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우한폐렴,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 검역·방역 보다 강화하라"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1-28 14:55 수정일 2020-01-28 15:02 발행일 2020-01-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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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점검 나선 정세균 총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점검 나선 정세균 총리(연합)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가용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검역과 방역을 보다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연휴 기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했고 여러 나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밀착관리도 철저히 해달라”며 “또한 외교부는 중국 정부와 협의해 아직까지 중국 우한에 계신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귀국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한 정 총리는 ‘설 민심’과 관련해서 “이번 명절 국민들께서는 가족, 친지들과 만나 경기가 좀 나아질지, 취업은 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걱정도 하셨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국민들의 우려와 바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더욱 매진하겠다. 정부를 믿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강원 펜션 가스폭발 사고를 비롯해 지난 연휴 기간 발생한 각종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정 총리는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소방청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이번 화재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