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 기자

편집부 기자

lyj@viva100.com

포스코, 50년 정비기술 노하우에 AI 결합 '포인트' 오픈

포스코 직원들이 POINT시스템에 접속해 이상조치 방법을 학습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포스코는 제철소 현장 제어장치 복구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검색 시스템 ‘포인트(POINT)’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POINT는 Posco, Artificial, Intelligence, Trouble-Shooting의 약어다. 설비 이상 시 문제의 원인을 찾아 가장 적합한 조치나 점검 방법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설비 제어 전문가와 AI 전문가들을 모아 각종 매뉴얼을 포함한 기술 자료와 직원들의 50년 정비 기술 및 이상 조치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후 자연어 처리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접목해 스마트 검색 솔루션을 개발했다.시스템 사용 후 조치 결과와 만족도를 피드백하면 정확도가 올라간다.앱 형태로도 개발돼 태블릿, 스마트폰 등이 있으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또 현장 경험이 부족한 신입 또는 타부서 전입 직원들도 이 시스템을 통해 장애 유형을 학습할 수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POINT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자 간 조치 기술 편차가 줄며 설비 복구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30%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6 12:46 이연진 기자

철강 가격 일시적인 조정?…상승세 주춤하지만 반등 가능성↑

(사진제공=현대제철)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던 철광석 가격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가격은 지난달 중국 정부의 경고 발언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보였다. 고공행진을 하던 철강 가격이 주춤하면서 올 하반기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는 지속되고 있어 급격한 하락세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 기준(CFR)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초 톤(t) 당 237.5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 말에는 192.42달러로 내려 앉았다. 다만 이달 초에는 209.19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200달러대를 넘어섰다.철광석 가격은 중국 정부가 원자재 가격 안정화를 위해 투기와 사재기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 방침과 생산 제한 등에 나서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같은 방침과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중국 철강 수요가 단기적으로 정체될 전망이라고 분석도 있다. 또한 5월과 같이 높은 수준의 생산자물가 상승률(9%yoy)이 유지되는 한 중국 당국의 시장 개입이 이어질 여지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코리아PDS 임석 책임연구원은 월간 철강보 5월호 기고문에서 “하반기 말로 갈수록 철광석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철광석 가격 하락 요인은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중국 내 철강 수요가 여전해 시장 움직임에 따라 가격 움직임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업계에서는 철강 가격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 약세에도 전 세계적인 내구재 소비 급증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즉 철광석 가격은 일시적으로 약세로 돌아섰으나 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수요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와 경기회복 등 철강 경기의 확장 사이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5 13:52 이연진 기자

기아, 플래그십 세단 ‘더 뉴 K9’ 출시…5694만원 부터

‘더 뉴 K9’ 차량 모습. (사진제공=기아)기아는 15일 대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K9’의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더 뉴 K9은 동급 최고 수준의 다양한 최첨단 주행·안전·편의 사양과 품격 있고 모던한 디자인 등으로 대형세단에 걸맞은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기아는 더 뉴 K9에 첨단 주행 신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했으며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세계 최초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PGS)과 기아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구현했다. 아울러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또한 터치 방식으로 운전자와 상호작용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지문 인증 시스템 △필기 인식 통합 컨트롤러 △터치 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뒷 자석 듀얼 모니터 등을 새롭게 장착했다.더 뉴 K9은 신차 수준으로 변경된 고급스러운 내·외관을 통해 품격 있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외장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에 V 형상의 정교한 크롬 패턴을 적용해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을 강조했고, 좌우 수평으로 리어램프를 연결해 와이드한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내부는 시트의 허리받침, 쿠션까지 확대된 퀼팅 패턴과 고급스러운 리얼 우드 소재, 다이아몬드 패턴의 컨트롤러 등을 통해 인테리어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더 뉴 K9은 넉넉한 힘과 정숙성을 갖춘 3.8 가솔린과 역동적인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3.3터보 가솔린 총 2 개 모델로 운영되며, 모델별로 달리 구성했던 기존의 트림 체계를 2개(플래티넘, 마스터즈)로 단순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가격은 3.8 가솔린 플래티넘 5694만원, 마스터즈 7137만원이다. 3.3 터보 가솔린의 경우 플래티넘 6342만원, 마스터즈 7608만원이다.기아 관계자는 “더 뉴 K9은 기아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에게 선한 영향력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차량”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5 13:14 이연진 기자

