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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환자 집까지 藥배달… '저온시스템' 변질 걱정던다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케미칼의약품을 전문으로 하던 전통 제약사들은 바이오 신약 개발에 공을 들이면서 어엿한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는가 하면 바이오에 인공지능(AI)가 접목되면서 IT산업도 바이오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 산업까지 바이오 사정권에 들고 있다. 바이오와 물류는 서로 관계없는 낯선 조합같지만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바이오 기업들이 물류 시장을 주목하고 활용하면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 기업과 저온 유통체계인 콜드체인 물류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 상황을 살펴본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의약품 물류 산업도 혁명기를 맞고 있다. 콜드체인 물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가 하면 드론이 새로운 배달 수단으로 떠올랐다.27일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헬스케어 콜드체인 물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콜드체인을 필요로 하는 의약품이 그렇지 않은 의약품보다 높은 성장을 하고, 콜드체인 시장도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드체인 물류는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해 배송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온도에 민감한 바이오의약품 사용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그 필요성이 높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미국 제약 전문 미디어 파마슈티컬 커머스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전체 의약품 시장이 3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비콜드체인 의약품이 25% 성장하는데 반해 콜드체인 의약품은 무려 5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콜드체인 2019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체 물류비 880억 달러 중 콜드체인 물류비는 157억 달러로 전망됐는데 이는 2018년 150억 달러 대비 약 4.5%증가한 수치다. 원격 의료와 처방약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들도 콜드체인 물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실제로 아마존은 미국 처방약 배송 업체로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필팩을 인수했고,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지주사인 노보홀딩스가 액티브 콜드체인 포장 솔루션 기업 엔바이로테이너 지분 24.9%를 인수하며 콜드체인 사업에도 뛰어들었다.특히 환자 중심 원격의료 확산으로 환자 집으로 직접 의약품을 배송하는 DTP(Direct To Patient) 서비스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의약품 운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드론을 활용한 의약품 배송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다.DHL, FedEx, UPS 등 글로벌 물류 기업들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콜드체인 솔루션 기업들과 드론 운송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미국에서는 글로벌 특송기업 UPS가 미국 약국 체인 CVS Pharmacy와 함께 DTP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의약품 드론 운송이 상용화 됐다.김희양 콜드체인플랫폼 김앤윌리엄스 대표이사는 “바이오의약품,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맞춤형 의약품 트렌드는 콜드체인 물류가 더 많이 필요하다. 콜드체인 물류에 대한 제약기업 의존도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콜드체인 물류 경쟁력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중요한 경쟁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2020-01-28 06:00 송영두 기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월 3~4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 유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연합).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알뜰폰이 조기에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유도하고 이동통신사가 청소년·실버 요금제 등 5G 맞춤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최 장관은 22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5G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면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5G 대중화를 위해 네트워크 품질 제고와 함께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5G 3대 패키지 정책을 위해 6500억원 규모의 공공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022년까지 5G 관련 융·복합 서비스 발전을 위해 민간과 함께 누적 3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도 말했다.앞서 정부는 5G 투자 촉진을 위해 세액 공제, 행정 비용 절감 등이 담긴 ‘5G 3대 패키지’를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이어 최 장관은 “국민이 체감하는 인공지능(AI) 혁신 성과를 위해 AI+X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3대 암·8대 질환을 진단하는 AI 솔루션 ‘닥터앤서’와 AI 응급 의료 시스템 등 사업을 추진하고 관계 부처와 AI+X 프로젝트 추진으로 국방,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인공지능(AI)인력 양성과 관련해서도 “대학원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군인·공무원 등에게 직급별 맞춤 AI 교육과 온·오프라인 상 AI 관련 평생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AI 고급 인력이 혁신 스타트업에 도전하고 성장하도록 코리아 IT 펀드 출자금 등 3600억원 규모의 AI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소프트웨어(SW) 산업 진흥에 대해서도 “소프트웨어 산업진흥법 국회 통과를 지원하고 상용 SW 유지 비용을 15%에서 최대 19%까지 상향하겠다”며 “대가 산정 가이드라인에 반영해 이를 최대 20%까지 확대하도록 관계 부처와 합의하겠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최 장관은 유료 방송 요금 승인제를 신고제로 전환, 1000명의 박사후연구원 펠로십 지원, 첨단 혁신 RD와 원천 기술과 전략 기술 개발 지원 등의 계획을 밝혔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1-23 10:49 박명원 기자

