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은 기자

편집부 기자

heseo@viva100.com

삼성 이재용 부회장, 신수종 사업 '헬스케어' 박차

p삼성전자 모델이 ‘기어 S’를 착용하고 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 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헬스 케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삼성이 의료 및 헬스 케어 분야에서 많은 연구개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강점을 가진 IT·모바일 기술에 의료 헬스 케어를 접목하면 다양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이 의료 및 헬스 케어 사업과 관련해 병원, 보험사, 제약회사와도 합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던 이 부회장은 실제로 지난해 4월 글로벌 제약사 ‘머크샤프앤드돔’의 케네스 프레이저 회장, 9월에는 스위스에서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최고 경영자 세베린 슈반, 10월에는 방한한 조 케저 지멘스 회장과 만찬을 가지며 헬스 케어 사업을 꾸준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삼성의 헬스 케어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모바일 헬스 케어’ 분야에 힘이 실리고 있다.12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모바일 헬스 케어 시장은 연평균 50.3%의 성장률을 기록해 오는 2017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2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모바일 헬스 케어는 모바일 기기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으로, 스마트폰이나 밴드의 센서가 우리 몸의 체중, 키, 맥박 등을 체크해 데이터를 분석해 준다. 최근 삼성이 이스라엘 헬스 케어 벤처기업인 ‘얼리센스’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 헬스케어 사업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삼성은 이 부회장이 손수 챙기고 있는 헬스 케어 사업을 꾸준히 확장시켜 왔다. 그 결과 현재 20여 개의 의료기기 업체, 건강 보험 회사, 모바일 헬스 케어 업체, 연구기관과 제휴를 맺고 있고,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에 ‘심박수 측정’ 기능 탑재와 함께 ‘S 헬스’앱을 통해 모바일 헬스 케어 적용 분야를 넓히는 중이다. 이 앱은 기기에 설치된 센서로 운동 중 심박수와 이동경로, 소모 칼로리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준다. 삼성전자 기어S Black, 기어 S Pure White제품.(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 S5’는 스마트폰 중 최초로 심박 센서가 탑재됐고, ‘삼성 기어2’, ‘삼성 기어핏’ 등과 연동해 피트니스 코칭 기능도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S헬스는 각각의 서비스를 별도 제공하는 다른 건강관리 앱과 달리 음식 섭취, 운동 가이드 등 신체 반응 측정 기기들과의 연동을 통한 통합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타이젠 개발자 회의에서는 타이젠 OS를 탑재하고 심박 측정 기능을 더한 스마트워치 ‘기어S’를 선보이며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헬스 케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애플리케이션 ‘S 헬스’ 속 심박수 측정 이미지.더불어 회사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총망라한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하드웨어 플랫폼으로는 손목밴드 형태의 기기 ‘심밴드’를,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미’를 각각 선보였다. 심밴드는 생체 센서가 있어 심장 박동수, 호흡 등 인체의 각종 생체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삼성이 최근 얼리센스에 투자한 것도 얼리센스가 의료용 센서에 특화된 기술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사미는 다른 기기에서 수집한 헬스 데이터를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가치 있는 정보 도출이 가능하다.이를 위해서는 IT업체,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야 하는데 이 부회장이 지멘스 회장과 회동을 가진 것도 사미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헬스케어 사업에 누적 투자 1조2000억원, 매출 10조원, 고용 9500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사업 관련 투자를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문혜선 산업연구원 소재생활친화산업팀 연구위원은 “인구 고령화로 헬스 케어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 트렌드가 됐다”며 “국가 및 개인의 수요가 커지면서 시장이 커질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문 연구위원은 “다만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이 혈당, 맥박 체크 수준에서 원격의료까지 나아가려면 의료법, 약사법 등 사회적·제도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12 18:39 서희은 기자