제주항공, 카톡 선물하기 ‘국내선 비즈니스석 기프티켓’ 출시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할인 구매해 선물할 수 있도록 ‘국내선 비즈라이트(BIZ LITE) 기프티켓’을 출시하고 이달 30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제주항공은 18일부터 국내선에서 비즈니스 좌석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카카오톡에서 선물용으로 사용가능한 ‘국내선 비즈라이트 기프티켓’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비즈라이트 기프티켓’ 출시를 기념해 제주항공은 30일까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주말(금~일요일)과 성수기 사용이 안 되는 국내선 기프티켓 편도 운임은 △비즈라이트 9만9000원 △일반석 4만9000원이다. 주말과 성수기에도 사용 가능한 기프티켓 편도운임은 △비즈라이트 12만9000원 △일반석 8만9000원이다. 일반석은 플라이백(무료위탁수하물 15㎏ 및 기내수하물 10㎏ 포함)운임 전용이다. 공항서비스이용료 및 유류할증료는 별도 결제해야 한다.한편, 제주항공의 기프티켓은 탑승인원 및 날짜의 제약을 받지 않아 유효기간 동안 누구든 원하는 날짜에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항공권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기프티켓 수령 후 제주항공 온라인 채널(홈페이지, 모바일 앱/웹) 마이페이지에 ‘기프티켓’을 등록하고 항공권 예매 진행 시 쿠폰으로 적용해 결제할 수 있다. 구매 후 최초 등록 유효기간은 3개월(93일)이다. 기프티켓은 3개월 단위로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고, 등록 후 180일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한 번 등록된 기프티켓은 사용여부와 관계 없이 180일이 지나면 사용 처리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5 13:12 이연진 기자

에어부산, ‘무착륙 학습비행’ 인기…학교 체험학습 대체

지난 14일 에어부산 무착륙 학습비행에 참가한 부산 망미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어부산)에어부산이 지난달 첫 실시한 ‘무착륙 학습비행’ 프로그램이 일선 학교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15일 에어부산은 최근 20여개 지역학교가 무착륙 학습비행 문의를 해오는 등 100여개 학교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4일 부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하향 적용하면서 참가의사를 보이는 학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에어부산의 무착륙 학습비행은 △에어부산 사옥 내 A321-200 항공기 기내를 똑같이 재현한 목업(MOCK UP) 시설에서 체험학습 △운항·캐빈승무원, 정비사 등 항공종사자 직무소개 △유니폼 시착 및 기내서비스 체험 등이 오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오후에는 김해국제공항에서 포항, 강릉, 서울을 거쳐 다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2시간가량의 무착륙 비행체험을 진행한다. 기내에서는 기내 방송 및 서비스 체험 등 실제 캐빈 승무원의 직무도 체험한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체험학습이 어려워지다 보니 무착륙 학습비행의 안전성과 교육적 효과에 공감해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가 점차 늘고 있다”며 “완벽한 방역체계를 통해 안전하고 뜻 깊은 현장체험학습의 대안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5 13:11 이연진 기자

