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헬스

한미·GC녹십자 공동 연구 ‘파브리병 신약’, 美 FDA 희귀약 지정 획득

한미약품(왼쪽)과 GC녹십자 본사 사옥. (사진제공=각 사)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공동 연구 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 ‘LA-GLA(HM15421·GC1134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신약허가 심사비용 면제, 세금 감면, 동일 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혜택이 부여된다.LA-GLA는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이다.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LSD(리소좀 축적 질환)’의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되며 발생하는데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독성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 질환이다.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주로 치료한다.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수 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 여러 한계점이 있다.한미약품은 지난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WORLD Symposium 2024’에서 LA-GL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 기능, 혈관병 및 말초신경 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했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GC녹십자와 함께 LA-GLA의 글로벌 임상시험 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한미약품과 GC녹십자 측은 “희귀의약품 분야 신약개발은 인류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제약기업의 사명과 같은 일”이라며 “희귀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7 15:26 안상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USA서 ‘글로벌 수주 확대’ 나선다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미국 내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가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다.올해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타임 포 사이언스 투 샤인(Time for Science to Shine)’을 주제로 6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간 진행되며 1500여개 이상의 기업과 약 2만명 이상의 인원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창사 이래 12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부스(139㎡, 42평)를 설치하고 다양한 컨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부스 내 벽면에는 회사의 혁신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 월을 설치하고 다양한 영상이 제공되는 LED 패널을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부각한다.내년 준공되는 5공장을 포함한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78만4000리터), 고객 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 서비스, 항체·약물 접합체(ADC) 포트폴리오 확장 등이 강조되며 나아가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공해 총 132만4000리터 생산 규모의 초격차 위탁생산(CMO) 경쟁력을 갖춘다는 포부를 담았다.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새로운 CDO 슬로건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Agile. Flexible. Focused on You)’를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 수주에 적극 나선다. 이번 슬로건은 무엇보다 고객의 성공을 위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CDO 서비스 마인드셋과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고 나아가 글로벌 CDMO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이외에도 부스 방문객 대상으로 기존의 브로슈어 인쇄물 대신 QR 코드를 통한 디지털 브로슈어, 친환경 기념품, 주트 백(마 소재로 만든 가방)을 제공하는 등 ESG 실천 의지도 알릴 계획이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스폰서십 활동도 진행한다.총 140개 이상의 배너를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전시장까지 이어지는 메인 도로인 ‘하버 드라이브’와 전시장 인근 가로등에 설치하고 전시장 메인 로비에는 총 네 군데의 디지털 배너 영상 광고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비전과 서비스 경쟁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7 13:44 안상준 기자

HK이노엔, 美 피부연구학회서 ‘건선 신약 물질’ 연구 결과 최초 발표

HK이노엔 연구원들이 ‘2024 미국 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건선 치료 신약물질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HK이노엔)HK이노엔(HK inno.N)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2024 미국 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알로스테릭 티로신 키나아제 2 저해제 계열의 건선 치료 신약 물질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처음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건선은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해 전신에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인설’이 주요 증상인 자가 면역 질환이다.HK이노엔이 경구용 건선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IN-121803’은 알로스테릭 TYK2(티로신 키나제2) 저해제다. 단백질 활성 부위인 아데노신3인산(ATP) 결합 부위를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TYK2 효소의 알로스테릭(단백질 자리 중 하나) 결합 부위를 공략해 면역·염증 조절 단백질 JAK(야누스 키나제) 선택성을 극대화했다.TYK2는 JAK 단백질 중 하나로 건선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23(IL-23)과 인터루킨-17(IL-17)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IL-23의 자극을 세포 내로 전달해 면역세포가 IL-17을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핵심 단백질이다.HK이노엔은 현재 선도 물질을 도출한 단계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약물인 듀크라바시티닙(BMS)보다 JAK 선택성을 개선했고 자소시티닙(Takeda)보다 우수한 혈중 노출도와 효능을 보였다. HK이노엔은 이 물질에 대해 내년 상반기 비임상 연구를 마치는 대로 임상 1상 임상시험 계획서(IND) 신청을 목표하고 있다.HK이노엔 관계자는 “IN-121803은 기존 경구용 건선 치료제보다 개선된 약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라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굴할 수 있도록 글로벌 학술대회에 지속적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2022년 265억 달러(약 36조원) 규모였던 건선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31년 605억 달러(약 8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증도 이상 건선 치료제는 항체 주사제가 주도하고 있어 경구제에 대한 미 충족 수요가 높다.경구제는 ‘아프레밀라스트(PDE4 저해제)’와 ‘듀크라바시티닙(TYK2 저해제)’만이 FDA 승인을 받았다. 최근 ‘자소시티닙’도 임상 3상에 진입하면서 TYK2 저해제들이 글로벌 자가 면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7 13:38 안상준 기자

