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제36회 아라가야문화제 성료

순수 역사문화축제인 제36회 아라가야문화제가 지난 11~13일 함안박물관‧말이산고분군 일원에서 ‘말이산고분군을 거닐자’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1주년을 기념해 예년보다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와 풍성한 공연으로 전국에서 온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첫날인 11일(금)에는 말이산 4호분 앞에서 열린 아라가야 천신제를 시작으로 아라초등학교에서 함안박물관까지 아라대왕 행렬이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제2회 함안스트리트댄스페스티벌 우승팀인 ‘플로우엑셀(FLOWXL)팀’의 비보이 공연과 제15회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유도현’의 공연으로 그리고 자매도시 함평군 문화사절단 박시양 판소리단과 함안군 출신 소리꾼 박유민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어 함안박물관 특설무대에서는 제36회 아라가야문화제를 표현하는 주제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어서 박애리‧팝핀현준의 특별공연과 레이저쇼가 이어졌다. 음악과 함께 무대 뒤편으로 보이는 말이산고분군의 야간 조명이 어우러져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개막식에서 조근제 함안군수는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말이산고분군을 거닐자’라는 주제로 열린 아라가야문화제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에서는 보다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찬란한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으니 즐거운 추억 많이 안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이산고분군 일대에 야간에는 사슴모양뿔잔 등 출토 유물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3일간 10호 고분군 앞에는 함안국악관현악단의 ‘아라가야 밤을 거닐다’ 공연이 진행됐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고분군을 거닐며 곳곳에서 사진을 남기는 이들이 많았다. 둘째 날인 12일부터 13일까지는 4호 고분군 앞에서 ‘말이산 힐링콘서트’가 열렸다. 특히 세계유산인 말이산고분군과 세계무형유산의 만남인 가곡(조순자), 판소리(정순임)의 흥겨운 가락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함안박물관 일대에는 마술, 버블아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아이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맘껏 뛰어놀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박물관 특설무대에서는 아라가야 뮤지컬 갈라쇼(홍지민, 이지훈) 공연이 열려 관람객 모두가 뮤지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셋째날인 13일(일)에는 아라가야 판타지아(강유진, 아리현, 오은영, 디스이즈잇, 경남합창공연단 쇼콰이어)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에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다. 함안박물관 옆 체험장에서는 아라가야의 역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코스 프로그램, 조랑말 먹이주기 체험 등과 함께 기마무사 토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라가야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상시 행사가 진행됐다. 아울러 푸드트럭 츄러스, 닭강정, 닭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되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5회 말이산 별축제도 열렸다. 말이산고분전시관 일원에서 천체망원경 만들기, 발광 다이오드(LED) 에어로켓 만들기, 별자리 티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야간에는 말이산고분군에서 10대의 고성능 천체망원경과 전문 해설이 있는 관측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연령대들의 참가자들이 흥미 있게 참여했다. 이번 아라가야문화제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홍보 행사 등 3일간 방문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함안박물관 제2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도자기에 핀 꽃, 상감청자’라는 부제로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전시를 개최하고 ‘청자 상감 모란무늬 항아리’, ‘청자 국화무늬 잔과 잔받침’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일간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 곳곳에서 열린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이 세계유산인 말이산고분군을 거닐면서 그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아라가야문화제는 전국에서 열리는 다른 축제와 견주었을 때 ‘순수 역사문화축제’로의 독보성과 차별성이 돋보였으며 방문객들의 호응도 높았다. 아울러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찬란한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아라가야의 우수한 역사성과 높은 문화 수준 그리고 세계유산을 간직한 지역 명소임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경남=심규탁 기자 simkt220599@viva100.com

