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영 기자

편집부 기자

by.hong2@viva100.com

은행권, 늘어난 중기대출…금리인상기 부실 ‘우려’ ↑

주요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가파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금리인상,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부실 우려가 제기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말 기준 이 은행들의 중소기업(개인사업자 제외) 대출 잔액은 140조9785억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 말 이후 1년 5개월간 9.8%(12조6285억원) 증가했다. 2014년 7월부터 2016년 말까지 2년 6개월 동안 5.93%(7조1869억원) 증가하는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지는 증가세다.실제로 은행들은 올해 중소기업 대출의 순수증가액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이는 정부가 예대율 산정방식을 개편하는 등 가계부채 옥죄기에 나서면서 여신 성장이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하지만 급격한 중소기업 대출 확대가 부실채권을 늘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한계 상황에 부딪히는 중소기업이 속출할 가능성이 있다. 최저임금 인상, 원화 강세, 경제 저성장 등도 중소기업 금융여건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 원화 강세 등 금융 환경이 중소기업에 녹록치 않다”며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일부는 한계 상황에 다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시은 KDB미래전략연구소 연구원은 “과거 중소기업 대출과 부실채권 추이를 분석해보면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난 후 4분기 째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NPL)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며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2015년 6월 말 이후 추세를 웃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여신 부실위험이 잠재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국민은행의 경우 2000년대 중반 중소기업 대출을 늘렸다가 금융위기 여파로 부실채권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이에 국민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은 우량 중소기업 위주로 철저한 대출심사를 진행하고 손실에 대비한 충당금도 확대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이 연구원은 “은행권 전반적으로 금리인상에 대비해 연체 관리를 강화하고 중소기업 부실 가능성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8-06-04 17:07 홍보영 기자

금감원장, 금융사 소비자보호 미흡 지적… 가계부채 관리 주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금융사들에게 “위험을 고객에게 떠넘기지 말라”고 경고했다. (연합)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소비자 보호는 뒷전으로 미뤄둔 채 이윤추구에만 급급한 금융사들의 영업 관행에 대해 질타했다. 4일 윤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국민의 신뢰 제고를 위해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지속 개선해 왔으나 아직도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영업행위와 관련해 윤리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금융회사는 위험을 부담하는 서비스 정신으로 고객 재산 상황이나 투자성향을 충분히 파악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권유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금융협회들은 지난달 ▲신의성실 등 영업행위 기본원칙 준수 ▲성과평가ㆍ보상체계 적정성 제고 ▲영업행위 내부통제 강화 ▲합리적인 분쟁해결 프로세스 구축 ▲금융소비자 알 권리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영업행위 윤리준칙’을 마련했으며 이달부터 금융회사별 내부규범에 반영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금융협회들은 지난달 ‘영업행위 윤리준칙’을 마련, 이달부터 금융회사별 내부규범에 반영키로 했다.은행권 신용대출과 전세대출을 비롯해 전 금융권에서 개인사업자대출이 급증하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며 금융협회가 적극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윤 원장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신용·전세대출이 급증하고 있고 개인사업자 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사 스스로 가계부채위험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금융권 채용비리 근절과 관련, 달라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윤 원장은 “은행권에서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마련 중인데 금융투자나 보험 등 다른 금융권에도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확산시켜 채용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최근 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청년일자리 창출 문제와 관련,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요구했다윤 원장은 “금융권이 신규채용 및 생산적 금융을 적극 확대해 정부의 주요 정책인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각 금융협회를 중심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8-06-04 15:12 홍보영 기자

농협은행, 올원프렌즈와 농가소득 증대 응원 SNS 이벤트 실시

NH농협은행은 ‘농가소득 5000만원 국민공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원프렌즈의 메시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농협은행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한다. 사진=NH농협은행NH농협은행은 ‘농가소득 5000만원 국민공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원프렌즈의 메시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농협은행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농가소득 증대를 기원하는 짧은 플래시영상을 보고 올원프렌즈의 메시지가 완성되는 순간을 캡쳐해 응모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총 500명의 당첨자에게 농협몰을 통해 목우촌 안심삼계탕 4kg을 증정한다.농협은행이 지난 2월부터 펼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우리 농산물 경품 증정을 통해 농가를 돕고, 다양한 메시지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지난 5월에 진행된 풍년기원 백일장 이벤트에는 6만2000건 이상의 ‘좋아요’, 약 4700여 개의 댓글이 게시됐으며 총 500명의 당첨자에게 농협몰을 통해 한우등심 불고기세트가 경품으로 발송될 예정이다.이대훈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전사적인 농촌 일손 돕기, 우수 농산물의 홍보, 농업인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SNS에서 연중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8-06-04 09:57 홍보영 기자