대한항공, 제주소방안전본부에 ‘하이브리드 드론’ 공급

(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은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소방전술용 드론 사업’ 계약을 맺고 자사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 2대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대한항공이 지난 2016년부터 개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의 운행 시간이 30분인데 비해 하이브리드 드론은 최대 2시간까지 운행이 가능하다.또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을 2배이상 향상시켜, 최대 비행고도 500m, 속도는 72㎞/h 에 다다르고, -20도~ 45도의 온도에서도 정상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초속 14m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풍성을 높여 바람이 강한 제주지역에 적합하다는 평가다.대한항공이 제주소방안전본부에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드론(KUS-HD-NEO21)은 날개를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딩암 방식이다. 연료탱크 또한 효율적으로 개선해 기존 모델보다 비행 준비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편의성도 향상됐다. 아울러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카메라로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고 실시간 전송을 통해 정확한 현장 확인이 필수인 소방업무에 활용도가 높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을 기 운영 중인 사고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사고·화재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및 구조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실종자 수색 등의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 지역의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비가시권 원격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부산시와 해·공군에 하이브리드 드론을 공급해 활용성을 이미 검증 받았다. 이번에 성능과 편의성을 개선한 후속모델을 제주소방안전본부에 공급하게 됨에 따라 향후 산림청, 경찰을 비롯한 공공기관 및 플랜트 산업체 등 다양한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 할 계획이다.한편 대한항공은 국내 무인기 분야 선도업체로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수직이착륙형 정찰용 무인기 외 장시간 체공 가능한 하이브리드 드론, 자율 군집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교통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무인항공기 토탈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힘써나갈 계획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5 12:07 이연진 기자

이스타항공 인수전, 쌍방울그룹 단독 입찰

(연합뉴스)이스타항공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쌍방울그룹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공개입찰에 쌍방울그룹 광림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3시 인수·합병(MA) 본입찰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인수 관련 자료를 받은 인수의향자는 사모펀드 운용사 등을 포함해 10여 곳에 달했지만,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참여했다.앞서 이스타항공 본입찰에 뛰어들기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받아간 곳은 쌍방울그룹과 하림그룹, 사모펀드 등이 있었다. 당초 시장에서는 하림그룹의 계열사 팬오션과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종합 식품기업 하림이 계열 해운사 팬오션을 내세워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하려 했으나 최종적으로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매각을 주관하는 안진회계법인은 이날 입찰결과를 확인해 15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회생법원은 광림컨소시엄이 적어낸 입찰금액과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인 성정의 인수희망 금액을 비교해 21일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최종 인수 후보자는 이스타항공에 대해 약 일주일간 정밀실사를 진행한 후 이의가 없으면 7월 초 투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새 인수자가 결정되면 이스타항공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2000억원대 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인수 가격을 1000억 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4 16:16 이연진 기자

제주항공, ‘헌혈자의 날’ 맞아 임직원 헌혈 동참

제주항공이 14일 임직원들 헌혈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 임직원들이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제주항공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강서구 소재 항공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코로나19로 감소한 혈액 보유량을 다시 늘리는데 동참하려는 취지로 자발적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제주항공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헌혈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헌혈 참여 의사가 있는 직원들을 사전 모집해 30분 당 4명까지만 헌혈을 하도록 했다. 현혈을 하는 직원들은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제 사용, 헌혈 차량 내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제주항공은 헌혈을 하고 싶지만 참여하지 못하는 직원들의 경우도 기존에 헌혈을 한 경우 헌혈증서를 기부 받아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관리본부에 지정 기부할 예정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감소한 혈액 보유량을 다시 늘리는데 동참하려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얼른 마무리되어 빠른 일상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4 15:12 이연진 기자

