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wjsburn@viva100.com

삼성전자 노사, 부사장 대동하고 다시 협상 테이블··· 이견 좁힐까

서초 사옥. (연합뉴스)삼성전자 노사가 다시 임금교섭을 위한 협의에 나선다. 첫 상견례에서 신경전을 이어간 데다 협상안을 두고 노사 간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져, 향후 협상 과정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11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12일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2021년도 임금교섭을 위한 두 번째 협의에 들어간다.12일 열릴 교섭에는 지난번 단체협약 교섭을 이끌었던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최완우 부사장이 사측 대표로 교섭위원들과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상호 간 신뢰를 위한 최선의 조치와 함께 성실히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5일 열린 첫 임금 교섭은 노사 간의 교섭위원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80분 만에 조기 종료된 바 있다. 노조가 사측의 대표 교섭위원이 지난해 전무급에서 올해 상무급으로 변경된 점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임금교섭 요구안도 회사에 전달되지 않은 상황이다.노조는 12일 임금교섭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구안에는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자사주와 코로나19 격려금 지급,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회사 측은 기존 올해 초 노사협의회 합의에서 결정된 수준을 토대로 협상안을 제시한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3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올해 총 7.5%의 임금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합의를 통해 결정된 임금을 지급 중이기 때문에 성과급 등이 포함된 요구안에서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현재 삼성전자 내 3개 노조와 공동교섭단을 구성하고, 사측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복리후생 교섭을 진행 중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1 13:21 우주성 기자

경제계, "20대 대선, 국가발전 논의의 장 돼야" 제언

최태원 SK 그룹 회장을 비롯한 73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이번 20대 대선을 국가발전 논의의 장으로 만들어 달라”며 ‘20대 대선에 바란다 :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을 담은 제언집을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 등 주요 정당에 전달했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제언문에서 “선배 세대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며, 산업화와 정치민주화를 달성했듯이 이제는 우리 세대가 국가발전의 마지막 단계를 완성시킬 차례”이라 밝히며 ‘경제의 지속발전토대 재구축’, ‘사회구성원의 행복증진’, ‘국가발전의 해법과 변화 만들기’ 등의 3대 명제와 10대 아젠다를 제시했다.또한 “미-중 패권전쟁 속 자국우선주의 강화 등 국제관계 악화, 경제대국 진입에 따른 최상위권 국가와의 경쟁압박, 제조업 패러다임의 탄소중립형 전환압박 등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은 과거보다 더욱 험난해 현재의 낡은 엔진과 소프트웨어로는 지속발전을 해내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국가운영의 5대 개혁과제와 70개 액션아이템을 공개했다.대한상의는 민간활력 하락, 생산가능인구 감소, 성숙기 주력산업을 대체할 신산업 전환부진, 자국우선주의 확산, 제조업의 탄소중립 전환압박 등을 이유로 들며 한국 경제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첫 번째 명제로 ‘경제의 지속성장토대 재구축’을 꼽고, 이를 달성할 5개 아젠다로 △경제활력 진작 △신성장동력 △넷제로 △저출산 △국제관계 능동대응을 제시했다.두 번째 명제로는 ‘사회구성원 행복증진’을 들고, 일자리와 안전, 사회적 약자도 행복한 사회 등을 아젠다로 제시했다. 세 번째 명제로는 양대 명제 달성을 위한 ‘국가발전의 해법과 변화 만들기’를 꼽고, 사회통합과 국가발전 정책결정을 아젠다로 내놨다.대한상의는 “현행 국가사회시스템과 개별과제 해결방식으로는 국가발전은 물론 패러다임 격변기 대응도 힘들다”면서 ‘국가운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역설했다.그러면서 △미래와 세계 중시의 국가발전 시야 확보 △부문간 선순환 위한 ‘국가발전 지향성 원칙’ 확립 △민간활력 증진 위한 ‘낡은 법제도 혁신’ 및 ‘인센티브 메커니즘’ 재확립 △경제역동성·계층이동성 토대 재구축 △국가발전 성과 만들 ‘정책결정 룰과 프로세스’ 확립 등 5대 개혁과제과 70개 액션 아이템을 제시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각 후보들께서 향후 5년 동안 대한민국을 현재보다 더 나은 나라로 만들 비전과 해법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과거보다는 미래를, 국내이슈 놓고 대립하는 모습보다는 세계경영에 관한 얘기, 경제의 지속발전과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국가를 만드는 일에 대한 담론과 정책들이 펼쳐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1 12:37 우주성 기자

