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가짜 정신질환 병역비리' 래퍼 나플라, 대법서 징역형 집유 확정

나플라. (사진=그루블린)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정신질환을 꾸며내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한 래퍼 나플라(본명 최니콜라스석배)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위계공무집행방해·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나플라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2일 확정했다.나플라는 2021년2월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받은 뒤 출근 기록을 조작하고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악화한 것처럼 연기,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약 1년가량 반복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으나 대부분 실제로 투약하지 않고 집에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범행에는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 씨, 서초구청 공무원 염모 씨와 서울지방병무청 공무원 강모 씨도 동참했다. 검찰은 이들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나플라는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심에서는 자백과 반성을 고려해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형법은 여러 범죄로 재판받는 경우 가장 무거운 형량을 기준으로 가중할 수 있지만, 검찰이 사건을 분리해 기소하면 형량이 합산돼 더 무겁게 처벌될 수 있다. 나플라는 2022년 11월 마약 범죄로 집행유예가 확정된 바 있다.검찰과 나플라는 2심 판결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상고를 기각했다.이와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은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는 뇌전증 환자 행세로 허위 진단서를 받은 뒤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상고하지 않아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범행을 지원한 병역 브로커 구모 씨는 징역 5년과 추징금 13억여원이 확정됐다. 라비와 나플라를 비롯해 배구선수 조재성, 축구선수 김명준·김승준, 배우 송덕호 등이 구씨의 손을 거쳤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10-02 13:55 장애리 기자

‘시흥 갯골 축제’ 17만 명 찾았다…"지역상권 활성화 기여"

지난 9월 27~29일 3일간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 제19회 시흥 갯골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시흥시 추산 약 17만여 명이 찾은 이번 축제는 시흥시 홍보와 더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임병택 시장은 KBS ‘6시 내 고향’에 직접 나와 갯골 내만(內灣)의 생태계와 습지의 가치 등을 알렸다. 이와 함께 윤인구, 가애란 아나운서가 갯골 내만의 특징과 소래 염전의 역사를 상세히 소개하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 것도 방문객 증가에 한 몫 했다. 또한 허찬미, 강혜연 등 인기가수가 시흥시 전역을 돌면서 생생하게 현장을 전달하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제19회 갯골 축제가 열렸던 현장도 차별화된 경관 조성으로 방문객 시선을 끌었다. 축제장 입구에 설치한 오로라 타프가 그늘막 조성은 물론 시각과 청각을 즐겁게 해 축제 현장에 발을 들여놓으면서부터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또 소금을 이용한 소금 놀이터, 바람의 천으로 공간을 연출한 바람개비 언덕 등에서 펼쳐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생태 습지를 온몸으로 습득하는 생태문화예술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김종원 총감독은 “한마디로 갯골 생태 공원은 캐도 캐도 보물이 나오는 마법의 공간”이라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갯골 생태 공원 자체를 주요 콘텐츠로 삼은 데서 나왔다”고 말했다.한편 갯골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시흥시는 거북섬 가을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2024-10-02 11:31 신화숙 기자

‘상간녀 피소’ 최동석, 박지윤에 상간남 소송 제기

방송인 최동석(왼쪽)·박지윤(사진=각각 개인 SNS)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 박지윤이 이혼 소송 중 상간 소송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최동석 측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A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최동석은 박지윤과 A씨가 혼인 기간 중 부정행위를 한 것이 혼인 파탄의 원인이 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박지윤도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인 여성 B씨를 상간녀로 지목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제주가정법원 가사소송 2단독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다.양측이 서로를 향해 상간자 소송을 주고받은 가운데, 최동석과 박지윤 측 모두 자신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최동석은 자신의 SNS에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지윤 측 역시 “해당 소송(상간남 위자료 청구소송)의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소송이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제기했다”고 주장했다.2009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양육권 등의 갈등을 빚고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10-02 10:40 장애리 기자

윤현상, 빛나는 그리움 품은 '가끔 생각나는 사람' 발매

사진=(주)문화인싱어송라이터 윤현상이 그리움을 노래한다.(주)문화인은 2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윤현상의 새 싱글 '가끔 생각나는 사람'을 발매한다.'가끔 생각나는 사람'은 90년대 무드가 물씬 풍기는 알앤비 발라드곡으로, 마음 한편에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감정을 담은 노래다. 특히 윤현상은 '가끔 생각나는 사람'에서 '오늘부터', '기억의 창고', '춘곤' 등 좋은 시너지를 발휘했던 Soundhood(사운드 후드)와 다시 한번 협업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윤현상은 지난 2017년 EP 'attitude(애티튜드)'를 통해 슬로우잼, 재즈팝, 네오 소울, 알앤비,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곡들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미니 3집 'LOVER(러버)', 싱글 '새벽 어귀', 'i.E(아이.이)'로 사랑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최근엔 가수 백아연과 프로젝트 싱글 '뻔한단어'를 발매해 리스너들에게 애절한 감성을 선사했던바. 이번엔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현상은 (주)문화인을 통해 "이별을 겪은 뒤 과거를 그리워하는 감정을 '가끔 생각나는 사람'에 담았다"며 "이 노래를 듣고 한 번쯤 그런 사람을 떠올려 보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발매 소감을 전했다.한편, 윤현상은 지난 2011년 'K팝스타 시즌1'에 출연해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후 2014년 첫 EP '피아노포르테'로 정식 데뷔, '하이드 지킬, 나', '판타스틱', '싱포유' 등 사운드트랙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나타냈다.윤현상의 싱글 '가끔 생각나는 사람'은 2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온라인뉴스부

