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비서, 국회서 분신시도 남성에 ‘통구이’ 비하…“목숨 아까운 줄 몰라”

김지은 기자
입력일 2019-02-15 10:56 수정일 2019-02-15 10:56 발행일 2019-0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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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잔디밭서 승용차 화재<YONHAP NO-2178>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잔디밭에서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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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서 인스타그램 캡처)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서가 국회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시민을 ‘통구이’로 비하해 구설수에 올랐다.

소 의원의 7급 비서관인 A씨는 지난 1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한 60대 남성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14일 게재했다.

A씨는 “사상이나 종교가 이렇게 무섭다. 이런 분들 특징이 목숨 아까운 줄 모른다는 것”이라는 글과 함께 “#국회 #분신자살 #혐오 #불 #쥐불놀이” 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어 A씨는 지인이 쓴 댓글에 “통구이 됐음ㅋㅋ”, “애국가께서는 국회는 나라의 심장 이래 놓고 심장에 불을 질렀어요” 등 조롱 섞은 답변을 달았다.

해당 글이 논란이 일자 A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A씨는 물의를 일으킨 것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