2013년에 국내 1000대 기업들 R&D에 39.3조원 썼다

2013년도 기업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액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민간 RD 투자 동향 회의를 열어 민간 RD 투자 동향과 투자 장애요인 등을 발표하고, 민간 RD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 부처와 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은행, 현대경제연구소, 중소기업연구원, 기업 최고기술경영자(CTO)·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2013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전년대비 10.5% 증가한 39.3조원으로, 전체 민간 연구개발비의 84.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정부 RD 투자는 6.8% 늘었다. 국내 1000대 RD 투자 기업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3.16%)이 유럽연합 통계 기준 글로벌 상위 RD 투자기업(3.2%) 수준에 근접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RD 투자와 매출액 모두 상위 1000위 안에 든 기업은 327개로, 이들 기업은 매출액·영업이익 증가율이 나머지 기업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 1000위 이내의 기업 중 RD 투자가 거의 없는 기업도 406개에 달했다. 특히 RD 투자 1000대 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매출액 1000대 기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8% 감소한 반면 중복 그룹(RD투자, 매출 모두 1000대)의 경우 영업이익이 7.6% 증가했다. 이는 RD 투자 설계 시 시장전망이 충분히 고려될 경우에 투자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또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산업분류별로는 ‘제조업’, 기술수준별로는 ‘고기술’ 중심의 RD 투자가 심화됐다. 종업원수 1000명 이상 기업의 RD 투자액은 33.9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300~999명(2.7조원), 100~299명(2.0조원), 99명 이하(0.7조원) 순이었다. RD 투자액 중 제조업에 대한 RD 투자액 비중은 2010년 86.4조원에서 2013년 89.5조원으로 증가했다. 제조업 내에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23.3조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고, ‘자동차·트레일러’(5.3조원), 화학(1.2조원), 기타기계(1.1조원)가 그 뒤를 이었다. 12대 산업 분류 기준으로는 전자(19.2조원), 자동차(5.3조원), 디스플레이(3.0조원) 업종의 RD 투자액이 높았다.이번 회의를 주재한 황규연 산업기반실장은 “민간의 RD 투자가 공공부문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정부의 RD와 민간 RD를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RD 투자가 기업의 경영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을 감안해 RD 투자 취약 기업의 RD 투자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12 17:56 서희은 기자

대우조선해양 선박 수주 봇물… 올들어 8척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대우조선해양 선박영업팀장 박형근 상무(왼쪽)와 일본 MOL사 타케시 하시모토 (Takeshi Hashimoto) 상무(오른쪽)가 LNG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토대로 LNG선 수주계약을 잇따라 따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2일 일본 MOL사로부터 180만1000㎥(입방미터)급 친환경·차세대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길이 297.2m, 너비 46.4m 규모인 해당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8년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인도된 선박은 유럽 최대의 에너지 공급 기업인 독일 E.ON에 장기 용선된다.대우조선해양과 MOL은 동형선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체결했으며, 용선주인 E.ON 측의 LNG 물량 운송수요를 고려하면 옵션 조항 또한 발효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대우조선해양 측은 전했다.차세대 LNG선으로 건조되는 이 선박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 특허 등록한 천연가스재액화 장치(PRS)가 설치된다. PRS는 운송 과정 중 발생하는 천연가스 손실을 막는 장치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한 기술 개발로 전 세계 고객사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도 꾸준히 친환경·차세대 선박 기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LNG선 6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 등 총 8척, 약 1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12 17:19 서희은 기자

LG전자 3대 가전 美서 '지속가능 인증'

LG전자 이태진 미국법인 HA담당(왼쪽)이 인증을 받은 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냉장고, 세탁기에 이어 조리기기까지 3대 생활가전 모두 미국에서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LG전자는 11일 자사 프리미엄급 조리기기인 더블 오븐레인지 2종(모델명: LDG3036ST, LDE3037ST)이 미국가전제조사협회로부터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2012년 냉장고, 2013년 세탁기 분야에서도 이 인증을 받았다. 세탁기와 더블 오븐레인지 제품이 인증을 받은 것은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처음이다.LG전자는 지정 규격인증기관인 캐나다규격협회를 통해 조리기기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상하 2개의 조리공간을 확보한 고성능 대용량 제품(전기식/가스식)으로, 동시에 2가지 메뉴를 조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손쉬운 세척을 위해 오븐 내부에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특수 소재를 사용하고 ‘이지클린’ 기능을 적용했다. 내부 표면에 물을 뿌린 상태에서 이지클린 버튼을 누르면 내부가 약 70℃로 20분간 가열되는데 이후 사용자가 행주로 내부 표면을 닦아내면 세척이 끝난다.이 제품은 기술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태진 LG전자 미국법인 HA담당은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을 지속 개발해 친환경 선도 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12 17:18 서희은 기자

