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필요하지만 부담스런 보장성보험, 어떻게 가입·유지할까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 불리는 실손의료보험 자기부담금이 현행 10%에서 20%로 두 배가 올랐다. 가뜩이나 연말정산의 후폭풍으로 ‘13월의 세금폭탄’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생활고를 키우는 상황이다.그렇지만 삶의 안전장치인 보험을 없애는 것은 불안하고 현행처럼 유지하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에 대비한 보장성보험, 어떻게 가입하고 리모델링해야 할까.실손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은 크게 치료비와 사망금을 보장한다. 전문가들은 기대여명이 늘어난 만큼 보장기간도 100~110세로 최대한 길게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보장범위는 최대한 넓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즉 중대질병뿐만 아니라 일반 암에 대한 보장도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뇌졸중, 뇌출혈보다는 뇌혈관질환, 급성심근경색보단 허혈성 질환을 보장해주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관련 질환이 발생했을 때 더 폭 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뇌혈관질환과 급성심근경색을 보장해주는 상품이 손해율 증가로 인해 점점 줄고 있으니 실손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보험료는 소득대비 10%가 적정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또 보험사마다 보장내용은 비슷해도 보험료는 차이날 수 있으니 저렴한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사정이 어려워져 부득이 해지를 고민 중이라면 해약 대신 실효시킨 후 다시 여유가 생길 때 부활시킬 수 있다. 보험의 일부만 해지해 보장수준과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보험료 감액제도 등을 이용하는 것도 해약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전재현 비큐러스 재무설계 전문가는 “2007년 이전에 가입한 암보험은 대부분 갑상선 암에 대한 진단비가 포함돼 있었으므로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면 해지보다는 감액배서제도를 이용해 보험료를 줄이는 것이 좋다”며 “갱신형 보험보다는 비갱신형으로 가입해 보험료를 낮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18 10:04 이나리 기자

미래에셋생명, 신인문학상 후원 협약

미래에셋생명은 13일 서울 미래에셋 센터원에서 종합문예지 주변인과 문학과 신인문학상 제정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김명관 주변인과 문학 발행인(왼쪽에서 여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3일 서울 미래에셋 센터원에서 종합문예지 ‘주변인과 문학’과 신인문학상 제정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주변인과 문학’이 제정하는 신인 문학상과 작품상을 후원하기로 했다. ‘주변인과 문학’은 영남지역의 문인들이 모여 지난 2013년 10월에 창간한 종합 문예지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종합 문예지의 부흥과 젊은 문인들에게 등단의 기회를 주고 문학 활동에 대한 후원을 강화할 계획이다.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생명보험업의 가치인 따뜻한 사랑이 바탕이 된 인문학적 관점에서 진행됐다”며 “많은 지원을 통해 젊은 문학인들에게 기회를 주고 사회적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신인문학상은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5월부터 7월까지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 부문에서 응모를 받아 8월 경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한 해 동안 주변인과 문학에 실린 작품들 중에서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작품상도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16 16:19 이나리 기자

