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기자

편집부 기자

sooy09@viva100.com

'버닝썬 마약 판매 의혹' 중국인 여성, 경찰 조사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한편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A씨가 16일 경찰에 출석했다.A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흰색 롱패딩 점퍼를 입고 점퍼 후드를 둘러쓴 채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출석해 ‘경찰 조사에서 무슨 얘기를 할 거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 ‘클럽 내 마약 판매가 있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일절 하지 않은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앞서 한 언론은 이 클럽에서 일한 A씨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이에 경찰은 “A씨는 클럽에서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두 명 중 한 명”이라며 “당시 피해자 진술을 받기는 했지만, 마약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조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한편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김 모(28) 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클럽 직원에게 끌려가는 여성을 도우려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클럽 내 성폭력, 마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다.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2019-02-16 12:01 김지은 기자

서울시립대 지원자 "추가합격 전화 1초 만에 끊겨 탈락"…구제 가능하나

(사진=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 캡처)서울시립대에 지원한 한 수험생이 추가합격 전화를 받았다가 1초 만에 끊어져 탈락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시립대에 지원한 A씨는 14일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이게 말이 되냐. 시립대 진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A씨는 “오늘 오후 9시까지 추가합격 전화 돌린다고 해서 하루종일 전화기만 붙들고 있었다. 9시 정각에 전화가 왔고 전화를 받기도 전인 1초 만에 끊겨버렸다”며 “황급히 9시 1분 전화를 다시 걸었지만 입학처로부터 ‘한 자리가 남아 연락드렸는데 9시가 돼 더는 학생을 받을 수가 없어 끊었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A씨는 “학생들이 1년 간 눈물 흘려가며 공부했는데, 몇초 때문에 대학에 떨어진다는 게 말이 안된다”며 “이럴 거면 9시 맞춰서 전화는 왜 했느냐”고 울분을 토했다.이에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합격자 결원을 채우려고 A씨에게 전화를 했다가 바로 끊은 것이 맞다”며 “이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내부적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서울시립대 관계자는 관련 절차와 경위를 확인한 뒤 15일 오후 중으로 결론을 정리해 A씨에게 통보할 예정이다.앞서, 연세대에서는 합격생이 ‘지연인출이체’ 제도로 등록금을 제때 내지 못해 합격이 취소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지연인출이체는 계좌로 100만원 이상 입금 받을 경우 ATM에서 30분 동안 송금이나 인출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2019-02-15 15:50 김지은 기자

애나, 지난해 9월 버닝썬서 엑스터시 투약 적발…추방 명령엔 ‘불복’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클럽 ‘버닝썬’에 마약을 공급한 의혹을 받고 있는 20대 중국인 여성 애나가 과거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하다 적발돼 ‘추방’ 명령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15일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애나는 지난해 9월 클럽 ‘버닝썬’과 강남의 다른 클럽 한 곳, 그리고 자택에서 마약을 복용하다 경찰에 적발됐다.애나는 신종 마약으로 분류되는 ‘엑스터시’를 투약하다 붙잡혔다.이에 검찰은 지난해 10월 말 애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되지만 초범이고 범행을 시인한 점 등을 참작해 재판에 넘기지 않았다.법무부는 같은해 11월 마약을 투약한 애나에게 출국 명령을 내렸으나, 애나는 이를 불복하고 출국명령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애나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에 “열심히 일해야 승리 대표와 사진을 찍지”라며 승리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올린 바 있다. 일각에서 애나와 승리의 친분이 제기되자, 승리 측은 “클럽에서 사진 요청하는 분과 거리낌 없이 찍었을 뿐 그녀가 어떤 분인지 잘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2019-02-15 15:00 김지은 기자

손석희, 결백 주장 “음해가 식은 죽 먹기 된 세상…합의·선처 없다”

(사진=연합 / 손석희 페이스북)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손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간의 해프닝으로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당황스러운 소문의 상처. 누군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몇십몇백 단계의 가공을 거쳐 가며 퍼져나갔고 대중의 호기심과 관음증은 이를 퍼뜨리는 동력이었다”고 적었다.이어 “인터넷도 없고, SNS도 없었으며, 휴대전화는 물론 삐삐도 없던 그 옛날에도 단지 세 사람이 마음먹으면 누군가를 살인자로 만들었는데 카카오톡이든 유튜브든 널린 게 무기이니 이 정도의 음해야 식은 죽 먹기가 된 세상”이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손 대표는 “그 폭주하는 지라시 속에서 살아남은 배우의 일갈이 처연하게 들리는 오늘.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며 글을 마무리했다.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는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이사와 함께 자리를 하던 중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며 전치 3주 상해진단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손 대표가 자신을 회유하기 위해 JTBC 기자직 채용과 월 1000만원이 보장되는 용역 등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프리랜서 기자와 손 대표 간의 폭행과 협박, 배임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2019-02-15 13:20 김지은 기자

‘킬빌’ 측, 산이 ‘I♥몰카’ 문구 노출 사과…“재발 않도록 주의할 것”

