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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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LG생활건강, 면세점·중국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 기대

(CI=LG생활건강)하나금융투자는 1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면세점과 중국 화장품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6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4분기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9.4% 증가한 1조8590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2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면세점과 중국 화장품 사업 매출이 각각 지난해 4분기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에서 ‘숨’ 매출은 회복은 미진한 상태이지만 ‘후’ 매출은 30% 이상 높은 신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활용품 부문은 쿠팡 철수에도 타 온라인 사이트 확대와 히말라야 핑크솔트 중심 중국 퍼스널케어 매출 증대 효과 등으로 3%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전체 면세점 매출의 80%가 후 매출로 올해 2조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시세이도나 입셍로랑보다 크고 에스티로더와 맞먹는 규모의 대형 브랜드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이 후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어 단기적으로 숨의 매출 성장률 제고가 중요하다”며 “숨의 미진한 실적을 감안해도 후의 중국 내 높은 브랜드력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8 08:51 홍예신 기자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날개 단 中펀드

(사진=게티이미지뱅크)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가 이뤄지면서 중국펀드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중국 관세 부과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 상승세를 타고 중국펀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펀드 전체의 평균 1주일 수익률은 2.04%를 기록해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수익률 평균(1.31%)을 웃돌았다. 개별 상품으로 보면 일주일 새 ‘삼성KODEXChinaH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 8.1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8.11%)’, ‘맥쿼리차이나Bull 1.5배증권자투자신탁(6.29%),‘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증권투자신탁(6.16%)’, ‘신한BNPP차이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4.56%)’ 등이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중국 펀드 수익률은 최근까지만 해도 지지부진한 수익률을 보이다 지난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증시가 좋아지면서 크게 올랐다. 1개월 평균 수익률은 3.08%, 3개월 수익률은 3.39%를 기록했다. 3개월 평균 수익률만 두고 보면 전체 해외 펀드 평균 수익률 5.21%에 못 미친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합의로 수익률이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다.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13일 기준 2967.68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전주 대비 1.9% 올랐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불거진 13일 하루에만 1.7% 뛰었다.전문가들은 1단계 무역협상 타결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화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한 글로벌 경기 회복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특히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철회를 경제 성장률 회복의 핵심 요소로 봤다. 또한 전문가들은 유망 업종으로 IT와 화학, 건설, 시멘트 등 경기민감 인프라 섹터를 꼽았다.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각각 미국의 제재 리스크와 중국의 경기 하강 우려로 주가 변동성이 컸기 때문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합의 내용이 미국의 대중국 보복관세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은 중국 증시에 예상보다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무역분쟁으로 중국 IT 기업들이 제재 리스크에 노출되고 경기하강 여파로 인프라 관련주의 주가조정 폭이 컸다”며 “이에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IT섹터와 경기민감 인프라주가 정책 수혜주로 주가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다만 일각에선 중국의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의는 증시에 단기적 반등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나 불확실성 여전한 상황”이라며 “내년 1월 초 양국의 최종 서명이 남아 있고 2단계 논의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어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이슈인 지적재산권 및 기술이전 강요, 중국의 보조금 지급 금지 등 쉽지 않은 협상 내용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8 00:00 홍예신 기자

"내년 국내 산업환경 어려워… 등급 상향 업종 없다"

