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COO독립 선임… NH투자증권, 고객·중장기 투자 중심 인사 개편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12-16 15:08 수정일 2019-12-16 15:10 발행일 2019-12-16 99면
인쇄아이콘
소비자 신뢰도 제고 및 투자자 보호체계 강화 차원
과정가치·디지털서비스 모델 고도화를 위해 WM부문 기능조정 및 재편
NH투자증권 전경
NH투자증권 전경.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고객 중심 및 전문·중장기 투자 강화를 위해 4개 본부 신설을 포함한 전 사업부문의 고른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NH투자증권은 고객들로부터 신뢰도를 제고하고 회사 내 투자자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CCO(금융소비자보호최고책임자)를 독립 선임했다. 이를 위해 기존 준법감시본부에서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부를 편제해 고객 중심 경영에 무게를 뒀다.

먼저 자산관리(WM)사업부는 과정가치 고도화 및 솔루션 강화를 위해 WM지원본부를 영업전략본부로 변경하고 영업전략 기획·운영 기능을 집중했다. 또한, 고객특성별 서비스 모델 정교화를 위해 디지털영업본부를 신설하여 디지털 및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전담하도록 했다.

한편 자산관리전략총괄 부문은 어드바이저리(Advisory)솔루션총괄로 변경하고, PB·하이브리드·디지털 등 각 서비스 채널별로 적합한 상품과 디지털 솔루션을 지원하는 역할로 전환했다.

IB사업부는 해외 및 대체투자 부문의 기능별 전문화 추진을 위해 대체투자 전담 신디케이션(Syndication) 본부를 IB1사업부 내에 신설했다. 또한 국내외 부동산 및 실물자산 금융부문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IB2사업부 산하 조직을 현 3본부 8부서에서 3본부 10부서 체제로 확대 재편했다.

운용사업부는 운용 수익의 안정성 강화와 위험 대비 수익성 제고를 위해 트레이딩에서 ‘해외투자 확대’ 및 ‘중장기 투자’로 방향을 전환했다. 순수 자기자본매매 기능을 축소하고 해외투자를 확대하도록 에쿼티 운용본부를 폐지하고 글로벌 운용본부를 신설했다. 더불어 대체자산운용본부를 자기자본투자(PI)본부로 변경하고 PI 및 대체투자 기능에 집중토록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전 사업부문별 업계 최상위권의 경쟁력과 경영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점차 빨라지는 고객의 니즈와 경쟁환경 변화에 대응해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