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의사들, '환자가 병원 선택할 때 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으로 여겨

의사들은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할 때 ‘거리’를 가장 중요한 선택요소로 고려할 것이라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전용 지식·정보공유서비스 ‘인터엠디’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4일 밝혔다.의사들은 ‘가까운 거리 및 지리상의 이점’이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62%)라고 응답했으며 ‘환자 주변사람들의 평판(30%)’과 ‘병원의 대외적인 인지도(23%)’를 많이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의사 본인의 진료 및 치료 실력’은 18%에 그쳤다.환자들의 경우 병원 선택에 있어 중요 요소로 ‘집에서의 거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는 이미 공개된 바 있다.지난 2017년 6월 국내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58.5%가 ‘집에서의 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결국 의사와 소비자 모두 병원 선택에 대한 고려사항으로 ‘지리적인 거리 및 위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인터엠디컴퍼니 오소희 팀장은 “해당 설문조사는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이 의사와 환자의 시각차이가 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개원을 하는 의사와 병원을 찾는 환자 그리고 병원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등 다양한 의료관계자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4 15:49 노은희 기자

GC녹십자,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임상 2상 승인

GC녹십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헤파빅-진’은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B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을 혈액(혈장)에서 분리하는 기존 방식 대신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해 만든 의약품이다.GC녹십자는 ‘헤파빅-진’이 상용화되면 세계 첫 제품이 된다고 설명했다.GC녹십자는 ‘헤파빅-진’을 기존 혈장 유래 제품처럼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을 예방하는 용도로 개발하면서 범위를 넓혀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임상을 병행하고 있다.이번 임상은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헤파빅-진’과 핵산 유도체 계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병용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는 아직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B형 간염 치료 극대화 방법을 찾는 연구로 분석된다.GC녹십자 관계자는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제제와 항바이러스제와의 결합은 시도 된 적이 없는 분야”라며 “헤파빅-진이 기존 혈장 분리 제품보다 항체 순도가 높고 바이러스 중화 능력도 뛰어나 연구 결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한편,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3억명에 달하고, 이들 중 상태가 악화돼 간경변 내지 간암으로 발전해 연간 78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4 14:38 노은희 기자

헬스케어·신약·의료기기에 2조7000억원 투자…2022년까지 4800개 일자리 창출

지난 달 7월 제1차 보건의료 빅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가 개최됐다. (연합)정부가 ‘헬스케어’, ‘신약’,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이날 충북 청주시에 있는 SK하이닉스에서 ‘8차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이와 관련한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의약품·의료기기 제조기업, 창업·벤처기업 등에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일자리 48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먼저, 그 동안 많은 논란이 되어왔던 병원 의료데이터를 프라이버시 보호와 신산업 창출에 활용되도록 의료데이터 표준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개인 의료데이터는 해당 병원 내에서만 보유하고 익명정보를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해 2020년까지 5000만명 의료데이터가 표준화될 전망이다.또한 체중관리서비스·AI기반 신약물질 도출 및 MRI·CT영상 판독 AI의료기기 등 신규 비즈니스도 육성된다.특히 미래먹거리인 혁신신약 기술개발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까지 전주기적 신약개발이 지원된다.의약품 생산역량 제고를 위한 cGMP(美 FDA 의약품생산시설기준)급 백신 위탁 생산전문시설도 건립될 계획이다.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AI, 로봇, 3D 프린팅 등을 이용한 의료기기 개발 지원도 확대된다.정부는 최근 의료기기 상생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해 병원·기업·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 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한 가운데 내년부터 병원의 의료기기 수요를 반영한 구매조건부 RD 프로그램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 바이오헬스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규제혁신도 진행된다.구체적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회적 논의를 통한 데이터 활용범위 구체화’, ‘건강관리서비스-의료행위 구분기준 명확화’, ‘유전자 분석서비스 허용 항목 확대’에 대한 규정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4 12:30 노은희 기자

