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운영

통영시는 지난 4~11일까지 반려식물 관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하반기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은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식물을 통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반려식물은 정서적인 교감과 위안을 얻는 식물을 뜻하는 신조어로 반려식물을 기르면 우울감과 외로움 해소, 에너지 상승 및 스트레스 완화 등 치유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있다. 조경·원예전문가가 직접 아파트를 방문해 가정에서 생기는 식물재배에 대한 궁금한 점을 해결하고 분갈이와 식물재배·병해충 관리요령 등을 교육했다. 또한 실내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활용한 나만의 반려식물을 심어보는 활동도 함께 이뤄졌다. 반려식물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이웃 간에 소통함과 동시에 식물의 분갈이 시 생기는 포기나누기를 통해 나눔의 정을 느끼는 자리가 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안익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을 통해 시민들이 반려식물과 이웃 간에 행복한 동행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식물문화 조성 및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2024-10-14 17:21 정도정 기자

산청군, 청년주거안정지원 박차

산청군이 하반기 청년주거안정과 인구감소문제 대응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하반기 청년주거지원정책사업으로 ‘청년월세지원사업’, ‘청년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월세지원사업은 산청군에 주민등록을 둔 기준 중위소득 60% 초과 150% 이하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 19세 이상 49세 이하가 대상이다. 지원은 올해 말까지 월 최대 15만원의 임차료를 지급하며 상반기보다 지원자격을 완화해 확대 추진한다. 청년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지역 내 3개월 이상 주소를 둔 19세 이상 45세 이하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2023년 기준) 청년이 대상이다. 85㎡ 이하 주택 신축·구입·임차 등 주거자금 대출 잔액의 1.5% 이내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며 출산가정에는 최대 150만원, 신혼부부 최대 100만원, 전입세대에는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800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로 지난 1~6월까지 85㎡ 이하 주택(읍·면 100㎡ 이하) 구입 대출 잔액의 3% 이내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며 최대 75만원이다. 하반기 청년주거지원정책사업은 오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구정책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동민 전략사업담당관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주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반기보다 지원을 확대한 사업도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2024-10-14 17:20 정도정 기자

경기도미술관, 안산 지역 협력 기관들과 함께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에서는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미술관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안산 관내 위치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병원학교와 경기도 아동그룹홈 지원센터와 협력하여 다양한 대상들이 예술을 보다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관 경험이 생소할 수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이자 예술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됐다. 첫 번째로 경기도미술관과 협력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병원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습권보장 및 심리정서적 지원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을 도모하고 치료 효과를 증진하기 위해 운영되는 기관이다. 이번 협력사업은 병원학교의 ‘꿈그림 가을소풍’으로 진행되었으며, 소아암 경험이 있는 아동과 가족이 지난 10월 12일에 경기도미술관에 방문하여 특별 프로그램 <오늘 미술관에서는?!>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동시대미술의 현장전 《사라졌다 나타나는》을 관람하며 작품을 감상하고, 예술작품을 통해 느낀 나만의 감상과 느낌을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 ‘나의 인형’을 만들었다.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표현된 나의 모습들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같은 시간 속 서로 다른 오늘의 감정과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참여자들은 전시만 보는 줄 알았던 미술관에서 새롭고 좋은 경험이었다는 의견과 작품을 감상하고 표현하는 시간이 좋았다는 의견 등을 남겨주었다. 두 번째 협력기관인 경기도 아동그룹홈 지원센터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경기도 내 그룹홈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 양육 및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지원센터의 꿈찾기 프로젝트 “희망그림”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미술관 진로탐색 프로그램 <내가 만드는 전시>가 10월 5일과 10월 12일에 진행됐다. 그룹홈 청소년(만 14세~18세)들이 미술관을 방문하여, 함께 미술관 공간을 탐색하고 미술관 속 직업의 다양성을 살펴본 후, 학예연구사가 되어 나만의 전시를 기획했다. 대부분 미술관 방문이 처음인 경우가 많아 전시기획이라는 활동이 생경하고 어려울 수도 있었지만, 청소년들은 각자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만의 색깔로 작품을 선정하여 주제와 전시를 꾸몄다. 참여자들은 오랜만에 깊이 있는 생각을 해볼 수 있어 흥미로웠고, 예술의 감상 방식을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는 소감을 주었다. 경기도미술관은 공공미술관으로 대중이 조금 더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전히 미술관의 문턱이 조금 높게 느껴지는 분들이 있다면, 경기도미술관을 방문하여 편안하고 즐겁게 공간을 즐기고 예술작품을 느껴보길 바란다. 경기도미술관의 전시 및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이성재 기자 gado444@viva100.com