'과학기술원 혁신·4차산업혁명 대응' 위한 미래인재특별위원회 개최

과학기술원 혁신방안과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제4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가 개최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제4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개최해 과학기술원 혁신방안 등 3건을 논의하고 제3차 과학기술문화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논의된 과학기술원 혁신방안으로는 과학기술원 간 연계협력 거버넌스 강화, 연구진실성위의 외부위원 비중 확대 등 기관운영의 수월성과 개방성, 전문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4차산업혁명 대응 인재성장 지원계획과 관련해서는 2022년까지 9만 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최종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당초 계획을 상회하는 2020년 인재양성 목표를 설정하고 강화된 과제관리 및 주기적 실적점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또 올해는 인공지능 대학원을 3개 추가 선정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첫 교육 프로프램인 ‘42 SEOUL’ 본 과정을 운영한다.여성과학기술인 채용 부문과 관련해서는 앞서 2018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신규채용 비율이 31.1%, 승진비율 17.4%로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며 목표치를 달성한 바 있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1-22 17:11 박명원 기자

종근당,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시장 공략 … ‘프리락토 4종’ 힘준다

사진=종근당 제공최근 장내 세균이 장 건강과 면역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규명되면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이다. 전문가들은 균주와 제형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복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종근당은 최근 출시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프리락토 4종’을 통해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균주와 제형을 다양화한 맞춤형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우선 ‘프리락토 프리미엄 장용캡슐’과 ‘프리락토베베’는 장내에 다양한 유산균이 보급되도록 국내 최다인 19종의 유산균을 함유했다. 두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넣은 신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를 복합 처방한 것이 특징이다.프리락토 프리미엄 장용캡슐의 경우 장까지 살아갈 수 있는 장용성 캡슐을 적용하는 등 위산 및 담즙산에 취약한 프로바이오틱스의 단점을 보완했다. 프리락토베베는 맛있게 씹어 먹을 수 있는 츄어블정 타입의 제형으로 아이들 복용에 안성맞춤이다. 분말형태의 ‘프리락토’와 ‘프리락토키즈’는 소비자 연령대에 따라 적합한 유산균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제품이다.프리락토는 성인용 제품으로 면역과 항균물질 형성, 장내 세균구성 정상화, 유해균생성 억제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균을 강화했다. 프리락토키즈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제품으로 질병 예방과 면역체계 형성을 위해 모유에 함유된 비피더스균 4종을 강화했다.종근당 관계자는 “프리락토 4종은 효능과 복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라며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장 건강과 면역력이 약화된 현대인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2020-01-22 16:51 송영두 기자

"의료계 문제 직접 해결" 27명 총선 뛴다

대한의사협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보건의료정책을 각 정당에 선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총선기획단을 출범했다.(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각종 현안이 산적한 보건의료계의 시선은 3달 후 실시되는 총선을 향하고 있다. 현안 해결책으로 총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심산이다.21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보건의료인은 의사 7명, 한의사 5명, 치과의사 3명, 약사 9명, 간호사 3명 등 총 27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의사는 총 7명 중 4명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가 1명씩이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낙선 후 재도전하는 윤형선 인천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과 전남의대 졸업 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이용빈 예비후보가 눈에 띈다.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해 9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대비한 총선기획단을 출범했다.(사진제공=대한한의사협회)한의사는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박완수 가천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고원도 전 울산시한의사회장은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약사 출신으로는 류영진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부산진구 약사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화승삼성약국 대표약사인 김승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부산진구을에서 자리싸움에 나선다.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미희 약사도 미중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특히 의료계와 한의계 등 보건의료계는 각각 정부와 국회에 제시한 정책이 수립되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후보 등록 및 협회가 제시한 정책에 우호적인 인사를 지지하는 등 회원들의 정치 참여를 적극 독려해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5월 일찌감치 제21대 총선기획단을 구성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선거 과정에서 협회 정책을 제시해 명실상부한 정책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의료계 정책요구 사항이 각 정당 보건의료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로 의협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비롯 각 정당에 보건의료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대한한의사협회도 한의약 의권수호와 회원들의 권익보호, 한의약 발전과 제도개선에 필요한 정책개발 등을 위해 한의계 인사와 친한의계 인사들의 정치권 진출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제21대 총선기획단을 출범했다.한의협 총선기획단은 △편향된 정치성향이 아닌, 정책으로 후보 지지 △한의사 회원과 친한의계 인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한의사의 각 정당별 책임당원 가입 및 국회의원 후원 등 회원의 직간접적인 정치참여를 적극 독려 △한의계 추진 보건의료정책 적극적 홍보 등 4대 실천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실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2020-01-22 06:00 송영두 기자