세테크 상품으로 '개인연금보험' 각광

예년과 달리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13월의 세금폭탄’이 돼버렸다. 이로 인해 소득공제를 연말에 급히 준비하기보다 연초부터 개인의 상황에 맞게 준비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개인연금보험은 절세와 노후대비까지 가능해 ‘세(稅)테크형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하나생명 관계자는 “초저금리 상황에서 안정성을 중시하는 소비 행태와 더불어 국민 개인차원에서도 은퇴 후 생애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국가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그러나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운용계획이 없으면 자칫 원금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그렇다면 개인연금보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연금저축보험 vs 연금보험복리와 절세 혜택이 있는 개인연금보험은 크게 연금저축보험과 연금보험으로 나뉜다. 연금저축보험은 매월 넣는 금액에 따라 연말정산 시 최대 400만원, 13.2%(지방소득세 포함, 최대 52.8만원) 세액공제가 되므로 직장인들의 세금 절약에 유리한 상품이다. 올해부터는 퇴직연금과 합산해 400만원이였던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한도가 700만원으로 늘어나 절세 면에서 더 유리하다. 반면에 연금보험은 지금 당장은 세액공제 혜택을 못 받지만 10년 이상 꾸준히 유지했을 때 연금 수령액 이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므로 연말 세액공제 혜택이 비교적 적은 고소득 자영업자나 주부에게 적합하다.◇성급한 가입과 해지는 ‘독’연금보험 상품은 절세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유지하지 못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한번 가입할 경우 10~20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가입해야 한다.단기 해지 시에는 원금에 미치지 못하는 해지환급금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세액공제 분까지 토해내야 한다. 그러므로 체계적인 자금 설계를 통해 가입하고 장기간 유지하여 ‘절세와 높은 수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내 연금액 지켜주는 ‘최저보증이율’ 따져라개인연금보험은 종신, 질병보험대비 가입조건이나 보험금 지급방법 등 상품의 구성이 간단한 편이다. 따라서 회사의 안정성이 상품의 주요 선택기준이 된다. 연금수령시점이 평균 50세 이상이므로 회사가 안정적으로 장기간 영업을 유지할 힘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따져봐야 한다.이외에도 저금리 추세에 따른 공시이율 인하로 최저보증이율 역시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비교적 높은 최저보증이율을 보장하는 상품이 있으므로 이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저보증이율은 금리가 떨어져도 확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최저 연금액을 결정하는 중요한 이율이다.◇보너스 적립·연내자유납 등 플러스 혜택도개인연금보험 가입의 주목적은 ‘노후자금 마련’이므로 장기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험사 측에서도 상품 본연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가입자들의 장기유지를 돕는 플러스 혜택을 내놓고 있다.하나생명 ‘행복knowhow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면 121회차부터 60회차 단위로 보너스 적립금을 지급해 연금수령액을 높임으로써 가입자들의 장기 유지를 독려한다.한화생명 ‘더 따뜻한 프리 연금보험’은 연간 보험료를 설정하면 가입 1년 이후부터는 아무 때나 원하는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는 ‘연내자유납’ 제도를 도입했다.최춘석 하나생명 마케팅기획부 차장은 “연금보험은 절세효과 및 복리금리 적용 등 노후대비 수단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상품”이라며 “그러나 단기 해지시 원금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합리적인 운용 계획하에 자신의 목적에 맞는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16 13:26 이나리 기자

냉장고·노트북 보증기간 연장 보험 7월에 나온다

오는 7월부터 냉장고와 노트북 등 고가의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의 무상보증 기간을 연장하는 보험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증기간이 지난 후 가전·전자제품이 파손되거나 손상을 입었을 경우 값비싼 수리비를 내지 않고, 보험으로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단종 보험대리점이 모집할 수 있는 보험상품의 범위를 담은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안이 마련됐다.단종보험은 특정 재화나 용역 제공을 본업으로 하는 자가 본업과 관련한 보험계약의 체결을 대리할 수 있는 제도다. 예를 들어 여행사에서 여행보험을 팔거나 안경점에서 안경보험을 판매하고,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주택 화재보험 상품을 파는 것 등을 의미한다.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개정안에는 E/W(Extended Warranty)상품, 즉 제품보증기간 연장 보험상품의 출시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화점 등에서 냉장고나 노트북 등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때 일정기간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는데, 이 기간을 넘어 수리할 때에도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제조자가 책임을 지는 부분에 대한 워런티(보장)를 연장하고, 태플릿PC 등과 같이 들고 다니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 과실에 의한 제품 파손까지 보상해 주는 상품”이라고 밝혔다.이에 손해보험업계는 가전과 전자제품 등의 무상보증기간을 연장해 보상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제품 구매시 제품가격과 보증기간, 범위 등에 따라 1만~2만원을 한 번만 내면 1~2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이에 따라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하이마트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체가 보험대리점으로 등록해 판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업계는 전자제품 유통시장 1위인 하이마트가 이 상품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조만간 하이마트 등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업계는 이와 함께 자동차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보증기간을 연장하면서 자동차 파손에 대해 보장할 수 있는 보험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16 11:08 이나리 기자

작년 보험사 순익 5조6000억원…16.9% 늘어

지난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일회성 이익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16.9% 증가, 2년 만에 순익 5조원대를 회복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유가증권 처분이익과 과징금 환금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고, 손해보험사는 보험료 수입증가 및 투자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014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을 통해 국내 보험사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000억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2년 순익(5조8000억원)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그러나 금감원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3.0%로 소폭 성장에 그치는 등 저성장 상태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15.7%인 4000억원 늘었다. 신계약 감소, 저금리에 따른 준비금 적립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유가증권 처분이익과 과징금 환급에 따른 영업외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삼성생명은 삼성물산 주식처분으로 4768억원,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환급 1286억원의 수입을 각각 올렸다.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8.5%(4000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보험료 수입증가로 운영자산이 늘고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79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 5조2000억원 늘었다. 생보사가 1.9% 늘어난 110조6000억원, 손보사가 4.9% 증가한 68조9000억원이다.생보사는 저축성보험 감소(-5.8%)에도 퇴직연금 판매(37%)가 늘고 보장성 보험 판매(4.5%)가 호조를 보였다. 손보사는 장기손해보험 수입보험료가 5.2% 늘어나는 등 판매증가가 지속된 덕을 봤다.보험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69%와 7.10%로 0.03%포인트와 0.53%포인트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보사 총자산 이익률은 0.52%, 자기자본이익률은 5.96%였으며 손보사는 1.28%, 9.62%를 기록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16 10:58 이나리 기자

