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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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추석 맞아 내수경기 활성화… 물품대금 8000억 조기지급

삼성전자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농산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 관계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판매 확대 지원과 협력회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12개 관계사들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이 여유 있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총 8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일주일 이상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은 중소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총 3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물대펀드를 지속 운영하고, 올해부터 3년간 약 2400억원의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삼성은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한 ‘농가돕기 착한소비’ 캠페인도 9일부터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 삼성물산과 삼성 금융관계사들은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 내에 농협과 함께하는 별도 사이트를 만들고, 직원들이 농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50%를 보태 판매 확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가격이 많이 하락한 고추, 양배추, 대파, 무, 배추, 오이 등의 판매를 지원해, 전체 구매 금액이 30억원에 도달할 때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 수원, 용인, 화성 등 주요 사업장 소재지 인근 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에도 5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해 기부할 예정이다.이 외에 18개 삼성 관계사들은 임직원 대상 ‘온라인 추석 장터’를 열고, 전국의 농수산품, 자매마을 특산품, 스마트공장 생산 중소기업 제품 등의 판매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중소기업에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혁신, 시스템 구축, 자동화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도 진행해 온 바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9 15:15 우주성 기자

빨라진 삼성 파운드리 투자 시계… 美 테일러시 인센티브 결의안 무엇 담겼나

서초사옥. (연합뉴스)삼성전자가 170억달러(약 20조원) 투자를 약속한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의 후보지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유력 후보지들 중 처음으로 세금 인센티브 지원안을 공식 승인하면서, 인센티브 유치전도 한층 치열해진 상태다. 특히 이번 테일러시 결의안에 용수 공급 등이 상세히 기재된 것으로 알려져, 산업 용수 등 관련 인프라도 막판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테일러프레스 등 현지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 설립 지원 결의안을 8일 오후(현지시간) 승인했다.결의안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증설할 경우, 사용 토지에 대해 최초 10년간 재산세의 92.5%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제공받게 될 방침이다. 이후 10년 간 보조금도 90%, 다시 10년 후에는 85%에 달하는 보조금이 제공된다.삼성전자는 지난 6월 오스틴법인(SAS)은 테일러시 독립교육구(ISD)에 세금 인센티브를 신청한 바 있다. 같은 달 테일러시 ISD 이사회도 삼성전자가 제시한 10년간 3억1400만달러(3600억 원) 규모의 세제 인센티브 방안을 승인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텍사스주가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서에 대해 세금 인센티브 프로그램 요건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부지 검토를 위해 사용한 비용도 별도 보상할 가능성이 있다.이번 결의안에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산업 용수 공급 방안과 규정도 상세하게 담겨있다. 결의안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을 용수에 대한 가격 조건과 공급 용량, 수질 등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1월 한파로 발생한 오스틴시 단수 사례를 고려해, 물 공급 지연 시 대처와 비상시 공장에 제공할 급수 수준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삼성전자는 당초 1공장이 위치한 텍사스 주 오스틴 부지도 제2공장 증설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었지만, 설비 투자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와 공장가동 중단 재발 방지 조치를 두고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반면 테일러시의 경우, 결의안을 통해 인센티브와 산업 용수 공급 규모 등을 확정하면서, 후보지로 더욱 유력해졌다는 분석이다. 공장 후보지인 테일러시 독립교육구(ISD) 부지 역시 기존 오스틴 공장과 약 40㎞ 거리로, 기존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결의안 관련 합의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부지 확정 시 오는 2026년 1월까지 최소 600만 평방 피트(약 55만7400㎢) 규모의 반도체 공장 시설을 건설하고 2585명의 신규 인력을 창출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 외에 애리조나주 굿이어와 퀸크리크와 뉴욕주 제네시카운티 등을 검토 중이다. 애리조나주의 경우 일자리 관련 보조금 지원 인센티브와 재산세와 더불어 부동산세를 대폭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잠재적으로 산업 용수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큰 약점이 있다. 미국 연방정부 매립국은 지난달 말 애리조나주 등의 상수원인 미드호에 대한 물 부족 사태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오스틴시 한파로 인한 단전·단수 사태로 40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본 삼성전자 입장에서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뉴욕주 제네시카운티의 경우 인근 나이아가라 폭포 등을 통해 산업 용수 등 공급은 수월하지만, 기존 인프라와 이격돼 있어 파운드리 공장 증설 시 초기 투자 비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다만 삼성 측은 아직 투자지역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한 관계자는 “여러 검토 지역에서 구체적인 인센티브 안이 나오지 않아, 부지 최종 결정 등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9 14:44 우주성 기자

