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진수 기자

편집부 기자

vyvy@viva100.com

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윤후덕 내정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내정된 윤후덕 의원(연합)더불어민주당이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윤후덕 의원을 내정했다. 윤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당 민생입법추진단장 등을 지내 예산·입법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인사로 꼽힌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윤 신임 원내수석부대표, 박찬대 대변인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번에 원내대표단 전원이 회의를 통해 마음을 모아 수석부대표로 윤 의원을 선정했다”며 “당과 국회는 물론 보건복지부와 해양수산자원부 등의 정부 부처에서 경험이 많은 분”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윤 의원을 좋아하는 의원들이 많이있다”며 “윤 의원을 내정한 이유는 부한 경험과 인품 무기삼아서 여야 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윤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패스트트랙 정국과 민생법안 처리에 노력을 다해오신 이원욱 전 수석부대표님께 수고가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선 노력과 성과에 누가 되지 않도록 이 원내대표를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2월에 임시국회가 있는데 입법성과를 제대로 내서 여야가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임시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도록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윤 원내수석부대표는 2월 임시국회 개회날짜를 묻는 질의에는 “자유한국당 김한표 수석부대표와 연락을 하고 이 전 수석부대표와 함께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김 수석부대표가 2월 10일 전후로 열자고 제안했는데 (시기를) 앞당길 수 있으면 당기겠다”고 밝혔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9 10:51 표진수 기자

민주당, 3호 총선 공약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주택 10만호 공급

최고위 입장하는 이해찬 이인영(연합)더불어민주당은 29일 3호 총선 공약으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통해 주택 1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취약계층인 청년과 신혼부부만을 위한 전용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고 금융 지원을 통해 청년·신혼 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주재한 가운데 총선공약 발표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민주당은 “청년·신혼부부의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인해 ‘전세·구입 자금 대출 금융지원’에 대한 정책 수요가 크다”며 “저출산 해소 및 청년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를 위해 우선 수도권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택지개발지구 내 지하철·GTX 역세권 등 대중교통 중심지에 청년벤처타운과 신혼부부특화단지가 연계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조성하고 청년·신혼주택 5만호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또한 역세권 인근 지역에는 청년벤처타운을 조성하고, 청년벤처타운과 인접한 신혼특화단지에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혼합된 신혼희망타운과 육아시설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민주당은 광역 및 지역거점 구도심에는 혁신지구 도시재생 사업과 첨단복합 창업 단지 조성사업을 연계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주택공급이 시급한 지역에는 택지개발을 추진해 주거·창업·일자리·RD·문화시설을 갖춘 청년·신혼주택 4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서울 용산 등 코레일 부지와 국공유지 등에는 행복주택과 신혼 희망타운이 연계된 청년·신혼주택 1만호 신규 공급 방안도 포함됐다.이외에도 청년·신혼 부부의 주거 마련을 위한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민주당은 일반 수익공유형 모기지보다 대출금리를 낮추고 대출한도를 확대하고 상환 기간을 연장한 청년·신혼부부 전용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공급하겠다는 복안을 세운 것이다.또한 2022년까지 청년·신혼부부에 대한 공공주택 공급과 맞춤형 금융지원 대상을 각각 100만 가구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9 10:37 표진수 기자

민주당, 미투 논란 일으킨 원종건 두고 "국민과 당원께 심려 끼쳐 송구"

미투 논란 원종건, 민주당 영입인재 자격 반납(연합)더불어민주당은 ‘2호 영입인재’ 원종건씨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는 의미)논란과 관련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이해찬 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 씨가 미투 논란으로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한 것과 관련해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국민과 당원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제 영입 인재 중 한 분이 사퇴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서 “이후에는 당에서 사전에 철저히 조사·검증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원 씨와 관련해 “인재영입을 하면서 좀 더 세심하게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국민께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이 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음주운전 기준 등 변화된 시대 상황을 반영하려고 노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검증 기준에서 빠뜨린 부분들이 있는지 더 점검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다”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원씨의 당원 제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 결과에 따라 추가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다면 그렇게 하리라고 생각한다”며 “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조사 결과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원씨 영입 직후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로 미투 단어가 제시될 정도로 소문이 있었는데 이를 따져보지 않았느냐’는 질의에는 “그렇게까지는 확인하지 못한 미비한 점이 있었다”고 답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9 10:15 표진수 기자