2024-10-14 16:58 심규탁 기자

“노벨문학상 한강의 ‘공생 가치’ 전남교육으로 잇는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독서인문교육과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광주 출신 소설가 한강이 지난 11일 선정됐다. 국내 작가로는 최초다.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이은 호남에서의 두 번째 노벨상으로 이번 한강 작가의 수상은 무엇보다 호남인들에게 큰 자긍심으로 전해오고 있다. 또한 이는 전남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더욱 명확히 한 것이어서 그 기쁨이 곱절로 의미를 더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에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드높아진 독서 열기를 한 차원 높은 전남의 독서인문교육으로 끌어올려 ‘책읽는 전남교육’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아침을 여는 독서교실’ 및 학생들의 글쓰기와 책 출판을 지원하는 ‘나도작가 프로젝트’ 등을 확산해 가고, 지역과 가정에서도 독서교육을 이어갈 지역 독서인문생태지도 구축에 더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18~22일 전남도립도서관에서는 전남 50개교가 참여하는 ‘2024. 나도작가프로젝트 학생 책 출판 작품전시회’를 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뜻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호남에서 두 번째 노벨상을 안긴 한 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독서인문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더욱 빛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을 깨닫게 한 수상이었다”며 “글로컬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전남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모델로서 자리매김해 제3의 노벨상을 호남에 안겨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는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9살 때 상경했으며, 아버지는 전남 장흥에 터를 잡고 있는 소설가 한승원이다. 한강 작가는 2005년 단편소설 ‘몽고반점’으로 최연소 나이에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국내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특히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것은 그가 소설의 소재로 주로 우리 지역의 삶을 담았기 때문이다. 제주 4.3을 소재로 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수상)뿐 아니라 그가 9년을 걸쳐 쓴 ‘소년이 온다’는 5.18 민주화 운동의 고통과 상처를 다룬 소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며 “역사적 트라우마와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 작가는 초기작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인간의 폭력성과 그에 따른 상처와 삶의 비극성을 집요하게 탐구해 왔다. 이 같은 작품세계가 형성된 계기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이다. 한강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6:55 조재호 기자

대촌中 ‘광산농악’ 한국민속예술제 대통령상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산농악’ 전수학교로 지정된 대촌중학교가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청소년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사)지산농악보존회가 ‘지산용전걸궁농악’으로 일반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1~13일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촌중학교는 질굿마당, 오방진마당, 호허굿마당, 구정놀음으로 구성된 ‘광산농악’을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022년 ‘광산농악’ 전수학교로 지정된 대촌중학교는 전교생이 풍물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에 이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1992년 3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광산농악은 마륵동의 판굿농악을 중심으로 칠석동의 고싸움놀이농악·소촌농악, 산월동의 풍장농악, 옥동(평동)과 유계동(동곡)의 걸립농악 등 광산구 지역에서 연주되는 다양한 농악을 집대성한 것으로 호남우도농악에 속한다. 일반부 대표로 참가한 (사)지산농악보존회는 지산용전걸궁농악으로 우수상(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 용전 걸궁농악은 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가가호호 찾아 마당굿·성주굿·부엌굿·철륭굿·노적굿·액막이굿 등 집안의 액을 소멸하고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축원 굿으로 구성돼 있다. (사)지산농악보존회는 상쇠의 덕담과 농악패의 소리와 춤이 흥과 멋으로 어우러진 모습으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대촌중학교와 지산농악보존회에 축하를 전한다”며 “광주시는 전통문화의 명맥을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6:54 조재호 기자

이영애 대구시의원,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관련 조례안 대표 발의

이영애(달서구1) 대구시의회 의원이 제312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상임위(건설교통위원회)의 심사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지난 9월 2일, 대구시는 산격청사 내에 ‘대구 전세피해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피해자에게 법률ㆍ금융ㆍ주거ㆍ심리 상담 지원이나 생활안정지원금, 이주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구시의 조치는 본 의원이 제31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으로 촉구한 주거안정 예산 편성과 전세 피해 지원책 마련 촉구 이후에 등장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동료 의원과 공동 발의한 조례는 대구시의 전세 피해 지원의 근거와 지원 사업들을 조례에 명문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생활안정지원금과 이주비를 지원받는 대상을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명확화 △‘전세사기피해자등’에 대한 지원을 위해 법률ㆍ금융ㆍ주거ㆍ심리 상담 지원 등 일반 지원사업과 생활안정지원금, 이주비 등 대구시 자체 지원 사업 명시 △‘전세사기피해자등’과 관계없이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주택의 임차인(일반전세피해임차인)에 대한 지원 규정 신설 △‘전세피해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위탁 근거 마련 등이다.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21일 제3차 본회의 의결 후 시장이 공포하면 시행된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2024-10-14 16:47 송지나 기자