대한상의 "미·중경쟁 등 기업 의사결정 더 어려워져… 대응전략 수립해야"

미중 패권경쟁과 기후변화 대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향후 기업 리스크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김·장 법률사무소와 공동으로 ‘글로벌 통상환경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 트렌드와 미국·유럽 등 주요국 최신 입법현황을 분석해 국내기업의 통상 대응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예측이 어려워 미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주요국들의 새로운 통상제도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이중삼중의 애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웨비나 시리즈를 통해 미중 패권경쟁, 친환경·디지털화 등 최근 통상현안을 짚어보고, 미국·유럽 등 주요국 최신 입법현황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기업이 충분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번 웨비나에서 발표자들은 우리기업이 주목해야 할 리스크 5대 요인으로 미국의 대중국 견제심화, 첨단기술 디커플링, 기후변화대응, ESG, 중국의 반발 등을 꼽았다안총기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은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기조’를 주제로 “최근 WTO 중심의 다자무역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주의적 대중 견제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안 고문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됨과 동시에 새로운 통상규범들이 부상하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 복원력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중장기적 무역 및 투자 의사 결정 추진 시 이러한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기조를 적절히 반영해야 할 것”이라 언급했다.‘바이든 행정부 대외정책 및 대중국 견제 심화’를 주제로 발표한 신정훈 변호사는 “미국은 EU 등 동맹국과의 연대를 통해 중국을 견제코자 노력 중이며, 미 의회에 발의된 대중 견제 법안은 상·하원의 논의 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강화 및 보완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새로운 통상이슈 등장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발표에 나선 김혜성 변호사는 “생산지 ESG 이슈에 대한 관리 절차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생산지 ESG 관리 실패 시 자칫 미국과 EU와 같은 소비국의 개입이나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며 관련 사례를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은 우선순위 국가를 먼저 설정하거나 협력사와의 계약조건 조정 등을 통해 생산국 법인, 소비국 법인, 본사 차원에서 ESG 리스크를 평가하고 이를 적절히 배분해야 할 것”이라 설명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9 14:41 우주성 기자

경총 "韓 고용률, 코로나 충격 회복해도 OECD 평균 밑"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고용지표 부진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더라도 고용이 충분히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9일 ‘지난 10년(2011~ 2020)간 주요 고용지표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경총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전 2011~2019년간 우리나라 고용률과 실업률은 OECD 국가 중 순위는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고용률은 2015년 이후 66%대에서 정체되면서 OECD 평균과 격차가 점점 더 커진 반면, G7 국가와 노르딕 4국은 고용률은 꾸준히 상승했다. 연령별 고용률의 경우 고령층은 우리나라가 OECD 평균보다 높았으나, 청년층은 우리가 OECD 평균보다 매우 낮은 편인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코로나19 위기 기간인 지난해의 경우, 국내 고용 시장의 고용 충격은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다.경총이 OECD 평균 고용률·실업률의 ‘수치’와 ‘고용 충격(고용률 감소폭·실업률 증가폭)’을 중심으로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고용률과 실업률이 OECD 평균보다 모두 낮고,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이 작은 국가군에 속했다.반면 코로나19 이전 고용지표 부진으로 향후 고용 회복이 이루어지더라도 고용 개선은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경총은 “우리나라의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나 코로나19 이전(2011~2019년)부터 주요 고용지표가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고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을 회복하더라도 OECD 평균 고용률보다 낮아 충분히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았다.경총은 “우리 고용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더라도 OECD 평균 고용률을 여전히 하회할 전망이다. 특히 우리 고용률 반등폭은 작은 V자형, OECD 평균 고용률 반등폭은 큰 V자형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형준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 고용회복이 아직 더딘 점을 감안하면, ‘고용 없는 경기회복’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하는 동시에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고 내실 있게 구축해 노동시장의 진입과 복귀에 부담이 없도록 해야 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최소한 올해 말까지 연장해 아직 어려움을 겪는 업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9 13:03 우주성 기자

