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기자

편집부 기자

smpark@viva100.com

금융권 스톡옵션으로 인재 관리… 캐롯손보 토스뱅크 등 적극

사진=캐롯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이 올해에만 2차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지급하며 임직원들의 사기를 고취시켰다.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으로 임직원들의 의욕을 복돋고, 우수 인재를 외부에 뺏기지 않으려는 차원에서다. 5일 캐롯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달 말 임직원 50명에게 약 51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했다. 약 102만주(액면가 5000원)로 1인당 1억원이 넘는 규모다. 다만 이번에 지급된 스톡옵션은 현재 액면가인 5000원의 두 배인 10000원으로 주식 가치가 상승하고 2027년까지 회사에 근속해야 받을 수 있다. 앞서 2월에도 동일한 조건의 스톡옵션을 46억원 지급하기도 했다.이처럼 캐롯손보가 올해만 100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발행한 이유는 IT 우수인재를 확보하려는 차원이다. 카카오페이, 신한금융지주 등이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 인재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캐롯손보는 스톡옵션 등을 통해 기존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나아가 차별화된 복리후생으로 유능한 인재를 끌어올 매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스톡옵션은 부여받은 직원이 일정기간 근무를 하고, 회사의 성장 규모 등 매각 조건이 붙어 있어 인력 유출을 막을 카드로 활용되는 모양새다.금융권의 스톡옵션 제공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후발 인터넷은행 토스뱅크는 지난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입사 1주년을 맞이한 임직원 30명에게 대상으로 스톡옵션 60만주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에는 홍민택 대표를 포함, 임직원 30명에게 68만주를 부여한 바 있다. 그동안 토스뱅크는 은행 설립에 기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 보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혀왔다.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주주와 임직원이 사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에서다.최근 카카오뱅크도 전 직원 임금을 평균 1000만원 이상 인상하고, 연봉의 각각 30%와 20% 규모로 스톡옵션과 성과급도 지급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전 임직원 320명에게 210만주 규모로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사전에 약속된 가격에 일정 수량의 자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다.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은 영업이익 확대나 상장 등으로 주가가 올랐을 때 권리를 행사에 차익을 볼 수 있다.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직원의 절반이 IT관련 인력 일만큼, IT인재가 중요하다. 스톡옵션으로 전문성을 갖춘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주주와 임직원이 회사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하려는 차원이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5 09:56 박성민 기자

하나금융,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 ‘2021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윤순기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부행장(사진 가운데)과 이동열 대전세종영업본부 지역대표(사진 왼쪽)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사진 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행정안전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1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5일 밝혔다.12월 5일은 UN에서 제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로 정부는 매년 이 날을 기념해 오랜 기간 사회에 봉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를 발굴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을 수여함으로써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해왔다.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극복 동참을 위해 그룹 연수원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지역사회 균형발전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 지원 △재난구호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 구매 지원 △임직원과 손님이 함께 참여한 행복 나눔 봉사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ESG 비전인 「Big Step for Tomorrow」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일 ‘2021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경영 확산과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종합ESG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노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산이라는 두가지 분야에서 모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5 09:15 박성민 기자

농협금융, 필승코리아펀드 공익기금 12억원 '장학금'으로 전달

농협금융지주는 필승코리아펀드 공익기금을 전달했다.(사진 왼쪽부터)박학주 NH-Amundi자산운용 대표,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건수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송태경 서강대 부총장이 공익 기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농협금융농협금융지주는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건수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송태경 서강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코리아 펀드 공익기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전달식에서는 필승코리아 펀드를 운용해 적립한 공익기금 12억원을 산업부가 선정한 소부장 기술전략 자문대학(12개 대학) 장학금으로 전달했다.필승코리아 펀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 2019년 8월에 출시한 소부장 민간 1호 펀드로, 글로벌 무역여건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 ·성장성을 갖춘 국내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이번 장학금 전달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인재육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다양한 공익상품 개발 등을 통하여 국내 산업발전은 물론 각종 공익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금융은 향후에도 필승코리아 펀드를 운용하며 적립되는 공익기금을 소부장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 연구·장학금으로 기부하거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5 09:14 박성민 기자

