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호동 농협회장, 일조량 부족 피해 부여 수박·딸기 농가 방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은 22일 충남 부여군 수박농가를 방문해 농작물 피해상황을 살피고 농업인을 위로했다(사진=농협중앙회)농협은 강호동 중앙회장이 지난 22일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부진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의 수박·딸기 농가를 방문, 피해농업인의 의견을 들으며 피해상황을 살핀 후 농업인을 위로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여 관내 일조시간은 평년대비 110시간 감소한 373시간이며, 이로 인한 딸기와 수박농가 피해는 약 914㏊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농협은 전국의 피해농업인을 대상으로 피해복구를 위한 무이자재해자금 500억원 선지원과 농식품부 정밀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자금지원, 저품위과 상품화 및 판매촉진 행사 지원, 과채류 하나로마트 특별판매 예산지원, 영양제 할인공급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장암면 수박농가와 구룡면 딸기농가를 차례로 방문한 강 회장은 “딸기, 토마토, 멜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채류가 생산되는 곳인데 이곳에도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농협에서 피해복구를 위한 자금지원과 영양제 할인 공급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4-03-24 11:23 곽진성 기자

한전 "UAE 바라카원전 4호기 계통 연결 성공"…연내 상업운전

아랍에미리트(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한 바라카원전 4호기.(사진제공=한국전력)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4호기가 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 원전 운영사(Nawah Energy)는 지난 23일 바라카원전 4호기 송전망 계통을 연결했다고 24일 밝혔다.계통 연결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무탄소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청정전력을 최초로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바라카원전 4호기는 지난 1일 최초 임계에 도달한 이후 약 3주만에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으며 연내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을 마치고 상업운전을 시작한다.총 4개 호기의 바라카원전이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수요의 25%를 책임질 수 있게 된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4호기 상업운전까지 UAE 원전 사업 완수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으며, 마지막까지 팀 코리아가 똘똘 뭉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전은 UAE와의 원전 협력을 발판 삼아 지속적으로 에너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사우디·영국 등 잠재적 원전도입국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3-24 10:53 도수화 기자

산업부, 민간 자원안보 기여도 높은 사업 융자 지원율 상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정부가 민간의 해외 자원 개발 활성화를 위해 자원안보 기여도가 높은 사업에 대한 융자 지원율을 높이고 해외 광업권 취득을 위한 투·출자에 대해 세액공제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오후 안덕근 장관 주재로 해외자원개발 업계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민관협력 해외자원개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우선 민간의 해외자원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탐사·운영권·국내 도입 등 자원안보 기여도가 높은 사업에 대한 융자 지원율을 현 30%에서 50%로 상향하고 실패 시 감면율은 70%에서 80% 이상으로 올렸다. 국내 유가스전 개발과 해외 탐사사업 분야의 공기업 유전개발 출자를 지난해 301억원에서 올해 481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4억9000만원을 투입해 민간·공기업의 공동탐사 지원사업을 신설해 진행할 계획이다.정부는 또 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내국인 또는 해외자회사의 광업권 취득을 위한 투·출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재도입했다. 이어 핵심광물 공급과 관련된 정제련·재자원화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을 지정해 투자 세액공제를 확대한다. 국내 기업이 해외자원개발을 통해 생산한 자원을 국내에 도입하는 경우 수입부과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된다.산업부는 석유가스·광물 등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학부·대학원을 통합 지원하는 자원개발 기술교육대학 지정을 추진한다. 석유가스·광물자원 분야에서 총 10개 내외의 대학을 지정한다. 지정된 대학은 해당 분야 내 3개의 학사·석사·박사 연계 특화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협력 기업을 지정해 기업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이와 함께 지난 2020년 일몰된 자원개발기술개발 후속 사업을 신설해 소규모·단편적 지원을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체계적 연구개발(RD)을 진행할 계획으로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자원개발에도 나서 동해 심해와 서해·남해 미탐사 지역을 대상으로 물리 탐사를 실시해 유망구조 발견을 추진한다.산업부는 국제 석유공동비축을 확대하고 2025년까지 석유 1억 배럴을 비축하고 2030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270만㎘ 저장용량을 증설하기로 했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3-21 16:39 이원배 기자

