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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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IPO] 천랩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

천종식 천랩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천랩)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천랩이 오는 26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천종식 천랩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단과 치료, 헬스케어까지 해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지난 2009년 설립돼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천랩은 플랫폼을 통해 정밀 분류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로 유전체 감염 진단과 분석 클라우드, 치료 솔루션까지 한 번에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에 서식하며 인간과 공생관계를 유지하려는 미생물의 집합체와 유전정보를 말한다.천 대표는 “최근 휴먼 마이크로바이옴과 인체 건강 및 질병 간의 높은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분석·진단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시류 속에서 천랩은 생명공학 및 정보통신 기술융합과 차세대 유전체 기술을 기반으로 정밀 분류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 플랫폼은 해상도가 월등해 가장 많은 종을 찾고 정확하게 진단하며 분류까지 할 수 있다”면서 “이미 전세계 논문에서 8500회 이상 인용되는 등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유전체 기반 세균감염 진단 솔루션 △미생물 생명정보 분석 플랫폼 △NGS/BI 통합 솔루션 △장내 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 대표적 자산으로 천랩은 이 플랫폼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검사-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보했다.천 대표는 “천랩은 유일무이한 정밀 분류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의 클라우드 서비스, 감염 진단 솔루션, 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고도화할 방침”이라며 “나아가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 및 치료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마이크로바이옴 토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또 천랩은 상장 후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80% 이상을 차지하는 프로·프리바이오틱스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병원 검사, 온라인 검사 등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천랩의 플랫폼으로 정밀 분석하고, 맞춤형 프로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을 추천해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천랩이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하는 주식은 총 43만주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17~18일 청약을 한 후 2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천랩의 공모가 희망밴드는 6만3000~7만8000원으로 공모예정 금액은 271억~335억원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19-12-13 16:25 홍예신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미중 무역합의 훈풍 타고 2170선 돌파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1포인트(1.02%) 오른 643.45로 종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13일 2170선을 돌파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초읽기에 들어가며 지난 5월 7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2170선에 돌파했다.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8포인트(1.54%) 상승한 2170.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49억원, 4776억원을 매수하며 장을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9846억원을 팔아치웠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2.63%), SK하이닉스(5.40%), 삼성전자우선주(2.98%),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0.83%), 현대모비스(0.39%), 셀트리온(0.58%), 신한지주(3.28%), LG화학(0.83%)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2.73%), 비금속광물업(+2.14%), 철강금속업(+1.96%)이 강세를 보였으며, 섬유의복업(-1.28%)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시장도 강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내내 상승장에 머물렀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1포인트(1.02%) 오른 643.45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991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051억원을 매도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2%), CJ ENM(1.32%), 스튜디오드래곤(2.58%), 케이엠더블유(1.20%), 휴젤(1.45%), SK머티리얼즈(2.88%), 파라다이스(1.31%) 등은 상승했다. 반면에 에이치엘비(-1.31%), 펄어비스(-0.26%), 헬릭스미스(-0.7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업(+2.46%), 비금속업(+2.41%), 컴퓨터서비스업(+2.27%)이 강세를 보였으며, 소프트웨어업(-0.06%), 운송장비·부품업(-0.05%)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5.10원(1.27%) 내린 1171.70원에 거래를 마쳤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3 16:01 홍예신 기자

NH투자증권, 영등포 쪽방촌에 연탄 나눔 봉사활동

이강신(오른쪽 두번째) NH투자증권 수석부사장과 임직원 60여명은 13일 영등포 쪽방촌에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탄나눔 행사에는 이강신 수석부사장과 임직원 60여명이 쪽방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 연탄 2000장과 4㎏의 쌀 500포대, 라면 500박스를 배달했다. 지난 2013년부터 영등포 쪽방촌과 인연을 맺은 NH투자증권은 여름에는 삼계탕, 겨울에는 연탄 및 필요물품 등을 꾸준히 지원했다. 무엇보다 지원된 물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됐다.봉사활동에 참여한 NH투자증권 직원은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영하의 날씨에 몸은 춥지만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어 마음은 따뜻하다”고 말했다.이밖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금으로 인근 장애인복지기관에 5㎏ 쌀 80포대, 보육원에 김장지원금 400만원을 전달했으며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장학금 400만원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3 15:39 홍예신 기자

