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소송취하서 위조 혐의’ 강용석, 2심서 무죄 선고…163일 만에 석방

자신과 불륜설이 불거졌던 유명 블로거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강용석 변호사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강 변호사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소송취하서 위조’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강용석(50) 변호사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이원신 부장판사)는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5일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소송취하서 위조 혐의와 관련 “김미나 씨가 강 변호사에게 들었다고 하는 소송 취하 방법에 대한 설명 내용은 내용이 일관되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에 부합하지도 않는다”며 “김씨가 남편과의 대화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강 변호사에게 2시간 동안 설명했다고 하지만 문자메시지의 특성상 압축해 설명했을 것으로 보이므로 구체적으로 알렸다고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한 “소송 취하를 절실히 원했던 김미나 씨가 남편과의 대화 내용을 ‘취하에 동의한 것’이라고 유리하게 생각하면서 강 변호사에게는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김미나씨가 범행을 자백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러 강 변호사의 가담 정도를 높임으로써 자신의 가벌성을 낮추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앞서 강 변호사는 자신과 불륜설이 불거졌던 ‘도도맘’ 김미나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강 변호사는 이날 무죄 선고로 163일 만에 풀려나게 됐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19-04-05 17:30 오수정 기자

블랙핑크 ‘킬디스러브’ 36개 지역 아이튠즈 1위…MV, 14시간만에 3000만뷰 돌파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뮤비캡처블랙핑크의 신곡 ‘킬 디스 러브’가 컴백과 동시에 전세계 36개 지역 아이튠즈 싱글차트 1위를 휩쓸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이날 0시 공개된 블랙핑크의 새 EP 앨범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는 오후 2시 기준 미국, 스웨덴, 포르투갈, 필리핀, 아르헨티나,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36개 지역 아이튠즈 싱글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특히, ‘킬 디스 러브’는 미국 아이튠즈에서 1위에 등극, 본격 진출을 선언한 미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더불어 새 EP 앨범 ‘킬 디스 러브’는 핀란드, 그리스, 일본, 뉴질랜드, 러시아 등 31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대표 이미지‘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 역시 발매 4시간 13분 만에 1000만뷰를 넘어서며 국내 최단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공개 약 9시간 만에 2000만뷰를 기록했으며, 공개 약 14시간 만인 현재 기준 3000만뷰를 돌파하며 블랙핑크의 영향력을 가늠하게 했다.또한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는 미국 유튜브 트렌딩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는 해당 서비스에 접속한 유튜브 시청자들에게 실시간 채팅을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됐는데, 동시 접속자수 97만명으로 전세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블랙핑크는 새 앨범 발매 1시간 전인 지난 4일 밤 11시 V라이브를 통해 앨범 소개, 안무포인트,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 킬or러브 퀴즈 등 다양한 주제로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V라이브 방송은 736만8454명이 시청했다.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는 블랙핑크의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보컬을 특징으로 하며 TEDDY와 Bekuh BOOM이 작사, TEDDY, R.Tee, 24, Bekuh BOOM이 작곡에 참여했다. 4명의 세계적인 안무가들이 합심해 만든 춤은 ‘킬 디스 러브’의 강렬한 사운드와 조화를 이뤄 더욱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발현됐다는 평이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19-04-05 15:31 오수정 기자

강기영, 일반인 여자친구와 5월 25일 결혼…"3년 열애끝 결실"

배우 강기영 5월 25일 결혼배우 강기영이 3년 열애 끝에 다음달 결혼에 골인한다.강기영 소속사 유본컴퍼니 측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강기영씨가 오는 5월25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소속사는 “앞서 최근의 방송을 통해 밝혀온 바와 같이, 약 3년간의 만남을 통해 사랑을 키워온 연인과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두 사람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축복 속에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예식은 가족 및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양해를 구했다.앞서 강기영은 “여자친구와 2년 째 만나고 있다. 지인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이후 강기영은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한 뒤 “나의 뮤즈, 여자친구와 기쁨을 같이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다음은 강기영의 소속사 입장전문]안녕하세요. 유본컴퍼니입니다.유본컴퍼니 소속 배우 강기영 씨의 결혼 보도와 관련하여 공식 입장 전해드립니다.강기영 씨가 오는 5월 25일 결혼식을 올립니다.앞서 최근의 방송을 통해 밝혀온 바와 같이, 약 3년간의 만남을 통해 사랑을 키워온 연인과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고, 두 사람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축복 속에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예식은 가족 및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인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배우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의 가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앞둔 강기영 씨에게 따뜻한 축하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19-04-05 13:36 오수정 기자