무역보험공사, ESG 시범평가 우수기업에 무역보험 인센티브 제공

(왼쪽부터) 유정열 코트라 사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산업통상자원부 및 수출 유관기관과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지원협의회’를 발족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을 위해 ESG 시범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ESG 시범사업은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 K-SURE 등 수출 유관기관이 발족한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지원협의회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ESG 지원 사업이다.최근 글로벌 대기업이 납품업체 선정 시 ESG 평가를 반영하는 등 수출기업의 ESG 경영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협의회는 중소·중견기업이 외국 정부와 기업의 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통해 ESG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할 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산업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K-ESG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희망기업 200곳의 ESG 수준을 모의 평가하고 K-SURE, 코트라, 한국무역협회가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K-SURE는 ESG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 중 평가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보험 우대 등 다양한 무역보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진기업에는 컨설팅·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구체적인 무역보험 인센티브로는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바이어 신용조사 보고서 무료제공 △수출대금 회수 지원을 위한 단기수출보험 한도 우대 책정 및 보험료 할인 △수출 이행자금 지원을 위한 수출신용보증 한도 우대 책정 및 보증료 할인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K-SURE가 협의회를 통해 추진하는 이 같은 특별 프로그램은 중소·중견기업의 ESG에 대한 관심과 대응력을 높여 ESG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공급망(GVC) 진입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에 비해 노하우나 자본 등이 부족해 ESG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평가경험과 금융·비금융 혜택 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기업의 자발적 ESG 도입과 활발한 해외진출을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국내기업의 ESG 경영 촉진을 위한 K-SURE의 지원 사업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K-SURE는 지난달 26일 ESG 위원회를 신설해 전사적 ESG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성과를 점검하는 컨트롤타워로 운영하고 있다. 올 10월과 11월에는 각각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ESG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수출보험·보증 등 무역보험 지원을 우대하기로 했다.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전 세계적인 ESG 확산 흐름이 수출 중소·중견기업 규제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기관이 힘을 모으게 됐다”며 “우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중견기업의 ESG 전환을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미래 무역기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2 17:17 박성민 기자

"은행권 '전업주의' 족쇄 풀어줘야"… 전업주의 원칙 퇴색

사진=은행연합회은행도 엄격한 전업주의 족쇄를 풀고 부동산·유통 등 다양한 비 금융업종을 겸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일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디지털 시대의 금융 겸업주의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이같이 제언했다.조영서 KB경영연구소장은 “은행이 고객의 생애주기 자산관리와 금융·비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투자일임업·부동산 외 투자자문업을 은행 겸영 업무에 추가하고 은행이 부동산·헬스·자동차·통신·유통 기업까지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금산(금융·산업) 분리에 가장 보수적이었던 일본도 2016년 이후 은행법을 지속적으로 개정해 은행 업무 범위를 디지털·물류·유통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도 “소비자들의 디지털 경험이 일반화되면서 금융과 비금융 상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을 촉진하려면 금융사의 비금융 융복합 서비스 제공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여은정 중앙대 교수는 “빅테크 금융업자의 등장으로 ‘(금융) 전업주의 원칙’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빅테크 행위에도 (은행과) 같은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여 교수에 따르면 금융 전업주의는 여러 종류의 금융기관이 각각 자산의 전문 금융 업무만을 수행하고 다른 업무에는 참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를 말한다. 전통적으로 영국과 미국 등에서 발달한 제도로, 우리나라도 금융산업을 은행·증권·보험 등으로 구분해 전업주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우리나라 금융산업은 은행증권보험 등으로 구분하는 전업주의 규제를 채택하고 있다. ‘전업주의’란 여러 종류의 금융기관이 각각 자신의 전문 금융업무 만을 수행하고 다른 금융 업무의 참여를 제한하는 제도다. 반대로 ‘겸업주의’란 은행고유 업무인 예금과 대출 외에도 증권, 보험, 투자은행 업무까지 참여해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우리나라는 2001년 금융지주회사 제도를 도입해 일정 수준의 겸업을 허용했다. 하지만 여전히 같은 금융그룹 내 계열사(자회사)간 영업 목적의 정보 공유가 고객 사전 동의 없이 불가능하다거나 집합투자, 변액보험 업무 수행 과정에서 자회사간 겸직이 금지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게 금융업계의 주장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2 17:15 박성민 기자

