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이유준, '아들이 죽었다' 합류…신선 '연기 변신' 선언

사진=빌리언스배우 이유준이 '아들이 죽었다'를 통해 신선한 변신을 선보인다.이유준은 8일 저녁 8시 30분 tvN, OCN Movies2에서 방송되는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 다섯 번째 작품 '아들이 죽었다'(극본 이수진, 연출 나지현)에 박 감독 역으로 출연한다.'아들이 죽었다'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가 불가피하게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연기하며 아이를 지켜라'라는 미션을 받고, 어느새 진짜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들을 사랑하게 되면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아들이 죽었다'에서 이유준은 극 중 영화 '아들이 죽었다'의 연출을 맡은 박 감독으로 분한다. 많은 배우들이 캐스팅되기를 갈망하는 대한민국 대표 영화감독으로 또 한 번 색다른 변신에 나선 그는 팔색조 배우다운 압도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2009년 영화 '바람' 속 뜩이 역으로 데뷔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이유준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파파로티', '관상', 드라마 '시그널', '모범택시', '김비서가 왜 그럴까', '빅마우스', '악귀', '무인도의 디바', '크래시' 등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이유준은 지난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영화 '아이 엠 러브'로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지난 5일 진행된 '아이 엠 러브'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친 것에 이어 오는 9일 오후 1시에 진행되는 GV에도 참석해 또 한 번 관객들과 만난다.이유준이 출연하는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 다섯 번째 작품 '아들이 죽었다'는 8일 저녁 8시 30분 tvN, OCN Movies2에서 방송된다.온라인뉴스부

2024-10-08 11:53 온라인뉴스부 기자

도리도리, 데뷔 싱글 '럭키 도키' 발매…'신선 감각' 기대

사진=도리도리 프렌즈도리도리(DORIDORI)의 음악 세계가 펼쳐진다.8일 레이블 도리도리 프렌즈(DORIDORI FRIENDS)에 따르면 신인 도리도리는 오는 9일 데뷔 싱글 'Lucky Doki(럭키 도키)'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도리도리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탁(TAK)과 청아한 음색이 매력적인 보컬 세이(xei)로 이루어진 남녀 혼성 그룹이다. 이들은 팀명 그대로 좌우로 흔들리는 고개처럼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특히 도리도리의 데뷔곡 'Lucky Doki'는 일상 속 불안과 두근거림의 'Doki', 그와 대비되는 'Lucky'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낸 마법의 주문과도 같은 트랙으로 탄생해 리스너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또한 미니멀하면서도 중독적인 인트로 리프로 시작해 락(Rock)과 하이퍼팝(Hyperpop) 그리고 솔로파트 비밥(Bebop)까지 다채로운 요소가 몰아치는 'Lucky Doki'만의 흐름은 도리도리의 정체성까지 명확하게 전달할 준비를 마쳤다.탁(TAK)은 서태지, 인피니트, 러블리즈, 워너원, NCT 127, 스트레이 키즈 등과 협업하며 이름을 알려온 작곡가 겸 프로듀서다. DJ로도 활동하고 있는 탁은 K팝, EDM 페스티벌 등 대중문화는 물론, 리듬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등 서브컬처에도 손을 뻗으며 장르를 불문한 음악을 선보여왔다.한편, 도리도리의 'Lucky Doki'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온라인뉴스부

2024-10-08 11:49 온라인뉴스부 기자

"끝나고 남으라고…지옥같았다" 성시경·박서준, 왕따 피해 고백

(사진=성시경 유튜브)가수 성시경과 배우 박서준이 어린 시절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7일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만난 서준이한테 반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만날 텐데’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서 박서준은 연기에 도전하게 된 일화와 자신의 성격을 얘기하며 학창 시절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박서준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는데 부모님이 엄청 반대했다”며 “사회생활하다 보면 당연히 말을 많이 해야 하지 않느냐. 그러다 보니 말을 하게 된 거지 어렸을 때는 진짜 소심하고 낯가림도 엄청 심했다. 쑥스러워서 식당에 가 주문도 못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어디 가서 말도 못해 내 자신이 XX 같았다. 연기를 하면서 내 감정을 표출해 보는게 해방감이 있었다. 그 맛에 연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성시경이 “넌 허우대도 멀쩡하고 키도 크지 않냐.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인기가 없지는 않았을 거 아니냐”고 묻자 박서준은 “어렸을 때 왕따도 좀 당했다. 초등학교 때 당했고, 중학교 때는 자연스럽게 조용한 부류 중 한 명이 됐다”고 말했다.박서준은 “결국 자존감과 자신감 문제다. 그때는 ‘내가 별거 아니니까’라며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연기를 시작하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이어 성시경도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성시경은 “나도 처음 얘기한다. 나야말로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진짜 지옥이었다”며 “‘끝나고 남아라’고 하는데 난 누굴 때리는 성격도 아니고 싸움도 싫었다. 근데 지나고 나니 누굴 때린 거보다 다행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학폭이) 얼마나 지옥 같은 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10-08 10:49 장애리 기자