‘HK이노엔·대웅·온코닉’ 국산 P-CAB 트리오, 美 소화기학회서 존재감 ‘뿜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개발에 성공한 국내 기업들이 나란히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학술대회인 ‘소화기 질환 주간(DDW 2024)’에 참석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진제공=온코닉테라퓨틱스)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개발에 성공한 국내 기업들이 나란히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학술대회인 ‘소화기 질환 주간(DDW 2024)’에 참석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미 입증된 효과에 더해 새로운 적응증이 될 수 있는 임상 결과를 공개한 각 기업이 국내외 P-CAB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DW는 소화기학·간장학·내시경 등의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술대회다. 올해는 18~2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으며, 각국의 의료 전문가 1만3000여명이 참석해 최신 의료 트렌드를 공유했다.기업별로는 HK이노엔이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의 최신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회사 측에 따르면, P-CAB과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장기 투여 후 위 생리 변화와 소장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 비임상 결과 P-CAB이 PPI보다 강력한 위산 억제 효과를 발휘했다. 위 배출 지연, 고가스트린혈증, 소장 내 세균 불균형은 두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또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후 항혈소판제를 투여 받는 허혈성 심장질환(IDH) 환자에게 케이캡 또는 PPI를 병용한 결과 가이드라인에서 투여를 권고하는 PPI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케이캡이 항혈소판제 치료와 연관된 위장관 합병증 관리 시 PPI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대웅제약도 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의 주증상 완화율을 입증한 추가 분석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주·야간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로, 중국에서 진행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임상 3상 연구를 바탕으로 한 하위 소그룹 분석이다.연구 결과 펙수클루는 주·야간에서 대조약인 PPI 대비 뛰어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주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을 확인했을 때 펙수클루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자스타프라잔)’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회사 측이 자큐보의 신약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이후 해외 학회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 대조 방식으로 최대 8주 동안 자스타프라잔 20㎎ 또는 에소메프라졸(대조군) 40㎎을 1일 1회 무작위로 배정 투여한 결과 자스타프라잔은(97.9%)은 에소메프라졸(94.9%) 대비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업계 관계자는 “국산 P-CAB 제제를 개발한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국산 신약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P-CAB 제제의 치료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으로 무대를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7 06:23 안상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신장학회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 효능 전파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 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ERA congress 2024)’에 참가해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의 효능을 전파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 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ERA congress 2024)’에 참가해 유럽에서 판매 중인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에쿨리주맙)’의 효능과 가치를 전파했다고 26일 밝혔다.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로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의 적응증을 보유한 희귀질환 치료제다.PNH와 aHUS는 연간 치료비용이 수억원대에 달하는 질환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초고가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향상시켰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지난해 5월 PNH 적응증으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으며 같은 해 7월 제품을 출시해 유럽 법인을 중심으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올해 3월에는 유럽에서 aHUS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으며 이번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aHUS 치료제로서 에피스클리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게 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전략팀장 이소영 상무는 “에피스클리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의 사업 가치를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로의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도 올해 4월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 비용 대비 절반 수준으로 에피스클리를 출시해 별도의 파트너사 없이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제고하고,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함으로써 의료 현장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6 09:09 안상준 기자