美 테일러, 삼성 파운드리 공장 인센티브 만장일치로 결의

서초사옥. (연합뉴스)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시의회와 윌리엄카운티 법원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 설립에 따른 지원 결의안을 승인했다.현지 매체인 테일러프레스 등에 따르면, 테일러 시의회와 윌리엄슨카운티 법원은 8일 오후(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공장 관련 특별회의에서 삼성전자 투자계획안과 테일러시의 세금·개발 관련 인센티브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결의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부지 확정 시 테일러 반도체 제조 공장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600만 평방피트(약 55만7400m²) 규모의 시설을 2026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현지 매체는 파운드리 시설 건설을 통해 1800명의 직접 고용과 785명의 간접 고용을 포함해 258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결의안에는 처음 10년간 삼성전자가 사용할 토지 재산세의 92.5%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제공하고, 이후 10년간 90%, 그 후 10년간은 85%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제공하는 방안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8쪽 중 7쪽을 할애해 반도체 공장 용수와 폐수 관련 공급 방안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담고 있다.테일러프레스는 결의문에서 삼성이 “테일러 시를 통해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생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빌 그레이블(Bill Gravell) 카운티 판사는 이날 해당 결의안을 통해 “미국의 반도체 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반도체 제조를 미국에 유치하는 것이 국가 안보의 문제”라면서 “우리는 텍사스에서 가장 큰 경제 발전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그레이블 판사는 또 “삼성이 향후 30년 동안 매년 24명의 테일러 고등학교 학생들을 인턴십에 고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6월 테일러시 ISD 이사회는 삼성전자 오스틴법인(SAS)이 제안한 10년간 3억1400만 달러(3600억 원) 규모의 세제 인센티브 방안을 승인한 바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9 11:42 우주성 기자

LG 유튜브 영상 ‘LG 미래쏭’, 하루만에 11만뷰 돌파

LG MZ 구성원들이 등장한 유튜브 영상 ‘LG미래쏭’.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 ‘LG 미래쏭’이 하루 만에 조회수 11만 회를 넘어서며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해당 영상은 ‘TV가 내 기분을 읽고 컨텐츠를 추천한다면?’, ‘가전이 알아서 집안일을 도와준다면?’, ‘꽉 막힌 출근길 등 복잡한 도시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등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LG의 모습을 노래와 뮤직비디오로 표현한 영상이다.‘LG 미래쏭’은 ‘도만 나오는 노래’ ‘레까지 나오는 노래’ 등 특정 음으로만 노래를 만들어 1000만뷰를 달성한 싱어송라이터 은송과 함께 작업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MZ세대의 트렌드인 펀(Fun) 코드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다.LG의 이번 영상에는 가사에 나오는 친환경 플라스틱, 미래 디스플레이, 스마트시티, AI와 빅데이터 분야 등 LG의 미래 성장 사업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젊은 임직원들도 주인공으로 참여했다.LG 관계자는 “고객의 더 나은 삶과 미래를 만들기 위해 각자의 사업 분야에서 도전하고 있는 MZ세대 구성원들의 밝은 모습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LG와 함께라면 앞으로도 더 좋은 삶이 이어지겠구나’ 라는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고 밝혔다.한편, LG는 올 상반기 젊은 직원들이 모델로 참여하는 브랜드 이미지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고객과 함께하는 미래, 도전, 공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9 11:00 우주성 기자

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3.9%… 집단면역 성패가 관건"

올해 경제성장률이 3% 후반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장기화에 따른 소비 회복세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0% 역성장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21년 3/4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은 수출 증가세 확대가 올 하반기 국내 성장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4%의 역성장을 기록했던 수출은 주요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요확대의 영향으로 교역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며 올해는 성장률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설비투자도 수출호조의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등 IT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 역시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다. 설비투자도 9.0%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대규모 주택공급의 영향이 일부 하반기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건축규제 및 방역조치에 따른 공사차질로 실질적인 건설투자 회복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민간소비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급격한 위축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상환부담 증가 등 하방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하반으로 갈수록 회복흐름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0.5%에서 올해 2.0%에 이르며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의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원자재가격 및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집세 등 거주비 상승이 물가에 대한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한경연의 분석이다.한편 원·달러환율의 경우, 미국의 경기 회복세 확대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 시기를 구체적으로 모색하면서, 하반기 중 강세흐름을 지속해 1145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경연은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원활한 수습 및 집단면역의 차질 없는 달성이 2021년 경제성장 경로에서 가장 중요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이어 “올해 안에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면 현재의 양호한 성장흐름을 지속할 수 있지만, 상황이 악화되어 확진세가 증폭하고 백신보급마저 지연된다면 성장률은 3% 초반 수준에 머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9 11:00 우주성 기자