보험사 인터넷은행 설립,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유리

핀테크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보험회사가 지급결제시스템에 참여할 경우 기존 고객 활용 면에서 유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할 경우 매몰비용과 사업의 확장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5일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험회사의 자금이체 확보 기능 비교’를 통해 보험사가 지급결제시스템에 참여하는 것은 ‘보험회사의 업무에 자금이체 업무를 추가’하는 것이고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은 ‘자금이체 기능이 있는 별도의 기관을 자회사 설립 또는 계열사로 편입’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며 보험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보험사가 지급결제시스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보험업법상에 겸영업무, 자금이체용 자금의 관리와 관련한 법률개정이 필요한 반면, 인터넷 전문은행은 타법에서 관련 사항을 규정해야 한다.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의 은산분리 규정이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보험회사는 산업자본이 소유하고 있어 은산분리 규정 완화 없이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 보험사의 경우 은산분리와 무관할 수도 있다.금융결제원에 직접 가입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보험사의 지급결제시스템 참여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모두 유사할 수 있으나 자금이체용 유동성 관리에 있어서는 시스템상 차이가 존재한다.예금수취기관이 아닌 보험회사가 지급결제시스템에 참여할 경우 자금이체용 유동성을 은행 등 산업 외부 금융기관에 위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인터넷 전문은행은 자체가 예금수취기관이기 때문에 유동성 관리기관 설립에 대한 부담이 없다.이 선임연구위원은 금융그룹 계열 보험회사의 경우 계열 은행의 자금이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그는 “금융전업 보험회사의 경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시 매몰비용과 사업 확장성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기존 고객에 대한 마케팅 여건만 극복된다면 우월한 사업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참여 방식의 경우 기존 고객을 바탕으로 주거래 계좌를 단시간에 충분히 유치할 수 없다면 인터넷 전문은행에 비해 사업성이 갈수록 낮아질 수 있다”며 “아직 보험산업의 지급결제시스템 참여와 인터넷 전문은행의 설립과 관련한 제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논의 과정에서 사업 모델 간의 유·불리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15 14:18 이나리 기자

"설연휴 전날 사고 많아요…귀성길 안전운전 하세요"

설 연휴 전날 자동차사고가 평소에 비해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세 이하 나이 어린 탑승자의 사고피해가 평소보다 60%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고향 가는 길에도 안전운전에 보다 신경을 쓸 필요가 있어보인다. 13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가 최근 3년(2012~2014년)간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안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현황에 따르면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에는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했고, 설 당일에는 부상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사고건수는 평상시 2887건에 비해 설 연휴 전날이 14.4% 증가한 3304건이었으나 설 연휴 3일간은 감소했다.사망자는 평상시보다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설 연휴 전날이 평상시 691명에서 15.5% 증가한 5135명이었고, 설 당일에는 54.1% 증가한 684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사고피해자는 평상시보다 11.1% 증가했는데 이중 19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피해자는 평상시보다 60% 이상 많고 60세 이상 고연령 피해자는 감소했다. 설 연휴 때 주로 어린이·청소년을 동반한 가족단위 이동 차량이 많고 60세 이상 고령자의 이동은 상대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시간대별 사고율은 부상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37~63% 증가 했고, 새벽 0시부터 4시 사이에도 1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귀성 및 귀경 등 평상시와는 다른 시간대 운행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했다.사고원인은 무면허, 중앙선침범, 음주운전으로 각각 44.1%, 11.9%, 1.1% 증가했다.보험개발원은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지등과의 음주·과음이 음주운전으로 이어지기 쉽고, 교통체증과 함께 빨리 가려는 조급한 마음이 중앙선 침범이나 신호위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이어 설 연휴 자동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차량점검과 탑승자 전원 안전벨트 착용 등을 당부했다.임주혁 보험개발원 팀장은 “새벽시간 운전시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등 보다 여유있는 마음으로 안전운전에 임해야 한다”며 “운전자 스스로 각별히 교통법규를 준수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15 11:51 이나리 기자

