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4개 계열사 하반기 1000여명 채용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10-08 17:15 수정일 2021-10-08 17:24 발행일 2021-10-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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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메타버스 가상공간인 ‘엘로랜드’에서 개최한 LS 라이브 채용설명회 모습.(사진제공=LS그룹)

LS그룹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1000여명 수준이다.

LS그룹은 주요 그룹사들이 잇따라 공채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며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정기 공채를 유지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채용 안정성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하반기마다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E1 등 4개 계열사에서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E1은 동계인턴 채용을 고려해 이달 말 별도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며, 수시채용까지 합하면 연간 1000여명에 달한다. 모집 직군은 영업, 생산, 품질, 설계, 지원, R&D(연구개발) 등이다. 4년제 정규대학(원) 기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합격은 서류전형, AI(인공지능) 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지난해부터 채용 상담에서부터 역량검사, 실무면접 등 채용전형 전반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달 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리쿠르팅’ 행사를 개최했다. 관련 행사에서 LS그룹 채용 담당자와 임직원은 메타버스 가상 공간인 ‘엘로랜드’에서 취업준비생 150여명을 초청해 각자가 접속한 아바타로 취업 질의와 응답을 주고받았다.

LS는 신입사원 채용 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육성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상위 학위 과정 및 중장기 교육과정 지원, 과감한 발탁 승진인사, 멘토링 제도, 직무 순환제, 미국 실리콘밸리 IT기업에 준하는 사무환경 조성 등이다.

또한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고자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을 통한 직무 재배치 기회를 주고 있다. 아울러 워크 다이어트 프로그램, PC-off 시스템 등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측면과 본인 및 가족 의료비, 주택자금, 자녀학자금, 경조비 지원, 생일/결혼기념일 선물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지원한다.

조준영 LS그룹 인사팀 차장은 “미래 인재 확보 차원에서 MZ 세대와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메타버스,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취업 준비생이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으면서 당당하게 사회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