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美 정책금리 1%포인트 인상하면 신흥국은 0.05%포인트 올라”

미국이 정책금리를 1%포인트 인상하면 신흥국들의 정책금리는 0.05%포인트 오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 이병주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은 14일 ‘해외 및 국내 통화정책 충격이 신흥시장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이번 연구는 1995년 1분기~2014년 3분기 중 한국과 아르헨티나,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19개 신흥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CPI), 자금유출입, 외환보유액 등을 토대로 패널자료를 구축해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충격이 신흥국 경제에 미치는 평균적 영향 등을 분석했다.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정책금리가 1%포인트 인상할 경우 19개 신흥국의 정책금리는 평균 0.05%포인트 상승하는 나타났다. 이는 기존에 나왔던 연구결과들에 비해서는 영향력이 약화된 것이다.이와 함께 신흥국들은 자국의 금리정책보다 미국의 금리정책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자국 정책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경제성장률이 평균 0.16% 낮아지지만 미 정책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신흥국 경제성장률은 3년에 걸쳐 0.5%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미국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민감도는 물가상승률이 높은 신흥국일수록 높게 나타났다.미국의 금리인상 충격은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높은 신흥국일수록 미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성장률 위축의 여파가 크다는 것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4 16:49 이나리 기자

“보험금, 가입당시 약관·질병분류표에 따라 지급해야”

보험사가 보험 가입 소비자에게 보험금 지급시 가입 당시의 보험 약관의 질병분류표를 적용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14일 같은 생명보험사 상품 2개에 가입한 A씨(남·51)가 직장유암종을 진단받은 데 대해 보험사가 가입당시 보험약관의 질병분류표를 적용해 암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A 씨는 1995년과 2000년에 1개씩 보험 상품에 가입했고 지난 1월 병원 조직검사에서 ‘직장유암종’을 진단받았다. 직장유암종은 직장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A 씨는 암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회사는 가입 당시의 보험약관 질병분류표가 아닌 현재의 질병분류표를 적용해 직장유암종을 ‘경계성 종양’(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경계에 있는 종양)으로 보고 암 진단보험금의 40%와 20%만 지급했다.보험회사는 직장유암종이 경계성 종양으로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지만, 계약자 보호를 위해 가입금액의 40%까지 지급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위원회는 현재 약관이 아닌 가입 당시의 약관과 질병분류표에 따라 진단이 이뤄지는 것이 타당하며 A 씨의 경우는 암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A씨가 보험에 가입할 당시 약관은 암과 경계성 종양을 구분하지 않았던 만큼 소비자에게 유리하고 보험회사에 불리하게 보험 약관을 적용하면 암에 해당한다고 봤다.따라서 위원회는 보험회사가 A 씨에게 이미 받은 금액을 제외한 1652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소비자원 측은 “이번 조정 결정은 보험금 지급 여부를 질병의 진단 시점이 아닌, 가입 당시의 보험 약관에 따라 판단해야 하고 만약 보험 약관이 구체적이고 명확하지 않으면 보험 약관을 작성한 보험회사에 불리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적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4 15:43 이나리 기자

푸르덴셜생명,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 판매액 1000억원 돌파

푸르덴셜생명은 ‘평생소득변액연금보험’이 출시 8개월여 만에 판매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의 누적 판매건수는 11월 7일 기준 1655건, 누적판매금액은 1028억 원이다.100세 시대에 맞게 설계된 이 상품은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로 가입 시점부터 연금 수령액을 확정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의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푸르덴셜생명이 이 상품의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별로는 여성(67%), 나이로는 40-49세(55%)에게서 가장 높은 반응을 얻고 있었으며 일시납 보험료 5000만 원 이하의 계약이 1148건으로 건수 기준 전체의 69%을 차지했다.여성 가입자가 더 많은 이유에 대해 상품개발을 담당한 조성찬 팀장은 “이 상품은 남녀에게 동일한 가입나이별 지급률을 적용하는데,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긴 여성 소비자들이 이러한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또 40대 고객들과 5000만 원 이하의 계약 건이 많은 것에 대해 “적은 금액으로라도 일찍부터 평생 고정소득을 준비하고자 할 것이라는 내부적 예상이 적중한 것”이라며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는 연금상품이 더 이상 고연령 자산가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소비자의 니즈도 점점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미국 본사의 벤치마킹부터 시작해, 소비자의 노후준비 포트폴리오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낸 상품을 출시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4 10:07 이나리 기자