'삼성 마케팅' 이영희, '웨이퍼의 申' 신영환…'금탑 영예'

사진 왼쪽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 (대한상의 제공)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의 주역인 상공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 브랜드를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2011년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2017년부터는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전반을 총괄하며 브랜드가치를 글로벌 5위(2023년 인터브랜드 기준)로 성장 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고객 중심 혁신,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과 사업 모델 강화 등을 통해 전세계 시장에서 삼성의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는 게 상의측 설명이다. 2022년 말 삼성전자 최초 여성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 여성 리더십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는데도 크게 역할했다.신영환 대덕전자 대표는 2020년 5월 대덕전자 대표이사로 취임, 인공지능(AI), 5G 등 첨단 디지털 산업에 대응해 초미세회로 기판 기술 개발 등 업계를 선도했다. 메모리 시장에서 DDR4에서 DDR5로의 수요 변화를 예측하고 박판 및 미세회로 기술을 선행 개발해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세계시장 석권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이를 통해 2022년 전년 대비 매출 32%, 영업이익 221%의 경영성과를 창출했으며 지역 내 과학관 건립기증, 장애인취업시설 후원 및 청소년 학습 지원 등 사회공헌에도 힘써왔다.은탑산업훈장은 이종호 피피아이파이프 회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주종대 고려제강 대표,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차지했다.이종호 회장은 세계 최초 오배수 배관 원터치 모듈화 개발 등 신기술·신제품 개발로 플라스틱 배관의 세계 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로나 19 환경에서도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대구공장 신설 등 지역사회 일자리도 창출했다.어성철 대표는 K-방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저궤도 위성 투자를 통해 첨단기술 및 신산업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매년 10%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주종대 대표이사는 신공정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수입에 의존해오던 스틸코드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글로벌 시장 활로를 개척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재업체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했다.김철중 대표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의 상용화에 성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 분리막 개발에 성공해 독자적인 기술체계를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는다.동탑산업훈장은 정원석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대표, 서용철 ㈜신흥정밀 대표, 임대재 ㈜이맥솔루션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 전상태 현대차 부사장, 이용현 환경에너지솔루션 주식회사 대표가 수상했다.석탑산업훈장은 김정호 ㈜한독 대표, 조경호 ㈜대창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김호식 엘오티베큠 부회장, 이응구 피제이전자 대표, 윤일진 고모텍㈜ 대표, 윤장섭 ㈜에스씨엘 대표, 강동원 ㈜메디아나 사장, 김성관 ㈜파나시아 부사장,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 권익준 한국후꼬꾸㈜ 대표, 김양형 케이엘에이텐코코리아㈜ 대표, 서인복 ESSEFIL SRL 대표 등 10명의 기업인이 수상했다.임명진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 등 17명은 대통령 표창을, 손정진 ㈜주원씨앤아이 대표이사 등 17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김성훈 지에스비 솔루션㈜ 부사장 등 150명은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212명의 상공인이 수상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20 16:36 천원기 기자

해수부, '디지털트윈 항만' 구축 본격 시동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한 가상 모형 예시. (해양수산부)해양수산부가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해수부는 이에 앞서 올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포함하는 ‘항만물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의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디지털트윈’은 3D 기술 등을 활용해 현실세계를 가상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항만 물류에 적용되면 육해상 전 구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와 분석 시물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항만 물류 흐름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021년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신항 1부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디지털트윈 기술 활용 시 항만 운영 효율성이 17% 증가하고 선박 배출 탄소가 33% 저감 되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항만물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사업 구상도. (해양수산부)이에 해수부는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범위를 단일 터미널에서 부산항 전체로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 ISP 수립 사업시행자로 부산항만공사를 선정했다.이를 통해 부산항 항만물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계획을 세우고, 주요 기술의 국산화 추진 방안, 타 항만 확대 적용 전략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388억원을 투입, 단계적으로 실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해수부 관계자는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가상모형에서 도출된 최적의 터미널 운영계획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시간당 화물처리 속도 향상, 선석 대기시간 감소 등 항만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세종=임지원 기자 jnews@viva100.com