LG전자,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탄소중립 실현…"2030년까지 60만톤 사용"

LG전자가 폐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촉진을 통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9일 밝혔다.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누적 60만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계적으로 2025년까지 누적 20만톤 사용이 목표다. 지난해 1년 동안 사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약 2만톤으로, 폐전자제품 등에서 회수한 플라스틱을 다시 활용해 만든 소재다.LG전자는 현재 TV, 모니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의 일부 모델에 내장부품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외관부품에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할 계획이다.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제품 생산에도 앞장서 LCD TV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올레드 TV 라인업을 기존 14개에서 올해 18개로 확대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1만톤 가까이 절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환경부, 시민단체 등과 함께 탈(脫)플라스틱 실천 협약을 맺었다.폐전자 제품도 회수도 병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30년까지 목표로 한 폐전자제품 누적 회수량을 기존 450만톤에서 800만톤으로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회수량은 307만 톤이다.2001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칠서리싸이클링센터(CRC, Chilseo Recycling Center)는 폐전자제품을 회수한 후 플라스틱, 철, 비철금속 등 다양한 자원을 분류해 재활용하고 있다.이 외에 LG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Net Zero)을 실현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Business Ambition for 1.5℃)’에 참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김준호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 부사장은 “폐전자제품을 더 많이 회수하고 재활용 플라스틱은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데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9 10:00 우주성 기자

대한상의, ‘한·미 경제협력 웨비나’ 개최…“양국 경협관계 공고히 할 것”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한-미 경제협력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계기에 부각된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 성과를 지속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한미 통상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웨비나는 한국 측에서 대한상의 우태희 상근부회장,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Cristopher Del Corso)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마이크 드와인(Mike DeWine) 오하이오 주지사, 켄 모나한(Ken Monahan) 전미제조업협회(NAM) 부회장, 팻 윌슨(Pat Wilson) 조지아주 경제개발청장, 아드리아나 크루즈(Adriana Cruz) 텍사스주 경제개발청장 등이 참석했다.우태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는 안보와 함께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양 축”이라면서 “앞으로도 한미 통상현안을 점검하고 양국간 상호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공고한 경협관계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동주최기관인 KOTRA의 유정열 사장은 개회사에서 “대한상의와 함께 양국 간 경제협력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보공유 및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주한미국대사관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대사대리는 축사를 통해 “한미 양국은 서로에게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파트너 중 하나이며, 이같은 튼튼한 경제관계, 특히 한-미 FTA는 굳건한 양국 파트너십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경제단체 대표로 참석한 켄 모나한 전미제조업협회(NAM) 부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대표 경제단체인 대한상의와 민간차원에서 한·미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번 웨비나에서는 한미 통상현안을 점검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한미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은 우리 기업들의 중점 수출 시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서의 가치도 높다”면서 “미국 정부차원에서도 GVC 재편, 공동 RD 등 국가경제 성장과 직결된 미래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도 증가해 우리기업과의 협력기회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한-미 FTA 개정 이슈 전망과 우리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바우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한-미FTA의 전면개정 가능성은 낮다”면서 “관세율 인상 또는 쿼터 도입을 통해 무역수지 적자를 완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한국 시장 추가개방 가능성이 좀 더 높게 점쳐진다”고 말했다.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 배터리 등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지닌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달성하겠다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해당 분야에 대한 미국 내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규제 완화 또는 세금 감면과 같은 인센티브 제공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웨비나에선 우리기업이 투자·진출한 미국의 주요 주정부에서 주지사, 경제개발청장 등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마이크 드웨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축사에서 “한국의 첨단기업들이 미국내 투자를 확대하면서 미국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의 위상 또한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기업의 대미투자가 한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대한상의는 한미 경제협력 성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이를 통해 한미 경제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9 10: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메모리 이어 시스템 반도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