책임경영 돋보인 김지완 BNK금융 회장…자사주 매입 행보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3차례 걸쳐 총 9000주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부양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부산 남구 문현동 BNK금융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하는 모습. lt;사진=BNK금융지주gt;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책임경영이 눈길을 끈다. 김 회장은 올해 3차례 걸쳐 총 9000주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부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8일 자사주 3000주를 매입했다. 같은 달 3일, 11일 자사주 3000주씩 매입한데 이어 세 번째다. BNK금융 관계자는 “최근 몇 가지 우려로 주가하락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가부양·경영실적 개선 등에 대한 김 회장의 의지가 강한만큼 기업신뢰는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는 BNK금융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BNK금융의 순익은 2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나 올랐다. 분기 순익이 2000억원을 넘은 것은 경남은행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된 2014년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지주 총자산이익률(ROA)과 총자산이익률(ROA)도 각각 0.90%, 11.52%로 동종업계 대비 최상위 수준을 나타냈다.이는 지난해 9월 취임한 김 회장의 사실상 첫 분기 성적표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것이다.최근 BNK금융은 성세환 전 회장의 자사주 시세조작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김 회장은 취임 당시 BNK금융이 처한 상황을 통감하고 책임경영을 펼칠 뜻을 밝힌 바 있다.김 회장은 손상된 지주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 공정성과 투명성 회복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외부 접대 근절을 위해 임원진 내부 접대비용을 대폭 올렸다. 은행 리테일 등 영업 과정에서 외부접대를 받아 부실채권 회수가 늦어지는 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또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대로 비은행·비이자 부문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 회장은 BNK투자증권의 자본금을 5000억원까지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약속대로 최근 2000억원대 BNK투자증권 유상증자를 단행했다.BNK금융 관계자는 “BNK투자증권의 유상증자 목적은 투자은행(IB) 업무 등을 강화하기 위한 재원 마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이투자증권 인수설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김 회장은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가 불발되면 인수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올해 두 번째 CIB센터를 오픈하는 등 기업투자금융(CIB)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CIB센터에는 NK투자증권의 IB 사업부문을 주축으로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의 기업금융과 IB부문을 결합, 전문 인력 40여명이 상주한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8-06-03 18:23 홍보영 기자

ING생명 인수에 몸 사리는 지주사들…매각 장기화되나

ING생명 인수를 타진하던 KB금융지주가 한발 물러서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ING생명 매각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사진은 ING생명 본사 전경. lt;사진=ING생명gt;ING생명 인수를 타진하던 KB·신한금융지주가 한발 물러서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열린 지주사 이사회 워크숍에서 사내 임원진과 사외이사 등 경영진에게 “과도하게 비용을 치르는 보여주기식 인수합병(MA)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윤 회장의 발언에 대해 ING생명 인수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사 매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ING생명 인수의 또 다른 유력한 후보였던 신한금융과 MBK파트너스 간 협상도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말 ING생명 매각 배타적협상대상자 시한이 종료된 이후에도 MBK와 매각과 관련해 물밑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가격 조건 등이 맞지 않아 결국 없었던 일로 한 것이다.그동안 KB·신한금융은 직간접적으로 ING생명 인수를 표명해왔다. ING생명이 수익 확대에 최대 요건을 갖추고 있어서다. ING생명은 지난해 매출 4조3423억원, 순익 3402억원을 기록했다.KB금융이 ING생명을 인수하면 비은행 부문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이에 지난해 11월 윤 회장은 “생명보험사 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힌 이후 인수 가능성을 구체화 해왔다.신한금융도 ING생명 인수 후 계열사인 신한생명과 합병하면 자산 규모가 크게 늘어 ‘빅 플레이어’ 반열에 오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두 지주사의 태도변화는 ING생명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가격이 과도하게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ING생명은 MBK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MBK는 ING생명 지분 59.19%에 대해 2조5000억원에서 3조원 가량의 매각가를 제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제시한 매각가(1조8000억원 수준)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금융권 관계자는 “지금처럼 ING생명의 매각가가 높을 경우 꾸준히 매각설이 돌고 있는 MG손보, 현대라이프생명 등으로 타깃이 변경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8-06-03 18:23 홍보영 기자

