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비바100] BTS 뒤에 아미처럼… '팬덤'이 기업 키운다

지난 2019년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BTS)이 2차 팬 미팅·콘서트를 하고 있다.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 스탠딩 좌석 4만5000석이 매진됐다.(연합)매우 열성적이거나 헌신적인 팬을 슈퍼 팬(Super Fan)이라고 한다. 슈퍼 아티스트와 슈퍼 팬사이에 형성되는  팬덤(Fandom)경제 규모는 막대하다. 팬덤은 ‘주말의 여정’이 아니라 ‘평생의 여정’이기 때문이다.아미(Army)와 방탄소년단(BTS), 스위프티(Swiftie)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슈퍼 팬과 슈퍼 아티스트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2022년 한 해 미국 투어 콘서트 7회로 1억 1828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 세계 콘서트 매출액 순위 17위에 뛰어오른 BTS가 글로벌 눈길을 끌었는데, 그 배경에는 글로벌 아미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다. 2023년부터 전 세계 음악 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거운 여성 가수인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의 기록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12회 공연에 9000달러 가까이 지출한 스위프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업들 ‘슈퍼 팬’을 잡아라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이미 시장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슈퍼 팬’에 주목해 왔다. 수퍼 팬의 마음을 읽고 이들을 만족시킴으로써 콘텐츠의 흥행과 인기를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대중적인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딜로이트 2024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 보고서의 분석에 따르면, 특정 콘텐츠와 플랫폼에 매우 열정적인 관심을 쏟고 시간과 돈을 소비하는 세부 고객층인 슈퍼 팬 집중하는 것이 매우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악, 영화, 비디오 게임, TV 프로그램,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슈퍼 팬들이 자신이 속한 팬덤의 문화와 가치를 전파하여 일반 대중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자신을 특정 아티스트 및 콘텐츠의 팬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일반적인 소비자들보다 자신이 선호하는 미디어, 콘텐츠에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쏟는다. 이러한 팬들은 평균적인 소비자보다 더 젊고 더 다양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온·오프라인 콘텐츠 및 미디어의 성공을 이끌 수 있다. 팬데믹 이후 영화관 및 라이브 공연 관객 수가 매우 적은 상황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팬 커뮤니티가 큰 역할을 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테일러 스위프트의 2023년 콘서트에 참석한 수백만 명의 팬들, 한국으로의 해외 여행을 예약하는 K팝 팬들, 그리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핑크색 옷을 맞춰 입은 영화 ‘바비’ 팬들을 생각해보자. 이러한 팬들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친구, 지인에게도 자신이 열광하는 콘텐츠, 미디어에 대해 열정적으로 소문을 낸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이러한 가치 있는 팬 그룹과의 관계를 가깝게 유지하고 어떻게 그들 사이에서 열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함으로써, 콘텐츠의 지적 재산(IP) 확장 전략을 수립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팬덤은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딜로이트의 설문 조사에 응답한 소비자의 37%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아티스트에 대한 팬덤이 자신의 정체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음악 팬들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다운로드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그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들을 팔로우 한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에서 음악 아티스트를 팔로우하고, 관련 머천다이즈(상품)를 구매하며, 아티스트가 참여 혹은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청취한다. 음악 팬들의 약 3분의 1은 최근 3개월 내에 라이브 음악 콘서트에 참석하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자신의 팬덤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일반적인 소비자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대부분의 음악 팬들은 주로 생동감 있는 경험을 위해 라이브 음악 콘서트에 간다고 응답했으며, 그러한 공연·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사회적, 공동체적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해리포터’프랜차이즈… 진화하는 팬덤의 세상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 비율 차이(슈퍼 팬 VS 일반 팬)출처: Deloitte, Digital Media Trends 2024 / 미국 소비자 3,517명 대상 조사영화 팬덤도 다양한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응답자의 약 4분의 1 이상이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프랜차이즈나 시리즈에 대한 팬덤이 자신의 정체성에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영화 팬들의 약 60%가 최근 3개월 내에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영화 관람객에 비해 약 40%에 비해 높은 비율이다. 