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기자수첩] 종신보험 민원 폭증하는데…금감원의 무딘 칼날

금융부 이나리기자“이 종신보험은 저축 목적에 적합하지 않습니다”종신보험을 마치 연금보험 기능까지 할 수 있다고 판매하는 보험사들의 영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조치를 내렸다.보험사들은 앞으로 모든 종신보험 상품 명칭 아래 이같은 문구를 명기하고, 상품설명서 등에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을 비교 안내해야 한다.그러나 보험업계 내에서는 이 정도 조치로는 보험사들이 꿈쩍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강하다.비교 안내나 안내문구 정도로는 현재와 같은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관행 개선에 씨알도 안 먹힌다는 것이다.종신보험 불완전판매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이 개선안에는 강제성 있는 엄정한 조치도 없다.금감원이 보험사 검사를 한다 하더라도 관련문제를 꼬집어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금감원의 시정조치가 솜방망이 처벌은 커녕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이런 상황에서 종신보험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는 금감원에 접수된 전체 민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증폭되고 있다.여기에 보험사들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대안으로 종신보험 같은 보장성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설계사들은 모집 수당을 더 받기 위해 연금전환 옵션을 강조해, 저축 목적으로 보험에 가입하고자하는 소비자에게 연금보험 대신 종신보험을 권유, 판매하고 있다.종신보험 판매가 활기를 띌수록 관련 피해도 늘 수밖에 없다.금융사를 조사, 감독하는 금감원의 날카로운 칼날과 강력한 방안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이나리 금융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2 15:28 이나리 기자

産銀, 서울시·키움증권과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 조성

KDB산업은행이 2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서울시, 키움증권과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과 키움증권은 스케이트장 조성 등 사업의 재정 지원과 후원을, 서울시는 사업주최 및 행정적 사항을 지원한다.스케이트장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여의도공원 내 문화의마당에 조성될 계획이며, 12월 9일 개장해 내년 2월 14일까지 68일간 운영 될 예정이다.올해에는 보다 다양한 겨울철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눈썰매장과 눈 놀이터 등도 만들어진다.이를 아이들의 놀이공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등으로 활용, 남녀노소 누구나 도심 내에서도 다채로운 겨울철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조성하는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은 기업 자본 후원을 통해 민·관 거버넌스를 실현한 사례로 지난해 8만 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했다.백인균 산업은행 부행장은 “산업은행은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 조성 후원과 같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기업 및 단체의 자발적 참여, 서울시의 폭넓은 행정 지원이 더해진 민·관협력사업의 결실인 여의도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2 13:30 이나리 기자

기업銀, 적금 가입고객 5000명 추첨 최고2.1%포인트 우대금리 제공

IBK기업은행은 11월말까지 비대면전용상품 ‘i-ONE 300적금’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고 연 2.1%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연 4.3% 추억의 금리를 잡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벤트는 기업은행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간단한 숫자퀴즈를 통해 얻은 숫자 8자리를 i-ONE 300적금 가입시 친구추천코드란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연 2.1%포인트 (1000명), 2등 연 0.5%포인트 (2000명), 3등 연 0.3%포인트 (2000명)의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1등 당첨시, 우대금리를 포함한 i-ONE 300적금 최고금리 연 2.2%(11.2일 기준)에 연 2.1%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합해 최고 연 4.3%의 금리가 적용된다.아울러 기업은행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서 숫자퀴즈 정답을 댓글로 달고, 친구 태그를 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영화관람권(1인 2매)도 증정한다.i-ONE300적금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인 ‘i-ONE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6개월 이상 1년 이하 일단위로 계약기간을 선택해 기간 중 최대 3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이 상품은 소비자가 직접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추가거래를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다. 고시금리는 연 1.4%(11.2일 기준)로, 추가거래 및 친구초대 등을 통해 최대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2 09:56 이나리 기자