전남도, 다문화가정 산모·신생아 지원 강화

전라남도가 다문화가정의 산모와 신생아 지원을 위해 산모도우미를 직접 가정으로 파견하는 등 다문화 출산·복지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3년 통계청 자료(2022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전남의 다문화 출생아 수는 538명이다. 지역 총 출생아 가운데 다문화 출생아 비율이 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다문화 가구 수는 1만 5666세대(전국의 3.9%·8위), 가구원 수는 5만 1131명(전국의 4.4%·7위)으로 전남 인구의 2.8%에 달한다.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은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생활방식과 문화 등이 달라 출산과 산후조리에서 내국인보다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산모의 영양·건강관리 ▲방 청소와 세탁물 관리 ▲신생아 목욕 ▲예방접종 이용 ▲산모의 요청사항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인 산모도우미가 최대 4주간 출산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산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용자의 반응이 뜨겁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도비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1월부터 결혼이주여성 대상으로 목포와 순천에서 산모도우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다문화가정 출산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6:46 조재호 기자

광주시 "또 5‧18 왜곡… 김광동 위원장 사퇴하라" 입장문 발표

광주시는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이 지난 10월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북한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발언에 큰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김광동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의 “5‧18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언급하고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취임이후 반복되고 있는 5·18망언이다고 분노했다. 시는 ‘5·18 북한 개입설’은 지난 4년 간의 5·18진상규명조사 결과에서도 명백하게 허위사실로 판명됐다고 밝히고 대법원도 2023년 1월 12일 ‘지만원 관련 판결’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북한군 개입은 명예훼손임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런데도 김 위원장이 ‘북한 개입 가능설’을 서슴치 않는 것은 5·18진실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것이고, 역사의 진실을 바로잡아야 할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으로서 자격미달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김광동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망언을 즉각 사죄하고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라”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6:35 조재호 기자

인천시 영종·송도·검단지역 총 7개 노선 신설 40대 증차,

인천시가 늘어나는 인구 유입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영종·송도·검단지역에 7개 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인천시는 오는 19일부터 송도에 2개(12대), 영종 2개노선에(14대), 송도 2개노선에(12대), 검단 3개(14대) 등 7개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40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해 순차적으로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신도시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와 산업단지 조성에 대비해 지난해 노선 신설 및 증차계획(2023~2024년 18개 노선 59대)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까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한들지구 등 지역을 대상으로 11개 노선 19대의 증차를 시행했다. 이번에 추가로 7개 노선(40대)에 대한 신설 준비를 모두 마치고 운행을 개시한다. 이번 신설노선 대상 지역인 영종·송도·검단신도시는 2020년 12월 말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시행 이후 30% 이상 유입 인구가 증가해 시민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이용 수단인 시내버스 이용 수요가 크게 증가한 지역이다. 지역별 신설되는 노선은 다음과 같다. 영종국제도시(2개 노선, 14대) 221번(8대)은 영종하늘도시와 자유무역지역 및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연계하는 노선으로 운행한다. 이에 따라 영종 주민의 자유무역지역 및 인천국제공항, 영종중학교 등 통근 및 통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201번(6대)은 하늘도시와 영종역을 연계하는 노선으로 영종지역 내 가장 짧은 배차간격(9~12분)으로 하늘도시 주민의 영종역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2개 노선, 12대)4401번(7대)은 송도 6‧8공구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인천1호선을 통한 통근 및 통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4402번(5대)은 기존 순환47번의 대체 노선으로, 운행대수를 3대에서 5대로 늘려 배차간격이 기존 노선 대비 10분 이상 단축되게 된다. 검단신도시(3개 노선, 14대) 9701번(5대)은 아라동 대규모 아파트 입주지역과 독정역, 계양역 연계로 신도시 내 통근 및 통학 편의를 제공하게 되며, 9731번(6대)은 검단신도시와 완정역, 마곡나루역(9호선, 공항철도)을연계해 계양역 혼잡률 완화 및 서울지역 접근성을 개선한다. 9901번(3대)은 아이푸드파크산단 및 아라중·고 접근성 개선을 통해 통근 및 통학 편의 제공을 특징으로 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이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은 민원, 신규수요, 교통량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한 노선설계와 의견수렴, 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시행되는 사항으로, 해당 지역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신도시 지역은 물론,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원도심을 포함한 종합적인 수요분석과 철도망 구축, 광역도로 개설 상황 등 교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4 16:31 이춘만 기자