(자료=한신평)기업 신용평가 전문업체인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17일 ‘2020년 산업 신용 전망’에서 내년 사업 여건과 신용도가 개선될 업종이 전무하다고 밝혔다.한기평은 전체 산업 분야를 기업 부문 20개와 금융 부문 8개 총 28개로 나눠 산업별 내년 사업 환경과 실적 방향을 판단했다. 또 이를 토대로 등급을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28개 산업 중 내년 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분야는 4개, 중립적인 분야는 24개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분야는 없었다.한기평은 내년에 디스플레이·소매유통·생명보험·부동산 신탁 4개 업종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해당 업종의 기업 신용등급이 올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큰 셈이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재무 부담이 급격히 커진 점이 등급 전망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생명보험의 경우 저금리에 따른 금리 역마진과 자본 확충 부담, 부동산신탁은 과당 경쟁과 부동산 경기 하강 우려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소매유통 분야는 백화점과 할인점 등 주력 사업의 실적 저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신규 사업도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이 등급 전망에 반영됐다.이 밖에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반도체 산업의 등급 전망은 중립, 사업 환경과 실적 방향은 각각 중립과 유지로 예상됐다. 내년에 수요가 회복되고 D램 가격 반등이 예상돼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사업 환경은 산업에 소속된 기업들의 실적에 미치는 수급과 경쟁 등의 환경 요인을 평가한 것으로, ‘우호적’, ‘중립적’, ‘비우호적’으로 나뉜다.한기평은 내년에 거시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산업 환경이 전반적으로 비우호적일 것이라고 봤다. 17개 분야를 ‘비우호적’, 11개 분야를 ‘중립적’으로 전망했고, ‘우호적’인 산업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꼽히는 부문은 디스플레이·조선 2개, 7개 산업 부문은 저하, 19개 분야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7 16:13 홍예신 기자

유진투자증권, 9차 특판 '리자드 스텝다운형 ELS' 공모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9일 오후 2시까지 총 20억 규모의 리자드 스텝다운형 ELS 특판상품 1종을 공모한다. 자동조기상환 시 세전 연 5.7%, 리자드상환 시 세전 연 8.55% 수익이 지급되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유진투자증권 사내모델이 해당 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유진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9일 오후 2시까지 총 20억 규모의 리자드스텝다운형 ELS 특판상품 1종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모집하는 ‘제319회 ELS’는 리자드 스텝다운 형태의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아홉 번째 특판상품으로 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SP500), 일본니케이225지수(NIKKEI225), 유로스탁스50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유진투자증권은 고객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상품보다 수익률과 안정성을 강화한 특판 ELS를 지난 9월부터 발행해 오고 있다. 이번 ‘제319회 ELS’는 발행 후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와 한 차례 리자드 상환 기회가 제공된다.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시 수익률은 세전 연 5.7%이며 리자드상환 수익률은 세전 연 8.55%다. 스텝다운형 구조에 따라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5.7%의 수익과 함께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만기평가일(36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세전 17.1% 수익률로 만기상환 된다. 노낙인(No Knock-in) 구조이며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일 경우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한다.이와 함께 ‘제319회 ELS’는 한 차례 리자드상환 기회가 제공된다. 12개월 동안 조기상환이 이뤄지지 않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2차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세전 연 8.5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유진투자증권 김규환 금융상품실장은 “유진투자증권의 아홉 번째 특판 상품인 이번 ELS는 한 차례 리자드상환 기회가 제공 돼 1년 이내 조기상환 될 가능성이 높고, 쿠폰 수익률도 양호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10만원 단위 증액)이며, 자세한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지점 및 고객만족센터로 하면 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7 09:48 홍예신 기자

대신證 "12·16 부동산 대책, 은행주 수익에 영향 제한적"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홍 부총리,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현준 국세청장. (사진=연합)정부가 전일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은행주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투자심리엔 부정적일 전망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은행들의 가계대출 성장은 2017년부터 평균 5~6% 수준으로 상당히 제한되고 있고 올해는 평균 3%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존 주택담보대출은 개별대출보다 집단대출 비중이 훨씬 높은데다 전일 발표된 정책은 대부분 신규 대출에 한정돼 있어 은행 대출 성장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지난 16일 관계부처합동으로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주택담보대출 강화와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 투자 방지가 포함돼 있다.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선 주택담보대출(LTV) 비율이 강화된다. 14억원의 주택을 매입할 경우 9억원의 40%과 나머지 5억원의 20%의 대출만 집행된다. 15억원 이상 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다.박혜진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규제는 부동산 시장 통제로서 제재 강도가 높지만 은행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규제 관련 노이즈가 계속 발생해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금융주 내 은행업은 내년 이익안정성이 가장 높고 전향적 배당정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며 “은행주에 대한 매수권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은행들은 자본비율이 높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자사주 소각 등 자율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런 영향 때문인지 지난 주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각각 250억원, 170억원에 육박했다”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7 08:50 홍예신 기자