과기정통부, 유망 실험실 창업팀 육성에 242억원 투입

유망 실험실 창업팀을 위해 정부가 관련 예산 242억원을 투입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실험실창업 페스티벌 LAB Start-UP 2020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그간의 실험실창업 지원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실험실 창업기업의 투자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험실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또 바이오, 나노, 정보기술(IT) 등 최첨단 분야의 창업팀들이 팀의 성과물을 알리기 위해 IR 발표, 성과전시를 진행했다.이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242억 원을 투입하여 대학의 논문 또는 특허 등 공공연구성과와 대학원생, 교원 등 이공계 우수인력을 기술집약형 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실험실창업을 지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실험실 창업에 도전하는 대학원생 중심 창업팀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98개팀 내외를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또 대학원 실험실이 보유한 우수연구성과와 원천기술이 성공적으로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기존 5개인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을 1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앞으로 연구성과가 실험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창업으로 연계되어 과학기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상상력과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창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1-21 18:13 박명원 기자

다양한 사회문제 과학기술로 해결… 올해 연구개발 180억원 투입

지난해 주요 사회문제해결 연구개발 내용(과학기술정보통신부).지역 맞춤형 사회문제해결 기술개발에 정부가 올해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현장 맞춤형 사회문제 해결, 긴급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등에 180억원을 투자하는 2020년도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사회적 문제가 되는 사안과 과학기술을 접목시켜 민간과 협업해 해결방안을 찾자는 취지다.이에 따라 지역주민과 연구자가 함께 문제해결 과정에 참여하는 국민공감·국민참여 R&SD선도사업에 45억원, 행안부와 공동추진 중인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에 50억원을 투입한다.또 재난감지·예측을 위한 재난정보 공유플랫폼 개발, 재난정보 전달 및 건축물 화재관리 플랫폼 등 재난관리 단계에 공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서비스 개발을 위한 재난안전플랫폼기술개발에 40억원을 배정했다.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약물 성범죄·붉은 수돗물·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긴급 현안을 선정해 약물탐지·분석, 수질 검사·모니터링, 질병 원격감시 시스템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올해 역시 이슈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사회문제 현안을 적극 발굴하고 1년 이내의 단기과제를 확대해 긴급현안에 대한 연구개발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외에도 조달청과 협업중인 공공조달 연계형 국민생활연구 실증·사업화 지원사업에 37억원을 지원한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1-21 13:37 박명원 기자