극장 방문 외에도, 영화 팬들은 팬 컨벤션 참석, 영화 촬영지 방문, 머천다이즈 구매, 테마파크 방문, 라이브·인터랙티브 경험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이 영화 팬들은 비디오 게임과 같은 디지털 공간에서도 팬덤을 드러내는 데에 관심을 보였다. 영화 팬의 절반 이상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와 TV쇼가 더 많이 비디오 게임의 형태로 제공되길 바라며, 게이머인 영화 팬의 60%는 더 많은 스타 배우가 비디오 게임에 등장하길 원했다.‘해리포터’ 프랜차이즈는 기존 팬들과 신규로 유입된 팬 모두를 함께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확장 모델로 볼 수 있으며, 콘텐츠 지적재산(IP) 확장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 이 ‘해리포터 프랜차이즈’ 세계는 책에서 시작되었지만, 2001년 첫 영화 개봉 이후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테마파크, 상품, 비디오 게임, 스핀오프 영화, 심지어 브로드웨이 쇼로 확장됐다. 이 모델은 수십 년 동안 새로운 팬을 유입시키는 동시에 예전 팬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데 성공했다. 비디오 게임에 대한 팬덤이 자신의 정체성에 중요하다고 말한 사람들도 약 20%에 달했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33세로 가장 젊은 특징을 보였다. 이 그룹은 일반적인 게이머보다 유료 비디오 게임 구독을 할 가능성이 높고, 주당 더 많은 시간을 비디오 게임을 하며 보낸다. 게임 팬덤은 이 팬들에게 커뮤니티, 사회적 교류, 소속감을 제공하며, 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기반이 된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주로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온라인 게임을 하며, 42%는 실제 생활보다 게임 세계에서 더 많이 친구와 만난다고 답했다.게임 팬들은 비디오 게임 외에도 여러 형태의 미디어로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세계가 구현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에 응답한 비디오 게임 팬의 약 70%가 자신이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이 TV 쇼나 영화로 각색되기를 원했다.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게임이 영화화된 사례가 이러한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게임 팬들은 오프라인 현실 세계에서도 그들의 팬덤을 즐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팬들의 약 5분의 1은 자신이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과 관련된 팬 컨벤션 행사나 라이브·인터랙티브 경험, 테마파크 방문 등을 즐기고 싶어했다.프로스포츠 팀과 TV시리즈 팬덤에 대해 조사했을 때에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 팬덤이 자신의 정체성에 중요하다고 여기는 팬들은 일반적인 소비자들과 비교했을 때, 스포츠나 TV 시리즈 콘텐츠에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슈퍼 팬’으로 간주할 수 있는 소비자는 전체 설문조사 응답자의 약 10%를 차지했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아티스트, 스포츠 팀, TV 시리즈, 영화 프랜차이즈, 비디오 게임에 대한 팬덤이 자신의 정체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할 뿐만 아니라, 일반 팬들과 비교했을 때 콘텐츠 관련 소비 비율이 더 높은 편이다. 이 수퍼 팬들은 평균적인 소비자나 일반적인 팬들보다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음악, 게임 서비스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도 활용한다. 이 수퍼 팬 집단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상당한 시간과 돈을 소비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이 예의주시해야 하는 그룹이다.◇슈퍼 팬의 이상적 고객화박형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통신·미디어·엔터테인먼트산업 리더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슈퍼 팬’을 만들고 이들을 유입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들을 활용하여 IP 확장 전략을 수립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열렬한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수퍼 팬들이 무조건 이상적인 고객인 것은 아니다. 이들은 평균 소비자보다 더 많은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팬보다 훨씬 높은 해지율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이 그룹은 지나치게 많은 엔터테인먼트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슈퍼 팬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해지율을 줄이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놓칠 수 없는’ 콘텐츠·플랫폼 경험을 제공하거나 매력적인 번들링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브랜드, 제품, 서비스 및 콘텐츠는 이제 더 이상 모든 소비자(일반적인 전체 대중)에게 어필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열정적인 ‘슈퍼 팬’ 그룹을 타겟팅하여 그들에게 집중적인 어필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팬덤은 ‘주말의 여정’이 아니라 ‘평생의 여정’이다. 즉, 팬덤은 팬들의 정체성과 깊이 연결되기 때문에 팬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콘텐츠와 캐릭터에 지속적으로 소비를 아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수퍼 팬들을 육성하고 이들의 관심과 열정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박형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통신·미디어·엔터테인먼트산업 리더