보험界, 지난해 간병 등 보장성보험에 주력

지난해 보험업계는 고령화와 저금리에 대응하기 위한 보장성보험 판매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은 종신보험뿐만 아니라 고령층 대상 건강보험과 연금보험, 온라인 채널 전용보험 상품에 관심을 기울였다. 손해보험도 노후의료 수요에 대비해 건강보험, 장기간병보험, 어린이보험을 강화하고,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자동차 및 운전자보험 상품을 개발했다. 15일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014년 보험산업 회고(Ⅳ):상품’ 보고서를 통해 생보사의 경우 온라인 판매채널이 확대되고 있고, 이에 따라 연금보험 및 변액보험 등에 대한 온라인 전용보험이 지난해부터 본격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온라인채널에서 생보사 생존보험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9월 기준 47.5%로 2013년 9월(22.5%)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이와 함께 고령층에 특화된 건강보험과 고령층과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한 간편심사보험 등의 상품도 주를 이뤘다. 여러 연금상품 개발도 이어졌다. 노후소득보장에 대한 니즈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험료 납입방식을 유연화하고 해지 환급률을 높이는 등 다양한 신상품이 개발된 것으로 파악됐다.손해보험은 보장기간을 100세에서 110세까지 연장한 장기보험과 노후 질병 위험에 대응한 간병보험, 어린이 보험 등을 적극적으로 판매했다. 또 소비자의 부부운전자 특약 등 생활패턴에 따라 차별화된 보장을 제공하는 자동차보험 상품이 출시됐고, 자동차보험과 연계해 판매할 수 있는 운전자보험 신상품도 다양하게 개발됐다.김세중 연구위원은 “2014년 9월 기준 운전자보험 누적 손해율은 60%대로, 80% 수준의 손해율을 기록하고 있는 질병·상해보험에 비해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운전자보험시장 상품경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위원은 최근 보험회사의 상품 전략은 고령화 및 저금리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으나 한발 더 나아가 저성장·저금리 기조 고착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장기적인 상품포트폴리오 조정 및 상품개발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고령화와 함께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는 뉴노멀 시대 대응을 위해서는 일시적인 상품전략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새로운 리스크 발굴 및 신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모바일화 및 대용량 데이터의 집적과 활용 등의 환경변화를 어떻게 상품개발과 판매채널 전략에 내재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15 11:33 이나리 기자

알리안츠생명, 소셜 미디어 마케팅 세미나 개최

알리안츠생명이 운영하는 대학생 디지털 이노베이터 양성 프로그램인 ‘영 알리안츠’ 세미나. (사진제공=알리안츠생명)알리안츠생명은 13일 서울 여의도 알리안츠생명 본사에서 ‘영 알리안츠’ 8기 20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8기 20명이 지난 6개월 동안 알리안츠생명에서 경험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 실무와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 분석을 통해 얻은 정보를 취업과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알리는 자리였다. 기획부터 자료제작, 홍보, 발표까지 이들이 직접 맡았다.이 자리에서는 150여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 시장환경을 설명한 후, 국내외 기업들이 브랜딩, 고객관리, 영업 등 업무 전반에 걸쳐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는 최신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어 사례 분석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예비 마케터로서 주시해야 할 소셜 미디어 마케팅 분야와 향후 이 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영 알리안츠는 알리안츠 그룹의 소셜 미디어 마케팅 교육을 비롯해 소셜 미디어 강의 및 취업 특강, 알리안츠생명의 대내외 이벤트와 봉사활동, 디지털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최우수 활동자로 선정되면 알리안츠생명 인턴십의 기회와 입사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영 알리안츠는 대학생 디지털 이노베이터 양성 프로그램으로 알리안츠생명이 직접 선발하고 운영하고 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13 18:07 이나리 기자