"TV는 그 친구가..." 라이머, 이혼 후 일상·심경 고백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프로듀서 겸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47)가 방송인 안현모(41)와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라이머는 지난 6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라이머는 “이혼한 지 11개월 정도 됐고 (전처와는) 5년 반 살았다”며 “부모님께는 이혼 마무리가 돼갈 때 말씀드렸다. 엄청 놀라실 줄 알았는데 ‘걱정하지 마라. 좋은 일 생길 거다.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이어 “이혼을 겪으며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다 옆에 부모님이 계신데 혼자서 펑펑 울었다”며 “그렇게 눈물을 흘릴 줄 몰랐다. 내 마음속의 아픔을 꺼내지 않았던 게 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라이머는 새로 이사 온 집을 소개하며 “여기 있는 침대랑 집기들은 이혼 전 삼성동 집에서 다 쓰던 것들이다. 원래 결혼 전에 혼자 살 때부터 있던 짐”이라며 “TV는 그 친구가 가져갔다”고 안현모를 언급하기도 했다.이혼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라이머는 “(이혼)1년도 안됐는데 자세한 건 다 잊어버렸다. 구체적으로 ‘이런 이유로 헤어졌어’라는 답을 내리진 않았다”며 “‘이렇게 될 인연이었구나’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라이머는 “5년 반이란 시간 안에 많은 일이 있었다”며 “행복한 순간도 있었다. 나나 그 친구나 누구도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앞으로 마주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색할 건 없을 것 같다. 진심으로 그 친구가 지금껏 그래 왔듯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한편 라이머는 1996년 남성 듀오 ‘조 앤 라이머’로 데뷔했다. 2017년 SBS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1월 이혼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10-07 12:01 장애리 기자

‘김제 지평선축제’에 등장한 오로라 타프 성료…관람객 오감 만족

김제시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 ‘제26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지난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축제에는 일명 춤추는 고래로 불리는 오로라 타프가 설치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김제 지평선 축제는 황금물결이 넘실거리는 만경평야의 지평선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농본 중심의 대표 축제다. 축제 현장인 벽골제 일원 황금빛 평야와 오로라 타프가 어우려져지면서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내 축제 기간 내내 많은 방문객을 사로 잡았다.축제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김종원 한국문화진흥협회 이사장이 고안한 오로라 타프는 은빛 소재의 특수 필름을 이어 붙인 그늘막으로, 바람결 따라 움직이는 형상이 바닷속 고래를 연상케 한다고 해서 ‘춤추는 고래’라는 애칭이 붙었다.김종원 이사장은 “‘평범한 그늘막을 대형 설치 미술로 변화시킬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수없이 했다. 이제는 축제 경관 자체가 콘텐츠가 되어야 관람객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오로라 타프는 이런 고민에서 태어난 신개념 그늘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는 사람의 시선과 조명에 따라서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게 마치 북극의 오로라 같다. 이 신개념 그늘막은 조형미뿐 아니라 바람결에 따라 들리는 청아한 자연의 소리도 일품이다. 게다가 따가운 햇살도 막아주는 효과도 크다”며 “이미 강진 수국 축제 등 여러 지역축제의 신박한 공간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일일이 손으로 특수 필름을 붙여서 만들기 때문에 제작 기간이 많이 걸린다. 벌써부터 문의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2024-10-07 11:30 신화숙 기자

메이딘, 팬들과 함께 새 추억…첫 팬콘 성료

사진=143엔터테인먼트그룹 메이딘(MADEIN)이 팬들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메이딘(마시로, 예서, 미유, 수혜, 가은, 세리나, 나고미)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오릭스 극장에서 'MADEIN ADVENTURE 2024(메이딘 어드벤처 2024)'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이번 팬 콘서트는 메이딘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 공연이기에 더욱 의미가 뜻깊다. 특히 메이딘은 정식 데뷔 전에 개최 소식을 알렸음에도 총 4800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일본에서의 우월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등장한 메이딘은 청순하고 순수한 매력을 담은 'UNO(우노)'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 'TIMELINE(타임라인)', 'DOPAMINE(도파민)', 'DADARIDA(다다리다)'까지 데뷔 EP '상승'의 전 트랙 무대를 최초 공개한 메이딘은 일곱 멤버의 음악적 케미스트리는 물론, 독보적인 감성까지 고스란히 전했다.이뿐만 아니라 메이딘은 색다른 스테이지를 통해 더욱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 라임라잇의 'MADELEINE(마들렌)'과 'StarLight(스타라잇)'을 메이딘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는가 하면, 미유의 솔로곡 'TWENTY TWENTY(트웬티 트웬티)'를 일본어 버전으로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팬들과 함께하는 코너 역시 도파민을 자극하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메이딘은 다채로운 토크부터 웃음을 유발하는 게임, 감사함을 전하기 위한 선물 추첨까지 팬 사랑으로 가득 채운 알찬 구성으로 첫 팬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특히 메이딘은 2회차 공연에서 팬덤명 'MABY(메이비)'를 발표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팬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MABY는 그룹명 MADEIN과 BY(바이)의 합성어로, 메이딘 곁에서 멤버들을 응원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팬덤명 공표와 함께 교감 폭을 확장한 메이딘은 MABY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한 메이딘은 "이번 팬 콘서트는 저희가 데뷔한 지 한 달 만에 하는 공연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첫 곡 무대를 하면서 팬분들의 환호 소리와 응원법을 듣고 불안했던 마음이 설렘으로 바뀐 것 같다"며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열심히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 아직 남아있는 한국 활동도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메이딘은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온라인뉴스부

