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동네일수록 불륜 가능성 높아

권익도 기자
입력일 2015-05-21 15:27 수정일 2015-05-21 18:19 발행일 2015-05-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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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미국 대도시중 불륜자 가장 많아

부유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불륜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기혼자들을 상대로 데이트 상대를 찾아주는 미국의 데이트 웹사이트 ‘애슐리매디슨’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캐피톨힐
미국 캐피톨힐 지역의 주택들의 모습(출처: 위키피디아)

애쉴리매디슨은 미국 전역의 우편번호를 통해 회원들의 소재지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 고소득자 비율이 높다고 알려진 미국 대도시들이 모두 상위권에 속했다. 5만 9000명 이상의 회원이 등록돼있는 워싱턴DC가 3년 연속 ‘불륜도시’ 1위에 올랐다. 피츠버그(펜실베이니아 주), 오스틴(텍사스 주), 뉴욕, 보스턴(매사추세츠 주),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 주), 라스베이거스(네바다 주) 등도 뒤를 이었다. 워싱턴DC 안에서도 정치인들과 로비스트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캐피톨힐(의사당) 지역의 가입률이 가장 높았다.

노엘 비더만 애슐리 매디슨 회장은 지난 2012년 WP와의 인터뷰에서 “성공하는 사람일수록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여행을 하거나 출장을 갈 기회가 많고 다른 사람과 접촉할 기회도 많다”며 직업적 성공과 불륜 간의 상관관계를 거론하기도 했었다.

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