코로나에 자영업자 저소득층 6만5000가구 증가

2019년 2분기와 2021년 2분기 자영업자 가구 소득계층 비중 변화 추이. (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코로나 19 이후 자영업자 가구의 고소득층과 중산층 비중이 감소한 반면, 저소득층 비중은 증가해 소득계층의 하향 이동이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분기별 자료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자영업자 가구의 소득계층별 비중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에는 고소득층 13.1%, 중산층 61.0%, 저소득층 25.9%에서 코로나19 이후인 2021년 2분기에는 고소득층 11.8%, 중산층 59.8%, 저소득층 28.4%로 변화했다. 코로나 이후 자영업자 가구의 고소득층과 중산층 비중은 각각 1.3%포인트(p), 1.2%p씩 감소한 반면, 저소득층 비중은 2.5%p 증가했다. 가구 수 기준으로는 고소득층과 중산층이 각각 4만7588가구, 7만4091가구 감소했지만, 저소득층은 6만4577가구가 증가했다.한경연은 “7월 이후 나타난 4차 대유행의 영향을 고려하면 자영업자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반면 근로자 가구는 고소득층·저소득층 비중은 줄어들고, 중산층 비중은 늘어나 계층별 소득분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 전후 근로자 가구의 소득계층별 비중 변화를 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에는 고소득층 11.4%, 중산층 67.7%, 저소득층 20.9%에서 코로나19 이후인 2021년 2분기 현재에는 고소득층 9.8%, 중산층 70.4%, 저소득층 19.9%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이후 근로자 가구의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비중이 각각 1.6%p, 1.0%p씩 감소한 반면, 중산층 비중은 2.7%p 증가했다. 가구 수 기준으로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이 17만6220가구, 7만9999가구 감소한 대신 중산층은 44만7526가구가 늘었다.코로나 전후 자영업자와 근로자 가구의 저소득층 비중 격차를 보면, 코로나19 이후인 2021년 2분기 자영업자 가구의 저소득층 비중이 28.4%, 근로자 가구의 저소득층 비중은 19.9%로, 자영업자와 근로자 가구의 저소득층 비중 격차는 8.5%p를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대비 격차가 확대됐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피해는 근로자 가구보다 자영업자 가구에 집중됐다”면서 “보편적 지원 대신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에게 세금 감면, 자금 지원 등의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자영업자별로도 업종별·지역별 실제 피해액에 비례한 맞춤형 지원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1 12:23 우주성 기자

SK, 이사회 중심 경영 본격화..."이사회가 CEO 평가·보상"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3차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에 참석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SK그룹이 글로벌 스탠다드 이상을 목표로 이사회 경영 강화에 나선다.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평가와 보상도 이사회가 관여하게 될 전망이다. 11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SK 등 13개 관계사 사내·외 이사들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지배구조 혁신’을 위해 이사회 역할 및 역량 강화, 시장과의 소통 방안 등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에 따라 SK그룹의 각 관계사 이사회는 앞으로 CEO 후보추천 등 선임 단계와 CEO의 평가·보상에도 관여한다. 또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거버넌스 스토리’란 ‘지배구조’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혁신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과 전략이다. 최 회장이 올 초 주요 경영 화두로 제안한 후 각 사별로 주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거버넌스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3차례에 걸쳐 진행된 워크숍에서 SK 각 관계사 이사회는 독립된 최고 의결기구로서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사회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경영진 감시와 견제를 위해 사외이사들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한 사외이사 역량 강화, 전문성 등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 발굴, 회사 경영정보 공유 및 경영진과의 소통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7일 열린 3차 워크숍에서는 SK가 진행 중인 대표이사 평가 및 후보 추천, 사내이사 보수 적정성 검토 등의 이사회 중심 경영에도 적극 공감하고, 다른 관계사 이사회에도 이 같은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올 연말부터 CEO 평가와 보상을 각 사 이사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최태원 회장은 3차 워크숍에서 “거버넌스 스토리의 핵심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사외이사들이 CEO와 함께 IR 행사(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시장과 소통하고, 내부 구성원들과도 소통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최 회장은 또 워크숍을 계기로 그룹 관계사 사내·외 이사들이 수시로 지배구조나 경영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전문 역량도 키울 수 있는 ‘소통 플랫폼’ 구축 방안도 제안했다. 최 회장은 1,2차 워크숍을 통해 “각 사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선진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데 사외이사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인 김종훈 사외이사 역시 “사내이사들은 CEO와의 관계 등으로 경영권 감독에 한계가 있는 만큼 사외이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문성뿐 아니라 회사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주인의식과 참여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SK 이사회 주주소통위원인 이찬근 사외이사는 “국내외 주주 및 투자자 등을 만나보면 지주회사와 자회사 간 이해 충돌 여부, CEO 평가 및 보상 프로세스 등에 대한 관심이 많은 듯 하다”며 “충분한 소통과 정보 제공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SK그룹은 앞서 200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이사회 권한 및 사외이사 역할 강화 등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현재 수펙스추구협의회 17개 관계사 중 증시에 상장된 10개사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은 60% 육박하고, 이 중 7개사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SK그룹 관계자는 “시장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프리미엄급 지배구조 완성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1 11:12 우주성 기자