2024-10-07 10:39 온라인뉴스부 기자

'1박 2일', 처절부터 유쾌까지 '특별한 여행' 눈길

사진=KBS2 '1박 2일''1박 2일'의 처절하고도 유쾌했던 여행이 안방을 찾았다.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청남도 홍성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8.4%, 수도권 가구 기준 8.5%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종민과 유선호가 잡아온 대하로 끓인 해물라면과 대하 구이로 풍성한 아침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최고 시청률은 12.1%(전국 가구 기준)까지 올랐다.'개그콘서트 - 알지 맞지' 팀과 함께한 '가을 남자의 자격! 육각형 남자가 되자'의 네 번째 심사 '센스' 영역에서 유선호, 김종민, 딘딘은 가장 많은 정답을 맞히며 경양식 3종 세트를 먹을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장수 마을'로도 잘 알려진 오서산 상담마을로 자리를 옮긴 '1박 2일' 팀은 마을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 다섯 번째 심사 '소통' 미션에 나섰다. 상남자 팀(김종민, 딘딘, 유선호)과 하남자 팀(문세윤, 조세호, 이준)으로 팀을 나눈 멤버들은 마을에 거주 중인 6명의 어르신과 함께 '가족오락관'을 패러디한 '1박오락관' 게임을 진행했다. 하남자 팀은 1라운드 '방과 방 사이'를 단 한 개의 정답으로 승리하면서 기세를 올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이어진 2라운드 '여섯이서 한마음', 3라운드 '이 노래가 뭐여?'를 상남자 팀에게 내리 내주면서 상위권 멤버들과의 '육각형' 점수 격차는 더 벌어졌다.  마지막 심사 돌입에 앞서 주종현 PD는 "오늘 하루 멤버들 모르게 진행한 히든 미션이 있었다"고 밝히며 여섯 멤버를 혼란에 빠뜨렸다. '가을 남자의 자격! 육각형 남자가 되자'의 여섯 번째 심사 영역은 '매너'였다. 3시간 전 제작진이 미리 준비해놓은 실험카메라에 담긴 영상을 통해 멤버들의 최종 순위가 판가름 났다. 미션 결과, 문세윤이 수박을 든 막내 작가를 도와주며 홀로 '매너' 영역 점수 6점을 획득해 극적으로 최고급 홍성 한우를 먹을 수 있게 됐다.저녁식사를 마치고 베이스캠프 내부로 들어온 '1박 2일' 팀은 바닥에 깔린 여섯 개의 이불에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은 "오늘은 잠자리 복불복 없이 전원 실내 취침이다. 아침 기상송도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멤버들을 잠시 설레게 했지만, "취침 중 불시에 펼쳐지는 눈치게임에서 걸린 멤버 2명이 대하 조업에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전원 실내 취침의 이유 있는 대가를 설명했다. 멤버들이 한창 잠들어 있을 시각, 방에 잠입한 제작진은 불시에 첫 번째 눈치게임을 시작했고, 가장 늦게까지 번호를 이야기 못한 유선호가 먼저 조업에 당첨됐다. 10분 후 다시 눈치게임이 기습적으로 펼쳐졌고, 이번에는 같은 숫자를 외친 김종민과 문세윤이 게임에서 패배, 유선호와 함께 숙소를 나서게 됐다.조업 현장으로 출발하기 전 제작진은 "단 2명만 갈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김종민, 문세윤, 유선호에게 마지막 희망을 선사했다. 스태프가 던진 운명의 주사위는 대하 조업에서 구제될 행운의 주인공으로 문세윤을 선택했고, 결국 김종민과 유선호가 조업장으로 향했다. 어선을 타고 조업 스폿에 도착한 두 사람은 그물에 붙은 새우를 빨리 떼는 작업을 맡았다. 유선호는 금세 감을 잡은 후 속도를 붙였고, 오랫동안 헤매던 김종민도 첫 대하를 수확한 후 작업량을 쭉쭉 늘려갔다. 오전 9시까지 열심히 조업한 두 사람은 멤버들의 아침식사 재료도 푸짐하게 획득했다.이렇게 '1박 2일' 팀은 전 스태프와 오붓하게 함께한 아침식사부터 이른 새벽부터 진행한 대하 조업까지 홍성에서의 알찬 여행을 마무리했다. '육각형 남자'가 되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펼친 멤버들은 '1박 2일'둥이인 2007년생 고등학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폭 넓은 연령층과 함께 호흡하며 다채로운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한편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2024-10-07 10:38 온라인뉴스부 기자