임종석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윤석열 수사, 정치적 의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연합)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내일(30일) 오전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비공개로 다녀오라는 만류가 있었지만 저는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임 전 실장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일부 검사들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며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쫓은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기획을 해서 짜 맞추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윤 총장은 울산지검에서 검찰 스스로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덮어두었던 사건을 갑자기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했다”며 “그리고는 청와대를 겨냥한 전혀 엉뚱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다른 사건들을 덮어두고 거의 전적으로 이 일에만 몰두하며 별건의 별건 수사로 확대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검찰은)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와 경찰청 등을 서슴없이 압수수색하고 20명이 넘는 청와대 직원들을 집요하게 소환했다”며 “과연 무엇이 나오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임 전 실장은 “저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규정한다”며 “인사에 대한 저항인지 예단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윤석열 총장은 그 뜻을 이루기는커녕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매달리는 검찰총장의 태도에서는 최소한의 객관성도, 공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며 “무리한 수사를 넘어 정치개입, 선거개입의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 않은지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일부 언론의 검찰 소환 불응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식의 언론플레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앞서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수사팀은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과 범위 등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팀은 인사발령일인 내달 3일 이전에 일부 핵심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보고 내용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수사팀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사건 연루 혐의가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판단되는 피의자를 우선 기소하고, 임 전 실장 등에 대해서는 각종 증거를 정리한 뒤 수사를 계속 이어가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9 10:14 표진수 기자

민주당, 김의겸 적격여부 또 결론 유보…이낙연 '적격' 판정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간사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의 자격심사는 적격판정,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은 계속 심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연합)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28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4·15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를 결론짓지 못하고 ‘계속심사’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종로 출마가 공식화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적격’ 판정을 내렸다.검증위 간사위원인 진성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15차 회의에서 1∼4차 공모 신청자 중 결론 나지 않은 계속심사자 9명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이 전 총리는 1∼4차 공모 신청자는 아니지만 당의 권고로 종로 출마가 확정됐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심사 대상에 포함했다고 진 전 의원이 설명했다.진 전 의원은 “적격은 이 전 총리를 포함해 3명, 부적격 판정자는 2명, 정밀심사를 공천관리위에 요청하기로 한 후보가 2명이었고, 2명에 대해선 계속심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빚었던 김 전 대변인과 관련해선 “그간 검증위 산하 현장조사소위가 현장 실사도 나가고 신청자를 직접 대면해 설명을 듣고 주변 관계인에 대한 직접 조사도 진행했다”며 “추가로 확인할 사안이 오늘 다시 발생해 현장조사소위가 이에 대해 조사해 다음 회의에 보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018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했다가 기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정계은퇴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은 검증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검증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진 전의원은 밝혔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8 17:47 표진수 기자

[종합] 정부, 30일~31일 中우한에 전세기 투입…우한 입국자 전수 조사도 실시

입장하는 정세균 총리와 부총리들(연합)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인 국민 중 귀국 희망자를 위해 오는 30일과 31일 전세기를 투입키로 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관계장관회의에서 “우한에 체류하는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1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전세기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중국 정부는 우한시와 그 주변 지역을 사실상 봉쇄했고 고립된 우리 국민들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왔다”면서 “재외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분들이 현지에서 이송되고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감염증이 유입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정 총리는 확산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안과 관련해서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선제적 조치를 이어나가겠다”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접촉자 밀착 관리와 의료기관 지원, 국민에 대한 설명, 대내외 협력 등을 더 꼼꼼히 챙겨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그는 또한 “우리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겪으면서 감염병을 막아낼 수 있는 튼튼한 제도를 구축했다”며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선별 진료 절차를 마련했고,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격리 병상과 음압 병실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청와대는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4∼23일 질병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으로부터의 입국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잠복기가 14일임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참모들과의 대책회의에서 “2차 감염을 통해 악화하는 것을 대비하려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8 16:05 표진수 기자