중앙대병원 박병준 교수팀, 3D프린팅 인공흉곽 이식 성공

3D프린팅 티타늄 인공흉골 (사진제공=중앙대병원)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흉곽을 3D프린팅으로 제작해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중앙대학교병원 흉부외과 박병준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흉곽을 침범한 악성종양인 육종 환자의 흉골과 10개의 늑골을 광범위하게 절제한 뒤 순수 티타늄 소재의 삼차원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인공 흉골과 늑골을 이식해 흉곽을 재건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이 소재는 실제 인체의 골구조보다 단단하지만 무게 190g의 가볍고 흉부 압박해도 부러지지 않는 탄성을 가져 안정성과 기능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3D프린팅 인공 흉곽 이식에 성공한 환자는 55세의 남성으로, 흉골 및 늑골에 악성종양인 육종이 생겨 광범위한 가슴뼈 절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박 교수는 “골 시멘트나 티타늄 막대 등을 이용한 기존의 흉곽 성형술은 환자에게 꼭 맞는 모양을 만들기 어려우며 무게가 무거워 수술 후 흉부불편감과 호흡곤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빈번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물 반응이나 세균 감염 위험이 크다”며, “이번 티타늄 소재의 3D 프린팅 흉곽은 기존 인공 소재보다 가벼우면서도 환자의 가슴에 꼭 맞게 개별 제작돼 수술 후 감염 및 합병증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중앙대병원은 이번 3D프린팅 흉골 이식 수술의 경우 국제적으로 소수의 유명 병원에서만 성공한 이식술로 국내에서는 첫 시도며,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영국, 중국 다음으로 전 세계적으로 6번째로 성공했다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4 10:41 노은희 기자

청년 구직자 공시족 쏠림 '위험수위'··· 해법은 없나

추석연휴 공시생들의 모습 (연합)청년들이 10년 넘게 ‘공시족(공무원 시험 준비생)’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본지가 취업실태와 관련한 다양한 조사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 공시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 공무원이 청년층 직업 선호도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이 이달 발표할 ‘청년층 취업관련 시험준비 실태’에서도 공무원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4년제 대졸 미취업자의 40%가 공무원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조사에서도 대학생 4명 중 1명이 공기업 취업을 희망했고, 공시족 중 절반이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경연은 특히 공시족의 증가로 연간 17조1430억원(2011~2017년)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질 좋은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공시생 증가의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결국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다양한 고용관련 정책들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경제개혁연구소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6명은 정부의 일자리정책이 일자리를 늘리는 데에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고용 안정이나 차별 해소 등 일자리의 질 제고에 그다지 개선점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다.전문가들은 고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정책들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2006년 이후 공무원에 대한 위상이 급격하게 높아진 가장 중요한 원인은 기업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규직 강화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청년들이 잘 할 수 있는 신사업에 대한 규제완화, 중소기업과 대기업 임금 격차 문제해결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3 17:34 노은희 기자