비대면진료 확대 후 38.5만건 이뤄져…일평균 1000건 증가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4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연합)보건복지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를 위해 비대면진료 확대를 시행한 후 약 두 달 동안 38만5000여건의 비대면진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복지부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부터 의·병원 등 희망하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초·재진 구분없이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복지부가 2월 2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약 10주 간의 의료기관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비대면진료는 총 38만3286건으로 일 평균 5637건, 병원급 비대면진료는 총 2009건으로 일 평균 30건이 청구됐다. 총 청구 건수는 38만5295건이다.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전 일평균 청구 건수는 1월 4784건, 2월 1~22일 4812건인데 비해 전면허용 후인 2월 23~29일 5758건, 3월 5760건, 지난달 5595건으로 허용 후 일평균 약 1000건이 증가했다. 비대면진료 주요 5대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과 기관지염, 알레르기비염, 비인두염 등 경증 질환으로 나타났다.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기관에서 진료비를 청구하는데 약 1개월에서 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더 많은 국민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정부는 비대면진료 확대가 경증 외래 환자를 동네 병·의원으로 분산하고 상급종합병원은 외래 부담의 완화로 중증·응급 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하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박민수 차관은 이어 “비대면진료를 통한 환자 만족도, 건강 개선 성과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향후 제도개선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와 중앙응급의료센터의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 공동대응을 실시한다. 최중증 응급환자(Pre-KTAS 1)의 이송이 지연되는 경우 구급상황관리센터가 광역응급상황실에 요청하면 그 간 비상진료체계 하에서 중증·응급환자의 병원 간 전원을 지원해 온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 119와 함께 적정 병원으로의 신속한 이송을 지원한다.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4개 전문위원회는 이날 의료인력 전문위원회를 마지막으로 1차 회의를 마무리한다. 다음 주부터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오는 28일 전달 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 30일 의료사고 안전망위원회가 열린다. 정부는 각 전문위원회는 격주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 시에 수시로 열어 논의할 계획이다.정부는 전공의 근무 여건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조속한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다음 주부터 본격 실시하며 근로시간 단계적 단축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하는 전문의 중심병원으로의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박민수 차관은 “정부는 의료 현장이 이전의 모습으로 회귀하지 않고 전공의 여러분들이 수련생으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주저하지 말고, 정부를 믿고 근무지로 조속히 복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5-24 15:40 이원배 기자

신라젠, 미국 임상종양학회서 '펙사벡' 임상 분석 연구 발표

신라젠은 이달 31일부터 5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리제네론과 공동으로 진행한 신장암 2상의 후속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는 미국 암학회(AACR),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평가받으며, 주로 실제 임상 결과를 다루기 때문에 치료 가이드라인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학회다.신라젠과 레제네론이 발표하는 연구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펙사벡과 세미플리맙 병용 요법의 임상적 효과를 혈장 사이토카인·케모카인 프로파일과 연관 지어 분석 한 연구로서 두 약물 간의 시너지 효과를 입증했다.신라젠 관계자는 “이 연구 결과는 mRCC 환자에게 펙사벡과 세미플리맙 병용 치료의 임상적 이점을 나타내는 혈장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 프로파일의 잠재적 유용성을 시사하며, 향후 개인화된 치료 접근 방식을 돕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향후 전이성 신장암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바이오마커를 제시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개인화된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신라젠과 리제네론은 지난 2017년 신장암 임상 관련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의 병용 임상을 진행해 왔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4 14:26 안상준 기자

한국노총·참여연대 등 51개 단체 참여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출범

자료=참여연대한국·민주노총, 참여연대, 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 등 51개 노동·시민단체가 참여한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가 출범해 지역·필수의료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좋은공공병원만들기 운동본부 출범식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출범식에서 현재 의료대란에서 시민의 권리와 필요가 배제돼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의료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선언하고 반복되고 있는 지역 및 필수의료 공백, 감염병, 기후재난, 건강불평등, 의료이용권의 차별 등에 대안으로 시장 중심의료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고 공공의료를 통한 변화를 선언할 예정이다.이 단체는 경제적 접근성과 지역적 접근성을 포함해 누구나 존엄하게 생활하고 자신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병원과 공공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공공병원 및 공공의료서비스의 설계와 조직, 재정, 거버넌스, 서비스 제공 및 모니터링에 있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보건의료인력 양성과 공급, 면허, 교육 등에 대한 제도는 공공복리에 맞게 규제돼야 하며 공공병원 및 공공의료 서비스를 담당하는 인력 양성, 교육에 대한 의무가 있는 국공립 의과대학 제도를 신설하고 충분한 보건의료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또 공공병원은 거주지에 따른 불평등, 소득에 따른 불평등, 질병에 따른 불평등, 성별 및 성적 지향에 따른 불평등, 장애 유무에 따른 불평등과 권력 불균형과 차별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건강불평등 개선을 위해 애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노동 시민사회 축사와 결의 마당을 비롯해 22대 국회 당선자들의 축사도 이어진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5-24 14:17 이원배 기자