2024-08-06 07:00 박형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통신·미디어·엔터테인먼트산업 리더

순창발효테마파크, 9~10일 한여름밤 대축제…래퍼 행주→팔로알토 출연

순창군 출연기관인 (재)순창발효관광재단은 오는 8월 9~10일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 대규모 여름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9일에는 ‘2024 꼼순락 : 꼬마들의 순창 오락실’이 펼쳐진다. 발효의 신비를 체험하는 쿠킹클래스부터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물총놀이, 환상적인 서커스 저글링, 신비로운 버블쇼와 마술쇼까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해 질 녘부터는 야시장이 열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둘째날인 10일에는 성인들을 위한 ‘2024 순창썸머나잇’이 막을 올린다. 순창 최초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뮤직 앤 퍼포먼스, 시원한 워터밤, 지역 주류를 맛볼 수 있는 순창라운지, 그리고 정겨운 돗자리 야시장까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뮤직 퍼포먼스의 화려한 라인업이다. 힙합계의 대세 래퍼 행주, 호미들, 팔로알토를 비롯해 DJ 주디, 엘리아, 키시, 페너 등 핫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순창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선윤숙 (재)순창발효관광재단 대표는“이번 축제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했다”며“여행과 힐링, 두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순창을 방문해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2024-08-05 12:57 신화숙 기자

김성규, 서울을 달궜다…단독 콘서트 '[LV] 3' 성료

사진=빌리언스가수 김성규가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났다.김성규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LV] 3'(Let's Vacay)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2022년 '[LV] 1'이 '라이트 보이스(Light Voice)', 지난해 '[LV] 2'가 '라이크 유어 바이브(LIKE YOUR VIBES)'의 의미를 담은 것에 이어 이번 '[LV] 3'은 '렛츠 베케이(Let's Vacay)'의 줄임말로, 동일한 타이틀의 서로 다른 풀이로 화제를 모았다. 약 1년 6개월 만에 개최된 '[LV] 3'은 치열한 '티켓 전쟁' 속에 양일 전석 매진의 쾌거를 이루며 'K팝 레전드'의 대체불가한 인기를 재차 증명했다.특히 이번 '[LV] 3'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공연장을 찾지 못한 국내·외 팬들까지도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끼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티켓링크의 동영상 플랫폼 링크온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등장한 김성규는 지난 2020년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이자 한여름 공연에 걸맞은 시원한 분위기의 '다이빈(DIVIN')'으로 '[LV] 3'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샤인(Shine)', '레디 투 고(Ready To Go)'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시작부터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노래가 끝난 후 김성규는 "'[LV] 3'에 오신 여러분을 너무너무 환영한다.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많이 떨리고 기분이 새롭다. 공연 타이틀처럼 휴가 같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김성규는 '비커즈(Because)', '41일', '섬타임즈(Sometimes)', '센티멘털(Sentimental)', '쏘리(Sorry)', '틸 선라이즈(Till sunrise)', '클라이맥스(Climax)', '스몰 토크(Small Talk)', '60초', '고 어게인(Go Again)', '점프(Jump)', '세이비어(Savior)', '잇 윌 비(It Will Be)' 등 수많은 명곡들을 열창해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또 1월 1일 새해 포문을 연 리메이크곡 '필링(Feeling)', 인피니트의 일본곡 '토키(Toki)' 솔로 버전, '안개', '꼭', '클로저(CLOSER)'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색다른 무대까지 선보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환상적인 라이브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팬들 또한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그의 열정 가득한 무대를 함께 즐겼다.김성규는 지난달 개최한 인피니트 단독 팬미팅 '무한대집회 Ⅳ'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공연 도중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해 완전체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도 하고, 정말 오랜만에 '무한대집회'도 하게 돼 감사했다. 오랜 준비 과정과 노력을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 눈물이 났다"라며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팬들은 앙코르를 외치는 대신. 한마음 한뜻으로 김성규의 '컨트롤(Kontrol)'을 떼창하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이에 다시 무대에 오른 김성규는 '컨트롤'을 이어 부르는 특급 팬서비스에 이어 '마이 에브리데이 이즈 유(My Everyday Is You)', '답가', '유(You)', '끌림', 리앙코르 무대로 '트루 러브(True Love)', '머물러줘', '나의 하루', '허쉬(Hush)', '데이드림(Daydream)', '클로저' 원곡 버전까지 수많은 곡들을 추가로 열창해 또 한 번 팬심을 저격했다.김성규는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LV] 3'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감미로운 음색과 가창력,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로 그저 듣기만 하는 음악이 아닌, 보고 느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공연을 완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보컬리스트' 수식어를 재차 입증했다.글로벌 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 '[LV] 3'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성규는 "더운 날 이렇게 귀한 걸음 해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시원한 공연을 만들어보고자 열심히 준비했는데, 재미있게 즐기셨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또 "다음 앨범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작업해서 멋진 노래들을 불러드리고 싶고, 특히 '[LV] 4' 공연에서 들려드리면 좋을 것 같다"라며 추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서울 공연을 마친 김성규는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7일 대만 타이베이, 24일 태국 방콕,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홍콩에서 '[LV] 3'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또한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주인공 찰리 역으로 캐스팅돼 관객들과 만난다.온라인뉴스부