업계 최초 COO독립 선임… NH투자증권, 고객·중장기 투자 중심 인사 개편

NH투자증권 전경.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고객 중심 및 전문·중장기 투자 강화를 위해 4개 본부 신설을 포함한 전 사업부문의 고른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개편에서 NH투자증권은 고객들로부터 신뢰도를 제고하고 회사 내 투자자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CCO(금융소비자보호최고책임자)를 독립 선임했다. 이를 위해 기존 준법감시본부에서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부를 편제해 고객 중심 경영에 무게를 뒀다.먼저 자산관리(WM)사업부는 과정가치 고도화 및 솔루션 강화를 위해 WM지원본부를 영업전략본부로 변경하고 영업전략 기획·운영 기능을 집중했다. 또한, 고객특성별 서비스 모델 정교화를 위해 디지털영업본부를 신설하여 디지털 및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전담하도록 했다.한편 자산관리전략총괄 부문은 어드바이저리(Advisory)솔루션총괄로 변경하고, PB·하이브리드·디지털 등 각 서비스 채널별로 적합한 상품과 디지털 솔루션을 지원하는 역할로 전환했다.IB사업부는 해외 및 대체투자 부문의 기능별 전문화 추진을 위해 대체투자 전담 신디케이션(Syndication) 본부를 IB1사업부 내에 신설했다. 또한 국내외 부동산 및 실물자산 금융부문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IB2사업부 산하 조직을 현 3본부 8부서에서 3본부 10부서 체제로 확대 재편했다.운용사업부는 운용 수익의 안정성 강화와 위험 대비 수익성 제고를 위해 트레이딩에서 ‘해외투자 확대’ 및 ‘중장기 투자’로 방향을 전환했다. 순수 자기자본매매 기능을 축소하고 해외투자를 확대하도록 에쿼티 운용본부를 폐지하고 글로벌 운용본부를 신설했다. 더불어 대체자산운용본부를 자기자본투자(PI)본부로 변경하고 PI 및 대체투자 기능에 집중토록 했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전 사업부문별 업계 최상위권의 경쟁력과 경영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점차 빨라지는 고객의 니즈와 경쟁환경 변화에 대응해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6 15:08 홍예신 기자

블랙록 "내년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 투자해야"

주요 시장에서의 주가 수준. (자료=블랙록 인베스트 인스티튜드)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안전자산 보다는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블랙록의 리서치 기관인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BII)는 16일 발표한 ‘2020년 글로벌 투자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부터는 글로벌 경제 침체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경제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BII는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경제 성장에 변곡점이 발생할 것이라며 그동안 중앙은행들이 취한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정책들로 인해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이 통화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특히 자동차, 반도체 등 제조업과 주택·기업투자 부문이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벤 파월 블랙록 아태지역 수석투자전략가. (사진=블랙록인베스트인스티튜드)벤 파월 블랙록 아태지역 수석투자전략가는 “글로벌 무역에 의존적인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권고한다”며 “채권보다 주식을, 미국·유럽 주식보다는 일본과 신흥국 주식이 더 낫다”고 제시했다. 그는 채권부문에선 하이일드 채권과 신흥국 국채, 신흥국 현지 통화채권을 매수할 만하다고 봤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높은 채권 수익률 이루는 국가로 꼽으며 신흥국들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신호 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월 전략가는 “중국은 구조적 경기둔화의 중간 단계로, 6% 성장이 전망되지만 2004년의 20% 성장보다 더 큰 의미가 담겨있다”며 “12개월 내 약 1억5000개의 5G 기술 탑재 핸드폰이 상용화되는 등 기술적 진보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내 중국 편입비중이 4배까지 확대되는 과정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올해 더 많은 시장지수에 중국 채권이 편입되면서 중국은 더욱 흥미로운 시장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 주식과 채권 모두에 의미 있는 전략적 자산배분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다만 BII는 미중 무역협상이 중간에 중단된다면 보호무역주의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경제에 위협이 될 것으로 봤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상태는 아니라며 균형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해야 된다고 경고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6 14:40 홍예신 기자