금융위, 재보험사 의존도 줄여 손보사 가격 경쟁 유도

앞으로는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개별위험 요소를 반영해 보험료를 산정, 보험료 경쟁을 하도록 정부가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3일 손해보험사들의 보험료와 서비스 경쟁 촉진을 위해 ‘손해보험산업 혁신·발전방안 2단계’를 발표했다.현재 손보사들은 기업보험의 경우 사실상 재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료로 얼마를 받으라고 정해주면 이를 그대로 따르는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하지만 앞으로는 재보험사는 순수한 재보험료가 얼마인지만 알려주고 보험사가 가져가는 사업비는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정해 경쟁이 가능케 된다.하주식 금융위 보험과장은 “기업들이 순 재보험료를 보면 협상의 여지가 생겨 보험사들이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금융위는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보험료에 보험사가 경험에 따라 자율적으로 할인·할증을 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인수할 수 있는 보험위험 범위도 줄인다.재보험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보험사가 보험계약을 따낸 후 이를 100% 재보험사에 넘기지 못하도록 의무보유비율을 설정, 보험위험의 최소 10%는 손보사가 보유토록 한다.지급여력비율(RBC) 산정 시 기존에는 재보험사에 넘긴 비율만큼 위험을 줄여줬지만 앞으로는 위험이전 효과를 엄밀하게 분석해 반영하고, 재보험사가 더 많아질 수 있게 인가정책도 적극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금융위는 손보사가 보험 영업만 하고 상품개발이나 보험료율 산정, 보험위험 인수심사 및 관리와 같은 손보사 본연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는 소홀했다고 판단해 이런 조치들을 내놨다.손보사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도 확충한다.손보사가 스스로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도록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보험료 범위를 확대해 제공하기로 했다.기업성 보험의 개별 물건별 위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위험평가 정보시스템’과 대재해위험 평가모델도 구축하기로 했다.전문인력 확충을 위해 시장 수요에 맞게 보험계리사 합격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손해보험 전문계리사 제도 도입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손해보험 언더라이팅(심사) 전문가 선발 및 교육방식도 개선한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8-06-03 13:23 홍보영 기자

국민은행, 학교폭력예방 위해 뮤지컬 동아리방 조성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서초구 흰물결 아트센터에서‘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활동 지원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종기 (재)푸른나무 청예단 명예이사장, 류혜숙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권한대행,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허인 국민은행장, 우종택 KBS미디어 대표이사, 고병석 (사)열린의사회 이사장. lt;사진=KB국민은행gt;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서초구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교육부, 울산광역시 교육청, KBS미디어, (재)푸른나무 청예단, (사)열린의사회와 함께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활동 지원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활동 지원 사업’은 교육부 주관 하에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정부와 국민은행, 시민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문화예술 창작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상호 이해도 증진과 협동심을 함양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는 취지다.국민은행은 전국 8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뮤지컬 동아리방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뮤지컬 연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 및 오디오·조명 시스템 등의 필수 기자재도 제공할 계획이다.더불어 학교폭력 노출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전문가 상담 및 컬러 테라피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협약식에 참석한 허인 국민은행장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뮤지컬 동아리방과 다양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적극 활용돼 ‘학교폭력근절’이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8-06-03 11:07 홍보영 기자