'가장 혁신적 사물인터넷 기업' 2위 삼성전자 …1위는?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부문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11일 미국의 유력 월간지 패스트 컴퍼니에 따르면 ‘2015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IoT 부문 2위를 차지했다.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운영하는 킥스타터가 1위, 마이크로소프트(MS)가 6위, 세계적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세일즈포스가 10위로 선정됐다.삼성전자 CE부문장 윤부근 대표는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현장에서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Unlocking Infinite Possibilities of IoT)’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사진은 행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호텔에서 CES 2015 기조연설 중인 윤부근 대표.(사진제공=삼성전자)패스트 컴퍼니는 글로벌 기업 및 기업인의 혁신 및 성공사례를 주로 다루는 매체로 구독자 중 30%가 기업 임원급일 만큼 미국 재계에서는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패스트 컴퍼니는 매년 초 자동차, 금융, 언론, 유통, 헬스케어 등 각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을 선정한 뒤 종합순위를 매긴다.패스트 컴퍼니는 “삼성전자는 IoT를 구현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회사”라며 “스마트폰 외에도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와 수십종의 스마트 가전을 출시하면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에 당분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스마트 싱스의 인수로 삼성전자는 급성장하는 IoT 생태계에서 가장 거대한 업체가 됐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인수한 스마트 싱스는 미국의 IoT 오픈 플랫폼 개발업체다. 스마트 싱스는 커넥티드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개발자들에게 개방적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윤부근 대표는 지난달 열린 ‘CES 2015’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인간 중심의 기술철학을 바탕으로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IoT 개발자 지원에 1억 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을 IoT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또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트멜, 브로드컴, 델, 인텔 등이 참여하는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과 칩셋 차원의 IoT 기술 확보를 위해 IoT 규약 컨소시엄인 ‘스레드 그룹’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한편 삼성은 2013년 이후 2년 만에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위’에서 종합순위 41위에 오르면서 50위 권에 재진입했다.혁신적인 판매 방식으로 유명한 미국의 온라인 안경 판매 벤처기업 와비파커가 가장 혁신적인 기업 1위로 뽑혔고, 애플, 알리바바, 구글, 인스타그램이 뒤를 이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11 18:36 서희은 기자

포스코·현대제철 "철강업 이끌 '철인' 만들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철강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적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직원 교육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포스코는 인천 송도에 교육 전문 법인 ‘포스코 인재 창조원’을 개원했다.이 자리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창업 초기부터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인재존중의 신념은 현재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위대한 포스코를 재건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4일 인천 송도 러닝센터에서 포스코인재창조원 개원식을 갖고, 그룹 전체 차원의 인적 경쟁력을 극대화할 통합 교육전문법인의 출범을 알렸다.(사진제공=포스코)포스코 인재 창조원은 포스코가 그룹 차원에서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든 사내 교육 전문법인으로, 포스코 본사와 포스코 경영 연구소, 각 그룹사에 흩어져 있던 교육 인력과 기능을 통합한 곳이다.포스코 측은 현재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투명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임직원들의 전문 역량과 강한 정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통합 교육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인재 개발원에서 했던 교육들을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은 현장 맞춤형 교육, 해외 법인은 글로벌화 관련 교육 등 각 업무별로 맞춤형 교육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전 임직원이 인터넷으로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과정 이러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10년 4월부터는 모바일로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닝은 어학, 직무 전문, 리더십, 비전, 교양문화 등 500개 이상의 과정이 개설돼 있다.현대제철 인재상.(사진=현대제철 홈페이지)현대제철도 ‘도전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직급 및 직종에 따라 교육을 받도록 하는 신(新)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또 현대차그룹의 경영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핵심가치 세미나’와 구성원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소통하모니’ 워크숍 등 그룹 차원에서의 교육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이 회사는 또 일반직과 기능직의 교육 체계를 따로 마련해 일반직은 직급별 신임·향상 과정, 팀장 리더십 과정, 핵심인재 육성 과정, 변화관리 리더십 과정 등을 통해 리더십 역량과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고, 기능직은 자격증 취득프로그램, 안전·품질·환경 교육, 사이버 직무 교육 등을 통해 업무와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이버 교육과 사내 어학당(영어·일본어·중국어) 등은 직무와 관련 없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한다.특히 현대제철은 2007년부터 ‘스마트 보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부 선발된 사원부터 대리, 과장급 직원들이 사장, 부사장 등 CEO들을 직접 만나 경영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회사에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인재개발에 공을 들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이 밖에도 외부에서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받는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11 17:57 서희은 기자