KIC,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글로벌 부동산인프라 투자 논의

(사진=한국투자공사)한국투자공사(KCI)는 국내 공공부문 기관투자자들의 모임인 해투협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호주 국부펀드 등과 함께 해외 대체투자 시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한국투자공사는 13일 오전 KIC 본사에서 국내 기관 해외투자 담당자들과 함께 글로벌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를 주제로 제29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회의에는 글로벌 부동산자산운용사 거캐피탈(Gaw Capital Partners)과 호주 국부펀드 퀸즈랜드투자공사(QIC)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각 프롭테크(Property Technology)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거캐피탈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캠퍼스 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하고, 스마트 빌딩 등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이 부동산 시장에 가져올 영향력 및 전망에 대해 평가했다.QIC 측에서는 인프라 시장의 주요 아젠다인 탄소기반 에너지에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관련,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기회와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최희남 사장은 “KIC는 국내 금융산업 발전과 글로벌화를 위해 선진 해외투자 정보 및 노하우 공유에 힘써오고 있다”며 “다가오는 2020년에도 해투협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성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투협은 지난 2014년 국내 공공부문 기관투자자들이 해외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결성한 협의체이다. 이번 29차 회의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참여기관은 총 24곳으로 늘어났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3 12:58 홍예신 기자

비보존, 신한금투 주관사 선정 후 증시 상장 재도전

(사진=비보존)신약개발 바이오 업체 비보존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하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비보존은 2008년 설립된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으로, 자체 구축한 다중-타깃 신약 개발 원천기술을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을 발굴해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연내 탑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비보존은 이번 신규 주관사 선정을 시작으로 다시 상장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비보존 관계자는 “새롭게 주관사를 선정했으나 상장 방식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비보존에 최적화된 시기와 방법을 검토,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선택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비보존은 앞서 2019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진행했으나 지난 6월 기준 평가 등급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받았다.한편, 비보존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진통제 시장에서 수술 후 통증을 적응증으로 마약성 진통제의 대체를 목표로 개발된 비마약성 진통제다. 앞서 6건의 임상을 마쳐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작년 10월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Fast Track)에 지정된 바 있다.오피란제린은 지난 8월 완료된 복부성형술 3a상에 대한 결과 탑라인을 이번 달 20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엄지건막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b상과 출시 전 안전성 임상시험(Open Label Safety Study)을 거쳐 최종적으로 2022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3 09:39 홍예신 기자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1%대 급등 출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코스피와 코스닥이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13일 코스피는 개장이 하자마자 1%넘게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17%(25.07포인트) 오른 2162.42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 오른 2164.63에 출발한 후 2167.58까지 오르기도 했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110억290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9억5800만원과 72억900만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금속은 1.98% 올랐으며 전기전자, 금융, 보험, 은행, 증권, 유통, 제조 등이 1%이상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0.22% 하락했다.코스닥은 0.96%(6.10포인트) 오른 643.0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47억6700만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억과 80억8300만원을 순매수했다.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비금속,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이 1%이상 올랐다.1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미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 미국은 15일부터 약 1600억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6.8원)보다 14.8원 내린 1172.0원에 개장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3 09:29 홍예신 기자