KDI "보험사 부도나면 해지환급금만 보장"… 예금자보호제도 개선 필요

사진=한국개발연구원(KDI)보험사 부도시에 실제로 보험 소비자들이 돌려 받을 수 있는 금액이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황순주 연구위원은 2일 발표한 ‘KDI 정책포럼 - 보험소비자에 대한 예금자보호제도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예금보험공사가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항목은 보험금이나 납부 보험료가 아닌 해지환급금”이라며 이렇게 밝혔다.보장성 보험의 경우 주된 목적이 위험 보장이므로 일반적으로 보험금이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납입한 보험료 총액이 많다. 해지환급금은 가장 적다. 특히 2019년과 지난해 연간 400만건 이상 판매된 무해지·저해지 환급형 보험은 해지환급금이 아예 없거나 적게 설계돼 있다.황 연구위원은 “무해지·저해지 보험은 예금자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가입자 대다수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보험에 가입한다”고 지적했다.예금보험공사가 제시하는 안내 문구에 따르면 소비자는 1인당 5000만원까지 ‘금융상품의 해지환급금(또는 만기 시 보험금이나 사고보험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황 연구위원은 “주로 해지환급금을 보호하되 예외적으로 보험금을 보호할 수도 있다는 취지”라며 “보험사가 파산한 시점에 암에 걸리거나 사망하는 등 보험사 파산 시점과 사고 시점이 겹칠 때 예외적으로 보험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지난 7∼8월 보장성 보험 가입자 12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3%는 예금보험공사가 보험료나 보험금을 5000만원까지 보호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 30대 청년층은 기대수명까지 남은 시간이 길어 예금자 보호 중요성이 더 크지만 주된 예금자 보호 대상이 해지환급금이란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또 보장성 보험 가입자의 46.2%는 보험에 가입할 때 미래에 보험사가 무너질 가능성을 생각해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황 연구위원은 “보험소비자 다수가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사의 잠재적인 부실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유사시 보험금이나 보험료가 보호될 것으로 예상한 가입자는 이보다 적은 해지 환급금이 보호됨에 따라 충격과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황 연구위원은 “보장성 보험 소비자를 실효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예금자보호제도의 주된 보호 대상을 보험금으로 변경하고 보장성 보험 소비자에 대한 예금자 보호 한도도 현행 5000만원에서 상당폭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그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주된 보호 대상은 보험금”이라며 “국제예금자보호기구(IADI)는 전체 예금자의 90∼95%를 전액 보호할 수 있는 기준을 적정 보호 한도라고 판단하는데, 보호 한도가 1억원이면 이런 기준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은행 예금은 확정적으로 원리금을 지급하지만 보장성 보험은 보험사고 발생이라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므로 같은 보호 한도를 적용하면 보험소비자가 과소 보호되는 문제가 생긴다”며 “은행 예금에 대한 보호 한도가 5000만원이라면 보장성 보험 소비자에 대한 보호 한도는 5000만원을 넘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2 14:50 박성민 기자

SC제일은행, 부산 엘시티에 자산관리 서비스 특화 점포 개점

(왼쪽부터) 배남규 신동아수산 대표이사, 이동현 ㈜카보라인코리아 회장, 박병대 송월타월㈜ 회장, 윤영철 SC제일은행 엘시티지점 지점장, 이기경 SC제일은행 브랜치/PB세그먼트사업부문장(전무)가 부산 해운대구 SC제일은행 엘시티지점 개점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며 개점을 축하하고 있다.(사진=SC제일은행)SC제일은행은 부산 해운대구 랜드마크인 주상복합단지 엘시티에 지난달 29일 영업점과 PB센터를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검증된 자산관리(WM) 서비스를 부유층부터 중산층까지 폭넓게 제공하는 한편 잠재력이 큰 부산 지역 자산관리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이번에 개점한 엘시티지점·PB센터(이하 엘시티지점)는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엘시티포디움동 상가 3층에 함께 위치해 있다. 고액 자산가 전담 직원(FPB RM)들과 투자자문전문가(Wealth Adviser) 뿐만 아니라 PB고객들의 세무 상담을 위한 세무사(제휴한 세무컨설팅업체를 통해 서비스 제공)가 상주하며 PB센터 업무는 물론 일반 은행 영업점 업무를 함께 처리할 수 있다. 또한, SC제일은행의 자회사인 SC증권을 통해 기존 은행 상품인 펀드·신탁계약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금융투자상품(해외주식·글로벌 ETF 등)까지 원스탑 거래가 가능하도록 은행·증권 창구를 동시에 갖춘 복합점포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엘시티지점 개점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엘시티지점에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인 리버풀FC(이하 리버풀) 관련 영상과 이미지로 꾸며진 리버풀 존(zone)을 구성해 SC그룹과 리버풀의 파트너십을 홍보하고 다트 이벤트 등을 통해 내점 고객에게 다양한 리버풀 굿즈를 증정한다. 또한 엘시티지점에서 WM상품 3억 원 이상 신규 가입한 선착순 10명 고객에게 아난티 힐튼 부산 1박 숙박권을, 3천만 원 이상 신규 가입한 선착순 30명의 고객에게는 리버풀 홀리데이 기프트 박스를 선착순 증정한다. SC그룹은 2010년부터 리버풀의 공식 메인 파트너로 활동해 오고 있다.SC제일은행은 지난 7월 안양지점과 세종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이번에 엘시티지점까지 자산관리(WM) 특화점포를 개설했으며, 지속적으로 특화점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게 디지털 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엘시티와 같이 자산관리 고객들의 서비스 수요가 높은 지역에는 점포 신설 등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SC그룹의 철학인 ‘Here for good’ 가치에 발맞춰 금융을 통해 한국 시장과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2 14:18 박성민 기자