[B그라운드] 정교하고 귀여운, 그렇지만 기괴한! ‘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정교하고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펜선들, 그로 표현된 귀여운 고양이들과 숲, 길, 꽃, 나무, 달팽이, 버섯, 소녀…. 하지만 좀 더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다크하고 기괴하며 그로테스크(Grotesque)하다. 눈을 꿈뻑이는 나무, 묘하게 기괴한 고양이, 내장과 뼈가 드러나거나 밧줄에 매달린 동물, 아름답지만 창백한 소녀, 달팽이를 품은 소녀들, 악어를 따뜻하게도 안아주는 소녀, 꽃다발을 든 악어, 꽃을 단 물고기, 뭔가 신비스러우면서도 위험천만한 느낌을 주는 숲의 입구….‘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퀸터 그라스(Gunter Grass)의 소설이자 독일의 폴커 슐렌도르프(Volker Schlondorff)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만들어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양철북’(Die Blechtrommel) 중 북을 치며 질러대는 오스카의 괴성이 들리는 듯도 하다. 반면 두려움의 존재인 유령 등은 이상하게도 푸근하다. 그렇게 전시장 전체에 독특하고도 편견을 깨는 상상력에 감탄할만한 판타지가 펼쳐진다.‘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세계적인 아티스트 유코 히구치의 특별전 ‘비밀의 숲’(Yuko Higuchi: Secret Forest, 2025년 1월 22일까지 더현대 서울 ALT.1)에 들어선 느낌은 그랬다.한국에서의 첫 대규모 특별전 ‘비밀의 숲’에서는 구찌(Gucci)를 비롯해 수많은 브랜드와 협업한 유코 히쿠치의 초기 원화부터 영화 포스터 등 100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전시는 ‘숲의 입구’ ‘컬래버레이션보리스 잡화점 작품’ ‘비밀의 방’ ‘비밀의 숲’ ‘호러’와 ‘세상에서 네가 최고야’ ‘두 고양이’ 등의 원화를 비롯해 도서에 게재되지 않은 미공개컷으로 꾸린 ‘그림책’ 그리고 ‘스모크’ 등의 영화 포스터와 한국 전시만을 위한 신작들을 만날 수 있는 8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그를 대표하는 봉제 인형 고양이 캐릭터 양코, 감성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러브레터’, 유머와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구스타브 이야기’는 물론 이마이 마사요(Masayo Imai)가 그의 일러스트를 펠트인형으로 재탄생시켜 입체감을 더한다.‘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더불어 구찌를 비롯한 모스버거, 화구제조사 홀베인, 잡지 ‘MOE’ 등과의 협업작품 그리고 히구치의 분신과도 같은 구스타브가 주인공인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작품을 재해석한 ‘규티스’ 연작도 만날 수 있다. 그렇게 어느 한 구석 유코 히구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비밀의 숲’에는 푸근하지만 문득 섬뜩하기도 한 ‘숲의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섬세하고도 귀여우며 예쁜, 하지만 유머러스하면서도 냉소적이며 그로테스크한 매력으로 무장한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유코 히구치 특별전: 비밀의 숲’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2024-10-04 18:14 허미선 기자

[B코멘트] 두 번째 ‘디파인 서울’ 정석호 아트부산 이사 “세상 어디에도 없는 궁금증을 자아내도록!”