"채권 투자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 한화자산운용, '글로벌본드인컴펀드' 출시

(사진=한화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은 글로벌 채권투자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한화글로벌본드인컴펀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한화글로벌본드인컴펀드’는 글로벌 채권에 최적화된 분산투자전략 및 인컴뱅킹 기능을 통해 투자등급 회사채 보다 낮은 변동성과 하이일드 수준의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JP모간자산운용이 운용중인 ‘JP모간인컴펀드’에 투자한다. 한화자산운용은 2018년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의 역내펀드를 인수해 협업하고 있다. 펀드의 피투자펀드인 ‘JP모간인컴펀드’는 미국에서 운용중인 펀드로 글로벌 인컴펀드 중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연환산 수익률 살펴보면 동일유형 펀드 중 전 구간에서 상위 25% 이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연초 이후 약 1조7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과거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2014), 위안화 평가절하(2015), 유가폭락 및 경기침체 우려(2015~16), 무역전쟁 및 경기침체 우려(2018)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시기에도 높은 방어력을 보여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의 펀드평가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한화글로벌본드인컴펀드’는 최적화된 분산투자 전략으로 채권별 위험요소를 분산하여 운용한다.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 특정 기업의 부도나 신용 위험이 있고 이머징 채권은 해당 국가의 신용도와 정치적 위험에 노출되면서 위험 프리미엄이 집중된다. 펀드는 채권 유니버스 전반에 걸친 위험 프리미엄 포트폴리오 분산을 통해 위험을 축소한다.조상현 한화자산운용 채널CS팀 팀장은 “2018년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이라고 여겨지는 채권 기반의 펀드가 큰 인기를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글로벌 성장 둔화 등으로 내년에도 변동성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며, “변동성 관리와 더불어 하이일드 수준의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이 펀드가 안정적인 인컴형 자산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대안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한화글로벌본드인컴펀드’는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6 10:53 홍예신 기자

금투협 "내달 소·부·장 기업 지원 펀드 출시"

(CI=금융투자협회)금융투자협회는 내년 1월 중순 투자자모집을 목표로 소부장펀드 출시를 차질없이 계획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0월 자본시장을 통한 소재·부품·장비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그 결실을 투자자가 누릴 수 있도록 ‘소부장펀드’를 출시 제안했다.우선 사모투자재간접 펀드의 공모펀드 운용사로는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각 사당 1개의 공모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공모펀드가 투자하는 사모펀드 운용사는 지난 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총 12사, 15개 펀드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사모 운용사는 공모 운용사(3사)와 한국성장금융이 공동으로 운용역량, 펀드 운용계획 등을 엄격히 심사하기 위해 1차심사(서류평가), 현장실사, 2차심사(구술평가)를 거쳐 12월말 경 8개 내외의 펀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공모펀드는 만기 4년 폐쇄형 구조로 설정하여 약 700억을 모집하고, 한국 성장금융은 약 3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8개 내외의 사모펀드에 투자될 예정이다.사모펀드는 상장·비상장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에 약정 총액의 50% 이상 투자해야 하고, 그 중 중견·중소기업에 약정 총액의 30% 이상 투자해야 한다. 한편, 공·사모 운용사 모두 책임투자 강화 차원에서 자기자본을 각 3억원 이상 투자하고, 한국 성장금융과 사모운용사는 사모펀드의 중·후순위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순위로 참여하는 공모펀드 투자자는 개별 사모펀드 기준으로 약 30%의 손실이 발생할 때 까지는 한국 성장금융과 사모 운용사가 우선 손실을 부담하는 유리한 구조로 설계된다. 향후, 공모 운용사는 우리 기업, 투자자를 위한 상기 신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증권사 등 판매망을 폭넓게 확보하여 1월 중순부터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6 10:43 홍예신 기자