3분기 성장률 0.3%에 그쳐...'연 4%' 빨간불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4차 유행에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0.3%에 그쳤다.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민간소비와 투자가 뒷걸음친 영향이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올 경제성장률 목표치(4%)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역성장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앞서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유지했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이 0.3%에 그쳐 연 성장률 4% 달성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4분기 성장률이 1.0%를 넘어야 연 4.0% 성장을 바라볼 수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성장률을 떠받치는 소비와 투자 등이 재차 꺾일 수 있단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3분기 GDP는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사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8% 증가했다. 수입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등이 줄어 0.7%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2.4% 줄어 드는 등 감소 전환했다. 건설투자도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5%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다.특히 민간소비가 0.2% 감소하면서 크게 위축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1.3%)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늘었으나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서비스가 줄어든 영향이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5%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3% 늘었다.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었으나 운송장비 등이 줄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2.4%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5% 증가했다.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률 기여도는 0.9%포인트(p)로 전분기(-1.7%포인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민간소비는 -0.1%p 감소해 전분기(1.6%) 보다 크게 위축됐다.국민들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7% 감소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8000억원에서 4조원 줄어든 영향이다. 실질 GNI는 국민총소득은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실질 GDP에 그해 물가를 반영한 명목 GDP는 전기대비 1.4% 증가했다. 명목 GNI는 전기대비 0.1% 증가했다.총저축률은 35.9%로 전기대비 0.1%p 상승했다. 3분기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0.5%)이 최종 소비지출 증가율(0.3%)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설비투자가 줄어들면서 국내총투자율은 31.6%로 전기 대비 0.1%p 하락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2 13:51 박성민 기자

KB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서비스 다각화 위한 MOU체결

KB헬스케어 최낙천 대표(좌측)와 비트컴퓨터 전진옥 대표(우측)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반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사진=KB헬스케어KB손해보험의 자회사인 KB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헬스케어 부터 웰니스(wellness)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 공급자들과 연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10월, KB손해보험의 자회사로 설립된 KB헬스케어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 공급자들과 소비자가 자유롭게 만나 공정하게 거래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개인 고객에게는 고객이 필요한 모든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이를 위해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우선 지난달23일,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알고케어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공동 사업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를 통해 양사는 고객 대상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 및 추진하고,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복약 관리 서비스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1일에는 비트컴퓨터 및 테라젠바이오와 각각 MOU를 체결했다.비트컴퓨터와는 기업주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양사는KB헬스케어의‘오케어(O-Care)’서비스와 비트컴퓨터의 근로자 건강관리서비스 ‘워크케어(WorkCare)’를 결합하여 2022년 1분기 중 우선 KB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2분기 이후 국내외 B2B헬스케어 사업 전반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비대면 의료정보 및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원팀(One-Team)체계를 구축하고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술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유전체분석 전문기관인 테라젠바이오와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체 검사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 및 병원·건강검진 연계형 유전자 분석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MOU를 체결했다.양사는 DTC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위한 사업 개발 및 공동 프로모션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다양한 의료정보 및 건강정보(건강검진,약 처방,유전체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장기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KB헬스케어 최낙천 대표는 “헬스케어 시장의 유력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및 데이터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KB헬스케어는 고객에게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사들과의 전략적인 연합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2 12:32 박성민 기자

[금융권 인사-보험] 보험사 6곳 CEO 임기만료, 지휘봉 계속 쥘듯

2021년 결산을 기점으로 전체 생명·손해 보험사에서 6명의 최고경영자(CEO)임기가 만료된다. 올해 대체적인 실적 고공행진과 오는 2023년 IFRS17(신국제회계기준) 도입 등을 감안할때, 업계 안팎에서는 수장 교체보다는 ‘안정’에 바탕을 둔 인사(연임)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은행의 ‘세대교체’바람이 KB생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pspan style="font-weight: normal;"(왼족부터)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사장,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사장,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사장/사진=각 사◇실적 고공행진 농협·하나·한화손보 연임 ‘청신호’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사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올해 내실 다지기 성과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연임이 유력시 된다. 농작물재해보험 손해율을 상쇄하긴 위한 보장성 상품 강화로 수익성도 제고했다. 농협손보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8.2% 늘었다. 특히 최 사장은 농협손보의 디지털화를 진두지휘하면서, 체질개선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사장도 취임 1년만에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하나손보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하나금융의 품에 안긴지 1여년 만에 디지털 손보사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유의미한 성과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실제 하나손보는 지난 1년간 내부 디지털 인력을 전체의 47%로 끌어올리며 디지털 종합 손보사의 면모를 갖췄다. 또 디지털 판매 채널인 보험판매대리점(GA) ‘하나금융파트너’를 설립하기도 했다.강성수 한화손해보험 사장의 연임에 관해선 시장의 반응이 더욱 뜨겁다.강 사장은 최근 한화손보의 주식 2만주를 사들였다. 2020년 취임 이후 그가 사들인 자사주는 10만주(0.10%)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강 사장이 연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말한다.강 사장은 한화손보의 ‘구원투수’ 역할로 막중한 무게를 지고 취임을 했다. 한화손보는 2019년 말 6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관리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강 대표는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 돌입해 허리띠를 졸라맸다. 사업비도 크게 줄이고 자동차보험 손해율 정상화에 주력했다. 이런 노력들의 결과로 한화손보는 작년 8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3% 증가했다.pspan style="font-weight: normal;"(왼쪽부터) 허정수 KB생명 사장,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KB·동양생명 ‘변수’ 등장...윤열현 사장 ‘한번 더’허정수 KB생명 사장은 올해 12월 임기가 종료된다. 허 사장은 그동안 방카슈랑스에만 의존했던 KB생명 상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영업력도 확대했다. 그가 부임 후에 출시한 ‘7년의 종신’은 생보업계에서 단기납 종신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다만 올해 실적만 놓고 보면 올해 3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변수가 남아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순손실규모는 181억원으로, 올해 실적도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동양생명의 뤄젠롱 사장도 내년 3월 호실적으로 연임이 점쳐지지만 대주주 리스크가 변수다. 동양생명 대주주인 다자보험은 중국 정부에서 매물로 내놨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매각이 이뤄질 경우 동양생명이 M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현재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FI인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풋옵션 관련한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고, IPO라는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윤 사장은 2019년 취임해 신창재 회장과 각자 대표로 교보생명을 이끌었고, 올해 3월에는 편정범 사장이 취임해 신 회장, 윤 사장과 함께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2 10:33 박성민 기자