LG디스플레이, '2021 테크포럼' 개최..."협력사 R&D 강화"

LG디스플레이가 국내·외 소재 부품 주요 협력사들과 미래기술 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LG디스플레이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2021 테크포럼’에 머크, UDC, 동진쎄미켐 등 국내·외 주요 협력사 23개사를 초청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2021 테크포럼에서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 이후 디스플레이의 변화와 진화, 제품 경쟁력 확보와 기술 혁신을 위한 RD 전략과 비전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특히 대형 OLED 및 P-OLED 중장기 기술 로드맵, 미래 디스플레이 RD 전략 등을 공유하며 주요 협력사와 미래핵심기술 관련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테크포럼은 코로나로 인해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실시된다. 테크포럼 기간 중 ‘테크포럼 웹진’을 발행, 시장 및 RD 방향성 강연, 사전 질의응답 등을 운영해 주요 협력사들의 글로벌 제조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제공한다.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 전무는 이날 테크포럼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및 디자인 혁신에 디스플레이의 미래가 있다”며 “주요 협력사들과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교류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1 10:16 우주성 기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기초과학·소재·ICT 분야 등 22개 연구에 340억 지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1년 하반기 지원과제 선정 교수진.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11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서 지원할 2021년 하반기 연구 과제 22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기초과학 분야 10개에서 172억7000만원, 소재 분야 6개 92억 원, ICT 분야 6개 76억 원 등 총 연구비만 340억7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대한민국의 기초과학 발전과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 등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 5000억원을 지원해 시행하고 있는 공익 목적의 과학기술 연구지원 사업이다.혁신적인 미래기술 창출과 주도를 위한 기초과학 분야, 제조업의 근간이며 미래기술 패러다임을 주도할 소재 분야, 산업 고도화와 신시장 창출을 위한 ICT 분야 등에서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있다.기초과학에서는 수리, 물리, 화학, 생명 분야에서 학술적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질병 치료의 근원적 접근 등 파급 효과가 예상되는 과제를 포함해 총 10개가 선정됐다.김태경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는 ‘유전체 활동전위에 기반한 기억흔적의 추적 및 재구성’ 연구에 착수한다. 박경덕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교수는 1n㎥(세제곱나노미터) 이하 영역에서 엑시톤(Exciton: 전자와 정공이 전기적인 힘에 의해 묶여 하나의 입자처럼 보이는 상태)의 움직임 제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 김익수 가천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세포가 분화되는 다양한 과정을 모두 기록하고 세밀하게 추적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소재 분야에서는 유전 질환 치료제, 전자 소자 발열 문제 해결 등 폭넓은 연구 분야에서 6개 과제를 지원한다.김진국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mRNA 특정 부위에 결합해 단백질 발현량을 증가를 통해 희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연구에 도전한다.이종석 광주과학기술원(GIST) 물리·광과학과 교수는 나노 크기의 계면에서 일어나는 열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ICT 분야에서는 차세대 통신,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야에서 6개 과제가 선정됐다.허충길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복잡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안전성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공병돈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높은 출력의 RF(Radio Frequency) 소자를 개발할 예정이다.한편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 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구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지원된 연구비는 기초과학 분야 239개, 소재 분야 230개, ICT 분야 236개 등 총 705개 과제 9215억원이며, 지원을 받은 연구진도 1만3000명 수준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도 지원하고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1 10:05 우주성 기자

