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13일 코스피는 개장이 하자마자 1%넘게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17%(25.07포인트) 오른 2162.42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 오른 2164.63에 출발한 후 2167.58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110억290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9억5800만원과 72억900만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금속은 1.98% 올랐으며 전기전자, 금융, 보험, 은행, 증권, 유통, 제조 등이 1%이상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0.22% 하락했다.
코스닥은 0.96%(6.10포인트) 오른 643.0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47억6700만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억과 80억8300만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비금속,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이 1%이상 올랐다.
1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미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 미국은 15일부터 약 1600억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6.8원)보다 14.8원 내린 1172.0원에 개장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