대한민국 구석구석… 꽃피는 봄에는 '사뿐' 떠나볼까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 어디를 갈까?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여기를 주목해보자.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겨진 관광 명소부터 우리 동네 식당 정보까지 3만여 건의 전국 관광 정보를 담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있다. 앱 이름도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11년 2월 선보인 이 앱은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알리기 위해 여러 명의 여행 전문가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취재한 주옥같은 여행정보를 담고 있다.이 앱의 메인화면을 살펴보면 크게 4가지 메뉴가 눈에 띈다. 지자체 홈 메뉴, 검색 메뉴, 주변 정보 메뉴, 퀵 메뉴다. 지자체 홈 메뉴는 현재 본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특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없을 경우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검색 창의 경우 키워드로 검색하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주변 정보 메뉴를 클릭하면 본인이 있는 곳 주변의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퀵 메뉴 통해 애플리케이션 속 모든 메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메인화면 외에 주요 기능으로는 여행정보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과 콘텐츠별로 다양한 사용자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사진 콘테스트 기능, 반경 2km 이내에 있는 콘텐츠를 찍을 수 있는 스탬프 기능, 나만의 여행을 사진과 글로 저장할 수 있는 여행 앨범 기능 등이 있다.구석구석 앱은 앞서 언급한 기능들을 통해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얻는 중이다. 앱 이용자들은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을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돼 편하고 다음 여행에서도 이용할 것 같다”, “국내 여행 시 필수 앱”, “몰랐던 여행지를 가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 등의 앱 이용 소감을 남겼다.이 외에도 여행전문가가 직접 체험해 제공하는 추천 여행 기사 2000건, 전국의 관광지 9000건, 음식점 6000건, 숙박 시설 5000건, 축제·행사 3000건 등 여행과 관련된 무수히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음식 테마거리 200선, 교과서 속 여행 등의 여행 책자 정보를 모바일 이용자들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다.이 앱을 만든 한국관광공사 측은 “앞으로도 더 많은 여행 정보와 편리한 기능 제공할 것”이라며 “다만 앱 사용 시 데이터 요금은 wi-fi 환경에서는 무료지만, 3G로 접속 시에는 이통사의 3G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11 09:00 서희은 기자

LG전자, 구글과 합작한 'G3'전용 VR기기 제공

LG전자가 제공하는 VR기기 ‘VR for G3’의 후면과 ‘G3’ 스마트폰 후면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VR 체험 대중화에 나섰다. LG전자는 다음주부터 국내 G3 신규 구매 고객 대상으로 구글 ‘카드보드(VR 기기 설계도면)’ 기반으로 제작한 ‘G3’ 전용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기기 무상 제공 프로모션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구글은 2014년 I/O(개발자회의)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상현실을 쉽게 체험하도록 ‘카드보드’ 오픈 소스를 공개한 바 있다.‘VR for G3’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기기 내부에 G3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G3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VR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시킨 후 ‘VR for G3’을 부착하면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유료 VR앱인 ‘Robobliteration’ 데모 게임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V3 for G3’의 종이 매뉴얼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다운로드 가능하다.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이번 ‘VR for G3’ 제공을 계기로 스마트폰을 통한 가상현실 체험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10 18:23 서희은 기자

두 손 맞잡을 수도, 아예 놓을 수도 없는… 애플-삼성-LG-퀄컴 '4각 애증관계'