제2회 ‘디파인 서울’에 대해 설명 중인 아트부산 정석호 이사(사진=허미선 기자)“차별화의 가장 큰 요소는 ‘저건 뭐지’라는 의문점과 기대감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지난해 ‘사물의 내면’을 계승하는 ‘단순의 의미’를 주제로 풀어내는데요. 작년에는 ‘왜 이 주제를 던졌지’라는 질문을 했다면 올해는 그 주제가 어떻게 어우러지고 녹아있는지를 통해 풀어가고자 합니다.”정석호 아트부산 이사는 지난해 론칭한 ‘디파인 서울’(Define: Seoul, 10월 30~11월 3일 성수동 S팩토리, Y173) 차별화의 핵심을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이라고 짚었다.“지난해 ‘사물의 내면’이라는 주제는 우리가 사물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방식을 재정의하고자함이었습니다. 올해 ‘단순의 의미’는 그 재정의된 방식을 통해 바라보고 평가하는 우리는 또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 지난해의 연장선상에 있는 주제예요. 사물과 그 사물을 바라보는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가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죠.”2024 ‘디파인 서울’ 포스터(사진제공=아트부산)이어 정 이사는 “앞으로도 ‘디파인 서울’은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중요한지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앞으로 가야할 것인지를 주제로 지속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정석호 이사는 두 번째 ‘디파인 서울’ 행사와 올해의 주제인 ‘단순의 의미: 이성적 시대의 본질적 추구’(Understanding Simplicity)에 대해 “아트, 디자인, 공예 등의 구분보다는 ‘이 모든 것들이 예술’이라는 데서 시작한다”고 털어놓았다.“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제작하고 선보이고 수집하고 향유하는 활동을 왜 하고 있는지, 그 활동의 가장 본질적이고 이성적인 핵심은 무엇인지를 고민했습니다. 이 모든 예술 활동과 신에서 바라봤을 때 공통적으로 공감될 수 있는, 관통하는 키워드가 ‘단순함’이라고 생각했죠.”정 이사의 설명처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디파인 서울’은 ‘단순의 의미’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 및 디자인 스튜디오 40여곳이 참여한다. 정 이사의 설명에 의하면 “디파인 서울에서 갤러리 대신 사용하기로 한 ‘전시자’는 디자인 갤러리, 스튜디오 뿐 아니라 각종 브랜드까지를 통튼 명칭”이다.지난해에 이어 함께 하는 이탈리아 부부 조명 디자자이너 지오파토쿰스(GiopatoCoombes)를 비롯해 아시아로의 확장을 꿈꾸는 독일의 갤러리 징크‘(Galerie Zink), 태국 유무타(YOOMOOTA), 일본 화이트스톤 갤러리, 대구의 우손갤러리, 갤러리 JJ, 로이갤러리, 부산의 미미화갤러리, YG 플러스의 아트레이블 피시시(PEECES), 전통 장인과 현대작가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채율 등 참가 전시자들은 지난해 25곳에서 40개로 대폭 늘었다.지난해에 이어 이탈리아의 조명 디자인 스튜디오 지오파토amp;쿰스는 올해도 함께 한다(사진=브릿지경제DB, 허미선 기자)주제 ‘단순의 의미: 이성적 시대의 본질적 추구’는 스위스의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Atelier Oi)와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 이태수, 김덕한 등의 특별전에서 풀어낸다. 더불어 성수동 내 갤러리 까비넷, 아트프로젝트 씨오, 갤러리 루안앤코, 디 언타이틀드 보이드, 서인갤러리, 피노크(Finork), 씨디에이(CDA) 등 7개 갤러리가 꾸리는 ‘성수 아트위크’도 진행된다. 이번 디파인 서울의 변화는 전시장 곳곳의 공간을 양태오 아티스틱 디렉터가 주제에 맞춰 꾸린다는 것이다. 정 이사는 “비엔날레나 미술관 전시와는 다르게 페어에서 주제를 내세우고 이를 총괄하는 디렉터가 있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며 “지난해 주제관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너무 제한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행사 직후 받은 피드백 중 하나도 주제 부각의 미흡함이었다.“주제를 미리 공유드리긴 하지만 전시자들은 자유입니다. 전시자들에게는 강제하지 않습니다. 이에 ‘단순함’이라는 키워드에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아틀리에 오이를 비롯한 네 개의 특별전입니다. 더불어 양태오 디렉터가 입구, 출구, 이동 동선, 계단, 전시장 내 특정 공간들마다 그만의 방식, 해석대로 풀어내 꾸리죠. 말만 주제가 아니라 행사 전반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개선하려고 노력 중입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께 하는 ‘디파인 서울 2024’ 아티스틱 디렉터 양태오(사진제공=아트부산)‘디파인 서울’은 10년을 훌쩍 넘긴 아트페어 ‘아트부산’에서 지난해 론칭한 어나더 브랜다. 아트부산과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디파인 서울’의 해외 진출에 대해 정 이사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최근 국내외적으로 페어나 비엔날레가 많아졌다고들 하지만 미술계는 언제나 그랬어요. 생겨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며 고만고만했죠. 다만 체감상 많아졌다는 느낌이긴 합니다. 그건 아트페어나 비엔날레, 미술관 전시 등이 많아졌다기보다는 기존에 ‘아트’ 범주에 없던 패션, 브랜드 등 이종산업이 아트를 끌어들이거나 접목하면서 생겨난 현상 같습니다. 이 또한 좋은 현상이지만 너무 많아지고 ‘아트’라는 주제가 남발되면서 과부화되는 듯해요.”이어 “경기 또한 좋다, 안좋다를 반복하지만 그건 저희가 어떻게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이라며 “미술 관련된 행사가 너무 많아지다 보니 바쁘신 일상 중에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귀한 일이다. 올만한 이유를 만들어드리지 않으면 시간 내서 오시지도 않는 시대가 된 건 분명하다”고 부연했다.“그래서 판매를 떠나 지난해 ‘디파인 서울’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는 건 첫해인데도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는 겁니다. 개최 지역이 성수다 보니 젊은이들이 많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지난해 관람객들을 보면 ‘아트부산’과 유사합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관람객들이 다녀가셨고 1억 이하의 작품들은 3, 40대, 그 이상은 5, 60대 컬렉터분들이 구입했죠.”지난해 ‘디파인 서울’ 주제전 전경(사진=브릿지경제DB, 허미선 기자)그리곤 “한국에서는 강남, 서울 아니면 안된다고들 하지만 깨진 것처럼 ‘성수는 젊은이들이나 가는 데’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밝혔다.“사실 첫해 론칭을 하면서는 여기저기 성수동 일대를 옮겨 다녀야 했고 계단도 적지 않아서 저희도 가능할까 싶었어요. 그런데 60대 컬렉터 분들까지 힘들다시면서도 너무 재밌어 하셨죠. 이에 아이덴티티로 삼았던 것들은 유지하면서 너무 이동이 많지 않도록 에스팩토리와 3분 거리에 있는 번개장터 소유의 Y173으로 집결했죠. 이 두 공간만으로도 이미 지난해 보다 공간이 많이 넓어졌어요.”정석호 이사는 “결국 오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없던 것, 재미있는 것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수많은 페어와 비엔날레, 브랜드와 아트 신의 콜라보레이션 등 미술 혹은 관련 행사 홍수 속 ‘디파인 서울’의 차별점이자 존재이유기도 하다.“한번으로 끝이 아니라 지속가능하도록 핵심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시도하고 발전시키고 확장해 나가면서 ‘디파인 서울’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궁금증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4-10-04 18:00 허미선 기자

‘이혼소송’ 박지윤 “불륜? 억울해도 대응못해…비열하고 치떨려”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방송인 박지윤이 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이 제기한 상간자 소송에 대해 “그동안 아무리 억울해도 대응 한 번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정말 비열한 짓”이라고 말했다.박지윤은 지난 3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결혼 생활 중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박지윤은 지난 7월 여성 A씨를 상대로,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들은 상대의 부정행위로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최동석은 지난 2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엄마고 본안과 다르게 상간 소송은 외부에 알려질 수 밖에 없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미뤄왔던 것”이라며 “자세하게 언급하기 어렵지만 (박지윤과 A씨의 관계는) 결혼 생활 중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박지윤은 자신이 남성과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에 대해 “오랜 남사친인 B씨와 미국여행을 한 부도덕한 아이 엄마가 돼 있더라.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살고 있는 오랜 친구를 만나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다”며 “그 친구와 저는 그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최동석)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정말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박지윤은 또 “상대방이 SNS에 올리는 주어 없는 글 때문에 제가 어느 순간 유튜브 가짜뉴스에 완전히 불륜을 저지르고 혼인 기간 중 외도를 한 사람처럼 돼 버렸다”며 “상대방은 ‘나는 너라고 한 적이 없다. 명언을 올린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제가 그 가짜뉴스에 대해서 고소를 하고 홀로 싸우면서도 한 번도 제 입으로 불륜을 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던 건 저희 이혼에 대한 기사가 단 하루라도 안 나서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래서다. 그래서 변명도 하지 못햇던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지윤은 “진흙탕 싸움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고, 흠집내기 소송이나 언론플레이를 한 적도 없다”며 “이 한 마디를 참고 참다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도덕한 엄마는 되고 싶지 않고 제가 스스로 떳떳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편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작년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10-04 11:29 장애리 기자