2024-03-20 13:05 임지원 기자

산업부, 올 봄 전력수요 최저 전망…전력망 안정 석탄발전 최소화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봄 전력수요가 역대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전력망 안정을 위해 석탄발전 운영 최소화를 시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19일 오후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전력망 혁신 전담반(TF)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봄철 전력수급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올해 봄 최저 전력수요는 37.3GW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39.5GW)보다 약 2GW가 적은 수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봄철에는 겨울·여름에 비해 전기 수요는 감소하지만 태양광 발전 등의 영향으로 발전량은 증가한다. 기온에 영향을 받는 태양광 설비 발전량은 봄, 가을, 여름, 겨울 순으로 많다. 태양광 설비는 2013년 1.0GW에서 지난해 28.9GW로 늘었다.산업부는 이 같이 증가한 태양광 발전은 기상 여건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변동하며 가스·화력·원자력발전 등 기존 발전원과 달리 발전량 예측이 어려워 전기공급 불확실성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수요가 낮은 봄철 태양광 이용률의 맑은 날(89% 수준)과 흐린 날(18% 수준)의 편차는 71%포인트(20.5GW)로 높아 수급관리의 어려움이 커진다는 것이다.산업부는 발전량은 많지만 전력수요가 줄게 되면 발전기 연쇄 고장 등으로 전력계통이 불안정해지고 정전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고 밝혔다.정부는 이에 봄철 전력수급 특별대책을 통해 전력계통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23일부터 6월 2일까지 총 72일 동안을 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선제적 전력계통 안정화 조치를 취한 후 필요 시 출력제어도 시행하기로 했다.산업부는 선제 조치로 원자력발전 4기(신고리1, 한빛1·4, 월성4호기) 등 주요 발전기 정비 일정을 조정해 진행하고 석탄발전 운영을 최소화한다. 이어 공공기관 자가용 태양광 운영 최소화, 수요자원(DR) 활용을 시행할 계획이다. 수요자원은 전력 수요자의 자발적 참여로 전력 소비패턴을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정부는 이 같은 선제 조치에도 전력이 남을 경우 출력제어를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제어가 쉽고 연료비가 높은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 대해 먼저 출력을 제어하고 이어 원자력발전과 연료전지, 바이오, 태양, 풍력 등 모든 발전원이 참여하도록 한다.산업부는 이 같은 선제적 조치를 취하면 전력수급 대책기간 중 봄철 출력제어 발생확률을 시간 기준 적용 전 2.7%에서 적용 후 1.3%로 낮출 수 있다고 예상했다.산업부는 장기적으로 봄·가을철 전력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 출력제어 서비스 시장 개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자발적 출력제어 서비스 시장은 출력제어가 예상될 때 출력제어 참여금액을 입찰하고 제어 시행 시 입찰 가격순(높은순)으로 실시하는 방식이다.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봄철 출력제어 발생확률을 시간 기준 2.7%에서 1.3%로 줄일 수 있었다”며 “계통 안정화를 위해 불가피한 출력제어를 실시할 경우 모든 발전사업자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3-19 18:30 이원배 기자