삼성, LG, 애플, 퀄컴 4개사의 얽히고 설킨 복잡미묘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4개사가 서로 얽혀 두 손을 맞잡을 수도, 아예 놓을 수도 없는 상황도, 복수의 라이벌 회사와 손을 잡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7에 들어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9’을 14나노 핀펫 공정을 이용해 생산, 공급할 전망이다. 14나노 핀펫 공정은 반도체 소자를 3차원 입체구조로 쌓아 프로세서 성능을 향상시키고 소비전력을 낮춘 칩이다.현재 14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칩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삼성만이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5S와 아이폰6·6플러스에 쓰이는 AP를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TSMC사에 맡겨왔다.그러나 삼성이 최첨단 미세공정 기술인 14나노 핀펫 공정을 개발·양산함에 따라 애플이 대만 업체가 아닌 삼성에 파운드리를 맡긴 것이다. 이로써 삼성과 애플은 공급업체와 고객 관계를 맺었다.한편 두 회사는 또 한 쪽이 대박 나면 다른 한쪽은 쪽박이 나는 역비례 관계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 때문이다. 삼성은 갤럭시 S 시리즈를, 애플은 아이폰을 주력 제품으로 앞세워 시장에서 맞붙고 있다.상반기에는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스마트 워치’를 놓고 대혈투가 예상된다. 애플이 4월 중 애플 워치(가칭)를 출시한다고 밝힌 상태고 삼성은 이에 맞서 신형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삼성과 애플은 최종 제품시장에서 경쟁중이지만 부품시장에서는 이해 관계에 따라 애플은 삼성의 부품을 구입하고 삼성은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삼성과 동지이자 적의 관계를 맺고 있는 애플은 LG와도 비슷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LG그룹 디스플레이 계열사 LG디스플레이는 올 4월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지난해에는 아이폰6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해 아이폰6가 잘 팔리면서 덩달아 실적이 증가했다. LG이노텍도 아이폰6에 카메라 부문 부품을 공급하면서 수혜를 입었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경쟁자인 애플 아이폰에 밀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퀄컴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퀄컴의 모바일 AP ‘스냅드래곤810’의 발열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사 ‘G 플렉스2’에 퀄컴 AP를 탑재했다. LG와 한층 가까워진 퀄컴은 반대로 삼성과는 관계에 틈이 생겼다.그동안 자사 스마트폰에 퀄컴 AP를 써왔던 삼성이 내달 1일 공개 예정인 새 스마트폰 ‘갤럭시 S6’에 자체 개발 모바일 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별설이 불거진 것이다. 삼성이 자체 개발 모바일 AP를 통해 본격적으로 모바일 AP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면서 퀄컴과의 전면전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퀄컴과 삼성이 완전히 손을 놓지는 못할 전망이다. 애플처럼 퀄컴도 14나노 공정 기술을 이용한 칩 파운드리를 삼성에 맡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14나노 공정이 기술력 면에서 훨씬 앞선 상황이라 퀄컴도 삼성을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삼성도 올해 시스템LSI 사업부를 중점 육성하겠다고 선언한만큼 퀄컴은 삼성 시스템LSI 사업부의 최대 잠재 고객 중 하나가 된다. 퀄컴과 삼성, 애플이 경쟁사이자 동시에 고객-판매사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파운드리는 한 두 단계 낮은 제품에 대해 하는데 삼성의 경우 14나노 공정이 워낙 최첨단이라 애플, 퀄컴 등이 파운드리하는 상황”이라면서 “자사 제품과 타사 제품에 대한 부품을 함께 만들어야 하기에 마냥 좋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제품 공급을 위해 거액을 들여 생산규모를 늘려야 해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규모 투자로 파운드리를 하게 되면 시황이 좋지 못할 때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과 LG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가전 사업,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등 겹치는 사업마다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퀀텀닷 TV’와 ‘OLED TV’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현재로선 OLED TV보다 퀀텀닷 TV가 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LG전자는 “퀀텀닷은 OLED와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응수하고 있다. 이창양 교수는 “최종 제품 경쟁이 치열해 기업들이 가장 질 좋고 싼 부품을 구입하기 위해 경쟁사일지라도 부품 구매처로 선정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이 관계는 상생·협조라기 보다는 최종 제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선택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10 17:56 서희은 기자

삼성, 대구에 창조경제단지 착공

10일 삼성은 대구광역시 북구 소재 옛 제일모직 부지에서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을 열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그룹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구에 창조경제단지를 조성한다.삼성그룹은 10일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옛 제일모직 부지에서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권은희 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대구 창조경제단지는 부지 9만199㎡, 연면적 4만3040㎡ 규모로 삼성은 약 900억 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단지는 창조경제존, 삼성존, 아뜰리에존, 커뮤니티존 등 테마별로 4개의 구역으로 조성되고, 벤처 창업과 육성의 터전이자 지역사회와의 교감 공간, 시민들의 쉼터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복합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삼성 측은 전했다.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대구 창조경제단지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과학기술과 문화콘텐츠를 한데 모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삼성의 창업 정신이 살아있는 이 곳이 새로운 창업가들의 성장 터전이자 창조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10 17:56 서희은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 TV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사실 아냐”