‘세계커피콩축제’, 시흥 은계호수공원서 5~6일 개최

지난해 1만 여 방문객을 불러 모은 제2회 ‘세계커피콩축제’가 오는 5~6일 시흥시 은계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커피가 아니라 커피콩 축제여서 더 반가운 ‘세계커피콩축제’는 커피를 마시는 상업적 축제가 아니라 커피콩을 통해 커피 문화의 진수를 알아가는 축제다.경기도 세계커피콩 축제는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원두의 다양한 풍미를 한자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는 점과 커피와 문화를 접목해 커피 문화를 확산하는 점 그리고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축제라는 점이 특징이다.축제 개막을 앞둔 지난 2일 시흥시 ABC 행복학습타운 다목적 홀에서 카메룬 커피테이스팅 행사가 열렸다. K-커피 어워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카메룬 알롱시 농장 마티 폰타 농장주를 초청해 카메룬 커피테이스팅 행사를 가졌는데,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9일에는 KBS ‘6시 내 고향’ 특별 생방송을 통해 축제가 열리는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의 아름다운 야경과 세계커피콩 축제가 소개된 바 있다.제2회 경기도 세계커피콩축제에서는 커피 쿤화로드 전시 및 체험 (무료 시음), 로컬 카페 체험, 올해의 커피 선정, 커피 퀴즈대회, 축제 도슨트(사전 신청), 핸드 드립 체험, 커피 그림그리기, 원두 업싸이클, 시민참여 청년로컬클리에이터 플리마켓, 가을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김경민 축제위원장은 “이 축제를 1년 동안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세계 커피 농장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커피를 마음껏 음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2024-10-04 10:36 신화숙 기자

BTS 담은 반가사유상…하이브, 한글날 맞아 '달마중' 출시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하이브)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달마중’은 한국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방탄소년단의 브랜드 가치가 함께 담긴 공식 상품이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하이브는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된다”고 설명했다.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반가부좌를 튼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10-04 10:23 장애리 기자

어센트, 두근두근 컴백…새 싱글 예고 '기대 폭발'

사진=뉴웨이즈컴퍼니그룹 어센트(ASC2NT)가 두근거림을 선물했다.어센트(가람, 인준, 제이, 레온, 카일)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싱글 앨범 'Conversion Part.1(컨버전 파트원)'을 발매한다. 'Conversion Part.1'은 첫 번째 싱글 앨범 'Expecting Tomorrow(익스펙팅 투모로우)'의 연장선에서 '전환'과 '변화'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첫 번째 앨범이 꿈을 향한 열정과 끈기를 담았다면, 이번 앨범은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단계를 의미한다. 특히 이전과는 다른 도전과 그 과정에서 겪은 변화,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을 노래하며, 더 큰 무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타이틀곡 'Sweet Devil(스윗 데빌)'은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상대에게 빠져드는 혼란과 쾌락을 동시에 담아낸 곡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매혹되어 점차 경계가 흐려지고, 혼돈 속으로 깊이 빠져드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어센트의 데뷔곡 'LOVE ME DO(러브 미 두)'를 작사·작곡한 스윈 리(SWIN LEE)가 다시 한번 새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어센트 멤버 레온이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제작 및 디렉팅한 모프(MOTF)의 김범 안무가가 'Sweet Devil' 안무에 참여해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어센트는 컴백에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Sweet Devil'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전작에서의 청량한 모습을 벗고 짙은 아우라를 발산하며 무대에 오른 어센트는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퍼포먼스에도 라이브를 굳건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경력직 신인의 뛰어난 실력과 탄탄한 내공이 어우러진 무대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Conversion Part.1'에는 'Sweet Devil' 외에 남녀 관계에서의 심리적 갈등과 긴장감을 체스 게임에 비유한 'Checkmate(체크메이트)'와 끊임없는 후회의 아픔과 지나간 인연에 대한 그리움을 아련한 가사로 풀어낸 '불어(Your Echo)'가 수록됐다. 어센트는 '전환'과 '변화'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돌아오는 만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컴백과 동시에 음악 방송 활동에 돌입하는 어센트는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오는 13일 대만, 11월 8일 벤쿠버, 10일 토론토, 12일 핼리팩스에서 2024 ASC2NT 'Expecting Tomorrow' FAN-CON (2024 어센트 '익스펙팅 투모로우' 팬-콘)을 개최하며 현지 팬들과 만난다.온라인뉴스부

2024-10-04 10:22 온라인뉴스부 기자

'걸어서 세계속으로', 키르기스스탄의 특별한 'K-문화 열풍' 조명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K-문화 열풍을 느끼기 위해 키르기스스탄으로 떠난다.5일 방송하는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나라 키르기스스탄을 찾는다.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진은 개원 11주년을 맞이한 비슈케크 세종학당에 방문한다. 2013년 비슈케크 세종학당이 처음 개설됐을 당시 58명이었던 수강생이 지난해 무려 1600명으로 증가한 상황.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진은 앞서 프랑스에서 느낀 K-문화의 인기를 키르기스스탄에서 다시 한번 경험할 예정이다.'걸어서 세계속으로'는 비슈케크 세종학당 학생이었던 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도 공개한다. 키르기스스탄 사람인 그는 좋은 기회를 얻어 한국어 공부를 심도있게 하게 됐다고. 특히 그는 현재 세종학당의 교원으로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는 귀띔. 그가 어떤 사연을 지니고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이 밖에도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진은 비슈케크에서 예상치 못한 일을 마주하게 된다. 비슈케크 시내 곳곳을 다니던 중, 그룹 블랙핑크와 가수 아이유의 노래를 커버하는 사람들을 보게 됐던 것. 노래를 커버한 사람 중 한 명은 수준급 가창력을 뽐내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한편, 키르기스스탄의 세종학당 이야기와 명소들을 소개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10월 5일 오전 9시 40분 KBS1에서 방송한다.온라인뉴스부