"한의사도 의료기·전문의약품 적극 사용"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극민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의료기기 사용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한의사협회)지난해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를 이뤄냈던 한의계가 2020년에는 숙원사업인 한의학 과학화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20일 한의계에 따르면 2만 5000여명 한의사가 주축인 대한한의사협회는 통합 의사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한의학이 통합의학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최근 신년교례회 자리에서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의학이 중심이 돼 진정한 통합의료를 구현하고, 진료에 있어서 한의사 역할에 제약을 없애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한의협은 한의학 과학화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한의학 과학화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의료기기 사용과 전문의약품 사용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한의협은 지난해부터 혈액검사기 등 적극적인 의료기기 사용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반면 대한의사협회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이 한의사 면허 외의 행위라고 필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2018년 11월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한 한의사를 고발했고, 2019년 8월 CO₂ 레이저 조사기를 이용해 여드름 치료를 한 한의사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지만 법원과 검찰은 ‘혐의 없음’으로 판단해 한의계 손을 들어줬다. 한의협은 “2020년이 체외충격파치료기를 포함해 CO₂레이저 치료기, 포터블 X-ray 등과 같은 다양한 의료기기의 실질적 사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의계는 질병 예방, 응급처치 및 치료를 위해 전문의약품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역시 의협이 한의사 전문의약품 사용은 의료법에 해당한다고 지난해 8월 리도카인을 사용한 한의사를 검찰에 고발했지만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한의사 전문의약품 사용이 범법행위가 아니라는 취지의 판단이었다. 한의협은 “의료인인 한의사가 필요에 따라 전문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의료행위”라며 “아직 법률적으로 미비한 부분이 남아있지만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의약품 사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한의학에 대한 실체적인 과학화 노력도 현실화 되고 있다. 한의학 경락이론에 기반을 둔 한의정신요법 ‘감정자유기법’이 신의료기술로 등재됐고,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한의학 난임치료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특히 한의 난임치료 임신성공률은 14.44%로 인공수정 임신성공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한의 난임치료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최 회장은 “한의사가 제약 없이 국민 건강을 돌보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의학 패러다임인 통합의학 중심에 한의학이 우뚝 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민 진료선택권 보장과 진료편의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의료기기 사용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2020-01-21 07:00 송영두 기자

과기정통부, 1633억원 들여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추진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을 위해 16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SW교육에 인공지능(AI)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 SW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지역 SW교육도 확대하는 등 인재양성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이에 과기정통부는 SW인재양성·저변확충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월부터 지원에 나선다.SW인재양성을 위한 총 예산은 작년대비 23% 증가한 1633억원으로 초·중·고·대학 등 교육과정을 통해 약 14만명을 교육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먼저 산업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을 추진한다.800억원을 투입해 SW중심대학 40개교를 지원하고 SW전공과정과 융합교육을 통한 SW전문·융합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또 AI·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리더급 고급 인재양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프랑스 에꼴42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지난해 12월 개소했다.이와 더불어 초·중·고 교육은 그동안의 SW기초교육을 넘어 AI 등을 포함한 심화교육을 올해부터 실시한다.또 도서산간 등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SW 미래채움센터를 현재 5개에서 10개까지 확대 개소하고 정보소외계층 SW교육 격차 해소 지원에 나선다.한편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핵심서비스로 떠오르는 실감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원생, 재직자, 학부생 대상으로 콘텐츠 개발 교육도 추진한다.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를 구현하는 SW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SW 인재양성을 통한 AI일등국가 실현을 위해 향후 더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1-20 14:32 박명원 기자

"건보재정 악화·의료체계 붕괴··· 문케어 부작용 시작됐다"

지난해 9월 18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문재인 케어 전면적 정책 변경 촉구 철야시위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2020년 새해가 밝았지만 의료계는 직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 의료 정상화를 위해 근본적인 의료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계 입장이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문재인 케어 지속 추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문재인 케어 지속 추진 의사를 밝혔다. 건강보험 재정 강화대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문재인 대통령 공약이던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골자로 한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의료계는 문재인 케어로 인해 건강보험재정이 위기에 처하는 등 우려가 현실로 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의료계가 우려하고 예언했던 문재인 케어 부작용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필수의료와 의료전달체계 붕괴가 가속화되고 의료보험재정 위기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의료계는 정부가 추진 중인 원격의료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이다. 정부는 의료 사각지대인 도서벽지, 원양어선, 군부대 등을 위해 원격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 일부 지역을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원양어선 원격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의료계는 “모니터를 통한 시각적 판단과 환자의 주관적인 답변에 따른 청각적 판단만이 가능하고, 촉진·검사 등의 직접 진찰을 통한 객관적 판단근거 확보가 어려운 불완전한 진료형태”라며 “어떠한 형태든 정부와 지자체가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무분별하게 졸속으로 원격의료를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다.아울러 의료계는 한의사 진단의료기기 사용과 전문의약품 사용 등이 의과영역 침탈행위라고 보고 국회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의협은 △한약 및 한약제제가 아닌 의약품에 대한 한의원 공급을 차단하는 약사법 개정안 마련 △의사 면허범위에 해당하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근절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의료인 폭행에 대해서도 의료계는 우려를 표하며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한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있다. 2018년 12월 진료실에서 환자에 의해 의료진이 피살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 한 뒤 안전한 진료환경에 대한 요구가 사회적으로 있어왔다. 이에 정부는 의료인 폭행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TF를 구성했지만 지난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료진이 상해를 당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의료진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의협은 “폭행의 심각성에 대한 캠페인 등 국가의 적극적인 홍보가 아직도 미흡하고,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추가적인 법적 제도적 보완책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국민건강권을 위해 더이상 진료의사 폭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가 직접 나서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 관련 법적·제도적 개선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2020-01-20 07:00 송영두 기자