삼성전자의 스마트TV를 통해 심각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삼성전자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대응했다.9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삼성 스마트TV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거실에서 나누는 사적이고 민감한 대화들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삼성 스마트TV의 개인정보 보안정책은 “음성정보가 타 기관으로 전송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음성이 문자로 전화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제3의 기관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CNN머니는 이 과정에서 제 3의 기관에 개인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안정책에서 언급된 타 기관은 음성인식을 해석하는 협력사를 얘기하는 것”이라며 “외부 기관에 개인 정보가 전송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삼성 SUHD TV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또 삼성 스마트TV에는 음성인식 기능이 작동할때 스크린에 마이크 모양이 나타나고 이 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지만 기능이 정지돼도 음성정보는 여전히 수집되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스마트TV는 음성인식 기능을 꺼버리더라도 명령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미리 프로그램 돼 있다는 것. 삼성전자 측은 이 주장에 대해서도 “음성인식 기능을 끄면 명령을 알아듣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10 13:53 서희은 기자

LG디스플레이, 협력사들과 "우리 함께 성장합시다"

LG디스플레이가 9일 경기도 곤지암 리조트에서 지속적인 시장 선도를 이어가기 위해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에 대한 결의를 다짐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LG디스플레이는 9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한상범 사장을 비롯해 OLED 사업부장 여상덕 사장, 최고생산책임자 정철동 부사장, 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전무 등 회사 경영진과 국내외 100여개 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LG디스플레이는 ‘시장선도 실행의 다짐’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 관점’ ‘자기 주도’ ‘강한 열정’ 등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가 갖추어야 할 3가지 행동 원칙과 역량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는 사업 동반자인 협력사와 함께 2015년 시장선도를 위한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2014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며 시장 선도에 앞장선 Nitto, 동양강철, 신성에프에이 등 총 8개 협력사에 베스트 서플라이어 어워드(Best Supplier Award)를 수여했다.LG디스플레이는 또 77인치 UHD OLED TV를 비롯해 차세대 주력분야인 자동차용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하고 TV 개발그룹장 김명규 전무와 IT·Mobile 개발그룹장 김병구 상무가 직접 IT·Mobile 및 TV사업부의 ‘15년 사업방향’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 여러분들의 일등에 대한 열정, 하나된 마음의 상생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2015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굳은 각오와 목표에 대한 하나된 마음으로 철저하게 실행에 집중해 협력사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올해를 앞으로의 지속적 성공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물품 대금 5000억원을 설 전에 지급할 예정이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9 18:37 서희은 기자

현대重 '수리 중', 삼성重 '막 출항', 대우조선 '쾌속 순항'