정부 ‘형사소송법·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의결

국무회의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연합)정부는 2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공포안인 ‘형사소송법·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과 경찰의 관계를 기존 수사 지휘 관계에서 ‘상호 협력 관계’로 설정하고, 경찰에게 1차 수사에 자율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경찰은 기소 의견 사건만 검찰에 송치하고 불기소 의견 사건은 자체 종결할 수 있게 된다.다만 경찰이 고소·고발 사건을 포함해 범죄를 수사한 결과 범죄 혐의가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도 그 이유를 명시한 서면과 함께 서류·증거물을 검사에게 송부하도록 했다.검사는 90일 이내 재수사 요청 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 검찰이 재수사 요청을 하면 경찰은 재수사에 착수해야만 한다.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찰개혁 핵심 과제인 검찰과 경찰 수사권 조정의 근거마련을 위한 법안이다.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위와 관련해 범죄의 범주에 ‘대형참사 관련 범죄’를 추가하고, 그 외 검사의 직접 수사 개시 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해 구체적 타당성을 갖추도록 했다.아울러 ‘데이터 3법’(개인정보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공포안도 심의·의결했다.이와 관련, 정 총리는 “데이터 경제로 본격 진입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됐고, 데이터를 활용한 신산업 발전의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정부는 국회에서 법이 통과된 만큼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혁신성장을 가속화 해나가겠다”며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는 긴밀히 협력해 데이터 활용과 정보보호 강화를 뒷받침할 하위법령을 조속히 정비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알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한다면 없는 정책이나 마찬가지”라며 “각 부처는 국민 눈높이와 감수성에 맞춰 정책을 얼마나 잘 알리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8 15:30 표진수 기자

민주당, 미투 의혹 등 부적격 후보자들에 '골머리'

고개 숙여 인사하는 미투 논란 의혹 원종건 민주당 영입인재 2호(연합)더불어민주당이 당내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인재 등 총선 부적격 후보자자들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28일 4·15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민주당이 ‘2호 인재’로 영입한 원종건씨가 ‘미투(MeToo)’논란이 불거지면서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했다.원 씨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관련한 미투 폭로 글에 대해 “올라온 글은 사살이 아니다”라면서도 “그 자체로 죄송하다”면서 입장을 표명했다.그러면서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민주당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제가 아무리 억울함을 토로하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지루한 진실공방 자체가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또한 차량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태호 엄마’ 이소현씨 영입과 관련해서도 출마지역 논란이 일기도 했다.평소 영입 인재들의 출마와 관련해서 정해진 것이 없다고 줄 곧 입장을 밝혔던 민주당이 지역구 출마를 약속한 듯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이처럼 민주당의 인재 영입 인사들과 관련해 나름의 스토리와 호감도를 통해 진정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무자비한 인사영입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총선을 3개월 정도 앞둔 상황인데, 너무 빠른 인재영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조금은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또한 민주당은 청와대 출신 등 여권 인사들 역시 후보자 적격 여부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한 후 총선 출마를 선언해 당 안팎의 우려를 사고 있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고, 전봉주 전 의원에는 불출마를 권고했다.실제 당 내에서 설훈 최고위원이 김 전 대변인을 두고 공개적으로 “용기 있게 정리하고 당에 누를 덜 끼치는 쪽으로 결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의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또한 지난 2018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했다가 기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정계은퇴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강했다.지난해 10월 관련 재판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그를 보는 당내시선과 여론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은 상황이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8 15:13 표진수 기자