작년 비자·마스터카드 수수료 2000억 육박

비자·마스타카드 등 국제브랜드가 찍힌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로열티’ 성격의 수수료가 지난해에도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부유출’ 등 논란까지 일었던 국내 이용 수수료는 다소 줄었지만 ‘해외직구’ 등 영향으로 해외 이용량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수료 규모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13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국제 브랜드 신용카드사의 주요 현안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비자·마스타 등 주요 국제카드사에 지급한 수수료는 모두 1940억 원 정도로 추산됐다.국제카드사 수수료는 2010년 1395억 원에서 2013년 2041억 원까지 4년간 매년 증가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5% 가량 감소했다.비자·마스타 로고가 있는 해외겸용 카드를 국내에서 사용할 때마다 0.04%씩 내는 국내 이용 수수료가 2013년 1246억 원에서 지난해 1천62억 원으로 약 15% 가량(184억 원) 줄어들면서 전체 수수료 규모가 다소 감소했다.보고서는 “금융당국이 국내 전용카드 발급 비중을 높이도록 카드사를 독려한데 따라 해당 수수료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비자·마스타 등 국제브랜드를 사용하는 카드의 국내 이용 건에 대해서도 연간 1000억 원대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정감사 등에서 ‘국부 유출’ 논란까지 일어난데 대해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내놓은 효과라는 설명이다.하지만 국내이용 수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제카드사에 내는 카드발급 유지 명목의 수수료는 2013년 501억 원에서 지난해 562억 원으로 증가했다.특히 해외이용 수수료는 295억 원에서 316억 원으로 늘었다. 2010년 124억 원에서 불과했던 것에 비교하면 250% 정도로 증가한 수치다.이는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고, 해외 결제시 현금보다 카드를 사용하는 비중이 늘어난데다 이른바 ‘해외직구’가 인기를 끌면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실제로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한 액수는 2009년 53억8000만 달러에서 2013년에 105억4000만 달러로 급증했다.또 2010년 2억7000만 달러였던 해외직구 규모가 올해에는 10배 수준인 22억8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국제 카드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줄이려면 현재 전체 수수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이용 수수료율을 낮추는 것이 효과적이다.비자·마스타 등 국제브랜드가 국내 카드 결제시에는 사실상 불필요한 점 때문에 지난 수년간 수수료율 인하 요구가 계속돼 왔지만, 이들 업체는 각국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원칙에 예외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브릿지경제 =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2-13 09:46 이나리 기자

실손보험 자기부담금 2배 인상… 보험사 반응은 '제각각'

올 4월부터 실손의료보험 자기부담금이 2배로 늘어나는 것에 대해 보험사들이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손해보험사는 찬성과 반대로 나눠지는 반면 생명보험사들은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업계는 금융당국이 실손보험 자기부담금을 현행 10%에서 20%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손해율이 높아진 손보사들이 자기부담금 인상을 통해 보험금 누수를 막아 손해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실제 손보사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난 2010년 114.7%에서 2011년 119.0%, 2012년 120.8%, 2013년 122.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러다 보니 손보사들은 환자들의 의료 과잉 이용을 막아 보험금 누수를 줄이는 취지로 개정된 자기부담금 인상을 통해 손해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는 과거 자기부담금 인상 때와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2009년 실손보험 자기부담금이 0%에서 10%로 인상되던 당시에는 손보사들이 인상 반대 시위까지 벌여가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자기부담금 인상은 결국 고객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인데 이로 인해 보험판매가 어려워지게 된다는 점과 자기부담금 결정은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인데 이를 침해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그러나 현재는 높아진 손해율 앞에 보험사들은 오히려 자기부담금 인상을 반기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일부 손보사들은 자기부담금 인상이 오히려 보험사에 ‘독’이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손보사는 예전부터 실손보험에 대한 마케팅활용이 강한 편”이라며 “자기부담금이 올라가면 고객들의 부담이 커져 가입을 꺼리게 되고, 설계사들의 영업 측면에서도 어려워지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생보업계에서는 자기부담금이 인상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생보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은 손해보험사들이 주력하고 있어 생보사의 실손보험 시장점유율은 미미하다”며 “이 때문에 자기부담금 인상이 특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12 18:14 이나리 기자

"보험경쟁력 강화 위해선 가격 자유화 필요"

보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보험료에 대한 자율결정 폭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서 금융당국의 태도가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 금융, 해법은 무엇인가Ⅱ(증권업과 보험업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심포지엄에서 “가격자유화에 있어 외형적인 자유화보다 중요한 것은 금융당국 태도”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는 한국금융학회와 보험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김해식 연구위원은 “자율경쟁과 혁신을 이끌어내려면 규제당국이 늘 합리적인 의심을 가지되 보험료에 대해서는 선언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는 의사결정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의심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재무건전성 강화 로드맵과 관련해서는 금융당국의 시장 이해관계자와의 의사소통을 강화를 제안했다.김 연구위원은 “지급여력 및 회계와 관련해서는 보험회사에 의사결정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규제 불확실성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보험에 대한 신뢰 약화는 소비자가 배제된 판매과정이 주 요인이므로 충실한 설명과 이해를 높이는 판매절차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판매채널의 다변화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2-12 17:36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