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 기자

편집부 기자

dyahn@viva100.com

LG디스플레이 1Q 기대 이하 실적… 증권가 목표가 하향 잇따라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목표가 하향 조정이 잇따랐다.전일(27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6조4715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영업이익 93%,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27%, 영업이익은 92% 급감했다.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낸 8곳 가운데 KB증권(2만5000원→2만2000원), 메리츠증권(2만5000원→2만3000원), 하이투자증권(2만6000원→2만2000원), IBK투자증권(2만5000원→2만2000원), 삼성증권(2만9000원→2만6000원), 다올투자증권(2만5000원→2만4000원) 등 대다수는 LG디스플레이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 않았고, 하나금융투자는 종전 목표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 기준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1만7400원이며, 52주 최고가는 2만6350원이다.디스플레이 업황 전반의 둔화가 1분기 실적 부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영향으로 TV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출하량도 131만대에 그치며 2분기 만에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은 아이폰 재고 조정에 따른 플라스틱 OLED(P-OLED)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했고, IT 패널도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한 부품 수급, 물류 대란 등으로 세트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정상적으로 출하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출하가 지연된 것으로 중국 봉쇄 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급되고, 1분기 말 약 4조2000억원 규모로 높아진 재고자산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업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봤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1%, 56.9% 감소한 27조7000억원, 96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소비지출 감소로 역 성장이 전망돼 LCD 패널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지배순이익도 각각 18.9%, 12.6%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한편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 및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OLED TV와 P-OLED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변수”라고 짚었다. 다만 “부진한 상반기 실적에서 벗어날 때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8 09:48 안동이 기자

삼성증권 “오스템인플란트, 거래직후 주가 변동성 클 것”

삼성증권은 115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거래 직후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28일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관 매도 물량과 기업의 견고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반돼 거래재개 직후 높은 주가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서 연구원은 “오스템인플란트는 지난 달 21일 제출된 감사보고서상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이 비적정에 해당돼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종목 거래 자체에는 문제되지 않는다”며 “거래소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만큼 올해 말 감사에서 적정의견이 나올 경우 해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거래 재개 시초가는 동시호가 기준가의 50~200% 범위에서 매수량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결정될 예정”이라며 “기관 매도 물량 및 기업의 견고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반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며, 변동성이 일정 부분 해소된 이후에는 적정 기업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오스템인플란트는 지난 26일 잠정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5% 늘어난 2341억원, 영업이익은 100.5% 증가한 51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서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하는 등 횡령 이슈와 무관하게 견조한 실적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한편 전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직원 횡령 사건으로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상장유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스템인플란트는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된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8 09:47 안동이 기자

NH투자증권, 런던 현지법인 ‘NHIS Europe’ 출범

26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런던 현지법인 출범식 모습.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런던 현지법인(NH Investment and Securities Europe)을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현지법인 출범을 통해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다양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을 강화할 방침이다.NH투자증권은 26일(현지시간) 런던의 대표 명소인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는 정영채 대표이사를 비롯한 빈센트 토마스 키비니 로드메이어(런던 금융특구 시장), 김건 주영한국대사, 레이디 로더미어 자작부인 등 영국 현지 주요 귀빈이 참석했다. 옥토퍼스그룹, 도이치운용 등 유럽 금융권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NH투자증권 런던 현지법인은 금융지주 내 유일한 유럽법인으로, 다양한 글로벌 IB딜을 소싱해 국내 투자자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IB와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계속 확대해 유럽 뿐만 아니라 북미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IB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NH투자증권은 런던법인을 통해 농협금융그룹의 해외 첨병 역할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법인은 기존 사무소 인력과 함께 부동산, 인프라, 인수금융 등을 담당할 영업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주식 및 채권 중개, 펀드 판매계약, 운용 등 전반적인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 10월 법인 설립이 결정된 뒤 현지 인허가 준비를 거쳐 작년 4월영국금융감독청(FCA)에 라이선스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초 FCA 사전 검토가 완료되면서 미화 3000만불 규모의 자본금으로 지난 6일 증권업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런던법인 출범식에서 “해외 진출은 단기적인 수익 목표보다는 현지 금융시장 및 투자자와의 동반 성장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런던 현지법인 출범을 통해 한국과 영국, 더 나아가 유럽까지 아우르는 양국의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런던 현지법인의 조기 정착을 위해 본사의 풍부한 자금력을 현지에서도 동일하게 활용하는 글로벌 ‘원 북’(One Book) 전략으로 본사 IB부서와 긴밀하게 공조해 현지법인의 딜소싱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7 13:18 안동이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상장유지’ 결정…28일 주식거래 재개

