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도 기자

편집부 기자

bridgeuth@viva100.com

버핏 "미국 최저임금 인상은 고용감소 부른다" 우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 주(州)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움직임은 오히려 노동자에게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업이 임금 인상 문제로 고용을 줄이면 특별한 기술이 없는 저임금 노동자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 경제전문지 ‘포천’은 22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의 이날 언론기고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버핏은 이날 한 국가의 경제정책 목표물로 두 가지를 설정하면서 “첫째는 근로 의지가 있는 모든 사람이 소득을 얻어 괜찮은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하고, 둘째는 이를 위한 어떤 계획도 성장과 번영에 필수적인 우리 시장 시스템을 왜곡시키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워런 버핏(오른쪽) (AFP)버핏은 “그러나 두 번째 목표가 최저임금을 상당 폭 올리는 계획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며 “모든 직종이 시간당 최소 15달러를 받기를 희망할 수는 있지만 그 수준의 최저임금은 고용을 현저하게 감소시킬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렇게 된다면 기초적 기술만 갖고 있는 많은 노동자가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버핏의 이번 발언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현재 시간당 9달러인 현재 법정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2020년까지 시간당 15달러로 올리기로 의결한 데 대한 것이다.권익도 기자bridgeuth@viva100.com

2015-05-23 15:11 권익도 기자

옐런 미 연준의장, "올해안 어느 시점에 금리인상 할 것"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올해 안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 시기가 9월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22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이 이날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 지역 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재닛 옐런 연준 의장(AP=연합)옐런 의장은 “고용과 물가가 우리(연준)의 목표 수준에 도달했을 때까지 통화정책 강화를 늦춘다면 경제를 과열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는 2008년 12월부터 0∼0.25%로 유지되고 있다. 초저금리 정책은 금융위기 이후 대응을 위한 일종의 비상 대책이었던 만큼 이번 ‘통화정책의 정상화’ 발언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해석되고 있다.지난 20일 연준이 공개한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4월 회의록에는 “많은 (회의) 참가자들은 오는 6월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지표) 자료들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인상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긴 바 있다.따라서 많은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의 이날 발언이 오는 9월 FOMC 정례회의 때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블룸버그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분석가 54명 중 42명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오는 9월로 지목하기도 했다.권익도 기자bridgeuth@viva100.com

2015-05-23 14:58 권익도 기자

구글맵스 '인종 비하' 논란… '흑인의 집' 치면 백악관 나와

구글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스가 인종 비하 검색어 문제로 또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미 CNN머니는 20일(현지시간) 인터넷 구글 지도 검색창에 ‘깜둥이의 집’(nigger house)나 ‘깜둥이의 왕’(nigger king)이라는 단어를 넣으면 백악관이 뜨는 사고가 전날 발생했으며 구글이 현재 서비스 수정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백악관의 주인이자 미국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인 것으로 보이고 있다. 신문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이 문제를 트위터에 게재한 이후 순식간에 온라인상에서 인종 비하 문제로 퍼져나갔다고 전했다.인종 비하 검색어 문제에 휘말린 구글 맵스의 해당 장면(출처:CNN 머니)구글 대변인은 CNN머니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일부 부적절한 검색 결과가 구글 맵스에 등장했다”며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구글 맵스의 검색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달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정보 수집 행태를 폭로한 뒤 현재 러시아에 임시 망명 중인 전 NS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은신처로 백악관을 연계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같은 달 파키스탄의 한 시골 지역을 검색하면 애플 로고에 소변을 보는 안드로이드 로봇의 삽화가 뜨기도 했다.이번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대니 설리반 미국 검색엔진전문사이트 서치엔진랜드의 온라인뉴스편집자는 “구글이 지도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네티즌들이 블로그 상에 올린 검색어가 섞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5-21 19:11 권익도 기자

부유한 동네일수록 불륜 가능성 높아

부유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불륜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기혼자들을 상대로 데이트 상대를 찾아주는 미국의 데이트 웹사이트 ‘애슐리매디슨’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미국 캐피톨힐 지역의 주택들의 모습(출처: 위키피디아)애쉴리매디슨은 미국 전역의 우편번호를 통해 회원들의 소재지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 고소득자 비율이 높다고 알려진 미국 대도시들이 모두 상위권에 속했다. 5만 9000명 이상의 회원이 등록돼있는 워싱턴DC가 3년 연속 ‘불륜도시’ 1위에 올랐다. 피츠버그(펜실베이니아 주), 오스틴(텍사스 주), 뉴욕, 보스턴(매사추세츠 주),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 주), 라스베이거스(네바다 주) 등도 뒤를 이었다. 워싱턴DC 안에서도 정치인들과 로비스트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캐피톨힐(의사당) 지역의 가입률이 가장 높았다. 노엘 비더만 애슐리 매디슨 회장은 지난 2012년 WP와의 인터뷰에서 “성공하는 사람일수록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여행을 하거나 출장을 갈 기회가 많고 다른 사람과 접촉할 기회도 많다”며 직업적 성공과 불륜 간의 상관관계를 거론하기도 했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5-21 15:27 권익도 기자

