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라이프] 환자·약사간의 연결고리… "약력관리가 쉬워졌어요"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3-04 09:00 수정일 2015-03-04 16:25 발행일 2015-03-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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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상태 미리 알고 투약 돕는 '휴베이스 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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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경영지원 그룹 휴베이스(대표: 홍성광)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안전한 투약을 돕는 ‘휴베이스 앱 1.0’을 3일 출시했다. 

그동안 일부 약국에서 복약수첩 또는 서면 사전상담설문지를 사용해 환자의 약력관리를 도왔지만 이용자들의 불편함으로 인해 외면받는 경우가 많았다.

휴베이스 앱에는 스마트폰으로 이를 대신하는 안전처방설문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약국에 내방한 환자는 손쉽게 자신의 약력, 알레르기 및 만성질환의 유무를 입력할 수 있으며, 이렇게 입력된 정보는 약국의 조제현황 화면을 통해 약사가 바로 확인 가능해 정확하고 안전한 투약을 돕는다. 바쁜 시간속에서도 환자와 약사 간의 쌍방향 소통을 도와줄 수 있는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체계적 약력관리를 위해서는 단골약국을 중심으로 한 약국 이용이 필수적이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약국 한 곳만을 주로 이용하기 쉽지 않다. 거주지에서 거리가 먼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을 경우, 집 근처 약국에 약품 재고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휴베이스 앱은 처방전 전송 기능을 통해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고객이 처방전을 사진으로 촬영해 자신의 단골약국으로 사전에 전송하면 약사는 조제실 컴퓨터에서 환자가 전송한 처방전을 확인하고 환자의 방문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동시켰기 때문이다.

단골약국 한 곳에서 종합적 약력관리를 받기 원하는 환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도 약사 업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고 휴베이스측은 설명했다.

정재훈 약사(휴베이스 대외협력이사)는 “약물 부작용과 약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 약사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휴베이스 앱이 출시됐다”며 “이를 계기로 IT를 이용한 환자 상담도구가 더욱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휴베이스앱은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제공되며, 구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다. 약국 찾기와 처방전 전송 및 안전처방설문 등의 앱 주요 기능은 휴베이스 멤버십 약국의 고객만 이용 가능하다.

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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