이스타항공, 몸값 높아진다…건설사 ‘성정’ 우선협상자 지정

(연합뉴스)이스타항공이 본입찰에서 예상을 깨고 종합건설업체 ㈜성정을 우선협상자로 지목해 인수 열기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기존 쌍방울그룹과 하림그룹, 사모펀드 등의 3파전 압축 구도가 4파전으로 확장한 것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스타항공은 본입찰에서 성정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미 성정을 지난달 우선협상자로 지목하고 가계약까지 체결한 상태로 알려졌다. 성정은 지반공사 등 토공 사업과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앞서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LOI)를 받아간 쌍방울그룹과 하림그룹, 사모펀드 등 10여곳은 예상을 깬 우선협상자 지정에 고민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이러한 움직임이 매각 흥행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예상 외의 경쟁자를 합류시켜 몸값을 높이자는 전략이다. 만약 쌍방울그룹과 하림그룹의 이스타항공 인수 의지가 강하다면, 성정이 가격을 높이 써내도 따라올 가능성이 커진다.이번 매각 절차는 공개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예비 인수 업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내면 인수자가 바뀔 수 있는 방식이다. 이스타항공은 입찰 금액 규모와 자금 투자 방식, 자금 조달 증빙 등의 항목을 종합 평가해 인수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 금액은 평가 항목 중 가장 배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최종 인수 후보자는 이스타항공에 대해 약 일주일간 정밀실사를 진행한 후, 이의가 없으면 내달 초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 새 인수자를 결정하면 이스타항공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채무액은 2000억원대다. 업계에서는 부채 규모를 고려해 이스타항공의 인수 가격을 1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4 14:25 이연진 기자

대한항공, 코로나19 위기 극복 속 ‘최장거리’ 직항 기록

(사진제공=대한한공)대한항공이 화물 전용 여객기로 1969년 창사 이래 최장 거리 직항 운항 기록을 경신했다.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 14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화물 전세기 KE8047편이 14시간 42분 동안 1만3405km를 직항으로 비행해 미국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대한항공의 최장 거리 직항 운항 기록은 인천발 애틀랜타 노선으로 거리는 1만2547km, 비행시간은 13시간 50분이었다.대한항공의 이번 기록 경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이루어낸 결과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객기 좌석을 제거한 항공기로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이번 인천발 마이애미행 직항 노선에는 화물 전용 여객기 보잉 777-300ER이 투입돼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이 수송됐다. 승객 좌석 제거로 인해 줄어든 항공기 중량 및 높은 연료 효율성의 기재, 긴급 수송이 필요한 코로나 진단키트가 맞물리면서 이번 직항 운항이 이뤄지게 됐다.대한항공은 남미 노선의 허브인 마이애미에 정기편 화물기를 주간 6회 운항하고 있다. 정기편 화물기는 급유 및 승무원 교체를 위해 중간 기착지인 앵커리지를 경유한다.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유휴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해 운용하고 있다. B777 10대, A330 6대 등 16대 여객기에 승객 좌석을 떼어내 화물기로 사용하고 있다. B777 2대는 승객 좌석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장치(CSB:Cargo Seat Bag)를 장착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여객기에 화물만 싣는 ‘화물 전용 여객기’의 운항 횟수는 총 8300회에 달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 전용 여객기 활용과 화물 전세기 추가 편성 등을 통해 현재의 물류 대란을 해소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4 10:03 이연진 기자

아시아나항공, 1년 4개월만에 사이판 운항 재개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이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14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 24일부터 주 1회 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지 1년 4개월만이다.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인천~사이판 항공기는 주 1회 토요일 오전 9시에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4시에 사이판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사이판 입국 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승인한 백신 접종이 확인 된 경우 격리가 면제돼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이판 노선 운항 재개를 첫걸음으로 국제 관광과 항공 시장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라며 “하반기에도 전세계 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대비하고 침체됐던 항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해 운항 재개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특히 정부의 내달 트래블버블 협약을 비롯한 해외 여행 허용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방역 신뢰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 재개 노선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방역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승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의 안전한 여행을 책임지는 통합 방역 프로그램 ‘아시아나 케어 플러스(ASIANA Care+)’를 지난 3월부터 실시중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을 탑승하는 모든 승객들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등으로 구성돼 있는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4 09:12 이연진 기자