2024-10-14 17:20 이성재 기자

남해군, 남해몰 입점업체 역량강화 교육 실시

남해군은 지난 10일 온라인 쇼핑몰 ‘남해몰’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최근 온라인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남해몰 입점업체들이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고 외부 매체를 활용한 매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남해몰 입점업체를 위한 기본 매뉴얼 설명이 이뤄졌으며, 주요 민원에 대해 판매자가 취해야 할 대처방안과 고객 응대 방법 등이 다뤄졌다. 또한, 내년 3월 개점 예정인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와 우체국쇼핑몰 남해군 브랜드관에서 남해몰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남해몰은 올해 상반기 매출 4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전년도 연매출을 이미 초과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농가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의 주요 고객층이 기존과 달리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깨닫고, 최근 온라인 마케팅 트렌드를 학습하는 유익한 기회가 됐다”며 “제품 홍보 방향을 수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혜은 유통지원과장은 “입점업체 매출 증대를 위해 타임 세일과 매달 할인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입점 업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2024-10-14 17:20 정도정 기자

저축은행 부실에 투입된 공적자금 27조2000억원…회수율은 반토막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에 지원한 공적자금 27조2000억원에 대한 회수율이 올해 상반기 기준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민국(국민의힘·경남 진주을) 국회의원실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저축은행별 지원금 회수실적’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2011년부터 31개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위해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을 만들어 지원한 27조2000억원 중 올해 상반기까지 회수한 금액은 14조원으로 회수율은 51.7%밖에 되지 않았다. 회수율이 가장 낮은 저축은행은 8조5000억원을 지원한 ‘보해저축은행’으로 회수액 1000억원에 회수율은 11.8%로 10%의 회수율을 나타냈으며 보해저축은행을 비롯해 평균 회수율 51.7%에 미치지 못한 은행은 전체 31개사 중 12곳으로 38.7%나 됐다. 특히 공적자금이 3조원 이상 지원된 부산저축은행(지원액 3조1000억원·회수액 7000억원)과 토마토저축은행(지원액 3조원·회수액 9000억원)에 대한 회수율이 각각 23.4%·31.7%로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다. 우려스러운 점은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의 유효기간이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라는 것이다. 특별계정 종료까지 3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 지원금 회수가 절반가량 밖에 이뤄지지 못해 기한 내 지원금액 전부를 상환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만일 오는 2026년 말 이후에도 부채가 남아있을 경우에는 예금보험공사가 직접 예금보험료로 저축은행 지원금을 변제해야 할 전망이다. 더욱이 현재 예금보험공사는 연도별 회수예상금액에 대한 목표치조차 없는 상황이며, 연도별 회수금액은 지난 2021년 3374억, 2022년 2657억, 2023년 2179억으로 매년 감소해 올해 상반기에는 125억원을 회수하는데 그쳤다. 강민국 의원은 “지난달에 기금 건전성 훼손과 특별계정 잔여 부채 상환 차질 초래를 우려해 보험료율 한도 적용기간 연장안을 담은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정작 예금보험공사는 특별계정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회수율 진작에 미온적으로 대응하며 잔여부채를 금융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예금보험공사가 목표 회수금액을 재설정하고, 회수율 진작을 위한 방안을 전사적으로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2024-10-14 17:20 정도정 기자