교보생명, 3대질병+일상생활장해 보장하는 변액종신보험 선봬

교보생명은 사망뿐만 아니라 3대 질병과 LTC(일상생활장해상태)까지 보장하는 ‘교보건강플러스변액종신보험’을 14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변액종신보험으로 사망보장은 물론 사망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과 LTC 발병시 보험금을 선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또, 변액보험 최초로 주식과 채권 외에 파생상품(옵션)에 투자하는 구조화 펀드인’K-커버드형펀드’를 탑재했다.‘K-커버드형펀드’는 상승장의 이익을 일정부분 제한하는 대신 하락장에서 급격한 손실을 방어해 장기적으로 펀드 수익의 변동성을 감소시켜주는 ‘중위험 중수익’ 펀드다.이 상품은 보험금 선지급 비율을 차별화 했는데, 경제활동기 유가족의 생활보장과 본인의 질병 발생시 치료자금 및 생활자금 활용이 가능하다.예컨대 1종(80% 선지급형)에 가입하면 3대 질병 또는 LTC 발생시 사망보험금의 80%(1억 가입시 8000만원)를 선지급 한다. 2종과 3종은 은퇴나이(60, 70, 80세 중 고객이 선택) 전 진단시 사망보험금의 50%, 30%를 각각 선지급하고, 은퇴나이 이후 진단시 모두 동일하게 80%를 선지급 한다.이창무 교보생명 변액상품팀장은 “이번 상품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장과 더불어 저금리시대 변액보험의 안정성을 강화한 상품”이라며 “건강도 지킬 수 있고 자산도 지킬 수 있는 생명보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보험”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 상품은 고객의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 및 진단보험금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유가족의 가계 상황이나 자녀 나이 등에 따라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생활비나 교육자금 월분할 또는 연분할로 수령 가능하다.또, 주계약 1억 원 이상 가입 시 교보생명만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헬스케어서비스가 제공되고 가입금액에 따라 2.5%에서 최대 4%까지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3대 질병이나 LTC로 진단받거나 장해지급률 50%이상인 장해상태가 될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4 10:07 이나리 기자

수출물가 7년8개월 만에 최대폭 올라…유가·환율 상승 영향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대폭 올랐다. 최근 전기료 한시 인하 종료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6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10월 수입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77.87로 집계돼 9월 74.64보다 4.3%나 급등했다.10월 수입물가의 상승 폭은 2010년 12월(4.5%)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대다.지난달 수입물가가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달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48.97달러로 9월 43.33달러보다 13.0% 상승했다.원·달러 평균 환율도 9월 1107.49원에서 10월 1125.28원으로 1.6% 올랐다.품목별 수입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원유(14.8%), 유연탄(34.6%), 무연탄(18.3%) 등 광산품과 나프타(13.4%) 등 석유류 상승폭이 컸다. 모니터용LCD(2.4%), D램(1.5%) 등 전자기기도 수입물가가 상승했다.10월 수출물가지수는 80.53으로 9월(78.05)보다 3.2%나 급등했다. 수출물가지수 상승폭은 지난 2009년 2월(4.8%) 이후 7년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수출물가 상승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다 전기 및 전자기기 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다.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1.0%, 공산품은 3.2% 올랐는데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이 11.2%, 전기 및 전자기기가 4.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10월 수출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는 1.6% 떨어졌다.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월보다 1.8% 올랐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4 10:07 이나리 기자

카드사 채무면제·유예상품 高수수료 논란…보험사 “동일기능·동일규제 필요”