2024-10-02 10:34 온라인뉴스부 기자

송하영, 반려동물 위한 메시지…'스테이 투게더 올 데이' 발매

사진=클래프 컴퍼니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 송하영의 특별한 메시지가 베일을 벗는다.뮤직 퍼블리싱 클래프 컴퍼니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신예 작곡가 홍지혜의 프로젝트 'Step by together: with U - 이제 우리 함께 가자'에 송하영(프로미스나인)이 참여, 신곡을 10월 2일 오후 18시에 발매함을 알렸다.송하영은 KBS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OST 'Fall In Love', 스웨덴세탁소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에 참여 '그래도 나 사랑하지' 발매 이후 오랜만에 솔로곡을 발매한다.송하영이 참여한 프로젝트 'Step by together: with U - 이제 우리 함께 가자'는 가족, 친구, 연인, 반려동물 등 모든 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애정과 책임감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다.송하영이 부른 'Stay together all day(스테이 투게더 올 데이)'는 작곡가 홍지혜가 기획하고 송라이터팀 김기련, 서기와 함께 작곡, 작사한 곡으로, 일렉기타와 피아노의 따듯하고 감성적인 톤과 어우러지는 송하영 보컬의 힘이 곡의 감정을 더욱 깊게 표현하며 서로의 공간을 채워준다.이 곡은 복잡한 편곡보다는 미니멀리즘적인 접근을 통해 각 악기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고, 송하영의 맑고 청아한 보컬이 중심이 되어 가사에 담긴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내 맘에 쏙 들어와 / 날 바라보던 너의 두 눈빛에 나의 사랑을 담고 싶어 / 나에게 준비해준 보물찾기 같은 날들 / 네 맘의 조각도 제법 모은 걸 / 이제는 솔직해도 되는데” 등 새로운 가족이 되어 가는 순간들을 에세이처럼 풀어냈다.특히 송하영이 긴 호흡으로 오롯이 홀로 이끌어가는 깊어진 음색이 매력적인 'Stay together all day'는 그림책을 보고 읽듯이 입체적으로 표현해 듣는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프로젝트에 대한 의미에 공감한 송하영은 프로미스나인의 'Supersonic' 활동으로 바쁜 속에서도 신곡 'Stay together all day' 녹음 및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제작진들의 큰 찬사를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송하영이 직접 전하는 'Stay together all day' 신곡 소개, 프로젝트 'Step by together: with U - 이제 우리 함께 가자'에 대한 코멘터리가 사전 공개되어 K팝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이번 신곡은 실력 있는 송라이터와 아티스트의 컬레버레이션을 기획하고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는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컴퍼니의 'K-뮤직 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 우수프로젝트 사업화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프로미스나인(fromis_9)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이새롬, 송하영,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8인조 그룹으로, 2017년 11월 프리 데뷔 싱글 '유리구두'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후, 2018년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To. Heart'로 정식 데뷔했다. 프로미스나인은 매혹적인 비주얼은 물론 청량하면서 밝고 건강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멤버들은 음악 작업에 꾸준히 참여하여 폭넓은 음악적 역량과 진정성 담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발매한 세 번째 싱글 앨범 'Supersonic'의 동명 타이틀곡 'Supersonic'은 지난달 23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톱 100'의 10위로 프로미스나인 최고 순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송하영(프로미스나인)과 신인 작곡가 홍지혜의 협업으로 완성된 프로젝트 'Step by together: with U - 이제 우리 함께 가자'의 타이틀 'Say together all day'은 10월 2일 오후 18시부터 국내외 각종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며,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스페셜 클립 역시 동시 공개된다.온라인뉴스부