2024-08-05 12:51 온라인뉴스부 기자

지드래곤 ‘저스피스 재단’ 출범…저작권 문화 발전·마약퇴치 활동

가수 지드래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설립 예고한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창립행사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작년 12월 설립을 예고한 이후 자문회의, 전문가 면담, 분야별 대담, 사업 준비 등을 거쳐왔다”며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리는 창립행사에는 재단의 공익사업, 기부 모금, 대외홍보 등을 함께 할 각계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다.또 재단 이사장을 맡은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오희영 재단 대표이사가 사업을 소개한다.재단은 앞으로 창의적 인재들의 양성과 직결되는 저작권 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예술적 재능을 통한 사회 기여에 나선다고 밝혔다.또 △저작권의 공익적 활용 △창의적인 예술 인재의 후원 △공익활동을 실천하는 창작자들의 지원 △예술 치유와 예술을 통한 마음 건강 △청소년 마약 중독자에 대한 음악적 치료 지원 등을 펼친다.재단명 ‘저스피스’에는 정의(저스티스·Justice)와 평화(피스·Peace)의 의미가 담겼다.지드래곤은 “거창하고 큰 의미의 정의가 아니더라도, 억울하고 오해가 바로잡아지는 것이 우리 생활 속에서 정의라고 할 수 있다”며 “세상에는 억울한 사람들이 많고, 그럴 때 끝까지 믿어주고 옆에 있어 주는 존재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존재가 없어서 사람들은 더 힘들어한다”고 설명했다.지드래곤은 지난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지만, 수사 결과 혐의를 벗었다. 그는 이 일을 계기로 약한 존재가 겪는 억울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돕는 재단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8-05 10:48 장애리 기자

'마빡이' 개그맨 김대범 근황...“주식으로 전재산 날려…2년간 은둔생활”

(사진= MBN 방송화면)과거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마빡이’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김대범이 주식으로 전재산을 잃은 사연을 털어놨다.김대범은 지난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그는 “과거 행사비, 광고비가 한꺼번에 입금된 날이 있었다. 하루 5000만원이 들어오더라.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잘 나가면 많은 사기꾼이 붙는다. 그 중 하나 물었던 게 주식이다. 전재산을 거의 잃었다”고 말했다.김대범은 “무명 생활을 해 성공했는데, 한 순간에 다 잃었다. 자괴감에 무너져 술에 빠졌다”며 “이후 당시 개그 프로그램 폐지로 하차하고 일용직 호객 행위 등을 했다”고 회상했다.현재 활동도 뜸한 상태다. 김대범은 “아토피가 굉장히 심각했다. 얼굴까지 다 덮은 상태였다. 자죄감이 들고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 스스로 2년간 은둔 생활했다”며 “내가 즐겁지 않아서 뭘 할 수 없었다. 2년 가까이 아무 것도 안 했더니 다 무너져 내렸다”고 토로했다.김대범은 또 어머니가 치매와 하반신 마비로 요양병원에 입원중이라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어느날 ‘초등학교 잘 갔다왔냐’고 하셨다. 장난인줄 알았다”며 “하반신 마비까지 와 이중으로 힘들었다. 가끔 통화 가능할 때 하는 말 다 들어주고, 맞장구쳐주고 있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8-02 10:28 장애리 기자