호남 최대 쿠팡물류센터, 광주에 문 열었다

광주 평동3산단에 호남권 최대 규모 ‘쿠팡 첨단물류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는 광주시가 심혈을 기울인 투자유치의 결실로, 쿠팡은 2000억원을 투자해 2000여명을 직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4일 광산구 평동3차산업단지에서 열린 ‘쿠팡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 시장과 박대준 쿠팡 대표,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이 함께 했다.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연면적 16만8132㎡(약 5만평) 이상 규모에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쿠팡의 호남권 물류허브 역할을 한다. 지역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의 가치 실현에 노력을 기울인다. 직고용 예상 인원은 2000여명이다. 이 물류센터는 전국을 포함한 남부권의 로켓배송 거점이 된다. 무인운반로봇(AGV), 소팅 봇(sorting bot) 등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를 도입해 근로환경의 질을 대폭 개선한다. 지역 소상공인은 광주첨단물류센터에 상품을 대량 입고시킬 수 있는 만큼 전국단위 판로 확보, 물류비용 절감으로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현재 광주첨단물류센터 인근에 물류센터 2곳을 운영 중이며, 근무인력은 650여명 가량이다. 쿠팡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은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광주시의 투자유치 결실이다. 광주시는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지난 2020년 쿠팡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광주시는 이전 및 신·증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규모에 따라 분양가의 최대 30% 이내 입지보조금과 20억원을 초과하는 설비투자액의 최대 16% 이내 설비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500억원 이상 투자하거나 상시 고용인원이 300명 이상인 경우에는 총 투자금액의 최대 10%까지 지원하는 등 투자유치 조건을 대폭 개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광주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 관계자들의 불철주야 노력 덕분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준공할 수 있게 됐다”며 “광주시민의 우선 고용으로 광주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호남지역 중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 대만 등 해외 수출 등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물류혁명을 이뤄낸 쿠팡은 호남권 물류 거점기지인 광주첨단물류센터를 통해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소상공인‧협력업체들과 함께 하며 시민의 새로운 삶을 만들 것이다”며 “이 과정에서 택배노동자들의 과중한 업무강도가 없는지 등을 잘 살펴준다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다. 자본력, 물류 인프라, 유통 플랫폼이 결합된 만큼 중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되고,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좋은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6:31 조재호 기자

“수험생 여러분, 마지막까지 힘내세요”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025학년도 대입 수능 30일을 앞둔 14일 완도 약산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응원하고, 교직원을 격려했다. 읍․면 지역의 소규모 학교인 약산고는 지난해 졸업자가 단 7명이었지만, 수도권 대학을 비롯해 교육대, 거점 국립대 등에 합격생을 배출하며 작지만 강한 학교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 배경에는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 가는 학생들의 노력과 진로진학지도에 전문성을 쌓아 온 교사들이 있다. 특히 약산고 교사들은 대부분 경력 5년 이내의 저경력이지만 진학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특수분야 직무연수를 이수하고, 진로진학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쌓았다. 이날 학교 방문에 참여한 김정이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8)도 “사교육을 접하기 힘든 환경 속에서도 교사들을 믿고 공부해 온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이들을 든든하게 지원해 온 선생님들의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고 격려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약산고는 교사의 열정이 학생들의 진학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진로진학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확대하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 진로진학연구회는 2025학년도 수시 배치표 등 3종 자료를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했고, 면접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2025학년도 면접전형 정리해DREAM’을 10월 중 보급할 예정이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6:30 조재호 기자