2024-10-02 10:34 온라인뉴스부 기자

오오티비, 하반기에도 쏟아지는 '특별 콘텐츠' 눈길

사진=오오티비오오티비의 특별한 발걸음이 눈길을 끈다.멀티 플랫폼 콘텐츠 제작사 오오티비는 지난 9월 26일 '전과자 : 매일 전과하는 남자'(이하 전과자) 시즌5를 개강한데 이어, 10월 8일에는 게스트 하우스 탐방기 '세입자: 세상의 모든 게스트하우스에 입실하는 자'(이하 세입자)' 시즌2를, 11월에는 의리 게임과 여행 예능을 접목한 '후라이드(Who ride?)' 시즌2를 잇달아 런칭한다고 밝혔다. '세입자'는 오오티비 스튜디오 채널에서, '후라이드'는 9700 스튜디오 채널에서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오오티비는 2022년 오오티비 스튜디오(ootb STUDIO)를 통해 '전과자'를 론칭한 것을 시작으로, '~하는 자' 세계관을 무한 확장하며 사랑받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9700 스튜디오(9700 STUDIO) 채널을 새롭게 오픈하고 '최애티처', '후라이드' 등 '~하는 자' 세계관을 넘어선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론칭해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참신한 포맷과 재치있는 기획으로 MZ세대들에 재미와 공감을 전하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것.오오티비는 남은 하반기에도 인기 시리즈들의 새로운 시즌을 열며 '믿고 보는 콘텐츠'들을 연달아 선보인다. 오는 10월 8일에는 '세입자: 세상의 모든 게스트하우스에 입실하는 자'(이하 세입자) 시즌2가 야심차게 시작된다. 트와이스 지효가 전국의 게스트하우스를 파헤치는 여행 예능 '세입자'는 시즌1에서 제주, 부산, 속초는 물론 '한국인 0명의 도시' 일본 후쿠이까지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콘셉트의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해 왔다. 특히 지효는 아이돌 자아를 내려놓고 부캐 '입자'로 변신, 처음 만난 게스트하우스 투숙객들과 '찐친 바이브'를 풍기며 각 지역 여행과 뒤풀이 토크, 게스트하우스 파티 등을 즐겨 '대리 힐링'을 선사하며 인기를 얻은 바. 이번 '세입자' 시즌2에서 새롭게 선보일 독특한 게스트하우스 문화와 각 지역의 탐방기에도 궁금증이 모인다.또한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이하 야구대표자)'에 쏟아진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 10월 엄지윤의 '한국시리즈 도장깨기'를 담은 '야구대표자 특별편'을 공개한다. '야구대표자'는 대세 개그우먼 엄지윤이 프로야구 구단들의 특징을 알아보고 직접 경기 '직관'까지 하는 콘텐츠. 이번에 공개되는 '야구대표자 특별편'에서는 엄지윤과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2개 팀 대표자들이 함께 모여 '야구대표자'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어 11월에는 9700 studio 채널에서 '후라이드(Who ride?)' 시즌2가 출격한다. '후라이드'는 2인 1조로 구성된 5팀의 스타들이 약 2000km 거리를 각각 30시간동안 자동차로 나눠 달리며 전국일주를 펼치는 신개념 예능으로, '의리게임'을 여행에 접목한 독보적인 콘셉트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시즌1에서 고경표-고규필, 김원훈-곽범, 허성태-이호철, (여자)아이들 미연-슈화, 비투비 이창섭-마마무 솔라가 배턴을 이어받으며 흥미진진한 즉흥 여행을 진행했다. 특히 목포에서 '제주도'로 경로를 틀어버린 김원훈-곽범 팀의 '도발'로 인해 2000km를 채워 달려야 하는 '의리게임'이 더욱 쫄깃해지는가 하면, 출연자들의 '운전 독박' 내기를 비롯한 웃음만렙 내부 분열(?)이 펼쳐져 극강의 재미로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새롭게 선보이는 '후라이드' 시즌2에서 어떤 신선한 룰이 추가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함께할 새로운 '팀 라인업'에도 기대감이 모아진다.잇따른 신작 론칭 소식에, 오오티비가 선보인 다양한 기획의 콘텐츠들의 새로운 시즌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오티비는 그간 '상팔자 : 매일 VIP되는 여자', '대표자 : 지역을 대표하는 자', '전역자 : 전 세계 역을 리뷰하는 자', '무이자 : 무인도에서 이어 사는 자' 등을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선사해온 만큼, 기존 화제작들이 언제 돌아올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오오티비(대표 이현숙)는 'out of the box'의 줄임말로, 박스 밖을 벗어나 신선한 기획과 통통 튀는 발상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자는 취지로 탄생한 멀티플랫폼 콘텐츠 제작사다. 오오티비표 '~하는 자' 시리즈는 유튜브 오오티비 스튜디오 채널, '후라이드' 시즌2 등 '~하는 자' 세계관을 벗어난 예능들은 9700 스튜디오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온라인뉴스부