기업은행, ‘찾아가는 금융체험버스’ 출범

1일 경북 예천군 지보중학교에서 ‘찾아가는 금융체험버스’ 출범식을 마치고 배동화 기업은행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장(첫번째줄 왼쪽 아홉 번째), 이종욱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장(첫번째줄 왼쪽 여덟 번째) 등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제공)IBK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경북 농어촌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체험버스’를 운영하기로 하고, 1일 경북 예천군 지보중학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금융체험버스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금융교육 및 체험기회가 부족했던 경북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이동점포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이 사업은 10월 14개교를 시범운영했으며, 11월부터 지보중학교 등 14개 학교를 대상으로 본격 실시한다.체험방법은 전문강사의 금융교육과 이동점포를 통한 금융체험으로 구성된다.금융교육은 초·중·고등학교 수준별로 저축과 올바른 소비습관, 금융권 진로탐색, 금융사기 예방법 등을 교육하며, 금융체험은 이동점포에서 1일 은행원 체험, ATM기 사용, 모의통장 개설 등을 실시한다.은행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금융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금융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학교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효과적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할 수 있다.IBK기업은행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의 올바른 경제관 형성을 위한 금융교육을 약 2천 7백회 실시했으며, 금융감독원 ‘1사1교 금융교육’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부3.0에 발맞춰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금융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1 18:05 이나리 기자

한은 통화정책 결정시 "가계부채, 기업구조조정, 유가, 美금리 고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운데)가 1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브리핑실에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를 갖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윤 부총재보, 홍경식 정책협력팀장.(연합)한국은행이 향후 통화정책 결정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가계부채, 기업구조조정, 국제유가,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인상 가능성이다.특히 가계부채는 최우선 고려사항이다.저금리 기조와 규제완화 등으로 인한 주택시장 활황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면서 가계신용이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한은은 1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크게 확산되거나 위험기피심리가 완화될 경우 민간신용이 실물경제에 비해 과도하게 늘어날 가능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우리나라의 민간부채 증가 속도는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부채 증가 국면은 기업보다 가계부채다.한은의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부채 잔액은 1257조30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54조2000억원 늘었다.정부가 은행권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 대출이 산업용 부동산과 비주택담보 대출 중심으로 급증하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또 한은은 보고서에서 최근 월세 등 주거비와 다른 생활비 조달을 위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한은이 올해 1∼8월 8개 시중은행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의 자금 용도를 분석한 결과, 생계자금 비중이 27.1%로 작년 같은 기간 24.5%보다 2.6%포인트 올라갔다.한은은 주택시장 호조를 배경으로 가계부채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통화신용정책 운용시 통화정책 완화기조 장기화로 금융불균형이 누적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의하겠다고 밝혔다.한은은 이번 보고서에서 기업구조조정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도 경계했다.기업구조조정은 기업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의 여신건전성을 악화하고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어서다. 이는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악화시키고, 나아가 금융기관의 자본건전성 저하, 자본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이어져 금융시스템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다만, 정부의 정책 대응이나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상황 등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했다.향후 국제유가 추이는 당분간 40달러대 중후반을 오르내리되 전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국제유가의 완만한 상승은 소비 및 투자심리 회복, 수출 개선 등을 통해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됐다.또 한은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글로벌 금융·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작년 12월 인상 때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미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일부 취약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시장의 기대 변화, 글로벌 가격변수 움직임 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1 16:58 이나리 기자

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 4조2000억원 내에서 자본확충…채권단과 합의”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7층 회의실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에 관해 브리핑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일 대우조선해양의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4조2000억원의 지원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자본확충을 하는 데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설명했다.이 회장은 “지난해 정상화방안에서 나왔던 2조원을 웃도는 규모의 자본확충을 해서 재무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이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해 내년 3월 이내에 주식거래가 재개될 여건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수출입은행의 경우 “영구채 인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아직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내부적으로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구체적인 자본확충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산은에서는 지난해 계획했던 2조원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자본확충에 앞서 산은이 보유한 약 6000만주의 주식은 무상감자로 전액 소각하는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인력감축 규모를 늘리고 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자산 매각도 2017년에 마무리하려면 노사의 고통 분담과 폭넓은 협조가 필요하다”며 “채권단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대우조선을 반드시 정상기업으로 연착륙시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대우조선의 향후 구조조정 방향으로 우선 상선·특수선을 중심으로 매출 7조원 규모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도록 설비·인력·관리체계를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자본확충과 자구노력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고 나면 인수합병(MA)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 회장은 “시장의 여건이 중요하지만, 조선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라는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대우조선의 구조조정 경과에 대해서는 “2015년 7월 이후 지금까지 66척의 선박이 인도·정산을 완료해 원가를 회수하고 선수금환급보증(RG)도 줄였다”고 소개했다.그는 “2018년까지 모든 자회사를 정리하고 서울 본사도 매각해 모든 자원을 옥포에 집중하고, 1400여명의 명예퇴직을 마무리해 연내 1만명 미만, 2017년 8500명 미만으로 인력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부실 해소 비용과 국가 경제 등을 고려하면 금융지원으로 대우조선을 소프트랜딩 시키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전날 정부가 발표한 ‘조선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조선 빅3 체제’를 유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대우조선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대우조선을 정리하는 것은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국가경제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한다”고 덧붙였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1 16:06 이나리 기자