대만 가오슝 재향군인 종합병원장,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 시스템 체험

리우 춘펑(Liu, Chung-Peng) 병원장 및 대표단이 10월 1일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하여 최신 의료시스템을 참관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우측 4번째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 5번째 리우 춘펑 병원장)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일 오후 선진 IT 의료기술과 스마트병원 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한한 대만의 가오슝 재향군인 종합병원장 및 대표단을 맞이했다고 2일 밝혔다.‘스마트병원 시스템(Smart Hospital System)’은 입원 및 외래 환자들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측정한 체온, 혈당, 통증 등의 데이터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환자의 진료 및 교육에 연동할 수 있는 병원용 통합 솔루션이다.병원에 따르면 리우 춘펑(Liu, Chung-Peng) 병원장은 자국의 IT 의료 시스템 개발 및 도입을 위한 정책 설정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이 날 방문에서 스마트병원의 의료진 및 환자 교육 운영체계, 체온·혈당·통증 등의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EMR 시스템, 디지털 서베이 시스템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고, 병원 본관 4층에 마련된 스마트병원 체험관을 방문하여 다양한 시연을 체험하였다.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 센터장 조재형 교수(내분비내과)는 “오늘 논의를 계기로 세계적인 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좋은 파트너로써 나아가길 바란다”며 “의료 시스템이 발달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간의 연결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고 환자 데이터 측정시스템과 환자교육 프로그램을 병원 시스템에 통합함으로써 스마트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만의 카오슝 재향군인 종합병원(Kaohsiung Veterans General Hospital)은 1455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써 대만 남부의 유일의 공공 의료센터이다. 이날 행사에는 리우 충펭 병원장 병원장을 비롯한 진료, 간호, 행정을 담당하는 대표단 8명도 함께 방문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2 12:27 노은희 기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일반 시민 대상 ‘제 16회 폐의 날’ 행사 개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오는 10일 서울과 광주에서 일반 시민 대상의 ‘제 16회 폐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예방 및 치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서울마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폐 나이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무를 확인해 보는 폐기능 검사 △학회 소속의 호흡기내과 전문의를 통한 1:1 상담 기회가 무료로 주어진다. 이외에 △금연 상담 △질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블록 펀치·풍선 불기 게임’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폐 건강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행사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김영균 이사장은 “폐는 한번 망가지면 이전으로 돌이킬 수 없고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세계적으로 2초에 한 명씩 사망할 정도로 폐암보다 무서운 질병으로 조기 발견을 통한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나 정작 본인이 자신의 질환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폐의 날 행사가 질환의 심각성과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독려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2 12:27 노은희 기자

삼양바이오팜, 혈액암치료제 '데시리드주'40mg 출시

삼양바이오팜이 용량을 차별화해 출시한 ‘데시리드주’40mg 바이알 및 카톤. 삼양바이오팜은 용량 차별화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 감소와 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제공=삼양바이오팜)삼양바이오팜은 희귀 혈액암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Myelodysplastic syndrome)치료제인 ‘데시타빈’ 제제의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하고 용량을 차별화해 ‘데시리드주’ 40mg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MDS는 희귀 혈액암의 하나로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 수와 기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난치성 희귀 질환이다.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MDS 환자의 약 30%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행된다.삼양바이오팜에 따르면 데시리드는 국내 판매되는 데시타빈 제제 중 유일한 40mg제품이자 국내 생산 제품이다. 데시타빈 제제의 주 용법 용량은 체표면적 1제곱미터(㎡) 당 20mg을 투여하도록 되어 있어 한국인의 경우 1회 투여시 통상 30mg내외가 사용된다.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다코젠주’(한국얀센), ‘데비킨주’(보령제약) 등은 모두 50mg 용량이며 수입 완제품이다.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자체 생산한 데시리드의 용량을 40mg으로 차별화해 기존 오리지널제제와 대비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약 36%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용량 차별화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 감소, 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매 배경을 설명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2 10:44 노은희 기자

동구바이오제약, 일자리 창출에 속도낸다…신규인력 채용으로 인력 30%이상 증가

동구바이오제약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기조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올해 총 63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전체 인력이 작년 213명에서 현재 276명으로 30% 이상 증가했다.또한 올해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비정규직 직원 12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직원의 처우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더불어 향후 사업 확장 및 RD투자 확대를 추진하여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017년 체력 단련휴가 운영 및 직원들의 종합 건강검진 등을 통하여 여성가족부에서 선정한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일과 가정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 및 People Value 제고 차원에서 직원들의 학자금 지원 및 교육, 동호회 지원, 능력 및 처우 개선을 위한 포상 등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 ‘2020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청년동구‘를 가치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직원들이 ’들어오고 싶은 회사, 나가기 싫은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임직원 모두가 토탈헬스케어리더(Total Healthcare Leader)라는 목표를 위해 다 함께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2 10:22 노은희 기자

