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노트 스마트폰에 '쏙'… 건축가를 위한 앱 '사이트팩'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3-02 14:44 수정일 2015-03-02 17:12 발행일 2015-03-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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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기록·관리… 프로젝트·도면 일일이 비교않고 한눈에 관리
사이트팩1
사이트팩1.(사진제공=사이트팩)

정보 검색에서부터 책과 신문을 읽는 것, 음악과 게임을 즐기는 것 등 일상 속에서 모든 활동들이 스마트폰으로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폰 등장으로 우리의 일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앱의 발전 또한 눈부신 가운데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제 업무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앱들이 눈에 띈다.

IT서비스기업 사이트팩이 최근 출시한 ‘사이트팩’은 건축가들을 위한 앱이다. 사이트팩은 건축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현장 기록 및 관리 앱이다.

 

사이트팩2
사이트팩2.(사진제공=사이트팩)

건축가에게 있어 현장기록은 가장 중요한 업무자료다. 그런데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이를 모두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사진을 옮기고 분류하는 작업은 번거롭고 적지않은 시간이 걸렸다.

프로젝트 관리와 도면 관리, 사진관리를 통합한 사이트팩은 소액의 서비스 요금만으로 건축가들의 애로사항을 한 번에 해결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프로젝트마다 도면과 사진을 등록할 수 있어 공사 현장을 파악하는데 편리하고,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에 옮긴 후 도면과 일일이 비교하고 분석했던 기존의 번거로운 단계를 한 번의 과정으로 압축했다는 것이다.

사이트팩의 송재우 대표는 건축가 출신의 IT 창업가이다. 송 대표는 2014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된 이후 서비스 및 하드웨어를 개발해 온 끝에 현장의 요구를 담은 앱, 사이트팩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송 대표의 현장 경험은 어플 곳곳에 반영돼 있다. 도면 위에 사진 정보를 기록할 수 있어 직관적으로 현장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웹페이지에서도 동일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사진 중심의 상시 감리시스템으로 활용가능하다. 또한 사용자끼리 프로젝트를 공유할 경우 온라인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현장 전문가들과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유하면서 작업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회사측은 이러한 이유로 건축가들 사이에서 사이트팩의 출시가 벌써부터 뜨겁게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트팩3
사이트팩3.(사진제공=사이트팩)

사이트팩의 관계자는 “향후 앱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개발하고 시판할 예정”이라며 “건축가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꾸준히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트팩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sitepac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