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은 기자

편집부 기자

heseo@viva100.com

LG디스플레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업고 호실적 이어갈까

5인치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nbsp;(사진제공=LG디스플레이)지난해 높은 실적을 달성하고 시장 지배력도 강화한 LG디스플레이가 올해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올해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새 먹거리로 삼아 로서 호실적을 내겠다는 것이다. 14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LG디스플레이는 전년대비 21.8% 증가한 47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4분기에 이보다 증가한 최소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계속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대형 TV 판매가 확대되면서 패널 수요가 증가한 점이 꼽힌다. 아이폰6 판매가 늘어남에 따른 부과 효과도 있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1분기를 포함 상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 2015년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줄어들겠지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70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디스플레이 업계 비수기이지만 상반기 영업이익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유는 TV패널 가격이 높게 책정돼 견조한 마진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LG G플렉스 2’.(사진제공=LG디스플레이)TV패널과 더불어 LG전자의 신무기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모양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의 IT 기기를 만들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지난해 대비 9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3년부터 연평균 119%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약 2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LG디스플레이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이번 ‘CES 2015’에서 6인치 HD급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용 플렉서블디스플레이 양산 의지도 드러냈다. LG전자가 차세대 플렉서블 기술의 원형을 스마트폰에 처음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LG G플렉스 2’에도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세계 최대 크기 스마트폰용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LG전자 ‘G워치R’.(연합)올해 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 워치’에도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공급된다. 아이폰6에 이어 LG디스플레이에 또 하나의 호재가 될 거란 분석이다. 애플 워치는 올해 웨어러블 시장에서 가장 핫한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샤오미의 첫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폰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치’에도 LG디스플레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공급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쪽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어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플라스틱 기반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고 디스플레이 관련 공장은 시장 추이에 따라 추가 증설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4 16:46 서희은 기자

삼성전자,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압도적 1위'

p삼성전자 ‘스마트 사이니지’.(연합)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지하철 역사, 고속도로 톨게이트, 학교, 공공기관 등에 관련 정보를 게시하기 위해 설치하는 대형 패널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퍼블릭 디스플레이에 이어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1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7%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28%, 2분기 29%, 3분기 27% 등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일본 NEC(10%)가 2위, LG전자(7%)가 3위, 샤프와 파나소닉이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업체가 상위 5위 안에 포진하면서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3분기 퍼블릭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최근 중국, 터키 등에서 정부 주도의 교육 기자재 혁신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전자칠판(IWB) 등의 수요가 급증,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실제 3분기 성장률을 지역별로 보면 동유럽, 라틴 아메리카, 중동·아프리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삼성은 새로운 성장원으로 소형 디스플레이를 지목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22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 제품을 내놨다. 이 제품은 유통업체나 소형 점포의 사이니지, 학교 게시판, 식당의 메뉴판 등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미국의 플라나, 일본의 도시바 등도 최근 소형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경쟁에 뛰어들었다.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퍼블릭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012년과 2013년에는 연 200만장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250만장, 올해는 300만장을 돌파한 뒤 2017년에는 400만장을 넘어설 전망이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4 14:13 서희은 기자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끝까지 간다"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와이드 IO2 모바일 D램’.(사진제공=SK하이닉스)지난해 국내 반도체 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특히 D램 등 메모리반도체의 호황이 높은 실적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 역시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SK그룹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1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시스템 반도체가 부상함에 따라 SK하이닉스도 메모리반도체에서 나아가 시스템반도체를 개발, 상용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는 복잡한 연산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메모리 반도체보다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 일본, 미국 등 외국 기업들은 적극 개발하는 추세다.하지만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5일 신년사를 통해 “메모리 기반의 반도체 사업자로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에 힘을 쏟을 것을 공식화했다. 잘 하는 것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미다.회사는 올해 20나노 초반급 반도체를 통해 D램 경쟁력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더불어 낸드플래시(무전원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계속 저장·삭제할 수 있는 플래시메모리)와 SSD(하드디스크보다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가진 낸드플래시 기반 차세대 저장장치) 경쟁력도 끌어올리며 수익성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먼저 D램 시장에서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고성능 D램 개발, 양산에 돌입해 고성능 모바일 D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기존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4배 빠른 고성능 ‘와이드 IO2 모바일 D램’ 개발에 성공하고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주요 시스템온칩 업체에 샘플을 공급한 상태다. 또 TLC 낸드플래시 기반 SSD는 올해 양산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TLC 낸드플래시는 데이터 저장 최소단위인 셀 하나당 3비트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저장 장치로 각광받고 있다.메모리반도체 D램 시장은 올해도 전망이 밝다. 반도체 정보제공 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는 올해 세계 D램 시장 전체 매출이 528억28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4%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D램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의 평균 판매단가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바일 D램 수요가 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 등 신흥국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D램 수요도 함께 늘 것으로 보인다. 또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의 D램 생산 차질도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개발이 잘 진행되고 있는 20나노 초반급 반도체를 주력으로 선도업체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솔루션 강화 역량을 키워 낸드시장에서도 확실한 기반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3조 376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4분기 매출 4조9000억~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6000억~1조7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4 13:47 서희은 기자