[종합]정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에 '승부수'…10년간 '1조원' 투자

정부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투자에 10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력산업용 첨단 반도체, 저전력·고성능 신소자 등 미래 반도체 사업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범부처 합동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착수를 위한 과제 기획을 완료하고 20일부터 사업 공고를 시행한다.또 올해 정부출연 891억원 등 향후 10년간 1조원이 투자되며 이번 사업은 소자·설계·설비·공정 등 기술개발 전 주기를 아우를 전망이다.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프로세서, 초고속 인터페이스, 저전력·고성능 신소자 및 상용화 연계를 담당하고 산업부는 경량 프로세서, 초고속 스토리지, 원자단위 미세화 등을 맡는다.과기정통부는 당장 올해부터 424억원을 들여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술 및 신소자 기술 개발을 산업부는 467억원을 들여 차세대 반도체 설계 기술과 장비·공정기술 개발을 담당한다.앞서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2017년부터 공동으로 사업기획을 추진, 지난해 4월 국가연구개발서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먼저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술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의 제품 완성도, 신뢰성, 활용성을 고려해 인공지능 프로세서, 초고속 인터페이스를 통합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다.응용분야에 따라 서버·모바일·엣지 분야별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산성능과 전력효율을 갖는 인공지능 프로세서 등 혁신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신소자 분야는 기존 소자의 한계 극복을 위한 초저전력·고성능의 새로운 소자 개별을 목표로 한다.기술 패러다임 전환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기술로 채택될 수 있는 원천 IP 확보가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이에 다양한 원리의 신소자 원천기술 개발에 115억원, 개발된 기술의 조기 상용화연계를 위한 집적·검증기술개발에 45억원 등을 지원한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반도체는 AI 시대 글로벌 주도권 경쟁의 핵심이자 격전지”라며 “정부의 선도적인 투자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해 인공지능 반도체 1등 국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1-19 14:31 박명원 기자

국내기술 독자개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공개

조립중인 누리호 1단 체계개발모델(한국항공우주연구원).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일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누리호의 개발 현장을 15일 공개했다고 밝혔다.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1.5톤급의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3단형 우수발사체로서 2021년 2월과 10월에 두 차례 발사 예정이다.누리호 개발은 1단부터 3단에 이르기까지 각 단별로 엔진을 포함한 구성품을 개발, 조립 및 성능시험을 수행하고 시험결과를 통과하면 비행모델을 제작해 발사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75톤급 및 7톤급 엔진을 사용하는 누리호는 앞서 2018년 11월 시험발사체 발사를 통해 비행성능을 확인한 바 있다.올해 하반기에는 누리호에서 가장 큰 추력을 갖고 있는 1단을 조립해 75톤급 엔진 4개를 묶은 클러스터링 상태에서 종합연소시험을 진행한다.한편,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누리호가 발사될 제2발사대가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제 2발사대는 나로호 발사대와는 달리 누리호에 추진제를 공급하고 발사체가 세워진 상태에서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엄빌리칼 타워(높이 45.6m)가 세워져 있다. 또 국내 연구진에 의해 독자적으로 구축 중이며, 완공 이후에는 누리호 인증모델을 발사대에 기립시켜 발사대 기능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내 최초로 우주발사체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항공우주연구원과 관련 산업체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 나가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는 2021년 발사를 앞두고 핵심적인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중요한 해이므로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1-19 12:08 박명원 기자