신한카드, '얼굴로 결제 한다'… 페이스페이 GS리테일에 도입

GS25 월드컵광장점에서 ‘신한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가 ‘신한 페이스페이(Face Pay)’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결제 혁신에 앞장선다.신한카드는 GS리테일과 ‘신한 페이스페이 제휴 업무 협약’을 통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신한 페이스페이를 GS The Fresh(이하 GS 더프레시) 관악점과 GS25 월드컵광장점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슈퍼마켓으로는 최초로 GS 더프레시 관악점에 도입되는 신한 페이스페이는 고객센터에 설치된 무인 등록기에서 본인 확인 후 결제 카드와 얼굴 정보를 최초 1회만 등록하면 신한 페이스페이 전용 계산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계산을 위해 카드를 주고 받거나 스마트폰 결제 앱을 구동해 전달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고객과 계산원 모두에게 편리함과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에는 신한 페이스페이 결제만으로 GSPOINT도 자동으로 적립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아울러, GS25 월드컵광장점의 경우 유·무인 하이브리드 매장에서 필요한 본인 인증과정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편의점 출입과 결제가 얼굴만으로 가능하도록 구현됐으며, 이번 달 중순까지 GS25 동두천송내점에도 신한 페이스페이가 적용될 예정이다.신한카드와 GS리테일은 금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하여 신한 페이스페이 등록 시 신라면 5개입 묶음을 증정하고, 결제 시마다 다양한 선물을 즉석에서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인 신한 페이스페이를 편의점 및 대형마트 등에서 이미 상용화해 바이오메트릭스(생체인식)를 기반으로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결제가 가능한 미래 결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금번 GS리테일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도 얼굴만으로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맞춰 신한 페이스페이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메트릭스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2 09:30 박성민 기자

케이뱅크, 매주 자동으로 목돈 모으기 서비스 '챌린지박스' 출시

케이뱅크는 매주 자동 목돈 모으기 서비스 ‘챌린지박스’를 출시하고 이벤트도 진행한다/사진=케이뱅크#직장인 A씨는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결혼기념일 기념으로 국내여행을 위해 300만원 정도 목돈을 마련할 계획이다. 얼마나 모아야 되는지, 기간 설정 등이 복잡해 머리가 아픈 참에 케이뱅크 ‘챌린지박스’에 가입했다. 목표 명에 ‘결혼기념일 기념 여행가기’와 목표 금액과, 목표일을 입력하니 자동 계산 돼 매주 약 23만원을 자동이체로 모으고 있다. 중간에 비상금 출금도 가능해 더욱이 마음이 편하다.케이뱅크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 자동 목돈 모으기 ‘챌린지박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새 상품의 콘셉트는 ‘자동 목돈 모으기’다. 개인 목표와 상황에 따라 금액, 기간을 자유롭게 설정하면 매주 모아야 되는 돈이 자동 계산된다. 또 기존 적금 상품을 중도 해지하는 ‘적금포기자’ 고객이 끝까지 돈을 모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챌린지박스’는 고객이 나만의 목표 명을 ‘2022년 유럽 여행가자’, ‘나에게 명품지갑 선물하기’, ‘가족모임 소고기 쏘기’ 등 추천목록에서 선택하거나 직접 목표 명을 정할 수 있다. 목표 금액은 500만원 이내로, 목표 날짜는 30일이상 200일이하로 입력하면 이자금을 제외한 매주 납입액이 산정돼 자동이체가 설정된다. 기본금리는 연 1.5%이며 복잡한 조건 없이 목표일까지 목표액을 유지하면 우대금리 연 0.5%가 적용돼 최고 연 2.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챌린지박스는 △비상금 출금 △모으기 금액 자동 변경 △끝전 채움 서비스 등 세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비상금 출금’은 상품 가입을 해지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마다 회수 제한 없이 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모으기 금액 자동 변경’은 고객이 비상금 출금하거나 매주 모아야 하는 금액을 넣지 못했을 때 목표 금액을 남은 기간에 맞게 자동으로 이체금액을 재설정해준다. ‘끝전 채움 서비스’는 목표금액과 ‘매주 입금액+이자지급액’의 합이 차이가 날 때 그 차이를 케이뱅크가 십 원 단위 내외로 보상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목표 금액이 300만원인데 30원이 모자랐을 때 케이뱅크가 채워줘 300만원을 정확히 만들어 주는 것이다.케이뱅크는 챌린지박스 출시를 기념해 ‘22년 나의 도전을 응원해!’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달 29일까지 챌린지박스를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100만원, 10000명에게 2100원의 응원금을 지급한다. 경품은 12월 31일에 케이뱅크 입출금통장으로 입금되며 이날까지 목표를 성공하거나 유지해야 한다.김기덕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건전한 소비 습관을 위해 혜택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챌린지박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MZ(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을 반영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1 16:44 박성민 기자