정세균 "우한폐렴,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 검역·방역 보다 강화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점검 나선 정세균 총리(연합)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가용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검역과 방역을 보다 강화하라”고 주문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연휴 기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했고 여러 나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총리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밀착관리도 철저히 해달라”며 “또한 외교부는 중국 정부와 협의해 아직까지 중국 우한에 계신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귀국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또한 정 총리는 ‘설 민심’과 관련해서 “이번 명절 국민들께서는 가족, 친지들과 만나 경기가 좀 나아질지, 취업은 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걱정도 하셨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국민들의 우려와 바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더욱 매진하겠다. 정부를 믿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이외에도 강원 펜션 가스폭발 사고를 비롯해 지난 연휴 기간 발생한 각종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정 총리는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소방청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이번 화재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8 14:55 표진수 기자

北, 개성연락사무소 남측 인원 "마스크 착용하라"…발열검사도 강화

북한TV, 중국 ‘신종코로나’ 확산 신속 보도(연합)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유입 방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북한이 28일부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출근하는 남측 인원에 대한 검역도 강화하기 시작했다.통일부는 “오늘(28일) 아침 북측에서 공동연락사무소 근무를 위한 우리측 인원에 대하여 마스크를 착용하여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통일부는 또 이날부터 “우리측은 출경자에 대하여 복지부 검역관이 열화상카메라로 발열 검사를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존에는 남북출입사무소에 입경하는 경우에만 발열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또한 통일부는 방북자 전원에게 개인용 마스크 및 휴대용 손소독제를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통일부 당국자는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북한의 대응 조치와 관련해서는 “북한과 중국 간 교통, 항공이 지금 안 되는 것으로 알고는 있다”며 계속해서 상황을 보겠다고 덧붙였다.다만 북측에 이번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남북협력을 먼저 제안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남북 간 인적 접촉에 의한 우한 폐렴 확산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말을 삼갔다.또 “지금은 사실 우리 상황을 좀 봐야한다”이라고도 덧붙였다.작년 5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북한에서 먼저 발병했지만, 이번 우한 폐렴의 경우 남측에선 확진 환자가 확인됐지만, 아직 북한은 확진 사례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은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8 13:47 표진수 기자

군 당국, 中다녀온 장병 150여명 파악…'우한폐렴' 유입 방역 총력

마스크 쓰고...(연합)군 당국은 최근 중국을 다녀온 장병이 150여명으로 파악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유입을 막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휴가 등으로 중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장병은 15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90여명에 대해서는 감시 및 자대(소속부대) 격리 조치했고, 나머지는 감시 및 관찰 기간이 지났다.국방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군에서는 감염병 확진자가 없다”면서 “그렇지만 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중국에서 우한 폐렴이 발생한 지난 6일 ‘중국 우한시 집단 폐렴 발생 관련 감시체계 강화’ 지침을 전군에 시달했다. 국군의학연구소도 관련 진단 체계를 구축하고 국군수도병원에 국가지정격리병실(8병상)을 운영하는 등 군 역학조사관 출동태세를 갖췄다.의무사는 지난 23일 질병관리본부 비축물자인 개인보호의 5000벌과 N95 마스크 2만여 개를 확보해 13개 군 병원에 분배했다.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단계에서 운영되는 선별진료소 운영 준비도 마친 상태다.선별진료소는 일반시설과 분리된 채 신종 폐렴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진료 시설인데 37.5도 이상의 발열 증세가 있는 환자를 진료한다.의무사는 장병 행동수칙으로 ▲ 상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 ▲ 출타 시 대중 밀집 장소 방문 및 불특정 외국인 접촉 자제 ▲ 발열 및 호흡기 이상 증상 시 자대 당직 및 의무계통 보고, ▲ 올해 1월 이후 중국 여행자 접촉 자제 등을 제시했다.아울러 각급 부대에는 ▲ 장병 중국 여행·출장 제한 ▲ 장병 출타 전 개인위생 수칙 준수 ▲ 개인 건강 이상 유무 보고 교육 ▲ 부대 면회객 및 방문객 통제 등을 권고했다.국방부는 전날 박재민 차관이 본부장을 맡는 ‘국방부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대책본부는 의무 지원, 부대 관리, 교육 훈련, 예비전력관리 분과 등으로 구성됐으며, 매일 상황 점검을 통해 대민지원, 군내 감염병 유입 차단 대책 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앞서 국방부는 전국 공항·항만 검역소 21곳에 군의관·간호장교 등 의료인력과 일반병력 100여명을 투입했다. 군의관 등은 검역 조사와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일반병력은 체온 측정 등 검역업무를 지원한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8 10:56 표진수 기자