강기정 시장, 한강 작가 뜻따라 “책 사고, 읽는 광주 만들겠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광주와 대한민국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가슴 벅찬 선물을 받았다. 작가의 뜻에 따라 시민들이 책을 읽고 사는 일에 익숙해지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는 ‘전쟁에 주검들이 실려 나가는 데 무슨 잔치를 여느냐. 큰 기념관이나, 화려한 축하 잔치를 원치 않는다’는 한강 작가의 말을 가슴에 담고 성취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방법을 조심스레 고민하고 있다”며 “한승원 작가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사는 광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 요청의 전부였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시민 1인1권 바우처 책 구매, 공공·작은도서관의 양적·질적 확대를 통한 도서관 활성화 등 광주시가 논의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밝혔다. 또 광주를 빛낸 문인들의 발자취를 기념하는 ‘광주 인문학 산책길 조성’, ‘소년이 온다 북카페 조성’ 등 인문학 활성화 방안도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르네상스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융복합 문화콤플렉스(가칭) 조성, 독립서점 활성화, 2026년 전국 도서관대회 개최, 노벨상 시상식(12월10일) 광주 축하행사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아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끝으로 “한강 작가는 가장 개인적이고, 지역적인 사안에서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길어 올렸고, 세계인의 공감을 끌어냈다”며 “덕분에 5·18은 80년 5월 고립된 광주의 사건에서 전 세계가 다시 알고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5·18정신 헌법전문수록 개헌을 추진해 오월정신이 세계로 확산되고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가 확고히 정착되는 길을 닦겠다”며 “한강 작가와 오늘의 그를 있게 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6:20 조재호 기자

MZ대학생이 생각하는 ‘대자보 도시’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4일 철도 특성화대학 송원대학교에서 ‘광주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구상’에 대해 대학생들과 의견을 나눴다. 강 시장은 이날 송원대학교를 찾아 MZ 대학생과의 소통 창구인 ‘청춘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를 진행했다. 이는 대학생 청년들과 눈맞춤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만남이다. 이날 대화에 참여한 학생들은 송원대가 철도 특성화대학이고,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청년층인 만큼 광주시 대중교통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근 광주시가 발표한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 ‘대·자·보 도시 실행안’, 대중교통 할인정책인 ‘광주G-패스’ 등에 학생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강 시장은 “차를 가지고 통학하는 학생이 있느냐”고 묻자 참석자 50여명 중 한 명이 손을 들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차가 있으면 천국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많이 불편하다”면서 “2026년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에 발맞춰 대중교통 시스템 전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의 하나인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간선급행버스) 개통 ▲도심급행버스와 구도심 연결 상생버스 신설 ▲광주천 상부 에코브릿지와 광천그린로드 조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반시설(인프라)을 갖추는 것은 물론 시민인식 개선 및 실천이 함께 수반돼야 하는 만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관심을 늘릴 수 있도록 ‘대중교통 타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강 시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광주시민 모두가 맞춤형 교통비를 지원받아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교통정책인 ‘광주G-패스’에 대해 설명하고,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기념해 시내버스·도시철도 무료 운행 경험도 전했다. 강 시장은 “올해 5월18일 시행한 대중교통 무료 운행은 5·18을 기억·기념하자는 의미도 있지만,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한 작은 걸음이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경험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대자보 도시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대화를 마치고 학생식당으로 이동, 학생들과 오찬을 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대화에 참석한 한 학생은 “시장님이 학교에 와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처음 본다”며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광주시 정책을 자세히 설명해줘 내가 살고 있는 광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시와 송원대는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지역 고졸 인재 성장과 취업·정착을 위한 종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함께 추진하고 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6:18 조재호 기자