한·영, 해상풍력 등 양국 경제 협력 방안 논의

왼쪽부터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 윤창렬 LG 글로벌전략센터 사장, 류경표 한진칼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올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김종우 LS일렉트릭글로벌 CIC 사장, 정승원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 허진수 SPC 사장. (한경협 제공)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19일 오전 FKI타워에서 영국 올리버 다우든 부총리,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및 영국과 비즈니스 관계가 있는 기업인들을 만나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에는 롯데, 한진칼, LS, 호반그룹, SPC, 세아제강지주 등 국내 기업 6개사가 참여해 영국 현지 진출 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특히 양국 협력 유망 분야로 꼽히는 해상풍력·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한 다우든 부총리는 작년 영국 국빈순방 당시 수낵 총리 주최 한국 경제사절단 리셉션에서 류 회장과 만나 양국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 향후 양국 협력 확대가 더 기대되는 대목이다.지난해 한·영 양국 경제계는 수교 140주년 및 영국 국빈방문 10주년을 맞아 ‘한영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외교·안보, 경제·과학·기술 분야 등 전방위적 협력을 다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3-19 14:43 천원기 기자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산단 입주기업 불편 없도록 밀착 지원"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이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이 해결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사진제공=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청은 19일 ‘새만금산업단지 발전협의회’ 회원사를 초청해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새만금산단 발전을 위해 지난 2021년 출범한 자발적 입주기업 협의체로, 22개사로 구성돼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새만금산단 발전협의회 회장사인 OCI SE 등 20여 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새만금사업 추진 현황과 기업 운영상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참석기업 대표들은 △공급 기반시설(폐수·전력 등) 확충 △기업 수요를 반영한 통근버스 노선 운행 △문화·체육시설 공간 마련 △출·퇴근 차량정체 개선 등을 건의했다.이에 대해 새만금청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이 해결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이차전지 소재기업을 위한 공동 방류관로 설계는 연내 완료 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해 변전소 등 전력 시설도 적기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산단 통근버스의 경우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7개 노선을 4월부터 운행하고, 산단 내 건립 예정인 ‘기업성장센터(가칭)’에는 문화·스포츠 공간을 마련한다.또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서는 군산시·군산경찰서 등과 협력, 옥녀교차로 주변 10여 개 교차로 신호주기 조정을 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한다. 향후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도 도입하는 등 차량 정체를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올해는 ‘확실한 기업지원으로 도약하는 새만금’이 목표”라며 “새만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3-19 12:18 도수화 기자

안덕근 장관 “수출 7000억 달러 의해 상무관들이 적극 뛰어 달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목표를 위해 상무관들이 보다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단 하나의 수출기업 애로도 소홀히 하지 말고 적극 발로 뛰어 달라”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8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상무관 회의를 주재하며 “그간 상무관들의 적시성 있는 보고와 적극적 기업 지원활동을 통해 주요 통상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안덕근 장관은 해외 일선 현장의 수출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미·중·유럽연합(EU)·일·인도·인니·사우디아라비아·호주·베트남 등에 파견된 21개국 24명의 상무관을 국내로 소집해 이번 회의를 열었다.안덕은 장관은 “올해 슈퍼 선거의 해를 맞아 자국 우선주의 움직임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며 “주요국 통상정책 변화가 글로벌 통상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상무관들이 주재국 동향뿐 아니라 보다 거시적 안목을 가지고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안보 파수꾼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참석 상무관 전원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국가별 맞춤형 수출·수주 특화 전략과 주재국 통상환경 전망 및 대응전략 등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상무관 회의를 통해 논의한 사항은 추후 장관급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및 실무급 통상현안대응반을 통해 업계 및 학계와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회의는 이날 안덕근 장관 주재 회의에 이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하는 신흥국 통상환경 점검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19일에는 통상정책 방향 공유 및 상무관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20일에는 재외상무관 초청 1:1 수출기업 상담회와 올해 주요 수출시장 설명회 등이 열린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3-18 10:53 이원배 기자