시스템 반도체 4종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제품에 대한 ‘국제 환경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총 14개 제품에 대해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삼성전자는 9일 영국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 제품 4종에 대해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신기술, 혁신 등에 대한 지원과 정보 공유, 인증을 담당한다.제품 탄소 발자국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를 탄소 발자국 산정 표준(PAS 2050)에 맞추어 산정한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전기, 용수, 가스 등의 유틸리티(Utility)와 원료 생산 과정, 그리고 수송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엄격한 국제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특히 반도체는 수백 개의 복잡한 제조 공정을 거치고, 사용되는 원료의 종류와 양이 많기 때문에 인증 과정이 더욱 까다롭다.삼성전자가 이번에 제품 탄소 발자국을 획득한 제품은 모바일 SoC ‘엑시노스(Exynos) 2100’,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M2’, 디지털 TV(Digital TV, DTV) SoC ‘S6HD820’, 타이밍 컨트롤러(Timing Controller, TCON) ‘S6TST21’ 등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 4종이다.삼성전자는 제품 생산에 활용되는 반도체 공정 중 식각과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가스량을 감축하고, 온실가스 분해 장치의 처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제품 소비전력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도 적용하며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카본 트러스트 인증위원장 휴 존스는 “삼성전자의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제품 탄소 발자국은 삼성전자가 탄소 배출을 줄여가겠다는 의지를 고객에게 제시하는 지표다”라고 말했다.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장성대 전무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삼성전자의 환경친화적인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제품 탄소 발자국 획득과 저감 인증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반도체 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메모리 제품에 대한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고, 2020년에는 탄소 저감 인증을 취득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9 09:25 우주성 기자

한경연 "5대 고용 문제, 규제 완화 통한 일자리 창출이 답"

(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국내 고용시장에서 청년실업, 여성 경력단절, 자영업 포화, 규제로 인한 중소기업 성장 둔화, 정규직 과보호 등의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OECD 통계와 통계청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고, 노동 규제 완화와 영세 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한국의 청년(15~29세) 고용률은 42.2%로 G5국가 평균 56.8%보다 14.6%포인트(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경제활동참가율(46.4%)도 G5국가 평균(62.5%)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청년 구직단념자는 2015년 대비 지난해 18.3% 증가해 21만9000명에 이르렀다.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35~39세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60.5%에 그쳐 터키, 멕시코 다음으로 낮았다.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도 OECD 평균(59.0%)보다 낮은 56.7%에 그쳐, 특히 35~39세 여성에게 경력단절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를 위한 여성 시간제 고용 비중도 9.3%로 OECD 평균인 11.2%보다 낮았다. 한경연은 시간제 고용 등 다양한 근로 형태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자영업자 비중은 24.6%로 OECD 국가 35개국 중 6번째로 높았다. 국내 자영업 업종도 일부 업종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생활밀접업종(도소매·숙박·음식 업종)이 43.2%로 이중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1.24%, 5년 생존율이 20.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한경연은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제고와 보다 수익성이 높은 업종으로 전환할 수 있게 자영업자들을 위한 직업 교육과 훈련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대기업 수도 G5 국가에 비해 크게 부족해 중소기업 종사자 비중이 86.1%로 G5 국가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경연은 “기업 규모에 따른 차별 규제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직원 훈련 등 인적 자본 투자 및 연구 개발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경연은 마지막으로 정규직 해고규제 유연성 순위가 OECD 37개국 중 20위에 미치고, 법적 해고비용도 1주일 급여의 27.4배로 G5 평균에 비해 크게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고 규제 완화 등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 기업들의 고용 창출 여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청년 실업, 여성 경력단절, 영세자영업 포화, 높은 중소기업 고용 비중, 정규직 과보호 등 5가지 특징이 말하는 바는 결국 일자리 확대”라며 “노동 규제를 완화해 기업 고용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대기업으로 성장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기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부가되는 차별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9 06:00 우주성 기자