산림청, 산불진화헬기 관리 ‘구멍’…주력 기종 절반 이상 가동 중단 위기

산림청의 주력 산불진화헬기인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KA-32)의 가동 중단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데도 산림청의 관리와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호(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실이 14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림청이 보유한 29대의 카모프 헬기(KA-32) 중 오는 2027년까지 15대(51.7%)가 가동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카모프 헬기 가동중단 여파로 헬기 가동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지난해 기준 산림청이 보유한 전체 헬기 가동률은 71.1%에 불과한 상황이다. 가동중단 주요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헬기 부품을 수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산부품으로 대체하기에는 제조국별 기술표준이 상이해 국산부품과 호환이 되지 않고 비인가 부품은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림청이 헬기 위탁정비업무 감독·검사 및 대금지급 과정에서 국가계약법, 산림항공본부 정비규정, 산림청 일상감사 실시지침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다수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헬기 부품 입찰계약 과정에서 부속서류의 진위 확인을 부실하게 해 국고 손실(약 197만원)이 발생했고, 위탁정비계약 감독관 미지정 6건, 감독조서 미제출은 1건에 달했다. 또한 품질검사 부적합 사항 7건은 기한 내 개선조치를 하지 않았고, KA-32T의 중요 부속의 연장검사 108건 중 45건(42%)은 만료 기간을 경과해 검사했다. 동일한 정비위탁을 분할 계약해 일상감사를 회피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게다가 산림청은 헬기 가동 중단에 대비해 해외 산불진화헬기 임차를 위한 예비비를 배정받았으나, 실제 집행률은 69.2%에 그쳤다. 계획 대비 집행 간에 차이가 크게 발생한 산불출동 비행시간을 살펴보면, 산림청은 헬기 1대당(대형헬기 5대·중형헬기 2대) 150시간을 계획했으나 실제는 대형 평균 17시간 52분, 중형 평균 17시간 21분으로 당초 계획 대비 11.7% 수준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봄철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 중 대형·중형헬기의 산불출동 건수 및 비행시간에 따라 비행시간을 적용하면 헬기 1대 당 54시간으로 추산되지만 산림청이 150시간으로 과다계상한 것이다. 서천호 의원은 “산림청의 헬기 관리 부실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산불 진화 능력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산림청은 국산 헬기를 도입하는 등 즉각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카모프 헬기는 1990년대 한국이 러시아에게 제공한 경협차관(14억7000만 달러)의 현물상환 일환으로 1995~2006년에 걸쳐 국내에 24대 도입됐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2024-10-14 17:20 정도정 기자

'빵빵데이 천안2024'에 23만명 몰려…

천안의 동네 빵집 등이 합심해 선보인 ‘2024 빵빵데이 천안’에 2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천안시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 빵빵데이에 2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천안시와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는 빵빵데이 행사는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빵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축제다. 올해 빵빵데이는 천안 빵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와 함께 제과분야·농업·기업·대학·시민 등 지역과의 ‘상생· 연대’ 실현이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서며 지역축제로서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빵집 뿐 아니라 지역 기업과 농특산물 농가 등도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는 빵 축제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해 천안시청 일원에서 올해는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으로 옮겨 축제를 개최함에 따라 행사 규모가 확대되고 빵 구매부터 체험, 빵 작품 전시, 이벤트와 지역기업 부스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었다. 빵 참가업체는 지난해 38개에서 올해 50개로 늘어났고 기업부스도 지난해 2개에서 8개, 지역농산물 판매장도 10개에서 15개로 품목을 늘려 지역과 방문객의 큰 호응을 유도했다. 천안의 빵과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빵은 시중 가격보다 10% 이상 싸게 판매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8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부스에서는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시식 코너는 천안 빵집의 맛과 멋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으며 빵을 사지 않아도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올해 빵빵데이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내실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문화축제로 발돋움했다.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는 지난해 대비 올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300팀 1,200명이 참여한 체험프로그램에는 올해 584팀 3,000명이 참가하며 축제를 즐겼다. 그동안 단조로웠던 체험프로그램을 세대별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지난해 4개에서 올해 6개로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65세 이상 어르신만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반려견 빵 만들기, 지역 대학인 백석문화대학과 함께하는 천안 프렌즈를 활용한 쿠키 만들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머핀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마다 많은 방문객이 몰려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천안 빵 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등이 지역 제과점과 함께 배, 거봉 포도, 호두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제과·제빵 제품도 전시했다. 또 다양한 문화문화으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이 하루 3차례 공연을 실시해 축제의 흥을 돋웠으며 개막식에서는 가수 벤, B1A4 등의 축하무대도 이어졌다. 이번 빵 축제에는 천안 빵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기기 위해 서울·경기에서 ‘광역투어버스’를 타고 온 관광객들도 많았다. 지난 12일 광역투어버스를 타고 80명의 서울·경기권 시민들이 빵빵데이 축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을 찾기도 했다. 이들은 빵을 시식·구매하고 이벤트 등에 참여했으며, 빵빵데이 뿐 아니라 천안독립기념관, 아라리오 갤러리·조각광장 등 천안의 명소에도 방문했다. 또 어린이 뮤지컬 공연, ‘빵빵 골든벨’과 현지 빵지 순례단, 빵빵 사진관 등을 조성해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축제 기간 수 만명의 인파가 동시에 몰렸음에도 넓은 장소, 효율적인 동선 배치 등으로 단 한 건의 안전하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박상돈 시장은 “빵빵데이는 단순한 소비형 축제가 아닌 지역의 문화·관광·대학·기업 등이 상생·연대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전국 대표 빵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축제가 되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안= 김창영 기자 @viva100.com