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듀오/그룹’-‘톱 소셜 아티스트’ 2개 부문 후보

방탄소년단(BTS)그룹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4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올해 각 부문 후보를 공식 발표했다.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과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등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부문 후보에 올라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마룬 파이브(Maroon 5),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 댄 앤 셰이(Dan + Shay)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경합을 벌인다.‘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후보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은 한국 그룹 최초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2년 연속 수상했다.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소셜 50’에서 90주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통산 120번째 1위를 차지해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지난 1년간의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스트리밍,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을 집계하여 후보자 및 수상자를 선정한다.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2018년 3월 23일부터 2019년 3월 7일까지의 차트 기록을 토대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시상식은 5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린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일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하며, 13일 미국 NBC 방송 ‘SNL’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19-04-05 09:38 오수정 기자

[비바100] 유럽, 동남아, 미국이 지겨운 당신… '여기 어때?'

#1. 직장인 맹새봄(38)씨는 지난 일요일 ‘시즈오카 4만9000원’이라는 여행 알림앱 알람에 생애 처음으로 일본 주변도시 여행에 나섰다. 평일이라 사람도 없었지만 의외로 한국어 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 깜짝 놀란 것도 잠시. 알고 보니 한 방송사의 여행지로 인기를 끈 곳이었다.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떠난 즉흥여행이었지만 방송을 보고 이곳을 다녀온 블로거들이 올려놓은 맛집을 순례하며 알찬 2박 3일을 보냈다.#2. 비수기인 1월 동유럽으로 가족 여행을 간 김유찬(43)씨는 트립 어드바이저에 올라온 숙소를 예약했다가 깜짝 놀랐다. 벽면의 한 곳이 모두 한국어로 돼있던 것. 직원들 역시 간단한 한국말이 가능해 이용이 편했다. 그곳 역시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해진 곳이었다. 이 작은 도시는 한국영화제가 열릴 정도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영향력이 뻗어있었다.최근 몇년 간 여행을 소재로 한 방송과 드라마가 관광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맛집 탐방과 쇼핑, 체험을 위주로 한 테마 여행상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욜로’(YOLO)로 대변되는 가치소비가 유행하면서 혼자여행과 즉흥여행 같은 패턴이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쿠바나 두바이 등 국내 여행객들의 선택이 적었던 지역들이 소개되면서 선택의 폭이 다양해 지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지의 인기 요인과 들려볼 곳을 추려봤다.◇나도 이제훈·류준열처럼! 쿠바로 떠나볼까쿠바를 대표하는 해안가에서의 류준열. (사진제공=JTBC)지난 2월 JTBC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가 첫 방송됐다. 제작진 간섭 없이 스스로 여행의 모든 순간을 모험하고 스타의 삶이 아닌 배낭 여행자가 된 두 배우의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쿠바의 관광지는 시설보다 낭만에 치중을 둬야 한다. 어딜 가든 한편의 CF 같은 착각이 만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 중 쿠바의 수도 아바나는 카리브해 최대 도시로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신비로운 매력을 가졌다. 무엇보다 클럽 혹은 바를 방문하면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다. 어딜 가든 다양한 장르의 영화도 접할 수 있다. 쿠바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영화 대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에 비해 제작 편수는 적고 여건도 열악하다. 지만 혁명 정부가 1959년 세운 ICAIC(쿠바 예술·영화 위원회)의 지원과 기획 하에 질적으로 우수한 영화들을 만들어 왔다.