[비바100] 노년기 건강 유지? '예방활동'이 가장 중요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노년기 건강 유지를 위한 예방활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많은 질병들로 노년기에는 전반적인 기능 및 삶의 질 저하로 보호자의 보호가 필요하게 되며 결국 비용 증가로 사회경제적인 문제를 동반하게 되기 때문이다.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들의 건강 유지를 위한 예방활동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에게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노인을 위한 3가지 ‘예방적 의료’노인의 건강 유지를 위한 예방활동은 3가지로 나뉜다.먼저 일차 예방은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으로서 금연, 절주, 체중관리,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교정’과 ‘예방접종’, ‘약물치료’가 포함된다.이차 예방은 조기 발견이나 무증상 질환을 발견해 조기 치료를 하는 것으로 ‘건강검진’이 해당된다. 사망률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암, 심혈관계질환에 대한 검진 및 시력이나 청력이상, 골다공증, 고혈압, 복부대동맥류와 같은 질환에 대한 검사를 포함한다.삼차 예방은 질병이 확진된 이후에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 뿐만 아니라, 후유증, 기능저하 및 장애, 인지기능 저하, 보행과 균형이상, 낙상, 요실금, 영양불량과 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고자 하는 활동이 해당된다.이 교수는 “노인은 많은 만성질환의 축적 등 쉽게 ‘노쇠(frailty)’한 상태가 되기 쉬워 골절이나 이차 손상에 취약하게 되며, 쉽게 기능저하를 일으키고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검진을 할 때 포괄적인 평가를 통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인 신체 검사항목 이외에 기능평가, 영양상태, 인지기능, 운동기능 등을 함께 평가해야 이후 적절한 치료대책을 제시해 줄 수 있으며 개개인의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나기에 개별화된 접근을 통해 맞춤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인 건강검진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노인이 건강검진을 시행할 때는 사전에 반드시 검사를 거쳐 얻을 수 있는 이득과 검사에 동반되는 여러 위험성에 대해 고려해야만 한다. 젊은 성인이 시행하는 많은 검사 항목들이 노인에게는 불필요할 수도 있고, 검사 자체에 따르는 위험도 있기 때문에 노인의 특수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검사의 종류를 선정하고, 검사에 따르는 위험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노인의 기대여명이 적어도 5년 이상 되는 경우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는데 이때 기대여명은 통계적으로 제시된 나이에 따른 수명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산정해야 한다.◇ 노인의 암검진현재 국내에서는 악성질환에 의한 사망이 1위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암의 종류에도 차이가 있어서 이를 토대로 노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에 대해 검진을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위암의 발생률이 높다. 때문에 상부위장관 내시경과 같은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65세 이상 여자 노인은 서양과 달리 유방암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검진은 위험도에 따라 선별해 검사하는 것이 좋다. 또 남녀 모두 폐암,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검진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폐암의 경우 단순흉부촬영뿐 아니라, 저선량흉부 CT를 통해 조기발견률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암의 경우 80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라 할지라도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진의 경우 특별히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반드시 검진을 받을 필요는 없다.◇ 삼차예방 및 상담노인은 퇴행성 골관절염, 당뇨, 혈관성 질환, 심부전, 골다공증과 같은 흔한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흔히 발생하는 노쇠, 낙상 및 골절과 손상, 약물에 의한 의인성 질환, 우울증이나 치매와 같은 정신신경학적 질환에 대한 설문 및 조사가 필요하다.단순히 질병 뿐만이 아니라 이로 인한 기능의 저하에 대한 설문과 평가를 통해 조기에 운동 재활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노인의 국가검진사업에 ADL(일상생활활동) 구분하기 수단적 일상생활활동 (IADL)에 대한 평가가 포함되어 수행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2 07:00 노은희 기자

성형가, “꾸미는 남성 ‘그루밍족’ 잡아라”