칭얼대는 아기도 만성피로 아빠도… '잠'이 가장 좋은 보약

‘이것’을 하면 기억력이 향상된다. 키가 큰다. 얼굴이 예뻐진다. 살이 빠진다. 화장이 잘 먹는다. 건강해진다. 무엇일까? ‘숙면’이다. 숙면은 말 그대로 깊은 잠을 뜻한다. 숙면을 취하면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기억력도 향상되고 몸도 건강해져 사람은 숙면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들 있다. ‘굿슬립’ 애플리케이션 속 ‘낮잠모드’와 ‘밤잠 모드’ 화면.그러나 요즘 현대인들은 잠자리에 늘 함께 하는 스마트폰, 커피나 탄산음료 과다 섭취, 수면 시간 부족 등 숙면을 못 하도록 하는 방해꾼들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이들이 많다. 자도 자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잠. 아무리 오래 자도 몸이 뻐근하고 피로가 덜 풀린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더러 있다. 그래서 잠은 얼마나 많이 자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푹 자는지가 중요하다.잠의 양보다 중요한 ‘잠의 질’을 위해 탄생한 게 바로 ‘굿슬립’ 애플리케이션이다.굿슬립은 낮잠 모드와 밤잠 모드로 구성돼 있다. 밤잠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짧은 낮잠을 자는 직장인들을 위해 낮잠 모드를 마련했다.낮잠 모드는 알파파를 유도해 긴장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을 돕는다. 굿슬립을 개발한 백패커 측은 짧지만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만들어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감을 해소해 준다고 설명했다.식사 후, 지하철 등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때 텐트 안 빗소리를 들으며 짧은 굿슬립을 추천했다. 또 낮잠 모드에서 깨어나야 할 때 알람을 강한 진동으로 울리도록 해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잠도 깰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밤잠 모드는 로우 세타파를 유도해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돕는다.백패커는 “밤잠 모드에서는 아침에 편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기분 좋은 알람 소리들과 스누즈 기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잠을 잘 자도록 돕는 다른 앱과 마찬가지로 굿슬립도 뇌파 사운드인 바이노럴 비트를 활용한다.바이노럴 비트는 1893년 발견돼 학자들에 의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뇌파 유도 방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다른 앱과 차별화된 것은 녹음된 바이노럴 비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 뇌파 주파수에 맞게 생성된 바이노럴 파형을 재생시켜 음이 깨끗하다는 장점이 있다.굿슬립은 2년 연속(2013~2014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료 아이폰 앱으로, 그 해를 빛낸 최고작으로 선정됐다.실제로 이 앱 이용자들은 “매일 밤 잠 못 들어 뒤척거리며 괴로워하다 다운로드했는데 4일째 꾸준히 사용하다 보니 이젠 듣다가 잠이 든다”, “주파수 소리 자체를 자연의 소리로 승화시켜놔서 듣기 거북하지 않고 너무 좋다”, “앱을 이용하고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몸이 개운하고 푹 잔 듯이 편안하고 뻑뻑했던 눈도 덜 아픈 것 같다” 등의 리뷰를 남겼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4 09:00 서희은 기자