체 게바라와 헤밍웨이의 나라. 또한 아바나는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195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낡은 건물들과 혁명가들의 얼굴이 그려진 벽화들은 만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전 세계 22개국 해외 항공권의 요금 추이를 분석한 결과직항이 없는 쿠바를 가장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시기는 8월로 확인됐다. 이 시기에는 연평균 요금보다 23% 가량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또한 쿠바행 항공권 최적의 예약 시점은 16주 전으로 평균 17% 요금을 절감할 수 있었다.◇국내에 생소한 산유국 관광…두바이!사막을 거침없이 달리는 듄배싱. (사진제공=두바이관광청)몇 년간 예능에서 먹방과 쿡방이 대세였다면 지난해부터는 ‘뭉쳐야 뜬다’ ‘배틀트립’ ‘원나잇 푸드트립’ 등 자유여행과 음식, 인문학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방송들이 인기다. 그 중 두바이는 예술과 문화, 쇼핑, 엔터테인먼트, 미식 등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얼마전 채널A ‘지구인 라이브’를 통해 국내에 생소한 산유국의 이색 교통 시스템이 방송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2030세대부터 5060세대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몰리는 것이 두바이의 특이점이다. 그중 셰이크 모하메드 문화체험센터는 전세대를 아우르는 곳으로 ‘열린 문, 열린 마인드’(Open Doors, Open Minds)’이라는 슬로건 하에 운영되고 있다.산유국 특유의 문화를 체험하러 모인 관광객들. (사진제공=두바이관광청)셰이크 모하메드 문화체험센터는 모든 종교의 방문객들을 환영하며 모스크 방문하기, 전통 아랍 음식 맛보기, 아랍어 배우기, 역사적 유물 둘러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방문객들은 재치있는 진행자의 입담과 자유로운 QA 세션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아랍에미리트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 보다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두바이 관광청은 사막 사파리 투어는 되도록 저녁 시간대를 고르라고 조언한다. 고성능 사륜구동차를 타고 거침없이 달리는 듄배싱에 이어 팔콘 쇼, 신비로운 이집트 전통춤 탄누라와 아랍 전통춤 밸리댄스 관람, 아랍 전통 문양을 새겨주는 헤나, 아랍에미리트 전통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 등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있다. 두바이의 경우 여행사, 호텔 컨시어지, 온라인 등 신청하는 곳에 따라 구성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예약 전 원하는 프로그램을 미리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들어는 봤나? 가고시마와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보이는 시내 전경.(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의 대도시에 지쳤다면 일본의 하단 소도시 여행이 제격이다. 그중 가고시마역에서 열차를 타고 약 50분 거리에 위치한 이부스키는 천연 모래찜질로 유명한 곳이다. 해안에서 자연 용출하는 온천으로 천연 모래찜질로 일본 최남단에 위치해있다. 규슈 남부에 위치해 있는 현으로 지상 위로 달리는 노면 전차와 활화산, 온천 등 화려한 도쿄와는 또 다른 일본 특유의 정서와 경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브스키의 검은 모래찜질이 위장병, 류마티스 등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많은 현지인들이 몰리는 곳이다. 15분 정도 뜨거운 모래에 들어가 있으면 두피부터 나오는 땀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이브스키에 가면 대자연의 뷰를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는 ‘타마테바코 온천’을 함께 경험해야 한다.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노천 온천의 묘미는 따듯한 봄날이어서 더욱 색다르다.스페인의 그림같은 골목을 지나고 있는 배정남과 차승원. (사진제공=tvN)tvN의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은 순례자들의 오아시스 같은 작은 마을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를 가장 핫한 곳으로 만들었다. 방송 전 스페인 현지 방송사가 몰려와 촬영 소식을 뉴스로 내보냈을 정도다. 기독교 3대 성지 중 하나인 산티아고 데 코포스텔라 까지 최장 800km의 긴 여정에 186km를 남겨 둔 이곳은 이라고 산 정상 부근으로 오르막길의 끝에 위치해 있다.인기예능 ‘스페인 하숙’제작진이 직접 찍은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의 전경. (사진제공=tvN)이미 이곳을 다녀간 국내 순례자들이 방송직후 이국적이고 조용한 동네 특유의 매력이 방송의 인기로 북적거릴까 우려의 목소리를 높일 정도로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천상의 휴식’을 주는 장소로 유명하다. 여행 사이트 카약 관계자는 “방송직후 스페인 검색이 전년동기대비 약 52% 늘었다”고 밝혔다. 관광지로서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9-04-05 07:00 이희승 기자