사진=연합뉴스직원의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가 28일부터 재개된다.27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 결과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과반수 선임, 감사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를 개선한 사실과 자금관리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의 적정성을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한 사실 등을 확인해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오스템임플란트는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개선계획을 공시하고, 올해 말까지 분기별 주요 이행상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월 3일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거래가 정지됐다. 이 씨의 횡령금액은 회사 자기자본의 108.2%에 해당하는 2215억원이다. 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한 뒤 지난달 29일 열린 기심위에서 상장 유지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한편 전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5% 증가한 512억원, 매출액은 36.5% 증가한 234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7 12:16 안동이 기자

‘조(兆)’ 단위 IPO 대어 SK쉴더스 온다… 내달 공모 흥행 여부 주목

‘조(兆)’ 단위의 대형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SK그룹 보안업체 SK쉴더스가 5월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서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SK쉴더스의 경우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높은 구주매출 등이 흥행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어 공모 흥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SK쉴더스 공모주식수는 총 2710만2084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1000원에서 3만8800원이다. 신주 공모금액은 4481억원에서 660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2조8005억원에서 최대 3조5052억원이다.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업체인 ‘SK인포섹’이 물리보안 대표 기업 ‘ADT캡스’를 흡수합병해 출범한 법인이다. 현재 △사이버보안(인포섹) △융합보안(SUMiTS) △물리보안(ADT캡스) △안전 및 케어 등 4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공모를 앞두고 계속 제기되고 있는 고평가 논란은 SK쉴더스가 넘어야 할 산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SK쉴더스의 공모희망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8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 수준으로, 보안대장주인 에스원 시가총액(2조6000억원)보다 높다”며 “SK쉴더스는 에스원 대비 높은 마진율과 사이버보안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매출 및 이익 규모에서 에스원에 뒤쳐지는 상황이라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전체 물량 가운데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도 부담이다. 구주매출은 기업이 상장할 때 기존 주주가 갖고 있던 주식(구주)을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것으로, 주식보유자가 자본을 조달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사용된다. 통상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공모주의 경우 공모자금이 회사로 유입되지 않고 기존 주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투자매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실제 구주매출 비중이 50%였던 렌트카 업체 롯데렌탈은 작년 8월 19일 코스피 상장 이후 현재까지 공모가(5만9000원)를 웃돈 적이 없으며, 저조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로 작년 11월 코스닥 상장을 아예 잠정 연기한 해운업체 에스엠상선은 높은 구주매출 비중(50%)이 기관수요 예측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SK쉴더스의 이번 전체 공모 물량 중 구주매출 비중은 46.7%로, 최근 상장한 지투파워(16.82%), 오는 28일 상장예정인 포바이포(10.42%)의 구주매출 비중을 크게 웃돈다.최 연구원은 “SK쉴더스의 전체 공모 물량 가운데 46.7%는 구주매출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과거 SK텔레콤이 SK쉴더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함께 한 사모펀드(PE) 구주 매출로 추정된다”며 “공모를 통한 현금 유입 중 절반이 회사가 아닌 PE 측으로 유입된다는 점은 멀티플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한편 현재까지 SK쉴더스에 대해 기업 분석 보고서를 낸 곳은 흥국증권 한 곳뿐이다. 이마저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SK쉴더스는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과 10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19일이다. 상장 공동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Morgan Stanley), 크레디트스위스증권(Credit Suisse)이며 공동주관사로 KB증권, 인수회사로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공모에 참여한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7 12:07 안동이 기자

