볼리로 내수 선전… 수출은 전년 대비 50% 감소

티볼리(제공=쌍용자동차)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6571대, 수출 3153대(ckd 포함)등 총 97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쌍용차는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와 러시아 수출 물량 축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7.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내수 판매는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000대를 넘었으며, 전년 동월 및 누계 대비 각각 19.4%, 22.3% 증가했다.지난 1월 출시 후 13일간 2312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2월에도 2898대가 판매돼 쌍용차의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수출은 루블화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 물량 축소 등 주력 시장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감소했다.한편 쌍용차는 오는 3일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 특별 전시회를 갖는 등 티볼리의 글로벌 론칭을 본격화 함으로써 판매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아울러 국내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티볼리’의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내수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티볼리의 글로벌 론칭은 물론 효율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2 17:19 이혜미 기자

르노삼성, 2월 1만5630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5204대, 수출 1만42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02.5% 늘어난 1만563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과 조업 일수가 적었음에도 전년 동기대비 두 배 성장 기록을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1월 150.6% 상승) 이어갔다.2월 내수 판매는 SM5 Nova와 SM3 Neo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9%가 늘어난 5204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차의 패밀리룩을 적용한 SM5 Nova는 출시한 1월 보다 11.2% 늘어난 2449대가 판매됐다. 더욱 고급스러워진 SM5 Nova 디자인과 고객 성향에 맞춘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이 시장의 호응을 얻으면서 판매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본격적인 결혼, 입사 등 새 출발 시즌을 앞두고 SM3 Neo가 1374대 판매돼 전달 대비 36.3% 늘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3 Neo는 동급 최고 연비와 최대 공간, 세련된 디자인과 안정된 주행 성능, 합리적인 가격 등 엔트리카로서의 요건을 두루 갖췄다”며 “국내 준중형차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SM3 Neo는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들의 지지를 받으며 입지를 과시했다”고 말했다.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생산 조업일수가 지난해 동월보다 3일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260%가 늘어난 1만426대를 기록했다. 이 중 닛산 로그가 5220대, QM5가 4053대로 SUV 모델이 르노삼성자동차 수출의 88.9%를 차지했다.2월 수입 공급 물량이 줄었던 QM3는 3월부터 최고급 트림 QM3 시그니처가 추가 투입돼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 회사측은 QM3 시그니처에 대해 고급 편의사양과 첨단 험로주행 기능인 그립컨트롤 등 강력한 SUV다운 면모로 고급 소형 SUV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2 17:19 이혜미 기자

한국지엠, 2월 3만9381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

한국지엠이 지난 2월 내수 9163대, 수출 3만218대 등 총 3만938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기록이다. 내수판매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했다. 하지만 준중형차 크루즈, 소형 SUV 트랙스, 중형차 말리부 및 경상용차 다마스/라보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최근 출시된 2015 쉐보레 크루즈는 총 1265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측은 2015 크루즈에 대해 “새롭게 디자인된 역동적인 외관 스타일과 세련미를 더한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며, 쉐보레 제품 디자인 아이덴티티의 핵심이 될 상하 비율이 조정된 듀얼 포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새롭게 적용돼 차량 전면부가 더욱 넓고 날렵하게 변경됐다”고 설명했다.2015년형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765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한 실적이다.쉐보레 말리부는 총 1251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9.6%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최근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마크 코모(Marc Comeau)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고성능 제품을 출시하고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고객들에게 최상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 및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지엠은 2월 한달 간 총 3만218대를 수출하고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6만4288대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9.9% 감소한 기록이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2 17:18 이혜미 기자

현대차, 2월 판매량 35만9982대… 전년 대비 5.5% 감소

현대자동차는 2015년 2월 국내 4만6859대, 해외 31만3123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5.5% 감소한 35만998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 판매는 8.8%, 해외 판매는 5.0% 줄어든 수치다. 국내 판매에서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총 7306대 판매돼 내수를 이끌었다. 쏘나타하이브리드는 이 중 1154대가 판매,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어 아반떼 6717대, 그랜저 6369대(하이브리드 모델 744대 포함), 제네시스 2402대, 엑센트 1340대, 아슬란 1054대, 에쿠스 552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6402대로 지난해보다 2.6% 줄었다. SUV는 싼타페 4892대, 투싼ix 1751대, 맥스크루즈 694대, 베라크루즈 273대 등 전년대비 29.3% 감소한 7610대를 기록했다.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전년보다 3.5% 감소한 1만606대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보다 11.4% 줄어든 224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2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로 생산이 줄며 전체적으로 판매가 감소했다”면서 “올해 내수시장에서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해외판매에서는 국내공장수출이 설 연휴로 인해 근무일수가 줄며 전년보다 12.6% 감소했으며, 해외공장판매도 일부 공장의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1.7% 줄었다.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2 15:35 이혜미 기자