쁨클리닉의 남성전용19분케어 프로그램 (사진캡쳐=쁨클리닉 홈페이지)남성들의 외모 관리 열풍이 거세다.뷰티·패션 시장에 이어 성형가에서도 꾸미는 남성들, 이른바 ‘그루밍족’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타겟 마케팅 및 시술들이 진행되고 있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몇 년 전부터 피부·성형외과 내 남성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이제는 남성 전용 공간 등이 구체화 되고 있는 추세다. 남성들을 위한 ‘남성 전용 19분케어’, ’남성 CEO 패키지’, ‘꽃중년 프로그램’ 등에 이어 ‘남성성형센터’, ‘남성탈모센터’, ‘남성복지뺌터’ 등 특화된 남성 전용 시술 공간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젊은 층 뿐 아니라 중년 그루밍 족들도 늘어나면서 성형가에서도 포화 상태인 여성 대상에서 벗어나 틈새시장을 잡기 위한 업계의 전략적 변화로 해석된다.특히 최근 남성들의 관심사는 ‘눈’에 이어 ‘코’ 성형 및 ‘보톡스’· ‘필러’ 등 ‘쁘띠 시술’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아이디병원에 따르면 2016년(1~8월)부터 올해까지 같은 기간동안 남성들의 초진 진료를 조사한 결과 2100명대에서 최근 3100명대로 급속하게 증가했다. 특히 눈 성형상담이 지속적으로 1위(710→1198명)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 성형(496→745명)이 남성들의 관심사로 급증하고 있다.아이디 병원 관계자는 “남성들은 여성들과 달리 얇은 라인의 쌍꺼풀과 샤프하면서도 남성미를 느낄 수 있는 코와 각진 턱선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조금의 변화만으로도 얼굴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코 성형 수술 또는 간단하게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쁘띠 시술이 급격하게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더불어 슬림하고 단단한 근육질의 남성미를 뽐낼 수 있는 체형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비만 치료·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에 따르면 남성들의 지방흡입 수술 및 지방흡입 주사 람스를 시행한 건수는 2013년(346건) 대비 2017년(1802건)에 5배 이상 증가했다.업계에선 성형가에 여성들 못지 않은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 및 프로그램들이 확장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성형외과 관계자는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1인방송 플랫폼, sns가 활성화 됨에 따라, 남성이 미치는 파급력도 높아져 남성을 타겟으로 한 수술(시술) 마케팅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남성들을 위한 미용 의료 서비스는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비만 치료·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8월 1일 서울 강남구 인근에 신설한 첫번째 남성 전용 비만 관리 지점인 ‘365mc남성복지뺌터’의 외관. (사진제공=365mc) 바노바기 성형외과의 남자 코성형 프로그램 (사진=홈페이지 캡처)

2018-10-01 17:52 노은희 기자

동아ST, 빈혈바이오시밀러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 신청

동아에스티는 일본 삼화화학연구소(SKK)가 자사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빈혈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복제약) ‘DA-3880’의 현지 제조판매 승인을 후생노동성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DA-3880은 미국의 암젠(Amgen)과 일본의 쿄와 하코 기린(Kyowa Hakko Kirin)이 공동 개발한 지속형 적혈구조혈자극제인 다베포에틴-알파(Darbepoetin-α)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및 항암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에 사용된다.지난 2014년 1월 동아에스티와 일본 SKK는 DA-3880의 일본 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SKK는 2015년 임상1상을 시작으로 일본 내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2016년부터 만성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대비 DA-3880의 동등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3상 시험을 진행했다.계약에 따라, 제조판매 승인 후 동아에스티는 완제의약품은 SKK에 수출하고 SKK는 일본 내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제조판매 승인은 신청 후 통상 12개월 이내에 이뤄진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DA-3880이 일본 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삼화화학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1 16:56 노은희 기자