[I♥MZ] 임성훈 대구은행장 "후니가 간다"

(왼쪽에서 두번째)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MZ세대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DGB대구은행DGB대구은행 임성훈 은행장은 MZ(20~30)세대와 함께하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Car-Talk(후니가 간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활발한 개인 SNS 활동으로 소통은 물론,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부캐’로 직원들과 디지털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임성훈 은행장이 특별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MZ세대 직원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DGB대구은행 자체방송국인 DBC를 통해 제작, 전 지점으로 송출되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인 ‘후니가 간다’’의 첫 화는 ‘후니와 소통 한 끼’로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은행장 참석 여부를 모르는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성훈 은행장은 “올 한 해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꼭 밥 한 끼를 사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MZ세대가 선배 세대에게 느끼는 세대 차이에 대해 말해 달라”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다.임 은행장은 “다른 모든 조직 또한 건강하고 창의적인 소통의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소통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소통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아닌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고객을 향한, 고객을 위한, 직원 상호간의 진정성 있는 소통은 DGB의 업무효율성을 증대 시킴과 동시에 고객 메인화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DGB를 업그레이드 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관행과 일하는 방식에 진정성을 부여해 보여주기식 일 처리, 형식적 보고, 틀에 박힌 회의문화를 실질적 실행중심으로 과감히 바꾸어 나가고자 하는 뜻에서 은행 차원에서 고객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MZ세대 특징 등의 의견을 경청했다.DGB 대구은행은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차후 ‘후니가 간다’ 시리즈의 지속적인 제작은 물론, 다양한 행내 프로그램 구비로 진정성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임성훈 대구은행장의 직원 소통 자체 제작 프로그램 ‘후니가 간다’ 시리즈는 지난 11월29일 첫 편 방송을 시작으로 MZ세대뿐만 아니라 많은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며 DGB대구은행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 명소를 찾아 일화를 듣고 임직원과 함께 토론하기, 신입사원 공동연수에서 역코칭 PT하기 등 역대 CEO와 젊은 직원들과의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하면서 “코로나19시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새로운 세대인 MZ세대와의 진정성있는 활발한 소통으로 새로운 세상에 대한 유연한 시각을 잃지 않는 한편, DGB고객 만족 업그레이드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1 16:44 박성민 기자

국민은행 '세대교체' 신호탄… 만 55세 이재근 행장 후보 발탁

이재근 국민은행장 후보.(사진=국민은행)KB국민은행이 50대 중반의 이재근 부행장을 은행의 새 수장으로 발탁하면서 세대 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행장 후보는 신성장 동력을 주도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이 강하고 실행력까지 겸비한 인물로 주목받는다. 4년간 국민은행을 이끌어온 허인 현 행장은 이달 임기 만료 후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 이동한다.KB금융지주는 1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 대추위는 젊고 역동적으로 조직의 변화를 이끌 역량을 갖췄다고 그를 평가했다.1966년생인 이 행장 후보는 진옥동 신한은행장(1961년생), 권광석 우리은행장(1963년생), 박성호 하나은행장(1964년생)보다 2~5살 적다. 아울러 현재 국민은행 임원(9월 말 기준) 중 이 후보 보다 젊은 임원은 6명(27%)밖에 되지 않는다.세대교체 발탁 인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조직 내부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이 후보는 은행 안에서 현장에 스며드는 열린 소통과 MZ(20~30)·디지털세대 감성을 공감하는 수평적 리더십으로 임직원들의 높은 신망과 지지를 받고 있다.대추위는 “은행의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선 젊고 혁신적인 조직 변화와 혁신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주도할 변화혁신 역량, 실행력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일반적인 은행맨 출신답지 않게 서강대 수학과(학사)를 나와 카이스트 금융공학 MBA도 취득했다. 아울러 은행 영업그룹 대표, 경영기획그룹 대표, 지주 CFO 등 그룹 내 영업, 재무·전략의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이 행장 후보의 선임으로 국민은행은 물론 여타 금융기관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3월 주총까지 9곳의 KB금융 계열사 대표가 임기가 만료될 예정으로, 젊은피가 대거 수혈될 가능성도 높아졌다.◇시장의 예상 깬 ‘이재근’ 발탁...혁신 리더쉽 필요이 행장 후보가 공식 취임하면 국민은행은 약 4년 만에 새로운 행장을 맞이하게 된다. 이 후보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조직의 변화와 혁신, 디지털 부문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라는 특명을 받았다.현재의 은행 비즈니스는 플랫폼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우위로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Biz부분의 성장 등 신성장 동력을 확대해 나가는 능력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혁신적인 리더쉽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이 후보는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로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전반의 탁월한 경영감각과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대면채널 고유의 경쟁력 강화와 내실 성장 경영전략 실행을 통해 실적 상승을 이끈 점도 국민은행을 이끌 변화혁신의 역량과 실행력까지 겸비했다고 평가받는다.이 후보는 “KB국민은행이 한국의 은행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분들과 협심해서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며 리딩뱅크 수성을 임직원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편 2017년부터 KB국민은행을 이끌던 허인 은행장은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로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세대교체와 함께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뒤를 잇는 차기 회장 후보군이 압축됐다. 허인 행장과 KB금융지주의 보험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양종희 부회장, KB금융지주 개인고객부문장 및 KB국민카드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완연히 드러났다는 평가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1 15:30 박성민 기자

