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농협생명, 77세 유병자도 간편하게 가입하는 보장보험 선봬

NH농협생명은 고령자나 유병자가 3가지 간편 심사만 통과하면 가입 가능한 ‘간편가입NH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 상품은 고령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도 간편심사만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3가지 질문으로 이뤄진 간편심사는 최근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필요소견, 2년 이내 입원 및 수술, 5년 이내 암으로 진단, 입원, 수술을 받은 적이 없는지에 대한 여부다.가입 나이도 기존 유병자 보험보다 확대된 40세부터 77세까지다. 암, 뇌졸중 등 중대질병에 대한 위험이 높고,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이 있는 40대, 50대도 가입 가능해 고객 범위를 확대했다. 주계약은 재해사망을 보장하며 1종 만기보험금형과 2종 순수보장형 중 선택 가입 가능하며, 만기보험금형은 10년 만기시마다 50만원을 지급한다.다양한 특약을 통해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과 수술, 입원, 질병사망까지 폭넓은 보장도 제공한다. 질병사망특약, 뇌출혈진단특약,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 가입 후 해당 특약의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시 1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며, 암진단특약은 일반암 1000만원, 유방암 또는 남녀생식기관련암 300만원, 기타피부암 등 소액암은 100만원을 지급한다.주계약 및 특약 모두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다만, 질병사망특약은 87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보험료는 주계약 만기보험금형에 특약 8종을 모두 가입했을 때 기준으로 40세 남성이 3만1600원, 여성은 2만8700원이며, 60세 기준으로는 남성이 8만6000원, 여성은 5만4300원이다.김기주 농협생명 상품영업총괄 부사장은 “이번 신상품은 현장에서의 고객 니즈와 고령층 고객이 많은 농협생명의 강점을 극대화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령자, 유병자처럼 기존 보험가입에서 소외된 고객들을 위한 상품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21 09:18 이나리 기자

올들어 마이너스통장 5조원↑…대기업 대출 추월

마이너스 통장 대출 잔액이 올 들어 5조원 이상 급증하며 대기업 대출을 추월했다.경기 부진 장기화와 소득증가 부진 등의 영향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이 생활자금을 빌리는 경우가 많아진 탓으로 풀이된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의 잔액은 7월 말 현재 166조3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연간으로 보면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올해 들어 5조1000억원이나 급증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급격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의 잔액은 2014년 한 해 동안 1조9000억원이 늘었지만, 작년엔 증가 폭이 8조원으로 급증했다.이로써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의 잔액은 두 달째 은행이 대기업에 빌려준 대출 규모를 넘어섰다.마이너스통장대출 잔액은 6월 말 165조8000억원으로 대기업 대출 163조8000억원보다 2조원 많아졌다.7월에도 대기업 대출잔액은 164조3000억원으로 마이너스통장대출 잔액보다 2조원 작았다.가계의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이 대기업 대출을 추월한 것은 지난 2013년 12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이런 현상은 경기 부진 장기화와 소득증가 부진 등의 영향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이 생활자금을 빌리는 경우가 많아진 탓으로 해석된다.반면 대기업은 투자를 줄인 데다 주식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은행 대출 의존도가 급격히 낮아졌다.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의 대출잔액은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뺀 나머지 대출금을 합산한 것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21 09:08 이나리 기자