“앞으로 공항 카운터에서 기다리지 마세요”

p인천공항의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연합)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카운터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출국할 수 있게 됐다.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웹·모바일 탑승권 서비스를 2일부터 일본노선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국제선 승객은 인터넷으로 좌석배정 등 탑승수속을 마쳤다고 해도 공항 카운터에서 신원 확인 후 종이탑승권을 받아야 했다.하지만 이제부터는 탑승수속을 한 뒤 출력하거나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탑승권을 공항 출국장에서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항공보안법 개정으로 승객의 정보를 항공사와 공항운영자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가능해졌다. 단 짐을 부쳐야 할 때는 웹·모바일 체크인 전용 카운터에서 수하물을 위탁하고 탑승할 수 있다.또 미국 교통보안청 규정에 따라 미주행 항공편은 기존과 같이 웹 체크인 후 교환증을 출력해 탑승 수속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받아야 한다.대한항공의 경우 국제선 항공편을 예약하고 전자항공권 (e-티켓) 구매를 완료한 승객은 비자가 필요 없는 국가로 여행할 때 출발 24시간 전부터 4시간 전까지 웹·모바일 탑승권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2 14:49 이혜미 기자

50일 맞은 '탄소배출권', 거래 없고 소송 확산에도… 정부는 '침묵'

p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12일 개장한 배출권 시장에서는 총 4번에 걸쳐 1380톤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거래 첫날인 12일 1190톤(974만원), 13일 50톤(47만5000원), 14일 100톤(95만1000원), 16일 40톤(3만4000원)을 기록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시행 50일을 맞았다. 거래는 4번에 불과하고 업계의 집단 행정 소송이 확대돼 제도를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고 있지만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은 국제사회의 흐름이고 거래량 부족은 시장 초기에 겪을 수 밖에 없다는 방관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각 기업에 할당한 탄소배출량을 놓고 할당량보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이 한국거래소에서 배출권(KAU, 탄소 배출량 1톤에 해당)을 서로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제도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12일 개장한 배출권 시장에서는 총 4번에 걸쳐 1380톤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거래 첫날인 12일 1190톤(974만원), 13일 50톤(47만5000원), 14일 100톤(95만1000원), 16일 40톤(3만400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팀 관계자는 “초반 거래가 집중된 상황으로서 구조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있지만 명쾌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 초창기이고 실제 배출량이 확정되는 내년부터 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개장 50일이 다되도록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탄소배출권의 부당성을 호소하는 것을 골자로 환경부를 상대로 한 소송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 27일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OCI등 석유화학업계 16곳은 환경부를 상대로 탄소배출권 할당량이 부당하다며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달 24일에는 한국산업폐자원공제조합 산하 민간 소각업체 12곳이 소송을 제기했고, 앞서 1월 초에는 고려아연, 영풍 등 비철금속업종에 속한 17개 기업이 집단 행정소송을 냈다. 이들은 정부가 통보한 업체별 할당량이 과중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집단 소송의 필요성 밝혔다.석유화학업계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해 감축의무가 과해 거액의 과태료 부담까지 떠안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반발해 왔다. 석유화학업계는 국내의 에너지 사용 효율이 전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어서 추가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석유화학업체에 3년간 총 1억4369만톤의 배출권을 할당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12일 개장한 배출권 시장에서는 총 4번에 걸쳐 1380톤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거래 첫날인 12일 1190톤(974만원), 13일 50톤(47만5000원), 14일 100톤(95만1000원), 16일 40톤(3만4000원)을 기록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이에 대해 업계는 현재 탄소배출량의 15.4%인 26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하는 것은 무리한 할당목표라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경우 같은 기간 감축의무가 5% 내외지만 석유화학업종은 15%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도 업계의 입장이다. 한국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2007년부터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은 인정되지 않고 추가적인 감축을 해야 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라며 “업종에 과다하게 부과된 부분을 정확히 판단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거래량 부족에 집단 취소 소송 움직임까지 일자 제도 개선 필요성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한국과 일본의 기후변화대응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제조업 기반의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감축방법에 있어서 ‘강제’와 ‘자율’이라는 상반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지난 1월 배출권거래제를 전격 시행한데 반해, 일본은 산업계의 자율감축을 원칙으로 기업간 협력을 유도하면서 기술개발을 통한 감축목표 달성을 꾀하는 등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의 상이한 기후변화대응이 단기적으로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우리 기업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반면 정부는 거래량 부족이나 업계의 소송과 같은 혼란은 이미 예상했던 부분으로서 시행 초기 국가가 겪을 수 밖에 없는 과정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형섭 환경부 기후변화대응과 기술서기관은 “독일의 경우 1차 계획기간인 3년간 소송이 1500건에 달했다”며 “제도 시행 초기로서 개선해나갈 부분들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인기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탄소배출권 시행은 앞으로도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세계적 추세”라며 “얼마나 빠르게 나아갈 것인지는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야겠지만 늦춰갈 사안은 아니다”고 지적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2 14:48 이혜미 기자