[특징주] 펄어비스 하루 만에 18% 폭락… 주가 ‘7만원대’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펄어비스가 하루 만에 18% 폭락하며 주가가 7만원 대까지 주저앉았다. 전일 중국에서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의 초기 성과 부진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500원(18.88%) 급락한 7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주가가 7만원대로 내려 앉은 건 작년 10월 1일 이후 약 6개월여 만이다.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1시간 만에 iOS 기준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출시 22시간 후인 27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매출 순위가 29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이날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중국 검은사막으로부터 얻는 매출은 퍼블리싱 비용을 지출하지 않기에 마진율이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따라서 이 사업에서의 부진한 성과는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 유명 스트리머를 활용한 마케팅 등에 돌입했으나, 트래픽의 유의미하고 지속적인 반등은 관측되지 않았다”며 “향후 매출 전망에 대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7 10:26 안동이 기자

IBK투자증권 “JB금융지주, 1Q 사상 최대 실적… 목표가 4%↑”

JB금융 영업이익·연결순이익 추이 및 전망. (사진=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IBK투자증권은 전일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JB금융에 대해 목표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4% 상향한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올해 1분기 연결순이익은 1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작년 39% 이익증가율에 이어 이익증가세가 지속되며 전망치를 9.3% 상회했다”며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비이자이익은 34% 증가했는데, 전체 매출 이익이 20% 증가하면서 충당금비용 증가분을 만회했고 판관비 경비율은 38.8%로 사상 최저치로 개선됐다. 이에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5316억원에서 5758억원으로 8.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이어 “이익전망 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으며 꾸준한 이익증가에 더해 내부등급법 도입 등 자본비율 상승폭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주친화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고, 4년째 1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이 전망될 정도로 은행주 중 수익성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0배, 주가수익비율(PER)은 3.1배로 펀더멘털상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한편 올해 JB금융의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3.0%로 전분기 대비 2bp(1bp=0.01%p) 상승했고, 은행 NIM은 전 분기 수준인 2.56% 유지했다. 전 분기 NIM 특이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각각 7bp, 4bp 상승했다. 대손비용률은 0.32%로 작년 코로나 충당금 포함 0.31%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룹 부실채권(NPL) 비율은 0.52%로 전 분기 대비 0.03%p, 전년 동기 대비 0.16%p 하락했다.JB우리캐피탈의 순이익은 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는데, 이는 이자이익 21%·리스이익 4% 증가 등 핵심이익 증가와 판매관리비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총자산은 8조원으로 전 분기(7조4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7 09:58 안동이 기자

뉴욕증시, 나스닥 4% 하락 마감…긴축 공포·中 봉쇄 우려 반영

뉴욕증권거래소. (UPI=연합뉴스)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기업들이 대체로 실적 호조를 기록했음에도 공격적 긴축 및 중국 봉쇄 우려 등 거시경제(매크로) 리스크를 더 크게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09.28포인트(2.38%) 내린 33240.1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0.92포인트(2.81%) 하락한 4175.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4.11포인트(3.95%) 급락한 12490.7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12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로는 23% 가까이 하락해 약세장이 더욱 깊어졌다. 이날 나스닥 하락률은 2020년 9월 8일 이후 최대치다.특히 빅테크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증시 전반의 하락을 주도했다. 아마존이 4.6% 하락 마감한 가운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과 메타플랫폼스는 모두 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장 마감 후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은 시간외 거래에서 낙폭을 더욱 확대했고,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이어갔다.이날 테슬라는 트위터 인수를 위해 일론 머스크가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12.2% 급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미 국채 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모두 내림세로 마감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은 2.7%초반까지 내려왔다. 달러 인덱스는 중국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를 강화하고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에 대한 우려와 안전 선호 수요의 영향으로 한때 102.360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도 성장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3.2% 오른 배럴당 101.70달러에 마감했다.27일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당분간 글로벌 증시 전반의 변동성은 불가피한 상태”라면서도 “다만 선제적인 조정폭이 컸고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데다 엔데믹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추가 하방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7 09:30 안동이 기자