LG전자, 호주서 6년 연속 '최고 TV 브랜드' 선정

LG 올레드 에보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호주의 대표적인 소비자 매거진 ‘초이스’가 실시한 TV 브랜드 종합 평가에서 최고 TV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2016년 이후 6년 연속 해당 매체에서 최고 TV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초이스는 TV 성능, 브랜드 신뢰도, 소비자 만족도, 추천 제품으로 선정된 비율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최고 TV 브랜드를 선정한다. LG전자는 전 항목에서 유력 TV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각 평가 항목의 점수를 합산한 종합 평점은 87점으로, 78점을 기록한 2위 업체를 크게 앞섰다.LG TV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초이스의 평가단이 자체 실시하는 TV 성능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1위부터 4위까지를 차지한 LG 올레드 TV를 비롯해 상위 8위 제품 모두 LG TV가 차지하고 있다.성능 평가 점수 86점으로 전체 TV 가운데 1위에 오른 LG 올레드 TV는 “단점이 없다”는 평가와 함께 화질, 사용자 인터페이스, 스마트 기능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초이스가 선정한 ‘스포츠 시청을 위한 최고 TV’와 ‘영화 시청을 위한 최고 스마트 TV’에도 각각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화질을 기반으로 완벽한 블랙이 만드는 선명한 화질(Sharp), 역동적 움직임도 매끄럽게 표현하는 화면(Smooth), 강력한 게이밍 성능의 빠른 응답속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얇은 디자인(Slim) 등을 갖췄다.또 LG 올레드 TV 전 모델은 TV 제품 중 세계 최초로 미국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와 독일 ‘TUV라인란드’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았다. 또 미국 UL로부터 화면 깜박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를 검증받은 패널도 탑재한다.임상무 LG전자 호주법인장 상무는 “앞으로도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호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고객에게 신뢰받는 최고 TV 브랜드로 지속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1 10:05 우주성 기자

전세계 유명 영화감독, 삼성 '갤S21'로 단편영화 촬영

조 라이트 감독의 ‘프린세스 앤 페퍼노스’ 영화 주요 장면. (사진제공=삼성전자)세계적인 영화 감독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단편영화를 촬영, 제작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다.삼성전자는 전세계 유명 영화감독들과 협업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를 제작 공개하고, 이를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Filmed #withGalaxy’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의 첫번째 참여자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로 유명한 영국 출신의 조 라이트 감독이다. 지난 2008년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받은 명작 ‘어톤먼트(Atonement)’를 비롯해 ‘오만과 편견(2006)’, ‘다키스트 아워’(2017) ‘우먼 인 윈도’(2020) 등 유명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이다.조 라이트 감독은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관습에 저항하는 공주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영화 ‘프린세스 앤 페퍼노스(Princess Peppernose)’의 모든 장면을 갤럭시 S21 울트라 5G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인형과 실사가 어우러진 뮤지컬 형식인 이 영화의 다채로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조 라이트 감독과 촬영팀은 갤럭시 S21 울트라의 13mm 초광각 렌즈를 적극 활용했다.삼성전자는 조 라이트 감독을 시작으로 중국의 샤모 감독 등 전세계 유명 영화 감독들과의 협업을 통해 ‘Filmed #withGalaxy’ 스토리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샤모 감독은 작은 시골 학교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키즈 오프 파라다이스(Kids of Paradise)’를 갤럭시 S21 울트라 5G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갤럭시 S21 울트라의 ‘디렉터스 뷰’ 기능을 활용해 3개의 다른 장면을 동시에 촬영하는 기교를 선보였다.조 라이트 감독의 ‘프린세스 앤 페퍼노스’와 샤모 감독의 ‘키즈 오브 파라다이스’는 지난 6일 열흘 일정으로 개막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공개된다.최승은 삼성전자 무선마케팅팀장 전무는 “영상은 가장 강력한 스토리텔링 도구이자 관객과 정서적으로 가장 잘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튜디오 장비와 많은 예산이 없어도 상상력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멋진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1 09:29 우주성 기자