“슈퍼개미 잡자”… 증권가, 개인전문투자자 유치 경쟁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지난달 말부터 개인전문투자자 진입 요건이 완화되면서 증권가의 전문투자자 유치 경쟁이 시작됐다. 금융위원회는 개인전문투자자 요건을 금융투자상품 잔고 5억원 이상에서 5000만원 이상으로, 본인 연소득 1억원 이상·총자산 10억원 이상 기준은 부부합산 1억5000만원 이상·순자산 5억원 이상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개인 전문투자자 후보군은 작년말 기준 1950명에서 최대 39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5일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개인전문투자자 지정 심사 업무에 들어갔다. 키움증권은 CFD(차액결제거래) 계좌개설시 10만원을 증정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심사 업무에 들어가 벌써 전문투자자 등록한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전문투자자 대상 CFD 주식 릴레이 세미나도 열고 있다.KB증권도 지난 9일부터 개인전문투자자 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KB증권의 경우 선물옵션 사전교육에다 모의 거래 및 기본예탁금 면제해주며 장외파생상품 역시 제한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삼성증권도 지난 10일 등록을 개시했다. 삼성증권 기존 고객 중 필수 자산 요건인 월평균 잔고 500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직전연도 소득 증빙을 위해 별도 서류를 준비할 필요 없이 해당 회사 어플리케이션에서 소득금액증명원 자동제출 서비스를 통해 1분 내 즉시 전문투자자 심사 처리가 가능하다. 이밖에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도 전문투자자 요건 완화와 관련, 전문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이나 행사 유치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증권업계의 개인전문투자자 유치전은 보다 격화할 전망이다. 개인전문투자자들은 최근 3억원으로 올라간 사모펀드 최소가입 금액 규제를 받지않아 사모펀드 소액투자도 가능하고 CFD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CFD는 기초자산 없이 매매 차액에 대해서만 현금 결제를 하는 거래 방식으로, 현물 주식과 달리 레버리지(수익 증대를 위해 부채를 끌어다가 자산매입에 나서는 투자전략)를 활용할 수 있다.전문투자자 신청을 받고 있는 KB증권 역시 내년 상반기에는 CFD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CFD의 경우 이미 교보증권, DB금융투자, 키움증권 등이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연말부터 개인전문투자자가 늘어나면 CFD 이용규모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 관계자도 “전산시스템 등 전문투자자 등록 절차를 마련 중”이라며 “내년 1월 중으로는 전문투자자 신청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3억원 이하에서도 자유롭게 사모펀드를 투자하기 위해 전문 투자자 등록 문의가 많아지는 상황”이라며 “거기다 개인전문투자자는 일반투자자들이 할 수 없는 CFD거래도 가능하고 거래금도 크다 보니 증권사들이 적극 유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테일 부문 수익을 높일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자산관리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유치전은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2 16:20 홍예신 기자

[코스닥IPO] 네온테크 "드론 상용화로 2020년 '성장원년' 삼을 것"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드론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자동화 절단장비업체 네온테크가 스팩 합병으로 내년 2월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황성일 네온테크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예년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내 2020년은 네온테크의 ‘성장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네온테크는 DB금융스팩6호와 합병을 통해 업계 최초 내년 2월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는 자동화 절단장비업체다. 자동화 설비 핵심 전장용 부품을 유통하는 FA System 사업부와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부품 생산용 장비를 제조하는 장비사업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으로 준비 중인 산업용 드론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19.9% 성장했으며 2018년 기준 매출액은 329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주력인 장비사업 분야는 기술력이 강점이다. 2001년 네온테크는 일본기업이 전세계 시장을 독과점하던 다이싱 소우(Dicing Saw)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2009년에는 절단과 양품·불량 판단 및 수세·적재까지 하나의 장비로 처리하는 소우앤소터(Saw Sorter)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산화 실적을 바탕으로 2015년 세계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 2위 기업과 공동개발로 초정밀 기술이 필요한 MLCC 절단장비를 개발했다. MLCC는 전기흐름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전자부품으로 IT제품부터 전장용 장비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네온테크는 안정적인 장비 사업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인 드론 사업에 진출,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기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황성일 네온테크 대표. (사진=네온테크)2015년 중국산 제품 유통을 시작으로 드론 사업에 진출해 기술 확보에 돌입했다. 이후 제품부터 운용·관제 소프트웨어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토탈 드론 플랫폼 ‘엔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엔드론’은 △이동체 위치, 상태 탐지 및 인식기능과 △전구간 자동비행이 가능한 자동임무 수행 △드론 간 원활한 통신연결이 가능한 통신네트워크 △다수의 드론을 통제 및 근접비행 △맞춤형 특수 드론 개발 △네크워크 암호화, △관제·수송용 특수차량 개발 등의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황 대표는 “드론 제작부터 운용까지 전분야 핵심기술과 전문인력이 내제화 된 기업은 업계에서 네온테크가 유일하다”며 “2020년부터 국방과 소방 분야를 시작으로 물류, 방제 등 4대 분야에서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FA System와 장비사업부에서 안정적 경영성과가 창출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근 4~5년간 고도화된 기술, 자금, 인력이 산업용 드론사업에 투자되면서 성장 모델이 완성되었다”며 “2020년은 네온테크의 ‘성장원년’이 되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예년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 나타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DB금융스팩6호와 1:7.8975의 비율로 합병 예정인 네온테크는 오는 24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처 내년 2월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2 16:19 홍예신 기자