삼성전자 미국 특허등록 9년째 2위…미국기업 MS·구글보다 많아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미국계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미국 내 특허등록 건수에서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도 9위를 기록했다.13일 미국 특허조사업체 ‘IFI 클레임 페이턴트 서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4952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로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2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1위는 IBM이다. 전년 대비 10.6% 증가한 7534건의 특허로 사상 처음 연간 7000건을 돌파했다. IBM은 22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기업 캐논과 소니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5위를 기록했다. LG전자가 9위, 파나소닉이 10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은 11위에 그쳤다.한국기업 삼성전자가 미국기업인 MS와 퀄컴, 구글 등을 제치고 미국 내에서 더 많은 특허를 등록한 셈이다. LG전자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전자의 특허 분야 선전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덕분이다.삼성전자의 RD 투자비용은 2010년 9조3800억원, 2011년 10조2900억원, 2012년 11조8900억원, 2013년 14조780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11조4000억원을 집행했다. 삼성전자의 RD 투자비용은 2013년 기준 독일의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한국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 삼성디스플레이(20위), SK하이닉스(39위), 전자통신연구원(41위) 등이 상위 50위 명단에 들었다.톱10 기업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과 일본이 각각 4개로 한국(2개)보다 많았다. 톱 50에서는 미국이 19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18개)과 한국(5개)이 뒤를 이었다. 대만과 독일이 각각 2개 기업이었고 중국은 화웨이가 48위로 유일하게 50위 내에 들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3 16:30 서희은 기자

4G 가입자 1인당 데이터 사용량, 3G의 3배

KT는 지난 2012년 1월 시작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해 9월 100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연합)지난해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 휴대전화 가입자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G 가입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초 일정 요금을 내면 데이터를 제한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게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달간 2G·3G 피처폰부터 4G 스마트폰까지 이동전화 단말기 전체의 트래픽(데이터 사용량)은 11만4978TB(테라바이트)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기술별로는 4G 스마트폰의 트래픽이 10만8600TB로 전체의 94.5%를 차지했으며, 3G 스마트폰이 6320TB, 2G·3G 피처폰이 57TB로 조사됐다.이를 가입자 수로 나눈 가입자당 트래픽은 4G 스마트폰이 3230MB(메가바이트)로, 3G 스마트폰 가입자 1인당 트래픽 1015MB의 3.18배에 달했다. 실제 2013년 2000MB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4G 가입자당 트래픽은 지난해 2월 2048MB에서 11월 3230MB로 월평균 100MB 이상씩 늘어난 반면 3G 트래픽은 같은 기간 1095MB에서 1015MB로 줄었다.같은 기간 이동통신 기술별 가입자 수도 4G 스마트폰은 3034만9668명에서 3539만1212명으로 늘어난 데 비해 3G 스마트폰은 1733만9303명에서 1520만5231명으로 감소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3 14:22 서희은 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서 질소 누출…2명 사망·4명 부상

경기도 파주시 월릉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돼 이모 씨와 문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12일 오후 12시 43분께 파주시에 위치한 공장 9층에서 TM 설비를 점검하던 중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문산중앙병원, 무척좋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들은 협력업체 직원이라고 LG디스플레이 측은 밝혔다.소방당국은 TM설비 안에서 장비 유지보수 작업 중 밸브가 열려 질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고 직후 LG디스플레이단지 자체 소방대가 방재 작업을 벌이고 부상자를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18명을 투입,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도 현장을 감식, 사고 원인과 질소 유출량 등을 확인 중이다.질소는 그 자체로는 독성을 지닌 물질은 아니며 오히려 공기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물질이다. 그러나 밀폐된 공간에 질소 유입이나 누출로 농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산소 농도가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산소 농도가 16% 아래로 떨어지면 질식사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사고 수습을 하는 한편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사망한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당한 임직원들의 빠른 회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추후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발표를 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의 이날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보여주기’에 치중, 안전관리 시스템이 실제 작업 과정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사망자 △ 문웅조(34) △ 이대규(32)◆중상자 △ 오영진(31)◆경상자 △ 황지원, 김순호, 유재혁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3 06:14 서희은 기자

