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미중 무역합의 훈풍 타고 2170선 돌파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12-13 16:01 수정일 2019-12-13 16:01 발행일 2019-1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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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각각 1.54%, 1.02% 상승
5월 7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2170선 터치
코스피 1.5% 급등 마감…2,170선 돌파<YONHAP NO-3906>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1포인트(1.02%) 오른 643.45로 종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13일 2170선을 돌파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초읽기에 들어가며 지난 5월 7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2170선에 돌파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8포인트(1.54%) 상승한 2170.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49억원, 4776억원을 매수하며 장을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984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2.63%), SK하이닉스(5.40%), 삼성전자우선주(2.98%),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0.83%), 현대모비스(0.39%), 셀트리온(0.58%), 신한지주(3.28%), LG화학(0.83%)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2.73%), 비금속광물업(+2.14%), 철강금속업(+1.96%)이 강세를 보였으며, 섬유의복업(-1.28%)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도 강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내내 상승장에 머물렀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1포인트(1.02%) 오른 643.45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991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051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2%), CJ ENM(1.32%), 스튜디오드래곤(2.58%), 케이엠더블유(1.20%), 휴젤(1.45%), SK머티리얼즈(2.88%), 파라다이스(1.31%) 등은 상승했다. 반면에 에이치엘비(-1.31%), 펄어비스(-0.26%), 헬릭스미스(-0.7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업(+2.46%), 비금속업(+2.41%), 컴퓨터서비스업(+2.27%)이 강세를 보였으며, 소프트웨어업(-0.06%), 운송장비·부품업(-0.05%)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5.10원(1.27%) 내린 117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