광주은행, 유기동물 보호 위한 공익형 ESG 상품 비대면 전용 ‘멍이냥이 적금’ 출시

광주은행은 공익형 ESG상품인 ‘멍이냥이 적금’을 출시했다/사진=광주은행광주은행은 공익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인 비대면 전용 ‘멍이냥이 적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멍이냥이 적금’은 1000만원 한도의 유기동물 치료 및 사료 구입 목적 기부금 조성을 위해 가입자 1인당 1000원을 기부하는 상품이다. ‘멍이냥이 적금’은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종이통장 발행을 없애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모바일웹뱅킹 채널로 가입할 수 있으며, 월 5만원 이상 100만원 이내로 1년제 가입이 가능하다.이 상품은 오는 2022년 2월 28일까지 판매하며, 판매 기한까지 출시기념 우대금리 이벤트를 진행하여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판매기간 종료 후에는 가입자 1명당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여 1000만원 한도 내에서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를 위탁 운영 중인 사단법인 가치보듬에 기부할 예정이다.앞서 광주은행에서 출시한 ‘멍이냥이 신용·체크카드’는 반려동물 관련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와 간식비, 질병 예방·치료비 등에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펫팸족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에는 1만좌 돌파를 기념해 사단법인 가치보듬에 ‘멍이냥이 신용·체크카드’ 판매에 따른 수익의 일정부분인 3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최근 ESG 경영과 착한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됨에 따라 금융소비자와 함께하면 기업의 선한 영향력 전파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멍이냥이 적금’을 출시하게 되었다. 작지만 따뜻한 관심들이 모여 세상을 변화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으로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을 실천하여 이익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ESG 경영 전파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광주은행은 ESG 경영 강화를 통해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우수기업에 최대 0.4%p 금리우대 혜택을 지원하는 공익형 ESG 대출상품 ‘ESG SUPPORT LOAN’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ESG 인증등급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10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하여 조달된 자금을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사업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이 외에도 ESG팀과 ESG 추진위원회 신설을 통해 포용금융과 생산적금융 실천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현재 추진 중인 ESG 경영 전략에 대한 더 심도있는 추진과 ESG 금융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ESG 리딩뱅크로 도약할 각오를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1 14:14 박성민 기자

[금융권 인사-은행] '포스트 김정태' 누구?… 권광석 은행장 연임 '파란불'