비디유, 단독 팬미팅 연다…'재미+감동' 예고

사진=오르카뮤직비디유(B.D.U, 제이창, 승훈, 빛새온, 김민서)가 특별한 추억을 예고했다.비디유는 오는 8월 4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첫 단독 팬미팅 '2024 비디유 퍼스트 더 미팅(2024 B.D.U FIRST THE MEETING)'을 개최하고 오후 3시와 7시 2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비디유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 6월 첫 번째 미니 앨범 '위시풀(Wishpool)'을 발매하고 가요계 정식 데뷔를 알린 이들은 첫 팬미팅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이번 팬미팅에서 비디유는 '위시풀'의 타이틀곡 '마이 원(My One)'을 비롯해 수록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빌드업' 출연 당시 화제가 된 경연곡과 커버곡 무대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이 외에도 각종 토크와 게임 등 즐거움을 더할 다양한 코너로 유쾌한 팀워크와 입담을 뽐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단독 팬미팅 이후 비디유는 데뷔 첫 월드 투어 '투어 포 위시풀: 플래시 라이트(Tour for Wishpool: flash light)'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약 두 달간 미주, 캐나다, 남미, 유럽 등 세계 각지를 돌며 글로벌 팬들과 만남을 가진다.오는 8월 16일 뉴욕 뉴저지를 시작으로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미니애폴리스, 덴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페루, 콜롬비아, 브라질, 칠레, 에콰도르, 멕시코,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까지 총 24개 도시를 순회하며, 추후 일본 및 아시아 국가에서도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비디유의 첫 단독 팬미팅은 오는 8월 4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오후 3시와 7시 2회 공연으로 개최된다.온라인뉴스부

2024-07-31 13:15 온라인뉴스부 기자

‘컨디션 난조’ 에스파 카리나, 日 후쿠오카 콘서트도 불참

(사진=에스파 공식 SNS)그룹 ‘에스파’(aespa) 카리나가 컨디션 난조로 일본 후쿠오카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한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리나는 30~31일 마린 메세 후쿠오카 B관에서 열리는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싱크 : 패러렐 라인’(2024 aespa LIVE TOUR-SYNK : PARALLEL LINE-‘)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소속사 측은 “카리나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앞서 28일에 진행된 오사카 공연에 불참했으며, 현재까지도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관계로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긴 상의 끝에 이번 후쿠오카 공연도 불가피하게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마린 멧세 후쿠오카 B관 공연은 지젤, 윈터, 닝닝 3명으로 진행되며 CD판매 스페이스 추첨 특전의 ’밋 앤 그릿‘(MeetGreet)도 마찬가지로 카리나는 참여하지 않는다”며 에스파와 카리나를 응원해 주시고 공연을 많이 기다려주고 계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에스파는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Hot Mess) 발매와 함께 30~31일 후쿠오카, 내달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와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7-30 12:56 장애리 기자

前야구선수 최준석 “건물투자 사기로 20억 잃어”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자료사진 (MBN)전 야구선수 최준석이 투자 사기로 20억원을 잃은 후 가상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30일 MBN에 따르면 결혼 14년차 최준석과 어효인 부부는 내달 18일 첫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한이결’)에 합류한다.최근 공개된 ‘한이결’ 티저 영상에는 최준석 부부가 ‘가상 이혼’을 결심하게 된 속사정이 공개된다.최준석은 “사기 피해 금액만 총 20억 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지금도 계속 갚는 중”이라며 과거 ‘건물 투자 사기’로 인해 큰 피해를 보았음을 고백했다.어효인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둘 다 힘들어서 여유 없는 건 알겠는데, 왜 나만 맞추고 있는 느낌이 들지?”라며 답답한 속내를 토로한다.부부는 집 거실에서 팽팽히 대치한다. 혼자 배달 음식을 먹고 있는 남편을 향해 어효인은 “노력도 안 할 거면 결혼은 왜 했어? 타고난 대로 살려면 결혼은 왜 했냐고”라고 따지듯이 울먹인다.최준석은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겠다는데, 밥도 편히 못 먹게”라며 배달 음식 때문에 화를 내는 아내를 원망한다.이에 어효인은 다시 “나보고 (돈) 아끼라며”라고 외쳐 심각한 부부 갈등의 골을 느끼게 한다.서로에게 원망의 말을 쏟아내는 부부의 속사정과 진짜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됐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7-30 11:15 장애리 기자

토니, 첫 EP 'SPATIAL RECORDER' 발매…韓 활동 시작!