대웅제약 '우루사', 위암 환자 담석 형성 예방 효과 입증

대웅제약 우루사(ETC). (사진=대웅제약)대웅제약이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루소데옥시콜산)가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의 담석 형성을 막아준다는 사실이 국제 학회를 통해 공개됐다고 24일 밝혔다.대웅제약은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 소화기질환 주간(DDW)’ 현장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PEGASUS-D 연장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고 발표했다.PEGASUS-D 연장연구를 진행한 이는 이상협 서울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로, 이 교수는 학회의 한 코너인 담즙정체간질환 관리 세션에서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PEGASUS-D 연장연구는 위 절제술 후 5년(60개월) 이상 경과된 위암 환자에서 UDCA의 장기적 담석 형성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다기관, 4상 연구다.연구 결과 UDCA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낮은 담석 형성률을 보였다.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률이 UDCA 600mg 투여군은 60개월에서 10.56%, 72개월과 80개월에서 각각 11.01%, 12.83%로 나타났으며, UDCA 300mg 투여군은 60개월에서 8.20%, 72개월에서 8.56%, 80개월에서는 10.00%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위약군의 담석 형성률은 60개월에서 21.89%, 72개월에서 22.77%, 80개월에서 26.21% 였다.이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위 절제술 후 1년간의 UDCA 복용만으로도 담석 예방 효과를 장기간 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PEGASUS-D 연장연구 결과가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KGCA)에 등재된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UDCA를 1년간 투여하는 것이 권장될 수 있음’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추가적 근거가 될 수 있는 만큼, 향후 권고 등급 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4 12:07 안상준 기자

동국제약, 미용·가전제품 회사 '위드닉스' 인수

위드닉스 인수계약 체결식. (사진=동국제약)동국제약이 미용기기를 포함한 중소형 가전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전자회사 ‘위드닉스’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2003년 설립된 위드닉스는 미용기기 개발, 생산, 유통 및 중소형 가전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회사로 미용기기 ‘세이스킨(SAYSKIN)’과 식기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일본을 시작으로 독일, 홍콩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동국제약은 지난 50여년간 식물성 원료의 연구개발에 주력한 피부과학 노하우로 2015년 론칭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성공에 이어, 지난 2023년 미용기기 ‘마데카 프라임’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송준호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이사는 “이번 위드닉스 인수는, 위탁생산 체제로 시작해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동국제약 미용기기 사업이 RD,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기존 제품들의 업그레이드 제품은 물론, 미용기기 및 소형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해 시장에 내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4 11:50 안상준 기자

JW중외제약, ‘헴리브라’ 건강보험 확대 1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JW중외제약, A형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 celebration 심포지엄 개최. (사진=JW중외제약)JW중외제약은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소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건강보험 확대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기술이 적용됐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출혈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지난해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이번 심포지엄에는 혈우병 분야의 국내외 석학이 참석한다.심포지엄 첫날인 1일에는 일본 나라의과대학 소아혈액종양학과 미도리 시마 교수가 예방요법으로 헴리브라를 장기간 투약할 경우 관절건강에 끼치는 이점과 운동 시 출혈관리 결과 등에 대해 발표한다.일본 혈우병 진료 권위자인 시마 교수는 헴리브라 개발의 주역으로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해 기존 8인자 제제 대비 유의한 출혈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또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정우 교수는 세계혈우연맹이 권고하는 환자별 치료 가이드라인과 헴리브라 투여 중 수술 또는 시술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해 소개한다.2일에는 인하대병원 박정아 교수와 화순전남대병원 백희조 교수가 연자로 나서 헴리브라 국내 투여 환자 대상 효과와 안전성, 삶의 질 개선 연구 결과에 대해 각각 설명한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비항체 환자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 이후 헴리브라가 국내 의료현장에서 혈우병의 표준치료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헴리브라를 통해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은 의료진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4 10:32 안상준 기자