미래에셋생명, 보험료 낮추고 환급률 올린 종신보험 판매

미래에셋생명이 부담 없는 보험료로 기존 종신보험과 동일한 보장을 받으면서 높은 환급률까지 제공하는 ‘미래에셋생명 종신보험 시간의 가치’를 최근 출시해 화제다.기존 종신보험보다 보험료를 평균 20% 낮춰 동일한 수준의 사망보장을 받으면서도 보험료 부담을 덜었고, 보험료 납입이 끝난 이후 환급률은 더욱 높여 고객들의 부담을 줄인 영향이 크다.여기에 사망보험금 연금 선지급 옵션을 도입해 시중 금리와 관계없이 확정된 사망보험금과 연금액을 제공해 노후자금 마련이 가능하다.먼저 저해지환급형 선택시, 납입 기간 이내 해지환급금을 50%로 낮추는 대신 보험료를 평균 20% 줄여 기존 종신보험과 동일한 사망보장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보험료 부담은 덜었다. 보험을 중간에 해지하는 것보다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도록 구성해 고객의 장기 유지를 이끌고, 인생의 동반자로서의 종신보험의 본질을 살렸다.또한, 저금리, 고령화 기조 속에 노후 자산 보장을 위해 환급률을 높였다. 저해지환급형 선택 시, 완납 후 환급률은 보험 경과 기간에 따라 최대 24%까지 커졌다. 높아진 환급률로 마련된 금액은 사망보험금 연금 선지급 옵션을 통해 연금으로 수령이 가능하다. 옵션 신청 시점의 보험가입금액을 매년 4.5%씩 20년간 줄여나가면서 감액한 부분에 해당되는 해지환급금을 연금으로 지급해 노후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옵션을 통해 시중 금리와 관계없이 확정된 사망보험금과 연금을 제공해 연금에 따로 가입해야 하는 부담을 없애고, 노후에 유동자금 확보가 어려운 기존 종신보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이밖에도 고액계약시 주계약 보험료를 최대 5%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자녀가 부모를 위해서 가입할 경우 2%,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1%의 추가 할인으로 최대 8%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이 상품은 장기적 관점에서 운영되는 종신보험의 본질에 입각해 고객이 끝까지 유지하며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보험료는 크게 낮추고, 100세 시대에 연금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급률은 높인 일거양득 상품”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하는 ‘종신보험 시간의 가치’로 삶의 위험에 대비하고, 평안한 노후를 준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19 12:23 이나리 기자

미래에셋생명·주변인과문학, 제2회 신인문학상 수상자 발표

미래에셋생명과 종합문예지 ‘주변인과 문학’은 19일 제2회 ‘미래에셋생명·주변인과문학 신인문학상’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에는 김은정의 ‘멸치는 집어치워’(소설), 손석호의 ‘줄타기 따방’(시), 김현숙의 ‘난전’(수필), 위보미의 ‘털털한 세나’(아동문학)가 각각 선정돼 상금 500만원(시, 수필, 아동문학은 300만원)과 함께 등단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부문별 각 1명, 은상은 각 2명, 동상 각 9명이 함께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와 작품은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신인문학상은 지난 5월 15일부터 두 달간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소설 161편, 수필 305편, 시·시조 1230편, 동화 142편, 동시 260편 등 총 209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문학상 제정 2년 만에 이처럼 많은 작품이 응모한 것에 대해 문학계에서도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심사위원장인 백시종 전 한국소설가협회 명예이사장은 “응모작 모두 나름대로 개성과 세련미를 뽐내며 삶의 전면적 총체성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냈다”며 “작년보다 응모작들의 수준이 한층 높아져 본 문학상이 우수한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이 인문학과 순수문학 발전을 통해 인간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당선된 모든 문학인들이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훌륭한 작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19 11:46 이나리 기자

농협손보, 75세도 가입 가능한 무심사 보장보험 선봬

NH농협손해보험은 별도의 심사나 건강검진 없이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비갱신형 무심사보험 ‘무배당 바로OK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상품은 일반상해사망 최대 2000만원, 질병사망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사망시 장례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추모비와 장례서비스까지 보장해 준다.특히 이 상품은 무심사형과 일반심사형 2종으로 구성해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심사형은 만성질환이나 특정질병 등으로 다른 보험상품에 가입이 거절된 고객도 심사없이 가입이 가능하며, 건강한 고객의 경우 일반심사형 가입을 통해 무심사형에 비해 저렴한 보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사망시 장례용품, 장례지도사 등도 제공하며, 이후 제사비용으로 쓸 수 있는 추모비도 지급한다. 사망 1년 후 30만원을 지급하고, 10년간 매년 3만원씩 증액해 지급한다.또한 보험기간 만기까지 생존할 경우, 5년 만기의 경우 100만원, 10년 이상 20년 미만의 경우 150만원, 20년 만기 이상 시 200만원을 정액환급금으로 받을 수 있다.이 보험은 최대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무심사형의 경우 50~75세까지, 일반심사형의 경우 40~75세까지 가입가능하다. 보험기간은 5년/10년/15년/80세만기형, 납입기간은 전기납/5년납/10년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국의 농·축협과 농협손보를 통해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19 11:45 이나리 기자

김용환 농협금융회장, 고객행복센터 격려 방문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고객행복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제공.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8일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콜센터)를 방문해 상담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농협은행의 고객행복센터는 1000여명의 상담사가 1년 365일 24시간 상담을 진행하며 일평균 상담고객은 6만명에 달한다.비대면 채널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짐에 따라 김용환 회장은 지난해부터 콜센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담사 사기진작 및 상담품질 제고, 비대면 마케팅 강화 등 7대 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그 결과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KMAC)에서 실시한 콜센터서비스품질평가(KSQI) 은행부문 1위를 달성하며 6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NH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콜센터 직원들이 함께한 간담회에서 김용환 회장은 “콜센터는 고객과의 소통의 장으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감동 경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19 09:42 이나리 기자