빚으로 자본확충하는 보험사들…금융당국 “현금 투입” 강조

보험사들이 빚을 내 자본을 확충한 규모가 지난해 4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강화·금리 상승에 대비해 올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3개 생명·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3조51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과 신종자본증권(영구채권)을 발행했다. 후순위채와 영구채는 일정 규모까지 자본으로 인정된다.발행 규모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6650억원(후순위채 5210억원, 신종자본증권 1440억원)의 약 5.3배에 달한다. 2015년 후순위채는 2630억원에 불과했다.이처럼 발행이 급증한 데는 자본·회계기준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 오는 2021년 ‘국제회계기준(IFRS) 17’이 도입되면 보험사들은 보험부채(보험금)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 이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한 새로운 보험금 지급여력제도(K-ICS)도 시행된다.IFRS 17과 K-ICS 시행에 따라 보험사들은 보험부채를 과거보다 늘리는 만큼 자본도 확충해야 한다.이에 대형사와 중·소형사를 가리지 않고 보험사들이 앞 다퉈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올해 발행액은 최대 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미 8개 생·손보사가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마쳤거나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월 메리츠화재가 후순위채 1000억원을 발행했다. 같은 달 한화생명은 신종자본증권 1조700억원을 찍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에도 50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KDB생명은 지난달 214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고, 후순위채도 연내 발행할 계획이다.신한생명은 이달 중 최대 2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롯데손해보험도 지난해 11월 900억원에 이어 이번 달 600억원의 후순위채로 자본을 더 끌어 모은다. 교보생명은 7월 중 최대 1조700억원, 현대해상은 3분기 중 최대 7490억원, 동양생명은 하반기 중 535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하지만 후순위채든 신종자본증권이든 이자를 주고 돈을 빌려오는 ‘빚’이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보험사의 경우 자산운용 수익률을 웃도는 조달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금융당국은 법적으로 허용된 한도에서 발행되는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을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 같은 방식의 자본 확충보다는 ‘현금 투입’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익 잉여금을 배당으로 돌리지 않고 쌓는 내부유보 다음으로 대주주 등의 유상증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최고경영자와 재무책임자들에게 여러 경로로 전달했다”고 밝혔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8-06-03 11:06 홍보영 기자

시중은행 개인신용대출 100조 넘어…주택대출 규제 ‘풍선효과’

주요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이 두 달 연속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신용대출이 두달 연속 1조원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0∼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5월말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모두 100조8204억원으로 집계됐다.개인신용대출은 지난 4월 1조1685억원 늘어난 데 이어 5월에도 1조990억원으로 증가하며 100조원을 돌파했다.전체 가계대출은 지난달 3조658억원 늘었다. 증가액은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4월에 3조6330억원에서 5672억원 줄며 둔화됐다.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꺾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올해 3월 2조2258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4월 1조5590억원, 5월 1조2869억원으로 점차 축소됐다.최근 부동산 시장이 부진해지며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개인집단대출은 4월 1조573억원, 5월에 1조947억원으로 두 달 연속 1조원 이상 증가했다. 매매시장과 달리 분양시장은 활황을 보였기 때문이다.개인사업자대출 증가액 역시 둔화하는 분위기다.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액은 4월 2조2108억원, 5월 1조9626억원, 6월 1조4506억원을 나타냈다.가계대출 증가세가 전반적으로 꺾인 가운데 개인신용대출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란 분석이 대세다.새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로 돈을 빌리기 어렵게 되자 신용대출로 이를 충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금융당국도 지난달 말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3대 위반사례 중 하나로 ‘주택대출 규제 회피목적의 신용대출 취급’을 꼽으며 이런 풍선효과를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또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연초에는 연말정산 환급액, 성과급으로 자금 사정이 여유로운 4월부터 이사철이 시작되며 자금 수요가 늘어난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8-06-03 10:11 홍보영 기자

국민은행, ‘KB골든라이프 60+금융세미나’ 개최

KB국민은행은 1일 서울 역삼동 KB아트홀에서 60세 이상 은퇴고객 150여명을 초청해 ‘KB골든라이프 60+금융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KB골든라이프 60+금융세미나’는 은퇴 후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매월 고정적으로 얻는 수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융상품과 부동산을 활용한 자산관리법을 알려주는 시니어 특화 금융세미나이다.이날 세미나는 KB금융지주의 자산관리전문가들과 함께 3시간 동안 진행됐다.1부에서는 ‘마르지 않는 현금지갑 만들기’를 주제로 노년기 금융자산 관리법과 월지급식 금융상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2부에서는 ‘돈 나오는 효자부동산 만들기’ 강의를 통해 최신 부동산 시장 트렌드와 수익형부동산 활용법을 공유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고객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연금, ELS, 투자 상품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부동산 강의는 다양한 사례를 들을 수 있어 더욱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시니어 고객들의 투자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올바른 노후자산관리에 대한 가이드가 더욱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국민의 은퇴·노후준비 1등 파트너로서 노후생활 준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8-06-01 09:14 홍보영 기자