사진=씨티디이엔엠토니(TONY)의 새로운 활동이 시작된다.씨티디이엔엠에 따르면 토니는 29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악 플랫폼에 첫 EP 'SPATIAL RECORDER'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한다.토니의 'SPATIAL RECORDER'는 각 사람과 사물이 공간 속에서 작은 물질로 존재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 물질들은 다양한 '점'을 형성하고, 모여 '선'을 이루며, 교차해 다채로운 '면'을 만들어낸다. 각기 다른 규칙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 면들은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며, 그 속에서 수많은 서사가 펼쳐진다.토니는 이러한 공간을 여행하는 '시간과 공간의 여행자'로서, 각 공간의 이야기를 관찰하고 음악을 통해 이를 전할 계획. 토니의 'SPATIAL RECORDER'는 그 첫 번째 층의 공간에서 기록한 이야기다.토니의 'SPATIAL RECORDER'는 기계처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생동감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토니는 이러한 모습을 보고 '전달자'로 변신해 그들에게 잠시 멈추고, 잃어버린 행복과 기쁨을 되찾는 방법을 일깨워준다.타이틀곡 'JIGGLIN''의 한국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 그리고 'GORGEOUS'와 'FAIRY TALE'까지 총 네 트랙이 'SPATIAL RECORDER'를 완성한다.특히 'JIGGLIN''은 중독성이 강한 비트와 매력적인 댄스 바이브를 품고 있는, 에너지 넘치는 힙합 넘버다. 토니는 매일 기계처럼 반복되는 삶 속에서 색채를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의 주문을 선사한다.한편 토니의 새로운 이야기 'SPATIAL RECORDER'는 29일 오후 6시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토니는 타이틀곡 'JIGGLIN''으로 다양한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온라인뉴스부

2024-07-29 12:39 온라인뉴스부 기자

기련, SF9 다원X권은비 주연 웹드 '차차사' OST 선물

사진=클래프컴퍼니싱어송라이터 기련(GIRYEON)이 특별한 선물을 전한다.29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기련이 참여한 금융교육 웹드라마 '차곡차곡 사랑하고 있습니다' OST '시간을 타고(In Time)'이 발매된다.'시간을 타고(In Time)'은 웹드라마 시놉시스를 보고 직접 곡을 구상하고 작곡, 작사 그리고 가창까지 참여한 '차곡차곡 사랑하고 있습니다' OST 타이틀 곡이다.웹드라마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주목을 받았던 기련의 '시간을 타고 (In Time)'는 푸른 청춘의 아름다움과 고된 현실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져 시간을 타고 여행을 하는 듯한 감정을 표현한 노래로,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와 기련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만나 어린 날의 서투른 사랑을 이야기한다.사진=클래프컴퍼니그룹 SF9의 다원, 권은빈 주연의 '차곡차곡 사랑하고 있습니다'는 군 복무, 취업 준비, 사회 초년생 등 MZ세대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연애와 고민을 사회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과 묶어 풀어낸 신개념 로맨스 웹드라마로, 청년, 군장병들의 금융 교육을 위해 우리은행과 EBS미디어가 공동 기획했다.음원 공개를 앞두고 기련은 "처음 시놉시스와 초기 촬영분 영상을 봤을 때, 제 군복무 기간이 생각났다. 왠지 감정이입 되어서 생각 보다 빠르게 곡을 만들었던 것 같다"고 OST 타이틀 '시간을 타고(In Time)' 제작 소감을 전했다.기련은 신곡 '그렇게 서로를 잊는 거예요'와 '푸른새벽', '자리'를 발표했으며, 아이콘(iKon) 구준회가 부른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OST 'HIGHER', 소디엑(XODIAC) 겨울 싱글 '첫눈(First Snow)', 방탄소년단(BTS)의 '화양연화'를 기본으로한 창작 드라마 '비긴즈 유스' OST Part.5 'YOUTH'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한편 싱어송라이터 기련이 부른 금융교육 웹드라마 '차곡차곡 사랑하고 있습니다' OST Part.1 '시간은 타고(In Time)'은 7월 29일 정오에 국내외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되며, 유튜브와 SNS 채널 등을 통해 뮤직비디오 역시 동시 공개된다.온라인뉴스부