2024-10-14 17:19 김창영 기자

하동군,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운행

오는 15일부터 하동군민들은 농어촌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동군은 14일 하동터미널 주차장에서 자율주행버스 시승식을 열고 전국 최초로 농촌 지역에서 읍내순환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군은 인구 감소와 함께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 속에서 대중교통 운행이 축소되고 주민 생활 여건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3월에는 대대적인 버스 노선 개편을 단행하고 시외버스와의 연계를 통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개선했으며, 7월부터 시행한 농어촌 100원 버스는 이용객이 3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발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자율주행버스 도입 또한 그 연장선이다. 하동읍 주민들은 병원·시장·관공서 등을 방문하기 위해 긴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이에 교통수단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 자율주행 버스는 필수적인 교통수단이 됐다. 지난해 6월 하동군이 전국 농촌 지역 최초로 자율주행버스 시범지구로 지정돼 큰 기대와 함께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군은 지난 1년여 간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컨설팅을 받으며 총 20억4300만원의 사업비로 차고지와 승강장·스마트폴·안전시설 등을 구축하고 농촌 지역에 맞는 짐칸을 겸비한 자율주행차 제작을 통해 시범지구 운행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이번 시승식에는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경남도 교통정책과장, 오토노모스 에이투지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내 주요 노선을 20분간 순환하며 국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자율주행버스는 20분 간격으로 하동 읍내 6.7km 주요 구간을 순환하며 운행될 예정이며, 운행코스는 ‘하동터미널-화산마을-연화마을입구-교통쉼터(시장)-하동읍행복지센터-하동노인장애인복지회관-문화예술회관-도서관-광평입구-하동군청-터미널’이다. 자율주행버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주민들이 자유롭게 읍내를 이동할 수 있게 해주며, 주민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자율주행버스 운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현행법에 따라 안전요원이 탑승해 비상시 수동 조작이 가능하며, 읍내 주요 13개 구간에 설치된 스마트폴과 안전시설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안전 안내방송이 제공된다. 자율주행버스는 교통법규를 엄격히 준수하며 운행되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낮은 편이다. 자율주행버스 도입으로 농어촌 100원 버스와 시외버스터미널 및 기차역 간의 연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취약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읍 주민 A씨는 “자율주행버스 도입으로 교통이 낙후된 농촌 지역의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자율주행버스가 하동군의 교통 환경을 혁신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이번 자율주행버스 도입이 농촌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이를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2024-10-14 17:19 정도정 기자

