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TV를 통해 심각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삼성전자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대응했다.
9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삼성 스마트TV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거실에서 나누는 사적이고 민감한 대화들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삼성 스마트TV의 개인정보 보안정책은 “음성정보가 타 기관으로 전송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음성이 문자로 전화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제3의 기관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CNN머니는 이 과정에서 제 3의 기관에 개인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안정책에서 언급된 타 기관은 음성인식을 해석하는 협력사를 얘기하는 것”이라며 “외부 기관에 개인 정보가 전송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 스마트TV에는 음성인식 기능이 작동할때 스크린에 마이크 모양이 나타나고 이 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지만 기능이 정지돼도 음성정보는 여전히 수집되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스마트TV는 음성인식 기능을 꺼버리더라도 명령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미리 프로그램 돼 있다는 것. 삼성전자 측은 이 주장에 대해서도 “음성인식 기능을 끄면 명령을 알아듣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