신용카드사들의 채무면제·유예상품(DCDS)이 보험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별도의 규제가 없어 과도한 수수료와 불완전판매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관련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송윤아 연구위원과 마지혜 연구원은 13일 ‘보험유사 부가서비스 규제방향 : DCDS 운영사례’ 보고서에서 “보험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나 보험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서비스의 규제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카드사의 DCDS란 질병·실직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신용카드 대금 결제를 일정 기간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상품이다. 가입자는 매달 사용한 카드 금액의 0.2∼0.6%를 수수료로 낸다.사실상 보험과 유사한 역할을 하지만 여신서비스의 부수업무로 간주돼 보험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있으며, 상품설계·수수료율·판매 등에 대한 별도의 규제도 없다.때문에 카드사들이 고객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가입시키는 불완전판매와 과도한 수수료 수익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결국 카드사들은 지난 8월부터 줄줄이 DCDS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보고서에 따르면 DCDS가 처음 판매된 200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카드사들이 받은 수수료는 1조4754억원에 이른다.유사한 보험상품의 요율에 비해 수수료율이 과도하다는 문제제기가 이어지면서 시행 초기에 평균 0.69%이던 수수료율은 올해 상반기 0.38%로 내려갔다.이 기간에 카드사들이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상금은 1352억원으로 총 수입수수료의 9.2%에 그쳤다.판매에 소요되는 비용 등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카드사들은 DCDS 판매를 통해 약 1조2029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이어 DCDS의 수입수수료와 카드사들이 손실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입하는 책임보험료, 판매비용 등을 유사한 보험상품의 보험료 구조와 비교하면 수수료율이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송윤아 연구위원은 “DCDS의 수입수수료 대비 책임보험료 비율이 18.5%에 불과해 보험상품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영업보험료 대비 순보험료의 비중인 80% 수준을 크게 밑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카드사들의 과도한 수수료 수입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보험사들의 신용보험과 같은 비슷한 상품과 규제 체계가 다르다 보니 ‘불완전경쟁’이 이뤄졌고 그 결과 소비자의 선택권은 축소되고 카드사의 시장지배력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송 연구위원은 “불완전판매와 달리 불완전경쟁으로 인한 피해는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감독당국의 관찰이 필요하다”며 “법적 성격과 관계없이 기능 측면에서 경합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규제의 형평성을 제고해 소비자 선택권과 효용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3 13:52 이나리 기자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이색마라톤 진행…550여명 참여

63빌딩 계단오르기 출발에 앞서 이색복장 부문 참여자들이 완주 성공의 의지를 담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화생명은 여의도 63빌딩에 입주해 있는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63시티와 공동으로 13일 이색마라톤인 63계단오르기 대회 ‘Challenge for Love 63’을 개최했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 대회는 서울을 상징하는 63빌딩에서 개최되는 수직마라톤 대회로서 1251개 계단을 오르며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색적인 기록경쟁 대회이다.이번 대회는 남녀부문별 기록경쟁과 개성을 뽐내는 이색복장 등 2개부문으로 펼쳐졌고, 중국인 대학생 기자단 50명을 포함 총 550명이 참가했다.이날 기록경쟁부문의 남녀별 우승은 종전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지만 각각 7분 34초, 10분 1초를 기록했다. 특히, 남자부 우승자는 외국인 Clark(27세,영국)씨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부 우승자는 작년에 2위를 하고 재도전 한 박기형(39세,서울 도봉구)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부 우승자에게는 플라자 호텔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개최장소 63빌딩을 모티브로 완주자 중 63번째 순위를 기록한 이승원(32세,남)씨는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의 친필 사인 배트를 특별부상으로 받는 행운도 누렸다. 미이라 복장을 입고 1251개 계단을 완주한 참여자가 이색복장 부문 우승자로 선정됐다.참가자를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을 실시해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한화손해보험 캐릭터인형 차도리 쿠션, 러닝화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다. 63빌딩 오르기에 완주한 참가자들은 취약계층 어린이 2명에게 63종합 관람권을 기부했다.한편 이 대회는 지난 1995년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로 시작된 이색 도전 레포츠로서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연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3 13:43 이나리 기자

KB손보, 교통사고 유자녀 위해 ‘빅리거 이대호’ 초청 토크콘서트 진행

KB손해보험은 서울 역삼동 본사 사옥에 위치한 KB아트홀에서 교통사고 유자녀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자 ‘빅보이’ 이대호 선수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KB손보가 2005년부터 10년 넘게 꾸준히 추진해 온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차보험을 주력으로 하는 손해보험사로서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자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이 날 강연자로 나선 이대호 선수는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준 ‘빅리거’로, 힘든 역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행사에는 KB손보가 초청한 30명의 교통사고 유자녀 외에도 KB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에서 초청한 지역아동센터 내 청소년들이 함께 했다. 강연이 끝난 뒤 이대호 선수는 그 자리에서 직접 사인한 야구공을 선물하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한편 KB손보는 지난 2005년부터 교통사고 유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총 117명의 유자녀들에게 2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상담, 기초 경제-금융교육,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하며 정서적 유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3 11:31 이나리 기자