2024-07-29 12:38 온라인뉴스부 기자

[B그라운드] #글로벌 #위대함 #스토리를 테마로 한 공간에! 모나리자, 알렉스 카츠 그리고 75명의 NBA스타

25일 경기도 인천 소재의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이 개관했다. 왼쪽부터 ‘모나리자 이머시브’ 소개에 나선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 김현정 총괄디렉터, 그랑팔레 이머시브 뱅상 파소 회장, 로랑 돈데이 그랑팔레 이머시브 사업총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은 미디어 아트, 순수미술, 이색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로 퀄리티 높고 다채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계획했습니다. 이 공간의 3개 전시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테마는 글로벌, 위대함 그리고 스토리입니다.”김현정 총괄디렉터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LG헬로비전(LG HelloVision)이 조성해 25일 개관한 ‘지역’ 특화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Museum L)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7227㎡(약 2200평)에 달하는 공간에 조성된 뮤지엄엘은 1978년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 폐곡물 창고에 꾸린 복합문화공간이다. 역사적으로는 인천상륙작전 상륙지점이자 140년 전 세계 문물의 유입 통로였던 개항장 인근이기도 하다.이 공간에서는 김현정 총괄디렉터의 설명처럼 ‘글로벌’ ‘위대함’ ‘스토리’를 테마로 한 ‘모나리자 이머시브’(Mona Lisa Immersive), ‘오스트리아 빈 국립미술관 알베르티나 컬렉션: 알렉스 카츠’(Albertina Museum Collection: Alex Kats) 그리고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Basketball : The Greatest Players 75)이 26일 동시 개막했다.◇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모나리자’의 모든 것span style="font-weight: normal;"뮤지엄엘의 ‘모나리자 이머시브’(사진=허미선 기자)‘모나리자 이머시브’는 레오나르드 다빈치(Leonardo di ser Piero da Vinci)의 미완성 유작 ‘모나리자’를 중심으로 프랑스 파리 소재의 루브르 박물관과 디지털 전시 개발사 그랑팔레 이머시브‘(Grand Palasis Immersif)가 공동 제작한 전시다. 뮤지엄엘 개최 이전에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최초 공개됐던 ‘모나리자 이머시브’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신화의 기원’ ‘살아 있는 초상화’ ‘모나리자를 관찰하다’ ‘모나리자에 빠져들다’ ‘모나리자, 도난당하다’ ‘모나리자 마니아’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뮤지엄엘의 ‘모나리자 이머시브’(사진=허미선 기자)뱅상 파소(Vincent Poussou) 그랑팔레 이머시브 회장 겸 RNM 이사는 “마르세유 전시와 구조는 동일하다”며 “모나리자가 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작품인지를 조사하는 데 1년이 걸렸다. 그 이유를 다양한 전시 영상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근본은 동일하지만 연출적인 면에서 좀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마르세유 전시가 구분없이 벽면 전체에 프로젝션을 투사해 영상이 되도록 했고 전시 마지막에 인터랙티브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반면 한국 전시는 왼쪽 벽면에는 영상을 투사하고 오른쪽 벽면은 여러 가지 인터랙티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죠. 관람객들에게 호기심을 자아낼 수 있는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뮤지엄엘의 ‘모나리자 이머시브’(사진=허미선 기자)더불어 “마르세유 전시 영상이 연속성이 있었다면 한국 전시는 ‘모나리자 마니아’로 들어가기 전 작은 방을 만들어 거울 속에 비춰진 다양한 모나리자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돼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모나리자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가까운 작품이면서도 가장 먼 작품입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으니 가장 가까운 작품이에요. 하지만 모나리자는 1974년부터 관람객들이 가까이 접근할 수 없도록 방탄벽에 둘러싸인 채 루브르 박물관에 보존돼 있었어요.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했죠. 게다가 너무 오래 돼 파손의 위험이 있어 해외 반출이 금지돼 있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미 신화적 존재이니 가장 먼 작품이기도 하죠.”뮤지엄엘의 ‘모나리자 이머시브’(사진=허미선 기자)뱅상 파소 회장은 “모든 에피소드를 통해 모나리자의 전체적인 구도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꼭 하나만 봐야한다면 개인적으로 ‘살아 있는 초상화’를 추천한다”고 밝혔다.