권광석 우리은행장/사진=우리은행금융권 최고의사 결정자들의 임기만료가 다가오면서 이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지주 회장들부터, 외국계 보험사, 기업형 카드사 CEO들이 대상이다. 특히 올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대통령 선거, 회사 내규 등 다양한 경우의 수도 존재해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다. 하나금융은 ‘포스트 김정태’를 놓고 차기 주자들의 이름이 다수 거론 된다. 국민은행은 이재근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한 가운데,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연임에 관심이 쏠린다. 권 행장 코로나19에도 은행의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를 받는다.◇ ‘포스트 김정태’ 누구...함영주 부회장 앞서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내년 3월 돌아오는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다. 김 회장은 앞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기 때문이다. 1952년생인 김 회장의 경우 내년에 만 70세가 되기 때문에 이 규정에 걸리게 된다.그는 지난 2012년 3월 취임 후 2015년(3년), 2018년(3년), 올해(1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연임 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1년의 임기기간을 강조하기도 했다.차기 승계 구도에서 가장 유리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물은 함영주 부회장이다. 조직 장악력, 성과 측면에서 가장 우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에는 법적인 리스크도 일부 덜어내며 ‘포스트 김정태’ 우선 순위로 꼽힌다.함 부회장은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행정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는 또 하나은행장 시절 채용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하지만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하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도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점이 비슷한 사례로 묶이는 함 부회장의 재판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이 밖에 지성규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도 차기 승계구도에서 이름이 거론된다.◇ 김기홍 회장 올해 고속 성장 견인...연임 가능성 커김기홍 JB금융 회장김기홍 JB금융 회장(사진)도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무난히 연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 회장 취임 후 JB금융그룹이 눈에 띄는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JB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12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3635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은행·보험·자산운용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갖춘 김 회장의 능력이 JB금융의 중장기 성장세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JB금융의 양대축인 전북은행, 광주은행의 서한국 행장과, 송종욱 행장도 올해 3월 신규·재선임되면서 김 회장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에 집중하는 ‘내실경영’의 김 회장의 경영이념이 양대 은행에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3분기 누적 순이익 1195억, 1633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7%, 18.6% 증가하며 그룹의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국민은행 이재근 부행장 추천...허인 행장 지주 부회장으로이재근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 대추위는 지난 10월 27일부터 사전 검증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과 절차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4년간 은행장직을 맡아온 허인 은행장은 12월 임기 만료 후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이재근 부행장은 영업그룹대표(이사부행장)와 경영기획그룹 대표(전무),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를 맡았다. 다양한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부행장은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협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권광석 은행장 3연임, 민영화가 변수될까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경우 새로운 변수가 생기면서, 3연임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다. 권 행장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1년 단위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이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주주 구성이 바뀌어 권 행장의 거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4% 이상 지분을 획득한 주주에게 사외이사 1인 추가 추천권이 부여돼 우리금융의 사외이사 구성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유진그룹 계열 사모펀드(PEF)인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인수해 사외이사 추천권을 가진 상태다. 유진PE가 사외이사 추천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의 지배력을 강화하려 할 경우 권 행장의 연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다만 재임 기간 동안 우리은행의 실적을 급성장 시켰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은 1조9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5%나 증가했다. 특히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수습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는 점이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유다.만약 권 행장이 연임에 실패한다면, 차기 행장으로는 그룹 내 2인자로 꼽히는 이원덕 수석부사장이 꼽힌다. 이 부사장은 지주 ‘업무총괄’ 담당으로 손 회장과 같은 한일은행 출신이기도 하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1 11:06 박성민 기자

신한라이프 헬스케어 하우핏, '2021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최우수상 수상

신한라이프의 홈트레이닝 서브시 앱 ‘하우핏’이 구글플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신한라이프신한라이프는 인공지능(AI)기반의 홈트레이닝 서비스 앱인 ‘하우핏(HowFIT)’이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1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홈트레이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운동자세가 정확한지 여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우핏은 전문 트레이너가 제공하는 운동 콘텐츠에 AI 동작인식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혼자서도 정확한 자세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별도의 웨어러블 장비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운동횟수와 정확도 등을 알 수 있고 운동자세를 정확하게 따라할 때마다 다양한 사운드와 애니메이션 이펙트를 통해 운동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특히 유료서비스인 라이브 클래스의 경우 유명 인플루언서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세부적인 코칭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강생간 랭킹기능으로 즐거운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클래스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우수사용자들에게 경품도 주며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주는 핏테스트, 운동결과를 리포트로 알려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신한라이프 이용범 헬스케어사업팀장은 “하우핏이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운동자세 교정서비스가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홈트레이닝 사용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시킨 것 같다”며 “향후에도 일상생활에서 운동을 즐겁고 재미있게 즐기고 싶은 헬시플레저를 위해 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콘텐츠를 확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1 11:01 박성민 기자

페퍼저축은행, '페퍼 그린 파이낸싱' 신규 취급액 1000억원 돌파

사진=페퍼저축은행페퍼저축은행이 ‘페퍼 그린 파이낸싱’을 통한 신규 대출 취급액이 11월 말 기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페퍼 그린 파이낸싱은 저탄소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페퍼저축은행의 녹색금융 프로그램으로 △녹색건축물 금리 우대 △친환경 차량 담보대출 상품 출시 △친환경 사업모델 기업고객 대상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녹색건축물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통한 신규 대출 취급액은 160억 원을 넘어섰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월부터 녹색인증을 받은 건축물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는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최대 1%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올해 9월 출시한 저공해 차량 담보대출 상품인 ‘GREEN-E오토론’과 친환경 자동차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실행된 대출금은 250억원을 돌파했다. GREEN-E오토론은 최저 연 7.5% 금리에 최대 1억원 한도 내 차량 가액의 최대 두 배까지의 대출한도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기존에 제공하던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담보 대출 금리 우대 혜택 프로그램을 확대한 상품이다.페퍼저축은행은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그린 파이낸싱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차량과 친환경 에너지 등 녹색 에너지와 저탄소 경제를 주요 사업 모델로 하는 기업 고객에게 실행된 대출금은 600억원 이상이다.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는 “페퍼저축은행은 금융권 내에서 ESG (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초부터 페퍼 그린 파이낸싱을 통해 저축은행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며 “페퍼 그린 파이낸싱을 통한 신규 대출액이 1천억 원을 넘어선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저탄소 경제 성장과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1 10:59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