(사진=MBC ‘타겟 빌보드 : 킬빌’ 방송화면 캡처 / 산이 인스타그램)MBC 예능 ‘타겟 빌보드 : 킬빌’ 제작진 측이 래퍼 산이의 공연 도중 노출된 몰카 옹호 표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14일 킬빌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1월 31일 방송된 ‘타겟 빌보드 : 킬빌’ 1회의 힙합 아티스트 산이 공연 중 ‘I ♡ 몰카’란 표현이 1초간 무대배경에 노출됐다”며 “제작진은 해당 방송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하였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제작진 측의 사과에도 불구,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지하철역만 가도 불법촬영 금지 문구가 붙어있는데 몰카를 우스갯소리처럼 소비하는 것이 3대 방송사에 나왔다니”, “산이의 하차와 방송정지를 요구합니다”, “영상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더 이상 MBC 안 보겠다” 등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산이는 그동안 ‘페미니스트’, ‘6.9cm’, ‘웅앵웅’ 등의 곡을 발표하며 여러 논란에 휩싸여왔던 터라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2019-02-15 11:23 김지은 기자

故최진실 딸 최준희, 학교폭력 사과 “피해자에 사죄, 반성하며 살겠다”

(사진=유튜브 채널 ‘준희의 데일리’ 영상 캡처)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과거 학교 폭력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14일 최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영상,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서 최준희는 “제 잘못을 인정하고 저의 과거 언행들 때문에 많이 언짢으신 분들에게 사죄 및 반성을 위해 드리는 영상”이라고 운을 뗐다.최준희는 “2년 전 작은 다툼으로 시작된 싸움이 커져 학교 폭력 재판이 열렸다. 저는 당시 페이스북에서 피해자님을 친구들과 함께 욕했고, 이후에도 감정적으로 대처하며 SNS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행들을 했다”고 전했다.이어 “그 후 서면 사과 판결이 내려져 피해자님에게 서면 사과를 드렸다. 저에게 큰 상처를 받아 학교를 자퇴한 피해자님을 포함하여 이 사건 이후로 많이 실망하셨고 언짢으셨을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고 사죄한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그때의 행동을 항상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겠다. 다시는 그런 언행을 입에 담지 않으며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께 약속드린다”고 다짐을 전했다.최준희는 최근 루프스병 투병 사실과 함께 남자친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2019-02-15 09:48 김지은 기자

임희정 아나운서, 당당한 고백글에 누리꾼 ‘뭉클’…“막노동꾼 아버지 둔 딸입니다”

(사진=임희정 전 아나운서 프로필)아버지가 ‘막노동꾼’ 임을 당당히 고백한 임희정 전 아나운서의 글이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임 전 아나운서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브런치에 ‘저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자신을 ‘개천에서 난 용’이라고 소개한 임 아나운서는 “1948년생 아버지는 집안 형편 때문에 국민학교(현 초등학교)도 채 다니지 못했다”며 “몸으로 하는 노동을 일찍이 어렸을 때부터 해오셨고 어른이 되자 건설현장 막노동을 시작했다. 그 일은 5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1952년생인 어머니는 국민학교를 겨우 졸업했다”며 “8남매의 장녀인 어머니는 10대의 나이에 자식 대신 동생들을 돌보는 엄마 역할을 해야 했고, 집안일과 가족들 뒷바라지를 해왔다. 삼시세끼 밥을 짓고 청소와 빨래를 하는 가사 노동. 그 또한 5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1984년생은 자신은 ‘대학원 공부’까지 마쳤다며 “사람들이 아나운서라는 내 직업만을 보고 당연히 번듯한 집안에서 잘 자람 사람, 부모의 지원도 잘 받아 성장한 아이로 여겼다”고 적었다.그녀는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시냐”는 질문에 “건설 쪽 일을 하신다”고 답하면 당연히 자신의 아버지는 건설사 대표나 중책을 맡은 사람이 됐고, “부모님은 어느 대학을 나왔다”라는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아도 부모님은 ‘대졸자’가 돼 있었다고 했다.또 “부모님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가난과 무지를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막노동하는 아버지 아래서 잘 자란 아나운서 딸이다. 내가 개천에서 용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정직하게 노동하고 열심히 삶을 일궈낸 부모를 보고 배우며, 알게 모르게 체득된 삶에 대한 경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임 전 아나운서는 “길거리를 걷다 공사현장에서 노동하는 분들을 보면 그 자식들이 자신의 부모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진다. 내가 했던 것처럼 부모를 감췄을까”라면서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내가 증명하고 싶다. 나와 비슷한 누군가의 생도 인정받고 위로받길 바란다. 무엇보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우리 모두의 부모가 존중받았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님 너무 딸이 자랑스럽겠다. 아나운서 돼서가 아닌 제대로 된 사람으로 커서”, “곱고 곧은 심성을 지니셨네요”, “솔직한 당신의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것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원본 글 다 읽는데 눈물 참느라 혼났네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기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임 전 아나운서는 현재 프리랜서로 라디오 DJ를 하고 있다.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2019-02-14 18:06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