한화생명, 보육원 어린이 정서치유·청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한화생명 여성 임직원 및 FP, 보육원 아이들, 청년 아티스트 45명이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미나리하우스에서 아이들의 꿈을 미술작품으로 만드는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제공=한화생명)한화생명 여성 임직원 및 FP, 보육원 아이들, 청년 아티스트 45명은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미나리하우스에서 아이들의 꿈을 미술작품으로 만드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세명이 한팀을 이뤄 15팀이 아이들의 꿈인 야구선수, 유치원 선생님,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 로보트를 만드는 과학자 등을 아름다운 미술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미나리하우스는 청년 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한화생명도 미나리하우스를 통해 청년 아티스트의 창작활동을 지원했다.완성된 미술작품은 한화생명이 베트남 호아빈 성 킴쭈이지역에 11월 완공 예정인 보건소에 기증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임시보건시설이 낙후된 지역에 매년 보건소를 신축해 기증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업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최초로 건강보험증도 매년 전달하고 있다. 올해도 빈롱, 푸옌, 꽝응아이, 응에안, 꽝빈 등 7개 지역 취약계층에게 4330장을 전달해 이제까지 총 2만4677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 단장인 황인정 브랜드전략팀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서로 다른 분야의 세 사람이 협력해 아이들의 꿈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아이들의 정서치유, 젊은 예술작가 지원, 베트남과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혜택을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19 09:39 이나리 기자

신한생명, 기후난민 어린이를 위한 희망티셔츠 만들기 진행

신한생명은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해외 기후난민 어린이를 돕기 위한 ‘희망티셔츠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이 만든 700여장의 희망티셔츠와 영양결핍치료식을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신한생명제공)신한생명은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해외 기후난민 어린이를 돕기 위한 ‘희망티셔츠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이 만든 700여장의 희망티셔츠와 영양결핍치료식을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기부 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해외 기후난민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신한생명은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00여장의 희망티셔츠를 기부했다.이번 캠페인은 직원들이 직접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에서 희망티셔츠 키트를 구매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해 무지티셔츠에 그림을 그린 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신한생명 관계자는 “직원 참여자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희망티셔츠가 기후난민 어린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신한생명은 △베트남 하노이 소재 초등학교 교실 건축 △해외 저소득층 소녀를 위한 대안생리대 만들기 △코니돌 인형 만들기 △마이키즈 캠페인 △필리핀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등 해외 어린이를 돕기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19 09:13 이나리 기자

삼성생명 금융지주사 전환 탄력, 향후 행보는

삼성그룹이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8일 삼성생명은 삼성화재가 가지고 있는 삼성증권 보유 지분 8.02%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지분을 20%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삼성생명은 이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매입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보유지분은 현재 11.14%에서 19.16%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삼성증권의 종가인 3만82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분 인수대금은 2340억원 수준이다.삼성생명이 금융계열사 지분을 계속 늘리고 있는 것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금융지주회사가 되려면 금융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비상장사는 50% 이상) 보유하고 최대주주 지위를 가져야 한다. 삼성생명은 올해 1월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전량을 사들여 지분 비율을 71.86%까지 끌어올렸다. 삼성생명은 삼성자산운용 지분 98%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대외적인 요건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금융중간지주회사법은 국회에 발의만 돼 있지 언제 통과될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이 법이 발효돼야 삼성생명 같은 금융사가 같은 금융계열 자회사를 거느리는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할 수 있다.삼성생명의 움직임을 업계에서 예의 주시하는 데에는 삼성생명의 금융중간지주 전환과 함께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큰 틀’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금융업계에서는 삼성이 결국 ‘금융은 삼성생명 중심으로, 전자 등 실물 사업부문은 전자와 통합삼성물산 중심으로’ 모일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쏠리고 있다.문제는 계열사간 지분정리다. 통합 삼성물산이 가진 삼성생명 지분 19.3%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7.2%를 어떤 형태로든 정리해야만 명백한 지주 체제로의 실질적인 전환이 가능하다.업계에서는 삼성 사업재편이 결국 금융중간지주회사법 입법과 맞물려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또 지주사 전환을 통해 삼성그룹 후계구도 공고화 및 금융계열사 시너지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지주사가 탄생하면 금융 복합점포 도입이나 보험·증권·카드사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시 금융계열사간 전략적 방향을 동일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은행법 개정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 등 신규 금융사업 도전도 가능해진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18 18:03 이나리 기자