가계신용갭 ‘주의’ 단계…가계부채 ‘위험’

한국은행이 주택시장 활황에 따라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가계부채 증가세에 ‘경고’ 신호를 보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장기추세 격차인 ‘신용갭’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실물경제에 비해 가계부채 급증세가 과도하다는 의미다.한은은 1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민간신용(민간부채)의 순환국면을 평가한 결과를 소개하며 “민간신용이 실물경제에 비해 과도하게 늘어날 가능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국제결제은행(BIS)은 지난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민간부채 위험을 ‘주의’로 분류했다.올해 2분기 기준으로 한국의 신용은 3.1% 포인트(p)로 나타났다.BIS는 신용갭이 10%포인트를 넘은 중국(30.1%포인트)과 캐나다(12.1%)는 ‘경보’ 수준으로 평가했다.2∼10%에 해당하는 한국, 호주(4.5%포인트), 브라질(4.6%포인트), 일본(4.1%포인트), 멕시코(8.8%포인트) 등은 ‘주의’ 단계로 분석됐다.이날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우리나라의 민간부채 위험이 ‘주의’로 분류된 것과 관련해 “주의해야 하는 것이지만 10% 포인트를 초과하는 ‘경고’ 단계만큼 그렇게 심각한건 아니라고 상대적으로 볼 수도 있다”면서 “이 추세가 그동안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에 경계감을 갖고 봐야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우리나라의 민간신용은 1988년 이후 3차례의 순환기를 거쳐 현재 제4순환기의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현재 확장국면은 2010년 4분기 이후 22분기 동안 이어지면서 과거 확장국면의 지속기간 평균치(22.3분기)에 도달했다.민간신용은 1988년 4분기 이후 41분기 동안 확장했다가 1997년 11월 외환위기를 계기로 수축기로 돌아섰다.제2순환기인 2000년 4분기부터는 민간신용이 8분기 동안 확장됐고 2003년 3월 신용카드 사태를 계기로 수축 국면으로 바뀌었다.제3순환기는 2005년 1분기부터 2010년 4분기로 분석됐다.이때 민간신용은 18분기 동안 확장됐다가 2008년 9월 미국 리먼브러더스 사태의 여파로 수축 국면을 맞았다.한은은 “과거 세 차례 수축 국면으로의 전환이 외환위기, 신용카드 사태, 리먼 사태 등 주요 금융사건을 계기로 일정 시차를 두고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민간신용의 확장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우리나라의 민간부채 증가 속도는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부채 증가 국면은 기업보다 가계부채다.한은의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부채 잔액은 1천257조30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54조2000억원 늘었다.정부가 은행권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 대출이 산업용 부동산과 비주택담보 대출 중심으로 급증하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또 한은은 보고서에서 최근 월세 등 주거비와 다른 생활비 조달을 위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한은이 올해 1∼8월 8개 시중은행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의 자금 용도를 분석한 결과, 생계자금 비중이 27.1%로 작년 같은 기간 24.5%보다 2.6%포인트 올라갔다.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브리핑에서 “가계가 주택담보대출을 생활자금으로 쓰는 것은 주택을 구매하는 것보다 대출 건전성이나 상환 능력 측면에서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가계신용과 달리 기업신용 비율은 작년 1분기 이후 수축 국면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은 보고서에서 앞으로 통화신용정책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 국제유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등 4가지를 꼽았다.가계부채를 맨 앞에 내세운 것은 현재 시점에서 최우선 고려사항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한은은 이번 보고서에서 기업구조조정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도 경계했다.다만,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했다.국제유가의 완만한 상승은 소비 및 투자심리 회복, 수출 개선 등을 통해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됐다.또 한은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글로벌 금융·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작년 12월 인상 때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1 16:06 이나리 기자