셀트리온, ‘옴리클로’ 첫 졸레어 시밀러로 유럽 허가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옴리클로(OMLYCLO)’가 22일(현지 시간) 유럽에서 첫번째 ‘졸레어(XOLAIR)’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옴리클로는 지난 3월 2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에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이로써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최초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즉 퍼스트무버 제품이 되면서 해당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셀트리온은 유럽 6개국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5조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에 대해 음식 알러지 적응증까지 추가로 승인받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셀트리온은 옴리클로의 유럽 허가로 앞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질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들이 이미 유럽 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옴리클로가 최초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획득하면서, 시장 내 확보해 놓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퍼스트무버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후발 경쟁사와의 격차가 큰 만큼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치료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4 09:27 안상준 기자

“74조 시장 잡아라”…제약·바이오, ‘안과 질환 치료제’ 개발 러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안과 질환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관련 시장 진입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안과 질환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안과 질환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관련 시장 진입을 서두르는 모양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2년 335억6000만 달러(약 46조원) 규모였던 전 세계 안과 질환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8.4% 성장해 오는 2028년 544억4000만 달러(약 7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다양한 안과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첫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의 승인을 획득했다. FDA는 아일리아와 오퓨비즈의 상호교환성도 인정해 의사의 개입 없이 약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오퓨비즈를 교차로 처방할 수 있게 됐다.레제네론이 개발한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약 12조500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국내에서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급여 등재 등을 마친 뒤 이달 1일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탄파너셉트)’의 세 번째 임상 3상 (VELOS-4)을 시작했다. 이번 임상은 탄파너셉트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미국 내 60개 안과 병원에서 75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주 평가 지표는 미국 VELOS-3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던 ‘셔머테스트’다. 셔머테스트는 안구건조증 환자의 눈물 분비량을 측정하는 검사로 눈꺼풀 밑에 3㎝가량의 종이를 걸쳐 5분 간 적셔진 종이 길이를 측정하는 검사 방법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25년 하반기 VELOS-4 임상의 톱 라인 결과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JW중외제약은 히스타민 H4R 길항제의 특성을 바탕으로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H4R 길항제는 히스타민의 네 번째 수용체인 H4R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회사 측은 당뇨망막병증을 타깃 질환으로 한 전임상 연구를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정훈 교수와 함께 2022년부터 약 2년간 진행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4주, 16주 투여군 모두 당뇨에 의해 증가된 망막혈관누출이 감소했으며 망가진 혈관 주변의 별아교세포가 회복됐다. 특히 병증 후기 단계에서 손상되는 혈관 주위세포가 16주 투여군에서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이 밖에 휴온스도 새로운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나선 상태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식약처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제 ‘HUC1-394’의 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HUC1-394는 노바셀테크놀로지로부터 도입한 펩타이드 기반의 점안제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각결막염 등을 유의하게 개선해 손상된 각막을 회복시키며 안구건조증의 주요 병인인 염증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4 06:43 안상준 기자

자생한방병원, 건강 되찾은 환우들과 ‘건강 걷기 대회’ 개최

‘2024 자사모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서울숲 공원길을 걷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자생한방병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척추·관절 질환을 이겨낸 환우들과 가족들을 위해 준비한 ‘2024 자사모(자생력을 사랑하는 모임) 건강 걷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올해 건강 걷기 대회는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에서 강남, 분당, 수원 등 서울과 수도권 11곳의 자생한방병원에서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대회에는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환우들의 모임인 자사모 회원 130여명과 각 병원의 병원장을 포함한 의료진과 임직원 70여명이 참가했다.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의 개회사와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약 1시간 동안 서울숲 공원길을 따라 걸었다.특히 의료진들이 자사모 회원들과 함께 걸으며 치료 전과 후의 일상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았던 시간을 위로하고 앞으로의 건강을 기원했다. 아울러 연예인 조영구의 사회로 포토제닉상, 행운권 추첨, 공연 등도 이어져 한층 더 풍성한 대회가 진행됐다.자사모는 의료봉사, 사회취약계층 물품지원, 환경미화 활동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척추건강 전도사의 역할을 자처하며 건강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오고 있다.이에 자생한방병원은 자사모 회원들과 가족들을 위해 건강걷기 대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강인한 의지로 질환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으신 환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전국 자생한방병원은 환자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3 16:05 안상준 기자