현대차·기아, 1Q ‘호실적’ 속 “실적·환율효과·낮은 밸류에이션 등 투자매력 높아”

사진=연합뉴스지정학적 이슈, 긴축 불안 등 경기 둔화 우려로 고전 중인 주식시장에서 4월 들어 국내 대표 자동차주로 꼽히는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전일 현대차와 기아의 1분기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양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7분 기준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전일 대비 4.12%, 5.03% 오른 18만9500원, 8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실적 발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이슈, 반도체 공급 등 외부 요인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긍정적 환율 효과 및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에 근거해 양사 주가는 4월 들어 점진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현대차와 기아는 전일 종가 기준 각각 2.24%, 7.27%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가 3.01% 하락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전일 각사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6.4%,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2986억원, 1조9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1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공급 정상화 지연 및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1분기 연결기준 도매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지만, 제품믹스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등 가격변수가 물량 감소를 상쇄하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기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8조3572억원, 영업이익은 49.2% 증가한 1조606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과 더불어, 영업이익률 역시 8.8%로 2009~2012년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사이클 이후 최대 분기 수익률을 기록했다.증권가에서는 양사의 올해 2분기 실적 역시 좋을 것으로 예상하며 각 사를 자동차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아를 자동차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올해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올렸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차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1분기 호실적을 고려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5.6% 상향했으나 타겟 멀티플을 소폭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다.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에 따른 판매량 확대와 우호적 판매 믹스 및 인센티브 상황이 유지되고 긍정적 환율 효과 또한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2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선진국 매출 비중이 높아 판매 가격 전가가 용이하고 미출고 대수 수준도 높아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더라도 올해까지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3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1분기 말 국내 미출고 대수가 전 분기 대비 29% 상승한 52만대에 이를 정도로 대기 수요가 강하다. 비경상적인 비용부담보다 소비자들의 수용성이 높고, 1년 이상 지속된 공급망관리(SCM) 체질 개선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따른 글로벌 생산 회복과 양사의 주력 차종에 대한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하면서 판매 및 실적 동력(모멘텀)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미국 내구성평가(VDS)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 등극했고,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첫 차종인 EV6는 유럽연합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제품 경쟁력 개선에 따른 선진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 강화가 중장기 기대요인”이라고 짚었다.이어 “현대차 또한 양호한 백오더(밀린 주문량)를 확보하고 있고, 견조한 글로벌 자동차 수요기반 및 제품력 개선으로 하반기 생산 회복(정상화) 과정에서 분기별 판매 및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하반기 아이오닉 6 출시에 따른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라인업 확대도 중장기 기대요인”이라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공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인상 등 부담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 시 이러한 점들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누적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분기 이후 비용 증가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이를 평균판매가격(ASP)에 충분히 전가할 수 있는지 등이 실적 향방에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6 13:57 안동이 기자

기업은행 1Q 실적 ‘역대 최대’… 증권가 “현 주가 저평가…투자매력 높아”

IBK기업은행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서 기업은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5920억원) 대비 11.4% 증가한 659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5882억원으로 집계됐다.26일 증권가는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긍정적 리포트를 잇따라 내놨다. 실적 발표 후 이베스트증권(1만2500원→1만3000원)과 하나금융투자(1만4500원→1만5500원)는 기업은행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으며 나머지 증권사들은 종전 목표가를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이베스트투자증권만 ‘보유’를 제시했고, 나머지는 모두 ‘매수’를 제시했다.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은행의 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지적하며 향후 기업은행의 투자매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금리 상승과 자원가격 상승 속 은행주의 안정적 증익 여력이 시장 전반의 관심을 모으는 시기”라며 “업종 전체가 부각될 때는 주도 종목들에 비해 상승이 적었고, 저평가가 크다는 점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행은 NIM 열위, 절대적으로 높았던 대손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비이자이익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계대출 가산금리 축소의 영향이 적다는 특성과 포트폴리오상 유리한 성장성, 마진개선 재료, 높은 기대 배당에도 불구하고 기업은행의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1배로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종목 접근의 관점에서 기업은행을 은행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에 추가로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함에 따라 기업은행 총여신 대비 적립비율은 4대 은행 평균(0.16%)을 웃도는 0.26%까지 상승해 향후 정책금융이 종료됐을 때 충당금 환입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한다”며 “더불어 NIM도 계속 상승할 전망이어서 향후 차별화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돼 기업은행을 은행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6 11:16 안동이 기자