[비바100] SK, 현대, 남양유업 손주들의 일탈…재벌가 3세들 꼬리문 ‘마약’ 관련 의혹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자 고(故)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 최모(31)씨,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모(28)씨,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31)씨 등. 재벌가 손주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마약’ 관련 의혹에 휩쓸렸다.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씨는 과거 마약투약 혐의 수사과정에서의 외압 의혹으로 구설에 휩싸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5년 1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마약 판매책 A씨와 함께 입건된 황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는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내사에 착수했다. 당시 황씨가 단 한 차례도 소환조사를 받지 않았으며 2011년에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입건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더불어 황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에 취한 상태가 담긴 동영상과 지인과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녹취록에서는 “중앙지검 부장검사? 우리 삼촌이랑 우리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라고 친분을 과시하기도 해 당시 경찰 고위층 유착 여부 등까지 수사대상에 포함됐다. 수사 결과 황씨는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의해 체포됐다.이에 남양유업은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2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SK그룹의 손자 최씨가 변종 액상 마약 구매·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반성하는 차원에서 불출석” 의사를 알렸고 3일 구속됐다.그의 마약 구매·투약 사실은 지난달 구속돼 수사를 받던 마약 공급책 이모(27)씨의 진술로 밝혀졌다. 더불어 이모씨의 진술로 현대가의 정모씨도 수사대상에 올랐다. 정모씨는 현재 해외 체류 중으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모씨에 대한 수사로 그의 여동생(27), 또 다른 현대가 3세(34)의 과거 대마초 흡입이 알려지는가 하면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모(33)씨의 마약투약 혐의도 새로 불거졌다.최근 불거지는 재벌가 3세들의 마약 구입·투약에 대해 이재경 변호사·건대교수는 “각종 마약류는 중독성이 심하므로 투약자의 건강에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환각 상태에서 성폭행, 난폭운전 등 ‘2차 범죄’까지 유발한다”며 “사회안전 및 기강확립 차원에서 일부 부유층, 특권층의 마약 범죄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법적 소견을 밝혔다. 이어 “버닝썬 사태로 사회적 파장과 국민적인 분노가 더 커졌으므로 재벌가 자녀들의 마약복용에 대한 부실수사 및 특혜 제공 의혹은 수사당국의 명운을 걸고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9-04-05 07:00 허미선 기자

[비바100] 로이 킴 너마저? '정준영 단톡방' 멤버 다음은 누구?

로이킴, 정준영‘유유상종?’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7)이 불법촬영 동영상을 유포했던 승리·정준영의 단톡방에 있었던 것 뿐 아니라 음란 사진까지 공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4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로이킴이 음란 사진을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입건한 상태”라며 출석 일자가 조율되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년 엠넷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로이킴은 정준영과 반대되는 이미지로 대중의 인기를 끌어왔다. 반듯한 엄친아인 로이 킴과 자유분방한 정준영의 모습이 시청률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후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함께 부르며 대표적인 연예인 절친으로 손꼽혀왔다.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 중인 로이킴은 국내 활동을 위해 귀국할 때마다 정준영과 만나 자신의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시즌4의 결승전 방송 당시 로이킴이 정준영에게 직접 쓴 손편지에 “클럽 좀 작작 다니자”고 적어 큰 웃음을 유발해 이번 카톡방 논란당시 유력한 멤버로 거론돼왔다. 더불어 최종훈이 음주적발을 피하기 위해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했던 것도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단체 채팅방에는 승리·정준영·최종훈과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종현, 용준형 외에 로이킴, 슈퍼주니어 강인, 2AM 정진운, 모델 이철우 등이 있었다. 강인 소속사 Label SJ 측은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고 유포한 사실이 없다.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나 만약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강인, 정진운 등에 대해서는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9-04-05 07:00 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