이인영 "우한폐렴, 국민 생명 걸린 사안…정쟁 대상 아니야"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연합)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해 “국민 생명이 걸린 사안은 정쟁 대상이 아니며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전통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범정부적인 차원의 총력 대응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면서 “예방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고 위험한 것은 불신과 공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야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범국가적인 총력 대응을 요청한다”면서 “정부 방역 체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일에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 정부의 확립된 대응 체계에 일사불란하게 뒷받침하길 바란다”고 했다.이어 “정부도 방역 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상임위를 열고 국회도 총력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중국은 오랜 세월을 함께 돕고 살아가야 할 친구”라면서 “중국 정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밝혔다.그는 IBK기업은행 윤종원 신임 행장과 노동조합과의 대치와 관련해서는 “어제 노사가 양보해 합의안을 마련하고 업무를 정상화하기로 했다”면서 “한국노총과 우리 당은 낙하산 근절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정책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기업은행장 임명 과정에서 소통과 협의가 부족해 이런 합의가 안 지켜졌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저는 한국노총과 금융노조에 변함없는 연대 의지를 요청했고 총선에서도 민주당과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했다”면서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것처럼 한 차원 높은 협력관계를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8 10:29 표진수 기자

민주당, 2호 인재영입 원종건 '미투' 논란…"영입인재 자격 당에 반납"

‘미투 논란’ 원종건 “민주당 영입인재 자격 자진반납”(연합)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2호 인재’로 영입한 원종건씨는 28일 ‘미투(Me Too)’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21대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고 말했다.원씨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관련한 미투 폭로 글에 대해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그 자체로 죄송하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원 씨는 그러면서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나 제가 민주당에 들어와 남들 이상의 주목과 남들 이상의 관심을 받게 된 이상 아무리 억울해도 남들 이상의 엄중한 책임과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게 합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게다가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민주당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제가 아무리 억울함을 토로하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지루한 진실공방 자체가 부담을 드리는 일이다. 그걸 견디기 힘들다”고 토로했다.원 씨는 “더구나 제가 한때 사랑했던 여성이다. 주장의 진실여부와는 별개로 함께 했던 과거에 대해 이제라도 함께 고통 받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명예로운 감투는 내려놓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겠다”며 “홀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8 09:48 표진수 기자

북한 '우한폐렴' 감염 막기 위한 대책 마련 총동원

북한TV, 중국 ‘신종코로나’ 확산 신속 보도(연합)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감염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긴급대책’ 제목의 기사에서 “보건 부문에서 최근 국제 사회의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 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위한 긴급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노동신문은 보건성 일꾼들이 각 지역에 파견됐으며 “치료예방기관들에 위생선전 제강(강연자료)을 시급히 작성하여 내려보내 주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위생방역 부문의 일꾼들은 국경, 항만, 비행장들에서 위생검역 사업을 보다 철저히 짜고 들어 우리나라에 이 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강도높이 세우고 있다”고 말하며 외국 출장자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의심환자 발생을 대비한 격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각지의 호(가구) 담당 의사가 열이 있거나 폐렴 치료가 잘되지 않는 주민들을 찾아 확진하고 있으며 “의진자(의심환자)가 발견되면 방역 기관과의 연계 밑에 철저히 격리시키기 위한 사업들을 미리미리 선행시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이 신문은 “약물 생산 단위들에서는 우리나라에 흔한 약재를 가지고 만든 우웡항비루스(바이러스) 물약을 비롯하여 항비루스제들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에 맞게 해당 단위들에서는 필요한 약물들을 공급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따라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신문이 “보건부문 일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이 절대로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철저한 방역 대책들이 세워지고 있다”고 한 것에 짐작해보면 아직 북한 내에 우한 폐렴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8 08:36 표진수 기자