삼성전기 MLCC 매출, 코로나 수혜 받나

삼성전기가 3분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기판 매출과 더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분야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MLCC 분야의 추가 매출 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2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분기 매출액 중 MLCC 분야의 매출만 약 1조145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4.6%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역시 1분기 MLCC 매출 대비 13% 가량 증가했다. 대신증권 등에 따르면 4분기 삼성전기의 MLCC 매출액은 약 1조17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MLCC 업황의 ‘피크아웃’ 가능성에도, 상대적으로 꾸준한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셈이다.이는 전 세계 MLCC 수요 증가와 시장 성장세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전자산업의 쌀’로도 비유되는 MLCC는 반도체 등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핵심부품이다.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해 부품이 망가지는 걸 막는다. 전자회로가 있는 절대 다수의 전자제품에 탑재되는 콘덴서로, 스마트폰의 경우 1000개 이상의 MLCC가 들어간다.특히 향후 4차산업혁명 등으로 반도체 등 전자제품의 등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MLCC의 중요도도 더욱 올라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 등에 따르면 전 세계 MLCC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157억5000만달러(18조34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삼성전기의 MLCC 매출이 오는 2022년 약 4조871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2년 전체 매출액의 53%를 차지해, MLCC 매출이 삼성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MLCC 공급망 위축도 삼성전기에게는 또 하나의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생산 차질에 IT 고사양 및 전장용 제품의 수급 어려움에도 업계 재고상황은 여전히 건전하다”면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 MLCC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무라타(Murata)는 주요 공장 가동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일본 타이요 유덴(Taiyo Yuden)도 말레이시아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가동률도 낮춘 상황이다. 삼성전기의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장 MLCC 생산을 목표로 2018년 부산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해외의 경우 중국 텐진에 올해 추가 생산라인을 준공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셧다운 영향을 현재 시점으로 추산하기는 어렵지만, 삼성전기의 경우 이번 팬데믹에서 상대적으로 거의 타격을 입지 않아 일정 수혜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8 14:17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4도어 ‘키친핏’ 도입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 신제품을 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별도의 공사 없이 주방 가구에 딱 맞춰 ‘빌트인 룩’을 구현해 주는 ‘키친핏’ 디자인 새롭게 추가돼,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대용량 4도어 제품군에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용량도 확보해 비스포크 냉장고·김치냉장고 2개의 키친핏 제품 조합 시 최대 1035리터의 대용량 이용이 가능하다.이번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설정한 온도에서 ±0.3도(℃) 이내의 편차를 유지해 아삭한 김치 맛을 만들어주는 ‘초정온 메탈쿨링’ 기술, 육류·생선 뿐만 아니라 보관이 까다로운 뿌리채소와 열대과일, 곡물에서 와인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할 수 있는 기능,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디자인 등으로 김치냉장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다양한 식재료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비스포크 인사이드’ 솔루션도 한층 강화했다. 와인(15도), 음료(-1도), 간편식(-20도) 등 용도에 따라 적정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제품 하칸의 변온실에는 ‘멀티 트레이’를 추가해 식재료를 더욱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곡물을 3개의 분리된 케이스에 총 4.5리터까지 보관 가능한 ‘곡물 디스펜서’도 도입했다.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4도어로 키친핏(420리터)과 프리스탠딩(490·586리터) 타입으로 출시되며, 비스포크 냉장고와 동일하게 총 22가지 종류의 패널이 제공된다. 또한, 360개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컬러’에서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출고가는 기능과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키친핏이 타입이 254만9000~364만9000원, 프리스탠딩 타입이 224만9000~599만9000원이다.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세련된 디자인과 넉넉한 용량, 식재료 맞춤 보관 솔루션 등 제품 외부부터 내부까지 ‘비스포크’ 콘셉트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김치냉장고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트렌드를 반영해 일상에서의 식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8 11:00 우주성 기자

전경련 국제경영원, ESG 전략 아카데미 내달 개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이 최근 기업 경영의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전략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ESG는 기업의 환경 보전과 사회적 역할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의 일환으로도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기업인가도 구매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삼는 이른바 ‘미닝아웃(Meaning Out)’소비도 확산되고 있다. ESG 실천 여부가 해당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직결되고 있는 만큼, ESG 활동을 이해관계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경련의 평가다.이에 전경련 국제경영원은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전경련 ESG 전략 아카데미’를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국제경영원은 국내 기업들을 위한 ESG전문교육기관 발돋움하고 있으며 교육 수료 후 ESG 관련 전문가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본 과정에 대한 신청과 문의는 전화나 전경련 국제경영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전경련 국제경영원은 “실제 경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ESG 사례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방안 등 ESG와 관련한 많은 궁금증을 해결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8 11:00 우주성 기자