공사현장 노트 스마트폰에 '쏙'… 건축가를 위한 앱 '사이트팩'

사이트팩1.(사진제공=사이트팩)정보 검색에서부터 책과 신문을 읽는 것, 음악과 게임을 즐기는 것 등 일상 속에서 모든 활동들이 스마트폰으로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폰 등장으로 우리의 일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앱의 발전 또한 눈부신 가운데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제 업무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앱들이 눈에 띈다. IT서비스기업 사이트팩이 최근 출시한 ‘사이트팩’은 건축가들을 위한 앱이다. 사이트팩은 건축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현장 기록 및 관리 앱이다. 사이트팩2.(사진제공=사이트팩)건축가에게 있어 현장기록은 가장 중요한 업무자료다. 그런데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이를 모두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사진을 옮기고 분류하는 작업은 번거롭고 적지않은 시간이 걸렸다.프로젝트 관리와 도면 관리, 사진관리를 통합한 사이트팩은 소액의 서비스 요금만으로 건축가들의 애로사항을 한 번에 해결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프로젝트마다 도면과 사진을 등록할 수 있어 공사 현장을 파악하는데 편리하고,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에 옮긴 후 도면과 일일이 비교하고 분석했던 기존의 번거로운 단계를 한 번의 과정으로 압축했다는 것이다.사이트팩의 송재우 대표는 건축가 출신의 IT 창업가이다. 송 대표는 2014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된 이후 서비스 및 하드웨어를 개발해 온 끝에 현장의 요구를 담은 앱, 사이트팩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송 대표의 현장 경험은 어플 곳곳에 반영돼 있다. 도면 위에 사진 정보를 기록할 수 있어 직관적으로 현장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웹페이지에서도 동일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사진 중심의 상시 감리시스템으로 활용가능하다. 또한 사용자끼리 프로젝트를 공유할 경우 온라인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무엇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현장 전문가들과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유하면서 작업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회사측은 이러한 이유로 건축가들 사이에서 사이트팩의 출시가 벌써부터 뜨겁게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이트팩3.(사진제공=사이트팩)사이트팩의 관계자는 “향후 앱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개발하고 시판할 예정”이라며 “건축가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꾸준히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이트팩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itepac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2 14:44 이혜미 기자

기업 10곳 중 6곳 "채용 계획 미정"…올 상반기 대졸 취업문 '바늘구멍'

종업원 300인 이상 대기업 10개사 중 6.5개사는 아직까지 올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했으며, 작년 수준 이상으로 뽑겠다는 기업이 2.4개사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2015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상시종업원 수 300명이 넘는 207개 기업 응답)에 따르면, 207개 기업 중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이 134개(6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만큼 뽑겠다’는 기업은 37개(17.9%), ‘작년보다 더 뽑겠다’ 12개(5.8%), ‘작년보다 덜 뽑겠다’ 14개(6.8%)였으며, ‘한 명도 안 뽑겠다’는 기업도 10개(4.8%)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은 신규채용 규모 결정에 영향을 주는 중요 요인(중복응답)으로 ‘적정 T/O’(55.8%), ‘국내외 업종경기 상황’(19.4%), ‘인건비 총액’(15.3%), ‘정부시책 호응’(5.8%) 등이라고 응답했다.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중복응답)는 ‘국내외 업종 경기 악화’(26.4%), ‘회사 내부 상황 악화’(23.6%), ‘정년연장으로 퇴직인원이 줄어 정원관리를 위해 신규채용 수요 감소’(23.6%), ‘통상임금 등 인건비 부담’(6.9%), ‘예년 채용 수준 유지’(4.2%) 순이었다.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인원 중 이공계 선발 비중은 평균 59.2%로 조사돼 대기업에서 문과보다 이공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선발 비중이 높은 업종은 건설/에너지(74.3%), 공기업(73.3%), 제조업(66.7%) 등이었다. 문과생을 더 많이 뽑겠다는 업종은 도소매업(77.5%), 운수업(66.7%) 등이었다. 신규채용 직원 중 여성 선발 비중이 평균 23.4%로 나타나 남성보다 여성들의 취업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여성 선발 비율이 높은 업종은 운수업 43.3%, 정보서비스업 30.0%이었다.한편 207개 응답기업 중 10개 기업(4.8%)은 올해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을 하려는 이유는 ‘적자 누적 등 계속된 실적 악화’(6곳), ‘통상임금 등 인건비 상승’(4곳)을 꼽았다.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이철행 전경련 고용노사팀장은 “국내외 경기부진,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상승, 내년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 의무화 등으로 상반기 대졸 취업난이 심각해 보인다”며 “특히 대기업에서 이공계와 남성선호도가 높아 문과 출신 여성들의 취업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2 11:29 이혜미 기자