금투협 '금융투자 우수광고 시상식' 개최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9 금융투자 우수광고 시상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한국금융투자협회는 12일 ‘2019년도 금융투자 우수광고’를 선정, 시상한다고 밝혔다. PR부분에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상품부문은 KB증권·신영자산운용, 준법부분은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자산운용이 수상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우수광고 시상에는 해외주식 투자, SNS를 활용한 동영상 등 2019년 광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광고가 응모됐다. 금투협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소비자단체대표, 법조인, 학계 및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광고심사협의회에서 평가를 진행했고, 광고의 독창성·전달력·공공성과 상품성(PR·상품 부문), 규정 적합성(준법 부문)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우수광고 PR부문 NH투자증권의 ‘투자는 누구나 하는거야 투자, 문화가 되다’가 선정됐다. 해당 광고는 누구나 삶의 목표를 위해 투자를 할 수 있다는 투자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영상광고로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대화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전달력을 인정받았다. 또 삼성증권 ‘Forever 0, 영원히 0원’ 편은 비대면 국내주식 위탁수수료 무료 행사광고로 중독성 있는 노래와 춤을 재치있게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광고 PR 부분으로 선정됐다.우수광고 상품부문은 KB증권의 ‘글로벌 원마켓’ 광고가 받았다. 해당 광고는 원화로 쉽게 거래가 가능한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신영자산운용의 ‘가치투자 배당투자’ 광고도 우수광고 상품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광고는 가치주 및 배당주 중심의 투자철학과 이를 활용한 펀드투자의 장점을 알기 쉬운 영상으로 제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수광고 준법부문은 협회의 연간 광고심사 실적을 토대로 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자산운용이 수상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2 13:25 홍예신 기자

외국인, 지난달 신흥국 중 한국주식 매도액 '최다'

코스피가 11일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1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2포인트(0.36%) 오른 2,105.62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11월 한달간 주요 신흥국 증시 중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자의 대표 참고지표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유안타증권은 12일 지난달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0억2500만달러 순매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주요 10개 신흥국 중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한국 다음으로는 브라질(-21억1500만달러), 인도네시아(-4억9300만달러), 필리핀(-2억5900만달러), 태국(-2억5500만달러) 등 순으로 순매도액이 컸다. 반면, 인도는 31억5천만달러 순매수를 보였고 대만 19억6000만달러, 파키스탄 900만달러 각각 매수 우위였다.이달 들어서도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행렬은 계속됐다. 이달 첫 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6억8천200만달러어치 팔아치워 순매도 규모는 10개국 중 1위였다.이처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두드러진 것은 지난달 단행된 MSCI 지수 정기 변경에 따른 영향이 가장 커 보인다. 지난달 26일 MSCI는 중국A주(중국 본토 증시 상장주식)의 EM 지수 3차 편입에 따른 지수 정기 변경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EM 지수 내 한국 기업 비중이 줄게 돼 MSCI의 이벤트 전부터 한국 증시에서 글로벌 자금이 꾸준히 빠져나간 것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5일까지 21거래일 연속으로 매도를 이어갔다. 또 북미 간 강경 대치가 이어지며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점도 악재로 꼽힌다.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외국인 매도가 두드러진 것은 5월(-2조4000억원), 8월(-2조3000억원), 11월(-3조2000억원)인데 MSCI 지수의 중국A주 편입 비중이 높아진 시기와 겹친다”고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반대로 비중 조절이 일단락된 것은 향후 외국인 수급 기대 요인이 될 것”이라며 “2013년 뱅가드그룹의 벤치마크 변경 당시 비중 조절이 진행된 6개월간 외국인은 10조원 순매도했지만 이후 6개월 동안에는 13조2천억원 순매수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했다.그러나 11일(현지시간) 주식 거래가 시작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회사 아람코가 MSCI EM 지수에 새로 편입되면 한국 비중은 더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여 외국인 투자자의 추가 매도 우려도 있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아람코가 MSCI EM 지수에 편입되면 중국의 비중 감소 폭이 0.15%p로 가장 크고 대만과 한국은 0.05%p의 비중 축소가 각각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패시브 자금의 매도 규모는 중국 6411억원, 한국 215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공 연구원은 “이런 자금유출이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은 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2 09:02 홍예신 기자