창원 물들인 MAMF 2024, 21개국 고유문화 동시에 꽃피우며 폐막

창원특례시가 지난 13일 제19회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개막해 3일간 이어진 맘프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국가 간 예술과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했으며, 이날 맘프의 상징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와 함께 마무리됐다. 퍼레이드에는 한국과 주빈국 필리핀을 포함해 21개국이 참여해 경상남도 교육청 → KBS 사거리 → 최윤덕 장상 → 용지문화공원 약 1.6km 구간을 행진했으며, 각 국가의 다양한 고유문화들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순간을 선보였다. 퍼레이드를 직접 관람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각 국가의 문화들이 존중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며 문화다양성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창원시 문화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맘프가 동북아 중심도시에 걸맞은 창원의 대표축제로 성장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내년에는 축제가 20주년을 맞는 만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맘프는 ‘세계 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Together to gather’)’을 주제로 개막했으며, 한-필리핀 특별문화공연, 드론쇼를 시작으로 ▲ 국가별 전통문화 체험부스 ▲ 세계시민 투게더 페스티벌(가족운동회, 음식잔치) ▲ 댄스 페스티벌 ▲ 마이그런츠 아리랑(행사장 곳곳에서 국가별로 펼치는 문화공연) ▲ 월드뮤직콘서트 등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지난해 약 27만 명이 다녀가며 흥행한 맘프는 올해도 역대 최다 21개국이 참가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문화다양성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맘프의 주요 행사들은 맘프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경남=심규탁 기자 simkt220599@viva100.com

2024-10-14 17:13 심규탁 기자

화순군, 전입장려금 20개월 경과하면 20만원 드려요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화순군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화순군으로 전입한 후 20개월 이상 계속 거주하는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전입장려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화순군 전입장려금은 당초 전입신고 6개월 경과 후부터 36개월까지 총 3회에 걸쳐 25만 원을 나눠 지급해 왔지만, 군민 편의를 위해 전입신고 후 20개월 경과 시 20만 원의 장려금을 일시지급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지원 대상은 타 시·군·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2020년 12월 15일 이후 화순군에 전입해 주민등록을 두고, 20개월 이상 계속 거주하는 군민으로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며,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전입신고 시 사전 신청도 가능하다. 대상자는 20개월 경과 후 주민등록 확인 등 거주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하며, 장려금은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단, 조례 개정일인 2024년 10월 14일 이전 전입장려금 지원 신청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종전 규정에 따라 전입장려금을 지급한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농촌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현시점에 전입 장려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 시행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라고 말했다. 화순군은 전입장려금 외에도 ▲화순군 결혼장려금 ▲전남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 ▲학생 전입축하금 ▲전입세대 이사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화순=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7:12 조재호 기자

인천 동구,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2단계 야간경관사업 완료

인천 동구가 구민 친수공간인 만석·화수 해안산책로(2단계) 야간경관사업을 마쳤다. 14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구민이 바다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빛 연출을 통해 밤이 아름다운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는 많은 구민들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지만 야간에는 조명이 어둡고 공간 활용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 볼거리 등이 미흡한 장소였다. 이에 구는 해안산책로 2단계 구간과 1단계 연계 구간 내 설치된 난간 및 경관시설물에 발광다이오드(LED)조명 등을 빛 공해가 없도록 설치했다. 또한 은은하고 따뜻한 빛과 다양한 색의 조명연출로 어두운 산책로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풍성한 볼거리 및 생동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와함께 연출 장비를 통해 놀이와 참여가 가능한 미디어콘텐츠 영역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야간경관사업을 통해 구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 산책로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구민들이 여유를 만끽할 수 있고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환경개선 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4 17:12 이춘만 기자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공부할 과목이 없어지나요?”

전남학부모회연합회(회장 이희진)가 1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정부의 교원정원 감축 정책에 반대하는 학부모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학부모 서명 운동은 교원정원을 감축하려는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추진됐다. 전남학부모회연합회는 “교육부의 교원정원 감축은 교육기본법 제4조에 명시된 ‘교육의 기회균등 ’조항을 위반하는 것이며,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라남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교원 정원은‘교사 1인당 학생수’를 지표로 산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지표는 지역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전남의 경우 이 기준에 따라 2023년 329명, 2024년 116명을 감축했고, 2025년에는 324명의 교사가 감축될 예정이어서 교육 현장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남학부모회연합회는 ▲ 교육기본법에 의거한 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해 교원정원 감축 반대 ▲ 질높은 공교육을 위한 안정적인 교육환경 확보 ▲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교사 확대 지원 보장 등의 요구사항을 담아 서명운동에 나선 것이다. 서명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이뤄지며, 학부모회연합회는 이 서명을 정부에 강력한 항의의 뜻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전남학부모회연합회 이희진 회장은 “전남의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 정책으로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보게 할 수는 없다. 전라남도교육청의 교원정원 감축 반대 의지와 연계하여 전체 학부모의 뜻을 모아 안정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7:11 조재호 기자