쌍용차, 상하이모터쇼 참관 기회 제공·저리할부 및 유예할부 실시

코란도 패밀리(제공=쌍용자동차)쌍용자동차가 3월 한달 동안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저리할부 및 유예할부를 실시하고, 2015 상하이모터쇼 참관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Enjoy! Spring Festival’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쌍용차는 3월 3일부터 31일까지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1명씩 추첨, 총 21명에게 ‘2015 상하이모터쇼’를 참관할 수 있는 커플 여행권(동반 1인 포함, 총 42명)을 제공한다.쌍용차가 2015년형 ‘코란도 C’ 및 ‘렉스턴 W’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세이프티 선루프를 무상 지원하고, ‘코란도 투리스모’는 Special Spring Package(루프톱 텐트 또는 4WD 시스템 중 선택)를 증정한다.또한 ‘티볼리’는 출시 기념으로 선수율 없이 5.9%(72개월) 저리할부와 선수율 15%에 5.9%(60개월) 유예할부를 운영하며, 이 할부(할부원금 1000만원, 36개월 이상)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2채널 블랙박스를 증정한다.‘코란도 C’ 및 ‘코란도 투리스모’는 선수율 없이 1.9%(36개월), 3.9%(48개월), 5.9%(72개월)의 1.3.5 저리 할부를 운영하며, ‘코란도 투리스모’는 할부원금 1000만원(36개월 이상) 이상이면 추가로 2채널 블랙박스를 증정한다. ‘코란도 스포츠’도 선수율 0%~30%, 3.9%~5.9%(12개월~72개월)의 굿 초이스 저리할부 운영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코란도 C’는 선수율 15%에 60개월 4.9% 유예할부 조건으로, 월 할부금 최저 25만원(KX 기준)으로 구매가 가능한 Economy 유예할부를 지속 운영하며, ‘렉스턴 W’도 선수율 없이 3.9%~5.9%(36~72개월)의 베스트 초이스 저리할부를 운영한다.이와 함께 ‘체어맨 W’ CW 600 및 CW 700 모델을 일시불 및 6.9% 정상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VVIP 엔터테인먼트 시스템(161만원 상당)을 무상 지원하고, ‘체어맨 W’ V8 5000은 새봄맞이 여행상품권(1000만원) 지원, 715 서비스 쿠폰, VVIP 바우처 등을 제공한다. 또한, 최초 7개월 리스료를 50% 감면해주는 7개월 반값리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한편, ‘체어맨 W’를 구매하는 고객 중 ‘체어맨’ 보유 및 출고 경험이 있으면 300만원을, 쌍용차 RV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면 200만원을 할인해 주며, 수입차 및 중형 승용차 이상을 보유 시 10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쌍용자동차 출고경험(신차기준)이 있는 고객 또는 보유 고객이 쌍용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재 구매 대수에 따라 ‘렉스턴 W’ 및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는 10만원~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쌍용차 RV 및 경쟁사 RV 보유 고객이 ‘렉스턴 W’를 구입하면 30만원, ‘코란도 C’는 2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며, 9인승 이상의 MPV 보유고객이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하면 50만원을 지원한다. 경차 및 소형승용차 보유고객이 ‘티볼리’를 구매하면 10만원을 할인해 준다.이와 함께 ‘코란도 C’ 및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를 구매하는 고객이 노후차량을 반납하면 최대 100만원을 보상해 주는 ‘RV 새차환승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쌍용자동차의 3월 차량 판매 조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www.smotor.com)를 참고하거나 가까운 영업소 및 고객센터(080-500-5582)로 문의하면 된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3-02 10:49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