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의겸 적격여부 또 결론 유보…이낙연 '적격' 판정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1-28 17:47 수정일 2020-01-28 17:48 발행일 2020-01-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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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황운하 적격판정,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계속심사키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간사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의 자격심사는 적격판정,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은 계속 심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28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4·15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를 결론짓지 못하고 ‘계속심사’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종로 출마가 공식화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적격’ 판정을 내렸다.

검증위 간사위원인 진성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15차 회의에서 1∼4차 공모 신청자 중 결론 나지 않은 계속심사자 9명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전 총리는 1∼4차 공모 신청자는 아니지만 당의 권고로 종로 출마가 확정됐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심사 대상에 포함했다고 진 전 의원이 설명했다.

진 전 의원은 “적격은 이 전 총리를 포함해 3명, 부적격 판정자는 2명, 정밀심사를 공천관리위에 요청하기로 한 후보가 2명이었고, 2명에 대해선 계속심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빚었던 김 전 대변인과 관련해선 “그간 검증위 산하 현장조사소위가 현장 실사도 나가고 신청자를 직접 대면해 설명을 듣고 주변 관계인에 대한 직접 조사도 진행했다”며 “추가로 확인할 사안이 오늘 다시 발생해 현장조사소위가 이에 대해 조사해 다음 회의에 보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8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했다가 기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정계은퇴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은 검증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검증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진 전의원은 밝혔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