2024-10-02 10:33 온라인뉴스부 기자

[B그라운드] 대중 속에 놓인 국악관현악의 미래를 꿈꾸며, 제2회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9월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우리 국악관현악은 세계 예술 장르 역사로 보자면 아마 제일 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추진위원, 이용구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 등과 새로운 장르를 같이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좋은 연주, 공연 등을 선보이며 차곡차곡 쌓아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축제가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도 번듯하게 내놓을 만한 자랑스러운 축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소망으로 준비 중이죠.”9월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10월 15~2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올해로 2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에는 지휘자 박상후가 이끄는 KBS국악관현악단, 김재영이 지휘하는 새로 창단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이용탁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권성택과 국립국악원창작악단, 공우영과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김창환과 강원특별자치도립 국악관현악단, 한상일과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과 영동난계국악단, 이동훈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김성국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상 공연일 순)이 무대를 꾸린다.피아니스트 양방언,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 첼리스트 홍진호, 크로스오버 보컬리스트 박현수, 민요의 이희문과 젊은 소리꾼 김준수, 정윤형 등 그리고 일본의 고토 연주자 나카이 토모야, 중국 얼후 연주자 슈이유안, 베트남의 단트렁 연주자 카오 호 응아 등이 참여해 신구, 동서양, 국경을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포스터(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안호상 사장은 “지난해(8회)에 비해 참여 단체가 10개로 늘었다. 이 축제 전 서울시가 진행하던 지역과의 교류사업을 한자리에 모으면 부피감도 생기고 주목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국악관현악 축제를 만들었다”며 “각 지역의 참여 열기와 관심을 보면 축제로 전환하길 잘 한 것 같다”고 변화점을 짚었다.“금년에도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가 늘고 있습니다. 아직 예산 등 여건이 안돼 전부 수용하지는 못하지만 향후 차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좋은 작품이 만들어져야 하고 좋은 연주자, 연주가 있어야 하지만 결국 객석을 누가 어떻게 채워주느냐가 가장 큰 부분이죠.”이에 또 다른 변화는 유료 전환이다. 안 사장은 “저희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관객의 반응으로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라며 “준비하는 마음이나 책임감이 조금은 달라지고 있다. 짧은 역사의 국악관현악이 틀을 갖춰가는 데 우리 축제가 조금이나마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국악작곡가, 지휘자, 피리연주자이기도 한 박범훈 축제 추진위원장은 “국악관현악단은 주로 지역자치단체(이하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그간은 지자체 장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예는 드물었다”고 토로했다.“하지만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가 생기면서 도지사님, 시장님 등이 행사 참여는 물론 국악관현악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셨죠. 저는 이것이 하나의 큰 효과라고 봅니다. 왜냐면 지자체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거든요. 지자체 장들이 관심을 가질 계기가 바로 이 축제에서 만들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김희선 추진위원은 “국악관현악은 과거에 머물러 있던 국악을 동시대 예술로 이끌어내는 노력의 성취”라며 “현재 우리 음악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성장해 다양한 예술적이고 음악적인 성취를 만나고 더 나아가 국경 너머 관객을 상상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1965년 하나의 악단으로 시작했던 국악관현악이 1980년대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쳐 지금은 전국에 50여개가 넘는 프로 악단을 갖고 있죠. 거기에 더해 아마추어·어린이·청소년 악단까지 생겨나며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음악적 자산으로 확장됐습니다.”이어 “국악 관현악을 통해 현대적인 국악, 당대의 양식에 대한 탐구는 물론 수많은 예술가들의 시도와 실천으로 미래의 한국 음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는 그간 우리의 음악적 자산을 밀도 있게 담아온 국악관현악의 진화를 담고 미래를 견인할 중요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부연했다.“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는 국악관현악의 다양한 색채를 담아 오늘을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 함께 가자고 손을 내밉니다.”9월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부산시립관현악단과 무대에 서는 첼리스트 홍진호는 “학생 때부터 국악에 관심이 많아 관련 수업을 듣기도 했다. 독일 유학 중 (대한민국 국악관현악단축제 추진위원인) 김희선 교수님 수업을 들었는데 ‘첼로 산조를 외국인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조언해주셨다”고 전했다.“실제로 독일에서 첼로 산조를 연주했을 때 외국인들이 굉장히 좋아했어요. 가장 전통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이야기를 몸소 체험했죠. 한국에 돌아와 몇몇 국악관현악단과 연주하면서 서양악기와 국악기의 주법 차이,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났을 때의 생소함이 관객입장에서는 신선한 충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악관현악축제가 슬로건으로 내건 ‘대중과 함께하는’ ‘대중과 가까이’에 걸맞는 무대가 펼쳐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우리 축제가 국악관현악의 다양한 소리와 매력을 좀더 자세하게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장의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전히 변두리에 있다고 여겨지는 국악관현악이 대중들에게 점차 가까워지지 않을까, 존재감도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 모습이 어떨지를 탐구하는 과정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하는 사람들만으로는 그 길을 제대로 찾을 수 없다고 믿습니다. 이 시대 대중들과 만나야 길을 찾을 수 있어요. 그래서 대중 속에 자꾸 국악을 가져다 놔야죠. 오래 전부터 이어온 국악의 에너지와 이 시대 대중들의 요구를 음악으로 버무려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국악 장르가 만들어지고 수용자가 많아지면서 제 모습을 갖추기를 바랍니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4-10-01 00:16 허미선 기자

[B그라운드] 제2회 DMZ 오픈 국제음악제 “대한민국 뿐 아닌 전세계를 아우르는, 인류와 자연의 더 큰 평화”