한전, 산림청 손잡고 산불 예방·전력설비 보호 나선다

(왼쪽부터)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남성현 산림청장이 15일 ‘산불예방 및 전력설비 보호’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전력)한국전력과 산림청은 15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산불예방 및 전력설비 보호’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과 산림청은 산림 보호 및 산불 대응 상호 체계를 구축하고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한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평균 산불은 매년 약 567건이 발생하며 산불로 인한 송전선로 고장도 매년 7건씩 발생하고 있다. 송전선로 인근으로 산불이 확산되면 전력공급에도 차질을 주게 된다.한전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63%가 산지로 구성돼 있고 송전철탑의 78%인 약 3만2000여기가 산지를 통과하고 있는 여건을 고려할 때, 산림청과의 이번 협약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양 기관은 △중요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산불안전공간 조성사업 △전력설비 관리인력을 활용한 산불감시 및 설비보호를 위한 우선 진화 △한전 감시카메라(CCTV) 영상 공유 및 송전철탑 활용 CCTV 설치 협력 △전력설비 주변 산불위험목 관리·제거 및 산불예방 활동 등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기관 간 상호협력을 강화해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생태계를 구현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3-15 17:48 도수화 기자

작년 해외직접투자 22% 감소한 634억 달러… 4분기는 회복세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부산항. (연합)지난해 중국 경기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가 3년 만에 감소했다.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으로 633억8000만 달러로 전년(815억1000만 달러)보다 22.2% 줄었다.해외직접투자액은 2020년 감소(-11.2%)한 뒤 2021년 32.1%, 2022년 6.0% 늘었다가 지난해 3년 만에 다시 줄었다.총투자액에서 지분매각·청산 등 회수 금액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514억3000만 달러로 전년(647억9000만 달러)보다 20.6% 감소했다.지난해 글로벌 고금리 기조, 중국 경기둔화, 유럽의 지정학적 위험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정부 분석이다.다만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투자는 151억4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했다. 2022년 3분기(4.7%) 이후 매분기 줄다가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국가별로 보면 미국(277억2000만 달러), 케이맨제도(61억7000만 달러), 룩셈부르크(49억5000만 달러), 캐나다(36억 달러), 베트남(26억4000만 달러) 순으로 투자 규모가 컸다.2021∼2022년 상위 3위였던 대 중국 투자는 지난해 제조업 중심으로 78.1% 급감하면서 18억7000만 달러를 기록, 7위로 밀려났다. 대중국 투자 규모가 상위 5위에 들지 못한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56억6000만 달러), 제조업(202억5000만 달러), 부동산업(42억4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광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전년보다 감소했다.해외직접투자는 외국에서 영업소를 운영·설치하거나 해외사업을 위해 지급한 자금 등을 뜻한다. 외국 법인이 발행한 증권을 취득하거나 그 법인에 금전을 대여해도 해외직접투자에 포함된다.세종=임지원 기자 jnews@viva100.com

2024-03-15 16:00 임지원 기자

국민연금기금, 조원태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건 ‘반대’ 결정

국민연금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과 포스코홀딩스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 각각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4일 제4차 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포스코홀딩스·KB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삼성물산 등 총 5개 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이 같이 심의했다고 밝혔다.이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회의에는 한석훈 위원장을 비롯해 신왕건·원종현(상근), 권재열·이연임·이상민·이인형·연태훈(비상근) 위원이 참석했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는 우선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21일) 안건 중 사내이사 조원태 선임의 건은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하고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보수금액이 경영 성과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으로 결정했다.이어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21일)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하고 나머지 안건은 모두 찬성으로 결정했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는 각각 22일에 열리는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정기 주총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이와 함께 삼성물산 정기 주총(15일) 안건 중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 계산서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이사회안에 찬성하고 자기주식 취득의 건은 취득 규모가 과다한 점 등을 고려해 반대로 결정했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3-14 20:45 이원배 기자

