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어워드 129관왕 'Made in Korea'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5-01-11 18:35 수정일 2015-01-11 18:35 발행일 2015-01-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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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UHD TV 올 최고 혁신상등 총 88개 수상<BR>LG전자 41개장받아 TV‧스마트폰 혁신상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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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삼성전자 ‘SUHD TV’.(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 ‘CES 201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88개, 41개의 상을 대거 수상하며 한국 전자업체들의 높은 위상을 또한번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로부터 최대 사이즈 110형을 포함해 105형, 88형, 85형, 65형 등 자사가 출품한 SUHD TV 모두 CES 혁신상을 수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삼성은 세계 최초·최대 사이즈 105형 벤더블 SUHD TV인 ‘UN105S9B’로 ‘CES 2015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4년 연속 TV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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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롬 플러스’.(사진제공=LG전자)

2015년부터 삼성 스마트 TV 전 모델에 도입되는 ‘타이젠 OS’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 측은 타이젠 OS가 업계 표준을 이끌어나갈 오픈 플랫폼으로서 쉽고 빠르고 편리한 방식으로 소비자의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36개, 가전·반도체·통신 등 전 분야에서는 모두 88개의 현장 어워드를 획득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삼성 SUHD TV는 TV가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을 뛰어넘는 새로운 종의 TV로, CES 기간 삼성 부스에서 SUHD TV의 놀라운 화질을 직접 체험한 관람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과거 LED, 스마트, 커브드와 같은 제품을 선보이며 TV 산업의 흐름을 바꿔놓았던 것처럼 이번에 선보이는 SUHD TV도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잡아 진정한 혁신의 산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최고 제품상’을 포함해 총 41개의 어워드를 획득했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 ‘G플렉스 2’ ‘트롬 플러스’ 등 이번 전시회 출품목록에서 TV, 스마트폰, 가전을 대표한 제품들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LG전자는 최근 10년간 CEA로부터 150개가 넘는 수상 기록을 남기게 됐다. 특히 올레드 TV와 G시리즈 스마트폰은 최근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 전무는 “이번 수상작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 담긴 것”이라며 “이번 수상결과는 고객을 위한 우리의 진심이 통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CES의 좋은 결과는 올 한해 ‘혁신’ 그 이상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