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환자가 병원 선택할 때 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으로 여겨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10-04 15:49 수정일 2018-10-04 15:49 발행일 2018-10-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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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할 때 ‘거리’를 가장 중요한 선택요소로 고려할 것이라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전용 지식·정보공유서비스 ‘인터엠디’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의사들은 ‘가까운 거리 및 지리상의 이점’이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62%)라고 응답했으며 ‘환자 주변사람들의 평판(30%)’과 ‘병원의 대외적인 인지도(23%)’를 많이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의사 본인의 진료 및 치료 실력’은 18%에 그쳤다.

환자들의 경우 병원 선택에 있어 중요 요소로 ‘집에서의 거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는 이미 공개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6월 국내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58.5%가 ‘집에서의 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결국 의사와 소비자 모두 병원 선택에 대한 고려사항으로 ‘지리적인 거리 및 위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엠디컴퍼니 오소희 팀장은 “해당 설문조사는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이 의사와 환자의 시각차이가 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개원을 하는 의사와 병원을 찾는 환자 그리고 병원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등 다양한 의료관계자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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