올해 첫 달 정부 수입 6조원 늘어…지출 속도는 빨라져

올해 첫 달 정부 수입이 6조원 가량 늘었고 지출 속도도 빨라졌다.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월간 재정동향 3월호를 14일 발간했다.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정부 총수입은 국세수입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7000억원 증가한 67조1000억원이다. 총수입 예산(612조2000억원) 대비 거둬들인 수입을 나타내는 진도율은 11.0%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 국세수입은 45조9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조원 늘었다.국세수입 증가는 부가가치세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소득세(13조원)가 취업자수 증가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6000억원 증가한 반면 법인세(2조원)는 9월 결산법인 환급액 증가 등으로 2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부가가치세(23조1000억원)는 소비 증가 영향으로 2조3000억원 늘며 국세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교통·에너지·환경세(9000억원)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관세(6000억원)도 전년과 같았다.세외수입은 2조4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는 우체국예금특별회계 이자수입 증가(3000억원)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금수입(18조8000억원)은 국민연금·고용보험·공무원연금 등의 보험수입료(1조3000억원 증가) 등이 늘어 2조3000억원 증가했다.올해 1월 지출 속도는 전년보다 다소 빨라졌다. 1월 총지출은 55조9000억원으로 4조8000억원 증가했다. 기초생활 보장 등 복지사업 중심으로 지출이 늘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총지출 예산 대비 지출 비율인 진도율은 8.5%로 전년(8.0%)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4년~지난해 1월 기준 총지출 진도율은 평균 8.7%로 올 1월 지출 진도율은 평년 수준이다.이에 1월 통합재정수지는 11조2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0조3000억원)에 비해 1조원 개선된 수준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사학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2조9000억원)를 제외해 실질적인 재정 상황을 알 수 있는 관리재정수지는 8조3000억원 흑자로 전년에 비해 1조원 흑자폭이 커졌다.2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17조5000억원이다. 1~2월 국고채 발행량은 29조9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18.9% 수준이다. 2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2개월 연속 순유입(2조5000억원 증가)됐다.정부는 지난해 총수입과 총지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의 확정치는 기금 결산을 거쳐 내달 국가결산 시 발표할 예정이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3-14 15:57 이원배 기자

㈜도시유전, 정읍시에 폐기물 비연소 저온분해방식 도시유전 세운다

8월 상용화되는 도시유전 정읍광장에 투입하기 위해 제작중인 1차 폐기물 분해설비 도시유전의 정읍공장 조감도.㈜도시유전(대표 정영훈)은 비연소 방식의 저온 분해 기술과 공정을 통해 재생원료(Naphtha수준) 및 재생연료(Light Oil)를 생산하는 제1호 직영 공장을 8월 말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우리기술과 합자를 통해 전라북도 정읍시 고교리에 준공되는 이 공장은 고온 연소방식이 아닌 저온(300°C 미만) 의 태우지 않는 비연소 방식인 폐기물 저온분해 유화사업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정부, 지자체, 화학업계, 열분해업게, 학계, 언론 등에서 크게 주목을 하고 있다.정읍공장의 폐기물 비연소 저온 분해 유화사업 기술(‘R.G.O’(Regenerated Green Oil)기술)은 ㈜도시유전이 지난 30여년간 연구한 자체기술로, 관련 특허가 총 11개에 이른다. 정읍공장이 가동될 경우 ‘R.G.O’ 기술을 이용해 연간 7000톤의 폐비닐, 폐플라스틱을 처리하게 된다. 이중 약 70%인 최대 4900톤(490만ℓ)이 재생원료 및 재생연료 같은 재생유 형태의 재생에너지로 생산돼 산업현장에서 사용하게 된다.정읍공장에서 생산된 재생유의 유통 예정가격은 납사는 1ℓ당 2달러, 경질유 1ℓ당 0.72달러로, 납품시에는 납사기준으로 연간 최대 490만ℓ, 약 128억원의 에너지를 대체하는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또한 저온이 아닌 고온방식의 열분해방식으로 1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경우, 약 2.7톤의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국내 모기업의 연구결과를 적용하면, 최소 연간 1만89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도시유전 정읍공장은 연소방식의 고온 열분해가 아닌 비연소 저온분해 방식으로 산정할 경우에는 그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폐기물 열분해 유화사업은 이미 지난 1980년대부터 최소 400℃ 이상 고온을 가해 쓰레기를 태워서 기름으로 재생산하여 활용하는 방식인 고온 열분해 유화 기술이 개발된 적이 있다. 그러나 고온처리 과정에서 원천적으로 발생하는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이나 냄새, 연기 발생, 그리고 생산된 기름의 순도나 용도 또한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많이 부족해, 실제 시장에서는 고온 열분해 유화기술은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읍 상용화 공장에서 선보이는 기술은 지난 2021년 12월 산업통산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기술이다. ‘고온 열분해’가 아닌 ‘비연소 저온분해’ 처리방식이 차세대 ESG 기술로 지금 유럽이나 산유국인 중동국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전기에너지’만을 사용하는 히터봉과 세라믹촉매를 활용해 폐플라스틱류 및 폐비닐류를 저온(300°C 미만)에서 분해, 처리하기 때문에 다이옥신 등 탄소와 공해물질이 크게 발생되지 않는다. 쉽게 설명하면 소각이나 연소방식이 아니다라는 점이다.이외에도 정읍공장의 기술은 기존 기술과 또 다른 점이 있다. 폐플라스틱류 및 폐비닐류만 따로 선별처리해 생산된 재생유의 수율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선별 처리하지 않은 ‘종량제 봉투’와 같은 혼합 폐기물을 전량 투입해도 투입된 폐기물 중 오직 비닐과 플라스틱 성분만 분리돼 고품질 정제연료유 및 초경질유(재생나프타)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핀란드,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동의 일부 국가에서는 해당 기술도입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에 상호방문을 통해 업무제휴를 했고, 정읍공장 상용화 일정에 따라 해당국가의 차기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시유전의 정영훈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기후변화와 환경파괴의 위기의 강도를 낮추어,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기후와 환경 회복력을 갖도록 하는 데 필요한 실천적이면서 유력한 수단이고 선도적 역할을 할 것 이며, 이러한 기술을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세계최초로 상용화한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라고 밝혔다.한편 ㈜도시유전은 정흥제 박사가 1990년대 설립한 ‘국토생명과학연구소’가 모태다. 정 박사는 세라믹볼의 파동 에너지를 활용, 중질유를 경질유로 전환하는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환경공학자였다. 정영훈 대표는 2006년 회사에 합류했고, 2015년 관련 기술을 이어받아 도시유전을 설립했다.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2024-03-14 11:24 신화숙 기자