30일 열린 DMZ 오픈 국제음악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DMZ 오픈 페스티벌 최재천 조직위원장(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 임미정 총감독(사진=허미선 기자)“제가 바라는 건 우크라이나에 안정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여전히 전쟁 중이고 매일 사람들이 죽고 있죠. 이런 때라 평화의 의지를 다지고 또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DMZ 오픈 페스티벌’이 훨씬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우크라이나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Dmytro Udovychenko)는 제2회 DMZ 오픈 국제음악제(11월 9~1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참여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이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기를, 더불어 평화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이번 국제음악제는 개막공연 ‘오래된 시작’(A Beginning Long Underway, 11월 9일), ‘영화와 삶에 대하여’(On Life and Cinema, 11월 10일), 타악 앙상블 ‘나무와 종이 그리고 리듬’(Wook, Paper and Rhythm, 11월 12일), ‘현과 건반의 숙론’(A Conversation with Strings and Keys, 11월 13일), 챔버 오케스트라 ‘진지한!’(Serious! 11월 14일), 바이오린과 피아노 듀오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다양한!’(Various! 11월 15일), 폐막공연 ‘유빌라테! 운명에 대하여’(Jubilate! To Fate, 11월 16일)라는 주제로 구성된다. DMZ 오픈 국제음악제 포스터(사진제공=DMZ 오픈 페스티벌)각 주제별 공연에는 드리트로 우도비첸코를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소프라노 박혜상, 피아니스트 윤홍천,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그리고 체코의 거장 마에스트로 레오시 스바로브스키, 유렉 뒤발 등이 참여한다.DMZ 오픈 국제음악제는 지난 5월 개막한 ‘2024 DMZ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DMZ 오픈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시 ‘통로’, 평화음악회, DMZ 걷기-마라톤, 에코피스포럼 등과 더불어 ‘생태와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생태와 평화’라는 주제는 음악 프로그램 곳곳에 녹아들었다. 임미정 총감독은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곡 ‘아리랑 환상곡’ 등 “프로그램 뿐 아니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라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전혀 관계없는 곡을 연주하더라도 에너지나 울림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자연과 생태는 제이크 루네스테드(Jake Runestad)의 ‘플라워 인투 카인드니스’(Flower into Kindness)라든가 ‘나무와 종이 그리고 리듬’의 ‘타악 앙상블 콘서트’에서 선보일 탄둔(Tan Dun)의 ‘페이퍼 뮤직’에 녹아 있죠. 평생 평화에 대한 작품을 많이 쓴 크지슈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가 평화에 대한 기원을 담은 ‘야뉴스 데이’(Agnus Dei), 이를 라돔 챔버 오케스트라(Radom Chamber Orchestra)를 초청해 듣는 특별한 계기로 평화의 메시지를 넣는 등 연결고리를 만들었습니다.”올해는 DMZ 내 캠프 그리브스의 탄약고에서 50명 안팎의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소규모 음악회 ‘탄약고 시리즈’를 신설했다.탄약고 시리즈에서는 아레테 현악 사중주단(Arete Quartet, 10월 5일)와 리수스 콰르텟(Risus Quartet, 10월 19일) 그리고 배진우(10월 12일), 최영선과 궈융융(Yungyung Guo, 10월 26일), 반 클라이번 콩쿠르 입상자인 안나 게뉴시네(Anna Geniushene)와 드리트리 초니(Dmytroo Choni,11월 3일), 윤이상 콩쿠르 입상자 정규빈(11월 11일)의 피아노 콘서트가 진행된다.  30일 열린 DMZ 오픈 국제음악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왼쪽부터),DMZ 오픈 페스티벌 임미정 총감독, 최재천 조직위원장(사진제공=DMZ 오픈 페스티벌)최재천 DMZ 오픈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열린 DMZ 더 큰 평화’라는 슬로건에 대해 “그간에는 DMZ를 둘러싸고 단순히 남북 간의 평화를 얘기했다. 하지만 DMZ의 가치는 세계적으로 부상했다”며 “오랫동안 인간의 접근이 불가능했기에 소중한 생태적 가치가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그 소중한 생태적 가치 안에서 더 큰 평화가 엮이게 된 겁니다. 이제는 단순히 정치적인 남북 평화만이 아니라 우리 인류가 자연과 어떻게 평화를 유지하면서 살게 될 것인지의 문제를 포괄하게 된 거죠. 그런 의미에서 DMZ는 대한민국 땅이 아닙니다.”이어 최 위원장은 “DMZ는 대한민국에 있지만 우리 국민들보다 외국인들이 관심이 훨씬 크다”며 “DMZ를 우리 땅이라고 개발해 버린다든가 보전에 실패한다면 국제적으로 얼굴을 들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래서 DMZ는 이제 인류 전체에 속한 땅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경기도가 내 건 ‘더 큰 평화’라는 개념은 의미가 큽니다. 단순히 정치적인 평화를 넘어 이제는 우리 인류가 자연과 평화를 이룩해야 한다는 데서 굉장히 소중한 개념이죠.”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4-09-30 20:58 허미선 기자

콜드, '손해 보기 싫어서' 마지막 OST 주인공…'오직 너에게만' 발매

사진=Stone Music Entertainment'손해 보기 싫어서'에 Colde (콜드)의 감성이 더해진다.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연출 김정식)는 10월 1일 오후 6시 여덟 번째 OST Colde (콜드)의 '오직 너에게만'을 발매한다.'손해 보기 싫어서'의 마지막 OST인 '오직 너에게만'은 손해영(신민아 분)과 김지욱(김영대 분)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낸 곡이다. 극중 손해영, 김지욱 두 사람이 설렘 모드를 가동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새 OST는 드라마의 마지막화를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싱어송라이터 Colde (콜드)는 가창 뿐 아니라 직접 작사에도 참여했으며 특유의 음색과 트렌디한 감각을 담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한편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의 손익 제로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40분 공개되는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의 여덟 번째 OST Colde (콜드)의 '오직 너에게만'은 10월 1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온라인뉴스부

2024-09-30 12:47 온라인뉴스부 기자

서도밴드, 새 EP 타이틀 '닐리리' MV 오픈…'흥' 폭발

사진=JPX GROOVE서도밴드가 특별한 '흥'을 공개했다.서도밴드는 지난 29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EP 'Break Through : 돌파구' 타이틀곡 'NillRiRi(닐리리)'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은 양복을 입은 서도밴드 멤버들이 시골의 한 가정집에 방문해 함을 받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어 멤버들은 함과 함께 징과 기타 등 각종 악기를 들고 길거리를 거닐고, 관광버스에서는 모두가 함께 온몸을 들썩거리며 흥을 분출했다. 이어 한 남성이 구두에 따른 술을 마시고, 신랑의 발바닥을 때리는 결혼 풍습이 그려지는 등 시골 마을에서의 떠들썩한 잔치가 펼쳐져 보는 재미를 높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서도밴드는 한국 전통 혼례 풍습을 젊은 세대들과 해외에 널리 알리고자 뮤직비디오에 담았고, 서도밴드는 함진아비로 변신해 분위기를 이끌며 흥을 자아냈다. 또한 신명 나는 멜로디와 함께 "아무 생각 없이 베이베"라고 외치는 서도밴드의 목소리가 나오며 'NillRiRi' 완곡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서도밴드가 3년 만에 발매하는 'Break Through : 돌파구'는 '불안'이라는 단어에서 시작된 앨범으로, '삶의 과정 안에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불안을 마주하며 살아가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타이틀곡 'NillRiRi'는 흔들리는 나의 불안들을 담은 곡으로,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지만 그게 잘 안 돼서 삐걱거리는 복합적인 심정을 '에라 모르겠다 놀자'하며 떨쳐버리는 해소의 욕구를 녹여냈다. 서도밴드는 'NillRiRi'를 비롯해 '덩덕쿵(A-heya)', 'FED UP(페드 업)', '새야', 'BUK!(북!)'까지 총 5곡의 곡에 '불안'의 감정을 유기적으로 담아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서도밴드의 두 번째 EP 'Break Through : 돌파구'는 10월 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온라인뉴스부

2024-09-30 10:47 온라인뉴스부 기자

[人더컬처] “전시회 자체가 하나의 설치작” 첫 내한 애니 모리스 “슬픔이 예술을 통해 위안으로!”