위험자산 선호에 채권형 펀드 한달새 1.6조 ‘자금 썰물’

(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의 자금 이탈이 빨라지고 있다. 또 3개월 수익률 역시 시중금리가 급등(채권 가격 급락)하면서 손실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가격이 내리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몰렸다.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설정 규모 10억원 이상 267개의 국내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0조9235억원이다. 한 달새 1조5776억원의 자금이 유출됐고 최근 3개월간 3조3330억원이 빠져나갔다. 3개월간 3조원이 넘는 금액이 유출되면서 같은 기간 수익률도 마이너스(-0.02%)로 전환됐다.채권형 펀드 중에서도 국공채펀드가 -0.84% 손실폭이 가장 컸다. 국공채펀드의 경우 채권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이 길어 금리 변화에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다. 같은 기간 회사채 펀드는 0.24%, 일반채는 0.12%, 초단기채권은 0.31%의 수익률을 보였다.채권 가격은 올해 초 강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고 채권형 펀드에 돈이 몰렸다. 그러나 올 9월부터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번지면서 국내외 증시도 상승세를 타자 채권 가격은 서서히 하락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된 지난 8월 연 1.09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상승해 9일 기준 연 1.412%까지 올랐다. 한은은 채권자금 순유출로 인한 금리 상승은 일부 만기가 도래한 물량이 있는 데다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온 영향인 것으로 파악했다.앞서 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9개월 연속 국내 채권을 순매수한 바 있다.채권 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몰렸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최근 한달간 1조291억원이 새로 유입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안전자산 투자심리가 약해지고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중 무역협상 오는 15일 1단계 합의를 앞두고 있고 당장의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적기 때문이다.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높아지고 주요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된 데 기인했다”며 “대외 이슈나 통화정책 기대 변화에 연동된 금리의 등락이 반복되고 있지만 강화되는 금리 동결 환경을 고려할 때 채권금리의 상승 확률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 연구원은 “오는 15일 이전 1단계 무역합의가 이뤄지고 최소한 연기된 관세나 부과 예정인 관세가 다시 연기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며 “9월 이후 경기저점을 찍었다는 기대로 신흥국 가산금리 하락과 신흥국 통화반응을 지속하며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0 14:58 홍예신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BNPP 평생소득 TIF’ 출시

(사진=신한BNPP)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타깃인컴펀드(TIF)인 ‘신한BNPP 평생소득 TIF’ 를 새롭게 출시하여 연금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타깃데이트펀드(TDF)가 은퇴 전 노후자산의 축적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번에 출시한 타깃인컴펀드(TIF)는 은퇴 후 정기적인 현금 유출이 발생하는 인출기에 인컴형 자산 중심의 글로벌 분산투자로 은퇴자산의 보존과 소비를 돕는데 맞춰진 글로벌 인컴형 자산배분 펀드이다.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 평생소득 TIF 는 은퇴 이후 투자상품의 3가지 조건인 꾸준한 현금흐름, 은퇴 잔존자산의 증가, 변동성 관리를 목표로 운용된다. 이를 위해 일정기간마다 수익 또는 이자를 챙길 수 있는 인컴을 주수익원으로 하는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정기예금 플러스 알파수익을 추구하고, 자산의 일부를 리츠, 부동산 인프라 등 대안자산에 투자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인컴을 추구한다. 또한 은퇴 자금의 특성에 맞게 글로벌 분산과 전략적 환노출을 통하여 장기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2017년 ‘신한BNPP마음편한TDF시리즈’ 를 통해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출시했고 매 5년 단위로 은퇴시점을 상정한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펀드 등 총 6개의 TDF 시리즈 상품을 갖추고 있다.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신한BNPP마음편한TDF2040증권투자신탁(종류C-r)’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수익률은 1개월 1.03%, 3개월 3.75%, 6개월 7.16%, 연초 이후 21.55%, 1년 14.90% 에 달하는 등 마음편한TDF 시리즈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신한BNPP 관계자는 “평생소득 TIF는 신한BNPP마음편한TDF시리즈 와 같이 프랑스 BNP MAQS의 자문을 바탕으로 회사내 솔루션운용팀에서 운용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서 금번 TIF 혼합자산형에 이어서 2020년에는 TIF 채권형 펀드 출시도 예정됐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0 14:37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