조선업 빅3의 표정이 연초부터 많이 다르다. 수주실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아직도 임단협(임금단체협약)을 타결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고 삼성중공업은 최근 가까스로 임단협 타결한데 이어 수주 실적도 내놓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빅3 중 제일 먼저 임단협을 매듭짓고 수주 행진도 이어가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초 사측과 노동조합이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반대(66.47%)로 부결되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당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7000원(호봉 승급 분 2만3000원 포함)인상 ▲격려금 150%(주식으로 지급)+200만원 지급 ▲직무환경 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 20만원 지급 ▲상여금 700%를 통상임금에 포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합원들은 이 가운데 3만원대 임금 인상분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LNG선.(사진제공=현대중공업)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6일에는 울산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소속 L씨가 최신예 잠수함 3척을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핵심 부품의 성능 미달 사실을 숨기기 위해 군 당국에 로비를 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L씨의 개인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L씨 개인에 대한 취업규칙 위반 혐의 관련 수사”라며 “현대중공업에 대한 수사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현대중공업은 아직까지 공식 수주 소식이 없는 상태다. 비공식적으로 지난달 유조선 시장에서 유조선 2척 등을 4억 달러 규모로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사 홍보팀 관계자는 “복수의 발주처로부터 예년 수준의 수주를 달성했지만 발주처의 요청으로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중공업 LNG선.(사진제공=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9일 노사가 마련한 임단협 잠정안을 찬성 64.1%로 가결하면서 파업 위기를 넘겼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3만7370원(2.0%) 인상 ▲공정만회 촉진 격려금 250만원, 임금 타결 격려금 150만원, 새 출발 격려금 100만원 지급 ▲노사 화합 격려 상품권 50만원 및 위기 극복 실천 격려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안을 타결했으며 상여금 600%를 통상임금에 포함시킬지 여부는 올해 1분기에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임단협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삼성중공업은 수주실적 회복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수주 실적이 당초 목표량의 절반에도 못 미쳤지만 올해는 박대영 사장이 직접 발로 뛰며 수주 목표를 달성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총 계약금액 4523억원 수준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RD 투자, 영업 등을 통해 수주를 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대우조선해양 LNG선.(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지난해 빅3 중 유일하게 실적을 초과 달성한 대우조선해양은 새해에도 안정된 모습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임단협을 타결한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2억달러(약 2184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올해 현재까지 LNG선 5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 등 총 7척, 12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조선 빅3중 단연 돋보이는 수주 행렬이다. 이달 중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데 지난해 빅3 중 유일하게 수주 목표액을 달성하는 등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연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고재호 사장의 연임 여부는 향후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면서 “올해도 LNG선 등 상선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9 18:31 서희은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 중동서 '혁신'을 팔다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이사가 9일 두바이 메디나 쥬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거번먼트 서밋(The Government Summit) 2015’에서 삼성전자의 혁신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윤부근 대표이사가 두바이에서 자사의 혁신 스토리를 전파했다.삼성전자는 9일 두바이 메디나 쥬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거번먼트 서밋 2015’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혁신을 주제로 연설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세계 유수기업과 정부기관의 전문지식과 선진사례를 공유하는 회의다. 윤 대표는 국내 업계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처음 연설자로 초청돼 3000여명의 아랍지역 정부관계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났다.윤 대표는 연설에서 한국과 아랍의 역사 속 인연과 문화의 유사성을 소개하는 것으로 서두를 열고, 도전과 혁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한국의 대표기업 삼성과 아랍의 공통점을 제시하며 공감대를 높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또 윤 대표는 삼성전자가 기업의 근간이 되는 제품(Product), 프로세스 (Process), 인재(People) 등 ‘3P’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과감한 혁신에 나서 지금의 위상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에 없던 모바일 경험을 선사한 스마트폰, 초슬림 디자인과 고화질로 ‘경쟁의 판’을 바꾼 LED TV, 세계 최고 정온기술로 차원이 다른 ‘신선함’이란 새로운 소비자 가치를 창출한 프리미엄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윤 대표는 혁신을 위해 익숙한 곳을 벗어나는 과감한 결단과 문제해결을 위한 간절함, 주인의식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삼성전자 윤부근 대표이사가 9일 두바이 메디나 쥬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거번먼트 서밋(The Government Summit) 2015’에서 삼성전자의 혁신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사물인터넷(IoT)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국가를 바꿀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 간 협력은 물론 정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도시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두바이의 상상력과 혁신 의지에 많은 영감과 자극을 받았다”며 “아랍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혁신의 경험과 비전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구 3억7000만명의 아랍 시장을 무대로 시스템에어컨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IoT 사업을 적극 전개해나갈 계획이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9 17:26 서희은 기자