기업銀, 미국 가스복합발전사업에 2억불 대출 주선

IBK기업은행은 GE, BoA, ICBC, Credit Agricole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 함께 미국 뉴욕주 크리켓밸리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을 공동 주선했다고 1일 밝혔다.총 사업비는 미화 15억불(약 1조 7000억원)로 대출금 7억불 중 5억불은 상기 외국계은행에서 투입하고, 2억불은 IBK기업은행이 주선해 JB자산운용, 현대라이프, 흥국생명, 신한은행 등의 국내 기관이 참여한다.자본금 8억불은 TIAA(미국교직원공제회), 일본 도쿄전력 및 추부전력, Advanced Power(에너지 개발 전문기업) 등이 대출금에 앞서 투입할 예정이다.미국 뉴욕주에 소재한 크리켓밸리 발전소는 최대 전력 수요지인 뉴욕시에서 가깝고 발전효율이 뛰어난 1.15GW급 최신식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노후화된 발전소가 많은 미국 발전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높은 이용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건설은 미국 1위 건설사인 Bechtel에서 수행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은 셰일가스의 영향으로 가스발전이 기저발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뉴욕주를 포함한 미국 북동부를 수요처로 하는 소위 프리미엄 발전시장은 향후 국내 금융기관의 우량 투자처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1 10:31 이나리 기자

신한생명, ‘1004DAY 봉사대축제’ 성황리에 종료

신한생명은 지난 10월 한 달간 임직원 9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눔 실천을 위한 ‘1004DAY 봉사대축제’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배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생명)신한생명은 임직원 9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진행한 ‘1004DAY 봉사대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이 축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신한생명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지난 24일에는 서울, 인천, 수원, 부산, 광주 지역에서 독거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한상차림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갈비탕을 배식한 후 잔반처리 등 식당 정리에도 참여했다.이와 함께 독도의 날(10월 25일)의 의미를 알리고자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 500명이 참여했으며, 제작한 필통에 필기구와 손편지를 담아 라오스의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이 밖에도 신한생명은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구연동화 목소리 재능기부, 각 지역별 환경정화 활동, 헌혈, 문화재 보호활동,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빵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 달간 진행했다.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봉사대축제는 보험업(業)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1 10:31 이나리 기자

농협은행 1호 해외법인 미얀마 진출…다음달 개점

NH농협은행은 미얀마 중앙정부(재무부 MFI 감독위원회)로부터 1호 해외법인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의 소액대출법인 (Micro Finance Institution, MFI)의 최종 설립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농협은행 최초의 해외 현지법인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미얀마 경제수도인 양곤주를 거점으로 주로 농민과 서민고객 대상 소액대출업을 영위할 예정이다.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12월초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미얀마 영업에 나설 예정이며, 현지 규제여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소액대출업 확장은 물론 은행업 진출까지 계획 중이다.이번 해외법인 승인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다. 통상 5~6개월이 소요되는 인가기간을 고려할 때 금번 농협은행의 경우는 인가신청서 제출(8월30일)후 양곤주 정부 및 중앙정부의 심사 및 승인기간이 2개월내에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빠른 승인의 배경에는 한국 코이카(KOICA)가 새마을운동 시범마을로 지정운영중인 양곤주내 5개 농촌마을을 주된 영업구역으로 선정해 여타 MFI대비 저렴한 금리로 영농자금 및 농기계할부금융을 지원하기로 한 부분이 주효했다.한편 농협은행은 올해 6월 인도 뉴델리 사무소 오픈, 연내 베트남 하노이 지점 영업개시 등 해외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내년에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농업개도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1 10:04 이나리 기자