박 대통령의 '나쁜사람'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 검찰에 소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12일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소환, 조사했다.노태강 전 국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구속)의 개입한 체육계 비리를 보고했다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이라 몰려 좌천됐다가 결국 공직에서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정책을 총괄하는 국장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갑자기 좌천됐던 그는 올해 초 박 대통령이 다시 “이 사람들이 아직도 (공직에) 있느냐”고 문제 삼자 지난 7월 공직을 아예 떠나야 했다.청와대는 2013년 4월 정씨가 출전한 승마대회에서 판정시비가 일자 그해 5월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사실상 정씨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게 된 이유를 밝혀내라는 ‘하명’이었다. 하지만 승마협회 감사를 맡은 노 전 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은 승마계 파벌싸움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최씨 측과 최씨 반대 측 모두 문제가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이것이 박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고, 박 대통령이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불러 직접 ‘나쁜 사람이라더라’며 인사 조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노 전 국장을 상대로 최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가 출전했던 전국승마대회 감사 당시 상황과 최씨의 대회 개입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2 22:49 이나리 기자

제주·강원·경북 등 지방 곳곳 촛불집회...대통령 퇴진 함성 봇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와 ‘비선 실세’ 최순실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12일 지방에서 이어졌다. 이날 오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 모인 시민 2000여명은 촛불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은 전 국민적인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경북 영천 지역 시민단체인 ‘영천시민광장’ 회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영천시청 앞에서 시국집회를 열어 자유발언이나 구호 제창 등을 하며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경주역 광장에서도 ‘경주시민행동’ 회원 200여명이 시국집회를 한 뒤 시가지 행진을 했으며 대구 민예총 회원 80여명은 동성로에서 거리공연 등 ‘시국문화제’를 열었다.울산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시민행동’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울 광화문 ‘민중 총궐기’ 상황을 인터넷으로 지켜보며 시국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광주민족예술단체총연합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광주민족예술제를 마련했으며, 촛불을 든 시민 300여명이 참가했다.강원에서는 이날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대부분 서울 촛불집회에 참가해 태백과 영월에서만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청소년들의 시국선언과 집회도 이어졌다.제주 청소년 100여명은 시국선언을 했고, 거창고교생 100여명은 거창읍 로터리 광장에서 최순실 사태 규탄 집회를 열었다.광주지역 7개 중학교 재학생 50여명도 광주 서구 쌍촌동 운천사거리에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했다.포항에서는 고교생과 시민 등 50여명이 이날 저녁 북구 상원동 학원사 앞에 시국선언을 하고, 500m가량 시가행진을 할 예정이다.이날 서울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서 10만여명이 상경한 것으로 대회 준비위측은 추산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2 17:56 이나리 기자

보수단체 700여명, 여의도에서 맞불 집회…“계엄령 선포해야”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수십만 인파가 12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에 맞선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여의도에서 개최됐다. 보수단체들이 모인 ‘애국시민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700명(경찰추산·주최측 추산 1300명)이 모여 도심 집회를 비난했다.‘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서경석 집행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야당과 노동계 등은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들은 종북좌파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이어 “4·19처럼 학생들이 총에 맞은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한 것도 아닌데도 이들은 대통령이 하야하라고 하며 권력을 찬탈하려 한다”며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보수단체들이 모인 ‘애국시민연합’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박근혜 대통령 퇴진 반대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손상대 뉴스타운 발행인은 “빨갱이들을 두들겨 잡기에는 몽둥이도 아깝다”며 “박 대통령은 하야고 뭐고 다 걷어차고 당장 계엄을 선포해 빨갱이들을 모조라 잡아넣어야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이날 집회 참석자 대부분은 60∼70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20∼30대는 보이지 않았다.단상에서 발언이 있을 때마다 태극기를 흔들며 ‘빨갱이’, ‘나쁜놈’이라고 외쳤다. ‘대통령 하야 절대 반대’, ‘대통령 임기보장’이라고 적힌 피켓을 손에 쥐고 욕설하기도 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2 17:36 이나리 기자

