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강호동 중앙회장이 지난 22일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부진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의 수박·딸기 농가를 방문, 피해농업인의 의견을 들으며 피해상황을 살핀 후 농업인을 위로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여 관내 일조시간은 평년대비 110시간 감소한 373시간이며, 이로 인한 딸기와 수박농가 피해는 약 914㏊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농협은 전국의 피해농업인을 대상으로 피해복구를 위한 무이자재해자금 500억원 선지원과 농식품부 정밀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자금지원, 저품위과 상품화 및 판매촉진 행사 지원, 과채류 하나로마트 특별판매 예산지원, 영양제 할인공급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장암면 수박농가와 구룡면 딸기농가를 차례로 방문한 강 회장은 “딸기, 토마토, 멜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채류가 생산되는 곳인데 이곳에도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농협에서 피해복구를 위한 자금지원과 영양제 할인 공급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