광주 서구, 부모·자녀 함께 하는 도심속 문화유산 탐방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도심 속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서구는 오는 31일까지 시민교육 ‘서구! 나눔의 길을 찾아 걷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월항쟁과 광주 시민의 나눔 정신을 배울 수 있는 5·18 기념공원과 오월루 ▲누정(樓亭)과 만드리의 나눔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만귀정 ▲회재 박광옥 선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 삶을 배울 수 있는 벽진서원 등을 탐방하며 ‘착한도시 서구’의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체험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장소 탐방마다 전문강사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지고 벽진서원에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무드등 만들기’ 체험활동도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1기(11월 2일), 2기(11월 9일) 각 20명씩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세큰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호준 행복교육과장은 “서구는 5·18 주먹밥 나눔 등 역사적으로 약자를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도시이며 이번 탐방은 주민들에게 신뢰와 배려, 동행의 가치를 둔 ‘착한도시 서구’의 정체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7:04 조재호 기자

인천대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자격취득 위한 특강 개최

인천대학교 GTEP 사업단과 데이터에듀서울본부는 최근 데이터분석준전문가 자격 취득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데이터의 이해 △데이터 분석 기획 △프로그래밍 기초 △통계분석(회귀분석, 시계열자료, 다차원분석, 주성분분석) △정형데이터마이닝 등을 주제로 데이터준전문가(ADsP) 시험 출제 범위에 대한 오프라인 이론 특강과 파이썬을 활용한 온라인 실습 특강으로 진행됐다. 인천대학교 GTEP 사업단은 연중 △바이오 △의료기기 △헬스케어 △중동시장 등을 주제로 다양한 교내외 교육 및 전문가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는 대표 지도교수인 고보민 교수를 포함해 임선민, 김대희 외 다수의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인천대 GTEP 사업단이 주력하는 바이오 분야 데이터분석 관련해 부산대 병원의 의뢰로 당뇨병 AI 시스템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류영표 전문 강사님이 전일 진행했다. 인천대 GTEP 사업단 18기 정은채 학생단장은 “유망한 자격증인 ADsP 준비 특강을 통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여러 방법론과 데이터과학자의 필수 역량을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이번 특강을 통해 배운 이론과 사례들을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천대 GTEP은 인천 및 경기도 내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중견 및 중소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무역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과 전자상거래 교육, 국내외 전시회 파견, 방학 중 인턴쉽, 어학 및 무역자격증 취득 지원 등 지역 친화적 무역 전문가 양성에 적극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4 17:03 이춘만 기자

경북 성주군,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확대

경북 성주군은 신혼부부에게 임차보증금(전세보증금)의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는 ‘2024년 하반기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이 시행 중이다.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증가로 인한 혼인 인구 감소 및 저출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군은 2020년을 시작으로 신혼부부에게 전세자금 대출 이자지원사업을 5년째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1가구에 1400만 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대출신청일 기준으로 부부 모두 1개월 이상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이거나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무주택 (예비)신혼부부, 부부합산 연 소득 8000만 원 이하 등 모든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NH농협은행, IM뱅크에서 최대 2억 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연소득에 따라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최대 2.5%, 최장 6년까지 지원해 준다. 군은 내년부터 청년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월 최대 30만 원, 2년간 지급) 및 더드림(The Dream)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사업(지원 기준에 따라 주택주입자금 대출잔액의 최대 3%, 신생아 수에 따라 가구당 600만 원 내 4년간 지원)을 새롭게 시행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저출생 극복은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지만, 신혼부부에게 주거비용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저출생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주거비 부담을 낮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주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2024-10-14 17:02 송지나 기자

