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JB금융지주, 1Q 사상 최대 실적… 목표가 4%↑”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4-27 09:58 수정일 2022-04-27 10:00 발행일 2022-04-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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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영업이익·연결순이익 추이 및 전망. (사진=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IBK투자증권은 전일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JB금융에 대해 목표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4% 상향한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올해 1분기 연결순이익은 1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작년 39% 이익증가율에 이어 이익증가세가 지속되며 전망치를 9.3% 상회했다”며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비이자이익은 34% 증가했는데, 전체 매출 이익이 20% 증가하면서 충당금비용 증가분을 만회했고 판관비 경비율은 38.8%로 사상 최저치로 개선됐다. 이에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5316억원에서 5758억원으로 8.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익전망 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으며 꾸준한 이익증가에 더해 내부등급법 도입 등 자본비율 상승폭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주친화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고, 4년째 1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이 전망될 정도로 은행주 중 수익성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0배, 주가수익비율(PER)은 3.1배로 펀더멘털상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JB금융의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3.0%로 전분기 대비 2bp(1bp=0.01%p) 상승했고, 은행 NIM은 전 분기 수준인 2.56% 유지했다. 전 분기 NIM 특이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각각 7bp, 4bp 상승했다. 대손비용률은 0.32%로 작년 코로나 충당금 포함 0.31%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룹 부실채권(NPL) 비율은 0.52%로 전 분기 대비 0.03%p, 전년 동기 대비 0.16%p 하락했다.

JB우리캐피탈의 순이익은 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는데, 이는 이자이익 21%·리스이익 4% 증가 등 핵심이익 증가와 판매관리비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총자산은 8조원으로 전 분기(7조4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