첫 내한 개인전을 준비 중인 애니 모리스(사진=허미선 기자)“회화든, 조각이든 제가 직접 색깔을 만들어요. 이번 전시회 역시 전제적인 색상의 조화를 위해 색을 직접 만들었죠. 이 전시회 자체가 하나의 설치작품이랄까요.”스택(Stack) 시리즈로 유명한 아티스트 애니 모리스(Annie Morris)는 한국 첫 개인전(9월 30~11월 2일 더페이지갤러리 WEST관)을 “하나의 설치작”이라고 표현했다.첫 내한 개인전을 준비 중인 애니 모리스의 대표작인 스택 시리즈(사진=허미선 기자)그렇게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애니 모리스는 루이비통 재단(Fondation Louis Vuitton), 중국 상하이 포선(復星集團 Fosun Group) 재단, 프랑스 프로방스 샤토 라 코스테(Provence Chateau La Coste), 요크셔 조각 공원(Yorkshire Sculpture Pakr, YSP) 등에서의 대규모 개인전을 통해 글로벌 신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다.그의 작품은 루이비통 재단, 미국 뉴욕 티쉬(Tisch) 컬렉션, 콜로라도 대학(University of Colorado) 미술관, 마이애미 페레즈 미술관(Perez Art Museum), 상하이 포선 재단 및 롱 미술관, 서울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등에서 소장 중이기도 하다.“한국에 오기 전에는 굉장히 바쁘고 복잡하게 돌아가는 혼잡한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실제로 와서 보니 거리에 사람들도 그다지 붐비지 않는 것 같아요. 굉장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느낌인 동시에 매우 활기찬 기운도 느껴지죠.”28일 더페이지갤러리에서 만난 애니 모리스는 전시 준비와 더불어 시간을 쪼개 서울의 다양한 갤러리를 방문하느라 분주했다. “빙수와 프라이드 치킨이 너무 맛있다”고 전한 그는 “이틀 전에 도착했는데 그 사이 굉장히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며 웃었다.“분위기도 좋고 한국 분들도 굉장히 친절하고 친근하게 대해주셨죠. 태피스트리 작품들, 구찌갤러리 등 한국의 아트 신도 좀 구경했어요. 있는 동안 롯데뮤지엄, 피노컬렉션 등도 방문할 예정이죠. 굉장히 다채로운 일들이 진행되고 있어 흥미진진합니다.”◇트라우마와 슬픈 기억에서 출발한 스택 시리즈와 ‘꽃 여인’span style="font-weight: normal;"애니 모리스 첫 내한 개인전 전경. 스택 시리즈와 ‘꽃 여인’(사진=허미선 기자)이번 개인전에는 2014년부터 선보인 대표작 스택 시리즈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꽃 여인’(Flower Woman) 그리고 다양한 태피스트리(Tapestry, 여러 가지 색실로 짠 직물)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애니 모리스 작품들은 스스로의 경험 혹은 기억에서 출발한다. 스택 시리즈는 유산의 아픔을, ‘꽃 여인’과 태피스트리는 엄마 그리고 유년시절의 기억을 담고 있다. 이에 스택 시리즈를 비롯해 ‘꽃 여인’ 등 그의 작품들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다.“제 작품들에 제 경험을 녹여내려고 했어요. 스택 시리즈의 출발점은 유산으로 인한 트라우마였어요. 만삭이던 때 유산으로 아이를 잃게 되면서 느낀 슬픔과 상실감 등 당시 감정 그리고 체형이 바뀌는 것까지 표현하려고 있죠.” 첫 내한 개인전을 준비 중인 애니 모리스의 스택 시리즈와 태피르스티 작품(사진=허미선 기자)그의 말처럼 만삭인 여성의 배 혹은 난자, 태아 형태로 쌓아 올리면서 시작된 스택 시리즈는 이후 10여년 간 “새롭게 태어난 제 아이들과의 관계, 어머니와의 유대 등을 담는” 시도로 진화했다. 언뜻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스택 시리즈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 색깔들로 잃어버린 아이 그리고 새로 태어난 아이들, 작가 자신, 어머니 등을 투영한 작품이다. “어머니에서 비롯된 ‘꽃 여인’은 부모님이 이혼하시기 전 어린 시절 기억이 담겼어요. 그 시절 어머니는 젊으셨지만 이제는 나이가 드셨죠. 꽃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 버리잖아요. 게다가 꽃은 예쁘게 피어나는 순간이 굉장히 짧죠. 어떻게 보면 순간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이 이혼하시기 전 아버지가 어머니께 꽃을 주던 잔상도 담겨 있습니다.”‘꽃 여인’ 역시 스택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부모의 이혼이라는 슬픈 기억에 의존해 만들어졌지만 작품으로 형상화하면서 위안과 희망이 자리 잡았다.“제 작품에서는 질감이 굉장히 중요해요. 스택 시리즈는 안료가 다 마른 느낌이 아니에요. 안료가 그대로 촉촉하게 살아 있는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해 수년 간의 고심 끝에 표현해낼 수 있었죠. 생생하게 그대로 살아 있는 안료는 금방이라도 굳을 것 같잖아요. 일시적인 순간, 찰나의 느낌을 주죠. 파편처럼 부서질 것 같은, 어쩌면 슬픔이요.”◇새롭게 선보이는 태피스트리, 매일 매일 한땀 한땀첫 내한 개인전을 준비 중인 애니 모리스의 스택 시리즈와 태피르스티 작품(사진=허미선 기자)“태피스트리 작품은 굉장히 즉흥적으로 빠르게 만든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매일매일 직접 혹은 기계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죠.”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태피스트리 작품들 또한 부모가 이혼하기 전 어린 시절 기억에 의존한다. 애니 모리스에 따르면 “매일 연습하듯 기억을 떠올리며 그려 완성한 작품들이다.”“사실 그래서 태피스트리 작품을 완성시키는 데는 시간이 괘 걸립니다. 되게 스피디한, 속도감을 주지만 실제로는 정교하게 작업해야 하는 독특한 창작품이죠.”첫 내한 개인전을 준비 중인 애니 모리스(사진=허미선 기자)스택 시리즈와의 연관성에 대해 애니 모리스는 “두 작업을 늘 병행하고 있다”며 “스택 시리즈의 구체 등을 태피스트리 그림에 반영하기도 하는 등 두 작업은 이어져 있다”고 털어놓았다.“어릴 때는 어떤 상상이든 굉장히 자유롭게, 거리낌 없이 만들면서 즐거운 창작 작업을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겪는 삶의 아픔이나 슬픔도 생겨나죠. 어린 시절 혹은 성인이 되고 나서 겪는 그 어떤 감정이든 최대한 솔직하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삶의 걸림돌이 디딤돌이 돼 위안을!“제 작품들은 사실 제 트라우마에서 기인했지만 동시에 많은 위안을 주기도 했습니다. 관객분들 역시 제 작품을 보면서 굉장히 즐거워하시죠. 그들 역시 저와 비슷한 혹은 저마다의 슬프거나 아픈 경험을 떠올리시며 위안을 받으시는 것 같아요. 제가 슬픈 기억에서 출발해 굉장히 찰나의 순간을 잡으려는 창작을 통해 내면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기쁨을 느끼듯이요.”이어 그는 “불안한 감정을 느낄 때 그림을 그리면서 차분해지곤 한다”며 “예술은 제가 살아가는 수단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삶의 걸림돌을 창작 작업을 통해 ‘위안’ 받는 디딤돌로 전환시켜온 그는 “그림을 그려야만 살 수 있는” 창작자다.“이런 작업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하고 보는 분들께도 큰 즐거움과 힐링을 선사해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한국 관객분들도 제가 느꼈을 내면의 감정에 공감하시면서 위안받으시기를 바랍니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4-09-28 20:58 허미선 기자