산업부, 올해 수출 바우처 규모 34% 늘린 560억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수출 바우처 규모를 560억원으로 늘리고 바우처 활용 중소·중견기업도 약 1100개로 확대한다. 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지원하는 2024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활용 세미나와 서비스 수행기관과의 매칭 상담회, 1:1 수출바우처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수출바우처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브랜드 개발 등의 사전 준비부터 해외 영업지원, 홍보 등 시장 진출까지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 바우처를 지급하고 기업이 한도 내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토록 하는 수출지원 사업이다.정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바우처의 지원 규모를 늘렸다. 올해는 전년(419억원) 대비 34% 확대된 561억원 규모의 바우처를 발급하고 바우처 활용 중소·중견기업도 지난해 779개사에서 올해 1100여개사로 확대한다.이어 바우처 참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전문위원이 1:1 멘토링을 지원하고 친환경, 공급망 분야에 대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 등 해외인증 지원 범위도 확대(570개→600개)했다. 또 홍해 리스크 등에 맞서 물류비 지원 한도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린다. 상반기 모집 후 발생하는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선정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모집하기로 했다.산업부는 서비스 수행기관 제한으로 인한 부작용 해소를 위해 수행기관 서비스 가격 정보 확대 공개와 수행기관 진입기준 완화, 이중가격 운영 방지 감독 강화, 바우처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를 추진한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3-14 10:10 이원배 기자