광주다움 통합돌봄 ‘혁신 우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진출

광주시 대표 복지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 본선에 진출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최근 보편적 돌봄모델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범정부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혁신분야 경진대회로, 올해부터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선정해 최종 ‘왕중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233개 혁신정책이 도전해 전문가 심사‧온라인 국민 심사를 거쳐 15개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사례 15개 정책은 ▲광주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경남 거창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브로커 차단 사업’ ▲한국전력공사의 ‘인공지능(AI) 기반 고독사 예방 서비스’ ▲국립농업과학원의 ‘노동력 부족, 로봇이 대체한다’ ▲법무부의 ‘스토커 접근정보 피해자 알림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특히 광주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뽑혔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단순히 돌봄 서비스 몇 개를 신설하는 사업이 아니라 돌봄시민 발굴(신청)부터 서비스 지원(연계)까지 전달체계 자체를 혁신해 민생문제 해결과 행정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기존 돌봄 체계의 선별주의와 신청주의로 인한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고자 민·관·정·학 협치를 통해 사업을 설계한 과정도 주목받았다. 행안부는 본선 진출 15개 우수사례에 대해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친 후, 오는 11월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국민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왕중왕을 확정할 예정이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이미 대한민국의 대표 돌봄정책으로 자리매김해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변화라면 무엇이든 과감하게 도전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누구나 돌봄 시스템’을 구축, 지난해 4월부터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전화 한 통으로 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운영 시스템을 혁신하고 국가 돌봄의 틈새를 보완하는 26종의 돌봄 서비스를 신설해 사업 시행 1년 만에 1만6000여명의 돌봄시민 발굴,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사회적 돌봄의 책무를 실현하며 돌봄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 모델로 평가받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정부기구와 서울, 부산, 제주 등 25개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7:02 조재호 기자

찾아주기 실적 감소, 대책 마련 필요성 부각

은행 등의 파산 등으로 적법하게 예금자가 지급받아야 할 수령금 중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금이 매년 일정 수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예금보험공사의 찾아주기 실적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민국(국민의힘·진주시을) 국회의원실에서 예금보험공사에 자료요구를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예금보험공사 미수령금 규모 및 찾아주기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8월 말 기준 예금자 미수령금은 39억원이며 찾아가지 않은 인원은 4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금자 미수령금 구성 중 개산지급금 정산금이 20억원(6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파산배당금 19억원(3만9000명)이다. 단, 예금보험금 미수령금은 0원이었다. 금액구간별 미수령금 현황을 살펴보면 인원 기준으로는 미수령금액 ‘1만원 미만’이 3만1000명(70%/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1000만원 이상’이 12억원(31%/50명)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예금보험공사가 분류한 원인별 미수령금 현황을 살펴보면 사망자가 16억원(41%/1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기타(실명번호 오류 및 거주불명 등) 9억원(24%/8000명), 법인 8억원(20%/2000명), 소액 미청구 4억원(11%/2만4000명), ⑤해외거주 2억원(4%/500명) 순이다. 문제는 예금자 미수령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예금보험공사가 ‘미수령금통합신청시스템’을 구축한 지난 2016년 예금자 미수령금이 128억원(7만8000명)이었음을 감안할 시 대폭 감소한 것처럼 보이나 2017년 미수령금 규모가 53억원으로 7년간 14억원 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또한 미수령금 예금자 규모 역시 2019년 4만5000명이었기에 사실상 미수령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수령금 찾아주기 실적 역시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6년 예금자에게 찾아준 미수령금은 734억원(1만9800건)이었으나 2019년 21억원(1800건)⇒2021년 20억원(2000건)⇒2023년 4억(1400건)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찾아준 미수령금이 3억원(700건)에 불과했다. 한편, 예금자 미수령금은 ‘채무자회생법’ 및 ‘공탁법’에 근거 10년이 경과 시 국고로 귀속된다. 강민국 의원은 “미수령자의 70%가 1만원 미만 소액이며 41%는 사망자이기에 많은 시간과 제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하지만, 지속적으로 미수령금이 발생하고 있다”며 “찾아주기 실적 역시 최근 들어 대폭 감소했다는 것은 예금보험공사의 지급 노력 부족 및 접근 방식의 문제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수령자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지자체 미디어 보드 등을 활용한 홍보매체 다양화 및 지급대행점을 확대하고 개발 중인 모바일에서 조회 및 신청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조속히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2024-10-14 17:00 정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