오바마 “기후 변화가 국가 안보 위협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구온난화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코네티컷 주 뉴런던에 소재한 해안경비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코넥티컷주 뉴런던에 위치한 해안경비사관학교의 졸업식 연설을 하고 있다.(UPI=연합)오바마 대통령은 학생들 앞에서 “기후 변화 문제가 전 세계의 정치적 불안정을 늘리고 미 국방부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수면 상승 등으로 미 서부의 군사 훈련 기지에 피해가 속출한 사실과 버지니아 노퍽에 위치한 해군 공군기지들의 피해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이날 백악관은 기후 변화가 미 국방부의 경계 태세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공식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해안 침식, 해수면 상승 등으로 해안에 위치한 7000여 곳의 군 기지와 시설 등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 미군의 훈련에도 방해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다른 국가의 사례도 들었다. 나이지리아의 심각한 가뭄이 현지 무장테러단체인 보코 하람을 낳았고 농작물 부족 등이 시리아의 내전을 촉발한 것 등을 기후변화가 초래한 안보위협의 사례로 꼽았다.오바마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국가는 없다”며 “미국은 기후 변화 문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오고 있으며 임기 기간 중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여러분 앞에서 약속하겠다”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5-21 14:12 권익도 기자

세계 최대 글로벌 은행, 외환 시장 조작에 57억 달러 벌금

미국과 유럽의 6개 글로벌 은행이 외환 시장 조작 혐의로 57억 달러(6조 2386억 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영국 BBC는 20일(현지시간) 바클레이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UBS 등 유럽 은행 3곳과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은행 3곳이 환율, 이자율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 업체가 기록적인 벌금을 지불하게 됐다고 보도했다.글로벌 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외환 시장 조작 혐의로 가장 큰 액수인 24억 달러를 벌금으로 내기로 했다.(AFP)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가장 큰 액수인 24억 달러(2조 6248억 원)를 물기로 했다. 미 법무부에 6억 5000만 달러(약 7100억 원)를 내는 것과 별도로 뉴욕과 영국 금융감독당국들에도 16억 5000만 달러(약 1조9000억 원)를 내기로 했다.JP모건, 씨티그룹, RBS 등도 외환시장 조작 혐의를 인정하고 기소를 면제받는 대신, 미 법무부에 각각 5억 5000만 달러(약 6000억 원), 9억 2500만 달러(약 1조원), 3억 9500만 달러(약 4300억 원) 등의 벌금을 낸다.BBC는 이날 씨티그룹, JP모건, 바클레이스, RBS 등의 유로화-미 달러화 딜러들이 지난 2007년 이후로 5년 동안 거의 매일 개인적인 온라인 채팅방까지 개설해가며 환율을 조작해왔다고 보도했다.이번 사건을 조사한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은 “전 세계 수많은 투자자, 소비자, 기관에 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 이렇게 판결하게 됐다”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5-21 11:29 권익도 기자

‘음악 스트리밍’ 스포티파이, 동영상 서비스 시작…유투브와 경쟁하나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종합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나섰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다니엘 엑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비디오 서비스로의 확장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산업에 맞춰 미국 ABC, NBC, 영국 BBC, 미국 스포츠방송 ESPN 등과 제휴를 맺고 뉴스, 팟캐스트 등의 영상 콘텐츠를 서비스하겠다는 게 핵심이다.다니엘 엑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AFP)다니엘 엑 CEO는 이날 “오늘 음악 서비스 이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훨씬 더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영국, 스웨덴, 독일의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번 주부터 앱 서비스가 시작되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기존 스포티파이에서 음악을 찾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영상을 찾을 수 있다. 추후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이번 서비스는 아직까지 안정적이지 못한 스트리밍 음악 산업의 수익 구조 때문에 나오게 됐다. 판도라 미디어, 애플의 ‘비츠(Beats)’,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제이지가 주축이 돼 운영되고 있는 ‘타이달(Tidal)’ 등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업을 확장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WSJ은 유투브보다 조금 더 세분화되고 맞춤화된 영상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스포티파이가 미디어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5-21 11:04 권익도 기자