삼성 일가, 2조원대 상속세 납부 위해 삼성 주식 판다

2010년 미국에서 열린 ‘CES 2010’ 전시에 참석한 삼성 일가 모습. (연합뉴스)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서 받은 유산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를 포함한 2조원이 넘는 계열사 주식을 매각한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은 지난 5일 삼성전자 주식 1994만186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삼성전자 주식의 0.33%에 해당하는 것으로, 8일 종가(7만1500원) 기준 1조4258억원에 달한다.처분신탁의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으로,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식을 팔겠다는 의미다. 계약기간은 내년 4월 25일까지다.홍라희 전 관장은 삼성전자의 개인 최대 주주로 현재 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 매각이 이뤄지면 홍 전 관장의 지분은 1.97%로 낮아진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같은 날 삼성SDS 주식 150만9430주(1.95%, 8일 종가 기준 2422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345만9940주(1.73%, 2473억원)와 삼성SDS 주식 150만9430주(1.95%, 2422억원)에 대해 KB국민은행과 각각 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삼성 일가가 처분하려는 주식 가치는 8일 종가 기준으로 총 2조1575억원 규모다.앞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일가는 상속세 연부연납을 위해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 등 보유 주식의 일부를 법원에 공탁한 바 있으나, 주식 처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재용 부회장은 주식 매각을 위한 신탁 계약은 맺지 않은 대신 지난달 30일자로 삼성전자 주식 583만5463주(0.10%)를 추가로 법원에 공탁했다.고 이건희 회장은 주식과 부동산·미술품 등 약 26조원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계열사 주식 지분 가치만 약 19조원에 달한다.삼성 일가는 4월 용산세무서에 12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을 신청했다. 주식 지분에 대한 상속세만 홍 전 관장 3조1000억원, 이재용 부회장 2조9000억원, 이부진 사장 2조6000억원, 이서현 이사장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재계 한 관계자는 “국내 최고 재벌도 높은 상속세 부담에 경영권 약화를 감수하고 주식매각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당금만으로는 상속세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로 주식이나 부동산 매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9 10:08 우주성 기자

LS그룹, 4개 계열사 하반기 1000여명 채용

지난달 메타버스 가상공간인 ‘엘로랜드’에서 개최한 LS 라이브 채용설명회 모습.(사진제공=LS그룹)LS그룹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1000여명 수준이다.LS그룹은 주요 그룹사들이 잇따라 공채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며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정기 공채를 유지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채용 안정성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하반기마다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E1 등 4개 계열사에서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E1은 동계인턴 채용을 고려해 이달 말 별도 모집한다.모집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며, 수시채용까지 합하면 연간 1000여명에 달한다. 모집 직군은 영업, 생산, 품질, 설계, 지원, RD(연구개발) 등이다. 4년제 정규대학(원) 기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최종합격은 서류전형, AI(인공지능) 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지난해부터 채용 상담에서부터 역량검사, 실무면접 등 채용전형 전반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달 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리쿠르팅’ 행사를 개최했다. 관련 행사에서 LS그룹 채용 담당자와 임직원은 메타버스 가상 공간인 ‘엘로랜드’에서 취업준비생 150여명을 초청해 각자가 접속한 아바타로 취업 질의와 응답을 주고받았다.LS는 신입사원 채용 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육성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상위 학위 과정 및 중장기 교육과정 지원, 과감한 발탁 승진인사, 멘토링 제도, 직무 순환제, 미국 실리콘밸리 IT기업에 준하는 사무환경 조성 등이다.또한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고자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을 통한 직무 재배치 기회를 주고 있다. 아울러 워크 다이어트 프로그램, PC-off 시스템 등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측면과 본인 및 가족 의료비, 주택자금, 자녀학자금, 경조비 지원, 생일/결혼기념일 선물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지원한다.조준영 LS그룹 인사팀 차장은 “미래 인재 확보 차원에서 MZ 세대와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메타버스,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취업 준비생이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으면서 당당하게 사회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8 17:15 우주성 기자

경총,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속도조절 반드시 필요”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산업계의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정한 것인지 의문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경총은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대해 산업계 의견을 고려하지 않은 발표라고 밝혔다. 감축목표는 기존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6.3%에서 40%로 대폭 상향하는 안이다.경총은 “2030년까지 10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40%라는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실현가능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해 설정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그간 경영계는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높은 화력발전 의존도,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의 불확실성으로 2030년 NDC 상향을 최소화하고 정책 추진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해 개진해왔다”고 강조했다.이어 “현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NDC 상향은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감산, 해외 이전 등으로 인해 연계 산업 위축, 일자리 감소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는 탄소중립의 성패가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달려있는 점을 반영, 산업계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의 상황을 고려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을 최소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8 11:11 우주성 기자