키움증권 “삼성카드, 1분기 기대 이상 실적 달성… 목표가 6%↑”

삼성카드 분기별 순이익 추이 및 전망. (사진=키움증권 리서치센터)키움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올해부터 수수료율 인하, DSR 규제 도입 등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6.7% 상향한다고 26일 밝혔다.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1608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게 된 이유는 차별적 마케팅 능력으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고, 수수료율 인하에 맞춰 법인카드 서비스 축소 등 비용 절감으로 판매관리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높은 카드 이용액 증가율을 유지하는 여건에서 삼성카드는 차별적인 마케팅 능력으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수수료율 인하를 대부분 상쇄한 양호한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카드가 발표한 1분기 업종별 카드 이용금액 자료에 따르면 여행업종 46%, 백화점·자동차 판매 등 이용금액이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리오프닝의 정착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이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이와 관련해 매출도 더 늘어날 수 있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채권금리 상승으로 신규 조달비용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2년 이상 채권이 전체의 58%를 차지하고 있어 전체 조달비용률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40% 이상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서 연구원은 “비예금 금융회사인 카드업계에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금융 환경 악화는 매우 부정적인 재료임이 분명하지만, 삼성카드는 대외 환경악화에 따른 금융 안정 위험 증가에도 방어주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점유율 확대로 가격 하락을 상쇄하는 한편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 안정적인 조달 구조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위험을 관리해 부실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6 10:03 안동이 기자

이베스트證 “기업은행,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견조한 실적 유지… 목표가 4%↑”

기업은행 분기 실적.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이베스트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4% 상향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하반기 이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전배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581억원으로 시장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대규모 코로나 충당금 적립에도 이자이익 증가 폭이 확대되며 실적개선 추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이어 “기업은행은 1분기 중 코로나 취약업종 및 만기연장기업 관련 1211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타 은행지주 대비로는 이익증가 폭이 크지 않았지만,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투자자산 관련 이익인식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중에도 순이자마진(NIM)은 6bp(1bp=0.01%p) 상승하며 가파른 마진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인상 기조를 감안할 때 연간 NIM은 10bp 이상 상승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율은 15%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전 연구원은 “높은 단기금리(코리보) 연동비중과 초저금리대출 금리 재산정(리프라이싱) 효과로 마진관리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여신구조 특성상 금융지원조치 종료 영향이 타행대비 클 것으로 보이나 보수적 충당금 적립효과로 대손율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리상승을 동반한 전반적 경기둔화에 따른 후행적 대손부담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1분기 중 신규 고정이하여신(NPL) 발생비율은 0.30%, 실질 연체율은 0.37%까지 하락하며 표면적인 건전성지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순이익 규모는 2조6000억원을 웃돌고 주당배당금 역시 900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7.8%로 제시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6 09:43 안동이 기자

머스크 트위터 인수 소식에 트위터 주가 5% 급등

미국 뉴욕증거래소의 트위터 시세 전광판. (UPI=연합뉴스)25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인수에 성공한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주가 및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다.25일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는 5.66% 급등한 51.70달러로 장을 마쳤다. 트위터 주가는 작년 2월 종가 기준 77.06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계속되는 사용자수 감소 및 미진한 매출 등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이에 올초 주가는 4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3월 11일에는 3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달 들어서는 다시 주가가 50달러까지 오르는 등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40달러로 떨어져 등락을 반복해 왔다.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보합세를 보인 반면 도지코인은 인수 합병 공식 발표 직후 30% 가까이 폭등한 0.1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0% 후반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 결제 시스템에 도지코인을 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시장은 분석했다.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998.0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비용을 마련키 위해 테슬라의 주식을 대거 매각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 이사회는 앞서 머스크가 제시했던 440억달러(약 54조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즈는 이날 트위터가 자사를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을 전량 인수해 상장폐지한 뒤 개인회사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6 09:42 안동이 기자