DGB금융지주 회장에 첫 외부 출신 김태오 선임…“소통·성과·인재 중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DGB금융지주DGB금융지주는 3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태오 회장을 선임했다고 공시했다.김 회장은 대구 북구 칠성동 제2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하나의 DGB, 신성장동력 창출, 신뢰받는 파트너, 일류 금융그룹’의 의미를 담은 ‘DGB Get Best’를 경영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소통, 성과, 인재 등을 중시하는 경영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그는 “50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것을 바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100년 비전을 꿈꾸자”고 말했다.이어 “최근 위기 속에서 시장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도전과 경쟁을 요구한다”며 “책임 우선주의로 고통을 나누고 비전수립 전 과정에서 소통해 권위주의를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공정한 인사와 성과 보상, 폐쇄적 조직문화 탈피, 불법행위 근절 등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경영문화를 만들 것도 약속했다.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전문 CEO 경영으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김 회장은 2011년 지주 출범 후 첫 외부 출신 수장이다. 경북 청도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 HSBC생명보험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8-05-31 16:49 홍보영 기자

국민은행, ‘KB락스타 청춘마루’ 개관 한 달 만에 1만명 찾아

홍대 거리에 있는 ‘KB락스타 청춘마루’ 전경. 사진=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지난달 홍대 거리에 문을 연 ‘KB락스타 청춘마루’가 오픈 한달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KB락스타 청춘마루’는 40여년간 영업점으로 운영돼 온 공간을 리모델링해 젊은 문화의 중심지 홍대에 걸맞게 청춘들이 모이고 만나는 장소로 탈바꿈한 문화공간이다.명사들의 스토리를 직접 듣는 강연, 매월 특별한 주제의 강좌를 소규모로 운영하는 아카데미, 홍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 문화 인사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VR체험 등 문화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또 동아리 모임 및 졸업 작품 전시회 등 유스(Youth)고객들의 꿈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특히 홍대 거리를 지나가는 많은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노랑계단은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유스 고객들과 가족단위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한 달 만에 1만여명 넘는 인원이 ‘KB락스타 청춘마루’를 찾았다.청춘마루는 내달 프로그램으로 예술을 통해 청춘을 표현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커스텀 아티스트 팀 ‘비펠라 크루’의 커스텀 신발·의류 아카데미와 전시, 전문 이미지 컨설턴트의 퍼스널 컬러 클래스, 래퍼 아웃사이더와 댄서 팝핀현준의 청춘들을 위한 진솔한 토크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6월 마지막 금요일에는 이른 여름밤의 이벤트로 야외에서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루프탑 영화제’가 열린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청춘의 자아실현과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청춘의 꿈을 발굴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8-05-31 14:58 홍보영 기자

최종구 “삼성생명, 삼성전자 지분매각 종합적 검토할 것”

p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1일 서울 역삼동 디 캠프에서 열린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출범 6주년 성과보고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생명에서 국제회계기준이나 신지급여력제도, 금융그룹통합감독 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한다고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연합)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삼성생명·화재의 삼성전자 지분 블록딜 매각에 대해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며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등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계속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 위원장은 31일 서울 역삼동 디 캠프에서 열린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출범 6주년 성과보고대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생명에서 국제회계기준이나 신지급여력제도, 금융그룹통합감독 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한다고 (입장을) 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중 2700만주, 약 1조3000억원 어치를 매각했다.최 위원장은 그동안 삼성생명에 보험업법 개정이나 금융그룹 통합감독법 제정에 앞서 삼성전자 주식과 관련한 해법을 스스로 내놓아야 한다고 밝혀왔다.그는 또 보험사가 취득한 주식 평가 시 취득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문제를 보험업 감독 규정으로 바꿀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보험업 감독 규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날 열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3차 감리위 결과에 대해서는 “그동안 절차가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결과는 감리위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8-05-31 14:16 홍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