증가하는 야구 인기, 파울볼 잡으려다 ‘견열골절’ 위험↑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문성철 원장. (사진제공=나누리병원)프로야구 인기가 한창인 가운데 야구장 파울볼로 인한 골절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개정안에 따르면 지난해 잠실야구장에서 파울볼 관련 사고만 21건이 발생했다. 부상 내용은 손가락 골절부터, 발목 골절, 계단 낙상으로 인한 꼬리뼈 골절 등 다양했다.특히 지난 4월 16일에는 시구 행사를 마친 걸그룹 아이칠린 멤버 초원이 관람석에서 파울볼을 피하지 못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초원은 잠시 혼절,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진을 받았고 최근에는 다행히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야구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자신한테 파울볼이 날아오면 무의식적으로 맨손으로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일반 관중이 정확한 낙구 위치를 일반인이 쫓는데 어려움이 많고 시속 130km이상의 타구를 무리하게 잡으려다가 견열골절의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견열골절’은 근육이나 인대가 붙는 뼈 부분에서 갑작스러운 힘에 의해 뼈의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를 말하며, 손, 고관절, 족관절 부위에서 자주 발생한다.견열골절은 뼈의 일부가 찢어지는 골절 형태로 일반적으로 인대나 근육이 뼈에 부착되는 부위에서 발생한다. 갑작스럽고 강한 힘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골절이 발생한 부위의 통증, 종창(부어오름),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견열골절이 의심된다면 부상 부위를 더 이상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간혹 골절 부위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려고 무리한 시도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행동은 골절이 일어난 주변부의 근육이나 혈관, 신경 등을 더 손상시킬 수 있어 삼가 해야 한다.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주변 환경에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즉각적인 얼음찜질로 부상 부위를 15~20분 정도 식히고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킨 후 전문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문성철 원장은 “가끔 골절 부위의 피부가 찢어져 피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개방성 골절 상황으로 외부의 감염성 물질이 뼈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응급 상황”이라며 “이 때 하얀 소독솜을 사용해 지혈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응급처치법이다. 거즈가 아닌 소독솜을 사용하면 솜의 가느다란 털이 상처 부위의 분비물과 엉겨 붙어 추후 병원에서 시행되는 후속 처치가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상처 부위에서 피가 나면 깨끗한 거즈나 천을 이용하여 지혈하는 것이 좋다. 상처부위의 출혈을 멎게 하기 위해 흔히 가루 형태의 지혈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루가 상처 부위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견열골절은 해당 부위의 단순 방사선 검사(X-ray)를 통해 골절을 진단할 수 있다. X-ray에서 골절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전산화 단층 촬영(CT), 자기공명검사(MRI)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문 원장은 “견열골절의 치료는 골절의 부위, 전위(벌어짐) 정도, 개방창(열린 상처)의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진다. 골절 전위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깁스나 부목 착용, 진통제,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골절 전위가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통해 골절 부위를 고정해 유합되도록 할 수 있다. 골절 부위는 금속판, 나사, 강선 등으로 고정한다. 골절이 관절 안으로 이어진 경우, 성장판을 침범한 경우, 관절의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경우 등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3 16:02 안상준 기자

대웅제약 “펙수클루, 주·야간 구분 없이 우수한 주 증상 개선 효과 입증”