[종합] 삼성전자, ‘반도체 수퍼사이클’ 73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15.8조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사진=브릿지경제DB)삼성전자가 반도체 수퍼사이클(장기호황)을 실감하는 3분기 실적을 썼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의 실적을 잠정집계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역대 분기 최고며,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매출은 전년 동기 66조9600억원과 비교해 9.02% 상승했다. 올해 2분기 매출 63조6700억원과 비교하면 14.65% 증가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02조600억원이며, 전년 동기 175조2600억원과 비교해 15.29% 늘어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반도체 파운드리 호황과 폴더블폰을 앞세운 모바일 사업부의 순항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반도체 수퍼사이클(장기호황)을 타면서 매출 신기록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영업이익은 1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2조3500억원보다 27.94% 증가했다. 올해 2분기 12조5700억원과 비교하면 25.7% 증가다. 3분기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7조7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6조9500억원과 비교해 40.07% 증가했다. 현 추세라면 올해 누적 영업이익 50조원을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이날 사업 부문별 실적은 집계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9조5000억~10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에서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다면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10조원 돌파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2라인 전경.(사진제공=삼성전자)세부적으로는 가격 상승이 꾸준히 이뤄진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3분기 고점을 찍었으며, 수율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이 이뤄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객사 증가와 파운드리(위탁생산) 가격 상승도 수익개선의 주요 요인이다. 원화 환율이 약세를 유지한 환경적 요인도 작용했다. 모바일 부문의 실적도 고무적이다. 하반기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이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4분기에도 고공비행을 예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모바일 매출을 27조~28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폴더블폰 마케팅비 투입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은 4조원을 넘기지 못한 3조7000억원 안팎이 점쳐진다. 이는 올해 1분기 4조4000억원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폴더블폰 흥행이 3분기부터 시작한 마케팅 초기비용인 점을 고려한다면 4분기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또한 디스플레이 부문은 계절적 출하량 증가와 환율 상승, 제품 단가 인하 요인 등으로 인해 1조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가전 부문은 출하량 증가와 우호적 환율 요인으로 1조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갤럭시Z폴드3·Z플립3.(사진제공=삼성전자)그러나 4분기에는 실적 하락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에서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D램 수요가 크지 않아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예측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D램 현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가격 재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폴더블폰 흥행과 디스플레이 성수기 등 원 재료비 부담이 증가한 가전부분을 제외하고 사업 부문 대부분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8 10:23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첨단나노 GAA 공정으로 파운드리 '역전극' 시동

7일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1’에 참석한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혁신 기술 도입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판 흔들기’에 나섰다. 7일 개최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1’에서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 반도체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2㎚ 제품 양산도 시작한다.시장 점유율에서 업계 1위인 대만 TSMC에 밀리고 있지만, 기술 경쟁력에서 만큼은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승부수는 ‘GAA(Gate All Around)’다. TSMC가 기존 공정으로 3㎚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밝힌 틈을 타, 독자 개발한 GAA 기술 등을 통해 파운드리에서 초격차를 노린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이날 포럼을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GAA 기술을 도입한 3㎚ 반도체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에는 3㎚ 2세대, 2025년에는 2㎚ 반도체 양산에도 돌입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로드맵이 TSMC를 노골적으로 겨냥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TSMC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3㎚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기존 3㎚ 반도체 생산 일정을 TSMC가 공언한 시점보다 6개월 가량 앞선 시점으로 앞당겼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TSMC와 비슷하거나 조금 이른 시점에 3㎚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계획의 중추에는 GAA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GAA는 효율적인 전력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트랜지스터 제조 기술이다. 기존 핀펫(FinFET) 방식보다 미세공정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접촉 면적이 넓을수록 트랜지스터의 성능이 개선되는데, 이런 트랜지스터의 접촉면적을 4개면으로 획기적으로 늘린 기술이 GAA다.포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SMC보다 이르면 1년 이상 앞서 GAA 공정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GAA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MBCFET’ 기술을 통해 핀펫 기반 5㎚ 공정 대비 30% 향상된 성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5㎚ 반도체보다 전력소모는 절반, 면적 역시 35% 이상 줄일 수 있다. GAA를 통해 반도체 생산에서 중요한 수율 개선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3㎚ 공정의 경우 안정적인 생산수율을 확보하며,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5년 2㎚ 역시 해당 기술을 통해 양산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청사진이다.반면 TSMC는 3㎚ 생산을 GAA가 아닌 기존 기술로 생산할 방침이다. GAA 기술 적용은 2㎚ 생산 시점인 2023년 상반기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검증된 방식을 통해 3㎚까지는 안정적인 양산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 TSMC의 전략인 셈이다. GAA 기술의 경우 혁신적이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기술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대만 지역 일부 외신은 GAA 기술에 대한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대로 삼성전자가 향후 안정적인 GAA 기술 적용에 성공하면, TSMC를 확실히 앞설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업계에서 후발 주자에 가까운 만큼, GAA 등 혁신 공정을 통한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반면 TSMC는 기술적으로 선발주자인 만큼 더 안정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 전무는 “삼성전자가 TSMC를 앞서기 위한 방법은 사실상 GAA 등의 혁신 기술 구현이다. 삼성이 안정적인 기술 구현에 성공하면 TSMC를 기술적으로 앞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7 16:11 우주성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6곳, "중대재해법 준수 어렵다"