다음 달부터 ‘트래블 버블' 시행…해외 노선 확대 준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입국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정부가 이르면 7월부터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국제선 운항 재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제선이 재개되면 해외 여행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도 한껏 커지고 있다.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트래블 버블이 실시되면 여객 수요가 부분적으로나마 회복될 것으로 보고있다. 트래블 버블이 추진되면 자국 국적사나 상대국가의 국적사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도 함께 예상하고 있다.현재 항공사들은 주1회 괌, 사이판 운항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8일 1년 3개월 만에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시작했고 진에어는 주 1회 괌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인천~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아시아나 항공 역시 다음달 사이판 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또한 항공사들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다른 국제선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하며 운항 재개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에어서울은 괌과 베트남 다낭, 홍콩 등 일부 동남아 지역에 대한 운항 허가를 국토부에 신청한 상태다. 에어부산은 국제선 중에선 부산~칭다오 노선만을 운영 중이지만 다른 노선 재개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단체여행에 한해 방역 우수 국가를 대상으로 격리 없는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역량을 인정 받은 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괌 등이 트래블버블 대상 국가로 거론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3 13:58 이연진 기자

포스코청암재단, 급류 휩쓸린 남매 구한 군인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 육군 50사단 기동대대 마갑열 상사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좌측부터 윤해철 50사단 기동대대 주임원사,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포스코히어로즈 마갑열 상사, 최홍기 50사단 기동대대장. (사진제공=포스코)포스코청암재단이 급류에 휩쓸려 익사 위기에 놓인 어린 남매를 구한 육군 50사단 기동대대 마갑열 상사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 해당 부대를 방문해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마 상사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경 경북 예천군에 위치한 선몽대 앞 내성천에서 초등학생 남매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일보직전인 상황에서 강물에 뛰어들어 아이들을 구조했다. 많은 비의 영향으로 내성천 하류 지점의 강폭이 좁아져 물살이 갑작스럽게 빨라졌고, 얕은 곳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급류에 휩쓸리게 되어 떠내려 가게 된 것이다.가족들과 나들이 중이었던 마 상사는 살려 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고지점으로 달려와 옷을 입은 채 강물에 뛰어들었다. 성인도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황에서 두 아이를 업고 나오기는 불가능해 아이들을 붙잡고 한동안 물살을 버티다가 뒤늦게 쫓아온 아이들의 아버지와 다른 남성에게 남자아이를 넘긴 후 여자아이를 안고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이같은 사연은 남매 부모가 연락처도 알려주지 않고 떠나려는 마 상사를 한사코 붙잡아 군인인 것을 알게 되었고, 해당 부대에 감사 연락을 하면서 알려졌다.마 상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군인으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며, 본인도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다급한 아이 목소리에 몸이 먼저 움직였고 세상의 모든 아버지라면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9년 제정되어 현재까지 총 33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3 13:26 이연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째 500명대…사회적 거리두기 3주 연장

(연합뉴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후반으로 최근 6주간 비슷한 규모다. 정부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5일부터는 개편된 거리두기안을 시행할 예정이다.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65명으로 전날보다 9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4만7422명이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556명→565명이다.1주간 하루 평균 약 547명꼴 나온 셈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4명으로 여전히 2.5단계 기준이다.지역발생이 52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 205명, 경기 170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394명으로 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23명, 대전 22명, 대구 21명, 부산 13명, 충북 12명, 강원 10명, 울산 6명, 경북·제주 각 5명, 광주·전남·충남 각 4명, 전북 2명 등 총 131명(25.0%)이다.서울 강북구의 한 교회에서 지난 9일 이후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3명으로 늘었다. 충북 충주시의 자동차 부품회사와 관련해서는 8일 이후 총 14명이 확진됐고, 경남 창녕군 외국인식당(누적 87명)과 인천 남동구 가족·학교(56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이다. 전날(15명)보다 25명이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1명은 부산(13명), 경기(4명), 서울·광주(각 3명), 대구·경남(각 2명), 인천·세종·강원·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내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환자 발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또한 거리두기 연장으로 수도권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매장 이용은 현재와 같이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하다. 유흥시설은 다음 달 초까지 계속 문을 닫는다.실외 스포츠 경기장은 입장객 규모가 30~50%로 확대된다. 실내 및 실외 대중음악 공연장에는 관객이 한시적으로 최대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현행 거리두기가 끝나는 5일부터는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새 거리두기 체계는 현재 1, 1.5, 2, 2.5, 3단계 등 5단계 구분을 1~4단계로 줄인다.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집합금지)도 최소화한다. 수도권 식당·카페 등은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지고,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현재 5명에서 9명으로 늘어나 8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2 11:04 이연진 기자