국립과학관 설 연휴 무료 개방…"전통놀이로 과학 배우세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9일 산하 5개 국립과학관 상설전시관이 설 연휴 기간 동안 무료로 개방된다고 밝혔다.국립과학관은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국립중앙·과천·광주·부산과학관에서는 설을 맞아 온 가족이 윷놀이, 투호, 칠교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행사가 준비돼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알·쓸·신·전’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최종병기였던 ‘활’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숨어있는 과학 원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이 밖에도 과학 교육프로그램과 특별강연, 사이언스 쇼 등 과학관별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연휴 기간 운영되는 특별전시도 눈여겨볼 만하다.국립중앙과학관을 방문하면 대한민국 과학기술 50년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과학한국, 끝없는 도전’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갈릴레오의 수많은 관찰과 실험들을 재현하는 ‘갈릴레오를 찾아서’, 국립부산과학관에서는 달탐사 50주년 기념 특별전인 ‘우주로의 도전’ 기획전시가 각각 열린다.국립광주과학관은 연휴 기간 동안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유료 특별전인 ‘스포츠는 즐거워’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특별전과 연계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양궁·컬링·농구대회를 개최한다.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많은 국민들이 가족과 함께 과학관을 방문해 우리 전통놀이에 얽힌 과학의 원리를 체험하고 즐기며 과학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01-19 12:00 정길준 기자

“스포츠 토토, 불법 사이트 조심하세요!”

지난해 스포츠토토 매출액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적발된 불법스포츠 도박 매출 규모가 4조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스포츠 토토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불법 스포츠토토와 프로토도 덩달아 성행하면서 10대 청소년과 군인들까지 불법 스포츠토토에 빠져들고 있다. 불법 스포츠토토는 배팅 금액과 상습성 등을 따져 처벌을 받게 되는데, 상습도박일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과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까지 받을 수 있다.실제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이 지난해 1월~4월까지 사이버도박 777건을 단속한 결과, 1,107명을 검거했다. 적발된 도박유형에는 불법 스포츠토토가 593명으로 52.6%를 차지했다.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토토 사이트가 적발되기도 했으며 국내에서도 1조원이 넘는 판돈이 오간 불법 사이트가 드러나기도 했다.게임물 관리위원회 승인을 받은 합법적 스포츠 토토사이트인 ㈜리안소프트의 벳스포츠 관계자는 “불법사이트의 경우, 구매 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도박 중독에 빠지기 쉽고, 청소년들에게까지 판매가 이뤄져 청소년 도박중독도 유발한다”고 했다.벳스포츠는 불법 사이트 피해를 없애고 안전한 게임 문화를 확산한다는 목표 아래 2020년 신년을 맞아 골드바와 실버바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20일까지 진행 중이다. 3,000,000(GP) 이상 베팅 게임을 진행한 회원이라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예정이다. 오수정 기자 cristal@viva100.com

2020-01-17 15:42 오수정 기자

한올바이오파마, 2019년 영업익 169억원...사상 최대 실적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 윤재춘)는 16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19년 연간 별도기준 매출 1085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기술료수익 증가와 의약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전년대비 166억원 증가(18.1%)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114억원 증가(207.2%)했다.2017년 스위스 로이반트(Roivant Sciences)와 중국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에 기술수출했던 바이오신약 HL161과 HL036 기술료 수익이 전년대비 66억원 증가한 127억원을 기록했다. 노르믹스, 엘리가드, 알파본 등의 제품 성장에 힘입어 의약품 판매 매출은 90억원 오른 897억원이 반영됐다.기술료수익은 △2017년 45억 △2018년 61억 △2019년 127억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17년 4.1% △2018년 6.0% △2019년 15.6%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한올바이오파마 핵심자산인 HL161과 HL036이 기술 수출된 이후 마일스톤 등 기술료수익이 증가하며 수익성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며 “올해 역시 이뮤노반트(Immunovant)와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로부터 추가 마일스톤이 예상돼 실적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2020-01-16 15:46 송영두 기자