SK하이닉스, 전국 단위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모집

SK하이닉스의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모집 공고. (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전국 단위의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을 모집해 ‘꿈과 도전의 리그’를 만든다고 8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스포츠를 통한 발달장애인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 18일까지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8개 팀을 선발 모집한다.전국 단위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출범도 추진한다. 리그 출범은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발된 팀은 연간 팀별로 최대 16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모집 대상은 전국에 있는 장애인 복지관, 특수학교, 사업체 등으로 최소 12명 이상의 발달장애인이 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선발된 팀에게는 유니폼, 훈련용품 등과 함께 코치를 통한 정기적인 훈련이 지원된다. 경력이 단절된 은퇴 선수를 코치로 영입해 이들에게 일자리와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신청 접수 및 문의처는 서원대학교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가 맡는다. 파트너로 참여한 서원대학교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각각 장애인 선수를 위한 훈련 매뉴얼 제작과 운영 지원 등에 힘을 합치게 된다.한편 SK하이닉스는 자사의 핸드볼 구단 ‘SK호크스’가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대상 핸드볼 교실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의 핸드볼 팀(행복모아 챌린저스)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성장과 사회성 증진을 돕고 있다.SK하이닉스 청주지원담당 문유진 부사장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넘어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처럼, 장애인과 그 주변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보다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8 10:39 우주성 기자

LG전자, 자동차 SW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 획득

LG전자가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기능 안전성을 시험할 수 있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 SW공인시험소는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기능 안전성이 국제표준규격을 얼마나 충족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공인시험자격을 획득했다.이번에 획득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분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서 안전성이 높은 부품을 요구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LG전자는 자동차에 탑재되는 다양한 전자장치를 비롯해 차량용 네트워크, 자율주행 등 폭넓은 영역에서 개발한 선행기술을 SW공인시험소에서 테스트해 품질과 기능안전을 점검할 수 있다.앞서 SW공인시험소는 생활가전, TV, 로봇,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등 전기·전자 제품의 소프트웨어 품질측정(ISO/IEC 25023)과 소프트웨어 기능안전(IEC 61508-3) 분야에서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이로써 LG전자는 국내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기·전자 제품의 소프트웨어 품질측정과 기능안전에 이어,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기능안전까지 외부기관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시험해 공인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SW공인시험소에서 발급한 공인성적서는 국제인정기구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따라 미국, 유럽, 일본 등 70여 국가에 있는 공인시험기관이 발급한 성적서와 같은 효력이 인정되며 국제적 공신력을 가진다.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기능 안전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검증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신뢰도 높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8 10: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성능·안정성 모두 잡은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공개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프로 플러스(PRO PLUS)’와 ‘에보 플러스(EVO PLUS)’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성능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프로 플러스(PRO PLUS)’와 ‘에보 플러스(EVO PLUS)’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PRO PLUS’와 ‘EVO PLUS’는 2015년 출시 이후 마이크로 SD카드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주로 스마트폰, 태블릿, 액션캠 등 모바일 기기의 확장형 스토리지로 활용된다.이번 제품은 한층 강화된 성능과 외부 충격에 강한 디자인 설계로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4K UHD 영상과 같은 고사양의 컨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이다. ‘PRO Plus’ 마이크로 SD카드는 128GB, 256GB, 512GB 등 세 가지 용량, ‘EVO Plus’ 마이크로 SD카드는 64GB, 128GB, 256GB, 512GB 등 네 가지 용량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PRO Plus’는 읽기와 쓰기 속도가 각각 최대 160MB/s, 120MB/s으로 이전 세대 대비 약 1.6배, 1.3배 빨라진 것이다. ‘EVO Plus’ 역시 이전 세대 대비 약 1.3배 빨라진 최대 130MB/s 의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두 제품군 모두 방수, 내열, 엑스레이, 자기장, 낙하, 마모 등 6가지의 외부 충격에 대비한 특수 보호 기능이 적용돼, 혹독한 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마이크로 SD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부 테스트를 통해 메모리 카드 작동 시 섭씨 -25도~85도, 비작동 시 섭씨 -40도~85도에서 내열 보호 기능을 검증했다. 최대 1만번의 스와이프에 대한 마모 보호 기능도 검증했다”고 밝혔다.이규영 삼성전자 브랜드제품Biz팀장 상무는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를 더욱 원활하게 사용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메모리 카드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졌다”면서 “성능, 안정성, 내구성 등을 두루 겸비한 차세대 마이크로 SD카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8 09:30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