[B코멘트]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 도로시 리히터 “미술관의 공유지화, 자연스레 그렇게 갈 겁니다”

2024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를 공동기획한 온큐레이팅 큐레이터 도로시 리히터(사진=허미선 기자)“저는 평등이랄지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가동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요. 지금까지 미술관이라는 기관은 사람들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이것이 예술’이라는 방식으로 작동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방식으로는 작동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스위스 취리히를 기반으로 출판 및 기획활동을 하는 비영리 조직 온큐레이팅(OnCurating)의 큐레이터 도로시 리히터(Dorothee Richter)는 ‘미술관의 공유지화’를 이렇게 밝혔다.2024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 전경(사진=허미선 기자)“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는 것, 더 많은 국제적인 문화들을 담는 것 그리고 더 많은 갈등을 품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 안에서 의견을 밝히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이 어찌 보면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안착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는 온큐레이팅이 추구하고 있는 ‘미술관의 공유지화, 커머닝’(commoning) 개념이다. 지금 시도할 있는 협력을 향한 실천이며 이를 통해 미술관 안에서 유토피아적인 순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개념이다.이는 온큐레이팅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이 공동기획한 2024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Into The Rhythm: From Score to Contact Zone, 11월 3일까지 아르코미술관 제 1, 2전시실, 공간열림, 아카이브 라운지)라는 제목에도 차용된 ‘접촉지대’ 개념이다.2024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를 공동기획한 온큐레이팅 큐레이터 도로시 리히터(사진=허미선 기자)재현이 이뤄지던 미술관이 다시 사유하고 새로운 관객에게 개방되는 공간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일종의 협상공간 혹은 단순한 관객확대 정책을 넘어서 여러 가지 갈등, 사회적 이해관계가 일어날 수 있는 장소로 변화돼야 한다는 것이다.제1전시장에는 손윤원의 ‘음표’, 탠저린 콜렉티브 ‘밤이어서 참 다행이지, 어두운 데서 춤추기 마련이잖아_맵’, 도래하는 공동체를 위한 작은 프로젝트 ‘스코어 지시문 프린트’, 슈틸니만-스토야노비치의 ‘모듈러 구조(에디션3)’, 마야 민더 ‘그린 오픈 푸드 에볼루션’ ‘미끌 미끌-레시피를 찾습니다!’ ‘물의 입-녹색 연장’, 엘리자베스 에베를레 ‘빅 시스터’ ‘여성의 비중’, 여다함의 ‘향로’가 전시된다. 탠저린 콜렉티브의 또 다른 작품 ‘밤이어서 참 다행이지, 어두운 데서 춤추기 마련이잖아_문’은 아카이브라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제2전시장은 팔로마 아얄라 ‘가라오케 리딩’, 야광 ‘젤라틴’, 산 켈러 ‘히스테릭하거나 나이브한’ 단채널 영상과 출판물, 미디엔그루페 비트닉 ‘4X4 베를린 에디션’, 플럭스 어스 나우 ‘카메라로 탐구한 플럭서스’로 꾸린다.도로시 리히터는 “커뮤니티는 예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사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예술작품이라는 것이 단순히 어떤 상품으로서만이 아니라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어떤 재미나 즐거움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접촉 지대로서 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갈등들을 사유할 수 있는 장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갈등들을 합의하고 협의할 수 있는 장소로서의 역할, 이것이 미래 미술관에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술관의 공유지화, 자연스레 그렇게 갈 겁니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2024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 전경(사진=허미선 기자)2024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 전경(사진=허미선 기자)2024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 전경(사진=허미선 기자)2024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 전경(사진=허미선 기자)2024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 전경(사진=허미선 기자)2024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 전경(사진=허미선 기자)2024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 전경(사진=허미선 기자)2024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 전경(사진=허미선 기자)2024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 전경(사진=허미선 기자)2024 아르코미술관 국제교류 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2024-09-27 22:56 허미선 기자