“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초상화들을 고해상도로 구현한 영상입니다. 그의 다양한 초상화 기법들을 만날 수 있죠. 이 영상을 통해 모나리자가 어떤 기법으로 완성됐는지가 영상으로 구현돼 있습니다. 다빈치가 사망 직전까지 보정작업을 통해 하나하나 수정했던 모나리자의 세심한 부분들까지 확인할 수 있죠.”뮤지엄엘의 ‘모나리자 이머시브’(사진=허미선 기자)로랑 돈데이(Laurent Dondey) 글랑팔레 사업총괄은 ‘프롤로그’와 ‘모나리자 마니아’를 추천 에피소드로 꼽았다. 그는 프롤로그에 대해서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할 수 있는 모나리자가 어떻게 탄생됐는지를 간략하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의 ‘모나리자 마니아’에서는 모나리자가 현대 예술가들에 의해 어떻게 재해석되고 재탄생됐는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모나리자가 세계 곳곳에서 복제되고 다앙하게 변주되고 있는지를 만날 수 있죠.”◇‘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알렉스 카츠’와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span style="font-weight: normal;"뮤지엄엘의 ‘모나리자 이머시브’(사진=허미선 기자)“저희 미술관이 소장품은 알렉스 카츠 뿐 아니라 피카소, 모네, 앤디워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까지 수천점에 이릅니다. 이번 전시는 알렉스 카츠의 회고전을 선보인다는 생각으로 기획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들을 선별해 그의 작품세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죠.”알베르티나 미술관 큐레이터 건힐드 바우어(Gunhild Bauer)의 설명처럼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알렉스 카츠’에서는 97세에도 활발하게 작품활동 중인 알렉스 카츠의 유화, 드로잉, 판화, 컷아웃, 풍경화 등과 그의 뮤즈인 아내 에이다(Ada)에게서 영감받은 작품들 60여점을 만날 수 있다.뮤지엄엘의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알렉스 카츠’(사진=허미선 기자)전시는 ‘빌보드 효과: 올오버의 미술’ ‘얼굴: 클로즈업’ ‘에이다’ ‘패션’ ‘풍경화’ ‘현재를 찬양하다: 새롭고 화려하게’ ‘완벽한 표면’ ‘컷아웃’ ‘카툰’ ‘프로페셔널’ ‘바로 지금 현재’ ‘판화’ ‘야외 회화’ 등으로 구성된다.   2층 3관에서는 이랜드뮤지엄과의 협력전시인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이 진행 중이다. 전미농구협회(NBA) 출범 75주년을 기념한 전시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된 이전 전시의 확장 버전이다. 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마이클 조던, 빌 러셀, 카림 압둘 자바, 매직 존슨을 비롯해 현역인 스테판 커리, 르프론 제임스, 야오밍 등 농구스타 76인(공동순위 포함)의 유니폼, 농구화, 우승 및 MVP 트로피 등 150여개의 소장품들을 만날 수 있다.  ‘더 비기닝’ ‘더 스니커즈’ ‘더 팸피언스’ ‘더 어워즈’ ‘더 저지’ ‘더 밍 다이너스티’ ‘더 빅 맨’ ‘더 루키즈’ ‘더 고트’ 등으로 구성된 전시에 대해 서영희 이랜드 뮤지엄 전시총괄이사는 “100% 오리지널 진품으로 가품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올스타전이나 파이널 게임 등에서 실제로 착용했던 것들로 스타들을 체감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뮤지엄엘의 ‘모나리자 이머시브’(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의 ‘모나리자 이머시브’(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의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알렉스 카츠’(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의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알렉스 카츠’(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의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알렉스 카츠’(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의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알렉스 카츠’(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의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알렉스 카츠’(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의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알렉스 카츠’(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의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알렉스 카츠’(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뮤지엄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사진=허미선 기자)

2024-07-26 23:00 허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