문석용 대웅제약 임상연구팀원(왼쪽)이 해외 의료진에 펙수클루의 주증상 완화율 관련 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여린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 국제 학회 ‘2024 소화기질환 주간(DDW)’에서 위식도역류질환 P-CAB 계열 치료제 ‘펙수클루’의 주·야간 구분 없는 우수한 주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한 추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뼈 뒤쪽부터 목까지 이어지는 ‘가슴 쓰림’과 위산이나 위 속에 있던 음식이 식도와 후두 사이로 역류하는 ‘산역류’가 있다. 가끔 위산이나 위 속 내용물이 입까지 역류하면 쓴맛이 느껴지기도 하고 식사 후 쓰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이번 연구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주·야간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로 중국에서 진행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E) 임상 3상 연구를 바탕으로 한 하위 소그룹 분석이다.연구팀은 중국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대상자일지를 통해 1일부터 8주까지 가슴쓰림, 산역류 등 주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날의 비율을 확인했다.이번 연구에서 펙수클루는 주·야간에서 대조약인 PPI 대비 뛰어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도 증상 개선 효과가 대조약 대비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1일 차부터 7일 차, 4주 차, 8주 차까지 모든 환자에서 펙수클루를 투약한 군과 ‘에소메프라졸’을 투약한 군 대비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을 비교했을 때 펙수클루군이 각 주차마다 약 8~10%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주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을 확인했을 때 펙수클루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치료 초기인 1~3일 차 펙수클루의 주·야간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은 각각 펙수클루 40.8%, 에소메프라졸 투약군 29.8%으로 펙수클루는 에소메프라졸 대비 증상완화율을 약 37% 뛰어나게 개선시키는 경향을 보였다.야간 주요 증상 개선 효과 역시 펙수클루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1일차~8주차까지 펙수클루의 야간 증상완화율이 대조군 대비 약 12~20% 높은 것으로 확인돼 야간에도 펙수클루의 증상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에 참여한 샤오 중국 중산대학교 제1부속병원 교수와 이혜정 대웅제약 임상연구팀 팀장은 “펙수클루는 기존 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에 비해 주·야간 구분 없이 뛰어난 주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 대상에서 펙수클루의 증상 개선 효과는 더 빠르고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국내 3상 결과에 이어 중국 3상 결과에서도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는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펙수클루의 제품력을 강화하고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3 10:28 안상준 기자

제약업계 ‘적과의 동침’ 확산…경쟁사와 협업 시너지 ‘쏠쏠’

국내 제약사들이 ‘혁신 신약’ 개발과 기존 제품의 매출 확대를 위해 경쟁사와 손을 맞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내 제약사들이 ‘혁신 신약’ 개발과 기존 제품의 매출 확대를 위해 경쟁사와 손을 맞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재원 등을 하나로 더해 시너지를 내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해 신약을 개발하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국내 제약사 간 협업 전략’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기업별로는 동아ST가 국내 제약사와의 협업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최근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와 전략적 지분 투자 및 아이디언스의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 병용 투여에 관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약 250억원을 투자해 아이디언스의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며 개발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베나다파립을 병용 투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다.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다수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동아에스티는 베나다파립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동아에스티는 앞서 GC녹십자와 면역질환 신약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으며 HK이노엔(HK inno.N)과도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나선 바 있다.HK이노엔과 보령은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의 영업·마케팅을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보령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두 회사가 공동으로 영업·마케팅하는 형태다.대웅제약은 종근당과 파트너십을 맺고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공동 판매 전선을 구축했다. 종근당이 경쟁사인 HK이노엔의 케이캡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워낸 경험이 있는 만큼,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가 주로 하던 형태의 전략이 최근에는 국내 제약사끼리 종종 이뤄지는 분위기”라며 “이제 막 손을 잡기 시작한 단계인 만큼 당장의 효과는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본격적인 협업과 영업·마케팅이 시작되면 분명 쏠쏠한 효과로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3 08:01 안상준 기자

종근당홀딩스, 생물 다양성의 날 맞아 ‘종근당 교실 숲’ 조성

20일 경기도 용인 지석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종근당 교실 숲 조성 활동. (사진제공=종근당홀딩스)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효종연구소 임직원과 함께 용인 지석 초등학교와 초당 초등학교에서 ‘종근당 교실 숲’ 조성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종근당 교실 숲은 종근당홀딩스가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친환경적인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환경과 생물 다양성의 소중함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숲 조성 전문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진행하는 친환경 활동이다.이번 활동은 종근당 효종연구소가 위치한 용인 소재 지석 초등학교와 초당 초등학교 등 2개 학교의 29개 학급에서 진행됐다. 종근당홀딩스는 멸종위기 식물 파초일엽, 공기정화 식물 아레카야자 등 총 726그루의 나무와 환경교육키트를 제공했다.어린이들은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재활용 페트병으로 제작한 화분에 직접 반려나무를 옮겨 심으며 녹색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종근당홀딩스는 이번에 전달한 726그루의 나무가 연간 60kg의 이산화탄소와 330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1120kg의 산소를 발생시켜 쾌적한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절멸 위기종으로 지정한 파초일엽을 교실에 전달한 나무 수만큼 양묘장에 심어 멸종 위기종 증식에도 기여할 예정이다.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아이들이 생물다양성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생태계와 쾌적한 미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실 숲 조성을 비롯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2 14:41 안상준 기자

