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글과 합작한 'G3'전용 VR기기 제공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5-02-10 18:23 수정일 2015-02-10 18:23 발행일 2015-02-10 99면
인쇄아이콘
차주부터 국내 'G3' 신규 구매 고객 대상, 무상 제공 프로모션 진행
V3 for G3_1
LG전자가 제공하는 VR기기 ‘VR for G3’의 후면과 ‘G3’ 스마트폰 후면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VR 체험 대중화에 나섰다.

LG전자는 다음주부터 국내 G3 신규 구매 고객 대상으로 구글 ‘카드보드(VR 기기 설계도면)’ 기반으로 제작한 ‘G3’ 전용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기기 무상 제공 프로모션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은 2014년 I/O(개발자회의)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상현실을 쉽게 체험하도록 ‘카드보드’ 오픈 소스를 공개한 바 있다.

‘VR for G3’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기기 내부에 G3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3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VR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시킨 후 ‘VR for G3’을 부착하면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유료 VR앱인 ‘Robobliteration’ 데모 게임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V3 for G3’의 종이 매뉴얼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이번 ‘VR for G3’ 제공을 계기로 스마트폰을 통한 가상현실 체험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