법 시행일까지 의무준수 가능여부에 대한 응답. (자료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국내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중대재해법에 규정된 규정 준수가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 기업의 준수 가능 응답 비중은 더 낮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기업 314개사(50인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준비 및 애로사항 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시행령에 규정된 경영책임자의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법 시행일까지 준수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 기업의 66.5%, 5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은 77.3%가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의무내용이 불명확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경영책임자의 의무내용 중 준수하기 가장 어려운 규정에 대해서는 41.7%가 ‘인력, 시설 및 장비의 구비, 유해·위험요인 개선에 필요한 예산 편성 및 집행’ 40.8%가 ‘안전·보건 관계 법령이 요구하는 의무 이행사항 점검 및 개선’을 지적했다.경총은 “필요한 예산의 수준과 안전·보건 관계 법령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시행령에 구체적으로 규정되지 않아 의무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총은 “특히 중소기업은 열악한 인력과 재정여건으로 인해 ‘필요한 예산 편성 및 집행’ 규정을 가장 준수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법 시행 시 예상되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의무범위가 과도하게 넓어 경영자 부담 가중’(61.5%), ‘종사자 과실로 재해가 발생해도 처벌 가능’(52.2%), ‘형벌수준이 과도하여 처벌 불안감 심각’(43.3%)등이 꼽혔다.경총은 이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산재예방의 의무와 과도한 책임(1년 이상 징역)을 경영자에게만 묻고, 종사자 과실로 발생한 재해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중대재해처벌법 중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74.2%가 ‘고의·중과실이 없는 중대산업재해에 대한 경영책임자 처벌 면책규정 마련’이라고 답변했다. 그 다음으로 대기업은 ‘경영책임자 의무 및 원청의 책임범위 구체화’(52.3%), 중소기업은 ‘경영책임자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 완화’(37.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류기정 경총 전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수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법률의 불명확성이 해소되지 못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의무준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대로 법이 시행될 경우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류 전무는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듯이 과도한 형사처벌 규정도 문제지만 고의·중과실이 없는 사고까지 경영자가 형사처벌을 받게 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며 “면책규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빠른시일 내에 법 개정(보완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중소기업은 대부분 오너가 직접 경영해서 처벌에 따른 경영중단에 대한 두려움이 대단히 큰 상황”이라며,“3개월 앞으로 다가온 촉박한 시행일정을 감안하여 중소기업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1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부여할 수 있도록 입법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한편, 경총은 시행령에 대한 사업장의 이해를 돕고자 정부 관계자를 초청한 설명회를 8일 개최할 예정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7 12:00 우주성 기자