세븐틴, 스포티파이와 팝업 연다…내달 ‘캐럿 스테이션 서울’

세븐틴. (사진=스포티파이)그룹 ‘세븐틴’(SVT)이 미니 12집과 월드투어를 기념해 팝업 이벤트를 연다.27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 따르면 세븐틴은 스포티파이와 함께 오는 10월 5~11일 서울 화양동 일대에서 ‘캐럿 스테이션 서울(CARAT Station Seoul)’ 팝업을 연다.이벤트 공간은 지하철역을 테마로 꾸민다. 세븐틴 공식 색상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를 활용한다.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세븐틴 월드투어 ‘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 투어(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의 설렘을 담은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스포티파이는 세븐틴 콘서트를 기념해 ‘라이트 히어’ 월드투어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세븐틴의 대표곡들과 더불어 다양한 트랙이 담겼다.2015년 데뷔한 세븐틴의 음악은 현재 스포티파이에 2400만 개 이상의 유저 생성 플레이리스트에 포함됐다. 또 스포티파이에서 세븐틴의 누적 스트리밍 수는 50억 회를 돌파, 전년 대비 95%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한편 세븐틴은 내달 14일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를 발매한다. 아울러 세븐틴은 같은달 12~13일 고양종합운동장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아시아에서 새 월트 투어 ‘라이트 히어’를 연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9-27 13:35 장애리 기자

'주말은 오지', 중년 일상의 화천 여행기…'완벽 힐링' 선사

사진=티캐스트, SK브로드밴드'주말은 오지'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28일 밤 10시 방송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에서는 '오지여행가'인 MC 박은영이 두 명의 중년 절친과 함께 강원도 화천군으로 '1박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현장이 펼쳐진다.이날의 '도시 탈출' 주인공은 수원에 살고 있는 40대 가장으로, 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려 12시간 동안 일만 하는 일상을 무한반복 중이다. 업무 전화도 하루에 4,50통 와서 쉬지를 못한다. 전화기 없이 놀아보고 싶다"고 밝힌다. 이어 자신의 '3년 지기' 친구를 오지 여행 메이트로 초대해, 강원도 화천군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난다.잠시 후, 화천군의 한 '비밀의 숲'에서 '오지여행가' 박은영과 만난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들은 첫 만남임에도 함께 텐트를 치며 빠르게 가까워진다. 이때 박은영은 "두 분이 리얼한 야생을 즐기고 싶다고 하셔셔 오늘만큼은 자연만 즐기실 수 있게 하겠다"고 선언한 뒤,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땅에 과감히 묻는다.제대로 오지 체험에 돌입한 세 사람은 이후 천연 황토로 화덕을 만든다. 그런 뒤, 통양고기 구이를 시작으로, 통삼겹살과 통닭구이 등을 완성해 '침샘 어택' 먹방을 선보인다. 식사 후 박은영은 "화덕에서 요리하니 열 오르지 않냐?"며 두 사람을 계곡으로 이끌고, 이들은 시원한 게곡에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 물장구를 치며 여유를 즐긴다. 두 중년은 "오랜만에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털어놓는다.저녁이 되자, 세 사람은 마음 속 깊이 담아뒀던 이야기도 나눈다. 특히 이들은 "인생은 적금 같다. 적금 탈 때 기쁨은 잠깐이지만, 몇 년을 참고 견뎌야 한다. 7년 괴롭다가 1년 딱 웃을 수 있는 게 보통 사람의 삶인 것 같다"고 이야기해 공감을 자아낸다."이번 1박 2일의 경험 덕에 30년 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것 같다", "여기 와서 고민을 잠시 내려놨다. 역시 사람은 잠시 쉬어가는 구간도 필요한 것 같다"는 두 중년의 힐링 가득한 오지 여행기는 28일 밤 10시 방송하는 '주말은 오지'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말은 오지'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티캐스트 채널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에서 방송한다.온라인뉴스부

2024-09-27 09:31 온라인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