“영산강 르네상스, 지금 다시 시작!” 2024 나주영산강축제 대성황

10월 9일부터 5일간 전라남도 나주 영산강정원 일원서 펼쳐진 ‘2024 나주영산강축제’가 13일 폐막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2024 나주영산강축제는 개막식 11만여명을 포함해 36만여명에 달하는 역대 최다 관광객 수를 기록하며 나주 축제 역사를 새롭게 썼다. 시민과 전국 관광객에게 첫선을 보인 영산강정원은 ‘방치돼왔던 저류지의 변신’으로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며 2029년 국가정원 지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축제는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비전을 내포한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축제장엔 2천년 나주의 역사와 전통,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무대 공연, 풍성한 먹거리와 농산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남녀노소 모든 세대의 선호와 취향을 고려한 ‘영산강 뮤직페스티벌’은 트로트와 뮤지컬, K-팝 등 다양한 장르 축하공연으로 연일 객석 만석뿐 아니라 스탠딩, 잔디광장 돗자리 구름 관객으로 대박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나주만의 로컬문화자산인 천연염색패션쇼, 나주삼색유산놀이, 동강봉추들노래, 나주풍류열전은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신명나는 무대로 전 국민이 향유 할 수 있는 대중적인 축제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마을합창단, 읍면동 시민 노래자랑,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영산강 유랑 문화싸롱), 이전공공기관 동아리콘서트 등은 주민들의 화합과 감동의 장을 연출했다. 통합행사인 나주농업페스타·전남콘텐츠페어·반려동물축제·요리왕선발대회·전국나주마라톤대회 또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는 물론 관광객 중심의 참여형 행사로 축제 흥행에 힘을 보탰다. 이번 축제서 호평이 가장 두드러졌던 점은 모든 부스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먹거리 부스인 영산강 카페테리아를 비롯한 전체 부스에선 축제 기간 일회용품 사용을 일절 금지했다. 대신 재활용 가능한 ‘다회용기’를 사용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 가치를 드높였다. 자원순환부스에선 관광객들이 종이팩·투명페트병·젤타입아이스팩·폐건전지 등을 가져오면 수량에 맞춰 종량제봉투·텀블러·우산 등으로 교환해주며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했다. 영산강 정원과 더불어 둔치체육공원, 들섬에 조성한 4만5천평(15만㎡) 대규모 코스모스, 메밀꽃밭 또한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만개한 코스모스는 낮에는 반짝이는 영산강, 밤에는 꽃길 사이를 비추는 야간조명과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가을 정취를 선사했다. ‘영산강 횡단 보행교’(폰툰다리)는 그동안 눈으로만 봐오던 영산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빛가람동 한 시민은 “평생 나주에서 살아오며 이렇게 많은 사람은 처음 봤다”며 “영산강정원을 통해 이제야 비로소 나주의 르네상스가 오려나보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3일 폐막식에서 신정훈 국회의원, 이재남 시의회의장, 박명성 축제총감독, 최기복 축제추진위원장, 김덕중 나주농업페스타 추진위원장, 정보석 축제홍보대사와 무대에 올라 축제를 빛내준 시민, 관광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시장은 “나주 축제 역사를 새롭게 쓴 영산강 축제장을 5일간 방문해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이맘때 더 크고 새롭게 달라질 영산강정원에서 펼쳐질 2025 나주영산강축제를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내년 축제를 기약했다. 이어 “시민이 함께 만들고 전국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영산강 정원이 대한민국 최대·최고 국가정원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나주가 꿈꿔온 비전을 현실로 바꾼 영산강정원에서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6:17 조재호 기자