구글-트위터, 4년만에 검색 제휴 다시 맺어

구글이 트위터와 4년 만에 검색 제휴를 다시 맺는다. 구글은 트위터의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트위터는 가입자와 웹사이트 유입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미국 버전의 모바일 앱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트윗이 뜬다.(출처: WSJ 캡처)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구글이 자사의 검색 결과에 트위터 콘텐츠를 노출시키는 검색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두 회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취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버전의 구글 모바일 앱과 모바일 웹에만 우선 적용된다. 향후 PC버전도 나올 예정이며 나머지 국가들에도 확대될 전망이다.새로운 서비스의 작동 방식은 검색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WSJ는 이를 다양한 예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가령 구글 검색창에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등의 유명 인물을 검색하면 그가 올린 최신 트윗이나 관련 트윗을 최대 5개까지 볼 수 있게 된다. ‘타카타 리콜’ 등의 주요 이슈를 검색하면 각 언론 매체나 기업체에서 올린 최신 트윗들이 나타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해시태그 기호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구글과 트위터는 지난 2009년에도 유사한 제휴를 체결했으나 2년 후인 2011년 계약을 종료했었다.당시 트위터 측은 구글과의 제휴가 가입자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자사의 웹사이트 트래픽을 늘리지도 못한다는 이유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미국 리서치기관인 모네스크레스피하트의 제임스 차크마크 애널리스트는 “트위터가 경영난을 헤쳐나가기 위해 전략을 바꾼 것으로 풀이되지만 직접적인 회원 가입을 유도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5-20 18:36 권익도 기자

미국 예일대 연구팀 "뱀의 조상, 다리와 발가락 존재했다"

미 연구팀이 현존하는 뱀의 조상에 다리와 발가락이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한 수의사가 지난 3월 콜롬비아 서부의 팔미라에서 보아뱀을 들고 있다.(AFP)미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남미산 대형 보아뱀부터 방울뱀까지 지구상에 현존하는 뱀 3400여종이 선사시대에 동일한 조상으로부터 기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BMC 진화생물학(BMC Evolutionary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보도에 따르면 예일대 고생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최근 뱀과 도마뱀 73종의 화석 자료와 함께 현존하는 뱀들과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했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과거 뱀의 조상이 조그만 두 개의 뒷다리가 있었으며 이 다리에는 발가락과 발목도 있었음을 확인했다. 다니엘 필드 예일대 박사는 “간혹 진화는 예측하지 못했던 이상한 방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며 “이들의 척추를 해부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현재 뱀의 조상이 한 종으로 동일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연구팀은 가장 최근의 조상은 1억 2850만 년 전 남반구에서 번식했던 야행성 동물이었을 것이며 날카로운 이빨로 몸집이 큰 동물들도 사냥했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크리스토퍼 랙스워디 뉴욕에 있는 미 자연사박물관의 파충류학자는 “이번 연구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유전적 정보와 화석 자료를 통해 이번 결과를 밝혔다는 게 흥미롭다”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5-20 16:39 권익도 기자

타카타, 에어백 결함 차량 3400만대 리콜… 美 사상 최대

일본 자동차 에어백 제조업체인 타카타가 미국에서 에어백 결함을 인정하고 총 3380만 대의 리콜에 합의했다. 영국 BBC는 19일(현지시간) 이번 리콜은 그동안 미국에서 이뤄진 리콜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미국 자동차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일본 에어백 제조업체인 타카타가 미국 자동차 역사상 최대규모의 리콜을 실시했다.(AFP)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타카타가 그동안 1700만여 대에 대해 리콜을 했으며 이번에 조수석 에어백 결함을 인정하면서 1600만여 대를 추가로 리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타카타는 문제가 된 에어백의 일부 부품을 테스트를 위해 미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문제가 된 에어백은 현재 11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서 만든 모델들에 장착돼 있다.이번 추가 리콜은 보조석에 장착된 타카타 에어백이 작동할 때 가스발생 장치의 금속 파편이 튀어나올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실시됐다.앤소니 폭스 미 교통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타카타의 이번 리콜 확대는 공공안전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면서 “교통부는 결함 있는 모든 에어백이 가능한 한 빨리 교체될 수 있도록 계속 감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5-20 10:57 권익도 기자