동아ST, ‘슈가논’ 해외 파트너사 초청 ‘GLOBAL EVO DAY’ 개최

동아ST ‘2024 GLOBAL EVO DAY’에 참석한 동아에스티 박재홍 사장(첫번째줄 왼쪽에서 6번째)과 동아에스티 관계자, 브라질 및 라틴아메리카 파트너사 ‘유로파마’, 태국 파트너사 ‘코스마메디칼’, 필리핀 파트너사 ‘메트로파마필즈’, 튀르키예 파트너사 ‘버코파마’, 요르단 파트너사 ‘나이로크파마’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에스티)동아에스티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2024 GLOBAL EVO DAY’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GLOBAL EVO DAY는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의 주성분인 ‘에보글립틴(Evogliptin)’의 앞 글자를 딴 명칭이다. 당뇨 치료제 ‘슈가논’의 해외 파트너사를 초청해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브라질·라틴아메리카 파트너사 ‘유로파마’, 태국 파트너사 ‘코스마메디칼’, 필리핀 파트너사 ‘메트로파마필즈’, 튀르키예 파트너사 ‘버코파마’, 요르단 파트너사 ‘나이로크파마’ 등이 참석했다.동아에스티는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 태국, 러시아, 인도 등 9개 국가에 슈가논을 론칭했다. 국가별 현지 시장 및 진입 전략에 따라 완제 및 API(원료의약품) 공급을 통한 현지 생산 모델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행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동아에스티 본사와 송도 바이오텍 연구소 등에서 진행된다. 행사 첫째 날에는 에보글립틴의 장점 및 임상 데이터, 병용요법, 한국에서의 슈가논 마케팅 활동 및 방법, 계획 등이 소개됐다. 둘째 날에는 파트너사들의 시장 현황 및 슈가논 마케팅 계획을 공유하고, 송도 바이오텍 및 캠퍼스 견학을 실시했다.2016년 출시된 대한민국 26호 신약 슈가논은 에보글립틴 5mg을 주성분으로 하는 DPP-4(Dipeptidyl peptidase-4) 저해기전의 경구용 혈당강하제다. 다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이 적어 여러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으며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동아에스티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고자 슈가논 복합제를 출시했다. 2016년 슈가논과 메트포르민 복합제 ‘슈가메트정’, 2023년 슈가논과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 ‘슈가다파정’, 2024년 슈가논과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 복합제 ‘슈가트리정’을 출시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GLOBAL EVO DAY를 통해 파트너사들이 슈가논과 에보글립틴에 대한 이해와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해외 시장에서 슈가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다양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겠다”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5-22 13:48 안상준 기자

국민연금, 기초연금 10주년 공모전 국민심사로 수상작 선정

자료=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공단이 기초연금제도 시행 10년을 맞아 진행한 국민 공모전 심사를 국민심사로 진행한다.국민연금공단은 ‘기초연금 관련 모든 이야기’를 주제로 개최한 국민 참여 공모전 수상작을 국민심사로 선정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기초연금 공모전은 시행 10주년을 맞아 기초연금 제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했으며 지난 3월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했다.이 접수 기간 생활수기·동영상·사진·손글씨·포스터 등 5개 부문에서 총 287편이 접수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이 중 동영상·사진·포스터 부문에서 1·2차 심사로 선별한 28편을 대상으로 국민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국민심사는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기초연금 공모전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이뤄지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개설된 투표 화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동영상과 사진을 한 작품씩 선택하고 포스터는 두 작품을 선택해 총 네 작품에 투표하면 된다. 국민연금은 투표자 가운데 100명에 추첨을 통해 경품(스타벅스 상품권)을 지급하며 추첨 결과는 내달 14일 공개한다.이번 기초연금 공모전 수상작은 내달 21일 기초연금 공모전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수상작은 기초연금 제도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5-22 10:48 이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