[특징주] 네이버, 어디까지 빠지나… 주가 28만원대 '52주 신저가'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네이버 주가가 주당 30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공포가 시장을 압박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 네이버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쏟아지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5분 기준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1만1000원(3.67%) 내린 2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주가가 30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지난 2월 24일 이후 2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한 지 1거래일 만에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작년 7월 30일 기록했던 52주 최고가(장중 46만5000원)와 비교하면 37.8%가량 빠졌다.지난 21일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조8452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30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분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98.9% 줄어든 171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분석한 당초 시장 전망치(매출액 1조8771억원, 영업이익 3416억원)보다 낮은 어닝 쇼크에 실적 발표 당일인 21일부터 주가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 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실적 발표일을 기점으로 이날까지 네이버에 대해 투자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중 KB증권(47만원→42만원), 한화투자증권(50만원→45만원), 현대차증권(55만원→50만원), 교보증권(44만원→40만원), NH투자증권(55만원→41만원) 등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이날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커머스, 광고의 매출 성장 둔화와 인건비 인상으로 영업이익 성장성의 둔화가 우려된다”면서도 “다만 더 이상 나올 악재는 없다는 점에서 주가는 서서히 바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5 14:34 안동이 기자

골린이 모여라! NH證, ‘레이디스챔피언십 NFT 티켓 이벤트’ 실시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이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레이디스챔피언십 대회 입장권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해 고객에게 지급하는 ‘2022 NH레이디스 챔피언십 NFT 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에 대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NH투자증권은 1011명의 고객에게 총 2022개 NFT를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은 추첨으로 진행되며 당첨된 고객은 NFT 티켓 외에도 박민지 프로의 사인볼 등 경품을 받는다.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25일 오후 4시부터 나무증권과 NH투자증권 QV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경품 증정은 △ 2022 시즌 NFT 티켓 2매+박민지 프로 사이볼 하프더즌 50명 △ 2022 시즌 NFT 티켓 2매+골프 우산 100명, △ 2022 시즌 NFT 티켓 1매 + 2022~2024 시즌 입장 티켓 1매 300명 △ 2022 시즌 NFT 티켓 1매 561명 등으로 이뤄진다. NFT를 수령하기 위해서는 카카오 클립(Klip) 지갑이 필요하며 해당 NFT는 5월 2일에 발송된다. NFT를 수령한 고객은 가족, 친구에게 NFT 전송도 가능하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NH투자증권 QV 및 나무증권 모바일 앱에서 25일 오후 4시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 신청 현황에 따라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정중락 NH투자증권 플랫폼혁신본부 본부장은 “이번 레이디스챔피언십 NFT 티켓 이벤트는 증권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례로 코인 거래 중심에서 NFT 및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가상자산 트렌드를 체험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당 이벤트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NFT를 접목한 마케팅과 다양한 서비스 경험을 제시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5 13:50 안동이 기자