전경련, 수소충전소 등 기업규제 개선과제 31건 건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신산업 등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대표 규제 31건에 대한 개선 요구에 나선다.전경련은 7일 ‘2021년 기업규제 개선과제’를 국무조정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 대상은 신산업(수소경제, 의료·제약 등) 분야 4건, 건설·입지 9건, 노동 5건, 민간투자사업 5건, 유통 3건, 법정부담금 3건, 기타 2건 등 총 31건이다.전경련은 신산업 분야 규제와 관련해 공공주택특별법상 특별관리지역에 수소충전소 구축허용과 프로판(C3) 충전시설에 수소충전소 설치허용 등 총 4건을 건의했다. 전경련은 공공주택특별법상 특별관리지역에서 ‘허가를 받아 할 수 있는 행위’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포함시킬 것을 요청했다. 현재 특별관리지역 내에서 휴게소, 주유소, 자동차 액화석유가스 충전소 등의 구축은 가능하지만 수소충전소는 설치할 수 없다.전경련은 또한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외에 프로판 전용 충전시설에도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완화할 것을 건의했다. 전경련은 프로판(C3) 충전소를 특례 대상으로 포함 시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수 있는 부지가 확대되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소비자 후생과 관련해 임플란트용 뼈이식재의 진료실 내부 제작 허용 등도 건의했다.건설·입지 분야에서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 입력 방식 개선 등 9건의 과제를 제시했다. 전경련은 전자 시스템 기입사항을 계약 변경시마다 수시로 입력하지 않고, 중대한 변경사항이 있는 경우에만 입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폐수의 공업용수 재활용 허용,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관련 제도개선 등도 개선 대상으로 꼽았다. 전경련은 폐수가 최종적으로 방류될 때 처리 과정을 거치므로 환경 상 문제가 없는데도 현행 규제가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규제개혁이 절실하다”면서 “수소경제, 의료 등 신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장벽을 제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7 11:11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 개최… 차세대 기술 논의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SDC)’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SDC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개최된 개발자들의 축제로, 매년 수천 명의 개발자·디자이너·콘텐츠 제작자·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해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하는 장이다.이번 SDC는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개최일자는 오는 26일이다.삼성전자는 올해 행사에서 혁신적인 고객 경험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행사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참석할 예정이다. 고 대표는 제품과 서비스를 한층 스마트하고 원활하게 연결하게 하는 핵심 기술인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할 계획이다.이 밖에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안길준 전무), 고객 경험 기획(이정숙 상무), TV 소프트웨어(김용재 전무) ,모바일 소프트웨어(윤장현 부사장) 등 주요 기술 분야에 대한 관련 전략도 소개한다.올해 SDC는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더욱 유익하고 풍성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세션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세션(Highlight Session)’은 ‘빅스비(Bixby)’, ‘스마트싱스(SmartThings)’, ‘원 UI 4(One UI 4)’, ‘타이젠(Tizen) TV 에코시스템’, 폴더블폰 등 11개 주제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최고 전문가가 진행하는 최신 기술 강연 ‘테크토크(Tech Talk)’와 ‘디지털 테크 허브(Digital Tech Hub)’ 등 다채로운 세션과 프로그램도 선보인다.‘SDC 2021’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7 11: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CXL 메모리 개발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 업계최초 CXL기반 DRAM-1.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CXL 메모리의 생태계 확대를 위해,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CXL은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장치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안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CXL 기반 D램을 적용하면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CXL 기반의 D램을 선보인데 이어, CXL D램에 대한 시스템 개발자들의 기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스케일러블 메모리 개발 키트(SMDK)’를 개발했다.SMDK는 차세대 이종 메모리 시스템 환경에서 기존에 탑재된 메인 메모리와 CXL 메모리가 최적으로 동작하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다. API, 라이브러리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기능을 다시 만들 필요 없이, API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다. 또 오픈소스 기반의 SMDK를 통해 개발자들이 기존 메모리와 CXL 메모리의 사용 우선순위, 사용량, 대역폭, 보안 기능 등을 조정할 수 있다.박철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차세대 메모리가 탑재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적기에 신규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토탈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들과 AI, 엣지 클라우드 등 다양한 응용환경에서 평가 검증을 통해 SMDK를 최적화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7 11:00 우주성 기자

LG디스플레이 OLED, 英·獨서 '게이밍 성능 인증' 동시 획득

OLED TV 패널 게이밍 성능 인증 로고 이미지.(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자사의 OLED TV 패널이 영국 시험·인증기관 ‘인터텍’과 독일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게이밍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영국과 독일에서 동시에 게이밍 인증을 획득한 것은 업계 최초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인증 대상은 48인치부터 88인치까지 현재 생산 중인 모든 OLED TV 패널이다.게이밍 TV는 그래픽 카드의 신호를 화면에 전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인 ‘응답속도’가 중요하며, 응답속도가 빨라야 게임 조작 신호가 실제 화면에 반응하는 지연시간인 ‘인풋렉’도 감소한다.인터텍의 테스트 결과, OLED TV 패널은 GTG 기준 응답속도는 0.1ms(0.0001초) 이하로 현존 TV 중 가장 빠른 수준으로 측정됐다. LCD에서 흔히 보이는 역잔상도 나타나지 않아 ‘게이밍 성능 우수’ 인증을 받았다.티유브이 라인란드는 주사율, GTG 응답속도, 모션블러 등 화면 구동 능력, 색재현율 등 컬러 표현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여 OLED TV 패널에 게이밍 성능 인증 중 가장 높은 등급인 ‘하이 게이밍 퍼포먼스 골드’를 부여했다.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OLED만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성능으로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차별화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07 10:23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