오세훈 “이준석 당선 축하…변화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었을 것”

(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당선을 환영했다.오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지켜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새로운 지도부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저는 전당대회 과정을 지켜보는 내내 두 달 전에 치러진 4·7 재보궐선거가 재현된 것 같았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뛰어난 개인에 대한 기대라기보다는 국민의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변하기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신선한 바람에서 시작했고, 그 바람은 청량했다”며 “그러나 바람이 분 후에는 정리정돈의 시간이 필요하다. 새 지도부에 대해 우려를 가진 분들을 보듬고, 그분들이 가진 불안을 말끔하게 씻어내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이제는 당을 추스르고 안정감을 보여드려야 할 때”라며 “우리는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난관을 헤쳐나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확 바뀌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기를, 이제 막 우리당에 눈길을 주기 시작한 중도층과 2030세대의 공감을 얻어내기를, 그리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2021-06-12 10:17 김주훈 기자

업비트, 알트코인 25개 무더기 유의종목 지정…상장폐지 수순

(연합뉴스)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정리에 나섰다.업비트는 11일 오후 5시30분 공지사항을 통해 코모도 등 암호화폐 25종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공지했다. 유의종목 지정은 암호화폐 상장폐지의 전 단계다.이번에 지정된 것은 △코모도 △애드엑스 △엘비알와이크레딧 △이그니스 △디마켓 △아인스타이늄 △트웰브쉽스 △람다 △엔도르 △픽셀 △피카 △레드코인 △링엑스 △바이트토큰 △아이텀 △시스코인 △베이직 △엔엑스티 △비에프토큰 △뉴클리어비전 △퓨전 △플리안 △리피오크레딧네트워크 △프로피 △아라곤 등이다.업비트가 유의종목에 지정한 암호화폐는 코모도, 애드엑스, 엘비알와이크레딧 등 25종류다. 유의종목에 지정될 경우 1주일 간의 검토기간을 거쳐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거래 지원 종료는 주식 시장으로 따지면 상장폐지다.업비트는 마로, 페이코인, 옵져버, 솔프케어, 퀴즈톡 등 5개 암호화폐의 원화마켓 페어 제거도 공지했다. 해당 암호화폐는 원화를 통한 거래가 불가능해지고, 비트코인을 통한 거래만 가능하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1-06-12 09:35 김상우 기자

철강사, 이번달에도 철강가격 인상…조선사, 후판 가격 상승 ‘부담’

선박에 사용되는 후판 (사진제공=현대제철)전 세계적으로 철강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철강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은 이런 흐름에 맞춰 철강 공급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조선업계에는 경기 회복세에 따라 최근 신규 수주는 늘고 있으나, 철강 가격 상승에 대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사와 조선사가 철강가격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하반기 가격협상은 타결까지 난항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은 하반기에도 일제히 조선용 후판·자동차용 강판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광석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하반기에도 후판, 차강판 등 철강재 가격 인상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철강사들은 조선사와 구체적인 인상 가격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지만 최소 톤당 3만원 이상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철강가격 상승을 두고 업계간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철강사와 조선사는 오는 7월부터 하반기 선박용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후판 가격 협상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국내 조선 3사의 경우 연간 두번에 걸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후판 가격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첫째주 기준 후판 국내 유통 가격은 톤당 130만원 수준으로 1년 전보다 100% 올랐고 수입 가격 또한 1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한편 조선사들은 올 초부터 대형 수주를 따내면서 후판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한동안 침체기를 겪은 조선사들은 간만에 호황을 맞아 가동을 늘리고 있지만, 철강가격이 너무 가파른 가격 상승하고 있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조선사들의 수주 릴레이에도 정작 수익성 개선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후판이 선박 건조 비용의 약 20%를 차지하는데, 후판 가격 인상은 즉각적인 비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0 13:25 이연진 기자