‘안전투자’ 리츠 수익 최고 28% ↑… 박스권 증시서 부동산 매력 커져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우크라이나 사태 등 매크로 변수 불확실성이 커진 주식 시장에서 비교적 안전투자로 손꼽히는 국내 부동산투자신탁(리츠)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일부 상장 리츠는 공모가 대비 28%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 유행하며 지난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3.6%에 그치는 등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동안 지난해 국내 상장 리츠 18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7.1%를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5배 가까이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변수에 물가 상승, 긴축 부담, 지정학적 리스크 등 악재가 겹친 올해 역시도 상장 리츠는 강세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코람코더원리츠의 증시 입성으로 현재 국내 상장 리츠는 총 19개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은 올해 들어 평균 8.4%의 주가수익률을 나타내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8.4%)을 16.8%포인트 웃돌고 있다.올해 3월 28일 코스피에 상장한 코람코더원리츠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28%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인플레이션 국면과 주식시장 조정 속에서도 연 6.2% 배당을 목표로 분기 배당제를 도입하면서 공모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2~3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451대 1의 경쟁률 기록, 증거금에는 약 6조60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을 기록하며 총 54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모였다.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하고 임대료나 매각 차익으로 얻은 이익을 정기적으로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부동산을 주식처럼 만들어 한국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고 직접 투자보다 적은 자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주가변동과 상관 없이 이익의 90%를 반드시 배당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 배당 성향을 지닌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평가된다.증권가에서는 리츠 시장의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3년간 다양한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들이 상장됐고, 증자와 자산 편입, 배당성장과 같은 이벤트들이 발생하면서 상장 리츠 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시총이 1조원에 가깝거나 이를 훌쩍 뛰어 넘는 우량 리츠들의 상장이 눈에 띈다. 2020년 상장한 제이알글로벌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와 작년 상장한 SK리츠의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약 9600억원, 1조5400억원, 1조800억원에 이른다.상장돼 있던 기존 리츠들도 증자를 통한 자산 편입에 성공하며 대형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 신한리츠운용은 1600억원 규모의 신한알파리츠의 3차 유상증자를 높은 경쟁률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한알파리츠의 시가총액은 56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8~19일에는 코람코에너지리츠가 1182억원 규모의 첫 유상증자를 마쳤다. 해당 청약은 리츠 역대 최고 청약률인 143.5%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입증했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유상증자 성공 사례는 1조원 이상 자본시장에서 유상증자를 계획하는 타 리츠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외 미래에셋글로벌리츠도 미국 물류센터 추가 매입을 위해 45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오는 6월 중 계획하고 있다고 이달 6일 밝혔다. 예정대로 유상증자가 진행되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시총은 기존(1700~1800억원대) 보다 3배 이상 높은 6000억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내 추가 3~4개의 리츠가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에는 오피스 리츠인 마스턴프리미어제1호, 인마크글로벌프라임(가칭), 하반기에는 복합형 리츠인 대신글로벌(가칭)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장 리츠들의 자산 편입 및 운용 계획과 신규 기업공개(IPO) 예정 리츠 규모를 고려할 때 국내 상장 리츠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5 13:33 안동이 기자

대신증권 “물가 정점 통과 등 조건 충족 시 연준 행보 바뀔 수 있어”

대신증권은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확인하거나 고용지표 개선세가 멈추는 시점,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에서 벗어나는 시점 등 3가지 조건이 확인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행보가 조절될 수 있을 것으로 25일 전망했다.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단지 물가 요인 만으로 이처럼 강력하게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 상황”이라며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조절할 조건은 서비스 물가를 포함해 물가가 정점 확인하거나 실업률을 비롯한 고용지표 개선세가 멈추는 시점 또는 기대 인플레이션과 명목 금리 수준을 최소 동일하게 만들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특히 “실질금리 마이너스는 그 자체로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위험 환경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통화당국에게는 적잖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공 연구원은 이 3가지 쟁점들을 기준으로 연준의 향후 행보를 추정할 때 당장 2분기까지는 기존 매파적인 행보가 지속되거나 추가될 여지가 크다고 봤다. 그러나 해당 지표들 모두 임계 영역에 근접하고 있는 만큼 통화당국의 강력한 ‘시장 충격주기’ 행보는 2분기가 정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한편 대신증권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에 통화정책 부담과 경기불안이 동시에 유입될 가능성 높아 단기적으로 코스피 지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코스피 1차 지지선으로는 2650선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수가 2600선에서 움직일 경우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미·중 물가지표 등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코스피 2600선 지지력이 평가받으며 일시적인 언더슈팅 가능성도 있음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25 13:25 안동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