경찰 "집회 권리 최대한 보장" 성명…내자로터리 행진은 불허

광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12일 오후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청광장까지 가득 채우고 있다. (연합)서울지방경찰청이 12일 이례적으로 시민들의 집회·시위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경찰이 이례적으로 성명까지 내며 평화시위를 당부한 배경은 이번 3차 촛불 집회가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경찰은 12일 서울시청 일대 서울광장 집회에 25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있다.집회를 주도하는 ‘민중총궐기투쟁본부(민투본)’는 50~1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경찰 추산을 기준으로 봐도 역대 최대 규모 촛불 집회였던 2004년 3월 21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참가인원(13만명)을 훌쩍 넘는다. 이는 서울광장뿐 아니라 이곳에서 500m가량 떨어진 광화문광장과 주변 도로까지 꽉 채우는 규모다.경찰은 이날 집회의 질서 유지를 위해 경기·충청 등 다른 지역 경찰력을 동원해 경찰 272개 중대 2만5000명을 투입해 혹시 일어날지 모를 충돌이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되는 경찰은 평상 근무복이 아니라 군복 형태로 된 기동복으로 복장을 통일한다.집회 주최 측은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본집회를 연 뒤 오후 5시부터 종로, 을지로, 의주로 등 서울 도심 곳곳을 거쳐 청와대 진입로인 내자동로터리까지 5개 경로로 행진한다.12일 서울 도심 촛불집회 신고 행진 경로경찰은 최소한의 교통 소통 확보를 이유로 내자동로터리를 낀 율곡로 남쪽까지만 행진을 허용했다. 그러나 주최 측이 경찰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이날 법원이 받아들여 내자동로터리까지 행진이 가능해졌다.이에 대해 경찰은 청와대와 가까운 내자로터리까지 행진을 불허하고, 신문로빌딩(신문로1가)∼국민은행 광화문역지점∼세종대왕 동상∼선일빌딩(우정국로51)∼부남빌딩(삼일대로447)으로 이어지는 선까지만 행진하도록 허용했다.경찰 측은 내자로터리까지 행진을 허용하면 많은 사람이 좁은 공간에 모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내자동로터리 행진을 불허한 이유를 설명했다.경찰은 시위대가 허용된 코스를 벗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구간별로 차벽을 세우고 후방에 살수차도 대기시키기로 했다.행진이 끝나면 오후 7시께부터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광화문 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열린다.문화제는 방송인 김제동·김미화, 가수 이승환·정태춘 등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발언,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광장 일대에서 텐트 농성과 시민 자유발언 등으로 다음날까지 ‘난장’ 행사가 이어진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2 17:06 이나리 기자

서울시교육청, 광화문집회에 장학사·교사 파견…학생 안전 보호

서울시교육청이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안전 보호를 위해 장학사와 보건교사 등 30명의 인력을 파견했다.서울교육청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의 많은 중고교 학생들이 여러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본청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장에 장학사와 보건교사를 파견한다”고 밝혔다.교육청은 민주시민교육과 소속 장학사 7명과 구급함을 지참한 체육청소년과 소속 보건교사 3명을 집회 현장에 보냈다.이들은 집회 내내 학생들의 대열을 따라다니며 혹시라도 벌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처한다.교육청은 상황 파악과 유사시 대처를 위해 일반직 직원 20여 명도 시위 현장에 파견하고, 광화문에서 가까운 교육청 본관에 상황실도 설치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도 집회에 참가할 자격이 있으며 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조 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교복 입은 시민’인 학생들은 사회문제에 주체적으로 의사 표현을 할 권리가 있으며 이는 건강한 교육활동의 일환”이라면서도 “집회에서 학생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2 16:44 이나리 기자

불법 조업 중국어선, 해경 기관총 사격에 줄행랑

12일 오전 불법 조업을 위해 한국 해역을 침법한 중국어선 30여 척이 해경의 기관총 세계를 받고 퇴각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로 불법조업을 하다가 나포된 중국어선 모습. (연합뉴스)12일 오전 불법 조업을 하려 우리나라 해역을 침범한 중국어선들이 해경의 기관총 세례를 받고 퇴각했다.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인천해경 경비함정과 기동전단 등 5척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68km 해상에서 우리 해역을 침범한 100t 급 중국어선 30여 척을 발견, 경고 방송에 이어 진입을 막기 위한 차단 기동을 했다.그러나 선체 측면에 쇠창살을 설치한 중국어선들은 경고 방송을 무시하고 특정금지구역 3해리(5.5km)를 침범하며 극렬하게 저항했다. 일부 어선들은 해경 함정을 향해 돌진하며 선체 충돌위협도 서슴지 않았다.이에 해경은 무기사용 매뉴얼에 따라 경고사격한 후 M-60 기관총 95발을 사격해 중국어선들을 퇴거시켰다. 이날 공용화기 사용은 8일 무기사용 매뉴얼을 발표한 이후 첫 사례다. 해경은 도주한 중국어선들의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경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해경은 지난달 11일 불법조업 단속강화 대책으로 공용화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달 1일 소청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중국어선이 충돌을 시도하자 M-60 기관총 700여발을 발사하기도 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2 16:30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