과기정통부, 블록체인 기반 혁신 성장 본격화 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블록체인 육성 사업에 343억원을 투입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혁신 성장에 나선다.과기정통부는 17일 한국인터넷진흥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서울 IT벤처타워에서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올해 추진되는 공공선도 시범사업,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전문기업 육성사업 등의 세부 추진방향과 지원대상 및 내용 등이 안내된다.또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들에게 적합한 지원 사업을 제시하고 사업 종료 후 후속 지원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에 따라 지난해보다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신규 사업을 지원해 블록체인 기술·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400여개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과제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국민체감 편익이 높은 최종 10개 과제를 선정했다.또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추진,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위해 3개의 과제를 자유공모로 선정해 지원한다.이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사업과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설계 및 기술검증 등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 사업도 설명회를 통해 공개한다. 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1-16 14:48 박명원 기자

한올바이오파마, "안구건조증 신약 임상 3상 성공적"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한올바이오파마가 안구건조증 신약 미국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보했다.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 첫 번째 미국 임상 3상 Topline 결과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 지표 모두에서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HL036 임상 3상 시험은 미국의 안과 전문 CRO인 Ora를 통해 미국 전역 12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됐다. HL036 임상 3상 시험(VELOS-2 Study)은 637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HL036 0.25% 점안액과 위약(Placebo)을 8주 동안 1일 2회 점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유효성 평가에서 객관적 지표(Sign)로는 손상된 각막 개선 정도를 직접 측정하는 각막염색지수(CSS)를 적용했으며, 주관적 지표(Symptom)로는 Ocular Discomfort Score(ODS)와 같이 환자가 느끼는 눈의 불편감을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투약 기간 중 안구뿐만 아니라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모든 이상 반응을 기록하고 위약군과 HL036 투약군 간의 차이 및 약물 관련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시험 결과 HL036 0.25% 점안액은 각막 전체에서 나타나는 효과를 종합 반영하는 객관적 지표인 Total Corneal Staining Score(TCSS)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주관적 지표인 Ocular Discomfort Score(ODS)에서 HL036 0.25% 점안액은 투약을 시작한지 2주와 4주에 위약군 대비 뚜렷하게 개선되는 결과가 확인됐다. 임상시험 중 발생한 이상반응은 모두 경미한 사항들이었으며, 발생빈도에 있어서도 HL036 점안액과 위약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에 발표된 사항은 현재까지 확인된 Topline 결과로, 최종 결과는 바이오마커 분석, 질환의 중증도와 HL036 효과의 상관성 분석 등 다양한 Sub-group 분석을 마친 후 해외 안과학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 첫 번째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파트너들과 라이선스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며, 이와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재현 확증하기 위한 두 번째 임상 3상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6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10개월만에 첫 투약에서 Topline 결과까지 확인하는 임상진행 속도에 놀랐다”면서 “한올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 두 번째 임상 3상 시험도 신속히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2020-01-16 14:04 송영두 기자

디지털혁신 3대 범정부 TF 출범…"디지털기술 통해 경제·산업 전반 변화"

데이터 3법 개정 효과를 높이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정부가 디지털혁신 3대 전략 분야 범정부 TF를 구성·운영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는 16일 디지털기술 혁신의 효과가 국민 삶과 경제·산업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범부처 데이터 경제 활성화 TF, 디지털 정부혁신 범정부 TF, 디지털 미디어 산업 TF 등 디지털혁신 3대 범정부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를 통해 데이터 3법 개정에 따른 하위법령 정비와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데이터 기반 정부 서비스 혁신,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미디어 산업 혁신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금융·의료 등 데이터 3법 개정의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축적·개방을 확대하고 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개인정보 관련 업무·기능을 개인정보위원회로 일원화하고 관리·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기관 간 데이터 연계 및 공동 활용 전면 확대에도 나선다.공공부문 마이데이터 활성화 등을 통해 데이터 활용을 기관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해 기존 전자정부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미디어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 콘텐츠 창의·혁신인재 양성 등도 추진한다.정부는 이번에 신설된 디지털혁신비서관에게 3대 TF 운영의 조정 역할을 맡기고 범부처 및 민간 전문가그룹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방침이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1-16 14:00 박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