안철수, 손학규에 비대위 체제 전환 요구…손학규 "검토해 보겠다"

안철수에게 꽃다발 선물하는 손학규(연합)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은 27일 손학규 대표에게 당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안 전 의원은 특히 자신이 직접 비대위원장을 맡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손 대표와 40여분간 비공개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어려움에 처해있는 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그 활로에 대해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내일 의원단 (오찬) 모임이 있어서 그 전까지 고민해보시고 답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무엇에 대한 대답을 이야기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의에는 “나머지 부분은 손 대표께 물어봐달라”고 했다.이를 두고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이) 지도체제 개편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그 대안으로 비대위 구성과 재신임 여부 등에 대한 전 당원 투표 등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비대위를 누구한테 맡길 거냐고 했더니 자기한테 맡겨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며 “안 전 의원이 대화가 마무리될 쯤에 이런 이야기를 한 뒤 지금 답을 주지 말고, 내일 의원들 모임 있을 때까지 고민해보고 답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다만 손 대표가 사퇴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의 제안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면서도 “예전에 유승민계에서 했던 이야기와 다른 부분이 거의 없다. 지도체제 개편을 해야 하는 이유나 구체적인 방안이 없었고, 왜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것도 없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비쳤다.이어 ‘(손 대표가) 물러나라는 이야기로 들린다’는 말에는 “글쎄요”라며 대답을 피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7 17:44 표진수 기자

靑 "'금강산 관광 재개 의향 美 반대' 日 언론보도 사실무근"

청와대는 27일 우리 정부가 이달 초 한미일 고위급 안보협의회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금강산 관광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하자 미국 측이 반대했다는 내용의 일본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이날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사실무근’이라는 게 정의용 안보실장의 전언”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미일 협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정 실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등을 미국이 대승적 견지에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이에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유엔 (대북) 제재를 무시하고 남북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정 실장에게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이 보도의 주요 내용이다.정 실장이 이튿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남북 협력사업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없었다는 내용도 보도에 포함됐다.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 실장에게 해당 보도의 진위를 물어봤다”며 “(정 실장 답변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구체적으로 (해당 보도와 관련해) 팩트 하나하나를 점검한 것은 아니지만 ‘말도 안 되는 얘기, ’사실무근‘이라는 (정 실장의) 답을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청와대는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를 비롯한 일본의 태도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7 17:41 표진수 기자

