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633억원 들여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추진

박명원 기자
입력일 2020-01-20 14:32 수정일 2020-06-03 21:58 발행일 2020-01-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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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비 23% 증가한 1633억원, 14만명 교육 지원 예정
과기정통부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을 위해 16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SW교육에 인공지능(AI)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 SW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지역 SW교육도 확대하는 등 인재양성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SW인재양성·저변확충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월부터 지원에 나선다.

SW인재양성을 위한 총 예산은 작년대비 23% 증가한 1633억원으로 초·중·고·대학 등 교육과정을 통해 약 14만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먼저 산업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800억원을 투입해 SW중심대학 40개교를 지원하고 SW전공과정과 융합교육을 통한 SW전문·융합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AI·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리더급 고급 인재양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프랑스 에꼴42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지난해 12월 개소했다.

이와 더불어 초·중·고 교육은 그동안의 SW기초교육을 넘어 AI 등을 포함한 심화교육을 올해부터 실시한다.

또 도서산간 등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SW 미래채움센터를 현재 5개에서 10개까지 확대 개소하고 정보소외계층 SW교육 격차 해소 지원에 나선다.

한편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핵심서비스로 떠오르는 실감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원생, 재직자, 학부생 대상으로 콘텐츠 개발 교육도 추진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를 구현하는 SW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SW 인재양성을 통한 AI일등국가 실현을 위해 향후 더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