삼성생명, 화재·증권 지분 각각 9% 추가 매입

삼성생명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금융계열사인 삼성화재와 삼성증권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삼성화재가 보유한 자사주 9%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 지분을 23∼24%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또 삼성증권 보유 지분도 늘리기 위해 삼성화재가 보유한 지분 9%를 매입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을 23∼24%까지 높이고 삼성증권 지분도 20% 수준까지 확대하게 된다.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삼성생명이 금융계열사 지분을 계속 늘리고 있는 것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삼성생명이 금융지주회사가 되려면 금융 자회사의 지분을 30% 이상(비상장사는 50% 이상) 보유해야 하고,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어야 한다.삼성생명은 지난 1월에도 이사회를 열어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삼성카드 지분을 모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은 기존 28.02%에서 71.86%로 늘었다. 삼성생명은 삼성자산운용 지분 98%도 보유하고 있다.삼성생명은 6월 말 기준으로 삼성증권의 지분 11.17%, 삼성화재의 지분 15%를 각각 보유한 최대주주이다.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삼성증권이 보유한 자사주 9%도 인수해 보유 지분을 30% 가까운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18 11:44 이나리 기자

현대해상, 하이카다이렉트 신규 TV광고 방영…모델에 배우 손예진

현대해상은 온라인자동차보험 브랜드 하이카다이렉트의 신규 TV광고 ‘말보다 만족도’ 편을 주요 케이블TV를 통해 방영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7월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의 통합 이후 처음 내놓은 새 TV광고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이제는 말보다 만족도’라는 메인 메시지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서 평가하는 만족도가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새로운 선택 기준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실제로 현대해상 하이카다이렉트는 2014년 한국소비자원 온라인자동차보험 부문 만족도 1위, 2015년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부문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 평가에서 좋은 보험임을 인정 받았다.이번 TV광고는 최근 영화 ‘덕혜옹주’의 흥행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 손예진을 모델로 선택해 가격과 서비스가 좋다고 앞다퉈 말하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들 속에서 ‘만족도’라는 새로운 기준으로 선택하는 현명한 소비자의 모습을 신뢰감 있게 표현했다.신규 TV광고 ‘말보다 만족도’ 편은 내년 2월까지 주요 케이블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TV광고 외의 모델 손예진의 다양한 모습도 페이스북, 유튜브 등 현대해상 공식 SNS와 하이카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현대해상 홍보부 김진형 부장은“경쟁이 치열한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고객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직접 경험해본 소비자가 평가한 만족도가 중요하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만족도가 새로운 선택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18 09:33 이나리 기자

MBK파트너스 “ING생명 매각, 사드영향 없다…프로그레시브딜 진행중”

ING생명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17일 “ING생명보험 매각 입찰은 현재 프로그레시브 딜(경쟁 호가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다수의 후보군이 실사를 마쳤으며 개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설’에 대해 “사드로 인해 협상을 철회했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며, 딜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며 “거론되는 중국계 후보들에 ‘플러스 알파’ 수준의 매수 후보군이 실사를 마치고 개별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매수 후보자들 가운데 외국계가 포함돼 협상에 시간이 필요한 것일 뿐,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따른 경제보복으로 중국계 후보자들이 발을 빼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프로그레시브 딜이란 입찰기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높은 가격을 써내는 후보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이다.후보자가 원하는 매수 가격을 밝히면, 다른 후보자들과 이를 공유하며 더 높은 가격을 부르도록 개별적인 경쟁을 유도하는 식이다.지난 2013년 MBK파트너스가 ING생명을 인수할 때에도 이 방식을 통해 동양·보고 컨소시엄 등을 제치고 매수권을 확보한 바 있다.그간 시장에서는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지난 12일부터 본입찰 제안서를 접수, 이번주까지 마감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그러나 본입찰 절차가 없는 프로그레시브 딜로 매각이 진행됨으로써, ING생명의 새 주인의 윤곽은 조금 더 늦게 드러나게 됐다.대략 1~2개월 정도 개별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을 이후에나 매수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MBK파트너스 측은 매각 방식이 처음부터 프로그레시브 딜이었는지, 바뀐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현재 ING생명에 대한 실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자격 조건을 갖춰 협상을 진행하는 매수 후보군은 4곳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콩계 사모펀드인 JD캐피탈과 중국계 태평생명, 푸싱그룹, 안방보험 등이 시장에 알려진 후보자들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17 16:36 이나리 기자