이인영 "김의겸·정봉주 공천, 국민이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결정"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연합)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설 명절 관련 민심보고’를 통해 “2월 임시국회 소집을 다시 모든 야당에 요청한다”며 “시급히 국회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국회의 의무”라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설 민심은 한마디로 민생 먼저였다. 만나는 분마다 국회가 힘을 모아 국민 삶을 개선하는데 발빠르게 나서달라고 당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총선에서 누가 유능한 민생 정당인지 치열하게 경쟁하기를 바란다”며 “자유한국당도 모든 것을 반대하며 박근혜 정권 시절로 돌아가자는 퇴행적 비토 공약만이 아니라 미래지향적 민생공약으로 경쟁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또 하나의 민심은 검찰의 일은 정부에 맡기고 국회는 민생에 집중하란 것이었다”며 “검찰 안에서 벌어지는 일에 시시콜콜 정치권이 개입해 논란을 부추기는 건 시대착오적 검찰 정치의 연장선이며 비정상의 정치”라고 비판했다.그는 또한 “야당도 검찰 대행 정당 행세를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한다. 검찰 편들기 정치는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해서는 “지난 사스 바이러스의 경우 세계 경제 손실이 400억 달러에 달했다는 점을 비춰 이번 바이러스 역시 일시적으로 상당한 경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당정은 관광을 포함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그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과감한 경제 대응 정책을 펴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당 차원의 우한 폐렴 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과 관련해선 “우선 현재 보건당국이 대처하는 부분에 혼선을 주지 않는 게 중요하고, 국민들이 보건 당국 대처를 신뢰하고 일사분란하게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저희가 신속하게 TF를 만드는 것까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정봉주 전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국민 눈높이와 상식에 맞게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민주당 내에 부동산 투기 논란을 빚은 김 전 대변인, 성추행 의혹으로 민주당을 떠났다가 최근 복귀한 정 전 의원 등을 공천할 경우 후폭풍을 고민하는 기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원내대표가 ‘국민 눈높이’라는 공천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이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김의겸 전 대변인 일은 국민이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 사람들은 흐름 같은 게 있다”며 “파도가 위로 올라가서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 날라가는 것이고, 파도가 밑으로 내려갔을 때 있으면 또 괜찮은 것이고”라고 덧붙였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7 17:25 표진수 기자

정부 '우한 폐렴' 발원지 체류 중인 자국민 철수 위해 전세기 투입 검토

베이징시, 지하철 승객 마스크 의무화(연합)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인 자국민 철수를 위해 각국 정부가 총력전을 펴는 가운데 한국도 전세기 투입을 위한 최종 검토에 들어갔다.27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행정안전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현지 잔류 한국인 안전 확보 대책을 검토했다.회의에서는 유학생과 자영업자, 주재원 등 500∼600명으로 추산되는 한국인 수송을 위한 전세기 투입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정부 당국자는 “사태 시급성을 인지하고 중국 당국과도 협의 중”이라면서 “현지 체류 한국인들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한 국내 방역 시스템 강화 등 하나의 패키지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전세기 투입 시기에 대해서 “당장 내일 전세기를 띄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일반적인 재해재난 철수가 아닌, 확실한 국내 방역 대책이 선행돼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우한은 지난 23일부터 우한발 항공기, 기차가 모두 중단되고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도 모두 폐쇄되면서 도시가 봉쇄된 상황이다.미국 등 각국 정부는 우한 체류 자국민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 투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미국은 오는 28일 전세기를 띄워 영사관 직원을 포함한 자국민 1000여명을 철수할 계획이며, 일본도 자국민 귀국을 위해 이르면 28일 전세기를 보낼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7 16:57 표진수 기자

안철수 만난 손학규 "'본가' 바른미래당 방문 진심 환영·축하·감사하다"

안철수 손 잡는 손학규(연합)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를 찾아 손학규 대표와 당 재건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안 전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귀국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 있어서 그 일정을 다 치르고 오늘 당에 인사를 드리러 왔다”며 “손 대표님과 지금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 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 안철수 대표에 대한 기대, 아주 크다. 안철수 현상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며 “대선이다, 서울시장선거다 하면서 안 대표에 대한 기대가 조금 줄어든 면이 있기는 하지만 참신하고 정직하고 올바른 정치가 서야 한다는 면에서 안 대표와 같은 새로운 정치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본가’인 바른미래당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하고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손 대표는 안 전 의원에게 환영의 뜻으로 꽃다발을 건넸고 발언 중에는 책상 위에 있는 안 전 의원의 손을 꽉 잡으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지만 안 전 의원은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손 대표는 귀국 후 공항, 현충원, 광주 등 안 전 의원의 방문지를 언급하면서 “안 전 의원이 실용중도 정당을 강조했는데, 바른미래당과 저 손학규가 그동안 지향하고 실천해온 바와 같다”며 “보수통합, 자유한국당은 안 가겠다고 확실하게 말씀해주셔서 안심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서로 깊이 있는 이야기,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1-27 16:33 표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