NH투증 "中증시, 경기부양 여력·무역분쟁 해소로 강세 전망"

중국 정부 당국자들이 13일 베이징에서 심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NH투자증권은 16일 중국 증시에 대해 정부의 경기부양 여력 확인과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서프라이즈는 없었으나 정부의 부양여력,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방향을 재확인한 점은 긍정적이었다”며 “미·중 무역 불확실성까지 해소되고 있는 국면에서 1분기 강세(봄 효과)까지 감안하면 중국 주식시장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12일 끝난 중앙경제 공작 회의에서도 강력한 경기 부양신호는 없지만 ‘경제안정유지’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는 점에서 미·중 갈등 완화를 계기로 중국 정부가 내수부양을 위한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회의 발표서을 통해 크게 △샤오캉(중산층) 사회 건설 △온건한 통화정책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언급했다.박 연구원은 “2020년 GDP 성장률은 6%를 소폭 하회해도 기존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책 유연성을 높인 만큼 2020년에도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여력은 높아, 지준율 혹은 금리인하 카드 사용 여부 및 시기는 경기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특히 재정정책과 관련해서 박 연구원은 “발표문에서 ‘쓰촨-티베트 철도 등 중대한 프로젝트 건설 추진’이 명확히 언급됐고 5G 건설, 도시 주차장을 비롯한 편리 시설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며 “취약영역 보강을 강조했기 때문에 LNG, PNG 소비 비중을 높이면서 운송 인프라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6 08:49 홍예신 기자

[미·중 무역 1단계 합의 ③] 불확실성 여전 vs 韓 증시 긍정적

중국 정부 당국자들이 13일 베이징에서 심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관한 1단계 합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로써 1년 반 넘게 이어진 미중 무역전쟁이 사실상 휴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개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로 급등했다. 코스피가 2170선을 회복한 건 지난 5월 7일 종가 2176.99를 기록한 이후 7개월여 만이다.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약 36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50% 감축하고 예정된 156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를 철회키로 했다. 이의 대가로 미국은 △금융서비스 시장개방 확대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약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을 중국 정부에 요구했다. 특히 미국산 농산물 구매계획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구매실적도 분기별로 점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 밖에도 WSJ에 따르면 합의문에는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세를 다시 부과한다는 이른바 ‘스냅백’ 조항이 포함됐다.중국의 지식재산권 법제화 등 수많은 변수들이 산재해 있어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현재로서는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1단계 합의가 한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협상을 계기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일대 제조업과 수출 실적이 개선되고, 미국 대형 기술주에 몰려 있던 자금이 신흥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율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향후 교역량 증가로 이어지며 한국 수출 개선 기대가 높아질 수 있고 한국 기업들의 이익 증가세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미뤄뒀던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를 동반하며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1단계 합의가 이뤄질 경우 미국과 중국 GDP 성장률은 연간 1.8%와 5.9%로 기존 연간전망 대비 각각 0.13%포인트, 0.28%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준이 내년에 현 수준(1.50~1.75%)으로 기준금리를 동결,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특히 미중 합의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6.8원)보다 14.8원 내린 1172.0원에 개장했으며 전 거래일(1186.8원)보다 15.1원 내린 1171.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으로 여겨진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 강세는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경향이 강하다”며 “외국인 지분이 30%가 넘는 우리 금융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환차익을 노릴 수 있는 원화 강세가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15 09:36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