LG디스플레이, 질소 가스 누출…“수습·재발방지 최선”(2보)

LG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돼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12일 “금일 오후 12시 43분에 P8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라인 공정 장비의 정기유지보수 과정 중 질소가스로 인한 질식사로 파악했다. 회사는 사고발생 즉시 소방서 및 경찰서에 신고한 후 자체 안전관리팀을 소집해 상황을 수습했으며, 피해자들을 인접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사망 2명, 중상 1명, 경상 3명 등 총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사상자들은 협력업체 직원들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질소는 그 자체로는 독성을 지닌 물질은 아니지만 밀폐된 공간에 질소 유입이나 누출로 농도가 높아지면 산소 농도가 떨어진다. 산소 농도가 16% 아래로 떨어지면 질식사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사망한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당한 임직원들의 빠른 회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후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사망자 △ 문웅조(남, 81년생) △ 이대규(남, 82년생)◆중상자 △ 오영진(남, 84년생)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2 17:01 서희은 기자

삼성전자 "3밴드 LTE-A 단말은 고객 체험용"

4배 빠른 LTE 세계 첫 상용화를 둘러싼 이동통신사들 간의 논란과 관련해 삼성전자 측이 일부 이통사에 제공한 단말기 갤럭시노트4 S-LTE가 체험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일 권오현 부회장 명의로 “‘고객 체험’을 목적으로 갤럭시노트4 S-LTE 단말기를 SK텔레콤·KT에 제공했으며, 고객 판매용은 추후 공급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KT에 보냈다. KT 측은 “이 공문을 보면 작년 12월말 고객체험단에 유료 개통해준 단말이 체험용이 아니라 고객 판매용이라는 SKT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일반적으로 시판용 단말이 아닌 경우 제조사 애프터서비스센터에서 부품 교환 등을 할 수 없어 소비자 피해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삼성에서 공급받은 단말이 시판용 단말이 맞다는 게 우리 공식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SK텔레콤은 앞서 작년 12월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초로 3밴드 LTE-A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일단 고객체험단 100명을 대상으로 유료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상용서비스의 근거로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S-LTE가 체험용이 아니라 품질 검수가 완료된 시판용 단말기라는 점, 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등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 실제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4 S-LTE 출고가가 99만9000원이며 10만원대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을 10만원으로 책정해 89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판매용 단말기로 100명의 체험단에 한정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상용화라고 볼 수 없다”며 반박해 ‘세계 첫 상용화’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두 회사는 SK텔레콤이 9일부터 3밴드 LTE-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내용의 방송 광고를 내보낸데 대해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잇달아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2 17:00 서희은 기자