정부, 1200억 투입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추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주재하고 있다.(연합)정부가 약 1200억원을 투입해 국내 배터리 3사와 함께 전고체·리튬메탈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에 나선다. 배터리 업계는 올해 9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으로 정부는 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규제 완화 등으로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안덕근 장관이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를 주재해 이 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전고체·리튬메탈·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의 기술개발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배터리 3사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참여하는 기술개발 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는 기존 소재와는 다른 물질을 사용해 성능·안전성을 높였다.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이용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여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음극소재에 흑연 대신 리튬메탈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와 수명 개선이 기대된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소재에 리튬이 아닌 황을 사용해 기존 배터리보다 가벼워 도심항공용으로 적합하다.산업부는 2028년을 목표로 전고체·리튬메탈·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의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117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정부는 리튬인산철(LFP)·나트륨 등 보급형 배터리의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시장 부진에 따라 완성자동차 회사들이 삼원계 배터리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 배터리를 많이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LFP 배터리 점유율은 2020년 16%에서 지난해 38%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최근에는 에너지밀도가 LFP 배터리보다 낮지만 가격은 더 저렴한 나트륨 배터리도 주목을 받고 있다.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233억원을 투입해 LFP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상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저가격·장수명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 및 셀 제조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모두 28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배터리 업계는 올해 설비투자에 7조1000억원 등 모두 9조원 이상을 국내에 투자할 예정이다.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과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LFP 양극재 생산 라인, 흑연 가공 등 음극재 생산시설 등의 구축에 나선다.정부는 이 같은 업계의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올해 5조9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패스트트랙 운영으로 신속한 인·허가를 지원할 계획이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3-11 15:48 이원배 기자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 "농업·농촌 위기 해결 위해 농협 혁신 필요헤"...11일 취임식 가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9회 흙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모두에게 행복과 안심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희망농업’, 젊음과 지혜로 다시 살아나고 쉼과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강 신임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농협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한국 농협이 현재의 농업·농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를 위해 강 회장은 농·축협 위상 제고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앙회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 농산업을 선도해 농업소득을 향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경영,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을 구현하는 한편, 도농교류 확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강 회장의 취임과 함께 농협은 농업인과 국민이 같이 하는 ‘농사같이’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농축협의 눈높이에 맞춘 중앙회 지배구조 혁신과 지원체계 고도화로 농축협 중심의 농협을 구현하는 한편 미래전략실을 설치해 농축협-중앙회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이날 취임식에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문표 국회의원, 김윤철 합천군수 등 다수의 농업관련 기관·단체장들은 물론, 전국 농·축협 조합장 800여명이 참석했다.강 회장은 지난 1월 25일 17년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25대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지난 7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한편 강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농협 본부에 출근해 본관, 신관, 별관의 모든 층을 돌며 모든 직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강호동 회장은 직원들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지난 60여 년간 농협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 덕분이었다”라고 격려하면서도 “현재 농협을 바라보는 국민, 농업인들의 시각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이어 “농협의 모든 업무 추진과정에서 현장의 직원들이 주역이고, 회장은 이를 뒷받침하는 후원자, 보조자 역할”이라며 자신의 조직 운영 철학을 밝혔다. 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4-03-11 14:46 곽진성 기자

수협, '국제수산박람회'참가… 美 수출 판로 공략

수협중앙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보스턴 국제 수산박람회에서 한국관을 개설하고 참가한 수출업체들 제품을 현지에 소개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제공)수협중앙회가 1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실적을 목표로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 수산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국제 수산박람회는 바르셀로나와 청도 수산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수산식품 박람회 중 하나다. 미국과 세계 각국의 수산식품 트렌드와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행사로 지난 10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열린다.수협중앙회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박람회장 안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국내 20개 수출업체의 주력상품인 김, 멸치액젓, 붉은대게, 가정간편식(HMR)제품 등을 선보인다.또한, 최근 미주지역에서 인기 많은 김밥을 비롯해 해초 샐러드 비빔밥, 광어회 등 참가업체들의 제품을 활용한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국내 수출업체의 안정적인 수출 거래선 확보에 나서고 있는 뉴저지와 LA 무역지원센터에서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수협중앙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3400만 달러 수출 상담과 800만 달러 계약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한국 문화 콘텐츠에 힘입어 국내 수산물 역시 세계인으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 속에서 생산된 우수한 우리 수산물이 세계 각국에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수산물 수출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임지원 기자 jnews@viva100.com

2024-03-11 14:01 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