스타벅스, 스포티파이와 손잡고 '바리스타 DJ' 만드나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와 제휴에 나섰다. 미 뉴욕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스트리밍 시대에 발 맞춰 스포티파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새로운 음악 서비스를 시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올 여름 미국 내 7000개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스타벅스의 단골 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My Starbucks Rewards)’ 회원 1000만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캐나다와 영국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가 지난 3월 18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 주주 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AFP=연합)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포티파이의 디지털 플랫폼과 이용자들을 스타벅스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엮음으로써 역사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아티스트 등 음악 산업에도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앞으로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매장에서 바리스타들이 직접 선곡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스타벅스나 스포티파이 앱을 깔면 매장 밖에서도 지역별 각 매장에서 선정한 곡들을 들을 수 있다. 고객들은 직접 바리스타에게 음악을 추천할 수도 있으며 선곡리스트에 평점을 매길 수도 있다.서비스 이용은 스타벅스의 별 포인트로 이뤄진다.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주는 별 포인트 적립을 스포티파이와 연동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다. 또 스타벅스는 올 가을에 15만 명의 미국 직원들에게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회원권을 무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통상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회원은 월 10달러씩을 내고 있다.다니엘 엑 스포티파이 CEO는 “상상해 왔던 것이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이뤄지고 있다”며 “바리스타를 DJ로 만들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5-19 18:01 권익도 기자

‘브렉시트’ 현실화되면, 글로벌 투자은행들 런던서 철수?

유럽 최대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발생 시 영국 지점 대부분을 독일로 이전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가 2017년 이전에 치러질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의 영향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검토 계획으로 도이체방크는 브렉시트 가능성을 공식 검토한 첫 글로벌 투자은행이 됐다.위르겐 피첸 도이체방크 CEO가 지난달 27일 독일 푸랑크푸르트에 있는 본사에서 열린 컨퍼런스 도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런던은 지금까지 미국과 아시아계 대형 은행들이 EU의 나머지 27개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런던에는 현재 250여개 외국계 은행이 진출해 있다. 그러나 대형 은행의 고위관계자들은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영국에 위치한 대형은행들은 지점을 철수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영국의 한 대형은행 고위관계자는 “은행들은 (이번 브렉시트의 위기감이) 지난해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때보다도 훨씬 위험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도이체방크의 행동은) 이 같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최근 리스크, 전략, 사업, 리서치 각 부문에서의 선임 경영진으로 실무그룹을 구성했다. 현재 이 그룹은 영국의 EU 탈퇴가 현지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 지점에서 수행하던 기능을 독일 등 다른 EU 국가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신문은 앞으로 다른 글로벌 대형은행권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시티그룹과 모건스탠리 등 미국의 대형은행들은 현재 런던에서 철수해야만 한다면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이미 갖고 있는 상태다. 물론 현재까지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BNP 파리바, UBS 등 다른 대형 외국계 은행들은 브렉시트 가능성에 대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고 있지만 앞으로 파급효과가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영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도 클 것이란 전망도 우세하다. 영국은 금융 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이기 때문이다. 영국 재무부에 따르면 금융업계는 2011~2012년 140만 개의 일자리를 공급했고 소득세 등으로 275억 파운드(전체 세수의 12%)를 납부해왔다. 영향력이 큰 만큼 영국 경제 전체에 파급효과가 클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5-19 16:45 권익도 기자

오바마, 첫 개인 트위터 개설… 140자로 새로운 소통 시작

“안녕 트위터! 저 오바마입니다. 진짜로요. 6년 만에 드디어 제 계정을 받았네요.”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첫 트윗을 게재했다. 미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개인 계정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최대 140자로 얘기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에 도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전까지는 백악관 트위터 계정이나 자신을 지지하는 정치단체인 ‘행동을 위한 조직’(OFA·Organizing for Action)이 자신의 이름으로 운용하는 계정을 통해 그의 소식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을 뿐이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트윗(오바마 대통령 트위터 캡처)오바마 대통령의 계정 주소는 ‘미국 대통령(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의 영어 약자를 딴 ‘@POTUS’이다. 트위터 프로필에는 ‘아빠, 남편, 그리고 미국의 44대 대통령’이라는 소개 글이 적혀있다.트위터 대문에는 지난 3월 ‘셀마-몽고메리 행진’ 50주년 기념식에 부인 미셸 오바마와 시민들이 함께 참석했던 사진이 실렸다. 이 행진은 미국에서 흑인의 투표권 차별을 철폐하는 계기가 됐던 기념비적인 사건이다.오바마 대통령은 옥시덴털, 컬럼비아, 하버드 등 자신이 다녔던 대학 3곳과 시카고 스포츠팀들, 정부 관리들, 전임자들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에게 팔로잉 했다. 부인 미셸 여사의 영부인 공식 트위터인 @FLOTUS도 팔로잉 했다.계정이 만들어지자마자 15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11시 기준 팔로어 14만 1000여 명을 돌파했다. 부인인 미셸 오바마와 존 케리 국무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 백악관 참모들도 팔로잉 대열에 가세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오랜 동지였던 댄 파이터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자신의 트위터에 ‘굉장한 일’이라고 놀라워하면서 대통령의 소통방식이 바뀌는 중요한 징후라며 환영했다.이날 뉴저지주 캠든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 경찰관들의 사진을 싣고 “오늘 캠든에서 경찰들의 치안 유지 활동이 어떻게 국민의 안전과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는지 직접 보게 됐습니다”라는 두 번째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백악관은 블로그 글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열려 있으면서 참여적인 정부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 계정이 미국인의 중대한 문제에 참여할 새로운 공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5-19 13:02 권익도 기자