2024-10-04 10:21 온라인뉴스부 기자

누에라, 해운대 달군 '강렬 매력'…'굿밤 콘서트' 성료

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그룹 누에라(NouerA)의 무대가 빛났다.누에라는 지난 3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 무대에서 열린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의 첫째 날 '굿밤, 나의 꿈 - Good Night, Dream'에 출연해 관객들과 호흡을 나눴다.이날 KBS2 '메이크 메이트 원(MAKE MATE 1, 이하 MA1)'의 메인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 누에라. 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 오리지널 송 '쿵쿵(Make It Bounce)'와 'Higher Wire'의 퍼포먼스를 선물하며 새로운 K-POP 세대를 이끌 누에라의 탄생을 선언했다.누에라는 "'굿밤 콘서트'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렇게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우리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면서 "부산에서 특별한 기억을 여러분들과 만들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누에라의 시작을 지켜봐 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들과 팬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누에라의 성장을 꼭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MA1'을 통해 누에라로 다시 태어난 빙판, 린, 미라쿠, 장현준, 노기현, 전준표, 한유섭. 특히 이번 '굿밤 콘서트 in 부산'은 누에라의 첫 국내 무대라는 점은 물론,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했다는 점에서도 더욱 의미가 깊은 자리였다.누에라는 앞서 'MA1'에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미니 전시회를 마련해 새로운 추억을 나눴으며, 지난 9월 일본 팬 미팅 'Thank you MA1 : Hello NouerA'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누에라는 '연결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누아(nouer)'와 '시대'라는 '에라(ERA)'의 조합으로 탄생했다. 최근 공식 SNS 채널 개설을 필두로 팬들과 새로운 소통에 나섰으며, 오는 2025년 초 데뷔를 목표로 다시 한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온라인뉴스부

2024-10-04 10:21 온라인뉴스부 기자

'주말은 오지' 중년 절친의 특별한 '오지 여행' 선물

사진=티캐스트, SK브로드밴드'주말은 오지'가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5일 밤 10시 방송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에서는 오지여행가인 MC 이수련이 두 명의 중년 절친과 함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으로 '1박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현장이 펼쳐진다.이날의 '도시 탈출' 주인공은 용인에 사는 50대 가장으로, "굉장히 협소한 푸드트럭에서 3년째 일하고 있다. 탁 트인 곳에 가서 자연과 호흡하고 싶다. 또 못 만났던 친구와 흉, 허물없이 다 털어놓고 우정을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뒤, 자신의 '30년 지기' 친구를 여행 메이트로 초대한다. 놀라운 점은 두 사람이 이번 여행을 통해 무려 24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고. 두 사람은 "대학교 친구이자 첫 회사 입사 동기다. 워낙 친했는데 먹고 살기 바빠 24년째 연락만 주고받다 이제야 만나게 됐다"고 밝힌다.하지만 24년 만의 만남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두 사람은 단박에 서로를 알아보고,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한다. 이수련은 "24년간 만난 적이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부부처럼 알콩달콩, 티격태격하는 케미가 있으시다. 진짜 우정이 뭔지 느껴졌다"라고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한다.잠시 후, 이들은 점심으로 직접 잡은 잉어와 각종 한약재를 넣고 만든 약초물을 활용해 '보양 김치 잉어찜'과 '더덕 건강약밥'을 만들어 '역대급' 건강밥상을 완성한다. 이후 바다를 찾은 세 사람은 로망이었던 패들보드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간다. 붉게 물드는 노을을 보며 두 중년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노는 듯 했다. 꿈에 그리던, 소원을 이뤘다"며 행복감에 젖어든다. 저녁에도 20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 메뉴 '냉동삼겹살'과 '막걸리'로 또 한 번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식사 중, 두 중년은 굴곡졌던 인생사와 함께 진한 우정이 깃든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안방에 깊은 공감과 힐링을 선사한다."속이 후련하다. 친구와 거리감도 줄고, 무언가 억누르던 감정이 해소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너무 행복한 1박 2일이었다"는 두 사람의 특별한 오지 여행기는 5일 밤 10시 방송하는 '주말은 오지'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말은 오지'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티캐스트 채널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에서 방송된다.온라인뉴스부