메리츠화재·현대해상 RBC 50%p 급증…그 이유는

지난 6월 금리인하에 따른 평가이익 덕분에 손해보험사들의 RBC(지급여력)비율이 일제히 올랐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RBC 제도개정 및 IFRS4(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의 선제 대응 차원의 유상증자를 비롯해 이익잉여금 증가의 영향으로 단숨에 250%를 훌쩍 넘겼다.현대해상은 만기보유자산을 매도가능자산으로 재분류하면서 25%포인트를 높이는 등 반 년만에 RBC비율을 총 50%포인트나 끌어 올렸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의 RBC비율은 373.57로 지난해 말 대비 23.19%포인트 올랐다. 현대해상은 171.1%에서 221.5%로 동부화재는 210.9%에서 230.1%, KB손해보험은 170.2%에서 188.8%로 상승했다. 흑자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와 지난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채권 평가이익이 늘어 RBC의 모수가 되는 가용자본이 커진 영향이다. RBC비율이란 보험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본이 어느 정도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급여력 지표다. RBC는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보험회사는 보험업상 RBC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며, 금융감독원은 150% 이상으로 관리하라고 권고하고 있다.메리츠화재는 지난 4월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이익잉여금 증가에 따라 RBC비율이 56%포인트나 급증했다.메리츠화재 측은 “지급여력기준금액은 매출의 증가 및 그에 따른 운용자산의 증가, 제도의 변경 등으로 증가했으며, 지급여력금액은 당기순이익 달성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및 유상증자, 후순위채발행 등의 자본확충 노력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뒤를 이어 현대해상 역시 50%포인트 올랐는데 이는 지난 5월 4조8400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던 만기보유채권을 지난 6월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하며 25%포인트 상승효과를 냈다.현대해상 관계자는 “RBC비율 하락에 영향을 끼치는 신용리스크 적용기준 변경 등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 대비해 만기보유채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하면서 RBC비율이 크게 올랐다”며 “금리 인하로 인한 채권평가이익 증가와 이익잉여금 증가도 RBC비율 증가에 한몫했다”고 말했다.매도가능자산은 만기보유자산과 달리 주기적으로 시가를 평가해 손익을 장부에 반영한다. 운용자산의 절반 이상을 채권으로 보유하고 있는 보험사는 금리변동에 따라 RBC비율도 변동이 크다. 이를 이용해 금리하향기에는 계정 재분류를 통해 장부산 지급여력을 올릴 수 있다.반면 금리가 상승하면 RBC 비율이 폭락할 위험이 있으며, 한번 계정을 재분류할 경우 2개 회계연도까지 재분류가 불가하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17 15:12 이나리 기자

“달러 쌀 때 사두자”…달러화 예금 잔액 사상 최대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달러를 싼 가격에 매입해두려는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달러화 예금 잔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면서 개인들의 달러 예금 잔액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거주자의 달러화 외화예금 잔액은 557억4000만달러로 6월 말보다 57억4000만달러가 늘었다.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외화로 예치한 예금을 말한다.특히 달러화 예금 잔액은 7월 말 현재 557억4000만 달러로, 한 달 새 57억4000만 달러가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한은은 “무역결제대금 예치 등으로 달러화 예금 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자료:한국은행)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감소했던 유로화 예금은 7월 말 잔액이 32억7000만 달러로 6월 말보다 5억4000만 달러 늘었다.유로화 예금의 7월 증가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엔화와 위안화 예금 잔액도 각각 1억2000만 달러, 1억 달러씩 늘었다.한은 관계자는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대기업들이 무역결제대금으로 입금된 달러화 등을 원화로 바꾸지 않고 예치해둔 데다, 개인들의 달러 매입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달러 예금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더구나 미국 연준이 앞으로 금리를 올리면 하락하던 달러 가치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달러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난 점도 달러 예금 증가를 부추겼다.예금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67억7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54억7000만 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도 94억7000만 달러로 11억5000만 달러 늘었다.이중 개인의 달러화 예금은 한 달 새 10억9000만 달러 늘어 증가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은행별로는 국내 은행이 한 달 전보다 56억9000만 달러 늘어난 562억2000만 달러, 외국은행 국내 지점이 9억3000만 달러 증가한 100억1000만 달러였다.한국은행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앞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 투자목적의 달러 매입이 많았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8-17 15:06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