삼성SDI, 자동차용 배터리·첨단소재로 북미 공략 나선다

삼성SDI 직원이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부스를 찾은 고객에게 전기차 배터리와 자동차 내·외장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SDI)삼성SDI가 북미시장을 겨냥한 자동차용 배터리와 소재 제품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다.삼성SDI는 12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최된 2015 북아메리카 국제 오토쇼(NAIAS)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와 일반차량 내·외장재용 기능성 소재를 함께 전시했다고 밝혔다.삼성SDI는 기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의 경쟁력을 자동차용 경량화·기능성 소재 분야로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제조사와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이끌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삼성SDI는 크게 4분야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소개했다. 전기자동차의 장거리 주행을 위한 120Ah 대용량 배터리 셀,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내연기관이 있으나 플러그를 통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차량)와 EV(Electric Vehicle, 내연기관 없이 배터리로만 주행하는 차량), 상호 호환이 가능한 배터리 모듈, 기존 원형 2차전지 수준까지 높이를 줄인 컴팩트 디자인 셀, LVS(Low Voltage Systems, 60V 이하 배터리시스템으로 주행 보조보다는 연비 향상용 전력원으로 사용) 제품 등이다.삼성SDI는 별도의 도장 공정이 필요 없는 ‘무도장 메탈릭 소재’ 등 친환경, 고기능성 자동차용 내·외장재도 함께 선보였다. 정세웅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다”면서 “미주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AIAS(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1907년 시작된 ‘북미 국제 오토쇼’로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불리며, 프랑크푸르트, 제네바, 파리, 도쿄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매년 1월에 열리며 그해 세계 자동차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선도적 행사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2 16:38 서희은 기자

현대重 '절감'·대우조선 '내실'·삼성重 '신뢰'

대우조선해양 LNG선.(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작년 한 해 조선업은 사계절 내내 추운 겨울이 지속됐다. 조선 빅3중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수주 목표를 체 채우지도 못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각 기관에서 발표하는 산업 기상도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조선업을 ‘흐림’으로 나타내는 등 올해도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흐림을 ‘맑음’으로 바꾸기 위해 현대중공업은 ‘재도약’을, 대우조선해양은 ‘내실’을, 삼성중공업은 ‘신뢰’를 내걸었다.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액과 매출액을 각각 24조8066억원, 24조325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6%, 8.4% 정도씩 내려 잡았다.작년보다 낮은 목표임에도 불구하고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5일 신년사에서 ‘쉽지 않은 목표’라고 언급하며, “2015년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재도약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대우조선보다 더 높은 수주액을 기록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우보다 못한 형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이 회사가 올해 재도약을 위해 마련한 발판은 원가경쟁력 강화다. 회사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원가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경쟁력 강화 특위를 구성했고, 제품별 원가 절감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수주를 위한 변화 외에 재도약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노조와의 임금 단체 협약(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일이다.연속 무분규 기록을 깨고 지난해 20년 만에 파업을 한 현대중공업은 사 측과 노조 집행부가 연초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투표 결과 과반수(66.47%)의 반대로 부결되면서 다시 답보상태에 빠졌다. 사 측은 잠정합의안에서 나아간 수준의 안은 없다는 입장이고, 조합원들은 임금 인상분과 성과급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조 대의원 선거가 진행되고 있어 교섭과 병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선거가 끝난 후 교섭이 진행될 것 같다”고 전했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6조1471억원(목표 수주액:15조7137억원)를 수주해 빅3중 유일하게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대우조선 관계자는 “독자 개발한 PRS(Partial Re-liquefaction System·재액화 장치시스템)를 장착한 선박이 선주들의 호응을 얻은 결과”라며 “RD를 통한 특허 보유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대우조선의 이 같은 내실다지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무엇보다 내실을 중시해야 한다”며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가스선과 에코십에서 쌓은 명성과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지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우조선은 올해도 RD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내실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지난해 호실적을 이끌었던 가스선에 대한 기술력 강화에 힘쓰고, 가스선 건조 척수를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대우조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스선, 에코쉽 등을 미리 준비해 왔기 때문에 잘할 수 있었고 앞으로 더 강화해서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우조선도 아직 임단협이 완벽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 통상임금을 제외한 임단협은 순탄하게 진행됐지만 통상임금 부문은 아직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회사 측은 “협상은 계속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텐데, 다만 당초에 노조와 얘기한 대로 경쟁사의 안이 최종적으로 나오면 본격적으로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목표 수주액(16조2555억원·150억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조9110억원을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아직 올해 목표 수주액을 발표하지 않았다.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올해 최고 150억불은 반드시 수주해야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신뢰도 하락’을 꼽았다.박 사장은 “작년에 품질사고 36건이 발생하고 드릴십 9척이 모두 인도가 지연됐다”며 “금전적 손실보다 안타까운 것은 선주들의 시선이 달라진 것”이라고 문제점을 인정했다. 따라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고객사들에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실적 향상을 위한 일감 확보도 시급한 실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품질사고나 인도 지연 등의 문제는 예전에도 있어왔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정 시 기본을 잘 지켜야 한다”며 “완벽한 품질로 제때 인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주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2 16:37 서희은 기자