티웨이항공, LCC 첫 ‘IATA 트래블패스’ 시범운영 협약

(사진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함께 ‘IATA 트래블패스’의 시범 운영에 나선다.티웨이항공은 지난 2일 IATA와 트래블패스 시범 운영 실시에 합의하고, 국제선 재개 움직임을 앞두고 승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IATA 트래블패스는 항공기 탑승 승객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여부를 전자방식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현재 종이 문서로 이뤄지는 검증 절차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현재 여러 나라 항공사들이 트래블패스 시범 운영에 동참하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국내 LCC 중 최초로 트래블패스 시범 운영에 발 빠르게 참여키로 결정했다.승객들은 여행 전 트래블패스 앱을 다운로드한 뒤 여권 정보와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고,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등의 정보를 디지털화해 본인의 입국 조건 충족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향후 IATA와의 협업을 통해 트래블패스를 시범 운영할 항공편을 확정하고 테스트 절차 등을 거친 후,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승객들을 대상으로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IATA의 공항·승객·화물·보안 분야 수석 부사장 닉 카린은 “IATA는 티웨이항공의 트래블패스 시범운영 참여로 디지털 건강 앱이 승객의 건강 요건 정보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발 빠르게 준비하기 위해 IATA 트래블패스 시범 운영 협조를 결정한 것”이라며 “국제선 운항 정상화 시점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더욱 편리한 여행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10 09:24 이연진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 화물 운송 실적 '훨훨'… 2분기 실적 기대감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항공 화물 운임 상승으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Full Service Carrier)는 올해 2분기에도 화물기 투입을 대폭 늘리며 대응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용 팔레트(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판넬) 활용으로 기존 사용하지 못했던 화물적재 공간을 적극 활용해 대당 최대 왕복 8t 정도의 화물을 추가 운송한다. 올해 1분기, B747 화물기의 탑재 공간을 활용해 약 135t의 화물 운송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해당 기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A350 · B777 개조 및 화물 임시편 투입을 통해 수송력을 증강해 왔다. 지난해부터 A350 총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함으로서 대당 왕복 46톤의 수송력을 확보한 바 있다.여기에 항공 화물운임이 상승한 것도 호재다. 올들어 다소 주춤했던 화물운임은 2분기 들어 다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 1㎏당 3.14달러였던 항공 화물운임은 5월 1㎏당 7.73달러까지 상승했고 12월에도 7.5달러로 고운임이 유지됐다.항공 화물운임이 상승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의 2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245억원으로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2분기에도 화물 수요가 큰 가운데 운임까지 상승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역시 2분기 흑자전환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기존 화물기 외에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 공급을 확대한 만큼 2분기에는 다시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량은 2개월 연속 40% 이상 증가했다”며 “올 2분기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2배 이상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09 14:15 이연진 기자

제주항공, 국내선에 비즈니스석 도입…하루 8편 운항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국내선에 비즈니스 좌석을 도입한다.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일명 ‘비즈니스 라이트‘(Biz-Lite)로 명명한 비즈니스 좌석을 오는 18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은 하루 8편 운항 중이다.비즈니스 라이트 좌석은 항공기 복도를 중심으로 기존 ‘3X3’ 형태의 좌석배열을 ‘2X2’ 형태로 바꾸고 좌석의 간격을 42인치로 늘린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사전 좌석 지정 △우선 수속과 탑승 △무료 위탁수하물 30kg 혜택 △빠른 짐 찾기 서비스 △전자기기 충전 포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제주항공은 비즈니스 라이트 도입을 기념해 이날부터 15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탑승일 기준 6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의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을 편도 총액 운임 기준 최저 6만8100원부터 판매한다.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웹에서 구매하면 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비즈니스 라이트 최저가 항공권은 출발시간 및 일정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다”고 전했다.제주항공은 비즈니스 라이트 구매 고객에게 탑승 요일에 따라 최대 2만원의 항공권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소노캄제주 커플패키지를 34만5000원부터 판매하는 혜택도 제공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6-09 11:41 이연진 기자