2024-10-04 10:20 온라인뉴스부 기자

[B코멘트]어윈올라프재단 셜리 덴 할토그 “균열이 내재된 완벽한 세상, 정체성 때문에 편견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어윈올라프재단 셜리 덴 할토크(사진=허미선 기자)“사진을 언뜻 봤을 때는 굉장히 완벽해 보여요. 하지만 조금만 가까이 가면 어딘가 불완전하다는 느낌이 들죠. 우리 사회를 봐요. 소수자의 수는 많아지고 마치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안 좋아지고 있어요. 그들의 권리는 작아지고 있거든요.”어윈올라프재단의 셜리 덴 할토그(Shirely den Hartog, 이하 셜리)는 어윈 올라프(Erwin Olaf)가 평생 추구했던 ‘균열이 내제된 완벽한 세상’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9월 설립한 어윈올라프재단은 어윈 올라프의 영향력을, 그가 생전에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뉴욕, 런던, 파리, 한국 등 전시에 이어 2025년에는 암스테르담 현대미술관, 스텔릭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계획 중이다.◇균열이 내재된 완벽한 세상‘어윈 올라프, 작고 1주년 회고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그림 뿐 아니라 뉴스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던” 어윈 올라프는 사회가 점점 발전하고 삶의 질 역시 향상되는 듯 보이지만 성 소수자를 비롯한 환경, 전염병, 여성, 인종차별 등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현상을 ‘균열이 내재된 완벽한 세상’에 담아내곤 했다.2020년 연작으로 광활한 자연 앞에 한없이 작기만 한 인간을 담은 ‘숲 속으로’(Im Walde, In The forest) 중 한 작품에 독일의 19세기 복장을 한 소년이 들고 있는 페트병이 든 플라스틱 백을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메시지를 담는 식이다.‘어윈 올라프, 작고 1주년 회고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호수에 떠 있는 배 위의 무슬림 여성은 ‘빈곤층’이라는 편견을 깨고 샤넬백을 들고 있고 산 아래 원주민처럼 보이는 이들은 철저하게 기획을 구현한 모델들이다. 그렇게 어윈 올라프 작품 속 ‘균열’(Crack)은 사회에 대한 문제제기이자 메시지이며 인류를 향한 경종이다. 이는 28년 간 그와 함께 해온 셜리가 ‘통제광’(Control Frick)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모든 걸 완벽하게 스스로 통제하는”(He wants to control everything) 장인정신과도 연관된다.‘어윈 올라프, 작고 1주년 회고전’ 중 한국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작 ‘내가 원하는’ ‘지금 나는’ ‘내가 될’(사진=허미선 기자)스스로 기획하고 아주 작은 소품까지도 완벽하게 통제해 사진을 찍지만 그도 어쩔 수 없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소수자들의 문제, 사회부조리, 환경문제, 차별 등은 ‘완벽함’에 ‘균열’을 내곤 한다.‘어윈 올라프, 작고 1주기 회고전’(10월 3~11월 2일 공근혜갤러리)에서는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2009년작 ‘내가 원하는’(I Wish), ‘지금 나는’(I Am), ‘내가 될’(I Will Be)을 비롯해 연대기별 작품들이 전시된다.‘내가 원하는’ ‘지금 나는’ ‘내가 될’은 선천적으로 폐기종을 앓으면서 그가 소망한 모습과 병든 지금 그리고 의사의 소견처럼 산소 호흡기를 끼고 생활해야 하는 미래를 표현한 자화상이다.‘어윈 올라프, 작고 1주년 회고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전시는 ‘레이디스 햇츠’(Ladies Hats, 1985~2022), ‘체스맨’(Chessmen, 1987~1988), ‘레인’(Rain, 2004)과 ‘호프’(Hope, 2005), ‘내가 원하는’ ‘지금 나는’ ‘내가 될’, ‘던 앤 더스크’(DawnDusk, 2009), ‘키홀’(Keyhole, 2011~2013), 로케이션 연작인 ‘베를린’(2012)과 ‘상하이’(Shanghai, 2016), ‘팜스프링’(Palm Springs, 2018),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겪었던 두려움을 담은 ‘만우절’(April Fool, 2020), ‘숲 속으로’, ‘댄스 인 클로즈 업’(Dance in Close up, 2022)까지 대표작들로 꾸린다.더불어 2005년 켐벨수프에서 의뢰받은 커머셜 작품과 혼자 몇 시간씩 스튜디오에서 두문불출하며 작업한,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의 정물화를 연상시키는 정물 그리고 그의 작품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 다큐멘터리 등도 배치돼 있다.◇정체성 때문에 핍박받고 편견에 시달리는 사람들 이야기‘어윈 올라프, 작고 1주년 회고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스스로의 정체성이기도 했던 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스스로 행복해져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던 그는 모자가 여성의 전유물이었던 19세기를 지배하던 마초 문화에 반기를 들며 모자를 쓴 남자들(레이디스 햇츠)로 젠더 문제를 표현하기도 했다.첫 사진집 발간 제안을 받고 체스판의 격자 칸에서 영감 받아 ‘권력’을 다룬 ‘체스맨’, 인종차별을 표현한, 예(Ye, 카니예 웨스트)도 소장하고 있는 ‘더스크’, 온난화로 사막화돼 가는 기후변화와 10대들의 임신, 인종차별, 종교적 학대, 부의 양극화 등을 담고 있는 ‘팜스프링’, 팬데믹 기간 드러난 제약회사의 한계와 환경문제 등.어윈올라프재단 셜리 덴 할토크(사진=허미선 기자)그는 “실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지만 변치 않는 근본적인 메시지가 있다”며 “정체성 때문에 핍박 받고 편견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짚었다.“그는 아웃사이더였어요. 네덜란드 아주 작은 마을의 어린 게이였고 괴롭힘을 많이 당했죠. 대도시로 옮겨서도 그 괴롭힘과 편견은 계속 됐어요. 자신 뿐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는 이들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하고 공감했죠. 그래서 저는 그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예술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것은 정체성 때문에 편견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어윈 올라프, 작고 1주년 회고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어윈 올라프, 작고 1주년 회고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어윈 올라프, 작고 1주년 회고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어윈 올라프, 작고 1주년 회고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어윈 올라프, 작고 1주년 회고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어윈 올라프, 작고 1주년 회고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어윈 올라프, 작고 1주년 회고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

2024-10-03 00:47 허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