삼성테크윈, AT&T 등에 보안카메라 80만대 공급

삼성테크윈은 미국 통신업체 AT&T와 유럽 보안서비스 업체 시큐리타스 다이렉트에 모두 80만대의 보안카메라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삼성테크윈은 3년에 걸쳐 AT&T에 30만대, 시큐리타스 다이렉트에 50만대 이상의 스마트홈 서비스용 네트워크 카메라를 공급한다. 시큐리타스 다이렉트는 이 카메라를 스페인 통신업체 텔레포니카의 보안사업에 쓸 예정이다.삼성테크윈이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보안카메라는 독자 기술인 칩셋 와이즈넷Ⅲ를 적용한 제품으로, 풀HD급 영상을 제공한다. 역광보정 기능과 지능형 움직임 감지, 양방향 오디오 통신 기능도 있다. AT&T는 1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통신사업자로 미주 지역에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유료방송 등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스마트홈 서비스 ‘디지털 라이프’를 출시했다.시큐리타스 다이렉트는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칠레 등 유럽과 중남미 지역 13곳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가입고객은 160만명 수준이라는 게 삼성테크윈의 설명이다. 1991년 영상감시장비사업에 뛰어든 삼성테크윈은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통합 관제 시스템, 출입통제 시스템, 무인 감시로봇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2 16:32 서희은 기자

CES어워드 129관왕 'Made in Korea'

p삼성전자 ‘SUHD TV’.(사진제공=삼성전자)지난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 ‘CES 201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88개, 41개의 상을 대거 수상하며 한국 전자업체들의 높은 위상을 또한번 과시했다.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로부터 최대 사이즈 110형을 포함해 105형, 88형, 85형, 65형 등 자사가 출품한 SUHD TV 모두 CES 혁신상을 수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삼성은 세계 최초·최대 사이즈 105형 벤더블 SUHD TV인 ‘UN105S9B’로 ‘CES 2015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4년 연속 TV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게됐다.LG전자 ‘트롬 플러스’.(사진제공=LG전자)2015년부터 삼성 스마트 TV 전 모델에 도입되는 ‘타이젠 OS’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 측은 타이젠 OS가 업계 표준을 이끌어나갈 오픈 플랫폼으로서 쉽고 빠르고 편리한 방식으로 소비자의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삼성은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36개, 가전·반도체·통신 등 전 분야에서는 모두 88개의 현장 어워드를 획득했다.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삼성 SUHD TV는 TV가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을 뛰어넘는 새로운 종의 TV로, CES 기간 삼성 부스에서 SUHD TV의 놀라운 화질을 직접 체험한 관람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과거 LED, 스마트, 커브드와 같은 제품을 선보이며 TV 산업의 흐름을 바꿔놓았던 것처럼 이번에 선보이는 SUHD TV도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잡아 진정한 혁신의 산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도 ‘최고 제품상’을 포함해 총 41개의 어워드를 획득했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 ‘G플렉스 2’ ‘트롬 플러스’ 등 이번 전시회 출품목록에서 TV, 스마트폰, 가전을 대표한 제품들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LG전자는 최근 10년간 CEA로부터 150개가 넘는 수상 기록을 남기게 됐다. 특히 올레드 TV와 G시리즈 스마트폰은 최근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 전무는 “이번 수상작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 담긴 것”이라며 “이번 수상결과는 고객을 위한 우리의 진심이 통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CES의 좋은 결과는 올 한해 ‘혁신’ 그 이상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1 18:35 서희은 기자