대웅제약, 2018 하반기 공개채용 실시

대웅제약이 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의 모집 부문은 △연구(합성신약·바이오신약·DDS·의약분석·비임상평가·전략기획 등) △개발(개발·임상) △생산(생산·QC·QA·물류·경영지원 등) △영업(수도권·지방·해외 등) △법무 △마케팅 등 110명 규모로,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19년 2월) 또는 주니어급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인적성 검사, 원데이 면접, 인턴십 순으로 진행되며, 인턴십 3개월이 끝난 후 최종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대웅제약은 ‘직원의 성장이 회사의 목표’라는 가치 아래, ‘학습, 소통, 협력, 실행’의 4가지 인재상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찾고 있다. 이러한 대웅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지원자라면 정원 규모와 관계없이 모두 채용한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대웅제약은 회사의 이익보다 개인의 성장을 우선시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도전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는 회사로, 자율적으로 몰입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대웅제약과 함께 성장할 우수한 역량을 가진 많은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모집 분야별 자격요건 및 전형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웅제약 채용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1 16:24 노은희 기자

하임바이오, 국립암센터로부터 11종 암치료 특허 기술 이전받아

하임바이오-국립암센터 기술이전 체결 (사진제공=(주)하임바이오)바이오 스타트업 (주)하임바이오가 국립암센터로부터 ‘표적항암제와의 병용 대사표적 항암제’ 특허 기술을 이전 받았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하임바이오에 따르면 이번에 이전 받은 기술은 ‘고시폴’과 ‘펜포르민’에 ‘시스플라틴’, 독소루비신’ 등과 같은 기존 표적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항암제다. 국립암센터의 김수열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이 ‘고시폴, 펜포르민 및 항암제를 포함하는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이라는 이름으로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이는 신장암·간암·전립선암·흑색종·대장암·폐암·췌장암·난소암·유방암·위암·뇌암 등 11종의 암종에서 암 예방과 치료에 효용이 있는 약학적 조성물로, ‘실험을 통해 3종 약물의 조합으로 병용 처리할 경우 각각을 단독으로 처리했을 때 보다 암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됐다’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하임바이오는 지난 5월 ‘암 줄기세포용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기술 이전과 이번 국립암센터의 특허 기술 이전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되었다.현재 하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신약 ‘NYH817100’은 난치성 재발암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에서 신약 ‘NYH817100’에 대한 비임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IND 임상허가를 거친 후 국립암센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임상 1상을 할 예정이다.또한 최근 하임바이오는 최근 IPO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으로 선정하고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기업부설연구소를 개소한 데 이어 폐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를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획득한 바 있다.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하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신약 ‘NYH817100’과 기존 사용하고 있는 항암제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이전 받아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신약 개발에 힘이 될 수 있는 기술 이전과 RD 활동에 힘써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1 16:22 노은희 기자

한올 안구건조증치료제 중국 임상2상 IND 승인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중국 하버바이오메드(HBM)에 라이선스 아웃한 안구건조증 치료 바이오신약 HL036에 대한 중국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이 중국의약품관리국(NMPA)을 통해 승인되었다고 1일 밝혔다. 하버바이오메드는 18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1일 2회씩 8주간 안구에 점안하면서 각막의 손상억제 정도와 눈의 불편감 감소 등의 평가지표를 측정할 계획이다.한올은 중국 임상시험과는 별도로 글로벌 임상개발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임상2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내년 초부터 미국 임상3상 시험이 시작된다.미국에서 진행한 임상2상 결과는 이번 달에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미국안과학회(OIS)에서 구두 발표될 예정이다.한올바이오파마 신민재이사는 “HL036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여 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신약으로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2상 Topline 결과에서 각막손상 억제와 건성안 증세 완화에 있어서 모두 유의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하버바이오메드의 임상 개발 책임자인 샤오시앙첸 (Xiaoxiang Chen) 박사는 “중국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의료수요가 매우 크다”며 “이번에 IND 승인 받은 HBM9036 점안액이 안과 영역에 있어서 혁신적인 바이오신약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1 15:39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