선박수주 세계 1위 日보다 더크게 울리는 '코리아 뱃고동'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제치고 지난달 조선업 수주실적에서 세계 1위에 오르자 ‘한국 조선의 위기’라는 말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내수에 국한된 국수적 산업구조를 가진 일본과 여기에 기술력까지 뒤처진 중국이 한국 조선업을 실질적으로 뛰어넘기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8일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중 한국 조선사들은 30.9%인 66만7000CGT를 수주했다.일본 조선사는 45.9%인 99만1000CGT, 중국 조선사는 17.6%인 37만9000CGT를 수주해 일본이 1위, 한국과 중국이 2위,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같은 수주 실적에 일본 조선업이 공격경영을 통해 부활하면 한국 조선업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일본 조선업계는 지난해까지 합병 및 공동 출자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5사 체제로 재편했고 엔화 약세를 업고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마바리조선이 16년 만에 대형 선박 건조설비(도크) 설치 계획을 밝히면서 일본 조선업 부활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일본 조선업의 경우 자국 해운사가 자국 조선소에 발주를 하는 내수경영에 치중해 있어 한국, 중국과 세계적으로 경쟁한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전문가와 업계의 입장이다.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경우 내수산업 위주로 조선업을 영위하고 있고 현재 조선업 관련 엔지니어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내수 위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과의 비교가 의미없다고 주장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 역시 “1월 기준으로 일본이 중국과 한국을 수주에서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이마바리조선소가 11척을 한꺼번에 수주하면서 수주량이 급격히 높아진 것일 뿐”이라며 “1월 수주량이 높다고 진정한 1등은 아니다”고 강조했다.중국도 일본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 조선업은 한국과 경쟁하고 있지만 일본과 마찬가지로 내수에 치중됐고 수주량은 많으나 인도량이 적다.저가 수주로 수주량은 늘렸지만 선박 기술이 뒤처져 세계 해운사들이 중국이 제조한 선박에 대한 건조를 늦추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물량 공세로 한동안 고전하던 한국 조선업은 지난해 11월 누적 기준 인도량에서 중국을 3.8% 차이로 앞섰다.박 연구원은 “수주는 가격을 내리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조선소의 실력은 ‘인도량’에서 판가름이 난다”며 “중국은 한국에 비해 인도 케파(규모)가 40% 정도 밖에 안돼 향후 상선 분야는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일본, 중국과 비교해 한국 조선소가 가진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산업 1등의 기준은 양이 아니라 숫자”라며 “핵심은 기술력인데 세계적으로 최초, 최대를 쓰는 선박들 대부분이 국내 조선소들 차지”라고 설명했다.초대형 가스선이나 초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같은 고부가가치 선종은 모두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대부분 선점하고 있다는 의미다. 박 연구원은 “LNG선, LPG선 등 가스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에서 한국이 세계 1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내수산업으로 흘러가고 있는 일본이나 중국을 제외하면 상선은 한국만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해양플랜트 분야는 중국이 남중국해 개발을 위해 전략적으로 기술력을 키우고 있어 경쟁구도에 놓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9 16:54 서희은 기자

SK하이닉스 vs 삼성전자 '8Gb LPDDR4' 시장서 격돌

SK하이닉스 20나노급 8Gb LPDDR4.(사진제공=SK하이닉스)‘8Gb LPDDR4’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격돌이 예상된다. 9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관련 업체와 협업을 강화한 결과 8Gb(기가비트) LPDDR4(Low Power DDR4) 제품을 업계 최초로 최신 출시된 스마트폰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LG전자의 ‘G 플렉스2’로 최근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폰이다.SK하이닉스의 20나노급 8Gb(기가비트) LPDDR4(Low Power DDR4)는 기존 LPDDR3의 1600Mbps 대비 2배 빠른 3200Mbps 이상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갖췄고, 동작전압 측면에서도 기존 LPDDR3의 1.2V 보다 낮은 1.1V를 구현하는 등 전력 효율도 30% 이상 향상시켰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최초로 8Gb LPDDR4 솔루션을 탑재함으로써 고성능 모바일 D램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용량 솔루션으로 고객을 확대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8Gb LPDDR4 제품이 처음으로 실제 모바일 기기에 탑제 됐다는 게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 20나노 8Gb LPDDR4 기반 4GB 모바일 D램.(사진제공=삼성전자)한편 삼성전자도 내달 1일 출시 예정인 자사 전략 제품 ‘갤럭시 S6’에 8Gb LPDDR4 메모리를 탑재하는 게 확실시 되고 있다. 따라서 ‘8Gb LPDDR4’ 시장에서 두 회사의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2013년에 20나노급 8Gb LPDDR4 모바일 D램을 개발했고, 지난해 말에는 업계 최초로 20나노 공정을 적용한 8Gb LPDDR4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나노급 공정과 20나노 공정의 차이는 반도체 미세공정의 차이로, 숫자가 낮을수록 칩 크기가 작아지고 성능이 높음을 의미한다. 20나노급은 25나노 등 20나노 중반급으로 20나노 공정보다 낮은 성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삼성전자가 갤럭시 S6에 20나노 8Gb LPDDR4를 탑재할 경우 갤럭시 시리즈 중 최초이며, 이를 4단 적층할 경우 램 용량도 4GB로 늘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20나노 8Gb LPDDR4 모바일 D램 공급을 본격화해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한편 시장조사기관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8Gb를 활용한 4GB D램을 탑재하는 제품은 올해부터 출시되기 시작해 내년 36%를 차지하는 등 3GB 탑재 제품의 비중을 역전하며 시장 주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09 16:30 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