중학생도 아이디어만 좋다면 최대 1억원 지원

‘글로벌 K-스타트업’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해외 진출까지도 돕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운영진인 원동은 연구원을 통해 더욱 가까이 이 프로그램을 들여다봤다. 스타트업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열기는 매우 뜨갑다는 게 원 연구원의 답변이다. 그는 “학생 팀은 휴학을 하고 자기가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도 있고 직장을 다니다가 본인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참가하는 분들도 있어 열의가 굉장하다”고 전했다.또 본인이 일했던 경험이 있다 보니 아이디어와의 시너지 효과가 나 개발이 잘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은 특별한 지원 조건이 없어서 중학교 이상이면 전부다 참여할 수 있고, 나이 제한도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넷과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있고 스타트업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얘기다.또 지금은 글로벌 K-스타트업에 참여해 수상을 할 경우 대내외적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늘어났지만 2010년에 막 시작을 했을 때만해도 초기 기업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데다 파일럿 단계다 보니 성과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억에 남는 성공한 스타트업 사례로 2012년 졸업한 기업 ‘노리’와 ‘왓차’를 언급했다.그는 “실시간 맞춤형 수학 온라인 학습 서비스인 노리의 경우 투자도 굉장히 많이 받고 미국 현지에 진출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며 “더불어 본인이 봤던 영화를 별점을 매기면 빅테이터를 분석해 앞으로 볼 영화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인 왓차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어떤 스타트업이 주로 상을 받고 지원 대상으로 뽑히게 되는지에 대해서 원 연구원은 아이디어가 얼마나 혁신적인지, 구현이 가능한지, 시장에 영향력을 미칠 것인지 등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전문 심사역들이 이러한 요소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그는 “처음부터 아이디어가 혁신적이고 시장 판도를 뒤흔들 만한 아이디어다 보니 결과 또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원 연구원은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파이팅”이라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1 17:11 서희은 기자

KT-SKT, '3밴드 LTE-A'는 공방… 'T커머스시장'은 합방

p(연합)KT와 SK텔레콤이 T커머스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를 따돌리기 위해 손을 맞잡고,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여부를 두고는 법적 분쟁까지 불사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으로는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세계 최초’ 같은 해묵은 다툼에 몰두하는 두 회사를 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많은 않아 보인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SK텔레콤이 지난 9일부터 3밴드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내용의 방송광고를 내보낸 데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객 체험단 100명을 대상으로 한 체험 서비스를 상용화라고 한 것이 허위 과장광고라는 주장이다. LG유플러스 역시 12일 법원에 같은 신청을 낼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광고 심의를 통과한 것과 상용화는 전혀 다른 일”이라며 “일반인이 시장에서 구입해 쓸 수 있어야 상용화”라고 말했다.SK텔레콤은 세계통신장비사업자연합회(GSA)가 이달 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이 작년 12월 29일 3밴드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문구를 근거로 광고를 내보냈다고 맞서고 있다.또 상용화 기준은 서비스 유료화 여부인데 체험단이지만 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상용화가 맞다고 주장했다. KT는 GSA 보고서는 공신력 없는 소식지일 뿐이라며 반박했고 SKT는 GSA 자체 판단 기준에 따라 확인 후 게재된 것이라며 재반박에 나선 상황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미 광고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면서 “뒤늦게 이의 제기를 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KT와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국내 통신사 브랜드 1위 자리를 놓고도 한 차례 기싸움을 벌인 바 있다. 서로 다른 기관의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를 놓고 서로가 1위라고 발표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한편 T 커머스 시장에서는 KT와 SK가 한 이불을 덮었다.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에 따라 자사 IPTV에 채널을 편성할 수 없는 SK브로드밴드가 최근 KT 올레 tv 채널 40번을 통해 T커머스 채널 ‘B shopping’을 론칭한 것이다.KT는 IPTV 가입자가 지난해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사업이 활성화돼있고 LG유플러스의 시장 진입을 막을 수도 있어 나쁠 게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1-11 16:41 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