‘흑백요리사’ 스타셰프 최현석‧여경래‧파브리치오… 광주 온다

스타 셰프 최현석, 중식의 대가 여경래, 미슐랭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 등 ‘흑백요리사’들이 김치명인들의 김치를 재해석한 ‘김치 푸드쇼’를 선보인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제31회 광주김치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를 개최한다.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는 광주김치축제 주무대인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18~19일 이틀 간 열린다. 방송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진인 유명셰프 최현석, 여경래, 파브리치오 페라리, 사찰음식 대가인 정관스님이 참여한다. 이들은 광주김치축제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치명인들의 김치를 재해석해 새로운 요리를 선사한다. 이번 행사는 한식, 중식, 양식 등 세계 어떤 요리와도 어울릴 수 있는 김치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를 세계인의 소울푸드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흑백요리사’에서 묵은지가 요리의 주재료로 지정돼 셰프들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듯 ‘김치는 세계인의 요리에 주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푸드쇼 첫날인 18일 오후 5시에는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한 최현석·여경래 셰프가 김효숙 명인 ‘돌산 갓김치’와 장경애 명인 ‘대하 배추김치’를 활용해 요리를 한다. 최현석 셰프는 ‘갓김치 간장게장 리조또’를 30분 만에 만드는 혁신적 요리 기법을 선보일 예정이며, 여경래 셰프는 전통 중식과 해산물 요리를 결합한 ‘대하김치 통새우 고기찜’을 만든다. 푸드쇼 이튿날인 19일 오후 5시에는 정관스님과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가 곽은주 명인 ‘맨드라미 백김치’와 김인숙 명인 ‘홍갓 꽃물 갓물김치’를 재해석해 정관스님은 ‘맨드라미 백김치 묵밥’,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는 ‘갓물김치 문어 냉파스타’로 광주 명인김치를 변신시킨다. 푸드쇼가 끝나면 셰프들이 만든 요리를 관람객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식 티켓은 선착순 50명, 행사장 이벤트 참여자 50명 등 총 100명에게 당일 현장에서 배부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매년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광주김치축제가 이번에는 광주명인김치를 활용한 새로운 푸드쇼를 준비했다”며 “광주김치를 재해석한 유명셰프들의 새로운 요리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미식 광주’의 명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4 16:04 조재호 기자

인천경제청 미단시티내 국제학교 설립 공모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설립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청은 14일 영종국제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설립을 위한 국제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인천시 중구 운북동 1280-4~6번지의 교육연구시설 용지 약 9만6000㎡의 부지에 국제학교를 설립·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이번 국제학교 유치는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지던 기존 사례에서 벗어나 국제 공모를 통한 국내 첫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미단시티에 해외 명문학교를 유치함으로써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투자유치 및 미단시티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사업제안서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10일까지이며, 이후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인천도시공사(iH)는 학교가 설립될 사업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며, 주무관청인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내년 1분기 중으로 외국학교법인을 선정하고 협상을 거쳐 구체적인 학교 건축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2028~2029년 경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명문 학교 선정을 위해 명성도, 역사, 졸업생 현황 및 학업성취도 등을 다양하게 고려하여 공모 지침에 반영하였다. 인천경제청은 미단시티 개발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최적의 토지이용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거쳐, 설립 심사 및 인가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및 인천시 교육청과 업무협의 및 워크숍 등을 열고 학교 설립 절차의 적법성을 검토해 왔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다수 지자체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 중인 상황에서 영종국제도시에 처음으로 명문 국제학교를 유치·설립하는 공모를 시작하게됐다며, 이번에 들어설 국제학교가 영종국제도시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사회와의 적극적 교류를 통해 영종 주민의 자랑이 될 수 있는 학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송도국제도시에 추가 국제학교를 설립하는 것 역시 계속 추진 중이며, 영종 국제학교 추진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는 채드윅 국제학교 및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그리고 청라에 달튼 외국인학교가 있으며, 영종 국제학교까지 설립되면 총 4개의 외국명문학교(K-12)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4 16:02 이춘만 기자

평택시 ‘같이 갑시다! 한미 어울림 축제’ 성료…한미 화합 도모 기대

외교부‧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한 ‘같이 갑시다! 한미 어울림 축제’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과 팽성읍 험프리스 기지 앞 대로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미동맹의 우의 도모와 평택 지역사회와 주한미군이 함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평화와 화합을 만들어 가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행사는 11일 이충레포츠공원에서 한미연합사와 공동주최한 ‘한미동맹의 미래, 평택과 함께’라는 부제로 KBS 열린음악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한미군 미8군 사령부와 험프리스 기지사령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한미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12일에는 미군 부대 개방행사인 ‘Fall Fest’와 연계해 한미 간 문화교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부스, 먹거리,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이어 ‘한미 우정 퍼레이드’에서는 미군 가족과 평택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험프리스 중학교 합창단과 미8군 브라스밴드의 공연이 펼쳐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제평화도시 평택에서 열리는 ‘같이 갑시다! 한미 어울림 축제’는 평택 지역사회와 주한미군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택=하정호 기자 jhha111@viva100.com

2024-10-14 16:00 하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