수출입 중소기업 절반 “올해 경기 나빴다”…환율변동 가장 우려

수출입 중소기업들 절반 이상이 올해 체감경기가 나빴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일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10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4%가 올해 수출입 경기를 ‘나쁘다’ 혹은 ‘매우 나쁘다’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보통’이라고 평가한 기업이 38%였고 ‘좋다’고 평가한 곳은 8%에 그쳤다.업종별로는 플라스틱 제품 기업의 75%, 전자·전기 기업의 70%, 철강·비철금속 기업의 60%가 올해 수출입 경기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또 응답한 기업의 90%는 현재 글로벌 경제를 위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조사 대상 중소기업의 65%는 올해 수출에 영향을 미친 애로사항으로 ‘수출국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을 꼽았고 해외제품의 경쟁력 강화(16%)와 자금조달 어려움(14%)이 뒤를 이었다.기업들은 올해 남은 기간에 가장 우려되는 리스크 요인은 환율 변동성의 확대(70%)라고 답했고 산업구조조정(11%), 한진해운발 물류대란(10%), 유가 변동성 확대(6%)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했다.중소기업들은 내년에도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내년 수출입 경기가 올해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답했고, 악화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도 32%나 됐다.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한 기업은 21%에 그쳤다.수출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예측하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수출국의 경기 부진 심화(43%), 수출국의 수입규제 강화(18%), 원자재비용 상승(18%) 등을 들었다.내년 경기의 호전을 기대하는 기업들이 꼽은 이유도 수출국의 경기 개선(64%), 원자재비용 하락(23%) 등으로 비슷했다.예상되는 수출입 경기의 호전 시기를 묻자 34%의 기업이 2018년을 꼽았고 내년 하반기(28%), 2019년 이후(18%) 등이 다음으로 많았다.중소기업들의 올해 말 원·달러 환율 평균 전망값은 1153원이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1 10:03 이나리 기자

9월 경상수지 55개월 연속 흑자…서비스는 5년9개월만 최대 적자

올해 9월 경상수지 흑자가 다시 늘며, 지난 2012년 3월 이후 55개월 연속 최장 기간 흑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상수지 가운데 서비스수지는 해운업 부진의 영향으로 6년 여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냈다.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9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 9월 상품과 서비스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8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이로써 경상수지는 2013년 3월부터 55개월 연속 흑자를 내면서 최장 흑자 기록을 다시 세웠다.흑자 규모는 지난 8월보다 29억8000만 달러 늘었다.상품수지 흑자는 107억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7억1000만달러 증가했다.수출은 작년 9월보다 2.4% 줄어든 440억1000만 달러이고 수입은 0.1% 늘어난 332억5000만 달러다.9월 품목별 수출액(통관기준)을 보면 승용차는 21억9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5.1% 줄었고 정보통신기기는 32억2000만 달러로 21.2% 감소했다.현대자동차 파업 및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수입은 전년 동기대비와 비교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특히 기계류·정밀기기 수입이 40억8000만 달러로 11.6% 늘었다.최정태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설비투자와 직결된 기계류 및 정밀기기 수입이 크게 늘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자료:한국은행)경상수지에서 9월 서비스수지는 25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12월(-26억5000만달러) 이후 5년11개월만에 적자규모가 가장 컸다. 이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로 줄곧 흑자를 이어왔던 운송수지가 2억4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선데다 여행(-10억9000만달러), 지식재산권사용료(-3억9000만달러) 등 수지가 악화된 영향이 컸다.여행수지는 10억9천만 달러 적자,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3억9천만 달러 적자로 각각 집계됐다.운송수지는 8월 3천만 달러 흑자에서 2억4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는 8억3000만 달러 흑자로 파악됐다.이전소득수지는 7억9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이전소득수지는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의 국내 송금 등 대가 없이 주고받은 거래를 말한다.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106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6억3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6억 달러 늘었다.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의 순자산은 89억2000만 달러 늘었다.내국인의 해외투자는 69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월 16억2000만 달러 증가세에서 19억4000만 달러 감소세로 바뀌었다.파생금융상품은 19억6000만 달러 줄었다.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9억 달러 늘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1 10:03 이나리 기자

삼성화재, 가상현실 활용한 체험 마케팅 펼쳐…운전자보험 필요성 알려

삼성화재 모델이 기어VR을 착용하고 360° VR 운전영상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화재제공)삼성화재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영상체험을 통해 운전자보험의 필요성을 알리는 ‘Just a Moment’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해당 캠페인 영상은 ‘가족 나들이’, ‘초보운전 엄마’, ‘택시 기사’ 총 3편으로 제작되었고, 고객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VR 체험영상으로 만들어졌다.삼성화재의 보험 니즈환기 방식은 종이 안내장, 태블릿 PC 속 동영상 등으로 진화했고, 이제는 VR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체험 단계까지 발전했다.삼성화재는 11월 한달간 ‘Just a Moment’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360도 VR 체험영상을 제공하고, 퀴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일부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상현실 체험기기인 기어VR을 직접 착용하고 해당 체험을 진행한다.고기호 삼성화재 마케팅기획파트장은 “평소에도 종종 발생하는 운전 상황을 바탕으로 VR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Just a Moment’ 캠페인 사이트 및 삼성화재 보험설계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1 10:03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