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김제여교 졸업식장 깜짝 방문…“팬 약속 지키려”

김지은 기자
입력일 2019-02-14 15:54 수정일 2019-02-14 15:54 발행일 2019-02-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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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북 김제여고 졸업식장에 깜짝 등장했다.

아이유는 14일 오전 김제여고 졸업식장을 찾아 자신의 팬을 비롯한 졸업생 전원에게 프리지아 꽃을 선물하며 “프리지아 꽃말이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라고 하더라. 이제 사회로 나갈 텐데 여러분의 시작을 조금이나마 응원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아이유가 지난해 9월 서울 광진구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개최한 데뷔 10주년 팬 미팅을 계기로 성사됐다.

아이유는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한 팬에게 스쿨어택 이벤트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아이유는 학교 축제 때 가겠다고 약속했으나 축제가 이미 끝났다는 말을 듣고 졸업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유의 깜짝 등장에 졸업식장에 모인 학생들은 함성을 지르며 환영했다. 아이유는 자신을 졸업식에 초대한 팬과 단상에서 만나 포옹하며 직접 꽃다발과 향수 등을 선물했다.

이날 아이유는 학교 강당에서 ‘너의 의미’와 ‘삐삐’를 부르며 김제여고 졸업생들에게 잊지 못할 졸업식을 선물했다.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