비틀스 조지 해리슨의 전기기타 5억 3000만 원 낙찰

이번 경매에 등장한 조지 해리슨 기타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하드록카페(Hard Rock Cafe)에 진열돼 있다.(AFP=연합)전설적인 영국의 록밴드 ‘비틀스’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의 기타가격은 얼마일까.영국 인디펜던트는 17일(현지시간) ‘비틀스 열풍’이 몰아칠 당시에 쓰였던 조지 해리슨의 기타 한 대가 15일 열린 미국의 뉴욕 줄리언 경매에서 49만 달러(약 5억 3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당초 전문가들의 예상 낙찰가는 40만~60만 달러 사이였다.이 기타는 해리슨이 영국의 한 악기점에서 빌린 마스터사운드사의 전기기타다.1963년 여름 영국과 채널 제도에서 펼쳐졌던 공연 때 이용하던 것으로 지금까지 영국의 한 악기 수집가가 갖고 있었다. 이 수집가는 과거 영국 리버풀에 있는 ‘비틀스스토리뮤지엄’에 빌려주기도 했었다. 이번 경매의 낙찰자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이틀간 열린 이번 경매에서는 다른 록스타들의 물품도 대거 팔렸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1975년 라스베이거스 공연 무대에서 입었던 ‘팽귄’ 스타일 의상은 12만 2000달러(약 1억 3000만 원)에 낙찰됐다.천재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의 조끼는 5만 9000달러(약 6400만 원)에, 마돈나가 입었던 ‘탱크톱’ 겉옷은 2만 5000달러(약 2700만 원)에 각각 팔렸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5-18 18:14 권익도 기자

애플, GPS 스타트업 인수…구글 맵스 추격 시작했다

애플이 위치정보서비스 기업인 ‘코히어런트네비게이션’을 인수하면서 지도 서비스 강화 전략에 나섰다. 구글 위치정보 서비스인 ‘구글 맵스’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미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애플과의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사의 위치 서비스 기술을 보강하기 위함이라고 밝히면서 인수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 보도했다.제프 윌리엄스 애플 오퍼레이션 담당 수석 부사장이 지난 2012년 6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애플의 지도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AFP)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코히어런트네비게이션의 서비스나 기술을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애플은 이메일에서 “우리 회사는 종종 소형 테크 기업을 인수하고 있다. 인수 이후 계획이나 목적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지난 2008년에 설립된 코히어런트네비게이션은 지금까지 고정밀 네비게이션 시스템 개발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 회사의 GPS는 오차범위가 3~5m 수준에 불과해 시중에서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것보다 정확성이 훨씬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코히어런트네비게이션은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 위성 통신업체 이리듐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위치추적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과거에는 자동 네비게이션과 로봇 개발 사업 등도 추진해왔으며 최근 미 국방부와 함께 공공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신문은 애플의 이번 행보가 애플 유저의 구글 맵스 의존성을 낮추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과거에도 자사의 지도 서비스 강화를 위해 여러 차례 인수를 해왔었다. 지난 2009년 ‘플레이스베이스(Placebase)’를 인수한 데 이어 ‘로케이셔너리(Locationary)’, ‘합스톱(Hopstop)’과 같은 위치정보서비스 기업을 계속해서 인수해왔다. 2012년에는 네덜란드 디지털맵서비스 기업인 ‘톰톰(TomTom)’과 라이센싱을 맺고 자체 위치정보 서비스를 개발했었다. 당시 3D 지도를 선보인다는 발표에 이목이 집중됐었지만 실제로 서비스가 출시되자 구글 맵스보다 정확성이 떨어져 시장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신문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Uber)가 최근 위치정보 서비스 기업인 ‘노키아 히어’를 인수하기 위해 독일 자동차제조사들과 경쟁한 사례를 언급하며 위치정보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됐다고 보도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5-05-18 17:56 권익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